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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마일리지 정보

마일모아 On December - 15 - 2011

 

나: "엄마, 미역국 어떻게 만들어요?"

엄마: "미역국? 참기름 넣고, 미역넣고 볶은 다음에 살살 잘 끓이면 되는데…?"

나: "아… 그러니까, 미역은 어느 정도 넣어야 하고 몇분이나 끓여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요?"

엄마: "참기름 적당히 넣고, 미역 너무 불지 않게 잘하고…" 

나: "ㅠㅠ"

마일모아 게시판에 "Continental 마일리지가 7만이 있는데 한국 가는 항공편은 어떻게 예약해야 하나요" 이런 글들이 종종 올라옵니다. 지금까지는 "CO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어느 날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제가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일리지라고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만 모아오시고, Continental 항공은 미국에 와서야 이름도 처음으로 들어보신 분들에게 "CO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하세요"라는 말은 "참기름 넣고 미역 넣고 국 끓이면 된다"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주 기초적인 것도 한 번씩은 짚고 넘어갈려고 하구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Continental.com 홈페이지에서 미국-한국 왕복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발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한국 단순 왕복만 생각한다면 요즘은 Continental (2012년부터는 그냥 United 입니다)이 왕인데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 미국-한국 왕복에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SaverPass는 시즌에 관계없이 65,000마일이 필요합니다. 비지니스석의 경우 편도에 6만 마일씩 왕복에 12만 마일이 필요하구요. (마일리지 항공권은 크게 SaverPass와 EasyPass로 갈립니다. 마일리지 좌석 자체가 항공사가 돈받고 팔지 못할 좌석을 예측해서 내놓는 것이라서 좌석제한이 있는데요. SaverPass는 좌석수가 많이 한정되어 있구요. capacity-controlled라고 하죠. Easypass는 마일리지를 2배로 요구하는 대신에 좌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대로 EasyPass는 마일리지를 2배로 요구하기 때문에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SaverPass로 자리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 편도만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편도의 경우 왕복의 50%, 즉 이코노미의 경우 32,500마일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왕복으로 발권을 할 수도 있어서, stop-over, open-jaw의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라이벌인 Delta의 경우 왕복으로만 발권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혜택이라고 할 수 있구요. 무조건 편도로만 발권해야 해서 스탑오버가 불가능해진 (US Gateway 제외) AA와 비교했을때도 아주 좋은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3자에게도 자유롭게 항공권을 발권해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의 경우 가족 등록이 되어 있어야지 마일리지를 합산, 양도할 수 있는데, Continental의 경우 마일리지 합산은 돈을 내야하지만 충분한 마일리지가 있을 경우 항공권 발권, 양도는 무료로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 United, Continental 뿐이 아니라 완소 싱가폴 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모두를 예약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편도에 140불까지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아시아나, ANA, Air Canada와 달리, Continental 마일을 사용할 경우 유류할증료가 없습니다. 심지어 아시아나를 탑승할 경우에도 유류할증료는 없습니다.
  • 아시아나에서 자체적으로 정해놓은 성수기 기간에는 아시아나 항공편의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그 외의 기간에는 Continental 홈페이지에서 자주 보입니다. 
  • 항공편 출발 21일 전까지는 무료로 여정 변경이 가능합니다. (출발지, 도착지 변경은 안됨). 일단 발권 후에는 날짜 변경 같은 경우에도 150불씩 물리는 Delta나 한구간이라도 탑승을 하고 나면 절대 변경 불가인 US Airways와 비교하면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출발 21일 이내에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엘리트 등급에 따른 close-in fee가 부과됩니다. 일반 회원은 표 한 장당 75불입니다. 

자 이 정도가 기본적인 사항이구요. 이제 실제로 미국-한국 항공권을 찾아서 발권하는 연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Continental.com 홈페이지에 가시면 왼쪽 상단에 출발지, 목적지, 날짜를 입력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시면 search by라고 있는데요. 마일리지 항공권 검색을 위해서는 Reward Travel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2. 뉴욕-인천 왕복으로 하고 출발은 3/14일, 도착은 3/20일 경으로 해서 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력을 다 하시고 search를 누르시면요. 

3. 먼저 보이는게 reward availability calendar입니다. 해당 구간에 3월 4월에 마일리지 좌석이 가능한가 하는 것을 달력으로 해서 보여주는 기능인데요. 옆에 설명에서 보시듯이 이코노미만 가능한지 비지니스도 가능한지, EasyPass만 가능한지 (더블 마일 요구) SaverPass도 가능한지 색깔별로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듯이 녹색이 가장 좋은거구요. 다행히 3월달은 거의 모든 날짜가 녹색으로 나옵니다. 

