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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knife에서 오로라 보고 왔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6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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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Labor day long weekend를 이용해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오로라(Northern Lights) 탐험을 다녀왔습니다. Yellowknife는 캐나다 북쪽 Northwest Territories에 위치해 있고 4일 이상 머물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95%라는 오로라 마을입니다. 저희는 금요일(9/1)부터 월요일(9/4)까지 3박을 하고 왔는데 결론적으로 매일 저녁 오로라를 보는 행운을 누리고 왔네요. 

많은 분들이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 여름-가을 시즌이 오로라를 보기엔 더 적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장 큰 이유가 춥지 않기 때문인데요. 오로라 빌리지 가이드의 말을 빌리자면, 겨울 시즌과 여름 시즌의 차이는 오로라를 헌팅할 수 있는 시간이 길고 짧음의 차이일 뿐 오로라의 강도가 겨울에 유난히 더 세다거나 그런 차이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여름철엔 해가 길어서 그 만큼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데요, 실제 다녀와 본 결과, 잠만 좀 덜 자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저희 부부는 겨울 시즌의 영하 15도(화씨 - 섭씨로는 영하 26도)를 견딜 자신이 없어서 겨울철은 깔끔하게 포기했었구요. 

항공 (2인 기준  $1186.44 USD)
밴쿠버에서 에드몬튼을 경유해서 옐로우나이프로 가는 Westjet을 이용했습니다. 9월1일 아침 비행기라서 8월31일 오후에 시애틀에서 밴쿠버 운전해서 이동 후 좋아하는 스시집에서 저녁을 먹고 하루 자고 출발했습니다. 밴쿠버 공항쪽 호텔들이 SPG QN 채우기에는 좋기도 하구요. 

호텔 (3박4일 $503.15 USD)
저희는 The Explorer Hotel에 머물렀습니다. Yellowknife에는 포인트를 쓰는 호텔 옵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동하기 편한 위치가 제일 중요했구요, 바로 오로라 헌팅을 나가기 편한 타운 외곽의 The Explorer 호텔이 저희에겐 딱 좋았습니다. 타운의 YK mall에서 딱 한 블럭 거리이기도 하구요. 장은 다 여기서 봐야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중에 다시 거론하겠지만, Yellowknife는 오히려 타운 안에 있는 호텔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타운 안은 좀 으스스(?)합니다. The Explorer 바로 옆에 이번에 새로 오픈했다는 Chateau Nova도 좋아 보입니다. 아직도 몇개동은 공사중이었구요, 위치, 주차공간, 건물 다 깔끔해보입니다. 나중에 오로라 빌리지 다녀올 때 보니깐 이 두 호텔에서 내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더군요. 

렌트카 (3일 $245.95 USD)
나중에 오로라 헌팅 옵션을 좀 더 알려드리겠지만, 직접 오로라 헌팅을 하러 다닐 예정이 아니시라면 렌트카는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저희는 직접 헌팅을 해보자는 계획으로 렌트를 했는데, 좀 웃긴게 3일 빌리는데 150km 제한이 있네요. 이후로는 1km당 $0.34의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Hertz에서 빌렸는데, 다른 블로그를 참조해보니 다른 렌트카도 다 똑같은 제한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여행 업체를 이용하도록 뭔가 그렇게 합의를 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요. 결국 저희는 약 150km 정도 오버했습니다. 낮에 하이킹도 다녀오고 마지막날엔 직접 헌팅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그렇게 되네요. 

겨울철에 가신다면 렌트카는 더더욱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무척 낮기 때문에 혼자 렌트카 몰고 오로라 헌팅 나갔다가 차 멈추고 전화 안되서 어딘지도 모르는 길 한복판에서 동사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 

음식
Yellowknife에서 음식 옵션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총 3곳의 식당을 방문했는데 3곳 다 성공했습니다. 

