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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마일리지 정보

마일모아 On June - 19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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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이 요즘 좀 뜸했죠? 🙂 가족 여행으로 이태리 베니스를 다녀오느라 좀 바뻤습니다.

요번 여행에서는 SPG – 매리엇 합병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마성비 (= 마일 성능비) 좋은 매리엇 호텔 두 곳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0. 마성비가 돋보이는 매리엇 호텔들 

베니스가 세계적인 관광지이긴 합니다만, 호텔 포인트를 사용하기에 선택이 그리 많은 곳은 아닙니다. 베니스 외곽이 아닌 베니스 본 섬 (main island)과 가까운 주변섬들만 놓고 본다면 하얏트, IHG는 아예 제휴 호텔이 없구요.힐튼이 하나, 매리엇이 2개, 그리고 SPG가 4개, 딱 요렇습니다. 

힐튼은 Molino Stucky Venice 라는 호텔로, 게시판에도 그간 여러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예를 들어 이 글, 이 글, 이 글). 본 섬이 아닌 가까운 섬에 위치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휴 호텔 갯수, 그리고 이 호텔들의 위치만 놓고 본다면 베니스에서 가장 뛰어난 호텔 체인은 SPG입니다. 아래 지도에 보시는 것처럼 베니스 본섬의 중심인 산마르코 광장과 대운하 주변으로 특급 제휴 호텔들을 4개나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이겠죠?

하루 투숙에 500-600 유로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이 호텔들은 포인트 투숙 방이 없는 경우도 많고 설령 방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름 성수기는 하루 투숙에 SPG 포인트로 35,000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적립이 만만치 않은 SPG 35,000 포인트를 호텔 투숙 1박에 써버리는 것은 어지간히 포인트 부자가 아니고선 쉽사리 내릴 수 없는 결정이죠?  

바로 이 지점에서 매리엇이 돋보이는데요. 

SPG와 매리엇이 작년에 한 회사가 되고 작년 가을부터 서로 포인트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SPG 1만 포인트가 매리엇 3만 포인트가 되었고, SPG 포인트가 있으면 매리엇 포인트로 전환을 해서 매리엇 호텔에 투숙이 가능합니다. 

베니스에는 JW Marriott, Boscolo Venezia 이렇게 2개의 매리엇 계열 호텔이 있는데, JW Marriott은 1박에 매리엇 포인트 4만 포인트 = SPG 포인트로는 13,333 포인트가 필요하구요. 베니스 본섬에 있는 Boscolo Venezia는 매리엇 포인트로 1박에 45,000 포인트 = SPG 포인트로 15,000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이 두 호텔들 모두 저렴할 때는 250유로에서 비쌀 때는 400-500유로까지 하는 호텔들이라서 매리엇 포인트나 SPG 포인트를 사용하기에는 마성비가 아주 좋은 곳들입니다. 베니스는 한인 민박의 경우도 가족룸의 경우는 130-150유로씩 하는, 정말 비싼 곳이거든요. 

요즘 체이스 매리엇 카드 사인업 보너스가 요즘 8만 + 7,500 포인트인데, 카드 한 장에 베니스 호텔 2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구요. 마찬가지로 SPG 카드 사인업 보너가 25,000 포인트인데, 이 카드 한 장이면 베니스 호텔 2박이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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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W Marriott Venice 

JW 매리엇 먼저 소개를 해드릴께요.

JW 매리엇은 2015년에 새로이 개장한 나름 최신 리조트 호텔이구요. 베니스 본 섬이 아닌 Isola delle Rose 이라는 섬에 별도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텔에 오고 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 이게 은근 색다른 경험입니다. 

저희는 베니스 공항에서 수상 택시를 이용해서 바로 호텔로 갔는데요.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뻥뚤린 선착장으로 배가 들어가게 됩니다. 첩보 영화에 나오는 악당의 소굴에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ㅋㅋ 

배를 내리는 곳에는 호텔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짐을 받아주고 체크인을 마치면 바로 방으로 가져다 줍니다. 

공항에서 오는 것이야 짐도 많고 사람도 많으니 택시를 타는 것이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배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까지 매번 택시를 타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JW 매리엇 호텔에서는 30분 간격으로 대략 3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는 셔틀 보트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산마르크 광장 선착장에 이렇게 JW 매리엇 전용 부두가 있는데요. 가서 보니까 매리엇 뿐 아니라 Kempinsk 등 여러 호텔들 전용 셔틀 보트가 많더라구요. 

매번 배타고 다니는 것이 은근 불편할 수도 있지만, 나름 운치도 있구요. 또 하나 호텔 4층에 위치한 rooftop pool이 아주 좋더라구요. 성인 전용이라서 직접 이용을 하지는 못했지만, 음료 하나 시켜 놓고 멀리 베니스 본 섬을 바라보면서 유유자적하는 사람들 보니 많이 부러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호텔은 리조트로 분류가 되어서 매리엇 골드 회원이라고 하더라도 무료 조식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다행히 Dispensa 라고 하는 매점 같은 베이커리가 하나 있는데요. 크로아상 같은 것은 1유로, 커피는 4-5유로에 드실 수 있습니다. 