4. 그리고 같은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보면, 처음에 선택한 3/14일 날짜로 가능한 좌석 여부가 나옵니다. 먼저 Continental, United 편으로 가능한 항공편이 먼저 보이게 되는데요. 이미지에서 보시듯이 샌프란에서 한 번 갈아타는 항공편이 가능하군요. 이 날짜는 이코노미, 비지니스 모두 가능하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코노미는 편도에 32,500마일, 비지니스는 6만 마일에 가능합니다. EasyPass는 마일리지가 더블이니 가볍게 무시해주시구요. 

5. 다른 항공사의 좌석이 없다면 United도 감사하고 타야겠지만, Continental 마일리지의 묘미는 아시아나, 싱가폴을 비롯한 완소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의 이용 아니겠습니까? 소위 말하는 파트너 항공사 좌석 가능 여부는 스크롤을 더 내리셔야 하는데요. 마침 이 날짜에는 시카고를 거쳐서 가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뉴욕-시카고는 UA를 타고, 시카고에서 인천은 직항으로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여정입니다. 

6. 이 날은 싱가폴 항공도 가능하군요. 싱가폴 좋다좋다 칭찬인데 한 번 타봐야겠죠? 뉴악에서 샌프란은 Continental을 타고, 샌프란-인천은 싱가폴 항공 직항입니다. 

7. 싱가폴로 이코노미로 32,500마일로 선택을 하시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돌아오는 여정을 검색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reward availability calendar가 보이는데요. 3, 4월은 역시 자리가 널널한게 색깔로 확연히 드러납니다. 

8. 3/20일 검색을 해보니까요. 이번엔 아시아나가 자리가 꽤 있네요. 인천에서 LA까지는 아시아나 직항, 그리고 LA-뉴욕은 CO 이런식입니다. 싱가폴 항공도 가능한데, 갈때 싱가폴 탔으니 올때는 아시아나 한 번 타줘야겠죠? 

9. 그래서 아시나를 선택 클릭하시면 이제 마일리지 구좌 번호와 비밀 번호를 넣으라는 창이 나옵니다. 회원 정보 입력해서 로긴하시구요. 

10. 로긴하시면 선택한 여정을 한 번 확인해줍니다. 뉴욕-인천 왕복에 65,000마일, 세금은 정말 착한 금액 $49.20이네요. 아시아나 마일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탑승하면 7만 마일 + 유류할증료 세금해서 대략 300불 정도 나올텐데 정말 좋죠? 

11.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여행자 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Continental은 여타 미국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제3자에게 자유롭게 항공권을 발권해 줄 수 있습니다. Reward Traveler 항목에서 New Traveler를 선택하시면 사돈의 8촌에게도 항공권을 양도해주실 수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세금을 지불해야겠죠? Payment Information에서 다시 한 번 여정과 세금, 마일리지 공제액을 확인하신 후에 Complete Purchase하시면 발권이 완료됩니다. 발권 후에 24시간 이내에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체 예약이 취소 가능하니까, 실수를 하셨다거나 갑자기 마음이 바뀌셨다면 24시간 이내에 취소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Continental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 어렵지 않죠? 마일을 처음 모으게 되면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막 불안해지고 그러는데요. 쫄지마시고,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가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공업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한 마일리지 게임은 한동안은 지속될 게임이거든요. 

Continental 마일리지를 어떻게 모으는지는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는데요. 

  • Continental / United의 자체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현재는 3만 마일 카드인데요. 이메일로 5만 마일짜리 (25,000불 사용후 1만 마일 추가지만 25,000불까지 잘 안쓰죠) target offer가 나가고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초에 모두가 신청할 수 있는 5만짜리 프로모션이 뜰거라는 예측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직 확실한 정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초 미역국 끓이기 과정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돈되는 마일리지 정보, 마일모아였습니다. :)  

아래에 있는 share와 tweet 버튼 눌러서 친구들에게도 좀 알려주세요. 혼자만 알고 계시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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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Responses

  1. pooh says:

    쥔장님 친절두 하셔랑.^^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

  2. babosam says:

    ㅎㅎ..다시한번 좋은정보 감사..

  3. 결재 says:

    항상 느끼는거지만 마일모아님은 참 설명을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직업이, 작가나 칼럼니스트가 아니신지 감히 추정해 봅니다…

  4. 결재 says:

    참,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내용중에, “AA는 무조건 편도로만 발권해야 해서 스탑오버가 불가능해진 AA와 비교했을때도 아주 좋은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최근에 규정이 바뀐건가요?
    AA는 편도이여도 US gateway 에서는 스톱오버가 되는것으로 압니다. 얼마전에 미국-영국 편도 발권시 보스톤에서 2일 스톱오버 해서 발권했고요.

    • 마일모아 says:

      아니요. 규정 그대로 입니다. 원래 예전에는 stop-over가 다 허용되어서 한국 가는 김에 일본에도 들려가고 그랬거든요.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US Gateway에서만 가능합니다. 본문 내용 수정하겠습니다.

