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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 월요일에 호흡기 내과 교수님의 진료를 보았고 교수님의 진단은 @맑은마음님의 의견과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즉 세균정 폐렴보다는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이었을거라고 하시며 먹고 있는 모든 항생제는 즉시 중단해도 되고 내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애초에 박멸할 박테리아균이 없었으므로 약을 끊어도 상관없다고 이해하였습니다.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설사로 탈수가 염려되니 지금은 설사를 멎게 하는게 급선무라고 하시며 유산균을 처방해 주셨고 며칠후에도 설사가 멈추지 않으면 재방문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사이신 @꼬비꼬비님께서 항생제 역가의 개념을 설명해 주시며 저희 아이가 먹은 항생제의 양이 하루 최대치를 초과한건 아니라고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용량의 메이액트세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혹시라도 추후에 이 글을 보고 걱정하시지 않도록 꼬비꼬비님의 글을 여기 붙여 놓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혹시 탱사님이 말씀하신 c. pivoxil 600mg의 약용량이 처방전에 쓰여있는 0.6g을 600mg으로 생각하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약에는 역가라는 것이 있는데 역가와 약용량이라는 것은 다른 개념이라서 추후 c. pivoxil을 처방받으신 다른 분들께서 이글을 보고 걱정을 하실까봐 글을 남깁니다. c. pivoxil은 약용량 1g 복용시 100mg의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즉 처방전에 1회 0.6g 하루 3번 복용으로 적혀 있었다면 아이가 하루에 복용한 약용량은 600mg* 3이더라도 약의 역가는 60mg*3 입니다. 메이액트세립(c. pivoxil)은 약전에 1일 600mg(역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해져 있는데 아이가 하루에 복용한 약의 역가는 총 180mg으로 1일 역가를 초과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 댓글과 조언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현재 일요일이고 운좋게 일요일에 문을 여는 소아과를 찾아내서 항생제 용량을 낮춰달라고 해서 일단 먹이고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내일 큰병원 호흡기 교수님께 다시 진료를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폐렴 진단 받고 다음날 피검사 했을때 염증 수치가 정상이었어요.  의사는 피검사 결과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전 그 당시는 그저 염증 수치가 정상이라고 좋아했었는데 그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큰병원에 가지 않았던게 후회됩니다.

 

지금 아이는 다행히 열도 없고 잘 놀고 항생제만 끊으면 식욕도 돌아오고 설사도 멈추고 좋아질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한국에 있으면서 아이가 열나서 병원만 가면 항생제부터 줘서 너무 싫은데 그렇다고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을 안 먹일수도 없어서 매번 고민이네요. 

 

아뭏든 한줄기 빛같은 마모 사이트와 마모님 포함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번엔 저도 도움을 청하는 글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오리라 마음 먹어봅니다.  모두들 평안하고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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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세 아이가 아무래도 antibiotics overdose 같은데 의사와 상의없이 약을 중단해도 되는지 급하게 마모에 질문드려봅니다.  한국은 지금 토요일 밤이라 병원이 다 닫아서요.  누가 보실지 몰라서 한국말과 영어로 같이 기재해볼게요.  급하게 쓰느라 두서없이 한국말, 영어, 음슴체, 존대말이 뒤섞여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만 5세, 18.5 kg (40.8 lbs)

 

5/12 Friday - 39.6 C (103 F) 고열 시작

 

5/13 Saturday - 소아과 방문.  키목신캅셀 250mg (=Amoxicillin Capsule 250mg).  하루 3회 복용 시작

 

5/15 Monday - 고열 지속.  독감과 코비드 검사차 다른 소아과 방문.  독감 코비드 아님.  X-ray 찍고 Pneumonia 판정.  기관지염 (bronchitis), 중이염 (ear infection), 부비동염 (sinusitis)도 진단받음.   Antibiotics 메이액트세립 (cefditoren pivoxil) 처방받음.  1회 600mg씩 하루 3회 복용 시작 (1800 mg per day).  아이 설사 시작.

 

5/16 Tuesday - 고열 지속.  피검사 결과 염증 수치 정상.  

 

5/17 Wednesday - 열 약간 내림.  밥 못 먹고 설사.

