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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컨티넨탈..체이스 카드로 망가질뻔 했네요.

가자 한국, 2010-10-12 03: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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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올랜도에 여행갈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비행기표는 컨티넨탈 닷 컴에서 직접 예약했고, 저는 컨티넨탈 체이스 크레딧카드 1개, 데빗카드1개가 있고

제 남편은 체이스 유나이티드 크레딧 카드 1개 있습니다.

 

원래 컨티넨탈 탈때 크레딧 카드 소지자는 동반 여행자 6명까지 짐가방을 1개씩 무료로 부칠수 있기

때문에 의외에 제가 다니는 여행 루트에 컨티넨탈이 많아서 일부러 컨티넨탈 크레딧 카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멤버쉽도 내면서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예약하고 여행 당일 전날에 이메일 온걸 보니, 컨티넨탈이 아닌 유나이티드로

비행기가 바뀌어 있더라구요.

Operated by United airline

 

그래서 예약은 직접 컨티넨탈에서 했고, 카드도 소지하고 있으니 수하물을 아무 무리없이 부칠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공항에서 들은 대답은 "No"

 

너무나 간단히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규정에 따르라며 가방 1개당 25불을 차지 한다는 겁니다.

남편이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플러스 크레딧 카드가 있으니, 이걸로 무슨 프로모션 없냐니깐

그 카드는 오직 구매액에 대한 마일리지가 적립될뿐이니, 혜택은 없다 하더군요.

그거 멤버쉽 일년에 95불이거든요.

심지어 Priority access로 씨큐리티 라인 들어가는 것도 혜택없대요.

 

ㅠ.,ㅠ

 

아 증말...

공항에서 컨티넨탈에 전화해보고, 유나이티드에 전화해보고 별 짓 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캐리온 으로 부적합한 물건들 다 버리고 ...(아우씌~~~)

그냥 들고 탔습니다.

짐가방은 작았지만 가뿐하게 애들 데리고 여행하려던 계획이 시작부터 엉망인거처럼 기분 참 나쁘더군요.

 

 

물건 부치고 비행기표를 받고 보니, 컨티넨탈 예약자는 유나이티드 예약자의 뒤로 예약이 넘어가 있답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

어차피 합병을 했고, 그래서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대신 날아준다면..

같은 혜택이 있어야지,, 이건 또 무슨 차별이랍니까?????(물음표 100만개)

 

그니깐,

유나이티드로 표 끊은 승객이 1순위,

그리고 컨티넨탈로 표 끊은 승객이 2순위 라는 게죠.

헐.......

 

엎친데 덮친다고..

거기다가 비행기가 오버부킹 되었다고 저희 일행 5명중 1명만 좌석을 배정받고, 4명은 좌석 없는 표를 주네요.

 

비행기에 입석도 있던가요오~~~??

 

 

 

어쨌든 좌석표 1장과, 입석표 4장을 들고 게이트로 갔습니다.

저희 일행말고 입석표 들고 기다리는 사람 또 있드라구요.

이때 안심...

어떻게든 자리가 생기나 보구나~~

 

 

했더니....

정말로 이번 여행은..왜 이따구인지..

 

 

 

 

그나마 수하물을 부친 사람이 우선권이랍니다.

ㅠ.,ㅠ

아 증말 나 그때 울뻔 했어요.

 

입석표 가진 사람들 표 쫙 훑어보더니 배기지 클레임 되있는 인간들만 데리고 가는거에요.

흑흑흑흑.....

아 우린 인간 아니심????

저 그때 정말 정신줄 놓을뻔 했어요.

 

 

수하물 부칠때부터 원래 있는 컨티넨탈의 프리 배기지 클레임도 혜택 못보고 무시당해..

비행기표도 컨티넨탈이 2순위라고 입석표 받아...

입석표도 그나마 수하물 부친 사람들이 우선권이래...

 

아 놔 뭐 이딴.....ㅡㅡ;

 

 

남편이 비행기 타본지 수십년 됐지만, 눈앞에서 비행기가 떠나는거 본건 처음이라며

황당해 하고...

생일이라고 신나하던 애들 시무룩해지고....

전 완전 미치고 팔짝 뛸 상황에...

 

 

 

유나이티드 직원이 나와서 400불의 비행기 크레딧 바우처를 주더군요.

받긴 했습니다.

사용법도 모르지만 준대니까 받고~.

 

속 쓰릴테니 뭣 좀 먹으라고 식권도 줍니다.

