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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심각성에 대해서 (추가)

칼리코, 2018-03-30 1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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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행복한사람님이 올리신 김익중 교수의 강의 동영상과 연관해서 댓글들 중에서 

"아직도" 일본 방사능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어떤 분들은 UN 자료와 IAEA 자료를 가져와서 체르노빌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건 정말 핵마피아들에게 속는 겁니다.

 

제 전공과 연관성이 있어서 후쿠시마 사고 났을 때, 급하게 자료조사해서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구요.

이전에 다른 (친일본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런 토론하다가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아서 그만둔 적이 있는데,

여기선 그냥 자료만 올려봅니다.

 

http://www.chernobylcongress.org/fileadmin/user_upload/pdfs/chernob_report_2011_en_web.pdf

 

시간 되시면 차근히 읽어 보세요.

UN/IAEA 그리고 위자료의 독일의사협회 누가 거짓말하는지는 스스로 판단해 보시구요.

 

간단 요약은 그림으로 첨부합니다.

죄송하지만 전 댓글 안달겠습니다. 이전에 너무 지쳐서서요.

 

 

b1.jpg

 

b2.jpg

 

 

 

그리고 일본의 상황:

 

b3.jpg

 

https://www.youtube.com/watch?v=8hCzbgwXEDc&feature=youtu.be

 

 

 

 

(2018.03.31 추가합니다.)

우선 댓글 안쓰는 것에 대해서 다시 사과 드립니다. 도저히 논쟁을 이어갈 체력적 정신적 자신이 없습니다. 시간도 없구요.

이전에 제 댓글에 공격적으로 느끼셨던 분 계시면 또 사과드립니다. 온라인상에서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후쿠시마 이전엔 핵발전에 찬성하는 이공계 과학자였습니다.

아주 적은 양의 우라늄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 양을 계산해 보면 정말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핵 관련 전공을 선택했을 때, 그 때는 잘했다고 했었습니다. 핵에너지는 잘만 다루면 아주 깨끗하고 경제적인 에너지라고 믿었으니까요.

체르노빌 사고는 한번쯤 생길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했고, 그 바탕으로 현재의 핵기술은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한국과 거리도 멀어서 사실 크게 관심있게 공부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후쿠시마 사고가 났고, 핵발전소가 폭발하는 영상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않는 기분이었습니다.

안전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핵공학자/핵물리학자들이 방사능 물질의 인체에 대한 영향을 자세히 배우지 않습니다.

제가 만나본 핵물리학자들은 방사능 물질의 인체 영향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핵공학자들은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데, 현재 핵기술은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전하다고 하던 이야기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해오던 이야기였습니다. 조사해 보시면 알겠지만 핵발전소에서 핵 방사능 물질 누출 사고는 너무나 많이 있어 왔습니다. 있으면 안된다던 초대형 사고만 30년이내에 이미 두번이나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많은 공부를 했고, 제가 내린 결론은 김익중 교수와 같은 결론입니다.

인간이 만든 어떤 장치도 안전할 수 없고, 언젠가는 사고가 나게 되어 있으며, 핵사고는 한번 나면 완전 복구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핵사고가 나서 방사능 물질로 오염된 곳의 제염이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야만 합니다. 그 곳의 토양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대기중 공간 방사능 수치가 낮으니까 안전하다는 말은 정말 제발 믿지 마세요. 뿌려진 방사능 물질 중에서 반감기가 짧은 것들은 먼저 붕괴되어서 공간 방사능 수치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낮게 나오겠지만, 오염된 토양과 물에 있는 수백가지의 유해한 방사능 물질들은 그냥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그걸 먹고 마시고 호흡해서 내부피폭을 받게 됩니다. 거리에 따라서 차이는 당연히 있지만, 이미 오염된 곳은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김익중 교수가 말한 회복기간 300년도 작게 평가됐다고 봅니다.

 

일본의 한 시민단체에서 만든 “체르노빌 28년째의 아이들”이란 다큐가 있습니다.

한글 번역본이 유튜브에 있었는데, 지금은 삭제 되었습니다.

