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보라 + 모레아 (무레아) + 타히티

Esther 2015.08.03 23:04:45
꿈 같았던 여행을 추억하며 후기 적어봅니다.

1. 전체 일정
7월 12일(인천 출발)-7월20일(인천 도착)
나리타 1박+보라보라 3박+모레아 2박+타히티 1박

2. 항공
인천부터 나리타까지는 JAL, 나리타부터 타히티까지는  에어타히티 누이 이용하였고, 갈때는 운 좋게 비지니스 표를 구했으나 올 때는 이코노미밖에 없어서 이코노미를 타고 왔습니다. 
마일리지는 인천 출발 타히티까지 편도 AA 마일 비즈 기준 45000 , 이코 기준 3만 소요됩니다. 효율이 좋은 편이죠^^
나리타-타히티 구간은 토요일, 월요일 출발 비행기만 있고,
타히티-나리타 구간은 금요일, 일요일 출발 비행기만 있습니다.
현재 인천-나리타 구간 운행 JAL 운항편이 많이 축소되어서
동일마일리지로 가능한 옵션은
(1) (1박 숙박 없는 옵션) 김포-하네다-(기차, 버스 등으로 이동)- 나리타 -타히티
(2) 인천-나리타-(1박 숙박)-나리타-타히티가 있습니다.

저는 (1)번으로 예약했다가 갑자기 태풍이 여러 개 일본쪽으로 오는 바람에 혹시나 일본에 못 가서 타히티행을 놓치게 될까봐 (2)번으로 변경해서 갔네요.


3. 나리타 숙박

 도쿄 시내에서 묵느냐 고민하다 긴 여행 전에 지칠까봐 공항 근처에서 묵었어요
 나리타 에어포트 힐튼에서 묵었는데, 제가 힐튼 카드를 하나도 안만들어서 힐튼 포인트는 거의 없어서 포인트 앤 캐쉬로 묵었어요(8000포인트+4700엔).

깔끔하고 공항까지 셔틀운행, 대형몰까지 셔틀 운행 그것만으로 경유시 만족도 100% 호텔이었어요. 골드라서 업글, 조식도 포함. 다음 번에도 경유시에는 무조건 나리타 에어포트 힐튼으로 갈 예정입니다.

나리타 면세점을 들를 때 꼭 사야 할 4가지 과자: 녹차맛 킷캣, 로이스 생초콜렛(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져 있는 형태 녹차맛, 다크초콜렛맛이 맛있음), 시로이코이비토(쿠크다스처럼 생김), 와사비 과자
 
4. 보라보라 숙박

보라보라 후기는 많은 분들이 너무 잘써 주신 후기가 있어서 덧붙일 말이 거의 없어요.
더구나 샴페인님 사진에는 안 담긴 것이 없음. 그냥 보라보라 인터컨 탈라소 그 자체임
다른 거 딱 하나~애기가 없으면 공짜로 주는 간식 일절 없습니다~~~!

제가 갔을 땐 일본 신혼여행객들이 가장 많았구요. 지난 번 댓글에도 달았지만 저는 폴리네시안 댄스 공연 보면서 식사 했던 폴리네시안 댄스 디너쇼가 실망스러웠어요. 공연 퀄러티도 별루였고(무대에 불려 올려간 미국 관광객 여성분이 훨씬 나음. 아마 복돌맘은 이 여자분보다 더 잘 췄을 듯ㅎ) 무엇보다 음식이 별루였답니다. 제가 워낙 음식에 돈 많이 쓰는 거 아까워해서 좀 평가에 인색한 면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인당 10만원을 내고 먹었는데 이렇게 먹을 게 없을 줄이야~ 더구나 전 그 때 혹독한 다이어트로 인해 정말 왠만큼만 맛있었어도 만족했을텐데 ㅠ 복돌맘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복돌맘이 낸 가격과 제가 낸 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봐도 그렇고 아무래도 복돌맘 갔을 땐 크리스마스 주간이라 더 특별식으로 맛있게 해 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암튼 저는 10만원 내기엔 아깝다고..비추라고 살포시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장 맛있는 메뉴는 햄버거^^ 조식으로 배 채우시고, 맥주랑 햄버거 같은 걸루 점심 드시고, 저녁은 라면이나 싸온 걸로 드시는 것을 살포시 추천^^:;;;  어느 분 후기에서 봤는지 지금 잘 기억은 안나는데..저녁을 드시더라도 식당에서 드시는 것보다 룸서비스로 주문해서 드시는 것 추천하고 싶어요.  룸서비스 시켜서 먹었을 때 더 만족도가 높았어요. 배달비용이 추가되긴 합니다만 일단 음료값이나 술값 물값 신경 안써두 되고~ 빵도 많이 가져다 주고 ㅎㅎ(아 넘 없어보여서 왠지 눈물나네요 ㅠ)