Korea House
딱 하나 있는 한국 식당입니다. 치킨 덮밥이나 제육 덮밥 추천해드립니다.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셔서 잡채도 따로 챙겨주셔서 호텔에서 라면이랑 같이 잘 챙겨먹었습니다. 한가지 주의사항은, 이 지역엔 산나물이 공급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비빔밥에는 각종 샐러드 야채들이 대신 올라오니 정통 비빔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 메뉴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LA나 밴쿠버의 한식집들과 비교하시면 안 되지만, 이 작은 도시에서는 나름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The Fat Fox
토요일 오전에 브런치를 먹으러 들렸는데요, 이집 Breakfast Sandwich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베이컨을 추가했는데 아주 부드러운 베이컨에 직접 만든 버터와 소스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혀 기대 없이 먹었는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아쉽게도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아서 한번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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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ock’s Bistro
Old Town에 위치한 작은 식당인데 시골 마을 독특한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메뉴는 몇 개 없고 주로 생선 요리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여기도 특제 소스와 생선의 만남이 아주 괜찮습니다. 가능하면 이 집은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줄을 아주 길게 서 있어서 저희도 1시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호텔이 가까워서 들어가서 좀 쉬다 나오긴 했지만요. 예약은 전화로 미리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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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정보
Yellowknife에는 downtown, Old Town 그리고 New Town이 있는데요. 사실 그래봤자 다 바로 옆에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워낙 작은 도시니깐요. 근데 downtown은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분위기가 정말 좀 Ghetto합니다. 문제는 길거리에 약맞은 거 같은 애들이 많아요. 해가 지면 가급적 타운은 안 걸어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타운 안에 있는 호텔은 추천을 안 해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식집 사장님도 우리 저녁 먹고 나올때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이상하게 최근 들어서 타운 길거리에 이상한 애들이 많이 생겼다고, 말 걸면 무시하지는 말고 그냥 적당히 거리두고 빨리 지나가라고 하더군요. 무시하면 이상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고. 반면에 Old Town은 오히려 깔끔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입니다. 

New Town에는 맥도날드와 큰 마켓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맥도날드는 유일하게 24시간 오픈입니다. 오로라 헌팅하고 새벽에 출출하면 여기에서 버거를 좀 드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맥도날드까지는 차가 없으시면 택시를 이용하셔야 하구요, 호텔들 있는 곳에서 걸어갈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좀 비싼 편입니다. 아무래도 물자 공급이 좀 어려운 동네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도, 식당에서도 좀 많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씨 정보
Yellowknife에서 일기예보는 정말 쓸데없습니다. 일기예보라기 보다는 그냥 현재 날씨를 표시해주는 정도 일 것 같습니다. 현지 가이드 역시 일기예보는 그냥 참고용으로 쓰라며 그닥 도움이 안 될 정도로 정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해가 쨍쨍하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오다가 갑자기 말짱해지고, 완전 말짱하다가 갑자기 예고도 없던 안개가 몇 시간씩 자욱하게 끼고.. 정말 대중없습니다. 그냥 날씨에 대해선 마음을 내려놓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꽤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궂은 날씨라도 좀 있으면 괜찮아 질 수도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게 만들기도 합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여름 시즌은 오로라 보기가 수월합니다. 춥지 않아서 인데요, 그래도 한낮 기온은 50-60도대이고 저녁, 새벽에는 40도대로 떨어지긴 합니다. 한낮에는 좀 덥기도 한데, 저녁에 오로라 헌팅하러 다닐 때에는 히트택 안에 입고 스웨터 하나에 패딩 입고 다녔습니다. 이 정도가 그닥 춥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해는 8시30분정도에 지지만 완전히 어두워져서 오로라를 보기 좋은 시간대는 저녁 11시부터 새벽까지 인 것 같습니다. 첫날은 10시30분에 관측하고, 둘째날은 12시 좀 넘어서, 그리고 마지막날은 11시부터 새벽내내 한 3시쯤 자러 들어가기 전까지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달이 좀 넘어간 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좀 더 잘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오로라 탐험 옵션
Aurora Village (http://auroravillage.com)
일단 Yellowknife에서 제일 유명한 업체는 Aurora Village입니다. YK mall 바로 건너편에 사무실이 있구요. 매일 오후 5시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 할 점은 당일 예약은 추가 요금이 붙게 되구요, 오후 5시 전까지 다음날 방문 예약을 하면 정상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한국인 직원도 몇 명 있어서 편하구요. Aurora Village는 저녁 10시무렵 호텔로 직접 픽업을 와서 빌리지로 이동을 해서 오로라를 관측하는 시스템입니다. 픽업 가능한 호텔이 정해져 있으니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Aurora Village는 무척 크고 많은 티피들이 설치되어있어서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덕들마다 간이 의자들이 있어서 오로라가 보일땐 앉아서 보다가 추우면 티피 안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차도 마시고 할 수 있구요.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빌리지에 머물 수 있고, 연장을 하면 $25 CAD에 3시 반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첫째날에는 $120 CAD 그리고 둘째날부터는 $ 95 CAD 입니다. 

