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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anff/Jasper 지역 트레일&포인트 #1

개골개골, 2014-07-09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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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ndependence Day 연휴 때 캐나다 Banff와 Jasper National Park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이 지역 사진 및 숙박 정보는 이미 마일모아에 많이 있으니까 저는 트레일 위주로 간략한 설명을 드릴까 싶습니다. 소개 순서는 제가 방문한 순서입니다 ^^


캐나다 Banff/Jasper 지역 트레일&포인트 #2


1. Johnson Canyon

Banff에서 Lake Louise쪽으로 가는 길에서 살짝 Hwy-1A로 빠지셔서 20-30분 정도 북상하시면 Johnson Canyon trailhead가 나옵니다. 트레일은 원웨이로 lower fall 혹은 upper fall까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Canyon 자체가 보이는 경치가 비슷비슷하고, Upper fall까지 가는 트레일은 약간의 경사 + 산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피크닉가는 기분으로 오시는 분은 lower fall까지만 보고 가셔도 아무런 아쉬움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Lower fall까지는 거의 모든 구간에서 유모차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Upper쪽은 계단이 있어서 힘듭니다. 여기가 제가 밴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 트레일이라 다른 곳과 비교해서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는 평하기가 어렵네요 ^^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가기에 즐겁고 쉬운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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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ake Agnes & Plain of Six Glaciers trail

Lake Louise에서 출발하는 트레일입니다. 원래는 각각 Lake Agnes Trail(왕복 7-8km)과 Plain of Six Glaciers Trail(왕복 10km)로 분리되어 있는데, 두 개를 합쳐서 하루에 다녀왔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한다면 단연코 Lake Agnes Trail을 추천드리구요. 특히 Plain of Six Glacier의 경우에는 제가 갔던 6월 말에도 눈이 덮힌 구간이 있어서 살짝 힘들었습니다.

Lake Agnes Trail은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서 출발하면 바로 산 위로 오르는 트레일헤드 표지가 있습니다. Lake Agnes까지 오르는 동안에 Lake Louise를 볼 수 있는 구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살짝 지루하기도 합니다. 우선 트레일을 시작해서 나는 죽었다...;;; 라고 생각하고 오르막길을 계속 오릅니다. 대략 2km 정도 오르면 첫번째 호수인 Lake Mirror라는 자그마한 호수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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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하시고 다시 1km 정도 등산을 계속하면 Lake Agnes가 나옵니다. 이 구간은 말과 같이 쓰는 트레일 구간이라 트레일이 좀 지저분합니다. 호흡을 꾹~ 참고 올라가도록 합시다 ^^ Lake Agnes에는 자그마한 tea house가 있구요. 차와 샌드위치 등을 팝니다. 예전에는 캐쉬만 받았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소정의 fee($2.50?)를 내면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근데 여기가 워낙 인기 있는 트레일이라 찻집에 사람이 정말 북적북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차 한잔 마시고는 다시 Lake Louise로 돌아가구요.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Lake Agnes를 반바퀴 빙~ 둘러서 Big Beehive라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1.6km 정도의 트레일을 추가로 합니다. 근데 이 트레일은 Lake Agnes를 끼고 올라가는 구간이 급격한 switchback으로 되어 있어서 저질 체력인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밑의 사진은 Big Beehive로 올라가는 도중 Lake Agnes를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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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ehive에 올라오시면 쉴 수 있는 작은 오두막이 하나 있구요. 그 밑으로 걸어 내려오시면 좌우로 Lake Agnes와 Lake Louise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거리에서 보니 Lake Louise도 유명한 Lake Peyto 처럼 우윳빛깔 호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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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eehive에서 내려오시면 다시 Lake Louise로 갈 수 있는 옵션이 있고, 아니면 Plain of Six Glaciers로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빙하와 하늘을 제대로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Plain of Six Glaciers 트레일의 끝에도 tea house가 하나 있어서 여행에 지친 여행객들이 식사나 핫코코아 등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밑의 사진은 Plain of Six Glaciers에서 다시 Lake Louise로 넘어오면서 찍은 페어몽 레이크 루이스장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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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arker Ridge