 

후반부에 우크라이나 교사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체르노빌 사고 이전에 이곳의 아이들은 아주 건강했어요. 그런데, 그 사고 이후에는 안아픈 아이들이 없어요. 거의 모든 아이들이 크고 작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학교는 체르노빌과 가까운 곳이어서 심각한 상황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훨씬 크게 방사능 물질에 영향을 받으니까 어느정도의 이상이 되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준이 후쿠시마,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등등은 스스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방사능 물질은 인체 반응은 사람에 따라서 편차가 아주 크다고 연구되어있습니다.

 

일본어 되시는 분들은 영상을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ourplanet-tv.org/?q=node/1765&utm_source=hootsuite&utm_campaign=hootsuite


b5.jpg

 

 

 

 

 

 

 

84 댓글

Resolution

2018-03-30 10:39:37

숫자로 보니 정말 무섭네요. 오늘 아침에 http://www.insight.co.kr/news/147672 이거 보고도 놀랐는데... @.@

 

에이에넴

2018-03-30 10:49:00

확실한건 원전에 사고가 났고 전혀 해결이 되지않았죠. 이것만 봐도 일본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두리뭉실

2018-03-30 11:06:58

일본에 놀러가고는 싶어도, 이런 자료를 보면..그냥 마음을 접게 되죠...

이제 끝인건가요..

nysky

2018-03-30 11:09:29

올림픽은 다가오고... 후쿠시마에서 야구도 한다고 하던데요.. ;;;; 

백만사마

2018-03-30 11:32:50

좋은글 감사합니다. 

shilph

2018-03-30 12:05:16

뭐 정말 잠시 머무르는 정도 혹은 단기간 여행 정도라면 아주 큰 문제는 생기지 않겠지만 (문제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래도 장기간 가는 것은 삼가는게 좋지요. 

근데 다른건 몰라도 저렇게 원전이 터진 나라에서 올림픽을 한다고 하고 + 올림픽을 승인한 IOC 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라빼라리

2018-03-30 13:25:34

일본이 뇌물 줬다고 뉴스에 나왔었습니다.

 

shilph

2018-03-30 16:11:36

역시 'ㅁ'!!!!

샌프란

2018-03-30 12:26:35

멋 모르고 갔다오길 잘 했네요

제대로 알고는 엄두가...TT

콜렉터

2018-03-30 12:47:13

김익중 교수의 저 자료는 저분이 제시한 자료에도 나와있지만, 후쿠시마지역에 위치한 후쿠시마 병원에 의한 데이터네요.

저 사진 다음에 제시한 자연 사사율 자료도 마찬가지로 자료에 나와있듯이 이바라키,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 현 등 후쿠시마에 가장 인접한 현들의 자료입니다.

저 자료를 통해서는 일본 전체의 상황이 아니라 후쿠시마의 상황이라고 해석해야 알맞습니다.

그 아무도 후쿠시마에 인접한 곳에 여행가시는분은 없으시겠죠...

 

동경이나 오사카 등 일반적으로 관광으로 많이 가는곳의 데이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외로운물개

2018-03-30 13:35:54

긍께 어쩐지 가야지 가봐야지 했는데도 마음이 허락 허질 않드라구요..

유일하게 일본땅 밝은거 샌프란에서 한국갈대 하네다에서 김포행 뱅기 지둘린거 외에는...........다행이다 ㅎㅎㅎ

 

영머니

2018-03-30 14:30:50

오사카는 괜찮아요? 

 

shilph

2018-03-30 16:32:44

그나저나 정말로 전세계가 영국이랑 일본이 싼 X 치우느라 몸살입니다 몸살 -_-

호오이호오

2018-03-31 03:02:52

댓글을 안다실거라면 글도 안올리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내가 절대적으로 옳으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상대하지 않겠다' 라고 보이네요.

스시러버

2018-03-31 04:41:43

꼭 알려야하는 정보가 있는데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어떨까요?

