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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들 여름 방학 끝자락에 온 가족 6명이 2주간 대장정을 계획 중입니다,
비행기로 가서 비행기로 오는 것, 차 렌트해서 올 때는 비행기로 돌아오는 방법. 아예 차로 도는 방법,
거의 2주를 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모든 걸 차로 다녀오는 방법이 최선이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운전은 와이프랑 둘이서.)
1. 들를 곳을 줄이고 줄여도 도저히 포기 못하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걸 충족시키려면 차뿐이 안된다는 점,
2. 2주+2일 란 시간이 주어지기에 뭐 다녀와서 한 이틀 푹 쉬면 젊은 나이에 충분히 견딜 수 있으리란 긍정적인 생각. ㅜ.ㅜ
3. 비행시간, 비행 편, 공항에서 목적지까지의 교통 편 등은 생각할수록 너무나 골치 아프다는 점.,
4. 두 번이나 한 여름 거의 절반은 비슷한 경로로 운전해봤다는 무의미한 자신감,
5. 비슷한 시간과, 경비로 더 많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
현재까지 대략 적으로 잡아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에서 (워싱턴주)-샌프란시스코(약 15시간 예정 750마일 정도 됨)
2. 샌프란시스코-la (약 7시간 예정 us1번경유 420마일 정도)
3. la-페이지(애리조나) (약 10시간 예정 550마일 정도-중간에 데스벨리 경유하면서 간단히 시진 찍는 정도의 맛보기-시간이
허락한다면)
4. 페이지(애리조나)-킹맨(그랜드 케년)( 약 6시간 예정 280마일 정도)(피로 회복을 위해 운전거리 최소화 호텔휴식)
5. 그랜드 케년-후버댐 경유 베가스 (관광 포함 약 10~12시간 예상)
6. 베가스- 집 (약 20시간 소요 1100마일 정도) (중간에 일박)
이런 일정인데. 어떨런지요?
전 이런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1번은 무난합니다, 놀러 가는 거라 시간은 금방 가겠지요,벌서 두 번이나 가본 길이라서.
2번은 샌프란에서 아침 먹고 9시 전에 출발된다면 us no1을 타는 방향으로 la 이에 이른 저녁에 도착(아침, 저녁 도심의 교통체증이 문제인데 이것도 안되면 i5 타로 내려가면 큰 문제없을듯합니다, 이것도 i5 이용하면 세 번째 가는 길이거든요.) (원래는 요세미티를 중간에 넣고 싶은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걸 넣으면 시간, 예산 초과라서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뺍습니다.)
3번이 좀 문제로 보입니다, 출발 전날 가족들과 함게 유니버설을 돌 거라서 다음날 꽤 피곤할듯하고요,
오후 내내 지는 해를 보면서 운전해야 하고 중간에 베가스를 통과하는 것도 교통체증이 있을듯해서 좀 걱정입니다, 이건 처음 가보는 길이라서요, 또 시간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데스벨리도 살짝 맛보기를 해야 해서.... (데스벨리 보는 게 가능은 한 건지.)
4,5, 페이지에서 앤틸롭 캐니언을 보고 정오 전에 출발 킹만에 되도록 일직 도착 최대한 호텔 휴식을 오래 하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직 출발 그랜드캐년의 스카이워크까지 가서 그랜드캐년 보고 후버댐 보고 베가스에 입성 (킹맨은 개인적으로 꼭 가봐야 돼서 일부러 넣었습니다,)
6. 최대의 난제입니다, 집으로 오는 길은 언제나 아직도 야!!!! 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데 1.100마일이 넘는 코스라서 무조건 중간에 일박을 해야 합니다,
구글 맵을 보면 네바다를 가로질러 북상, 아니면 베이커스필드까지 가서 i5로 북상, 또는 리노를 거처 오래건 크레이터 레이크를 지나는 코스를 제시하는데
뭐가 최선일지 모르겠습니다,(일단 리노 경유 크레이터 레이크가 맘에 와닫긴 합니다) 어디서 일박이 가장 효율적 일지 모르겠습니다, i5를 타고 올라가는 것과 오래건쪽을 제외하곤 모두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이 모든 코스의 거리를 더 하니 약 최소 3.000마일에서 최대 3.300 마일까지 나옵니다,
한 여름 미니밴으로 출발할 거라서 약 13번 정도 주유 예상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차의 상태 최고입니다,(타이어도 지난주 새로 갈았고요.)