Icefields Parkway 상에 있는 트레일입니다.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센터 도착하기 직전에 트레일헤드가 있습니다. 왕복 5km 약간 넘구요. 첫 1.5km 정도를 지그재그로 언덕을 250m 정도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알파인 평원이 펼쳐집니다.  언덕을 오르는 동안에도 도로쪽을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멋지기 때문에 몸은 좀 힘들지만 크게 지겹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언덕을 다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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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서 길을 따라서 쭈욱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에 Columbia Icefield에서 뻗어 나오는 빙하를 볼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상당히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서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바람막이는 가져가는게 좋겠구요. 아래 사진을 찍은 곳은 바람이 잠잠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뒹굴고 낮잠자고 도시락까먹고 하기 좋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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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t. Edith Cavell

Mt. Edith Cavell은 재스퍼 지역에서 주위를 휘휘 둘러보면 사선 모양으로 눈이 쌓인 멋드러진 산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그 산입니다 ^^ Jasper Park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다보면 Hwy-93A South로 갈 수 있는 길이 있구요. 여기서 다시 Mt. Edith Cavell이라는 팻말을 따라서 꼬불꼬불한 산길을 16km 정도 들어가면 트레일헤드가 나옵니다. 안에는 Angel Glacier의 조망대까지 갈 수 있는 paved trail과, 산 위로 올라갈 수 있는 cavell meadow trail이 있습니다. 2012년에 Angel Glacier가 떨어져 나가면서 이동네가 아수라장이 되는 바람에 이제는 연못까지는 못들어가게 막아놨구요, 멀리서만 조망할 수 있도록 트레일을 열어 놨습니다. 근데 제가 간 날에는 겁이 없는건지 어떤 분은 그냥 걸어서 연못까지 내려가서 얼음 조각과 사진 찍고 오시긴 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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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ell meadow trail은 7월 중순은 지나야 길이 완전히 열린다고 해서 저는 이 트레일에서 Cavell Pond를 조망할 수 있는 1.5km 지점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View point에 가면 날파리가 많아도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off-spray 강력한 걸로 뿌리시고 살갖이 노출안되도록 완전 무장하시길 강추드립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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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thabasca Falls

Mt. Edith Cavell에서 다시 Hwy-93A로 나오셔서 남하를 계속하시면 길 따라서 Athabasca River가 계속 나옵니다. 도시락 싸오셨으면 적당한 피크닉 에리어에서 휴식하면서 드시면 사람도 없고 경치도 너무 좋고 그만입니다 ^^ 그리고 Hwy-93A와 Hwy-93이 만나기 바로 직전에 Athabasca Falls가 있습니다. 그냥 주차장에 차만 세워 놓고 5분 정도만 걸으면 폭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안볼 이유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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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asper Tramway

Hwy-93과 Jasper 마을이 만나는 곳 바로 남쪽에 있습니다. 어른 1인에 $35였던거 같습니다. 올라가면 그냥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구요. Whistler 산 꼭대기로 등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큰 마을이 Jasper이구요. 그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를 끼고 있는게 Fairmont Jasker Park Lodg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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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골개골 가족은 트레킹을 합니다.  중앙에 보이는 큰 길이 메인 트레일인데 경사가 너무 가팔라서 오르시려면 너무 힘들고요. 사진 오른쪽으로 보시면 지그재그로 소로가 나 있는게 보이실껍니다. 여기는 경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쉬엄쉬엄 올라오시면 누구든 정상까지 오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그만큼 더 걸리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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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르시면 세레머니도 잊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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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edicine Lake & Maligne Lake

Fairmont Jasper Park Lodge에 숙박하시면 호텔들어오는 길에서 계속 Maligne Rd.를 따라 진행하시면 각각 22km 지점에 Medicine Lake와 44km 지점에 Maligne Lake가 있습니다. 여기는 주로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야생동물 관찰하러 가는 곳이구요. 저는 Medicine Lake에서 풀 뜯어 먹고 놀고 있는 검은 곰돌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곰이 왜 풀을 뜯어 먹는거죠? ㅋㅋㅋ 그런데, 만약 Fairmont Jasper Park Lodge에서 묵으신다면 사슴류는 호텔내에서 지겹도록 볼 수 있으니까 굳이 사슴 찾으러는 여기까지 안오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동네의 모든 레이크 지역은 어둑어둑해지면 파리때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반드시 벌레 대첵을 세우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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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댓글

llcool

2014-07-09 10:21:57

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존슨캐뇬은 이정표만 보고 지나쳤는데 이런 모습이 숨겨져 있었군요 ㅎ 아그네스(?) 트레일은 레잇루이스에서 준 책자에 소개가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말을 타고 올라가는 옵션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ㅎ

너무나도 편히 쉬고 왔던 재스퍼도 이렇게 위에서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트레일도 온가족이 같이 하시고, 많이 부럽습니다~~~~

개골개골

2014-07-09 10:27:36

llcool님 덕분에 너무 싸게(?)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Lake Agnes Trail은 말타고 호수 바로 직전까지 엘레강스하게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

봉다루

2014-07-09 10:26:13

와우... 정말 멋진 경치들입니다.