받습니다. 애들 징징대는거 일단 입막음으로 아이스크림 가게를 초토화 시킬듯이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내일 새벽에 떠나는 비행기가 있으나, 또 오버부킹된거 같으니 일찍 오라며 비행기표를

다시 만들어 줍니다.

근데 자기들끼리 뭐라고뭐라고 떠들더니....

애들이 셋이니 미안하다며 비행기표를 이코노미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했답니다.

 

잠도 자고 가야잖냐며 힐튼 호텔 방 2개도 챙겨 줍디다.

 

올때는 무조건 좌석 먼저 챙겨놓겠다며 이코노미 플러스 바로 뒷자리 주겠다고 메모 해놨댑니다.

 

헐~~

지구 끝까지 떨어진듯 하다가 겨우 살았습니다..ㅋ

 

 

어쨌든!!!

하루 일정은 잡아먹었지만...

토탈 $2000 어치의 여행 바우쳐와 (한명당 400불)

식권 $120

힐튼 호텔 방 2개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5개 업글

돌아올 비행기 좌석 확실히 예약

 

 

을 받은 여행이었습니다.

 

 

컨티넨탈 카드 소지자 분들은 혹시 비행기가 유나이티드로 오퍼레잇 될 경우

미리 확인하셔서 온라인 첵인 하고 가세요.

저처럼 비행기 타기 전에 새 되는 경우 있습니다.

그리고 암만 컨티넨탈로 예약을 했어도, 비행기가 유나이티드이면 체이스 크레딧 카드 완전 황입니다.

쓸모가 없어요...쓸모가...ㅡㅡ;;;;;;;;;

그렇다고 체이스 유나이티드가 쓸모가 있느냐....모르겠습니다..안된다니깐 그냥 왔습니다.

 

근데 저 유나이티드 크레딧 바우쳐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받긴 받았는데, 어쩌라는 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친절히 풀어주실수 있으실랑가요?

그렇담 그대는 진정한 능력자~~!!

 

 

 

 

 

  • 수정

8 댓글

UA

2010-10-12 03:44:10

유나이티드 바우쳐는 제 경험에 따르면 쓰기 아주 고약했어요. 일단 유나이티드 밖에 못써요. 코드쉐어되는 항공편도 못써요. 온리 유나이티드 & UA express 만 됩니다. 그러니 UA가 직접 취항하지 않는 도시로 여행은 불가합니다.

그리고 예약하실때 온라인 예약 안되요. 오로지 전화예약만 됩니다. 다만 그나마 나은건 UA는 한국인 직원분이 콜센터에 있다는것.....asian language service로 전화하시고 4번 누르시면 한국분 연결됩니다.

그리고 가장 안좋은점 한가지는... 예약하시고 24시간안에 공항 UA카운터에 가서 voucher를 티켓으로 바꾸셔야해요. 안그러면 예약이 자동 캔슬됩니다.

ticket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예약은 예약일 뿐입니다. 아니면 전화 예약하시구선 voucher를 직접 UA에 24시간 안에 우편발송해야합니다. 우편물 도장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우편으로 보낼경우 티켓을 받는데까지 2주이상 소요됩니다.)

그런데 이 24시간이라는게 공항이나 우체국 업무시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4시간도 안되는거 명심하세요.


바우쳐마다 restrictions가 틀리긴 한데, 제 경험에 따르면 voucher 소유자 말고도 다른 사람들 ticket을 끊을 때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transferable)

그리고 만약 금액이 모자르면 모자른 만큼만 더 내시고, 남으면 다음에 또 쓸수 있게 또다른 voucher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발행한 날짜로부터 1년안에 쓰셔야합니다.


도움 되셨길..


cfranck

2010-10-12 13:17:48

UA의 Voucher라는게 여러종류가 있는가보네요.

저는 전에 공항 직원의 실수를 e-mail로 complain했다가 $150의 voucher를 역시 이멜로 받은 적이 있는데 온라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거든요.

나중에 UA로 항공권 끊을때 쿠폰 번호 같은거 넣는 칸에 넣었더니 자동으로 그만큼 차감되더라고요.

UA로 voucher의 사본 같은걸 보낼 필요 없었고 voucher안에 들어있는 번호를 입력한게 전부였습니다.

UA

2010-10-12 13:40:31

바우쳐 사용때문에 콜센터 여러번 전화할때마다 paper voucher냐 e-voucher냐 물어보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paper voucher였어요. e-voucher의 경우 cfranck님처럼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쓸수있습니다.

하지만 paper voucher의 경우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 쓰셔야할겁니다.

