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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마일리지 정보

마일모아 On February - 21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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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일모아 블로그에서 일본항공 (JAL) 마일리지를 이야기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일본항공 마일은 적립이 쉽지 않다는 원초적인 단점도 단점이지만, 무엇보다도 살인적인 유류할증료 때문에 그간은 아예 거들떠 볼 필요가 없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2015년에 두가지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1. 유류할증료의 파격적인 인하

유가 인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으시고 있는지라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서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파격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JAL 마일리지를 써서 일본-한국 왕복을 하게 되면 유류할증료만 막 500-600불씩 나오고 그랬었거든요. 엔화 환율이 높았던 것도 한 몫을 했구요.

그런데 이제는 미국과 같은 일본 외 지역 출발편으로 발권을 할 경우 유류할증료가 아예 없습니다.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발전입니다. 

jal-fuel

2. 편도 발권의 도입

두번째는 작년 4월부터 JAL에서 편도 발권 기능을 도입했다는 사실입니다. 국적기 대한항공, 아시아나의 경우 진작부터 시행해온 제도인지라, '그걸 인제 도입해?'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여전히 왕복 발권을 요구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도 많구요. 그런 상황을 고려하면 JAL의 편도 발권 기능의 도입은 획기적인 발전입니다. 

JAL1

편도 발권 기능이 왜 획기적인가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 좌석 확보가 관건인데, 나가는 항공편은 자리가 있지만, 들어오는 항공편은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잖아요. 왕복 발권만 가능하다면 요런 상황에서는 그냥 마일리지를 못 쓰게 되지만, 편도 / 편도 발권이 가능하다면, 편도는 JAL로 발권하고, 나머지 편도는 United 마일을 통해서 발권하는 등의 여러 조합이 가능해 집니다. 한마디로 마일 사용의 편의성의 엄청나게 좋아진다는 의미라는거죠. 

요런 두가지 획기적인 변화가 기존 JAL의 두가지 장점과 결합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 성수기에도 거의 항상 자리가 있는 Premium Economy 클래스

첫번째 장점은요. JAL 의 Premium Economy는 극성수기에도 늘 마일리지 자리가 넉넉하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Premium Economy. 국적기에도 없고, 미국의 항공사에도 없는 클래스라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독일의 Lufthansa, Air Canada 등에서 주로 운영하는 클래스인데요. 말 그대로 비지니스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 이코노미보다는 훨씬 자리도 넓고, 앞에 발 두는 공간도 넓고, 좌석도 뒤로 훨씬 많이 넘어가는 클래스를 말합니다. 항공사 별로 차이가 있지만 음식도 훨씬 좋구요.

JAL의 경우도 아마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를 거에요.

예전 고속버스 좌석처럼 생겼지만,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는 훨씬 좋아보이죠? 

JAL-premier-economy

JAL은 국제선 거의 모든 노선에 Premium Economy 클래스를 운영중인데요. 

요 Premium Economy 마일리지 좌석 상황이 아주 깜놀한 정도로 좋습니다. 

요건 유학생분들 막 방학하고 한국에 들어가는 5월 중순 LA-동경 항공편인데요. 4좌석 검색해 보니 1주일에 4-5일은 자리가 가능합니다. 

JAL4

LA만 그러느냐, 뉴욕은 좌석 상황이 더 좋습니다. 6월 중순 경, 초/중/고생 방학하고 한국 들어가기 딱 좋은 시기죠? 4자리로 검색해보니 6월 중순 1주일 내내 자리 가능합니다. 

JAL6

크리스마스 직전 초 성수기는 어떨까요? 뉴욕-동경 마찬가지로 4자리 검색해보니 토요일 하루 빼고 자리 다 가능합니다. 

JAL7

2. 마일리지 차감액도 착합니다.

이코노미보다 좋으니 마일리지 차감액이 비쌀 것이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마일리지 차감액은 아주 착합니다. 일본은 미국처럼 마일리지를 퍼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이 쉽지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차감액이 착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ANA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일본 가는 항공편의 경우 편도에 32,500 마일이 필요합니다. 요즘 거의 모든 항공사의 미국-아시아 편도 이코노미 마일 차감액이 35,000 마일인 것을 고려하면 아주 착한 차감액인거죠. 

JAL2

아예 일본항공으로 한국까지 연결하시고자 하시는 분들 계시죠? 이 경우 5천 마일이 추가된 37,500 마일입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 일본-한국 구간에는 Premium Economy가 없어서 이코노미를 타야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JAL3

성수기에 일본까지만 가도 한국 연결편, 미국으로 돌아오는 편은 국적기 이원구간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한국 여행의 폭이 확 넓어지는데요. 