 

5/18 Thursday - 체온 거의 정상.  밥 여전히 잘 못 먹고 설사.  의사는 5일 정도 입원하여 집중치료하면 Pneumonia가 좋아질거라고 하면서 항생제 추가해줌.  기존 메이액트세립 (cefditoren pivoxil) 1회 600mg씩 하루 3회 (하루 총 1800mg)  그리고 추가로 제클리 시럽 (Clarithromycin 250mg/5mL) 1회 3ml씩 하루 2회.

 

5/19 Friday밥 여전히 잘 못 먹고 설사.  High pulse rate..  Oximeter reading under 90로 나와서 위험하다고 뜸.  Measuring error일수 있으나 불안한 마음에 입원짐 싸서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  Lung x-ray 찍었는데 여기서 기막힌 반전입니다.  Pneumonia 없고 폐 깨끗한데 왜 왔냐고 하셨어요!  누가 Pneumonia라고 했냐고... ㅠㅠ  배 x-ray에 gas가 가득 차 있고 설사약은 너무 어려서 처방 안해 주지만 항생제 받은거 있으면 끝까지 먹으라고 하셨어요.  안 그럼 antibiotics resistance 생긴다고요.

 

5/20 Saturday - 모든게 의심되기 시작하여 근처 약국에 약봉지 가지고 가서 물어봤더니 5세 아이한테 누가 이렇게 extremely high dose를 처방했냐면서 너무 놀라시며 본인같으면 증상없으면 안 먹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cefditoren pivoxil는 하루 최대치가 600mg인데 지금까지 하루에 그 세배인 1800mg을 먹고 있었네요...  지금 6일째 설사중이고 당장 약을 안 먹이고 싶은데 처방받은 antibiotics는 맘대로 끊으면 안되고 무조건 다 먹어야 resistance가 안 생긴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모에 글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당장 cefditoren pivoxil 와  Clarithromycin 끊으면 resistance 생길까요?  아니면 overdose가 의심되는 cefditoren pivoxil 만 일단 중단하고 이틀전부터 새로 처방받은 Clarithromycin는 월요일에 병원 열때까지 계속 먹이는게 좋을까요?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혹시 antibiotics overdose로 어딘가에 문제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현재 아이는 설사는 계속하고 기침 콧물도 진행중입니다.  

 

혹시 조언 주실 분 있으면 잘 듣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4 댓글

쎄쎄쎄

2023-05-20 19:31:30

제가 의사나 약사는 아니지만 최근에 항생제 처방받다가 글쓴님 아이 증상처럼 설사가 심하고 더 아파진 (?) 기분이라 의사한테 문의했더니 복용 중단하라고 했어요. 내성이 한 번에 막 생기는건 아닌거같아요.. 

탱사

2023-05-20 19:40:40

원래 항생제 스케줄로는 밤에 먹이고 재웠어야 하는데 도저히 못 주겠어서 일단 그냥 재웠는데 쎄쎄쎄님 댓글을 보니 살짝 마음이 놓이기도 하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bn

2023-05-20 19:39:23

단시일내에 내성이 생기진 않고요. 마모의 조언은 mdical advice가 아닙니다. 현재 의사의 처방이 의심된다면 다른 병원에서 세컨드 어드바이스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탱사

2023-05-20 19:48:47

네, 마모의 조언은 medical advice가 아님을 remind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에 예전에 다른 질환 치료해주셨던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러갈건데 내일은 어떡해야할지 고민돼서 질문을 올려보았어요.

케어

2023-05-20 19:56:06

저도 의학이랑은 관계없는사람이지만 cefditoren pivoxil overdose 가 걱정이시라면 의사 조언없이 중단하기보다는 일단 400 mg 하루 두회로 줄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까지도 복용하고 있는 약 종류와 dosage, 남은 횟수를 정리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러군데서 이런저런 처방을 받으셔서 상담받을때도 헷깔릴것 같아요. 주말/밤 이라도 telemedicine 같은 서비스는 될텐데, 여기도 검사없이 특별한 답을 주지는 못하지만 문의해볼수는 있을듯 합니다. 보통 의료 보험사랑 연결된 회사들이 있더라고요.

