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핫딜: 싸웨, 본보이, 델타 (갱신), 캡원 비지니스

 

예년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1월은 그저 slow한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좀 다른데요. 

싸웨 동반자용 비지니스 / 개인 카드들, 대한항공 마일 적립용 본보이 10만, 델타 친구 추천 오퍼, 그리고 캐피털 원 비지니스 카드까지.

카드 딜들이 아주 풍성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들 오퍼들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마일계에 남아 있는 최고 핫 딜 중의 하나, 싸웨 (Southwest) 동반자 패스용 카드들

1) 싸웨 동반자 패스란?

싸웨 동반자 패스는 calendar-year로 1년의 기간 동안 싸웨 100번 탑승 혹은 12.5만 포인트 (qualifying points, QP) 를 적립하신 분들이 받게 되는 특별한 혜택인데요. 

동반자 패스가 있으면 가족, 친구 등 특정한 1인을 여행의 동반자 (Companion) 로 지정, 동반자 패스의 유효기간 동안 지정된 동반자 한 명을 내가 여행할 때마다 무료로 함께 데려갈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buy 1, get 1 free 패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4인 가족 부부가 각각 동반자 패스를 달성하게 되면 남편이 큰 아이, 아내가 작은 아이를 각각 동반자로 지정, 4인 가족 여행시 어른 항공권 2장만 구입하고 아이들은 무료로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 동반자 패스는 주 여행자가 현금으로 표를 사든, 포인트로 항공권을 발권하든지에 관계 없이 여정만 동일하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싸웨 포인트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두 배로 뻥 튀기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2) 동반자 패스 달성 방법 

동반자 패스를 달성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체이스 제휴 카드를 통해서 12.5만 QP를 적립하는 것입니다. (물론, 싸웨 100번을 탑승하셔도 됩니다 ;;) 

체이스 제휴 카드의 경우 개인 카드가 3종, 비지니스가 2종인데요. 이제는 규정상 개인 카드는 한 장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동반자 패스를 달성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은 비지니스 카드 1장 + 개인 카드 한 장을 조합 하거나, 비지니스 카드를 2장 받는 것입니다. 

동반자 패스는 달성 시점부터 계산해서 그 해의 남은 기간 + 그 다음 해 1년이기 때문에 가급적 연초에 달성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체이스 개인 카드 3종류 모두 현재 7.5만 포인트 프로모션 중이구요. 퍼포먼스 비지니스 카드의 경우도 7만 오퍼를 제공하는 상황입니다. 

개인 카드는 Plus, Premier, Priority 이렇게 3가지 카드가 있는데요. 첫 청구서부터 바로 부과되는 연회비가 각각 69불, 99불, 149불이구요. 각각의 카드마다 누릴 수 있는 부가 혜택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싸웨 포인트의 가치가 대략 1.2센트, 1.3센트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개인 카드 사인업 보너스만으로도 700-800불 가치는 쉽게 뽑아낼 수 있다고 하겠는데요. 

다만, 개인 카드를 하나 고르실 때는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연회비가 가장 저렴한 Plus의 경우 해외사용 수수료가 3% 부가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카드 사용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최소 Premier 이상 카드를 발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카드 발급 순서 

방금 설명드린 것처럼 동반자 카드를 받으실려면 비지니스 카드 1장 + 개인 카드 한 장의 조합을 만드셔야 합니다. 

이 때 카드 신청 순서가 중요하다고 하겠는데요. 

개인 카드, 비지니스 카드 모두 카드 신청 시점에 5/24 체크를 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비지니스 카드는 일단 승인이 나면 신용기록에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5/24 카운팅에 포함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체이스의 공식적인 규정은 아니지만, 마적단들의 사례를 보면, 따라서 at your own risk의 위험이 있지만) 4/24인 분이

– 개인 카드를 먼저 신청, 그리고 비지니스 카드를 신청하면, 개인 카드 승인 시점에 5/24가 되면 비지니스 카드 신청이 불가능하게 바뀌지만,

– 비지니스 카드를 먼저 신청하면 카드를 신청한 후에도 4/24가 유지가 되어서 개인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지니스 2장이 아닌 비지니스 1장 + 개인 카드 1장 조합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싸웨 비지니스 카드인 퍼포먼스 카드를 먼저 노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대한항공 마일 적립용, 본보이 개인 카드 10만 오퍼

1) 대한항공으로 변신 가능한 포인트? 본보이 포인트! 

작년 연말에 발표된 대한항공 마일 차감액 인상 소식. 다들 들어서 알고 계시죠? 얼마전 메인글로도 상세히 설명을 드렸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내년 4월 마일 차감액이 인상되기 전에 부족한 마일을 채워서 비지니스, 일등석으로 털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의 마적단 분들에게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대한항공 마일을 좀 더 모아야 할텐데요.

안타깝게도 체이스 – 대한항공 파트너가 종료된 이후로, 현재 대한항공 마일로 전환이 가능한 변신 가능 포인트는 실질적으로 매리엇의 본보이가 유일합니다. 