하지만 좋아하시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JAL Premium Economy를 이용하기에는 치명적인 세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1. 실질적으로 JAL 마일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JAL은 AA 마일로 탑승하시죠? 그런데 AA 마일 차트에는 Premium Economy 구분이 없어서 JAL의 Premium Economy는 아예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AA에서 조만간 Premium Economy를 도입하면서 차트상에 새로운 항목을 만들 것이고, 그럼 JAL도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긴 합니다.) 

그럼 또다른 제휴사인 British Airways는 어떨까요? BA로는 이용이 가능하지만, 마일 차감액이 Economy의 두 배입니다. ;; 경제성이 전혀 없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JAL 마일로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첫 단점입니다.

2. JAL 취항지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JAL 마일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내 JAL 취항지인, 뉴욕, 보스턴, 시카고, 달라스, 샌프란, LA 등지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구요. 이곳 공항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경우 국내선 연결편 (positioning flight)을 따로 구하셔야 합니다.

3. JAL 마일은 적립이 쉽지 않습니다. 

이게 아마 가장 큰 단점이지 싶습니다. 4대 변신 가능 포인트인 UR, MR, SPG, ThankYou 포인트 가운데서 JAL로 1:1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는 SPG가 유일합니다. Marriott의 Hotel + Air Package가 한 대안이지만, 효율이 별로입니다. 

결국 Amex-SPG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가 그나마 쉬운 방법이지만, 1년에 한 번 시행되는 프로모션 기간에 3만 포인트 사인업 오퍼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 사인업 오퍼는 25,000 포인트입니다. 

스펜딩 3천불에 따른 3천 포인트 + 사인업 25,000 = 28,000 포인트가 되는데, 요 포인트를 전부 JAL로 넘기게 되면 딱 33,000 마일이 나와서 JAL Premium Economy 편도 정도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Amex-SPG 개인 카드 2.5만 포인트

바로가기: Amex-SPG 비지니스 카드 2.5만 포인트 

물론, 개인 카드에 비지니스 카드까지 받아서 7만 포인트 채우고 그런 다음에 Nights + Flights를 이용해서 호텔 5박 + 항공 마일 5만 마일을 만들어 내면 아주 쏠쏠한 딜이라고 하겠습니다만, 상당한 노력이 따르는 딜입니다. 

바로가기: SPG 포인트 최대로 뽑아내기, Nights & Flights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은 아마도 Amex-SPG 카드에만 몰빵하셔서 SPG 잔고가 많으신 분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 가운데 여름 성수기에 국적기 마일리지 할증 50% 때문에 마일리지 좌석 못 구하셔서 힘들어 하셨던 분들은 JAL의 Premium Economy도 진지하게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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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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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Responses

  1. 프로셀 says:

    한 5년 전만 해도 JAL 마일리지가 꽤나 있었는데요..근데 이게 유효기간이 짧아서 결국 억지로 일본 국내선에서 다 써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는 저가항공도 없고 JAL이 국적기보다는 훨씬 쌌던터라.. 탑승 마일로 많이 모았었죠..
    그 마일 다시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ㅋ 정보 감사합니다.

  2. 늘푸르게 says:

    오… 이런 좋은 옵션도 있군요.@@
    모으기 어려운만큼 좌석 여유도 상대적으로 높네요.
    역시 spg는 꾸준히 모아둬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마일모아 says:

      MR, UR은 바라지도 않고, ThankYou 포인트 정도가 파트너로 들어오면 진짜 대박일 것 같습니다. 

  3. 꿀벌 says: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PG 파트너가 많아서 역쉬 갑이군요.

  4. Jinsun Hong says:

    보스턴에 살아서 일본항공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안그래도 이번 여름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제돈 다 주고 표를 샀습니다.
    정말 마일리지모으기 너무 힘들어요..
    가장 싼 표만 사서 가다보니 적립율이 30프로밖에 안되고..
    36개월뒤엔 무조건 소멸되니.. 정말 아깝구요.
    앞으로 어메리칸에어라인으로 일본항공 마일을 적립할려고하는데 그게 젤 좋은방법일까요?
    혹시 적은 마일리지로도 표를 구입할수있는구간은 아마 일본-한국정도일까요?
    참 그리구요 프리미엄이코노미 자리에 팔걸이는 올라가지않죠?
    그림으로보니까 안올라갈거처럼생겼는데..
    저혼자 애들 델고가는거라 팔걸이가 올라가면 옆으로 누워재울수도있겠지만
    이코노미보다 훨씬 좌석이 좋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참, 아직 좌석지정을 안했는데요 중간자리를 하나 비워두고 정하면 아무도 안탈확률이 있으려나요?
    여름방학기간이라 아마 만석일거같은데..
    암튼 더 비싸게 주고 사긴했지만 프리미엄이코노미 기대되요~
    언젠가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탈 날을 고대하며 열심히 마일모아에서 공부하렵니다~
    항상 좋은정보와 고견을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마일모아 says:

      1. AA, JAL 적립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답을 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2. 팔걸이는 모르겠네요. 