오늘 옆 사무실 여행광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웃으면서 잘못하면 코스코에서 파는 타이에 롤 한 통은 다 먹을 거야 란 말을 하더군요.ㅜ.ㅜ
이거 그림 그리는데 거의 삼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일정 한번 봐주시고 오류를 줄일 방법을 조언해 주십시요.
부부가 휴가도 다 내고,호텔은 이미 모두 예약을(베가스만 못 했습니다) 한 상태입니다,( 반드시 간다는 일념으로 일단 저지르고 있습니다.)
준비물도 준비 중이고요, (아이들 줄 태블릿과 헤드폰 등등,)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법이 엉망입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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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voyager
2017-06-06 19:33:02
우선 2번에 대해서 참고하십사 말씀드립니다. US 1이 아니라 CA 1을 말씀하시는거죠 Big Sur를 통과하는...
워싱턴에 사시니 지난 겨울 유난히 서부에 비와 눈이 많이 온 것 잘 아실 것입니다. 그 여파로 Big Sur 인근에 산사태가 많이나고 다리(Pfeiffer Canyon Bridge)도 끊어지는 바람에 현재 1번을타고 쭉 내려가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명한 Bixby Bridge랑 Big Sur State Park일부는 관광이 가능하신데 LA를 가시려면 닫시 올라와서 Salinas에서 101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Bixby랑 Hidden Beach를 꼭 가고싶으신 것이 아니라면 101이용하시고 Solvang이나 Santa Barbara도 스킵하신다면 I5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voyager
2017-06-06 19:42:05
3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봐도 데스밸리를 보고 가시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LA에서 페이지로 바로가는게 550마일이지 데스밸리 경유하면 완전히 돌아가기에 거의 670여 마일을 운전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동쪽으로 가니까 해는 우측이나 뒤에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지는 Upper 앤털롭을 보시나요? Lower를 보시는지요? Upper라면 예약을 미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지금도 좋은 시간대는 예약이 Full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라면 렌트해서 내려가서 반납한 후 비행기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그럼 적어도 2일은 관광하는데 더 쓸 수 있지 않을까싶네요.
일생이여행
2017-06-06 20:34:17
RSM
2017-06-06 22:56:33
어이쿠.. 이건 여행이라기 보다는 행군이네요.
굳이 이걸 한번에 다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런지요.
edta450
2017-06-07 02:15:55
3500마일에 고속도로만 가는게 아니니 16일이면 '평균' 하루에 네다섯 시간씩 운전을 하셔야 되는데요....
그리고 US1은 윗분 말씀대로 현재 문제가 있어서 주파할 수도 없지만 420마일을 7시간에 갈 수 있는 그런 루트가 아닙니다;;
데스밸리는 날씨때문에 8월에 들어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고요.
좀더 여행같이 루팅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kaidou
2017-06-07 02:30:15
비슷하게 해본 기억은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인원이 적어서 가능했지.. 온가족이 다 함께 이동할 시에는... 힘들듯 하네요. 특히 마지막 베가스-집 1100마일은 저라면 안하느니만 못할거 같습니다. 차라리 저 구간을 다른 여행 루트로 잡으셔서 천천히 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런 글은 보통 구글맵으로 루트를 짜셔서 스크린샷을 해서 올려주시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훨씬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저야 저 루트를 다 가봤으니 글만 봐도 알겠지만.. 보통 visualization이 포함되는게 훨씬 편하죠. 화이팅입니다
roy
2017-06-07 04:12:28
아주 오래전 (한 14년 정도 된거 같네요) 미국 온지도 몇년 안되고 애도 막 100일 지나고
부모님 모시고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집 (조지아) -> 올란도 -> 탬파 -> 파나마 -> 빌락시 -> 뉴 올리언즈 -> 알칸사 핫스프링 -> 맴피스 -> 네쉬빌 -> 샬롯 -> 모로비치 -> 사바나 -> 집
이렇게 한 18일간 여행한적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친짓이라 생각했는데 가끔 그때를 추억하게 되더군요
하실때는 힘드시고 고달플수 있습니다. 아지만 많은 추억 만드실수 있을거 같네요
아마 와이프님돠 좀 싸우실수 있을겁니다 그거만 조심하시면 나머지는 문제 없을듯 하네요....