호오이호오

2018-03-31 05:10:49

'프리메이슨이 전세계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으며, 백신은 모두 제약 회사의 돈벌이를 위한 가짜 상품이다. 이렇게 중요한걸 알려주는데 전에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댓글은 달지 않겠다'

이런 글이 올라와도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뿐이고 판단은 알아서' 라고 같은 식으로 생각하시고 리플을 다실 수 있나요? 

 

게다가 위의 자료만 해도 '독일 의사 협회' 가 아니라 핵에 반대하는 NGO 들이 작성한거에요.  (IPPNW/GSS 모두) 

IAEA 야 그렇다 쳐도 UN 보다 반핵 NGO 들이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질 이유가 없지요.

스시러버

2018-03-31 06:06:17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마일모아라는 블로그에 해당되는 글로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그와 상관없는 "프리메이슨"과 "백신"에 대한 정보와는 다른 점이구요. 거기에 마모님께서 특별히 제재하지 않는 이상 논쟁을 꼭 해야만 그 글을 게시판에 올릴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구요.

 

만일 위의 자료가 틀리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한 글을 작성하시든지, 여기에 댓글로 남기시면 어떨까 싶네요.

호오이호오

2018-03-31 06:40:48

 

2018-03-31 06:06:17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마일모아라는 블로그에 해당되는 글로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그와 상관없는 "프리메이슨"과 "백신"에 대한 정보와는 다른 점이구요.  -> 여행하고 상관 없는 글은 이전에도 많이 올라왔었구요. 그리고 여행할때도 황열병이나 말라리아 백신을 맞아야하니 '백신' 도 충분히 상관은 있다고 봅니다.

 

논쟁을 꼭 해야만 그 글을 게시판에 올릴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구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글은 무성의하다고 느낍니다. 

 

만일 위의 자료가 틀리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한 글을 작성하시든지, 여기에 댓글로 남기시면 어떨까 싶네요. -> 굳이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amexcitichase

2018-03-31 06:19:52

이건 논쟁이 많은 내용인데(이미 저 밑에서도 논쟁이 있았구요..) 이렇게 일방적 떡밥만 투척하고 알아서 들어라 하는건 저도 좀..

사리

2018-03-31 07:02:45

다른 곳에서 논쟁하다가 힘들어서 이제 이 문제로 논쟁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자기 생각에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이걸 당신들에게 진실이라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진실이냐 아니냐로 논쟁하는 건 다시는 겪고 싶진 않고 그래도 내가 존중하는 곳이니 자료는 올려본다. 판단은 각자 해보시라..... 라는 건데 이게 뭐가 문제죠?? 논쟁 안해준대서 화가 난 건지 프리메이슨까지 나오고... 종교도 아니고 조심한다고 해서 나쁠 거 없는 방사능 문제인데... 댓글로 싸우고 싶지 않은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어떤 댓글에 눈이 좀 찌뿌려지는데 저는 원글님 응원하려고 댓글 남깁니다

호오이호오

2018-03-31 07:11:48

전 별로 화나지 않았구요. 무책임한 글의 분위기가 불쾌할뿐이죠. 

'백신은 효과가 없고 다국적 제약사의 사기극이다. 너희들이 뭐라 말해도 나는 댓글은 달지 않겠다' 하고 뭐가 다른가요?

사리

2018-03-31 07:38:42

뭐가 다른지 다른 사람에게 답을 알려달라 하지 마시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보세요. 잘 공부해보시면 일년 정도면 그 차이를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화이팅! 

호오이호오

2018-03-31 07:44:59

차이를 모르신다고 남한테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사리님은 예의부터 배우셔야 할 것 같네요. 화이팅!

사리

2018-03-31 08:12:29

ㅠㅠ 그걸 배워보려고 몇십년를 노력했지만 그게 참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님은 저보다 훨씬 명민하시고 지능도 높은 것 같으니 저 차이 정도는 일년 정도 노력하시면 아실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저는 데이터는 없지만 한 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제 경험은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태 났을 때 고향이 후쿠시마여서 도쿄에 살다가 후쿠시마에 바로 자원 봉사간 친구죠. 그 친구는 반핵이고 나발이고 전혀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자기 고향 사람들이 사건 이후 갑작스럽게 이상질환이 나타나는 걸 보면서 혼란을 경험하게 되죠. 