3박 4일 있는 동안 하루는 왠종일 비가 왔어요. 비가 오는 그 날은 너무 시간이 아까워서 눈물이 났는데..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날 그냥 방에서 책읽고 바다 바라보며 쉬던 그 시간도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
처음에 도착하자마자는 아우..너무 멀다..난 차라리 몰디브. 어차피 몰디브 바다도 좋은데 담엔 몰디브(아무래도 한국에서 가기가 직항도 있고, 리조트 선택도 다양하고 좀 더 편하니까요)
이렇게 얘기했는데
막상 돌아와서 느낌은
무조건 보라보라..


저희 부부 휴양지 홀릭이라 휴양지 많이 다녔잖아요~ 게다가 BM 시절에 비싸면 좋은 데인지 알고 자랑할려구(?) 막 럭셔리 리조트들 많이 가보고그래서 보라보라 인터컨 탈라소 시설 자체가 엄청 럭셔리하게 다가오진 않았었거든요(여긴 첨에 쨍한 느낌보다 새록새록 있으면서 고급스럽단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경치가 정말 말로 못합니다~사실 바다로만 치면 캐리비안의 바다들도 아름답고 몰디브 바다도 아름다고 아름다운 바다들이 많죠. 보라보라 바다가 1등이야. 딱 그렇게 말할수는 없을거 같아요, 동일선에 놓고 비교할 수 없게 다른 느낌으로 바다가 이뿐 거라서요~
근데 오테마누 산이 있으니 달라지더라구요~
그냥 책 읽다가  아이폰으로 살포시 찍은 사진~ 화보, 엽서 아닌가요 ~아 사진 보니 또 가고 싶은  ㅠㅠ세 번째 사진은 비행기 안에서 ㅎ (아 저 또 보라보라 가요 ㅋㅋ)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냥 바다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초록이 들어가줘야 진정 힐링이 되는 느낌..
오테마누산이 너무 신비해서 저는 저 산에 흠뻑 빠져 있었어요. 안 신비하나요? 쌍둥빠님은 쌍둥빠님 동네에 있었음 그냥 뒷산이었을 산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저 생김새 자체가 그냥 뒷산이 아니던데..막 엄청 신비하고 그렇던데 ~~암튼 엄청 기를 받아왔어요~저희 집은 업그레이드가 안되서 오테마누산이 안보여서 낮에는 오테마누산이 잘 보이는 곳으로 기어나와 책읽다(추리소설 6권 읽음^^) 자다 맥주 한잔 먹고 또 자다.. 해 지면 들어가고...그렇게 놀면서 완전 신선놀음을 했다죠. 3박밖에 안되서 배 타고 시내 나가는 것도 안하고, 르모아나도 안가고 계속 탈라소에만 있었어요.

또 하나의 보라보라의 강점은 잔잔한 바다. 몰디브에도 워터빌라들이 많고 시설은 정말 삐까뻔쩍 잘 되어 있는데요. 몰디브의 바다는 파도가 치면 너무 무서워요. 저 신행 때 막 파도 쳐서 잠도 못자고 정말 워터빌라 트라우마 있었는데..보라보라는 산호장벽으로 막혀 있어서..큰 파도가 안치고 바다가 너무 잔잔해요.

아뭏튼 제가 가 본 휴양지 중 이제까지 종합1등 보라보라(안가본 곳이 많고 많지만 제가 가본 몰디브 2번, 발리 3번, 하와이, 턱스앤케이코스,칸쿤, 자메이카,아루바,코사무이,치앙마이,후아힌,코타키나발루 등 중). 세이셸 모리셔스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이제까지 가 본 곳 중에선 제 기준 보라보라가 1등이네요. 고민되시는 장소가 있으시다면 보라보라만 가 보셔두 휴양지 끝판왕은 가 보신 것으로 해도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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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라보라 내년 7월에 5박 예약 또 했어요 ㅋㅋㅋ어제 더블샷님의 방법대로 성공했답니다^^ 작년에는 매일 밤샜는데 너무 기분좋아요 ㅋㅋ
결혼 10주년이라 이번에는 좀 길게 가려구요~ 보라보라 5박에 모레아 7일 정도 계획하고 있어요~


5. 모레아

휴양지 종합1등은 보라보라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은 모레아!!!!
살고 싶은 곳은 모레아!!!

