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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출발, 서울 찍고 오사카/교토 - 서울 편

유나, 2017-12-03 13:36:10

조회 수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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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교토 단풍을 보고 싶었습니다.
가는 김에 오사카 먹방여행도 겸하고요, 대한항공의 스톱오버를 이용, 서울에서 며칠 고백(GoBack) 여행도 했네요.

항공편 (2인 기준):
엘에이-서울(스톱오버)-오사카: 대한항공 380 일등석, 160,000 마일 + 154.44불
오사카-엘에이(스톱오버)-뉴욕: 일본항공 787 비즈, 알래스카 힝공 이콘, 알래스카 마일 120,000 + 112.12불 (Note: 엘에이-뉴욕 구간은 내년 가을 이태리 여행 때 사용)

호텔:
콘래드 서울 3박, 159,000 포인트
콘래드 오사카 3박, 240,000 포인트
리츠칼튼 교토 2박, 140,000 포인트


Ulwangli.jpg

엘에이 공항의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는 공간이 너무 좁은 느낌이네요. 딱히 먹을 만한 것도 없었고요. 그나마 사람이 적어 공항 라운지의 대형 플랫패널 스크린의 현란한 디스플레이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kelounge4.jpg

kelounge1.jpgkelounge2.jpgkelounge3.jpg

좌석은 오른쪽 맨 앞자리 창가와 복도쪽으로 예약했어요. 좋은 점은 동일한 승무원에게 식사 서빙을 받을 수 있고, 복도 쪽 자리 칸막이를 올리면 (복도 좌석 + 복도 + 창가 좌석) 만큼의 넉넉한 공간을 둘이서 쓸 수 있어요. 게다가 맨 앞자리라 뒤를 돌아 보지만 않으면 일등석이 마치 우리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른쪽 자리인 이유는 화장실이 왼쪽이기 때문입니다.
kelounge5.jpg
kelounge6.jpg

kefirst00.jpg
kefirst2.jpg
kefirst3.jpg

기내식이 뭐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캐비어를 비롯, 비빔밥 정식등 나름 맛있게 먹었고요 무엇보다도 음식이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페리에 주에 샴페인과 적포도주가 음식의 맛을 더 해 주기도 했고요.
food1.jpgfood2.jpgfood3.jpgfood4.jpgfood5.jpgfood6.jpgfood7.jpg

인천에 비행기가 착륙 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순간 부터, 짐 찾고 공항 밖으로 나갈 때 까진 얼마나 걸릴까? 게이트 까진 15분, 입국 심사 까지는 20분 추가, 짐 찾고 공항 환영 인파가 있는 곳 까지는 다시 10분 추가, 그래서 총 45분이 걸리더군요.

콘래드 서울
이 호텔에 대한 평을 보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던데 저흰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절제된 친절함? 일단, 다이아라고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업글 된 방을 주셨습니다.
conradseoul1.jpgconradseoul3.jpgconradseoul4.jpgconradseoul5.jpgconradseoul6.jpg

다이아 멤버인 경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요 아침식사는 라운지 혹은 제스트 식당에서할 수 있는데요, 저흰 계속 제스트 를 이용하였네요. 제겐 제스트가 그동안 먹은 호텔 음식 중에서 one of the best breakfast buffet 였어요. 왜냐하면 제가 젤루 좋아하는 김치찌게, 소고기 무우 국, 미역국. 계란 찜, 홍시 가 매일 나왔고요 음식 가짓수도 풍부한 편이었거든요.
zest1.jpgzest2.jpg

고객 불편에 대한 호텔 측의 응대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피차 그냥 넘어갈 수 도 있는 문제였는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추후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가볍게 건의한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인상적 이었어요. 덕분에 여의도에서 공항까지 호텔 리무진 (BMW 730) 으로 이동 했습니다.
bmw730.jpg

서울 고백여행 끝~~
kyungbokP.jpg

24 댓글

아날로그

2017-12-03 16:20:42

콘래드도 참 좋네요. 유니님 일등석은 넘 부러워요. 언제 일등석 한번 타볼까요? ㅎㅎ

유나

2017-12-03 18:27:05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비즈와 일등석 차이가 17,500 마일 밖에 안 되서 비즈 타기가 좀 아깝더라고요. 비즈 타실 일 있으면 눈 한번 꾸욱 감고 일등석 어떠세요? ^^

이번에 서울과 오사카, 두 콘래드를 다녀 왔는데요, 굳이 비교 해 보면요 (물론, 주관적인 견해이고요)


서울: 절제된 친절, 가능하면 고객과 엮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임. 다이아를 대하는 자세는 더도 덜도 없는 원칙대로 대우하는 느낌

오사카: 과잉 친절, 손님이 원하면 뭐든지 해 줄 기세. 다이아 달고 가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막 들게 함. 다음에 오사카에 간다면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픈 호텔.

마일모아

2017-12-03 18:51:43

오. 오사카 콘라드 땡기네요. 

유나

2017-12-03 19:51:59

네. 꼭 한 번 들르세요. 무엇보다도 야경이 정말 멋져요. 콘래드 도쿄 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

Skyteam

2017-12-03 16:34:56

일등석 라운지는 이용대상이 한정적인만큼 크게 해봐야 공간낭비죠..ㅎㅎ

이번에 2터미널에 1등석 라운지도 30석 수준으로 한다고 하는데(비지니스석 이용하는 MMC/MP의 경우에는 따로 라운지를 만든다네요.), 인천이 아닌 LA공항에서 일등석 라운지는 더 작지 싶네요.

