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질문] DFW to Grand Canyon/ Las Vegas 12월 여행 조언 부탁

sohonara, 2014-10-22 11:29:48

조회 수
110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장인장모님 DFW 방문기념 여행을 하려고 계획 중에 몇가지 확신없는 내용들이 있어서 조언 좀 얻고자 글 올립니다.

베가스/캐년 여행기나 정보를 몇주동안 찾아 공부했는데, 아직 루트나 호텔 확정된 것이 없어서 예약 전에 선배님들 리뷰한 번 받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여행자: 나 / 와이프 / 아들2.5세 / 아들 1.5세 / 장인 / 장모 / 조카5세

일정: 12월25일 출발 ~ 늦어도 1월 3일 복귀 예정

예상 경로: DFW - 캐년 - 후버댐 - 베가스 - 자이언 - 모뉴먼트 - 복귀 (Minivan 렌트 예정)

숙박: 이동중1or2박 - 캐년빌리지2박 - 베가스Vrada2박 - The view hotel1박 - 이동중1or2박


무작정 큰 장소만 잡아봤는데, 브라이스캐년/자이언캐년 등 볼 곳이 많은데, 아기들 때문에 포인트만 살짝씩 보고 지나가고 많이 쉬는 형식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1. 연말에 캐년/베가스 운전해서 괜찮을까요? 스노우체인 하나 사놓긴 했는데, 영 불안하네요. Full SUV를 빌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2. 캐년 빌리지에 숙소가 Maswik / Yavapai 가 가능한데 좀 비싸네요... 방 하나에 어른4, 아이3 가능할까요? 전화해보니 무조건 방하나에 5명 넘어가면 안된다고 하는데,,, 베가스처럼 여기도 그냥 껴서 자도 괜찮은가요? 추가 히터 가져가야 할까요? 아기들 때문에 걱정.

3. 베가스에서 The view hotel 까지 가면서 지나는 곳이 자이언 캐년인데 차타고 가면서 보면 되겠죠???


여기저기 트레킹도 하고 싶고, 헬기도 한번 타고 싶고, 쑈도 보고 싶고, 등등 많은데 겨울에 아기들 데리고 가려니 갑갑/막막 하네요. 경제적으로 어딘가 좀 가보려고 이 계획을 하는데, 후회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용기 좀 주세요!

8 댓글

martinmk

2014-10-23 04:45:59

sohonara 님이 달라스에 살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 전 휴스턴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전 올해 3월초 아이들 스프링 브레이크에 님과 비슷한 일정으로 - 라스베가스-자이언-브라이스-페이지(antelope canyon)-매뉴먼트 밸리-세도나-그랜드캐넌 사우스림-라스베가스

다녀왔습니다. 휴스턴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갔구요. 8일 일정이었는데도 굉장히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달라스에서 차로 가시는 것 같은데 일주일 만에 다 보실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들고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너무 어리네요.

제 경우에는 어른들은 굉장히 좋았는데 8살, 5살된 제 아이들은 지루해 했거든요. 하루에 3-5시간씩 차를 타다 보니 나중에는 힘들어 했습니다.

 

3월에 다녀와서 조언이 크게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만 그랜드 캐넌 노스림이나 주변 도로는 겨울에 문을 닫습니다.

겨울에 크로즈 하는 내셔널 파크이나 도로들이 많으니 필히 사전에 확인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3월에도 그랜드 캐넌은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달라스에서 라스베가스로 운전해서 가실려면 뉴멕시코를 관통하셔야 하는데, 뉴멕시코가 고도가 높아서 겨울에 매우 춥고 눈도 내립니다.

Natioanl forest 같은 곳을 통과하시게 되면 반드시 피하시고 좀 돌아가시더라도 큰 도로 위주로 운전하세요. 그리고 야간 운전은 반드시 피하시구요.

 

내셔널 파크 정보는 여기 마일모아 여러분들이 올리신 후기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일정상 캐넌 빌리지 2박은 좀 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겨울이면 굉장히 추울 텐데 아이들도 힘들어 할 겁니다.