 

저게 얼만큼 안전하고 안전하지 않은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당시 현지에서 취재한 한국의 보수매체 기자 등이 한결 같이 말했던 하나는 도쿄전력과 정부가 수치를 거짓말했다는 것입니다. 공식적 데이터들이 거짓말로 채워지는 상태에서 비가시적인 이런 문제는 훨씬 더 위협적입니다. 한편으로는 불안과 공포가더 강화시키는 측과 한편으로는 불안과 공포를 과도하게 축소시키는 축으로 나눠지죠. 

 

지금 이 문제는 이 게시판에서 판결을 내릴 것도 아니고 그냥 한쪽에서의 문제제기입니다. 판단은 그냥 각자 하시자고... 그냥 저는 이정도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굳이 프리메이슨과 백신을 들이밀며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럼 저 데이터 말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정부측을 비롯한 많은 데이터들이 조작되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또 어찌 대답할까요?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늬들도 프리메이슨과 백신 무용론자들이랑 다를바가 무어냐라고 되물을 수도 있습니다. 논리적 오류로는 피장파장의 오류로 몰고 가면서 헬 게이트로 가자는 거죠. 

 

유엔이었나요? 한 국가에서 지하수 파서 안전하다며 데이터 주고 식수로 공급했고 그 나라에서 중금속 중독으로 이후 몇십년동안 4천만명이 피해를 입습니다. 비소 중독이었어요. 여기는 논증의 장은 아닙니다. 논쟁을 할 수는 있겠죠. 글쓴 분은 논쟁적인 얘기를 하지만 논쟁하고 싶지는 않다 하죠. 뭐 한쪽에서 경각심?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일 겁니다. 그정도는 존중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프리메이슨과 백신 무용론자들과 같은 것도 아니고 충분히 어느 한쪽을 옳다고 믿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이고 이런 논쟁에 지친 것도 보이니까요. 

 

저는 저 데이터가 전적으로 "옳고" 원글의 주장이 "맞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일본 여행도 잘 가고 밥도 잘 먹고 다니긴 합니다. 하지만 위험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자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결정은 본인들의 자유의지라면서요... 뭐 어느쪽에서는 과장된 가짜 뉴스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 모든 말이 진실일 것이고 사람들의 생각은 그 스펙트럼에서 자기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논쟁"과 "논증"의 장이 아닌 이상, 자신이 "논쟁"에 피로감을 토로했을 때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실 분란이 많을 수 있는 주제이고 주장하신 것과 상충되는 데이터도 많고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장하는 것인데, 논쟁을 피하시는 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정도로 "존중하되 지적하는" 정도는 어땠을까요? 논쟁을 피하자 프리메이슨과 백신 무용론자들과 대등한 관계로 치환하여 밀어 붙이는 거는 다소 과하며, 이 게시판의 원칙인 "존중"과 "예의"에 어긋나는 것처럼 느껴진 것은 저만의 느낌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런 분이 저에게 "예의"를 한 수 가르치는 것은 또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저 주장과 프리메이슨 백신무용론은 모두 등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는 risk의 영역이고, 종교의 영역입니다. 물론 한수 더 추상수준을 높이면 "믿음"의 문제로 다 같겠지만, 그정도 추상수준이라면 "사랑"의 문제로도 볼 수 있겠죠. 추상수준만 높이면야 우리는 모두 위아더 월드가 되곤 합니다.

 

묻는 바에 대답을 하자면, 그 차이는 다루고 있는 영역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묻는 호오이호오님의 묻는 방식은 논리학에서 "원천봉쇄의 오류"에 속합니다. 그 원천봉쇄의 오류에 대하는데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피장파장의 오류"이거나 "우물에 독타는 오류"였기에 앞서서 피장파장의 오류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물론 한 오류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기도 했습니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데이터들도 사실상 잘못된 게 많고 거짓이었다는 게 밝혀졌는데,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님의 주장대로라면 프리메이슨이요 백신무용론자들과 다를 바 없게 되죠. 