리츠칼튼 교토 내년 11월에 7박 잡았는데(Flight&Hotel으로)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유나

2017-12-03 18:40:23

리츠칼튼 교토 7박이나 잡으셨군요. 우선, 부럽습니다. 정말 멋진 곳이예요!

저흰 운 좋게도 첫 날 부터 방이 하나 갑자기 생기는 덕분에 기본 방에서 리버 뷰로 업글 되었는데요... 기본 방과 리버 뷰 방은 정말 거의 하늘과 땅 차이예요. 꼭 업글 받으시길 바래요. ^^

서비스 측면에서 볼 때 한 가지 단점이라고 느낀 것은, 손님이 원하는 것 보다는 호텔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느낌이더라고요. 나쁘게 생각하면 내 요구가 무시되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요. 호텔 매니저나 일부 직원이 현지인이 아닌 서양 사람이라는 것도 특이하더군요.

Skyteam

2017-12-03 19:23:51

아무래도 성수기시즌(단풍시즌)이라 업글이 될라나 모르겠습니다.ㅋㅋ 게다가 무려 7박이니.. 보니까 두 카테고리가 박당 거의 300불 차이나더군요.

안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요.@@ 

유나

2017-12-03 19:49:57

2018년도 비슷할 거 같은데요, 11/23 일이 Labor thanksgiving day 라 그 주는 교토 단풍여행과 맞물려 몹시 붐비더라고요. 7일 동안 계시면 그 중 2-3일 정도는 업글을 부탁 해 보실 수 있을 듯요. 물론 골드 정도는 달고 가셔야 하고요. :)

Skyteam

2017-12-03 20:42:02

딱 그쯤에 갑니다.@@ 단풍 절정때 가줘야죠.ㅋㅋ

일단 플랫인데.. 7일내내 주면 몰라도 방 옮기는게 귀찮아요.

그냥 맘 비우고 있습니다.ㅎㅎ 

유나

2017-12-03 20:50:04

앗, 플랫이시군요. 당근 리버뷰로 받으실 듯요. ^^ 그리고 방 옮기는 거 그렇게 귀찮지 않던데요? 그냥 옮기는 날 아침에 관광 나가기 전, 가방만 싸 놓고 한데 모아 놓으면 되더라고요. 오후 혹은 저녁에 들어오면서 키 받고 새 방으로 가면 짐은 알아서 오고요.

마일모아

2017-12-03 18:31:42

공항 라이드 좋네요!

유나

2017-12-03 18:47:22

네. ㅋㅋ 덕분에 콘래드 서울과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네요. ^^

티메

2017-12-03 22:02:02

우왕 또 다녀오셨군요!

오사카 후기기대됩니다!

유나

2017-12-04 20:37:17

네. 감사해요.

최선

2017-12-04 08:14:22

정말이지 럭셔리 여행이지 끝판왕이지 말입니다 ㅎㅎㅎ

너무 좋은 추억이셧겠어요. 오사카 후기도 기대합니다 ^^

유나

2017-12-04 20:38:44

럭셔리 여행도 이제 끝을 향해 가네요. 앞으론 일등석 타기 점점 힘들어 질 듯요... ㅜㅜ

Dan

2017-12-04 10:56:02

유나님~~~~ 혹시 돌아오시는편은 언제쯤 발권하신건가요? 주로 11개월?전에 미리미리 예약해 두는편인데, 그렇게 예약을 하면, 유나님처럼 미래의 스탑오버는 그 당시 발권이 안되기에 보통 포기했었거든요. 

유나

2017-12-04 20:45:24

이번 껀은 10월 말 쯤 이었어요. 출발 한 달 전 쯤으로 기억하네요. 

네, 저도 이번 껀을 제외하곤 주로 11개월 전 혹은 더 이전에 예약하는 편인데요, 그럴 경우엔 앞에 붙이실 수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앞 뒤로 붙이는 스탑오버 는 항공편이나 시간대가 딱히 맘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HAM

2018-12-16 15:15:26

유나님, 돌아오는 항공편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하신거죠? JAL로 출발하시기에 혹시나 AA로 하셨나 궁금하네요 근데 이건 스탑오버가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맞는건가요?

유나

2018-12-16 15:38:52

본문에 적었는데요... 올 때는 알래스카 마일입니다.

HAM

2018-12-16 15:52:25

앗- ㅎㅎ 그러네요 :)

안이

2017-12-04 21:23:51

다음편은 언제 올리실거죠?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잘 보고갑니다. :)

유나

2017-12-05 00:26:45

다음 편은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이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서둘러 볼께요. ㅋㅋ

Skyteam

2018-05-16 20:58:42

'제스트가 그동안 먹은 호텔 음식 중에서 one of the best breakfast buffet'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 한국가면 호텔 택할때 조식부페에 한식이 나오는가를 적잖이 보는데..ㅋㅋ 

유나님 후기만 봐도 웬만한 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정말이지 엄지 척입니다. 마모의 보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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