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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On August - 17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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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마적단 생활을 하다보면 동경은 익숙한 목적지가 되곤 합니다.

한국 직항 항공권이 여의치 않을 때나 원팔표 성수기 뽀개기 등을 위해서 제3국을 한 번 찍고 가야 할 경우, 아무래도 항공편 옵션이 다양한 동경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동경에서 항공편 당일 연결이 되지 않아 하루나 그 이상 투숙을 해야 할 경우 여러 좋은 호텔 옵션들이 있습니다. 

1) 나리타 공항 근처에서 하루 투숙해야 하는 경우 Hilton Narita Airport 호텔이 있구요.

2) 동경 시내의 경우 포인트 마성비가 아주 뛰어난 Hyatt Regency가 있습니다. 동경 같이 호텔 요금이 비싼 곳에 1박에  하얏트 포인트 12,000 포인트 = UR 12,000 포인트는 거의 거저라고 할 수 있거든요. 

바로가기: UR 5만 + 5천 포인트 

3) 이에 더해 IHG 숙박권을 가지고 계신 경우 The Strings by InterContinental 이나 ANA InterContinental도 모두 좋은 옵션입니다. 

바로가기: 기회는 지금, IHG 카드 오퍼

저 또한 동경에 들르게 되면 Hyatt Regency가 제일 우선인데 이번에 동경에 잠시 들렀을 때는 하필 Hyatt Regency가 만실이라 포인트 투숙 가능 방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옵션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결과적으로 저의 새로운 favorite 호텔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친잔소 (椿山荘, Hotel Chinzanso Tokyo) 라는 호텔인데요. 

아마도 처음 들어보시는 이름일거에요. 저 또한 이번에 투숙하기 전에는 이름도 한 번 들어본 적이 없는 호텔이었거든요. 마모 게시판에도 소개된 적이 없는 듯 하구요.  

그런데 2013년까지 포시즌 (Four Seasons) 호텔이었다라고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을거에요. 최근 Preferred Hotels & Resorts라는 독립 호텔 연합체에 가입을 했지만 포인트 숙박은 쉽지 않구요. 현금 투숙을 하셔야 하는데요. 대략 200-300불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방 크기에, 이 정도 서비스에, 사우나, 수영장, 그리고 잘 꾸며진 정원이 있는 호텔을 동경서 찾기는 쉽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호텔 전체 지도에요. 호텔 투숙 후 찾아봤더니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왼쪽 하단에 위치한 Plaza, 그리고 11시 방향의 Tower 등이 결혼식, 연회 용도로 사용되는 것 같구요. 호텔은 오른쪽의 높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의 전체 지도에서 보시듯이 호텔 정원이 규모가 엄청나요. 메이지 유신 주역중의 한 명인 야마가타 아리토모 (山縣有朋) 의 개인 정원이었다고 하는데 봄 벚꽃 시즌이나 가을 단풍이 한창일 때 방문하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정원이 워낙에 커서 연못을 둘러서 전체를 쭉 둘러보는데 대략 10-15분 정도는 걸리는데요. 사진 몇 장 투척할께요. 

좋죠? 요 3층 목탑? 도 호텔 내 정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 정원만 좋은게 아니구요. 방도 엄청 넓습니다. 

이 호텔 자체는 꽤 오래되어서 레노베이션이 된 방들이 있고 되지 않은 방들이 있는데요. 전 예약 때는 제일 싼 방으로 예약을 했다가 레노베이션이 안되어 있고 금연방이지만 담배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 말에 4,000엔 더 내고 레노베이션 된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커텐 보세요. 뭔가 고색창연한 느낌이 확 들죠? 사진으로는 그냥 오래된 것처럼 보이지만 가구나 시설들이 다 새 물건들이었구요. 실제 보면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고급진 느낌이 먼저 들더라구요. 