    • 삼남매집 says:

      팔걸이 안올라가요. JAL은 아니고 BA 프리미엄 이코노미 타 봤는데 다른 항공사들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사진들이랑 후기들 읽어보니 큰 차이는 안나는거 같습니다. 다만 BA는 앞좌석 의자가 뒤로 젖혀지는 데 JAL은 hard shell이라서 의자를 젖혀도 뒷사람에게 영향이 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의자가 젖혀지긴 해도 어차피 비스듬히 앉아서 자야하는 거기 때문에 애들데리고 가시면 이코노미 의자 팔걸이 올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긴 해요. 아이들 나이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5. 행복추구 says:

    8월 26일 Ecomony / Business / First 자리 나는 거 기다리다가 지쳐서 지난 주 Premium seat로 예약하려고 SPG point 27,500 옮겨서 기다리고 있는 데요.. 관련 글이 올라오니 기분이 좋네요. 🙂

  6. 삼남매집 says:

    오호라~ AA 32,500마일을 써서 편도 BOS-NRT-ICN 이코노미 예약해 놓은 게 있는데 비즈니스 자리가 나길 기다리고 있거든요? 근데 다음달에 디밸류 되고 나면 지금 50,000마일인 편도 비즈니스가 편도 60,000으로 올라가서 이걸 미리 비즈니스로 발권하고 voluntary downgrade 한 뒤 비즈니스가 풀리길 열심히 기도 (-_-;;)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그냥 JAL로 끊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37,500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찜해놓고 만약 비즈니스 풀리면 7,500마일 추가로 더 써서 비즈니스로 갈 수 있다면 더 나은 딜인거 같네요.

    SPG 쓰는게 조금 아깝긴 하지만 필요할 때 맘 편하게 쓰는 게 진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오늘 JAL 한국 오피스에 전화해서 가능한지 알아보고 답글 남기죠.

    • 정글북 says:

      참고로 AA는 좌석 업그레이드로 변경을 할 때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 예약을 합니다.
      (이 때에 세금도 새로운 예약 날짜 기준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비즈니스로 하시려면 지금 비즈니스로 다른 날자로 예약을 완료하시고, 디밸류에이션 후에 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나오면 그 때에 변경하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 마일모아 says:

        오. 좋은 방법이네요. 

      • plan says:

        마일모아 초보입니다. 디벨류에이션이란 뜻이 뭔지 궁금합니다. 먼저 예약 완료후에도 변경이 가능한가요?

        • 마일모아 says:

          Devaluation은 마일 가치 하락을 말합니다. 예전에 25,000 마일에 미국-한국 편도 항공권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35,000 마일이 필요하다면 마일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마일모아 says:

      네. 후기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삼남매집 says:

      어제 한국 JAL 오피스에 전화로 물어보니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 뒤 비즈니스가 열리면 자기들에게 전화해서 바꿀 수 있는데 전화 수수료가 2천엔 (~$18)이 붙는다고 하네요. 클래스가 올라가기는 하지만 웹에서 안되기 때문에 fee가 waive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뭐 큰 액수는 아니라 SPG를 옮겨서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컨펌할 계획입니다.

      위에 정글북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AA마일이고 혼자 여행하는 경우였으면 다른 날짜로 발권하고 기다리는 방법도 좋은거 같은데, 이번 같은 경우 가족들과 같이 가야하기 때문에 지금 열려있는 자리로 발권하려고 합니다.

  7. Prodigy says:

    위에 분들도 얘기하셨는데 JAL은 연장할 수 없는 마일리지라는 점 때문에 가장 모으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넘어가는 포인트만 있으면 필요할 때만 넘기면 되는건데 그나마도 SPG만 그게 가능하니.. 여러모로 쓰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8. 별이 says:

    저,, 죄송합니다만, 위에 표에 required miles 에 미국(Ameircas)에서 일본까지 JAL 퍼스트가 편도 55000마일로 발권 가능하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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