본보이 포인트는 3포인트당 1마일, 그리고 6만 단위당 15,000 포인트 (=5천 마일)를 보너스로 받기 때문에, 대한항공 마일을 좀 더 채워야 한다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거든요.

2) 본보이 제휴 카드:10만 오퍼 

본보이 카드는 현재 체이스에서 개인 카드 두가지 (Boundless와 Bold), 아멕스에서 개인 카드 하나 (Brilliant) 와 비지니스 카드 하나를 발급 중에 있는데요.

이 중 개인 카드인 바운드리스 카드가 현재 프로모션 오퍼라고 해서 사인업 보너스로 1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인업 보너스로 받는 10만 포인트 전체를 대한항공 마일로 넘길 경우 대략 4만 마일이 살짝 넘는 마일을 받게 되구요.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6만 단위로 넘기면 5천 마일을 더 받기 때문에, 이왕이면 12만 포인트 채워서 넘기면 깔끔하게 5만 마일로 넘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보이 바운드리스 카드는 첫 해부터 연회비가 95불이지만, 카드 기본 기능으로 카드 발행 1년 후인 2년차부터 3.5만 포인트까지 투숙이 가능한 숙박권이 매년 한 장씩 나와서 연회비 95불은 어렵지 않게 퉁칠 수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예전 SPG 카드 3.5만 숙박권으로 서울의 르메르디앙에 투숙했는데 하루에 20-25만은 하는 방을 숙박권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 괜찮더라구요. 

본보이 카드를 신청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체이스의 5/24 규정, 보너스 24개월 규정, 그리고 구 아멕스-SPG 개인 카드 보유 여부에 따른 제약 규정이 있기 때문에 약관을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관련하여 자세한 글을 작년에 올린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분기별로 찾아오는 아멕스 델타 카드 오퍼들

상대적으로 발급이 쉽기 때문에 "미국에서 첫 신용카드 만들기 ver 5.0" 글에서 제대로 된 첫 카드로 도전하기 괜찮은 카드가 아멕스 카드인데요.

이 중에서 만들만한 카드가 힐튼 카드와 델타 카드입니다.

델타 카드는 거의 분기별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요. 

현재 공식 오퍼는 프로모션이 없습니다만, 확인해 보니 친구 추천 링크가 1/29일까지 프로모션이 있네요.

다만, 모든 델타 카드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구요. 개인 골드, 개인 플래티넘, 그리고 개인 리저브 카드가 대상입니다. 

오퍼 내역을 정리하자면요. 

    1) 개인 골드 카드: 6만 마일

    • 3개월 2,000불 사용에 6만 마일
    • 3개월 이내에 델타 구매가 있을 경우 50불 크레딧
    • 첫 해 연회비는 면제 (내년에 갱신할 경우 99불)
    • 친구추천링크: 델타 개인 골드 카드 

    2) 개인 플래티넘 카드: 7.5만 마일 

    • 3개월 3,000불 사용시 7.5만 마일 
    • 3개월 이내에 델타 구매가 있을 경우 100불 크레딧 
    • 연회비는 첫 해부터 195불 (1/30일 이후 신청 분의 경우 250불
    • 플래티넘 카드의 경우 2년차부터 companion certificate을 하나 받게 되지만, 사용이 쉬운 것은 아님. 
    • 친구추천링크: 델타 개인 플랫 카드 

    3) 개인 리저브 카드: 7.5만 마일 

    • 3개월 5,000불 사용시 7.5만 마일 
    • 델타 라운지 Sky Club 본인 무료 입장 가능 (이 라운지 개인 회원권은 1년에 545불이기 때문에 델타 라운지 입장권이 필요한 경우 이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임)
    • 연회비는 첫 해부터 450불 (1/30일 이후 신청 분의 경우 550불
    • 친구추천링크: 델타 개인 리저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델타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 글들에서 여러번 설명을 드렸는데요. 

    항공편으로 발권하시는 경우 비수기의 경우 대략 35,000만 마일부터 미국-한국 편도 항공권을 구할 수 있고, 세일이 있는 경우 같은 35,000 마일 정도에 편도로 프리미어 이코노미 해당하는 좌석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게시판에 24시간 님께서 알려주신 것처럼 당장 2월 4월 중에 여행하시는 분들의 현재 진행중인 델타 마일리지 발권 세일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꼴랑 3.5만 – 4만 마일 정도에 미국-한국 왕복 여행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3월 9일 출발, 3월 16일 귀국 시애틀-인천 직항 왕복 항공권인데요. 3.4만 마일에 왕복. 이건 진짜 말도 안되게 좋은 딜이라 하겠습니다. 딱 봄방학 기간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말도 못하게 엄청난 마일 차감액을 요구하고 있으니 마일 사용이 내 맘대로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하구요.