오로라 빌리지의 장점은 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거구요. 단점이라면 이곳의 날씨 특성상 한곳에 구름이 많아서 오로라가 잘 안 보이면 다른곳으로 이동하다 보면 보이는 곳을 찾을 수가 있는데, 그게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그러니 며칠 머물게 된다면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제가 직접 이용해보지를 못 했기 때문에 참고하시라고 링크만 올려드립니다.

Yellowknife Tours

Aurora Ninja
여기는 한곳에 머무는게 아니라 오로라를 계속 chase하면서 쫒아다니는 투어입니다.


본격적인 오로라 탐험기 입니다. 

첫째날
이날은 도착해서 밥먹고 새벽에 움직일 것을 대비해서 낮잠을 좀 자고 저녁 10시 반쯤 나갔습니다. 첫째날은 직접 운전해서 돌아보기로 해서 타운에서 가까운 포인트를 하나 찾아서 가봤습니다. 

차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데, 뭔가 구름 같은데 약간 녹색빛을 띄고 있는 것 같아서 저게 오로라구나 싶었습니다. 아내님은 그냥 구름 아니냐며 설왕설래를 하던 중 이게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니 그제서야 오로라임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맨 눈으로 보기엔 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근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날 수록 조금씩 선명해 지더니 녹색 빛을 발하며 춤을 춥니다. 처음에는 오로라가 구름처럼 천천히 움직일 걸로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이 녀석 아주 빠릅니다. 아주 빨리 나타났다가 움직이다가 사라집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오로라가 나타나서 쳐다보다가 곧 없어집니다. 다음에 또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야지 하며 준비를 하고 한참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기 시작합니다. ㅜㅠ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으나 구름이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냥 철수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도 첫날 저녁부터 오로라를 봤으니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10분 본게 어디냐며 즐겁게 들어갑니다.


둘째날
둘째날 저녁에는 Aurora Village를 예약해놨습니다. 저녁 10시 이후로 구름 한점 없을 거라는 일기예보는 역시나 맞지 않습니다. 저녁 9시부터 갑자기 예보에 없던 안개가 사방을 자욱하게 뒤덮기 시작합니다. 아.. 비싼돈 들여서 예약했는데 꽝치는구나 싶었습니다. 

Aurora Village는 꽤 크고 사람도 많은데 다들 자기 티피에 들어가 있거나 밖에서 조용히 하늘을 쳐다보며 앉아있기 때문에 번잡한 느낌은 없습니다. 신기한건 방문객의 70% 이상은 일본인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일본에서 Yellowknife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캐나다인이나 미국인으로 보이는 백인들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거의 90%가 Asian이네요. 