이스트 림 직전에 있는 이름 모를 모텔에서 1박하신 후 하루 종일 돌아보고 나오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자이언보다 브라이스 캐넌을 저와 제 가족들은 더 좋아했습니다. 자이언은 약간 남성적인 이미지인데 브라이스는 여성적이고 아기자기한게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저라면 브라이스를 보시고 페이지에서 1박, antelope canyon을 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martinmk

2014-10-23 04:54:25

마뉴먼트 밸리는 더 뷰 호텔의 뷰가 정말 좋습니다만 더 뷰 호텔 옆 약 10-15분 거리에 백인이 처음 세운 호텔(모텔?)이 있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그곳도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거기서 점심식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당의 뷰도 멋졌고 값도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인도 난같은 나바호 인디언 전통 빵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밸리 안에 들어갈 수 있긴 한데, 미니밴으론 좀 버거운 도로였고 SUV 가 아니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navaho spirit tour라는 걸 했는데 나바호 인디언이 대형 SUV 로 안을 설명해 주는 투어가 있습니다.

인당 75불 이라 비싸긴 하지만 값어치는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니 투어는 좀 그렇긴 하겠네요.

sohonara

2014-10-23 06:30:18

정성스런 답글 감사드려요. 그렇잖아도 지금 와이프랑 상의 중인데, 사실 전 애들때문에 썩 내키지가 않거든요. 왕복 거의 3천마일을 운전해야 할 것 같은데 10일동안 평균 하루에 5~6시간 운전한다고 생각하면 애들이 버틸까 싶습니다.

좀 더 상의해 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5/8살 애들로도 힘드셨다니... 후... 와이프를 좀 다시 설득해 봐야겠어요...

rabbit

2014-10-23 07:01:12

저는 가본 데가 아니라서 뭐 조언 드릴 만한 건 없지만, 애들 데리고 장거리 운전하며 여행하는 건 좀 말리고 싶네요. 일단 장인 장모님이 좋아하실 일정과 애들이 좋아할 일정을 다같이 넣으셔야 할 거에요. 애들이야 한군데서 노는 걸 더 좋아할테니 경치좋은 곳에 가셔서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그곳에만 머물다 돌아오는 식으로 일정을 정해보세요. 장인 장모님도 기운 딸리실 텐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병나십니다. 제 후배가 미국 일년 있는 동안 국립공원은 다 가보겠다는 야망을 품고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다고 하는데, 저의 집에 왔을 때는 제가 국립공원 못 가게 말렸습니다. 그 대신 하루는 캐이프카드에 또 하루는 뉴햄프셔에 갔다왔는데 (참고로 저는 보스톤 이곳까지는 왕복 약 3-4시간 운전 거리였습니다.) 그 경치좋은 국립공원들 다 기억 안나고 애들이 여유있게 여행했던 그곳들만 기억한다고 하더군요. 

martinmk

2014-10-23 10:47:24

사실 저도 말리곤 싶었는데 용기를 달라고 하셔서 :)

Rabbit 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요. 아이가 힘들어하면 어른도 힘들고 짜증이 극에 달해 집니다. 

그런데 텍사스가 다 좋은데 로드트립하기엔 가장 부적절한 주 중의 하나인 것 같기도 합니다.

휴스턴이나 달라스 모두 주 경계를 벗어날려면 6시간 운전은 기본이니까요.

뉴멕시코는 가보셨나요? White sand monument 와 Santa fe를 묶어서 여행하시면 어떨까요?

White sand에서 모래썰매 타면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그리고 Santa fe 외곽의 카지노가 있는 힐튼 호텔은 실내 수영장도 제법 괜찮았거든요.

가격도 겨울에는 100불 정도로 그다지 비싸지 않았구요.