지금 한국에 계신건가요?

탱사

2023-05-20 20:30:25

네,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여기에선 telemedicine같은 서비스는 못 본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cefditoren pivoxil의 용량을 최대치 이내로 줄여달라고 요청할까 하는데 월요일에 병원 방문할때까지 아직 5-6번 정도 약을 더 먹여야해서 고민되네요.  케어님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디디콩

2023-05-20 21:36:09

한국에는 닥터나우라는 앱 있던데 한번 해보세요! 

탱사

2023-05-21 10:23:31

일요일에 문 여는 소아과를 찾아서 일단 해결했는데 앞으로 필요할수 있으니 닥터나우 기억해둬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개미22

2023-05-20 20:10:09

한국 의료는 가성비는 좋은데

이런저런 퀄리티 문제는 여전하군요

Xray도 radiologist 가 판독 했다면 좋았을텐데요

저도 다른 병원에서 second opinion 들어보심 추천합니다

탱사

2023-05-20 20:40:23

네, 동네 병원이지만 엄마들 사이에서 잘 본다고 소문난 의사선생님이라서 믿고 방문했는데 이번일로 트라우마 생길것 같아요.  X-ray 찍은것 달라고 해서 월요일에 큰 병원에 가 볼 생각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땅부자

2023-05-20 20:13:30

설사는 항생제의 대표적 사이드 이펙트로 압니다. 제 경험으로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그렇게 금방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제 아들이 염증유사증상으로 몇개월간 각종 항생제를 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infection 이 아닌듯해서 나중에는 제가 임의로 항생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infection 아닌 다른 희귀질병으로 판명받았습니다

탱사

2023-05-20 20:43:51

하도 주위에서 항생제 임의로 끊으면 내성 생겨서 위험하다고 해서 겁먹고 있었는데 내성이 그렇게 금방 생기는건 아니라는 말씀들이 많네요.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jxk

2023-05-20 20:15:05

약사입니다. 일단 현재 체온은 어떻게 되나요? 만약 체온이 정싱으로 내려오면 제가 부모라면 일단 cefditoren 중단 할거 같아요. 엄청 오버도스 입니다. 게다가 15% 정도 환자가 부작용으로 설사를 하구여. 멈추면 일단 설사도 곧 멈출거에요 뉴모니아아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 약으로 인한 resistance 생길 확률이 낮습니다

탱사

2023-05-20 20:59:37

앗, 약사님이시군요!  아이 체온은 금요일부터 정상 유지중입니다.  그쵸, 엄청 오버도스 맞죠?  폐렴도 아니었던것 같은데 왜 그런 처방을 했는지 ㅠㅠ  항생제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포함 6-7가지 약을 처방받았어요. 곰곰 되짚어 생각해봤는데 cefditoren 먹고나서부터 상태가 확 나빠졌어요.  그전까진 고열임에도 밥도 잘 먹고 잘 놀았었거든요.  일단 다른 약들은 임의로 끊었는데 항생제는 내성 문제로 고민하다가 글 올렸는데 폐렴이 아니므로 resistance 생길 확률이 낮다는 말씀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요일에 새로 처방받은 Clarithromycin은 이틀정도 먹었는데 그것도 중단할지 아니면 그건 오버도스는 아니니 월요일에 다른 처방 받을때까지 계속 먹일지 고민되는데 혹시 jxk님 의견 주시면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xk

2023-05-21 01:01:13

Clarithromycin 도 pneumonia로 오진해서 double coverage 로 항생제를 두개 처방한거 같은데요 

병원에서 완전 오진에다가 처방전도 대충 쓴거 같네요... 

claithromycin도 sinus infection 에 쓰이구요 아마 아이가 amoxicillin 에 잘 반응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Clairthromycin은 목요일부터 시작했으면 7일차정도 까지는 그러니깐 수요일 정도까지는 계속 주는게 나아보이네요. 