MOOREA인데, 미국에서는 무레아라고 읽고 한국에서는 모레아, 현지에서는 무레아 모레아 다 들어봤어요^^
 
작년에 매일 새벽마다 보라보라 탈라소를 힘들게 1박씩 4박 예약했던 터라 그 중 1박을 취소하고 모레아로 바꾸는 것이 잘하는 결정일까 걱정되었는데
결론은 너무 잘했다~~였답니다.

제가 늙었나봐요. 럭셔리한 시설보다 뭔가 자연친화적이면서 나를 편안하게 해 주는 그런 곳이 더 좋아졌어요.
하와이 갔을 때 마우이에서 포시즌 3박을 한 다음, 카우아이 그랜드 하얏으로 갔어요. 처음에 시설 때문에 너무 실망을 했어요. 포시즌보다 훨씬 안 좋아서요.
그런데 다녀와서 더 생각나는 곳은 카우아이에요. 다시 가고 싶은 곳도 카우아이에요.
 모레아도 마찬가지 느낌이었어요. 분명히 더 럭셔리하고 고급스럽고..확 매료시키는 아름다움을 가진 곳은 보라보라인데..
다시 가고 싶은 곳은 모레아..더 생각나는 곳은 모레아에요.
마우이보다 카우아이가 더 좋았던 분들은 보라보라보다 모레아를 더 좋아하실 확률 상당히 있음^^


제가 모레아에 대한 꿈을 키운 건 아래 영화..러브어페어를 보고서였는데요(딴짓전문님이 올려주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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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베닝이 너무 이뻤는데..
위 각도의 사진 한 컷 찍을라구 비슷한 모자와 원피스를 가지고 갔는데 핏이 너무 달라서 좌절
 
보라보라에서 모레아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려요. 보라보라에서 모레아로 직접 가는 비행편은 제가 가던 시기에 하루에 한 편 있었구요.
그런데 보라보라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연발이 계속 되더니..두둥..모레아 가실 분 데스크로 다 모이라는 ..
저 진짜 그 때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어요. 비행기가 문제가 생겨서 못 간다구 ㅠ
다행히..다른 손님들에 앞서 모레아 가는 승객들을 가장 빠른 비행기로 타히티로 보내줬고, 이후 타히티-모레아 특별편을 운영해서 모레아로 갈 수 있었어요.
타히티-모레아는 10분 거리라 뜨면 가라앉음(근데 바람이 너무 세서 착륙 과정에서 거의 100% 사고구나..할 정도의 아찔한 흔들림이 있었어요. 나중에 찾아보니 2007년엔가 모레아에서 국내선 사고로 전원사망기록이ㅠ)
아뭏튼 프렌치폴리네시아 국내선은 연착 결항등이 심심치 않게 있는거 같으니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할거 같아요. 그래도 에어타히티가 엄청난 항공료를 지급받는 대신 지연 결항 등의 상황시 빨리 대처는 해주더군요~

이런 사태로 인해 당초 5시면 도착해야 했던 모레아 힐튼에 9시가 넘어 도착.
보라보라 탈라소와 비교되는 따뜻한환영분위기(보라보라는 약간 명품분위기에요. 막 따뜻한 그런 느낌은 아님. 샤넬매장 언니들 같음. 친절한테 마음속 친절은 아닌거 같은..ㅎ)
밥은 먹었니부터 시작되는 따뜻함 ㅠㅠ
방도 원하는 호수 지정해두었던 곳으로 주고..방에 들어가니 와인이 선물로 ㅠ 골드라 조식도 공짜 ㅠ 따뜻하다..따뜻해..

