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굿딜

 

아, 벌써 10월이네요. 

올 해는 유독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1) 10월에 새로 시작하는 카드 오퍼들, 그리고 2) 조만간 종료 된다고 예고가 된 오퍼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분기별로 찾아오는 아멕스 델타 카드 오퍼들 

먼저 "미국에서 첫 신용카드 만들기 ver 5.0" 글에서 제대로 된 첫 카드로 도전하기 괜찮은 카드라고 소개해 드렸던 아멕스 델타 카드인데요.

오늘부터 새로운 프로모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퍼 자체는 분기별로 돌아오는 것인지라 (올 해만 하더라도 3월, 그리고 6월에 프로모션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절대 안되는 그런 오퍼는 아닙니다.

다만, 내년 1월 30일 이후에 카드를 신청 / renew 하는 경우에는 연회비들이 작게는 4불에서 (골드 카드 95불에서 99불로) 많게는 100불까지 (리저브 카드 450불에서 550불로) 인상된다고 하니 델타 마일이 필요하신 분들의 경우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퍼 내역을 정리하자면요. 

    1) 개인 골드 카드: 6만 마일

    • 3개월 2,000불 사용에 6만 마일
    • 3개월 이내에 델타 구매가 있을 경우 50불 크레딧
    • 첫 해 연회비는 면제 (내년에 갱신할 경우 99불)

    2) 개인 플래티넘 카드: 7.5만 마일 

    • 3개월 3,000불 사용시 7.5만 마일 
    • 3개월 이내에 델타 구매가 있을 경우 100불 크레딧 
    • 연회비는 첫 해부터 195불 (내년에 갱신할 경우 250불) 
    • 플래티넘 카드의 경우 2년차부터 companion certificate을 하나 받게 되지만, 사용이 쉬운 것은 아님. 

    3) 개인 리저브 카드: 7.5만 마일 

    • 3개월 5,000불 사용시 7.5만 마일 
    • 델타 라운지 Sky Club 본인 무료 입장 가능 (이 라운지 개인 회원권은 1년에 545불이기 때문에 델타 라운지 입장권이 필요한 경우 이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임)
    • 연회비는 첫 해부터 450불 (내년에 갱신할 경우 550불)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델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 글들에서 여러번 설명을 드렸는데요. 

    전통적인 마일 사용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권 발권이 있구요. 다른 하나는 마일을 현금처럼 사용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1) 항공권 발권: 델타 항공, 파트너 항공사 발권 (이코노미 발권) 

    우선 델타 마일을 써서 항공권을 발권하는 경우, 델타 항공편과 대한항공과 같은 파트너 항공사 마일 발권이 가능합니다.

    미국-한국 노선 이코노미 편도의 경우 특별한 세일/프로모션이 없다면 37,500 마일부터 발권이 가능하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델타 항공편에만 주로 해당이 되는 프로모션이 있다면 3만 마일에도 이코노미 발권이 가능하구요. 심지어 33,000 마일에도 Comfort + 발권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정말 운이 좋으면 85,000 마일에 대한항공 비지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하지만,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이요.

    요즘 대한항공이 마일 좌석 푸는 것이 상당히 짜진 것 같구요. 거기에 더해서 델타가 성수기에는 말도 못하게 엄청난 마일 차감액을 요구하고 있으니 마일 사용이 내 맘대로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마일리지 사용은 flexibility 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2) 현금처럼 1마일 1센트로 사용: 카드 회원 특전 

    델타 제휴 카드를 보유한 경우 Pay with Miles 라는 기능이 있어서 델타 운항 항공편 revenue 발권시 1마일당 1센트 가치로 마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렇게 이렇게 마일을 쓰는 것은 마일 가치 최적화 측면에서 최선의 방법은 절대 아니구요. 1마일 = 1센트가 마일 가치 최저선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일 발권을 계획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델타 카드는 아멕스 카드라서 신청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할 것들이 두어가지 있습니다. 

    1) 하나는 아멕스 팝업창이 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카드 승인을 받은 이후에라도 아멕스에서 사인업 보너스를 거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멕스의 오리발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약관상으로도 그렇다고 적혀 있기 때문에 이 점 반드시 기억하시고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2) 아멕스는 동일한 카드 상품은 '평생' 한 번만 사인업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개인 골드 카드를 만드셨던 분들은 개인 골드 카드는 사인업 보너스를 받지 못하시구요. 개인 플래티넘 카드와 같은 다른 상품을 노리셔야 합니다.