티피 안에서 뜨거운 코코아를 한잔 마시며 가이드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있는데 오로라가 떴다는 무전이 가이드에게 옵니다. 다들 우루루 나가서 보니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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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는 아직도 안개가 자욱하지만, 하늘은 좀 개이면서 오로라가 티피 위로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모양이 바뀌다가 이내 사라지더니 다른쪽에서 또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새벽 2시까지 언덕에 앉아서 오로라를 보다가 버스를 타고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둘째날은 안개가 자욱했음에도 다행히 오랫동안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반 이후로는 강도가 그리 강하지는 않아서 맨 눈으로는 매우 약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신비롭습니다. 맨눈으로 약하게 보이는 오로라는 카메라로 찍으면 매우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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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셋째날 오후에는 Northern Heritage Centre에 들렸습니다. 호텔 바로 근처에 있고 관람료도 무료입니다. 무료임에도 내용은 꽤 알찹니다. NT 역사와 동물, 원주민들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는데 볼만 합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Old Town에 있는 전망대를 먼저 좀 둘러봤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Yellowknife 시내와 Great Slave Lake가 한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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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를 타고 Cameron Falls로 이동합니다. 오후 관광 코스로 소개되어진 장소인데 여행사를 이용하면 $95 CAD 이지만, 우리는 차가 있기 때문에 직접 이동했습니다. 약 45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입구가 나오구요. 주차장에서 30분정도 하이킹을 하면 꽤 볼만한 폭포가 하나 나옵니다. 하이킹 코스는 그냥 산책할만한 코스입니다. 나무들과 바위들도 좀 이국적이고 한번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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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렌트카로 독립적으로 헌팅을 하러 다녔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이 날이 대박이었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보통은 맨 눈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 렌즈로 장노출을 했을 때 오로라가 선명하게 잡히는게 대부분이었지만, 마지막 날엔 전날 카메라 렌즈가 잡아내는 것보다 훨씬 강한 강도의 오로라가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렇게 길게 가진 않았지만, 구름 속을 뚫고 쏟아져 나오는 그 강렬한 오로라의 광원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어요. 마치 밝은 빛을 내는 천으로 만든 용 한마리가 하늘하늘 거리면서 좌우로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카메라의 장노출 설정도 깜빡하고 그냥 찍었다가 overexpose가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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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은 새벽 3시까지 하늘 이곳 저곳에서 수많은 오로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미 엄청 강한놈을 한번 봐서 그런지 다음에 나오는 오로라들은 상대적으로 강도가 아주 약했지만 여전히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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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타임랩스를 찍어봅니다. 



참고로 독립적으로 오로라 헌팅을 할때 찍었던 스팟들입니다. 

이름 모를 선착장

Vee Lake

Yellowknife River Territorial Park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마지막 날 새벽에 본 엄청난 강도의 오로라의 잔상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버킷리스트 하나 체크했습니다.


57 댓글

Wolfy

2017-09-06 18:22:10

겨울에만 보이는게 아니군요. 저도 갈려고 하는데 도통 날짜가 안맞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09:27

여름에도 잘 보입니다! 한번 계획해 보시죠. :)

추위를싫어하는펭귄

2017-09-06 18:23:45

와 정말 아름답네요!! 어떻게 정하기라도 한 듯 마지막 날 오로라가 가장 아름답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0:20

그러니깐요. 어떻게 마지막날 저녁에 그렇게 찐한 녀석들이 떴는지.. 정말 운이 좋았다 싶어요. 

goldengate

2017-09-06 18:41:06

잘 봤습니다.  역시 멋지군요.  좋은 카메라는 필수 일 것 같네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1:04

감사합니다. 좋은 카메라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장노출 옵션이나 B 셔터 옵션만 있는 일반 카메라들도 괜찮습니다. 

룰루레몬

2017-09-06 18:42:44

ㄷ ㄷ ㄷ 정말멋지네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1:19

정말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

최선

2017-09-06 19:00:14

자세한 후기 너무 감사해요. 맥주는 블루문님 덕분에 추위에서 떨지 않고 오로라를 볼수있을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후기 너무너무너무 잘 봤어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2:13

감사합니다 최선님! 여름 시즌이 아마 8월에서 9월 중순까지 일거에요. 다음에 꼭 이때 맞춰서 한번 가보세요. 

