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ired: 본보이 숙박권 vs. UR?

 

업데이트: 두 오퍼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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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보도 못한 핫딜, 본보이 제휴 카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5만 포인트 짜리 호텔 숙박권 5장은 정말 말 그대로 역대급인데요.

하지만, 모든 분들에게 이 오퍼가 절대적인 정답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이내에 + 직접 호텔 5박 투숙이 예정되어 있으며 + 1박에 5만 포인트짜리 매리엇 호텔에서 투숙이 가능한 경우에는 본보이 카드가 좋겠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의 경우 샤프 카드 8만 포인트 오퍼가 더 좋을 수 있거든요.

오늘 글은 본보이 숙박권 5장 오퍼와 샤프 8만 포인트 오퍼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장단점을 정리한 글입니다. 

1. 본보이 숙박권 5장 오퍼의 가치 극대화 3대 조건 

지난 번 글에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이번 본보이 숙박권 5장 오퍼는 본보이 카드만 놓고 보자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거 최고 오퍼가 10만 포인트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오퍼는 이론상으로는 25만 포인트 가치라고도 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 25만 가치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조건이 반드시 충족되어야 합니다. 

  • 1년 이내에 투숙이 가능한 경우
  • 카드 회원 본인이 직접 호텔에 투숙할 경우 
  • 투숙하고자 하는 호텔이 5만 포인트짜리 호텔인 경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불확실하다 하시는 경우 이후에 설명을 드리는 것처럼 포인트 사용이 자유로운 UR 8만 포인트 샤프 오퍼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1) 1년 이내에 투숙이 가능한 경우

이번 본보이 오퍼는 사인업 보너스를 포인트로 받는 것이 아니라, 숙박권 5장으로 받게 됩니다.

이 숙박권은

  • 숙박권 한 장당 1박 투숙이 가능한데, 
  • 숙박권이 발급된 날로부터 1년의 유효기간이 있구요. 
  • 호텔 투숙은 숙박권 유효기간까지 완료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이내라면 유효기간 이후의 숙박도 예약이 가능했던 이전의 IHG 카드 숙박권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숙박권은 (원칙적으로는) 연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 여행 계획이 불확실하다 하시는 경우, 포인트 유효기한이 없는 UR 포인트로 사인업 보너스를 받으시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박권은 아차하다가는 사용하지 못하고 날릴 위험이 있지만, UR 포인트는 UR 계정과 연동된 카드가 살아 있는 한 유효기간 없이 계속 유지가 되거든요. 

(그간 본보이 프로그램은 약관엔 없지만 거의 상시적으로 한 번에 한 해서 숙박권 유효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주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연장을 해준다고 한다면, 연장은 숙박권 종료일에서 1년이 아니라, 전화하는 시점에서 1년간 연장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연장 요청 전화는 너무 일찍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카드 회원 본인이 직접 호텔에 투숙할 경우 

본보이 호텔 포인트를 사용한다면 가족이나 친구의 호텔 방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보이 사이트의 공식 정보에 따르면 숙박권을 사용해서 가족이나 친구의 호텔 방을 잡아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계별 호텔별로 사정을 봐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말인 즉슨 ‘가능하면 내가 호텔에 투숙하고, 안되면 한국의 가족 호텔이나 잡아주지 뭐' 하고 생각하셨던 분들의 경우 생각하시는대로 안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숙박권을 직접 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실 경우 현금화가 가능한 (따라서 필요시 현금으로 통장에 꽂아줄 수 있는) UR 포인트 적립 샤프 카드가 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3) 투숙하고자 하는 호텔이 5만 포인트짜리 호텔인 경우

이번 프로모션으로 받는 숙박권은 1박 요구 포인트가 최대 5만 포인트짜리 호텔에 투숙이 가능한 숙박권입니다.

즉, 1박에 3.5만 포인트짜리 호텔에 투숙한다고 해서 남는 1.5만 포인트를 차액으로 돌려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포인트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5만 포인트 호텔에 투숙하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1) 하지만, 여행은 호텔이 아닌 목적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호텔은 깨끗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특별히 팬시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이구요. 

예를 들어 볼께요. 

내년 봄방학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리엇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새로 생긴 SpringHill Suites Island Park Yellowstone 호텔이 검색이 되네요. 

다행히 1박에 5만 포인트에 투숙이 가능하다고 나와서 아싸 했는데, 어라 1박 투숙 요금이 124불 밖에 안하네요 ;; 이러면 뭔가 가치를 제대로 뽑아낸다는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 

이런 경우 본보이 숙박권보다 UR 포인트가 나을 수 있습니다. 

UR 포인트는 UR 트래블 사이트에서 호텔 예약시 UR 1포인트 = 1.25센트 가치로 현금처럼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UR 트래블의 검색 엔진 자체가 잘 알려진 여행 사이트 Expedia를 쓰는지라 어지간한 호텔은 다 검색이 가능합니다.

같은 날짜로 검색을 해보니 동일한 호텔 SpringHill Suites는 1박에 10,160 포인트면 숙박이 가능하네요.

그런데 어라, 이 호텔 새로 열었다 하더니 고객 평가가 5점 만점에 3.5에 불과하네요. 5점에 3.5면 좀 찜찜하잖아요. 

다행히 거의 같은 가격인 10,500 포인트에 4.5점을 받은 Explorer Cabins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면 매리엇 체인 소속 호텔로 사용처가 한정된 숙박권보다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UR이 훨씬 낫다고 하겠죠?  

(2) 반대로 본보이 5만 포인트 숙박권은 뉴욕이나 샌프란 같은 대도시에 사용하기에는 어중간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이번 본보이 숙박권의 경우 차액을 추가로 내거나 포인트를 추가해서 호텔 등급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검색을 한 번 해봤어요.

내년 3월 뉴욕 검색을 해보니 하룻밤 5만 포인트에 Courtyard, SpringHill Suites, Westin 등이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맨하탄은 여전히 맨하탄이라 Courtyard도 400불이 넘네요.

그런데 특별한 기념일이라고 한다면 맨하탄까지 가서 Courtyard 투숙하기에는 좀 그렇다 싶으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이런 경우 하얏트 호텔 포인트로 전환이 되는 UR 포인트가 나을 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투숙 일수를 줄이더라도 좀 더 좋은 호텔에 투숙하는게 좋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하얏트가 딱인데요. 

뉴욕의 파크 하얏트의 경우는 3만 포인트, Andaz나 Hyatt Union Square는 1박에 2.5만 포인트가 필요한지라, 샤프 사인업 보너스로 받게 되는 8만 포인트면 3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보이 제휴 카드의 이번 오퍼는 엄청난 오퍼임에 틀림없습니다. 호텔 카드 생각하셨던 분들에게는 역대급의 좋은 기회이구요.

하지만,

  • 5/24 때문이거나 스펜딩의 부담으로 체이스 카드는 한 장만 하셔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의 경우
  • 또는 앞서 설명드린 세 가지 조건이 애매하신 경우 샤프 카드 8만 오퍼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샤프 카드로 받는 UR 포인트는 800불 현금화도 가능하고, 호텔 투숙시 1,000불 가치를 뽑아낼 수 있으며, 하얏트 포인트나 항공 마일로도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샤프 카드 오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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