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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집안을 다 둘러봤는데 이상무.
그래서, 밖으로 나갔더니 아파트 지붕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어서, 바로 아파트 오피스에 전화를 했지만 answering machine.
다시 집으로 들어가 (경황이 없어서) 일단 지갑과 핸드폰을 챙긴 후 급히 아파트 오피스로 달려가서 신고.
진짜 3분정도내에 경찰, 소방차, 앰블런스가 오는거 보고 '기동성'에 깜놀. 수습인원이 한 40-50명 정도는 온듯.
연기가 아파트 사이와 지붕에서 나오고 불꽃은 보이지 않으니 소방수가 오자마자 가차없이 벽을 때려부수기 시작. 발화점을 찾아야 하니.
그 와중에 경찰은 아파트 각 유닛을 체크하며 주민들 대피. 손발이 착착 맞는거 보고 또 깜놀. 평소 훈련을 얼마나 하면.
다친 사람이 없고, 발화점도 조기 발견하여 다행히 1시간-2시간 만에 상황종료. 내내 밖에서 서서 기다림.
상황종료되니 로컬 티비 리포터가 와서 뉴스용 영상 촬영
----------------------------
티비서만 보던걸 직접 경험하니 느낌 차이가 넘사벽.
이런일 겪으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가족을 위해서 '비상대피 물품/절차를 미리 준비,'훈련' 해두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음.
간단한 비상킷은 있었지만 대피 순간 뭘 어떻게, 무엇 먼저 챙겨야 하는지 머리속이 거의 백지상태가 되더군요.
미국회사다닐 때 6개월에 한 번인가 화재비상훈련(실제로 밖으로 대피함)을 했었는데, 당시 '애들도 아니고 왜 이런 쓸데없는걸 계속 반복해서 할까?'하는 약간의
비아냥적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보니 정말 중요한 훈련이었습니다.
오늘의 메세지
여러분 정기적으로 대피훈련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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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YK
2016-08-01 16:12:39
큰일 날 뻔 하셨네요..
며칠전에 또 다른 분이 아파트 건물에 불이 나서
이런저런 힘든 일 겪으시는 걸 보고 어쩌나 했는데,
또 화재가 있었네요..
아무쪼록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정말 늘 조심해야겠어요,
할 수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도 해야겠고요..
카우보이
2016-08-01 16:22:48
감사합니다.
집앞으로 며칠에 한 번씩은 싸이렌차가 지나갔는데, 오늘은 제가 사는 아파트었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이번 주말에 마모회원분들 모두 비상대피훈련 한 번씩 해두시면 좋을거 같아서 올렸습니다.
sophia
2016-08-01 16:31:31
카우보이
2016-08-01 18:14:53
불꽃은 없고 연기만 나길래 지붕에서 뭔가 수리 작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차 아파트 오피스에 연락을 취한 것입니다.
남부에서는 주위에서 바베큐만 해도 연기와 냄새가 많이 나거든요.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상황이었다면 물론 다르게 대처를 해야겠죠.
똥칠이
2016-08-01 16:33:45
카우보이
2016-08-01 18:16:30
참 다행이었어요. 나중에 누전이 원인인거 같다는 얘기를 건너 들었어요.
카리스마범
2016-08-01 20:00:11
카우보이님 다행이시네요.. 큰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저번주에 불때문에 아직도 고생중입니다.
별 피해는 없으신지요?
저 또한 불이 나게 되면 물에 적신 타월로 코와 입을 막고 허리는 숙여서 연기가 코와 입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걸 항상 속으로만 상상하다가 실제로 일이 생기니 우왕좌왕 합니다.
그래도 그 중요한 순간에 핸드폰과 지갑은 챙기게 되더라구요. 차키는 두고 왔구요...
그래서 대비훈련을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아무튼 ..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마음도 잘 다스리길 바랍니다.
마일모아
2016-08-01 20:19:23
두리뭉실
2016-08-02 01:25:11
파이어 드릴은 k-12 다니면서부터 시작하는걸로 압니다만~
다행입니다~
채리
2016-08-02 05:24:06
카우보이
2016-08-02 15:48:15
동네 이름까지 나오다니. 마모의 정보력(?) 정말 대단하네요.
아파트 건물에 10개의 유닛이 있는데 복도 앞 유닛의 벽에서 발화가 된거 같아요. 저희집은 다행이 아무 피해가 없었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