그보다 더 멋진 것은, 트레일 하이킹을 다니시는 개골개골님과, 같이 다니는 올챙이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디펜던스 데이, 그 짧은 연휴 기간 중에 밴프를 다녀오실 수 있다는 것도 너무 놀랍고 부럽습니다;;;

저는 한 해 여름휴가 털어서 가보려고 계획중인데 말이죠.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4-07-09 10:31:38

"올챙이들"은 아니고 올챙이와 올챙어멈입니다. ㅋ 사실은 올챙어멈이 저보다는 강철체력입니다. 올챙이도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에너자이저가 따로없어서 우리 가족중에서는 제가 제일 삐리삐리하겠네요 ㅎㅎㅎ


아. 그리고 "인디펜던스데이가 있는 1주일"간 다녀 왔습니다. 총 6박 7일이었는데, 1-2박 정도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모밀국수

2014-07-09 10:27:48

와 사진 정말 좋네요. 하루에 17-8km 하이킹을 하시는건가요 대단하십니다!  

개골개골

2014-07-09 10:36:13

Lake Agnes + Plain of Six Glaciers 15km 하고는 아이도 아이어머니도 너무 힘들어해서 그 다음날부터는 최대 10km에 맞춰서 트레킹했습니다. 하루 5-8km 정도가 가장 즐겁고 유쾌하게 놀 수 있는 거리인거 같아요.. 저희가족은.

Livingpico

2014-07-09 10:29:25

사진 시원시원하니 멋있습니다.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4-07-09 10:36:55

감사합니다 ^^ 피코님 알래스카 정식 후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Livingpico

2014-07-09 11:05:13

오늘부터 한번 써 볼까 했는데, 개골님 사진보고 기가 죽어서, 한 6개월 있다가 쓸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사진들은 저렇게 안나오던데. ㅋㅋㅋ

개골개골

2014-07-09 11:09:39

드날리 공원 사진 꼭 보고 싶습니다 ^^

Livingpico

2014-07-09 11:13:06

대충 후기의 구도를 짜 봤는데, 드날리 버스투어는 11편정도에 나올것 같은데요? 최대한 줄여보겠습니다. ㅋ

개골개골

2014-07-09 11:21:26

ㅋ. 대하드라마를 구상하고 계시는군욤...

Livingpico

2014-07-09 12:04:22

금내올 물려받아도 될듯합니다. 어떻게 짧게 쓰죠? 

보여드리고 싶은게 진짜 많아요. 

기돌

2014-07-09 12:10:00

왜 또 줄이시려구요... 그냥 원안대로 대하드라마로 갑시다!!!

기돌

2014-07-09 11:11:07

ㅋㅋㅋ

Livingpico

2014-07-09 11:14:22

몇년전에 UA마일로 바꿔먹은, 구석에 박혀있던 캐논 디카가 그래도 쓸만하긴 한데요. 암튼 아이폰보다는 좋은것 같아요. ㅋㅋㅋ

기돌

2014-07-09 11:15:31

저도 이번에 사진기 바꿔서 찍어봤는데 사진기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였어요 ㅋㅋㅋ

RSM

2014-07-09 11:37:34

LX 7도 은근히 공부를 해야 되더라구요.. 저도 하루이틀 하다가 포기 하고.. 여행 계획 생기면 좀 하다가.. 그냥 전화기로..ㅜㅜ

기돌

2014-07-09 11:40:29

맞아요. 공부 좀 해보려고 했더니 뭐가 이리 복잡한지... 그냥 자동으로 찍고 있습니다 ㅠㅠ

RSM

2014-07-09 12:13:27

http://www.slrclub.com/bbs/vx2.php?id=panasonic_forum&page=3&sid1=on&divpage=23&sid=on&keyword=4449&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3881