원글님의 경우 공항에서 발급받으신거라 paper voucher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여서 위에 답변을 드린겁니다.

마일모아

2010-10-12 11:51:06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공항에서 여러가지로 많이 당황하셨겠네요. 


UA, Continental이 일단 합병을 해서 한 회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내년에 완전히 하나로 시스템이 통합되기까지는 여전히 별개의 항공사로 따로따로 운항됩니다. 항공권의 경우도 "근데 이번에 예약하고 여행 당일 전날에 이메일 온걸 보니, 컨티넨탈이 아닌 유나이티드로 비행기가 바뀌어 있더라구요"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처음에 예약하실때부터 UA 코드쉐어편으로 명시는 되어 있었을겁니다.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글씨가 작게 씌여있어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여하튼 voucher를 받을려고 일부러라도 bumping당하고 하는데, 이왕 받으신 $2,000불 상당의 voucher 잘 활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Voucher 별로 국내선만 되는게 있고 국제선도 가능한게 있는데, 상세한 terms and conditions을 올려주시면 더 자세한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자한국

2010-10-12 14:04:00

Travel Credit Terms and Conditions

 

1. Non- combinable/ Non-endorseable/ Non-extendible/ Non-refundable. 

A ticket may be issued in the name of any person.

Provided the travel credits are presented by recipient named thereon.

 

2.  Not redeemable until 72 hours after issuance.

Valid for one year from date of issue.

May not be used retroactively.

Credits that are lost, stolen, or used without authorization will not be replaced.

coupons are considered void if removed from booklet prior to ticket issuance.

 

3.  May be exchanged at any United Airline (UA) ticketing location or authorized travel agency.

Only travel credit exchange coupons with the same serial number (Those contained within the same booklet) are combinable.

No residual balance will be issued on partially used coupons.

 

4.  Valid for air transportation charged only on UA/ United Express (UAX) operated flights only and for any UA/UAX published fare only.

 

5.  Not valid for upgrade purchased,

Not valid for code share flights.

May not be used with any travel industry discounts.

 

6.  Travel credit and any carriage covered by it are the subject to applicable tariffs/conditions of carriage/fules and regulataions of United Airlines.

 

7.  Commission is applicable only on additional collection being made.

 

 

옴마나....손꾸락...ㅠ.,ㅠ

페이퍼 바우쳐 맞구요.

일년에 한번씩 유나이티드 크레딧 리뉴얼 하면 오는 바우쳐도 페이퍼 바우쳐인데, 온라인 코드도 써있어서

그건 온라인으로도 사용 가능한거 같아요.

 

근데 이 바우쳐가 한 사람당 100불짜리 쿠폰이 4장씩 스테이플이 되어진 건데...

이걸로 한 사람이 한번에 쓸수 있을까요?

해외도 가능할까요?

몇번씩 읽어봐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바우쳐 안으로 각 사람의 이름 써있고, 유효기간 써있구요. $ 어마운트 표시되어 있고..

Treat as Type B voucher.

라고 써있습니다..

 

에구에구..내 손가락~

마일모아

2010-10-12 17:53:33

감사합니다. Type B voucher 를 받으셨군요.


1. UA님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우편으로 발권하실 수 있습니다만, 확실하게 하시기 위해서는 공항에 가셔야 합니다.


2. 국제선 항공권도 가능합니다.


3. 한사람이 한꺼번에 $400불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것을 빌려와서 같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즉, 표가 $650이라고 할때 내꺼 바우처 400불과 다른 사람 바우쳐 200불을 빌려와서 사용하고 50불만 현금으로 내는 것은 안됩니다. 이 경우 400불 바우쳐에 현금으로 250불 내셔야 합니다. 


4. 100불짜리 한장씩 나눠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잔액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즉 표가 160불이라고 하면 100불짜리 한장과 60불을 현금으로 내셔야지, 100불 짜리 2장을 사용하시게 되면 40불은 날리게 됩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여. 

UA

2010-10-12 18:02:58

마일모아님, 답변중에 4번에 쓰신내용은 제 경험하고는 틀립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바우처 금액보다 티켓 금액이 많아서 잔액을 또다른 페이퍼 바우쳐로 돌려받았거든요. 공항에서 발권 후에 말이죠.


마일모아

2010-10-12 22:10:22

원글님께서 올려주신 terms and conditions에서도 나와있듯이 "No residual balance will be issued on partially used coupons"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UA님께서 직접 경험하신 것처럼 원칙과 실제 사이에는 간극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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