모레아 힐튼은 포인트 앤 캐쉬로 예약했구요.
1박에 32000 포인트+ 11737xpf 였어요(지금 포인트앤 캐쉬는 28000포인트+13000xpf로 바뀌었나봐요).
가장 기본방이 가든 방갈로인데, 골드라서 가든방갈로 위드 풀로 무료 업그레이드 되구요.
5500xpf(곱하기 10하면 원화에요. 대충 55000원 정도)를 주면 디럭스 가든 방갈로로 업글, 9000xpf를 주면 라군방갈로, 12000xpf로 오버워터방갈로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여기 수중환경이 보라보라보다 더 좋다고 해서
오버워터방갈로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근데 1박씩 따로 예약을 해서 그런가..힐튼에서 아직도 업그레이드 비용도 그렇고, 포인트 앤 캐쉬비용도 그렇고 1박꺼만 가져가고 더 안가져가네요..참 고맙고..모레아가 더 좋아지고..

제가 갔을 때가 7월 성수기라 모레아 힐튼 오버워터 방갈로가 거의 100만원이었거든요,.  1박에 32000 포인트+ 약 23만원(포인트앤캐쉬비용 11만원+업그레이드비용 12만원) 정도였으니 나름 괜찮게 사용한 것 같아요. (게다가 제 껀 전부 1박 요금만 가져갔으니.^^;;;;)

모레아 힐튼이 수중환경은 보라보라 탈라소보다 더 좋아요.
쌍둥빠님이 찍으신 아래 물보이는 탁자 있잖아요. 거기로 보라보라에 있을땐 물고기 하나도 못봤는데 모레아 힐튼에선 그냥 물고기들이 수시로 모여들어요~ 여기 바다는 바닥끝까지 완전히 다 비치는 그런 바다에요. 색깔은 보라보라가 더 이뿌지만 전 이런 투명한 바다도 너무 좋더라구요. 모레아 힐튼에서 찍은 사진들..
확실히 보라보라보다 더 자유롭고 막 놀아도 될거 같은 분위기에요 ㅎ 그리고 보라보라 탈라소보다 모레아 힐튼에 더 이뿌고 날씬한 언니들이 많음.
모레아에 처음 묵는거라 오버워터 방갈로로 했는데..담에 갈 땐 그냥 무료 업글되는 방갈로 위드 풀 정도면 충분할거 같아요~ 특히나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수상스포츠 5분 하면 지치고 책 읽는 스탈이라 방갈로에서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무런 장점이 없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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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모레아에서 조식을 먹고(조식은 컨티넨탈 브렉퍼스트가 무료이고, 1인당 10불 추가해서 전체 부페식으로 먹었어요^^ 여기 조식이 탈라소보다 맛있었어요. 종업원들도 진심 어린 친절..사람들이 다 친절 시골스러움) 하프데이 투어에 나섰어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프라이빗 투어 1등에 빛나는 franckyfranck tour.
아래에서 보이는 차에 8명이 타고, 7개 정도의 장소를 방문하는 거구요. 1인당 비용은 45달러 현금지불이에요.
아래 사진의 대머리 아저씨는 프랜크 아저씨이고, 저희가 투어할 땐 이태리부부, 프랑스부부, 캐나다부부, 저희 부부 이렇게 네 쌍이 탔어요. 이태리부부는 소피텔(여기가 위치는 최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소피텔에서 결혼식도 올렸다고..넘 부러웠어요. 모레아에서 결혼식이라니!!), 캐나다부부는 인터컨, 프랑스부부는 히비스쿠스호텔에 묵고 있어서 각각 숙소로 아침에 프랭크아저씨가 태우러 옵니다~
이 분은 프랑스어 영어 잘 되셔서 프랑스어, 영어로 함께 가이드 진행을 하세요. 엄청 웃겨서 인기가 좋은거 같아요. 같은 장소에 다른 투어차들이 많이 오거든요. 그러면 다른 가이드한테 설명 듣다가 다 프랭크 아저씨 옆으로 모입니다. 너무 웃기거든요.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정말정말 웃기고 좋은데..결정적으로 너무너무 성적인 농담을 많이 함. 그래서 개인적으로 동양인들에게 안 맞을거 같아요.
그거만 빼면 참 재밌게 가이드하시는데 성적인 농담(제스츄어까지..)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프랑스 커플들은 막 웃고 엄청 좋아하는데(프랑스식 유머인가? ) 캐나다부부는 그런 농담할때마다 정색함 ㅋㅋ
행동하는 건 미스터빈같아요. 웃기긴해요. 성적인 농담에 관대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투어 중 들은 얘기 중에 신기했던 내용은 프렌치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타이완에서 왔다고 하네요? 타이완에서 와서 ..프렌치폴리네시아에서 일부는 하와이로. 일부는 뉴질랜드로..일부는 이스터섬으로 간 거래요.
그리고, 저희를 공항까지 데려다 준 현지분에게 들은 슬픈 내용은..요즘 애들은 이제 프렌치폴리네시아 전통언어를 거의 모르고 안한대요. 쓸모가 없어서요. 프랑스로 수업하고 모든 게 프랑스어..그리고 프랑스애들이 모레아나 타히티로 일하러 들어와서 ..여기 원주민분들이나 현지애들은 일할 곳이 없어서 뉴질랜드로 일하러 많이 간대요.