방 뷰는 정원뷰가 있고 그냥 시내뷰가 있는데 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내뷰 방에 투숙을 했습니다. 

화장실도 엄청 넓은데요. 일단 변기는 아예 다른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구요. 욕조의 경우도 샤워시설과 따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바닥, 벽 할 것 없이 다 대리석이에요. 일본에 그냥 부티크 호텔이라는 곳들 가면 정말 숨막히게 좁은 유닛배스 욕실 / 화장실들이 있는데, 이 곳은 시원시원하게 넓고 좋았습니다. 

어메니티는 록시땅이었는데 비누 받침 같은 것들도 다 신경 써서 비치를 했더라구요. 

식당은 제가 한 군데 밖에 못 가봤는데, 가격은 저렴하진 않습니다만, 이런저런 스페샬, 프로모션 등이 있어서 가격이 부담스러워 못 갈 정도는 아니라 하겠습니다. 

요 사진은 호텔 내 일본 식당 입구이구요. 

여기는 정원 내에 위치한 소바집인데 시간이 없어서 실제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친잔소 호텔에 대해서는 Flyertalk에 이런저런 리뷰가 많이 있는데요. 대체로 JR 전철역을 비롯해서 대중 교통에서 상대적으로 동떨어진 것이 단점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이 이 호텔은 동경 시내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구요.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보신 역 이름은 이케부쿠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케부쿠로까지는 지도상으로는 꽤 멀어보이지만, 택시를 타면 1,300-1,500엔 정도 나오는 거리라서 아주 먼 거리는 아니구요. 더 가까이 있는 메지로의 경우 택시 타면 900엔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만약 JR이 아닌 전철 메트로를 이용하시는 경우 유락초 라인 에도가와바시 (江戸川橋) 역이 가장 가까운 역인데요. 호텔은 출구 1a로 나와서 10분 정도 걷는 거리입니다.  

역에서 나와서 하천을 따라 걸으면 호텔 정면 입구가 아닌 요렇게 멋진 정원 입구로 호텔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뭔가 잘 꾸며진 료칸에 들어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호텔 식당으로 가는 복도에서 바라본 정원인데요. 저기 앉아서 차 한 잔 하면 딱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사진에 담진 못했습니다만, 호텔 사우나가 시설이 나쁘지 않구요. 수영장도 꽤 시설이 좋았습니다. 수영장과 온천 사진은 호텔 안내 페이지 참조하시구요. 

수영장, 사우나 이용은 호텔 투숙객이라고 해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구요. 별도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 예약시 수영장, 사우나 이용이 가능한 요금으로 처음부터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친잔소 호텔은 (시즌과 요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200에서 250불 정도의 가격선에서 예약이 가능한 것 같은데요. 

포인트 숙박이 안되는 호텔의 경우는 결국 현금 투숙인데, 이런 경우 Arrival Plus 카드와 같이 여행 경비를 포인트로 제할 수 있는 카드가 좋은 옵션이라고 하겠습니다. 

Arrival Plus 카드를 만들어 스펜딩을 채우면 5만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이 5만 포인트 = 여행 경비 500불 = 친잔소 2박 요렇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바로가기: Arrival Plus 카드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Hyatt Regency 호텔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 옵션을 알아 본 것이 우연찮게 아주 맘에 드는 호텔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번 동경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다시 들르고 싶은 호텔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케부쿠로 역 근처의 서서 먹는 스시 가게에서 먹었던 스시 사진 한 장 투척하고 오늘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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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Responses

  1. 마에스트로 says:

    1등!
    일본가보고싶어요.. ㅠㅠ

  2. Passion says:

    마모님이 호텔리뷰까지!??

    호텔 가격이 은근히 나쁘지 않네요. 게다가 평도 보니까 아주 좋네요.