요기 참조해 보세요. 권오선 세팅이라고 한국에서 LX 7 사용하시는 분이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기돌

2014-07-09 12:25:50

알씀님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바쁜연년생맘

2014-07-09 10:29:50

우와~ 멋진 사진과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꼭 따라서 저 길을 등산하고 싶네요 ㅎㅎㅎ

개골개골

2014-07-09 10:39:25

이거... 사이드잡으로 여행 가이드를 해야되는건가요? ^^ 안그래도 첫날 레이크 루이스 호수변을 걷고 있는데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중무장(?)을 한 채 돌아나오시고 계시더라구요. 갇이 잠시 걸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국에서 오신 가이드 분과 현지 가이드 분들도 손님과 함께 5박 6일 종일 20km씩 걸으셔야 한다고... ㅋ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직업이 되면 참으로 고달프겠구나...라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

기다림

2014-07-09 10:30:14

사진이 정말 예술이군요.

잘 다녀오셨어요. 강한 뽐뿌를 받네요.ㅎㅎ

 

버켓리스트에서 밴프가 몇개단 앞으로 올라갑니다.

개골개골

2014-07-09 10:40:12

조만간 더 뽐뿌를 받으실 수 있도록 #2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기돌

2014-07-09 10:54:36

개골님 사모님 사진술은 제가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경지군요 ㅠㅠ

이번에 LX7 개시했는데... 카메라 문제가 아니라 사람 문제더군요 ㅋㅋㅋ

개골개골

2014-07-09 10:56:44

그게아니라....


1. 사진을 막 찍어요... 마구마구마구... 일단은 많이 찍으면 뭐라도 하나 건질게 나올 확률이 높아지잖아요.

2. Picasa 같은 사진 관리 프로그램 켜고 모든 사진 다 고르고 "자동 보정"을 시켜요.


끝~

RSM

2014-07-09 11:35:15

피카사 자동 보정.. 이게 핵심이군요~~

armian98

2014-07-09 11:27:25

오~ 오늘 올려주신 곳은 의외로 몇 군데 가 봤네요. 물론 n km씩 하는 트레일은 빼고요. ㅎㅎ

(예를 들면 저는 Johnston Canyon에서 lower falls까지만 갔다거나 Jasper tramway에서는 트램만 타고 트레일은 안 했다거나.. ㅋ 비슷한데 뭔가 부족;;;)

시원 시원하니 뷰가 아주 좋습니다요!

개골개골

2014-07-09 11:33:06

역시 허접한 사진가가 사진 잘 찍는 진리는 1. 몸으로 고생을 한다. 2. 비싼 카메라를 산다. 이 두개인거겠죠? ㅌㅌㅌ

armian98

2014-07-09 11:36:52

저는 몸도 골골대고 돈도 없어서 "3. 일찍 일어난다."로 들이미는 중인데 잘 되지 않네요. ㅋ

개골개골

2014-07-09 11:39:23

흥.... 누가 보면 알미안님 장비가 올챙어멈의 똑딱이 카메라 보다 싼 줄 알겠어요.. ㅋㅋㅋ

armian98

2014-07-09 11:42:36

어.. 제 장비가 올챙어머니 카메라보다 싼 거 맞는데요? ㅋㅋ 덩치만 커요. ㅎㅎㅎ

개골개골

2014-07-09 11:47:20

렌즈 및 악세사리 가격도 포함하셔야죰 ㅋㅋㅋ

쌍둥빠

2014-07-09 12:26:59

다음번에 페어몽 카드를 신청해야 겠네요 ㅎㅎ 멋진 후기 입니다.
피카사 보정 당장 도전해 봐야겠네요.

개골개골

2014-07-09 20:35:36

페어몽 카드는 여행 가시기 1년 전쯤 미리 신청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남들 다가는 여름 휴가 시즌에 가시려면요)


저의 경우 작년 11월까지는 밴프, 레익루이스, 재스퍼 모두 날짜 상관 없이 숙박권+업글권 사용 가능한 방이 있었구요.. 12월쯤 되니까 방이 하나씩 없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2night+3rd night free 같은 돈내고 묵는 숙박의 경우에도, 11월까지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는데... 12월 1월 지나니까 방이 빠지면서 점점 올라가더라구요.

