갈수록 빡빡해지는 항공여행
December 26, 2009
즐거운 성탄절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존경하는 어른 한분이 오랜 투병생활끝에 성탄 전날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가까이에 있으면 마땅히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데 멀리 있어서 그러지 못하는게 참 마음이 아프군요.
성탄절날 Northwest 항공기를 폭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은 다들 들으셨을 줄 압니다. 암스테르담 출발 디트로이트행 NW 330 기종이었는데요. 몇년전 신발속에 고체 폭탄을 숨겨서 기내에서 터트리려고 했던 시도가 공항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게 만들고, 또 액체 폭탄의 가능성이 100ml 이하의 액체만 기내에 가져갈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낸 것 기억하시죠?
이번 테러 기도도 또 뭔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정도로 불편해지면 과연 항공여행을 하겠나 싶을 정도까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New York Times 기사에 따르면 당장 비행기 착륙 1시간 이내에는 화장실 사용이 금지될뿐더러 무릎 위에는 어떠한 개인용품도 올려놓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공사별로 차이는 있습니다만,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수화물은 딱 한개로 제한이 되구요 (지금은 carry-on bag 하나에 랩탑이나 핸드백 같은 것을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신빙성은 떨어집니다만, 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예 carry-on이 금지될거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이 예측대로 된다면 노트북을 비롯한 어떠한 개인용품도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생각만해도 아주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연말에 여행하시는 분들 다들 편한 여행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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