 

일년 동안 공부를 좀 하시길 권합니다. 그 후에 비난하시고 타인에게 예의를 지적하여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왓슨박사

2018-03-31 21:24:26

제 의견엔 상기 언급된 연구의 결론이 미치는 여러모로 파장 (세계 먹거리, 일본 거주계획 등) 이 크기 때문에 여러 소스를 대조해가며 진실에 접근해가는 과정이 다른 문제들보다 필수적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에 따라 호오이호이님이 이런 무거운 주제를 던지고 디펜스를 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소위 '똥싸고 튀기'식의 포스팅이라 여기고 그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없지않을까요.  그리고 장황하게 쓰신 댓글도 사실 읽고 내려가다보면 다소 현학적일 뿐 아니라 업신여기는 듯한 표현이 많이 나오는데요?  제 미천한 독해에 의하면  호오이호이님은 원천봉쇄의 오류 범한바 없고 (그 사이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오히려 사리님의 경험에 의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더 돋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원천봉쇄의 오류는 일례로 "그런 괴담을 믿는 자들은 정신이상자 집단과 한통속이므로 그들의 하는 반론은 그 어떤 내용이든 또다른 괴담이므로 들을 가치가 없다." 정도가 되야겠지요.. 

백만사마

2018-03-31 08:54:31

설득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지쳐서 댓글로 설득할 용기가 없고, 내가 그래도 이쪽 분야의 전문가이니 내 의견을 제시 할테니 판단시 참고 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댓글 달지 말라거나 댓글을 조작하시진 않으셨잖아요? :)

마1중독

2018-03-31 11:36:15

쓰고나서 보니 너무 편가르기라 삭제합니다. 어째든 사리님 글쓰기 솜씨는 정말 부럽네요.

edta450

2018-03-31 19:07:27

매체에 글도 쓰시는 분이, 윗글의 '뭐가 다른가요?'가 뭐가 다르냐고 묻는게 아니라 '다르지 않다'라는 주장의 설의적인 표현이라는 걸 모르고서 쓰신건가요? 주장의 옳고 그름을 차치하고, 일부러 어그로 끌어놓고 훈계조로 길게 답글 다신 건 좀 볼썽사납네요.

은복

2018-04-01 09:05:28

+1 

놀고먹자

2018-03-31 21:46:59

일반적인 예의가 무엇인지 모르면 배워야합니다.

아이에게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람처럼

2018-04-01 01:09:05

제가 평소에 알던 그 사리님 맞으신가요?  

쌍둥빠

2018-03-31 07:49:16

님아, 이런거 말고 아시아나 꿀 루트 그런거 하나 풀어주세요.

마일모아

2018-03-31 13:59:45

+ 1

 

소설도 좀 계속 써줘요. 

최선

2018-04-01 08:28:44

+2

 

수필도 좋아요~~~~~~

hohoajussi

2018-03-31 07:49:51

이건 한때 정치적인 이슈이기도 했고, 그 이유는 사람들이 어떤 말을 믿느냐에 따라서 이익과 손해가 갈리는 두 집단 (혹은 그 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능은 위험하다. 일본은 가지마라. 가면 죽는다" 이러면 여행업계나 원자력업계가 위태롭고 실제로 원자력업계는 아주아주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다가 중단되고 재가동 되면서 나라에서 직접 입은 손해만도 몇억? 아닌가요? 반대로 친환경에너지 관련 종사자나 일본여행업계의 대체제들 (대만여행사가 될수도 있고, 아님 롯데월드가 될 수도 있고, 게임업계나 낚시업계가 될 수도 있고)은 반사이익을 얻겠죠. 누군가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한쪽 의견에 편향적인 선동적인 글을 올리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뭐 그런걸로 이영돈씨나 김어준씨는 승승장구 했지만요. 대신 피눈물 흘린 사람도 많죠. (참고로 저 먹고사는건 원자력과 관련 없습니다)

wolverine

2018-03-31 08:15:07

사실의 문제이자 정치적 이슈인 것 같은데. 사실이 궁금합니다. 우리가 가진 과학으로 사실을 알수있나요? 