늘푸르게

2014-07-09 13:24:25

밴프 사진은 늘 볼때마다 놀라는데, 개골님 사진은 특히 더 놀랍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 트레일 소개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개골개골

2014-07-09 20:37:47

사실. '아이들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 아닌 트레일이 몇 군데 있긴한데요 ^^ 특히 Lake Agnes + Six Glacier Trail은 저희 가족도 너무 무리해서요 ^^ Six Glacier Trail 외에는 그냥 건강한 아이라면 시간만 충분히 들이면 아마 큰 탈 없이 트레일 하실 수 있을꺼에요.

디미트리

2014-07-09 13:29:43

제가 갔을때 Johnson Canyon과 Maligne Canyon을 갔었는데, Johnson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2012년 Edith Cavell에 Glacier가 무너져내린 직후에 재스퍼에 도착, 엄청 아쉬웠던 기억도 납니다.

멋진 사진으로 다시금 캐나다 록키를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골개골

2014-07-09 20:38:44

넵... 저도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존슨 캐년을 고를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말린 캐년도 주차장 입구에서 풀 뜯으며 놀고 있는 곰을 똬악~ 만나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

순둥이

2014-07-09 13:32:00

달력사진 잘 보았습니다 ^^

고지대에서 보이는 Lake Louise 와 주변 풍경이 장관이네요.  쿠라모토 형아 연주곡 입니당 ^^

개골개골

2014-07-09 20:39:28

좋은 음악과 동영상 감사합니다. 이 곡 참 오래간만에 듣네요 ^^

마일모아

2014-07-09 14:27:26

우와, 참 대단하십니다. 제가 어지간해선 별로 안 부러워 하는데, ㅋㅋ 개골님 다니시는 곳들은 좀 부럽네요 :) 

순둥이

2014-07-09 15:09:47

개골님 회사에선 할 수 없는 CTO (직책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 마모에선 공식 CTO (Chief Tourism Officer)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개골개골

2014-07-09 20:39:57

감사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하루 10마일씩 강행군... ㅋ

롱텅

2014-07-09 15:16:13

정말 그림 같네요... @@

개골개골

2014-07-09 20:41:14

저도 사진 정리하면서 '이곳이 이랬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간혹 있답니다.. ㅋ 여행 당시에는 하도 몸을 혹사해서 ㅋ

RSM

2014-07-09 15:23:40

밴프 여행으 새로운 장을 열어주시네요~

개골개골

2014-07-09 20:42:21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희는 그저 돈이 아까워서 돈만내면 다 쉽게 할 수 있는걸 어렵게 어렵게 몸으로 때웠지욤... ㅎㅎㅎ

스떼뻔

2014-07-09 15:27:23

스크랩 해놓고 천천히 볼께요...


감사합니당~

개골개골

2014-07-09 20:43:35

별 내용도 없는 사진첩인데 스크랩까지야 ^^

드리머

2014-07-09 15:36:13

작년 가을에 갔다 왔는데 ... 계절이 달라서 그런지 완전 다른 곳 같아요!

개골개골

2014-07-09 20:44:29

록키산맥 지역은 하루 하루 구름 상태따라, 해의 위치 따라서도 느낌이 많이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는 사진 보정의 힘으로...ㅋ

벌추

2014-07-10 05:22:14

너무 멋있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아이의 세러머니도 멋있습니다.

개골개골

2014-07-10 07:01:19

넵... 작년 이후로 밴프가 마적단들의 여름 공식 휴양지가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만해도 이번 6-7월달에 마적단원 5팀 정도가 여기 다녀오시는걸로 ^^

람보누구니

2014-07-10 06:08:20

사진이 좋네요...하이킹하는데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던가요? 몇시간 정도 걸어야 하나요?

개골개골

2014-07-10 07:02:16

아이랑 같이걸을 때는 보통 1마일~1.5마일에 1시간 정도 잡습니다.


뭐 이제는 하도 많이 걷게 해서 걷는걸로는 뭐라고 안그럽니다... 포기상태? ㅎㅎㅎ

똥칠이

2014-07-10 11:33:28

잘 다녀오셨군요. 언제나 그렇듯이 사진이 너무너무 멋지네요

올챙이가 체력 짱! 입니다. 