 

탱사

2023-05-21 09:38:35

저도 claithromycin은 overdose는 아닌것 같아 일단 월요일에 다른 병원 진료볼때까지만이라도 먹이려구요.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레딧처닝

2023-05-20 21:06:24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661683/

"Most of us were taught that terminating antibiotics prematurely can lead to the development of bacterial resistance. This has proven to be a myth as mounting evidence supports the opposite. In fact, it is prolonged exposure to antibiotics that provides the selective pressure to drive antimicrobial resistance; hence, longer courses are more likely to result in the emergence of resistant bacteria"

NOT A DOCTOR .

그런데 bacterial pnenumonia 가 없는게 확실하면 항생제를 구지 계속해서 주실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애기가 dehydrate 되지 않게 수분 섭취 잘 시켜주시고 pedialyte이랑 물이랑 반반 mix 해서 주셔도 좋을듯요

 

cefditoren 같은 broad spectrum 은 장에 c diff 라는 박테리아 colonization 을 일으키기 때문에 설사가 심하면 stool 검사로 꼭 c diff toxin a / b 검사를 받아보시길요..
 

그리고 애기가 회복 되고 나면 probiotic 주시는게 좋을듯싶습니다.

탱사

2023-05-20 22:19:52

아이가 설사를 너무 오래 해서 장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엄청 걱정되는데 c diff toxin a / b라는 검사가 있군요.  꼭 받아봐야겠어요.  수분 섭취와 probiotics도 잘 챙겨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레딧처닝님.   

화자언니

2023-05-20 21:32:48

항생제 남용입니다 저정도면 우선은 유산균은 같이 복용 하고 있나요? 평소에 두배로 주세요.(어른이나 아이나 항생제 복용할때 유산균 같이 복용)중요합니다.

설사는 일반 부작용이긴 하나 폐도 깨끗하면 항생제는 그만 복용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당연히 병원에 가셔서 세컨 어페니언 받으시구요. 전 안줄거 같아요.

항생제 남용이 얼마나 무서운데,,,아이한테 저리 높은 도스를 주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현직 간호사이긴 하나 제가 알엔이 아니고 요양병원에서만 일해봐서...도움을 못드려 죄송하네요.

탱사

2023-05-20 22:32:38

네, 유산균은 주고 있는데 용량을 더 늘려서 줘야겠어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월요일에 다른 병원에 방문해서 second opinion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혼자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댓글 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5-20 23:07:58

혹시 닥터한테 이거 용량 맞는건지 한번 더블체크 해달라고 전화 해보면 어떨까요 ㅜㅜ

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두배용량을 먹일 뻔 했었어요.

탱사

2023-05-21 09:39:46

네, 다행히 일요일에 문여는 소아과가 있어서 용량을 조절받았습니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이잉

2023-05-20 23:23:29

중간에 뜬금 질문이라 죄송합니다만

왜 항생제 중간에 복용하다 멈추면 내성이 생긴다 하는거죠?

일반적 과학상식으론 이해가 안 되는데

제가 모르는 다른 상식이 있나 싶어서요

위에 레딧처닝님 댓글 보면 위에 언급 하신 상식의 

반대가 맞다고 이해했는데...

어느게 맞는걸까요?

케어

2023-05-21 01:05:33

항생제로 박멸시키기 어려운 개체가 살아남았을때 경쟁 개체들이 사라졌음으로 이 우세종이 다시 증식하고 주변으로도 퍼져나가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서 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후이잉

2023-05-22 18:36:58

주말에 애 보고 하느라 힘들어서 댓글이 늦었습니다 ^^

 

케어님이 설명해 주신 컨셉은 이해 했습니다.

근데, 박멸 어려운 개체가 이미 존재한다면, 중간에 항생제를 끊는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있을까요???

 

요게 제가 질문을 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슈퍼 박테리아 연구 하시는 분이 계시담, 설명 좀 부탁 드리고 싶네요 ^^

자미와

2023-05-22 18:52:13

예를 들어 항생제를 2 주 처방했다면 

2 주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죽이기 어려운 개체도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항생제를 멈추면 죽이기 어렵지만 죽일 수 있었던 개체가 살아남고 보다 강한 내성을 유지하게 되겠죠.