콜렉터

2018-03-31 09:29:33

다른건 제쳐두고. 이전글에도 보였지만, 몇몇글의 내가 무조건 옳다는 식의 아랫사람 가르칠려는 태도에 눈이 찌푸려지네요.

쌍둥빠

2018-03-31 10:05:17

원전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대화에 끼어들지는 못 하겠으나,

이미 다른 글에 충분히 논의가 되고 있는 내용인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글을 올리시면서 나는 댓글을 더 이상 달지 않겠다고 하시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그런 의도시면 이전 글에 해당 내용을 올리시거나 이 글의 댓글기능을 차단해서 다른 분들도 댓글을 달지 않게 해도 되거든요.

지금은 내가 또 다른 떡밥을 투척할테니 개싸움은 너희들끼리 해라라는 식인듯 하네요.

유나

2018-03-31 10:17:44

방사능이 몸에 해롭다는 건 당연한 사실이고 후쿠오카 원전 주변이 위험하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극소량의 방사능 땜에 먹거리 나 일본 여행을 포기 해야 한다는 건 그야말로 빈대 잡기 위해 집을 홀라당 태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백혈병 환자의 골수이식 전, 면역을 억제하기 위해 온 몸에 방사선을 쪼여 주는데요 그 양이 일반인의 방사능 연간 허용치의 만 배 이상입니다. 물론, 이 경우는 치료를 위한 특별한 예이긴 하지만요. 암튼 제 포인트는, 소량의 방사선으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확률 문제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이득이나 이유가 있다면 하는 것이 나을 듯 싶네요. 

사리

2018-03-31 11:26:11

후쿠오카 아니고 후쿠시마 ㅎㅎㅎ 

유나

2018-03-31 11:33:08

ㅋㅋ 맞아요. 후쿠시마! 

렌티

2018-03-31 12:30:16

들어주신 예에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골수이식 환자들에게서 다른 부작용 및 2nd cancer 등이 꽤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long term).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갈수록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를 실제로 전 많이 봤어요(쥐실험에서, 또 전 보스 -30년 후 폐암). 그래서 방사선/방사능이 무서운거구요,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 치명적일수 있습니다. 저는 방사능 문제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 일본에 가보지도 못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가는건 포기했구요 아마 제가 더 많이 늙을때까진 안갈것 같습니다. 낮은 확률이라도 걸린 사람에겐 100%가 되는거잖아요?

호이호이

2018-03-31 16:21:46

제가 화학계통에서 일을 하고 연구를 위한 방사선을 관련 장비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종종 받는데요, 제가 항상 느낀 점은 ‘방사능 관련이슈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모자람이 없다’ 였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및 산모에게는 훨씬 치명적인 것은 이미 입증 된 바구요. 원자력 계통에서 일하시는 과학자 분들이 방사능 폐기물 관련해서 수십년간 연구를 해오고 있지만 사실 해결책은 여전히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실 것 같아요. 극소량, 확률 같은 단어들은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기에 누군가에겐 극소량이 다른 누구에겐 극소량이 아닐 수 있고, 1/3억의 확률로 파워볼에 당첨이 된 누군가가 다음날 떠난 일본 여행에서 1/3만의 확률로 (임의의 숫자입니다) 갑상선 암에 걸릴 수도 있겠죠. 먹고 마시는 것에 관련 된 것이라면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일본 여행을 결정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굳이 가겠다는 것을 억지로 말릴 이유는 없을 수도 있지만, 과연 그 여행을 결정하기 위해 얻은 정보가 얼마나 신뢰가 있냐고 하면 저는 사실 좀 의문입니다. 어느 나라건 정부가 다른 가치를 위해 개개인을 희생해 왔던 사례는 너무 찾기 쉬우니까요. 