안전하고 좋은 여행 되세요
뱀사골
2017-06-07 04:50:09
roy
2017-06-07 05:33:51
웨스트는 완전 돈 낭비 입니다.
저희도 작년 가을에 일주일 그랜드케년, 페이지, 안트로팔로지등 갔다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웨스트 들렸는데
돈 아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돈* 시간 낭비입니다
알로하
2017-06-07 06:26:26
이래서 조언이 필요한 건가봐요.
좀더 좀더 좀더 알려주세요.
베거스와 킹맨은 아직 바꿀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나머진 알려주신 정보를 보니 이동 경로를 조정해야 할듯합니다.
페이지는 아이들 때문에 계단이 되도록 적은 쪽으로 갈려고 합니다.
샌프란은 주차가 걱정입니다. 호텔에 홈피엔 주차비가 거의50불이 더라구요. 일단 메일을 보내서 빼줄수 있는지 문의 해논 상태 입니다.
여러 조언 감사드립니다.
armian98
2017-06-07 07:00:08
계단이 적다고 하시면 Upper를 말씀하시는 듯 한데, 대신 오프로드 길을 트럭에 실려 30여분 가셔야합니다. Lower에 세 살짜리 데리고 갔었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뱀사골
2017-06-07 07:09:57
KTH
2017-06-07 07:44:01
혹시 아이 2, 어른 2에 할머니 할아버지인가 궁금해서요.
만약 어르신들 포함이면 그냥 아이 4과 가는것하곤 또 다를것 같아서요.
롱텅
2017-06-07 08:00:45
워싱턴에서 LA 가시는데 SF 그냥 거치시는거면, SEA 또는 PDX 에서 LA 로 바로 뱅기로 가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LAS-SEA 는 노선도 엄청 많습니다.
(미니밴 13+번 주유+타이어 마모
마모?)와 (6*항공편+렌트카) 비용 비교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항공편과 렌트카 비용은 알아보시는 여부에 따라 고무줄인거 아시죠? ㅎㅎ
그리고, 여름 베가스 호텔은 걱정마세요, 싸고 좋은 호텔이 넘쳐납니다.
알로하
2017-06-07 09:19:29
베가스에서 비행기로 올려고 했었는데
중간 중간에 갈곳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모두 차로 돌자가 된 겁니다.
솔직히 sea에서 출발 sfo (차렌트)
las(차 드랍) sea 이런게 최적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차로 도는 걸로 결정이 난겁니다.
지금 여러분께서 알려주신 정보로 여행 경로를 오늘 퇴근후 와이프랑 상의 해 봐야 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급만불
2017-06-07 09:23:08
이왕 로드트립으로 결정하셨으면 자차로 움직이시기 보단 렌트로 하심이...여름 장거리 운전 하고나면 차가 폭~ 늙는것 같더라고요.
rabbit
2017-06-07 09:41:27
애들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요? 여행의 목적이 누구에게 맞춰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건데, 애들에게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는 거라면 정말 비추입니다. 애들이 차안에서 지루하게 지내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제 친구중에도 미국 국립공원을 섭렵하겠다고, 보스톤에서 메인의 아카디아를 가겠다는 걸 내가 뜯어말려서 뉴햄프셔의 계곡과 케이프카드에 가서 놀았는데 애들이 그 많은 여행 중에서 그것만 즐겁고 행복하게 기억한다고 하더라구요. 가는 곳을 줄여 한곳에서 며칠씩 있는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시간 많잖아요. 이번에 못본 곳은 다음에 가면 되죠. 그리고 여름에 데스밸리는 아마도 이름값을 하게 되지 않을지... 데스밸리는 겨울이나 꽃피는 봄에 가면 좋을 듯합니다.