2. Boscolo Venezia – Autograph Collection

두번째 호텔은 베니스 본 섬 북서쪽에 위치한 Boscolo 라는 호텔입니다. Boscolo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이태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호텔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 호텔 겉모습은 허름합니다. 처음엔 이런 허름한 곳이 JW Marriott ( = 1박에 4만 포인트)보다 더 비싼 45,000 포인트를 받나 하면서 의아해 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좋더라구요. 이 호텔을 저보다 먼저 이용하신 간데또가님께서 남겨주신 총평과 저도 대략적으로 일치하는데요. 

우선 호텔이 고색창연 합니다. 18세기에 지어진 본관 wing과 비교적 새로운 신관 wing이 붙어 있는 형식인데, 아래 보시는 것처럼 호텔 내부가 무라노 섬에서 만든 샹들리에와 각종 portrait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방도 이런 느낌인데, 화장실, 에어컨 이런 것은 다 업데이트가 되어 있어서 지내기에 부족한 점은 없었습니다. 

Boscolo 호텔은 베니스 본 섬 북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산마르코 광장까지 걸어갈려면 20-25분이 걸리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호텔 측에서는 하루 4-5번 정도 전용 수상 셔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섬을 멀리 돌아서 산마르코 광장을 오가는데 편도에 30-35분 정도 걸리니 차라리 걷는게 더 빠르다 싶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매리엇 골드 회원 = SPG 골드 회원인 경우 무료 조식 부페를 먹을 수 있는데요. 구성이 꽤 갠츈하더라구요. 각종 빵류, cold selection은 부페처럼 한 곳에 비치가 되어 있었구요. 이와 더불어서 오믈렛, 크레페 등의 hot dish를 하나 골라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돈내고 먹으면 35유로라고 메뉴에 나와 있더라구요 ;; 

오믈렛인데 사진이 좀 그렇지만, 좋았어요. 

호텔 조식은 천막 지붕이 있는 야외에서 먹게 되는데요. 여기가 꽃도 많이 피어 있고, 참 예쁘고 좋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야외다 보니 밥을 먹다보면 비둘기들이 한 입 거들겠다고 날아오기 마련입니다 ;;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리엇과 SPG가 합병을 하면서 단기적으로 포인트 사용의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좋은 딜을 잘 활용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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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Responses

  1. 광풍 says:

    사진이랑 느낌들 모두 너무 좋네요!
    조만간 이태리 여행 계획을 짜봐야 겠습니다.

  2. 아이마 says:

    학교다닐때 한 학기 베니스에서 기차로 30분거리 비첸짜에서 지내면서 베니스에 자주갔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사진보니 빨리 다시 가고싶어요~

  3. 티마티마 says:

    뒤늦게 배운 도둑질로 요즘 마모에 하루에도 몇 번씩 출근하는 눈팅족입니다.
    불행히도 회원가입이 안 되어서..ㅠㅠ
    언젠가 기회가 오겠죠^^

    암튼 늘 마일모아님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체이스 사파이어도 잘 만들고
    그동안 프리덤으로 차곡차곡 모았던 포인트 마일로 바꿔서
    온 가족이 6년만에 한국에 다녀옵니다.

    이 포스팅 보면서 다음엔 유럽이다 마음속으로 외치면서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4. 제니스 says:

    이태리로 가족여행 다녀오셨군요~~ 저도 애들 겨울수련회 간 사이 도둑처럼 다녀온 작년 파리가 좋아서 매년 부부끼리만 가자 그럼서 올해는 로마 어때 장난삼아 생각해봤는데, 베니스 겨울에 가서 좀 춥긴했지만 넘 좋았어요 아이들이 배타고 오가며 좋아했겠네요~~

  5. 타이로페즈 says:

    베니스… 완전 좋아보이네요. 근데 채이스 메리엇 카드 오이사 인가요?

  6. Monica says:

    베니스하고 또 어디 가셨을까 더 궁금…ㅋㅋ

  7. 어리버리 says:

    와 제가 갔었던 호텔( JW Marriott Venice )이라 반갑네요. 정말 여기 포인트 얼마 안됬는데 시설이 너무 좋았고 아침도 정말 최고 였습니다. 서비스도 으뜸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기차타야해서 아침 보트 타고 나갔는데.. 아침을 못먹는다고 샌드위치랑 음료수 싸줘서 정말 고마웠었죠. 완전 추천이요!!!!

  8. 정말크다 says:

    멋진 포스팅 잘보았습니다!ㅎㅎ

  9. moondiva says:

    운치있고 좋네요! 언제가도 좋은게 이태리인거 같아요. 맛있는 음식하며, 또 가고 싶어요!