최선

2017-09-07 13:19:04

네....소중한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

김치

2017-09-06 19:30:45

와 진짜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자세한 정보 감사드리고 저도 몇년안에 꼭 가보고 싶어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2:38

도움이 되었다니 좋네요. :)

꼭 다녀오세요! 

마일모아

2017-09-06 19:36:02

이야. 덕분에 눈이 호강입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3:23

우리 마모님들 눈 호강 시켜드리고자 열심히 찍어왔습니다. ㅎㅎ 

마일모아

2017-09-06 20:15:26

공삐리

2017-09-06 19:50:52

사진 퀄리티를 보니 레벨이 있으신분 같네요. 저도 오로라 보러 가야지 10년째 입에만 달고 사는데 ㅎㅎ 

멋지십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0:13:58

감사합니다! 

이제 실행하실때입니다! ㅎㅎ 

Dan

2017-09-06 21:39:36

아...정말 알찬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 후기 따라서 하면 되겠네요. 전 사진은 아예 잘 모르는데, 아이폰으로 찍으면 이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왠만한 사진이 나올까요? 아니면 아이폰으로 오로라 사진찍는건 좀 무리려나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6 22:10:28

감사합니다. :)

제가 마지막날에 봤던 오로라 정도면 아이폰으로 찍어도 충분히 나올텐데요. 

일반적으로 오로라 사진을 찍으시려면 최소한 장노출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카메라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이폰에 Slow Shutter라는 앱이 있는데 삼각대에 놓고 이 앱을 한번 사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드리머

2017-09-06 23:24:21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스크랩 할게요.  ^^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0:16

감사합니다 드리머님. :)

여행벌

2017-09-06 23:31:08

와 정말 아름답고 멋집니다~ 오로라도 멋있지만 사진찍는 솜씨도 대단하신듯~ 

후기 잘 봤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0:49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우아시스

2017-09-07 00:17:29

아... 오로라가 겨울에만 보는게 아니었군요. 덕분에 한번 가볼 용기가 생겼어요. 그나저나 생각보다 여름이 무지 짧군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1:22

저도 이번 여행 사전 조사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사실이에요. 

꼭 한번 다녀오세요. :)

보라돌

2017-09-07 00:20:45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뭔가 또 하나의 의욕이 생깁니다. :D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1:59

아자아자! ㅎㅎ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17-09-07 08:19:56

여름에도 보이는군요.
다들 칭찬하시는 사진 너무 멋집니다. 스크랩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2:15

네, 여름에도 잘 보입니다. :)

감사합니다!

Opeth

2017-09-07 08:42:32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나중에 참고할만한 자료네요! 부럽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2:42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눈웃음

2017-09-07 09:10:46

스크랩하기위해 로그인했습니다. 자세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애들 데리고 꼭 가보고 싶네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3:17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거에요. :)

Monica

2017-09-07 09:22:55

이런곳도 있군요 . 전 Yellowknife란 도시가 아아스랜드에 있는줄 알고 들어 왔는데 카나다군요. 신기해요.. 또 하나 배워 가고 실물로 보면 정말 ㅎㄷㄷ할거 같네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4:34

많은 분들이 여길 잘 모르시더라구요. 하긴 회사 동료들중에는 Northern Lights가 뭔지도 잘 모르는 아이가 있던데, 이게 다 관심이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OMC

2017-09-07 09:50:11

여름에도 저정도 볼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아이슬랜드로 갈까 햇는데 급 변경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사진도 너무 멋있고, 자세한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0:55:48

아이슬랜드도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여기는 좀 더 가깝긴 하죠. :)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17-09-07 10:55:39

개골님글 보고 저도 겨울에 가려고 월동준비 해놨는데 여름에도 볼수 있었!! 후기 감사드립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7-09-07 11:02:47

네, 여름에도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YK mall에는 한국 라면도 팝니다. 참고하세요. :)

감사합니다!

geol

2017-09-08 14:19:36

타임랩스 5초정도부분에 별똥별 쓰윽 지나간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8 14:30:20

저건 아마 비행기였을 겁니다.. 라고 보니 좀 급하게 사라지긴 하네요. ㅎㅎ 

monk

2017-09-08 14:44:10

옴마....넘 멋지네요. '꽃보다 청춘'에서 보고는 추운 아이슬란드까지 가야 하나 했었는데....캐나다만 가도 이렇게 멋진 장관이 펼쳐지는 군요.