    현금 가격을 내실 생각이시고
    Arrival+ 없다면
    Hotels.com 기카가 80%일 때 자주 나오는데
    그거 여러개 사셔서 합친 후 쓰시면 최소20% 할인입니다.
    게다가 캐시백 포털 통해서 가시면 또 그만큼 캐시백 받고요.
    게다가 호텔닷컴은 10박 묵으면 10박 묵은 액수의 평균값으로 리워드가 나와서
    호텔을 묵을 수 있으니 이것도 일종의 할인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혹시 현금 내고 호텔에서 지내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hotels.com도 고려해보세요.

    한가지 주의점은 기카는 hotels.com을 통해서 예약할 때 결제해야 하는 호텔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예약만 걸고 호텔 가서 지불하는 곳에서는 못 써요. 그런데 Chinzanso는 되네요.

  3. limit70 says:

    이쁜 사진 보고 글 읽으면서 스크롤 내리며,,
    이런 멋진곳을 어떻게 포인트로 간다는 거지,,
    아 포인트 못쓰셨댔지..
    그래도 결국은 포인트로 어떻게 사용하는 방법이 중간에,, 아니면 끝에 나오지않을까?
    하며 기대했는데,,

    기승전 arrival! ㅋㅋ
    그래도 아름다운 호텔 리뷰 잘읽고 갑니다^^

  4. 요기조기 says:

    다음번 한국행에 일본을 끼워 가고 싶은 유혹이 들게 하는 호텔 리뷰네요.
    정원도 멋지고 호텔방 사진도 고급져 보여요.
    지금 사리를 받기위해 동굴 생활 중이라 하얏 카드도 없고 어라이벌도 없지만 사리 받은후에 어라이벌 카드에 도전해야겠네요.
    마지막 스시사진에 침넘어 갑니다.

  5. 두리뭉실 says:

    멋지네요..저게 개인정원이라니;;;;

  6. 맥주는블루문 says:

    호텔 괜찮네요! 다음에 가게 될 때를 대비해서 잘 스크랩 해놔야겠어요.
    근데.. 전 마지막 스시 사진에 꽂혔습니다.
    오늘 저녁은 스시먹으러 가야겠습니다!

  7. 최선 says:

    오~~ 너무 괜찮네요. 저도 저번 달에 동경에 다녀왔는데. 하얏 글로벌 리스트를 쓰려고 고급 하얏 호텔에 너무 길들여져서 담에 동경에 오면 어쩌나. 물론 힐튼 나리타가 있으니까 라고 자위했지만 그래도 늘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갈망이 있었는데요. 너무 좋은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주말에는 스시 먹어야겠네요 ㅎㅎㅎ

  8. 포시즌호텔 says: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본문과 관계없는 질문이지만
    four seasons 포인트 모을수 있는 크레딧카드는 없는거죠?
    광화문에 있는 four seasons호텔에 묵고 싶은데 arrival plus로 쓸수 밖에 없네요.
    감사합니다.

  9. blueribbon says:

    2) 동경 시내의 경우 포인트 마성비가 아주 뛰어난 Hyatt Regency가 있습니다. 동경 같이 호텔 요금이 비싼 곳에 1박에 하얏트 포인트 12,000 포인트 = UR 12,000 포인트는 거의 거저라고 할 수 있거든요.

    마모님, 위에 언급하신 하얏 리젠시 어떻게 예약하나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ur 12,000포인트로 1박 가능한거 같은데요.

  10. shilph says:

    정말로 멋지네요. 정말 도심 속 고급 여관이네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언젠가 일본에 갈 일이 있다면 가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지금은 어디이신가요? 🙂

  11. beseto says:

    와! 그리운 친잔소. 와세다대학과 가까운곳에 위치한 최고급호텔! 그 호텔과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는 80년역사의 기숙사 와케이주쿠에서 교환학생할때가 생각나네요. 공항갈때 친잔소에 출발하는 공항셔틀 엄청 많이 탔습니다. 벌써 20몇년전의 일…

  12. Beseto says: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바로 그 기숙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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