    더불어 요즘 대한항공이 마일 좌석 푸는 것이 상당히 짜진 것 같아서, 델타 마일로 미국-한국 대한항공 마일 발권, 특히 비지니스는 쉽지 않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델타 카드는 아멕스 카드라서 신청하실 때는 주의하셔야 할 것들이 두어가지 있습니다. 

    1) 하나는 아멕스 팝업창이 뜰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카드 승인을 받은 이후에라도 아멕스에서 사인업 보너스를 거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멕스의 오리발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약관상으로도 그렇다고 적혀 있기 때문에 이 점 반드시 기억하시고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ㅠㅠ 

    2) 아멕스는 동일한 카드 상품은 '평생' 한 번만 사인업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개인 골드 카드를 만드셨던 분들은 개인 골드 카드는 사인업 보너스를 받지 못하시구요. 개인 플래티넘 카드와 같은 다른 상품을 노리셔야 합니다.

    3) 요즘 아멕스 개인 리퍼럴들 많이들 쓰시는데요. 가족간, 친구 간에는 괜찮지만, 본인이 본인의 링크를 쓰는 셀프 리퍼럴은 사인업 보너스를 이후에 박탈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아멕스가 계산하기에 리퍼럴 보너스가 600불을 넘은 경우 세금 양식 1099폼이 발행이 되니 그 점도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스펜딩은 문제가 없다 생각하시는 사장님들을 위한 오퍼: 캐피탈 원 비지니스 카드

    마지막으로 "6개월 5만불 스펜딩? 까이꺼 아무 문제 없다"는 사장님들을 위한 오퍼가 하나 있습니다.

    캐피털 원 (이하 캡원)에서 체이스를 비롯한 메이저 카드 회사의 비지니스 카드를 제대로 한 번 공략해 보겠다고 출시한 스파크 (Spark) 마일스 비지니스 카드 오퍼인데요. 

    • 첫 3개월 5,000불 사용시 5만 '마일'을 받게 되구요. 
    • 그리고 첫 6개월에 총액으로 5만불 사용시 추가로 15만 '마일' 을 받게 됩니다.

    즉, 사인업 보너스로만 20만 '마일'을 받구요. 카드 사용액 1불당 2 '마일'을 받게 되니, 프로모션을 다 채우면 총 30만 '마일'을 받게 됩니다. 

    친구추천링크: 캐피털 원 스파크 마일스 카드

    이 카드로 받게 되는 '마일'은 캡원의 15개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한데요.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포함이 되어 있지 않지만, Aeroplan, Lifemiles, Etihad, Singapore 항공 등 꽤 쓸만한 항공사들이 모여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전환 비율인데요. 1:1 전환이 아니구요. 캡원 1,000 '마일'당 항공 마일 750마일, 즉 4:3 대략 3:2 정도의 비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이미지에 보시는 것처럼 Aeroplan, Lifemiles, EVA 등은 모두 1,000 '마일'당 750 마일을 받는지라, 30만 '마일'을 넘긴다고 하면 실제 마일로 22만 마일 정도를 받게 됩니다. 

    이번 오퍼는 카드 한 장으로 항공 마일 22만 마일을 한 번에 땡기는 것인지라 상당한 좋은 오퍼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지난 2018년 11월 프로모션 기간에 카드를 만들어서, 30만 '마일' 빵빵하게 쟁여놓고 있는데요.

    다만, 캡원 카드는 카드 신청시 신용 기록을 3군데 신용 기관에서 다 뽑아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펜딩이 엄청나기 때문에 스펜딩에 자신이 있다 생각하시는 경우에만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1/27일에 종료가 된다고 합니다. 

    비지니스 카드를 발급할 자격은 되는데 스파크 마일스 카드의 스펜딩이 부담스러우신 경우에는 대안으로 생각해 볼만한 비지니스 카드들 오퍼가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갠츈하다 생각하는 카드는 체이스의 잉크 프리퍼드 카드인데요. 

    이 카드는 사인업 보너스가 3개월 5천불 사용시 UR 8만 포인트입니다. 

    적립되는 UR 8만 포인트는 대한항공으로는 전환이 안되지만, 

    (1) 현금으로 바꿔써도 800불이구요. 

    (2) 체이스의 UR Mall에서 여행 경비로 사용하실 경우 1포인트당 1.25 센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1,000불 가치로 쓰실 수 있습니다. 

    (3) 또한 이 카드의 도란스 기능을 이용해서 UR 8만 포인트를 United 항공, 하얏트 호텔, Virgin Atlantic 항공 등으로 1:1로 넘기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얏트 호텔로 넘기실 경우 하루에 800불 가까이 하는 (따라서 어지간해서는 내 돈내고 갈 수 없는) 뉴욕의 파크 하얏트 (1박에 3만 포인트 필요) 2박을 하고도 2만 포인트가 남습니다. 

    오늘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5/24에, 아멕스 팝업에, 그리고 AA 셧다운까지. 요즘 정신이 없는데요.

    그래도 사인업 보너스가 좋은 카드들이 여럿 있어서 마적질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신년의 좋은 오퍼들이 1년 내내 이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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