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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On February - 9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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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에 처음 오시던 날 기억하시나요?  짐 가뿐하게 다 보내고 스타일리쉬하게 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만약 저랑 비슷한 생활을 하셨다면 아마도 이런 이민가방 에다가 바리바리 짐을 싸서 낑낑거리고 오셨을텐데요. 3단까지 쫘악 펼쳐서 이불이다 책이다 32킬로 (70파운드) 제한까지 꽉꽉 채우고, 잘 끌리지도 않는 바퀴 잡아끌고 오다보면 이게 고생이지 과연 여행인가 싶으셨을겁니다.

저도 이후에도 그런 생활들을 한참동안 계속했는데요.  이민가방 가득 채워서 US Airways elite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섰더니 공항 직원이 여기는 비지니스탑승객이나 엘리트 회원들만 설 수 있는 줄이라며 다른 줄로 가라고 하더군요. =( 제 행색을 떠올려보면 머 제가 공항직원이라고 그랬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취직하고 이래저래 다닐 일이 많아지면서 이민가방을 졸업하게 되었는데요. 마침 항공사에서 허용하는 짐 무게도 70파운드에서 50파운드로 확 줄면서 이민가방의 효용성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떤 가방을 쓰고, 어떤 가방을 추천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실지 모르겠는데요.

전 장기간 여행의 경우 Travelpro에서 나오는 Crew 5 Collection의 26인치 가방을 쓰고 있구요, 기내용으로는 같은 collection의 22인치 가방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사용하는 랩탑 briefcase는 선물받았던 TUMI에서 만든 Essential Brief를 들고다니구요.

Travelpro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닙니다만, 기내승무원이나 파일럿들이 어떤 가방을 쓰는지 자세히 보셨던 분이면 한 번 쯤 궁금해 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샘소나이트 처럼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닙니다만, 기능과 내구성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고, 그래서 거의 1년의 절반 이상을 공항에서 보내야 하는 승무원들과 비지니스 여행객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합니다. 저는 약 2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색깔이 검정색이라고 짐 찾는 곳에서 찾기가 좀 번거로울때가 있어서 그렇지 무게, 가격, 내구성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살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10-20불이라도 싸게 사겠다 하신 경우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은 평소에 다들 애용하시는 Marshall과 TJ Maxx입니다. 항상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Travelpro 제품이 심심치 않게 두 discount store에서 팔리고 있구요. 가격대는 할인된 가격으로 100-150불 정도에 26인치 rollaboard가 팔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단 Travelpro만 아니라 Marshall, TJ Maxx는 다른 여행가방도 싸게 구할 수 있는 곳인데요. 가시게 되면 Delsey나 Tommy Hilfiger, Liz Claiborne 이런거 사지 마시구요, 샘소나이트나 Travelpro, 아니면 Swiss Army 등으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가봤을때는 샘소나이트의 29인치 짜리 spinner, 240불짜리가 130불에 팔리고 있더군요.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hit or miss인데요. 딱 필요로 하는게 없고 그냥 있는 것중에 사야한다는 것이 큰 문제라면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이 경우 제가 추천할 수 있는 곳은 luggageonline이라는 곳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Travelpro 여행 가방을 사기위해 Ebags.com니 온라인으로 유명한 가방 사이트를 다 둘러봤습니다만, 여기만큼 가격이 저렴한 곳이 없더군요.  99불 이상이면 쉬핑 무료, 리턴 쉬핑도 무료인데요. 가격 match도 해주구요, 만약 가격이 더 내려가면 그만큼 더 돌려주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Crew 5 collection은 이미 구모델이라서 품절되고 없구요, 요즘엔 Crew 6 와 Flightpro 4 시리즈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5인치짜리가 159불, 28인치가175불 정도에 팔리구요.

여러분들은 어떤 가방을 선호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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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JJBB says:

    Tumi에 꽂혀서 요즘은 Samsonite나 Travelpro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능력도 안되면서 눈만 높아서 큰일입니다…
    Samso나 travelpro도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손잡이, 지퍼등등이 떨어져나가고 성하질 않더군요. Tumi는 좀 나을거라는 기대를 하며 얼마전 tumi 홈피 세일기간에 briefcase하나 질렀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지고 다니니 생각보다 많이 무겁더군요.
    Tumi는 얼마전 Mori luggage outlet에서 많이 세일하는 걸 보았습니다. 간혹 TJ나 Marshall에도 들어오긴 하던데 아무리 할인해도 여전히 비싸더군요…

  2. milemoa says:

    그렇지요. 역시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돈이 없어서 그렇지. ^^

    말씀하신대로 Tumi는 무거운게 흠인데, 탄탄한게 또 장점이라 저도 참고 들고다닙니다.

  3. milemoa says:

    감사합니다. 가격들이 괜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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