 

(수퍼박테리아 연구 하지는 않습니다 :-)  )

 

 

jxk

2023-05-21 01:09:11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감염을 일으키는 병균을 보통 몸에서 박멸하려면 일정 기간동안 계속 항생제에 노출시켜야합니다 

그래서 보통 짧은 치료가 필요한 감염은 3 에서 5일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고 위의 경우 기관지쪽에 감염은 보통 7일에서 10일 그리고 감염의 여부 그리고 일으키는 병균에 따라 14일 정도 약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 도중에 약을 끊으면 이 병원균이 약에 대해 항체를 스스로 만들고 변형을 해요. 그래서 이 병원균은 그 다음에는 같은 약으로 죽일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병원균도 살아있는 생명체라 계속 스스로 진화를 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는 가끔 만나게 되구요 환자들을 큰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습니다.  수퍼 감염 뭐 이런 말도 있죠. 

후이잉

2023-05-22 18:54:46

답변 감사드립니다. 주말동안 애 보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댓글을 ^^

 

제가 여기서 간과 했던게, 항생제 처리 함 금방 알아서 죽겠지!! 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ㅠ.ㅜ

(랩에선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으니깐요 ㅎㅎㅎ)

제가 이해했던 슈퍼 박테리아 생성 기작은, 주기적으로 항생제를 남용하게 되면,

기존 박테리아들이 이 항생제에 대한 역치가 낮아지고 (즉, 항생제에 저항성을 갖게끔 돌연변이가 생성되는 원리로),

그러다 슈퍼 박테리아가 탄생 된다고 생각 했었는데,

치료상의 목적으로, 처리를 하다 중단하면, 설명하신 대로 진행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한 두번 이러는 걸로 이렇게 진행될 것 같진 않은데 말예요...

아님 뭔가 복잡한 기작이 있는가보네요. (Bench vs. Bed의 차이인가요??)

 

근데 박테리아도 항체를 만드나요??? 못 만드는걸로 기억 되는데, 미생물학 들은지 넘 오래되나서.. ^^

(이해하기 쉽게끔 하려고 그런 표현을 쓰신거라 이해했습니다)

보통 박테리아가 항생제 저항성을 갖는게, 항생제를 인지하는 리셉터에 돌연변이 생기는거라 생각 했는데...

슈퍼 박테리아 생성 기작 좀 한번 봐봐야 겠네요...

 

당장은 한국에 없어서 항생제 남용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중간에 항생제 중단의 위험성이 뭐 미신일지 (앞선 레처님 댓글 논문대로),

실제로 중요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몰랐던 사실(혹은 미신)을 알게 되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본 글님의 아이도 괜찮아 지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jxk

2023-05-23 15:59:34

ㅎㅎ 맞아요 박테리아가 스스로 항체를 만들지는 않죠. 막 급하게 그리고 이해가 되기 쉽게 사람이 항체를 가지는 것처럼 말했는데 사실은 맞지 않죠. 

박테리아가 여러가지 항생제를 피하는 메카니즘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고 얘기해야하겠네요. 보통 항생제가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여러 메카니즘이 있잖아요. 박테리아도 계속 거기에 대해 변형하는 디펜스 메카니즘을 스스로 개발한다고 하는게 맞겠죠. 

병원균은 좀 많이 틀릴수 있습니다. 일반 건강하던 사람이 병원 말고 밖에서 어떤 심플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경우 단 한번의 항생제 오남용으로는 사실은 잘 슈퍼 박테리아가 발생할 확률은 낮겠죠. 하지만 어떤 환자가 병원에서 다른 항생제들에 의해 어느정도 견뎌내는 병원균으 의해 감염되고 게다가 잘못 선택된 항생제의 사용이나 오남용은 수퍼 박테리아를 만들어내는 확률이 지극히 올라가겠죠. 그래서 어떤 경우로 감염이 된지도 모르고 어떤 병원균에 감염된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은 극단의 경우를 생각해서 나온 말이 항생제를 처방대로 복용하는게 좋다라는 컨센서스가 생긴거라 볼수 있을거 같아요. 

후이잉

2023-05-23 18:29:33

첨언 감사드립니다 

좀 더 명확해졌네요!!!

urii

2023-05-21 00:04:45

항생제부터 처방해줬다는 거 보고 미국에 저런 소아과 의사가 있단 말이야 하면서 읽었는데 한국에 계신거였네요..;;  

탱사

2023-05-21 09:42:07

한국 소아과 의사들의 항생제 남용은 큰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의사가 처방해준 항생제를 안 먹을수도 없고 매번 고민이네요.

