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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뉴욕을 다녀오면서 라과디아에 있는 'Centurion Lounge' 를 방문했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라운지 위치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그 정보가 없었더라면 자칫 그냥 지나칠뻔 했었죠.
예상보다 긴 여행 일정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마지막 미션이자 기대였습니다. 데스크 앞에서 직원이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와 보딩 패스, 그리고 아이디 검사를 한 후에 바로 입장을 허가 해줬고, 저희 가족 5식구 모두 무사 통과했습니다. 보딩 시간 30분 전에는 나가야 시간이 여유롭다고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었죠.
데스크를 지나 식당 쪽으로 먼저 향했는데, 복도 같이 약간 좁은 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노부부가 왠지 모르게 럭셔리 분위기를 막 뿜어내서 '아... 내가 고급 라운지를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했죠.
제 아내한테는 Centurion Lounge 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다가 약간의 서프라이즈를 했는데 지친 몸을 충분히 쉴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고 나중에 평가하더군요.
저희는 아침 8시 쯤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저 Bar 가 어떻게 변할지...
왼쪽에 보이는 'WMF' 커피 머신에서 내려먹은 '카푸치노' 커피가 참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제가 실수로 열심히 먹기만 하고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맛은 깔끔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창에 비치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들리고...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제가 가져온 식사입니다. 음식도 부족하면 바로 바로 채우더라구요.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었는데 여기서 배를 다 채웠습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반대편을 구경했는데 커피 마시기 좋더군요. 오피스 작업도 할 수 있도록 프린트도 제공했습니다. 화장실은 라운지 밖에 가까이 있었는데 잠금 장치가 되어 있더군요. 사용은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데스크에 비밀번호를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남짓 머물다가 떠났는데 Wifi 속도도 좋고...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다른 Centurion Loung 과 비교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은 좋은 점수를 주겠네요.
P.S :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오히려 공항에 있었습니다. 라운지를 나와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TSA Free 가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그 날만 그랬는지(바로 전날에 JKF 공항에서 테러 신고가 들어와서 하루 종일 경비가 장난이 아니었다구 하더군요) 아니면 라과디아 공항이 좀 작아서 TSA Free를 사용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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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벌추
2016-08-03 10:58:12
최근에 생긴 휴스턴 라운지랑 비슷하네요.
사진은 어떤 카메라로 찍으셨나요?
에벤에셀
2016-08-03 11:02:42
Sony A7R2 에 메타본즈4 + Sigma 12-24mm 입니다.
justwatching
2016-08-03 12:39:08
바 지나서 오른쪽으로 도시면 고객용 화장실 있습니다.
LGA도 프리체크 사용 가능하신데 그 날만 문제가 있었나보네요
에벤에셀
2016-08-03 13:41:39
아마도 그랬었나봐요. 화장실이 안에도 있었군요. ㅎㅎ
프로셀
2016-08-03 12:45:08
.
에벤에셀
2016-08-03 13:44:22
요즘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테러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AirJordan
2016-08-03 12:54:24
LGA 센츄리언 라운지는 사실 공항 검색대 밖에 있어서 뉴욕사시는분들은 아무때나 갈수있습니다. 비행기표 검사를 하긴하죠
Wolfy
2016-08-03 14:28:46
마일모아
2016-08-03 13:24:27
밥상다리
2016-08-03 18:45:25
맛사지는 맛사지 체어 말씀 하시는 건가요? 아님 사람이 해 주는 맛사지 인가요? 후자라면 팁을 줘야 하는지? 걍 궁굼해서요.. ㅎㅎ
마일모아
2016-08-03 21:15:43
수 있습니다. 네일을 받을 수도 있구요. 팁은 선택이겠지만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lonelyflyer
2016-08-03 13:44:51
SFO나 SEA(Studio)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크네요... SEA는 너무 작고, 사람이 많아서 지난달에는 입구에서 대기까지 했습니다. (오후 2시경)
에벤에셀
2016-08-03 13:51:47
그럼 라과디아가 중간 크기 정도는 되나봐요. 댈라스가 제일 좋다고 듣긴 했는데...
더블리
2016-08-03 14:16:28
SEA는 정말 너무 작아서.. 음식도 솔직히 배채울만한게 별로 없더군요. 그래도 seatac공항에서는 젤 분위기(인테리어)가 좋고 Mannys 마시러 항상 갑니다 ^^
lonelyflyer
2016-08-03 15:42:30
맞아요...그리고, SEA 직원들이 가장 친절한 듯요...그리고 오히려 SFO 보다 와인이나 맥주 마시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주문만 하면 가져다 주니까요... ^^
TheNewYorker
2016-08-03 13:56:13
공항이 워낙 작아서, 라운지가 있는게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라운지에 있어도 그 특유의 라운지 느낌(?)이 전혀 없어요 ㅎㅎ 씨큐리티를 언제 통과할지 모르기 때문에 ㅎ
kaidou
2016-08-03 16:19:15
ㅎㅎㅎ 제가 세계일주 끝나고 여기서 8시간 넘게 죽치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사실상 하루종일 똑같구요 (당연;), 달라스에 비하면 솔직히 정말 작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니때우기도 최고로 좋은 라운지이고, 안락한 쇼파 등등.. 공항에서 시간 보내기엔 좋은 곳이더군요!
Dan
2016-08-03 18:47:25
얼마전 점심 치킨이 달착지근한거에서 Soy Garlic으로, (전 예전게 더 맛있었는데) 그리고 예전에는 별로 맛없는 우동 / 국수 비스무리한거에서 지금은 토마토 Soup으로 바뀌었구요. 11시를 기준으로 아침 음식이 점심으로 바뀌기에 대략 10시 30분쯤 가시면 아침과 점심을 둘다 맛보실 수 있구요. Seattle / Las Vegas / Dallas와 비교해선 여기 LGA음식이 제일 좋았던거 같네요. 그리고 술도 종류별로 많고, 이상한 이름의 칵테일도 많은데 대부분 이름은 멋있는데 맛은 그냥 걍걍 그랬었던거 같아요. 아 그리고 요즘 LGA에 TSA인력문제가 있는지 TSA Pre는 2시이후에 하는경우도 있고 어떤 날은 아예 않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TSA Pre 티켔있는 분들은 검사관이 다른 도장을 찍어줘서 신발은 벗지 않으셔도 되구요. Xray는 똑같이 다 이용하기에 가방안에 Laptop은 분리해서 통과해야되요.
에벤에셀
2016-08-04 04:45:48
말씀하신 것처럼 보딩패스에 도장을 찍어주긴 했어요. 그래서 저도 구분하는 표인가보다 짐작해서 검색대 통과할 때 보여줬는데도 신발 벗으라 그러고, 노트북 꺼내라 그러고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