    3) 요즘 아멕스 개인 리퍼럴들 많이들 쓰시는데요. 가족간, 친구 간에는 괜찮지만, 본인이 본인의 링크를 쓰는 셀프 리퍼럴은 사인업 보너스를 이후에 박탈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아멕스가 계산하기에 리퍼럴 보너스가 600불을 넘은 경우 세금 양식 1099폼이 발행이 되니 그 점도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변신 가능 본보이 포인트: 개인 카드 10만 포인트 오퍼 

    두번째 오퍼는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입니다.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는 체이스에서 발행하는 카드로서 엔트리 레벨 개인 카드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1) 현재 기간 한정으로 3개월 5천불 사용시 10만 포인트 (= 예전 SPG 시절 33,333 포인트) 프로모션이 진행중이구요. 

    2) 카드 기본 기능으로 카드 발행 1년 후인 2년차부터 매년 숙박권이 한 장 나오는데 35,000 포인트까지 투숙이 가능한 숙박권이라서 연회비 95불을 어렵지 않게 퉁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게시판에 shilph님께서 자세히 설명을 주셨습니다만,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지금은 신청이 불가능한 리츠 칼튼 카드로 업그레이드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 두기에 나쁘지 않은 카드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at your own risk 라는 점 기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보이 포인트 10만 포인트는 호텔 포인트이지만, 항공 마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호텔 포인트와 비교해 큰 장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호텔 포인트들은 항공 마일로 전환이 아예 되질 않거나 된다고 하더라도 전환 비율이 폭망이거든요. 

    1) 우선 이번 10만 포인트를 호텔 투숙에 사용한다고 할 경우 서울 시내 호텔 2-3박이 거의 가능한 포인트입니다. 아래 이미지에 보시듯 조선 호텔의 경우 1박에 35,000 포인트, 그리고 반포의 JW 매리엇이나 동대문의 JW 매리엇은 1박에 5만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10만 포인트면 현금 가치로 본다면 못해도 500-600불은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또한 본보이 포인트는 항공사 마일, 특히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로 모두 전환이 가능한데요. 

    본보이 포인트 3포인트당 1마일, 그리고 6만 단위당 15,000 포인트 (=5천 마일)를 보너스로 받기 때문에, 10만 포인트면 항공 마일로는 대략 4만 마일이 좀 더 넘습니다. 이왕이면 12만 채워서 넘기면 깔끔하게 5만 마일로 떨어지니 더 좋을 것이구요. 

    체이스-대한항공 제휴가 끝나서 대한항공 마일이 아쉬우신 분들에게는 한가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7월에 아시아 마일이 좀 많이 필요해서 본보이 포인트를 넘겼더니 보너스까지 포함해서 아시아나 마일로 잘 넘어왔더라구요. 

    본보이 개인 카드의 경우 체이스 발행이라서 신청시 주의하셔야 할 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우선 이 카드는 5/24 관련해서 YY 카드, 즉 카드 신청시 5/24를 체크하고, 승인 후 5/24에 카운팅이 되는 카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24를 넘는 분들은 카드 신청이 99%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더불어, 이 카드는 과거 SPG 개인 카드의 후속 카드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중복 카드라고 해서 발급이 안되는 경우들이 상당합니다. 

    • 우선, 구 아멕스-SPG 개인 카드를 현재 보유하시거나 지난 30일 이내에 보유하셨던 분 (are a current cardmember, or were a previous cardmember within the last 30 days, of Marriott BonvoyTM American Express®Card (also known as The Starwood Preferred Guest® Credit Card from American Express);

    • 구-아멕스-SPG 비지니스 카드나, 구 아멕스-SPG 럭셔리 카드를 현재 보유하시거나 과거에 보유하셨던 분들 중에서 지난 24개월 이내에 사인업 보너스를 받으셨던 분 (are a current or previous cardmember of either Marriott Bonvoy BusinessTM American Express® Card (also known as The Starwood Preferred Guest® Business Credit Card from American Express) or Marriott Bonvoy BrilliantTM American Express®Card (also known as the Starwood Preferred Guest® American Express Luxury Card), and received a new cardmember bonus or upgrade bonus in the last 24 months)

    • 구-아멕스-SPG 비지니스 카드나 (현 아멕스 본보이 비지니스 카드)나 구 아멕스-SPG 럭셔리 카드 (현 아멕스 본보이 Brilliant) 카드를 지난 90일 이내에 신청해서 승인 받으신 분 (applied and were approved for Marriott Bonvoy BusinessTM American Express® Card (also known as The Starwood Preferred Guest® Business Credit Card from American Express) or Marriott Bonvoy BrilliantTM American Express® Card (also known as the Starwood Preferred Guest® American Express Luxury Card) within the last 90 days.) 