투어 중 가는 곳은 (1) 2 bays(cook's and opunohu), (2) local alcohols/liquors tasting, (3) pineapple fields (4) tropical garden, (5) the point of view of the 'belvedere' ,(6) the tahitian temples (7) the famous point of view of 'the magic mountain'

<파인애플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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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mountain moorea>- 여기는 굉장히 아름다운 뷰 포인트인데 올라가는 길이 넘 험하더라구요. 이 날 돌아다닌 곳 중 여기가 제일 아름다웠어요. 몹쓸 손이라 사진이 이상하지만요 ㅎㅎ 여기 뷰 포인트는 개인 소유라서 가이드가 1인당 2불씩 내고 올라감(우리 돈은 가이드에게 낸 돈에 포함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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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쥬스 테이스팅하고 쨈팔던 가게- 쨈 사오고 싶었는데 짐이 무거워서 못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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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3개 사진은 the point of view of the 'belvedere'랑 2 bays인거 같은데 어느 게 어느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암튼 다 아름답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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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는 3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나름 괜찮은 투어였는데..제가 다시 모레아 간다면 atv 투어하려구요. 이거 했던 사람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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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아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할 것이 많고 맛있는 거 먹을 곳도 많다는 것!
조금만 검색해도 맛집이 많더라구요~이번에는 모레아 비치 까페에서 먹었어요. 가장 좋은 점은 호텔까지 데려다주고 데릴러 오는데 그게 무료라는 것^^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보라보라 음식 대비 완전 꿀맛^^(제일 유명하다는 갈비찜 같은 음식 시켰는데 맛있었어요~) 담번 맛집은 저보다 복돌맘이 먼저 가니까 잘 알아봐주리라 믿습니다 ㅎㅎ


6. 타히티

타히티와 모레아는  비행기로 10분 거리에요~ 배로도 멀지 않아서 배로도 많이 가시더라구요. 다들 타히티는 별루라고 하는데 저는 타히티마저도 좋았어요. 아..아무래도 저 동네에 이민을 가야할까봐요..
타히티 인터컨도 좋았고(기대가 전혀 없었던 탓인지 기대보다 넘 훌륭했어요 업글도 잘해주고 35000포인트 숙박), 이번엔 오직 비행기 타는 목적으로 밤 늦게 짧게만 머무르다 왔지만 다음 번엔 하루 정도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일정을 짜도 좋을것 같아요~
저녁에 호텔에서 먹을까 하다가 푸드트럭 있는 시내에 먹으러 갔거든요~
근데 10분도 안되는 거리 택시가 편도 2만원, 9시 넘으면 3만원 이래요 ㅎㅎ 나가서 음식값으로 쓴 게 5만원 정도인데 교통비가 5만원 ㅎㅎ 정말 극악무도한 물가입니다.
타히티 맥도날드 매장에 빅맥이 25000원이라네요 ㅎㅎ 푸드트럭은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서 갔는데. 좋은 경험이었어요. 현지 분위기가 확 느껴지고~ 어차피 호텔에 있었음 밥값 많이 나왔을터라 교통비가 아깝긴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치만 다시 갈 거 같진 않네요~~

제가 늘 그렇듯이 후기랄 게 특별히 없네요.

근데 제 맘은 아시겠죠?
보라보라- 끝장나게 아름다운 휴양지. 휴양지 종합 1등
모레아- 살고 싶은 곳! 다시 가고 싶은 곳!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
카우아이가  마우이보다 좋았다면 모레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