에타

2023-05-21 00:49:21

한국에서 엄마들에게 인기있다는 병원은 우선 항생제부터 왕창 처방해준다는 괴담같은 소문을 들었는데...(그 병원에만 가면 아프던 아이가 바로 멀쩡해진다는;;) 괴담만은 아닌가 보군요..

Oneshot

2023-05-21 02:25:47

괴담아닌거 같아요. 한국에서 올때 감기걸리면 먹인다고 항생제 가져오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감기걸리면 항생제 먹이는걸 당연시 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탱사

2023-05-21 09:44:16

전혀 괴담 아니고 겪어보니 그냥 현실이더라구요.  항생제를 먼저 요구하는 부모들도 많다네요.

LaStrada

2023-05-21 01:24:04

첨에 글을 읽다가 의사가 말도 안되게 항생제를 처방했다 생각했는데 한국 이군요 ㅠㅠ

저라면 일단 항생제는 중단 할 것 같은데 조심스럽네요.

그리고 고용량 유산균 꼭 먹이세요.

한국에도 같은 제품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 유산균 아주 좋습니다.

Renew Life Adult Probiotics, 50 Billion CFU Guaranteed, Probiotic Supplement for Digestive & Immune Health, Shelf Stable, Gluten Dairy & Soy Free, 30 Capsules https://a.co/d/ezHil4O

이건 50빌리온 인데요.

100도 있습니다.

캡슐 벗기시고 물에 타서 먹이시는데 하루 세 번 먹이면 좋아요.

항생제로 인한 설사면 이렇게 하루만 먹여도 당장 멈춥니다.

아이가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탱사

2023-05-21 09:47:22

안 그래도 많은 분들이 유산균을 말씀하셔서 알아보고 있는데 또 누군가는 유산균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해서 헷갈리네요.  유산균 공부 좀 해봐야겠어요.  조언과 유산균 추천 감사드립니다.

똥고집

2023-05-21 02:46:51

일단 주말에 계속 먹이시고 월욜에 소아과 전문의께 상담하시는게 좋겠네요 - 그리 쓴 이유가 있겠죠

잘못이 있으면 그렇게 말해줄겁니다

 

대학병원 응급실 - 레지던트트

약국 - 약전에 쓰인 약용량을 레퍼런스로 보고 애기했겠죠 

 

부모로서 걱정되겠지만 항생제 이틀 더먹는다고 아무문제 안생길듯 합니다.. 

빨리 좋아지길 빌께요

 

morpheusm

2023-05-21 06:56:05

레지던트 교수할것 없이 다 레퍼런스 처방전 보고 작성하는데요?  용량자체도 말도 안되고 즉시 중단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미국도 잘못되거나 항생제가 안 들으면 즉시 중단하고 다른 항생제 처방을 합니다. 

탱사

2023-05-21 09:52:55

네, 월요일에 큰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볼 생각입니다.  일단 오늘 문 연 소아과가 있어서 용량을 낮춰서 내일까지만 먹이려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맑은마음

2023-05-21 08:34:14

제가 소아과 의사인데요. 저는 항생제 복용 중단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우선 아이가 하루 열이 났는데, 항생제 복용을 처방했다는게 미국과는 너무 다른 치료 방법이네요. 

아이들이 열이 나면 보통은 viral infection 때문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열이 났을때 해열제 먹여서 열이 떨어지고, 그러고 난 후에 잘 먹고, 잘 놀면 3-5일 정도는 열이 나면 해열제 먹이면서 집에서 지켜봐도 괜찮아요. 

viral infection 때문에 나는 열은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도 가는데요. 보통 5일 전에 보통 열이 스스로 내려요. 

 

올려주신 글을 보면, bacterial pneumonia 보다는 viral bronchiolitis 였을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아요. 

항생제를 복용해서 열이 떨어진게 아니고, 그냥 5일째 되서 열이 내린것 같아요. 

Bacterial pneumonia는 x-ray에서 며칠만에 깨끗하게 나오지 않거든요. 