근데 블루문님 사진이 넘 멋져서 혹시 실제로 보고 실망하는 거 아닐까요? ^^

덕분에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8 14:55:26

사진보고 힐링받으셨다니 제가 감사하네요. ㅎㅎ 

실제로 보시는 게 훨씬 좋으실 거에요. 마지막날에 마음에 남은 잔상은 정말 지워지지가 않거든요. 

옐로나이프 추천드립니다. :)

ondolbang

2017-09-08 17:19:12

자세한 후기와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아내 버킷리스트라 내년에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8 22:38:23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narsha

2017-09-09 08:25:29

와우 오로라 색깔이 넘 멋지네요. 사진으로 보는데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감동적인데 맨눈으로 보면 어땠을까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알찬 정보 감사드려요.


맥주는블루문

2017-09-09 13:18:39

저도 다음엔 더 강렬한 오로라를 보러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오하이오

2017-09-10 08:21:19

정말 신비롭네요. 게다가 오로라가 움직이면서 변하는 건 처음 본 터라 놀라울 정도네요. 꼭 한번 직접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야채가 올라오는 비빔밥도 먹어 보고 싶어요.^^

맥주는블루문

2017-09-10 19:54:51

하하 샐러드 비빔밥을 한번 찍어올걸 그랬나봐요. 

그냥 샐러드만 올라가있을땐 좀 밍밍한데 거기에 Spicy chicken을 추가하니 먹을만 했어요. 

오하이오

2017-09-11 06:31:27

정말 사진 한장 볼수 있었으면 아는 아쉬움도 있긴하네요. 읽는 순간 군대에서 먹었던 양배추 김치가 연상되더라고요. 다들 별로라고 고개를 저을 때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아예 한번 만들어 먹어 볼까봐요. 

fjord

2017-09-10 19:57:29

너무 아름답네요~ 사진도 너무 잘 나왔고, 영상도 너무 예쁘고~ 

여행 후기 보면서, 잠시 추억에 잠기네요..ㅎㅎ =)

맥주는블루문

2017-09-10 20:03:06

예전에 Yellowknife 다녀오셨나봐요! 

감사합니다. :)

fjord

2017-09-11 06:55:34

아.. 전 노르웨이 살던 시절, 종종 보던 오로라가 떠올라서요..ㅎㅎ

macaron

2017-09-12 09:59:46

겨울에만 가능한건줄 알았는데 여름에도 된다니!!! 

근데 낮에는 뭐하셨는지 더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맥주는블루문님 덕분에 내후년쯤으로 계획 한번 잡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7-09-12 10:38:00

낮에는 정말 할거 없습니다. ㅎㅎㅎ

그냥 오로라 보러 가신다고 생각하시고 낮에는 호텔에서 좀 쉬고 낮잠자고 그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랩탑 TV에 연결해서 OndemandeKorea로 호텔에서 드라마랑 예능 봤습니다. Wi-Fi가 느려서 중간에 조금씩 끊기지만 볼 만 했어요. ㅎㅎ

아, 그리고 여름에 가신다면 Cameron Falls 하이킹은 한번 추천드립니다.

여행사에서 낮에 하는 액티비티들이 몇 개 있긴 한데, 그런거 살펴보셔도 될 것 같구요. :)

macaron

2017-09-12 10:59:01

역시 그렇군요 ㅎㅎ 그래도 가봐야 하는 곳인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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