  10. Daniel Lim says:

    가고 싶었던 베네치아를 한번 싸~악 둘러본 기분입니다~

  11. 요기조기 says:

    5/24때문에 매리엇 카드 못만들고 있는데 오이사 풀리면 매리엇 카드 만들어서 베니스 가고 싶네요
    항상 자세하고 섬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12. 오하이오 says:

    아, 마모님께서 정말 근사한데 다녀오셨군요.
    이런데를 사내아이 셋 몰고 가서 분위기를 좀 확 깨줘야 하는데,
    (혹시 이후 포인트가 좀 내려가지 않을까요.)

    제목 보고 “중국도 메리어트”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제가 IHG, 하얏트 이렇게 세개의 호텔 카드(포인트)가 있는데
    단연코 메리어트 ‘마성비’가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중국 호텔 마성비가 좋습니다만)

    • 마일모아 says:

      유럽은 숙박인원 제한이 확실해서 아마 방을 두 개를 잡으셔야 할 것 같아요 🙂

      • 오하이오 says:

        아! 그런가요. ㅠㅠ 아이들 데리고 유럽에 한번도 못가봤네요. 내년에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엄청나고 중요한 변수가 생겼네요.(야튼 이런 짧은 댓글로도 요긴한 정보를, 감사합니다)

  13. Junho says:

    꼼꼼한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메리엇 Flight+Hotel 포인트를 다모으게 되어 7박을 할 호텔을 알아보던중 베니스가 눈에들어왔었는데요.. 7박을 하려고 보니 아무래도 지루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됩니다. 그래도 마모님 후기를 보니 가고싶은 마음이 커지네요 감사합니다.

  14. 늘푸르게 says:

    와우.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

  15. 필라리 says: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멋진곳에 좋은 숙소에서 기분좋은 여행이었겠네요. 아직도 spg point 가 1:3으로 메리엇으로 전환이 가능한가요? 4월인가에 끝난건가요?

    • 마일모아 says:

      아니요. 계속 전환 가능합니다. SPG, 매리엇 통합 프로그램이 새로 나오기 전에는 계속 가능할 것 같습니다. 

  16. 밤새눈팅 says:

    체이스 사파이어 포인트릉 메0리어트 포인토 전환해서 숙박예약할수있나요? 포인트로 업그레이방 예약되지요?

    • 마일모아 says:

      네. 가능합니다. 1:1로 전환이 되는데요. 보통 체이스 UR 포인트는 매리엇 포인트보다는 가치를 높히 쳐주기 때문에 매리엇으로 넘기는 것은 그리 추천할만한 선택은 아닙니다. 대한항공, UA, Hyatt 정도가 좋은 옵션이죠. 

  17. 썬샤인 says:

    메리어트 카드는 해외 수수료가 붙나요? 그리고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호텔 카드는 IHG 밖에 없어서 하나 더 만드려고 하는데 살아있는 오퍼들중에는 뭐가 가장 좋을까요? (메리어트가 좋아보이는데..) 다음 3개월 동안 해외에 있을거라 해외 수수료가 없는거로 가성비 좋은 카드 추천해주세요!

    • 마일모아 says:

      1. 아니요. 매리엇 카드도 해외 수수료는 없습니다. 

      2. 아직 5/24를 넘어서지 않으시는 경우에는 5/24 규정이 적용되는 매리엇 카드를 먼저 만드신 후에 그 다음에 SPG 카드 정도를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24를 넘으셨다면 SPG 카드가 가장 무난하겠죠. 

      • 썬샤인 says:

        메리어트에서 받은 마일은 유효기간이 있나요? 그리고 이 카드경우 1년후에 $85불 연회비 다시 내고 1박 무료 숙박을 받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1년되기전에 취소하는게 나은가요?

        • 썬샤인 says:

          메리어트에서 받은 마일은 유효기간이 있나요? 그리고 이 카드경우 1년후에 $85불 연회비 다시 내고 1박 무료 숙박을 받는게 나은가요 아니면 1년되기전에 취소하는게 나은가요?

        • 마일모아 says:

          1. 2년간 qualifying activity가 없으면 포인트가 소멸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링크 참조하세요. 

          https://www.marriott.com/marriott-rewards/terms/expiration.mi

          2. 숙박권은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공항 근처의 등급이 높지 않지만 100불 정도는 하는 호텔 투숙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매년 유지하시는 것 같구요. 그게 아닌 분들은 1년 쓰고 취소하시는 것 같습니다. 

  18. says:

    저는 여기 별로였어요..
    인종차별이 무한으로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호텔내 식당에갔는데
    자리가 텅텅비었는데
    시간이너무오래걸릴거라며 룸서비스로 시켜먹으라는소리를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대급호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배타고왔다가야해서
    밤에는 마지막배놓치면 정말 답안나오고
    풀도 별로안컸어요
    여기보단 맞은편에있는 힐튼이최고입니다
    서비스부터 모든 것이 다좋았어요
    특히 옥상에 있는 풀은 정말 전망부터 크기까지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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