처음부터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할 bacteria가 없던 상황 같아서, 항생제에 resistance를 build 할 균이 없을것 같아요. 

특히 지금처럼 설사가 항생제 부작용으로 심할경우, risk &benefit을 따져보면 항생제 복용이 risk가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시는걸 권해 드리고 싶어요.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설사가 괜찮아지는지 잘 지켜보세요. 

우유나 단 음식은 피하시고요. 물 많이 마시게 하세요. 위에서 추천해주신 유산균도 먹이면 좋아요. 

만약에 항생제 복용 중단후에도 며칠간 설사가 계속되면 그때는 병원에 가셔서 stool 검사 받아보세요. 

 

아이가 빨리 좋아지길 바랍니다. 

탱사

2023-05-21 10:10:41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마음님께서 정확하게 보신것 같아요.  아이는 bacteria보다는 viral infection이었을것 같고 열도 내릴때가 돼서 내린것 같아요.  응급실에서도 pneumonia가 5일만에 깨끗해질수 있나 하며 갸우뚱하셨고 생각해보니 폐렴 진단 받은 다음날 피검사했는데 염증수치가 정상이었어요.  염증 수치가 정상이었다는건 더욱 더 bacteria 균에 감염된게 아니었다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걸까요?  오늘 일요일에 문여는 소아과에서 항생제 용량을 낮추어 처방 받아서 내일 큰병원에 가볼때까지만 먹이는걸로 결정했는데 지금 낮에 또 설사하는거 보니 당장 중단해야하는거 아닌지 다시 고민되네요.  음식과 유산균 조언 감사드리고 항생제 중단후에도 설사가 계속되면 stool 검사 꼭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꼬비꼬비

2023-05-23 11:26:32

저는 한국에서 안과의사입니다. 제 아이가 탱사님 아이와 동일하게 sinusitis & penumonia 진단하에 메이액트세립(c. pivoxil)을 복용중입니다. 혹시 탱사님이 말씀하신 c. pivoxil 600mg의 약용량이 처방전에 쓰여있는 0.6g을 600mg으로 생각하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약에는 역가라는 것이 있는데 역가와 약용량이라는 것은 다른 개념이라서 추후 c. pivoxil을 처방받으신 다른 분들께서 이글을 보고 걱정을 하실까봐 글을 남깁니다. c. pivoxil은 약용량 1g 복용시 100mg의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즉 처방전에 1회 0.6g 하루 3번 복용으로 적혀 있었다면 아이가 하루에 복용한 약용량은 600mg* 3이더라도 약의 역가는 60mg*3 입니다. 메이액트세립(c. pivoxil)은 약전에 1일 600mg(역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해져 있는데 아이가 하루에 복용한 약의 역가는 총 180mg으로 1일 역가를 초과하지 않습니다. 

저의 아이는 13.5kg으로 메이액트세립(c. pivoxil)을 일회 0.5g 하루3회 복용중입니다. 제가 이 글을 보고 깜짝 놀라서 제 아이의 처방전을 보고 다시 약용량을 계산하게 되어서요. 저는 항생제 사용의 옳고 그름에 대한 것 보다는 추후 이 글타래를 보다가 본인의 아이가 메이액트세립(c. pivoxil)를 복용하더라도 약용량 부분에서 다른분들이 저처럼 너무 놀라지 않으시기를 바라며 글을 남깁니다.

탱사

2023-05-23 21:05:57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꼬비꼬비님.  저는 약에 대해서 잘 몰라서 약국 두군데에 문의했었는데 애초에 이 약을 조제해준 약국에서는 이 정도 용량은 복용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었고 두번째 문의한 약국에서는 용량이 너무 높아서 아이가 걱정된다고 하시며 약을 조제해준 약국은 의사와의 관계에서 을의 포지션에 있으므로 용량이 높아도 함구할것이라고 얘기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 약국의 말만 믿었는데 의사이신 꼬비꼬비님께서 역가의 개념으로 설명해 주셔서 약의 용량이 하루 최대치를 초과한건 아니라는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글 앞머리에 업데이트해서 올려놓겠습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을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꼬비꼬비님의 아이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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