개골개골

2014-07-10 12:08:06

똥칠님 그간 격조했습니다. 어디 좋은데 다녀오셨나요? ^^

똥칠이

2014-07-10 12:35:30

방콕이라고....;;;; ㅠㅠ

개골개골

2014-07-10 12:50:13

헉... ㅠ.ㅠ 평상시의 똥칠님 답지 않습니다 ㅠ.ㅠ

밤새안녕

2014-07-10 12:36:21

시리즈 넘버원 잘 봤습니다. 올챙이 세레머니도 멋지네요.
갑자기 도봉산 정상 바위에 정좌하시고 보온물통으로 사발면 끓여 드시던 분이 생각 나는군요. ^____^

개골개골

2014-07-10 12:50:53

ㅋㅋㅋ 거기서는 꼭 정좌하고 산에 대한 예를 다 한 다음에 사발면을 먹어야되나보죠? ^^


2부도 올렸으니 애청 바랍니다 ^^

밤새안녕

2014-07-10 12:59:05

얼마나 준엄하게 끓이시던지..... 오이랑 사과하나 먹고 올라갔는데 무쟈게 부러웠어요. 물론 빈속에 내려오면 먹걸리가 아주 그냥......

Moey

2014-07-10 12:51:57

역쉬 록키 산맥은 밴프/재스퍼인것 같습니다...

2년 전인것 같네요... 갔다가 첫날 Miette Hot Springs 뒤에 있는 산 꼭데기까지 올라갔다가 일주일동안 푹 쉬었다는 ㅠㅠ

개골개골

2014-07-10 12:57:42

어익후.. ㅠ.ㅠ 저희 가족도 이제 요령이 생겨서 다음날 무리가 될만한 트레일은 미리미리 필터링해서 아무리 욕심이 나더라도 안올라갑니다...

블랙커피

2014-07-11 07:46:24

우와, 정말 멋있네요. ^^ 연휴에 개골님 가족 좋은 여행 하셨군요 ^^ 밴프/재스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너무 좋은 하이킹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

개골개골

2014-07-11 08:33:06

블랙커피님도 연휴에 좋은데 다녀오셨으리라 믿습니다.. (아...연휴는 마일리지런 하기에는 오히려 안좋으려나요 ㅋㅋ)


블커님 가족이야 워낙 동에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분들이라 금방 다녀왔다는 보고서 올라 올 것 같습니다 :)

쿨대디

2014-08-15 11:06:09

멋지군요. 20개월 아이랑 얼마나 다닐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ㅎㅎ

개골개골

2014-08-15 11:31:03

참고로 올챙이는 20개월 정도일때 5마일 정도는 혼자서 걸었습니다. 물론 사탕은 필수입니다만 ㅋ

쿨대디

2014-08-15 11:59:05

아... 그렇군요. 

개목줄 같은거Safety Harness 달아주고 시도해봐야겠네요. ㅎㅎ

narsha

2014-08-15 14:13:02

역시 하이킹을 해야 구석구석 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개골님 사진은 정말 작품입니다. 너무 멋있어요!! 

무엇보다 정상 세러머니가 넘 귀엽네요~~

황소

2014-08-15 15:01:37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정말 멋집니다. ^^

3146lp

2016-05-18 18:14:14

다음주 부모님과 7살 남아와 함께 벤프-레잌 루이스-제스퍼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올려주신 트레일 정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7살 아들과 함께  Wilcox Pass 트레일 혹은 Parker Ridge 트레일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어떤 트레일이 더 좋을까요?

Parker Ridge가 Wilcox Pass 보다 조금 수월할것 같은데 (길이 및 고도차), Wilcox Pass에서 볼수 있다는 Bighorn Sheep 무리가 결정을 어렵게 합니다. 


개골개골

2016-05-18 18:20:21

둘중 하나라면 저는 파커 릿지를 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거기가 좀 더 수월하고 사람도 더 많아요. 파커릿지는 릿지까지 오르기까지 계속된 스윗치백이기 때문에 올라갈때 체력안배 유의하시구요.

윌콕스패스는 안보셔도 버스 타면 바로 빙하앞까지 데려다 주니까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걸로 대신하시구요. Bighorn sheep은 그냥 잊어버리심이 ^^

3146lp

2016-05-18 18:26:46

이렇게 쉽게 결정할수 있게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자제분과 함께 여행다니시는 후기가 여행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토토로친구

2016-05-18 19:45:52

흠 죄송합니다만 저는 윌콕스 패스를 추천드립니다. 4살 아들 올라갈 때는 조금 업어주고.. 내려올 때는 혼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Bighorn sheep을 보았습니다. ^^ 


20150828_141816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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