  5. 따라달린다 says:

    미역국을 끓이는 것을 비유하여 CO 항공권 마일리지 예약을 설명하심은 대단한 내공이라 사료됩니다. 성경에서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는 그분이 생각나네요.

  6. davidlim says:

    얼마전에 co 회원가입하고 la – sfo구간 예약했습니다.
    앞으로 사파이어 열심히 써서 콘티넨탈로 한국다녀와야 겠네요..
    단순 한국 왕복이면 정말 co가 가장 저렴하고 좋은것 같네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7. Olney says:

    이런것들이 마일모아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가족에게 미*에 마일모아에 관한 댓글을 좀 많이 하라고 했고요..
    많이들 다녀 가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쪽에 사사는 분들은 카드 만드는것에 대해 아직도 머묻거리네요.. :)

    ps) chase freedom, 내년 1월부터 하는 amazon.com 5% cash back 행사에
    amazon gift card 구입하는것도 포함 되네요..고민 좀 봐야겠습니다.

    • 마일모아 says:

      감사합니다. ㅋㅋ Gift card 구입이 가능해도 어차피 3개월에 1,500불까지 = 7,500포인트가 맥시멈이라서 화수분같이 무제한으로 포인트가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8. heesohn says:

    CO로 아는 분을 광주에서 인천을 거쳐 미국까지 오시는 표로 끊어드렸습니다.
    지방에 살면 인천공항까지 연결항공편을 제공해주는 것도 너무 좋더군요.
    다만 그럴경우 원하는 날 출발하는 국제항공편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보너스마일리지 사용전에 ICN에서 출발하는 것과 지방에서 ICN을 거쳐서 출발하는
    스케쥴을 같이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9. cfranck says:

    훌륭한 레시피네요 이정도면 아이들도 요리할 수 있겠는데요 ㅋㅋ

    11번에서 “사돈의 8촌”이라고 하시면 혹시
    ‘사돈의 8촌까지만 되는거 아닐까’라고 혼동하시는 분이 나오는거 아닐런지 ㅎ
    (더 위에 제 3자 양도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말이죠~)

  10. 기다림 says: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요거 오타인가요?
    제가 수정해 보았습니다.

    Easypass는 마일리지를 2배로 요구하는 대신에 좌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대로 Easypass는 마일리지를 2배로 요구하기 때문에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Saverpass로 자리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11. akachy says:

    STOP-OVER는 어떻게 할수 있나요?
    만약 한국 방문 티켓으로 LA에서 2일정도 머무르고 싶은데요.
    이게 가능한가요?

    • 마일모아 says:

      왕복 여정에 1회의 stop-over가 가능합니다. LA에서 2일 정도 stop-over 하실 수가 있구요. Flights search에서 round-trip이 아니라 multiple destination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http://www.continental.com/web/en-US/apps/booking/flight/searchMD.aspx?CS=N

    • 기다림 says:

      편도에서도 Stop over 가능한가요?
      편도로 가는데 중간에 홍콩이나 LA혹은 뱅쿠버가 나오는데 거기서 몇일 쉬었다 가고 싶은데 multi선택하면 꼭 돌아오는 날짜 지정하라는데 one way선택하면 multi destination 않되고…

      중간에 어떻게 FRA 같은 도시를 넣을수 있나요? 편도에서는 불가능한가요?

      루트가 보통 출발지와 종착지를 넣으면 웹사이트에서 알아서 몇가지가 나오던데 그것 말고 원하는 것(하와이나 FRA)는 어떻게 넣는지 궁금해요.

      역시 왕초보네요. 감사해요.

      • 기다림 says:

        제가 물어보고 답을 찾았네요.
        CO는 스탑오버 않되는군요.

        두번째 질문은 아직 답을 찾지 못했어요.

  12. Plain_Jane says:

    컨티넨탈에 보내놓은 마일이 언제동안 활동이 없으면 없어지는지 궁금합니다.

  13. sb says:

    체이스 사파이어 마일을 댄공으로 넘기는거보다 제 경우엔 co가 낫겠습니다. 그런데 한국계신 부모님 모실려고 하는데 한국 출발 샌프란왕복도 이 마일로 가능하겠죠?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빠듯한 살림에 부모님 미국으로 모시고 함께 유럽갈 계획에 신이 납니다.

    • 마일모아 says:

      네. 가능합니다. CO 마일로 아시아나나 싱가폴 에어 인천-샌프란 표를 구하시는게 제일 좋겠네요.

  14. 레모니 says:

    제가 마일리지로 끊어놓은 표를 변경하려고 했더니
    (출발 21일 훨씬 전이고,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습니다)
    항공사가 바뀌기 때문에 돈을 내야 된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UA 였는데 새 일정은 Air canada 인 경우)
    이런 규정은 본 적도 없고, 제가 UA fare rule 찾아봐도 carrier 에 대한 얘긴 못봤는데
    이 직원의 주장이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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