알로하
2017-06-08 13:43:48
글을 올린후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좀더 나은 계획으로 다시 한번 문의 드리겟습니다,
알로하
2017-06-25 13:14:45
엄청난 조언에 힘입어 아예 계획의 큰 틀을 바꿧습니다.
일단 교통편은 sea-sfo와 las-sea는 델타로 예약했구요,
렌트카는 센프란 호텔옆의 다운타운에서 빌려 베가스에서 드랍하는걸로 했습니다.
앤텔럽은 예약을 안하면 현장에선 입장이 (참여가)거의 불가능하다는걸 늦게 알아서 급히 자리있는걸 확보했습니다.
(거의 다 솔드아웃이더군요 ,가실분은 성수기라면 적어도 3개월전에는 예약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베가스는 아침밥 무료가 되길레 트로피카나로 했구요.
( 6가족 아침 먹는것도 힘들어서요..)
지금 문제는 차로 예정할때는 차에 기본적인 조리기구를 가지고 가서 중간 중간에 해 먹는다 였는데 이게 불가능해서서 일일 일한식을 꼭 해야 되는 우리 가족 어찌 해야 할찌 고민중 입니다.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atchman
2017-06-25 19:09:24
가족 여행 잘 다녀오시길 기원드립니다. 한식은 LA랑 베가스는 문제가 안될꺼구, 그 중간 여정들이 문제일 텐데, LA랑 베가스 한인마트에서 컵라면을 잔뜩사서 가지고 다니시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꼭 한인마트가 아니더라도 월마트 아시안 푸드코너에서도 컵라면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2017-06-26 18:02:49
알로하
2017-06-26 10:12:07
8월 말경의 일정인데 현지 (특히 베가스)의 날씨가 지금 보니 104도 찍고 있는데 그때는 어떨런지 걱정입니다.
현지에서 아이들 대리고 갈만한 알려지지 많은 명소가 있다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edta450
2017-06-27 03:37:17
8월말 베가스 진짜 덥습니다... 실내/풀장에만 계세요..
알로하
2017-08-19 21:59:19
내일 출발입니다.
쪽지까지 보내주기면서 격려 해주신 분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일정은 거의 80%변경 햇습니다,
sea-sfo-lax는 비행기로 la-las는 렌터카로 las-sea 는 비행기로
총 6명이 대장정을 떠납니다,
센프란 실제 체감 날씨가 어떨지 걱정되네요,
다녀와서 간단하게라도 여행기 올리도록 노력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moondiva
2017-08-19 22:16:03
홧팅입니다! 안그래도 글 읽으면서 애들이 너무 힘들겠다 싶었는데... 제 친구도 시애틀서 샌프란 거처 엘에이까지는 로드트립하더라구요.
샌프랸은 베이라 바람도 불고...아마도 시애틀보다 선선할거에요. 여행하기 딱 좋아요. 혹시 모르니 앏은 잠바 하나 준비하시면 될거 같아요.
너무 늦었는지 모르겠는데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는 로드트립할 때 오디오 cd를 많이 틀어줘요. 그래도 아이패드도 하긴 하죠.
좋은 추억 많이 많이 쌓으세요!
주미스
2017-08-20 02:52:02
비행기로 변경했다니 다행입니다. 제시해준 구간을 2주동안 자동차로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가지고 샌프란<->밴쿠버 (1주), 샌프란<->LA<->그랜드캐년(1주) 이렇게 따로는 해 봤는데, 데스밸리, 페이지 등등 다 넣는다면 적어도 한달은 잡아야 자동차 여행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샌프란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따뜻한 옷 챙겨서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