    이 분들은 체이스 발행 매리엇 개인 카드 승인이 나질 않는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체이스 자체의 보너스 지급 24개월 규정 때문에, 체이스 발행 과거 구-매리엇 (Premier, aka Marriott BonvoyTM Premier), 신-매리엇 개인 카드 (Premier Plus, aka Bonvoy BoundlessTM ) 혹은 매리엇 본보이 볼드 카드를 현재 보유하고 계시거나, 지난 24개월 이내에 사인업 보너스를 받으셨던 분들은 승인이 안난다는 것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개인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기 어렵지만, 예전 완소 카드였던 구 아멕스-SPG 개인 카드를 아직 보유하고 계시는 분들의 경우 아멕스-SPG 개인 카드를 취소하시고 30일이 지나야 지금 소개드린 카드를 신청하실 수 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2년 사이에 구-메리엇, 신-메리엇 카드 발급 기록이 없으셔야 하구요.) 

    3. IHG 카드, 12.5만 포인트 오퍼

    역대 최고 수준 오퍼, IHG 카드 오퍼의 경우 10월 9일 프로모션이 종료가 된다고 합니다. 

    이 카드의 경우 지난 번 10번 10답을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린 적이 있구요. 50불 추가 크레딧이 있는 링크 내용도 그 글에서 설명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세한 글을 못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장점을 간략하게 정리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적으로 발급이 쉬운 카드

    우선 이 카드는 체이스 카드들 가운데 발급이 상대적으로 쉬운 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이스 카드들의 약관 (pricing & terms)을 보면 최소 승인 가능 카드 한도액이 적혀 있는데요. 샤프 카드나 하얏트 카드, 그리고 방금 언급드린 본보이 개인 카드의 경우 승인 최소 한도가 5,000불입니다. 신용기록이 길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 쉽지 않다고 하면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승인 최소 한도액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IHG 카드의 경우 승인 최소 한도가 2,000불입니다. 정확한 알고리즘과 기준을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최소 승인 기준만 놓고 본다면 체이스 카드들 중에서는 그나마 발급이 쉬운 카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4박 이상 포인트 투숙시 1박 무료 

    이 카드를 보유 회원이 4박 이상 포인트 투숙을 할 경우 마지막 1박은 무료 투숙이 가능합니다. 즉 3박 포인트로 4박 숙박을 할 수 있는지라 한 지역에 4일 이상 머무시는 분들의 경우 좋은 옵션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아직은 쓸만한 연례 숙박권 

    마지막으로 연례 숙박권인데요. 예전에 등급 제한 없던 시절에는 비할바가 아니구요. 또 활용도 측면에서 매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로 받을 수 있는 35,000 포인트 숙박권에 못 미치지지만, 4만 포인트 정도면 아직까지는 서울에서 인터컨 투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물론, 여기서 추가 디밸류가 있어서 서울에서 인터컨 투숙이 불가능하게 바뀌면 그 땐 이 카드를 계속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다시 고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카드도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5/24 관련 내용은 앞서 본보이 카드에서 다 설명드렸구요.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소식은 IHG가 올 해 중으로 dynamic pricing을 도입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입니다. Dynamic pricing은 현재 힐튼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식인데요. 호텔 가격에 연동해서 포인트 차감액을 달리한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인지라, 대부분은 디밸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여행 계획을 살펴 보신 후에 꼭 필요하다 싶으신 분들만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일계에 이것저것 소소한 변화들이 많은데 (아멕스 워런티 정책 변경, AA 사이트에서 캐세이 항공 마일리지 발권 가능, UA 마일리지 유효기간 폐지 등등) 제가 요즘 경황이 없어서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신 차려서 중요한 소식들 정리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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