Rangers

2014-10-23 10:59:53

죄송하지만 100% 후회하십니다. 차량 이동경로가 너무 오래 걸려요. 베가스까지 비행기로 이동해서 렌트카로 위 루트 도는 것도 저 연령대의 아이들과 같이 하시는 것은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자동차에 2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힘든데, 아무리 중간에 쉬더라도 카싯에 아기들이 하루에 일주일동안 매일 적어도 5-6시간씩 묶여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보시면 쉽게 결정하실수 있을 것 같네요. 


sohonara

2014-10-23 11:31:03

rabbit님, martinmk님, rangers님 말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계획 취소 중이고,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가든, 가까운 곳을 가든 하는 쪽으로 설득 중입니다.

정말 까마득 한 일정이었는데, 역시 조언 듣고 나니 정신이 깨는 것 같아요.


지금 FL에 Fort Myers 쪽으로 검색해보니 12/25~12/31 일정으로 왕복 130불대 나오네요. 근데 렌트카가 왜이렇게 또 비싼지... 

sohonara

2014-10-24 04:38:40

조언 덕분에 베가스/캐년 여행은 취소했습니다. 가능한 가까운 곳이나 항공으로 휴양지에서 머무를 계획입니다.

감사해요!

목록

Page 1 / 380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169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46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782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8042
updated 113985

[종료]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갈색병 1+1 프로모션

| 정보-기타 156
아사 2022-04-19 12848
new 113984

지인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2
Oneshot 2024-04-19 311
updated 113983

화장실 세면대 벽 조명 설치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 업데이트 -

| 정보-DIY 3
  • file
neomaya 2024-04-18 491
new 113982

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22
Mrsdorty 2024-04-19 496
new 113981

캘리포니아 스모그 테스트 몇 달 째 통과를 못하고 있어요. (ERG/VVT)

| 질문-기타 3
엘스 2024-04-19 373
updated 113980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40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1942
updated 113979

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18
  • file
kookoo 2024-04-17 1036
new 113978

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4
jaime 2024-04-19 280
new 113977

[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22
shilph 2024-04-19 651
new 113976

글로벌 엔트리 (GE) interview 일정이 너무 촉박한가요?

| 질문-여행 1
3go 2024-04-19 57
updated 113975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2
  • file
AQuaNtum 2024-04-15 1867
updated 113974

피델리티를 통한 미국->한국 송금 후기 (2022년 5월)

| 정보 21
letme 2022-05-20 3450
new 113973

치과에서 몇년 지난 bill을 내라고 메일이 왔는데, itemized invoice를 안 줘요?

| 질문-기타
소비요정 2024-04-19 110
new 113972

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24
  • file
Monica 2024-04-19 1222
updated 113971

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15
혜이니 2024-04-17 1026
updated 113970

[YMMV] 애플실리콘 맥북에어/프로 초간단 딜 정보 (인디애나폴리스 마이크로센터)

| 정보-기타 26
마음먹은대로된다 2024-04-16 2133
updated 113969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4
  • file
ex610 2024-04-17 1059
updated 113968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32
도코 2024-01-27 15165
new 113967

New Microsoft Teams (work or school) 가 계속해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질문-기타 8
루돌프 2024-04-19 371
updated 113966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6
  • file
밤호수 2024-04-18 780
updated 113965

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19
콘허스커1 2024-04-18 727
new 113964

델타 레비뉴 basic 으로 티켓팅 했는데 캔슬하면 fee 있나요?

| 질문-항공 2
Opensky 2024-04-19 158
updated 113963

파크하얏트 부산 스윗 혜택 변경 사항 (Park Hyatt Busan)

| 질문-호텔 9
OMC 2024-04-18 1138
updated 113962

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39
MilkSports 2024-04-18 2189
updated 113961

비자 고수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J-1, F-1, H1B, 한국 출국)

| 질문-기타 4
Kormagican 2024-04-17 580
new 113960

Amex Bonvoy Brilliant 185K 포인트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들어왔어요

| 후기-카드 9
jaime 2024-04-19 972
updated 113959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34
UR_Chaser 2023-08-31 55439
updated 11395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80
  • file
shilph 2020-09-02 73702
updated 113957

레몬법 소송을 하셨거나 그 전에 합의 보신 분들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2
Cruiser 2024-04-18 1783
new 113956

기생수 더그레이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노스포)

| 후기 7
kaidou 2024-04-18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