명이

2018-04-01 10:12:50

저도 유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사실 방사능 피폭의 장기 결과에 대해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지요. 통계는 통계일 뿐 낮은 확률의 발병가능성이 막상 내게 현실로 다가오면 나에게는 100%가 되니까요...본인이 판단하기에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이득이나 이유가 있다면 일본 갈 수 있죠. 생업에 관련되어 꼭 가야 하는 상황 이외에도 일본 스시나 와규 맛집기행이나 일본 온천여행이 버킷리스트라면 뭐 방사능이 문제겠어요...그래도 우리 아이들 데리고 일본 가는건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이유를 못찾겠기도 하구요 

이슬꿈

2018-03-31 17:22:41

IMG_5261.jpg

 

후쿠시마 원전 근처 지역에 가지 않는 이상 (저 수준보다 한 4배정도 높습니다), 방사능이 걱정된다면 비행기 타시면 안 돼요.

 

순항고도(41000 ft)에서 측정한 수치가 대략 도쿄에 비해서 8-20배 정도 높습니다. 비행기 10시간이면 도쿄 80-200시간하고 똑같단 소리예요.

물론 도쿄 측정 수치는 정부에서 제공하는거 빼고, 시민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제공하는 수치고요.

http://safecast.org/tilemap/?y=35.694&x=139.725&z=12&l=0&m=0

렌티

2018-03-31 18:31:03

제가 걱정하는건 비행기 단순 경유등이 아니라, 일본 여행시 먹거리 입니다. 먹어서 응원하자는 미친.....발상하는 애들을 보면 할말이 참 없어져요.

히스그노

2018-03-31 18:57:13

일본 먹거리가 진짜 걱정되신다면, 평소에 바나나도 드시면 안됩니다.

http://oceana.org/blog/worried-about-fukushima-radiation-seafood-turns-out-bananas-are-more-radioactive-fish

 

이슬꿈

2018-03-31 19:01:52

바나나를 하루에 수십개 먹는다고 신체의 포타슘 수치가 올라가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을 겁니다. 대신 우리가 포타슘에 의해서 자연 내부피폭을 매일 입고 있다는 걸 알아야겠지요.

edta450

2018-03-31 21:07:40

 음.. 혈중포타슘 농도는 생리적으로 조절이 되지만, 바나나를 많이 먹으면 그게 뱃속에 있는 동안은 내부피폭량이 올라간 상태긴 하겠죠.

이슬꿈

2018-03-31 22:10:04

K-40의 물리학적 반감기가 워낙 길어서요. K-40의 50년간의 노출을 고려해야 0.1uSv = 1 Banana Equivalent Dose가 나오는데 하루 정도의 노출은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렌티

2018-03-31 22:08:41

딴지는 아니구요, 일본여행시 먹거리가 (저에게는) 의심스럽다는 취지로 말씀드린겁니다. 저도 현직 생물학으로 방사선 동위원소도 취급했구요 자연 방사선, x-ray 등등 잘 알고있습니다. 단지 과거 전력이 화려한, 결코 투명하지 않는 일본정부에서 하는 말은 꼭 반대로 믿어야 할것 같아서요.  아무리 수치로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정말 부작용은 몇십년 걸려 좀 더 정확히 나타날수 도 있는건데 나중엔 뭐라고 할지 뻔하지않나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일본 여행하며 현지 음식을 먹는 리스크 하고 바나나 먹는걸 비교하는건 좀 물타기 아닌가요? (표현이 좀 과하다면 죄송합니다). 끝으로, 좀 오래된 기사를 하나 투척해봅니다. 도대체 신뢰할수 없는 나라...... http://playwares.com/freeboard/33620023

 

이슬꿈

2018-03-31 18:58:33

저라도 후쿠시마산 먹거리를 먹고 싶진 않은데요. 만약 제가 일본에 살면 '후쿠시마산'이라고 쓰인 건 당연히 안 사겠죠. (그래서 '국내산'이라고 쓴다고...) 그런데 이건 느낌상 그렇고 수치만 보면 100베크렐을 1년간 매일 섭취하는 게 순항고도 비행기 30시간 수준의 피폭량입니다. CT라도 한 번 찍으면 100배가 넘는 방사선을 단시간에 받는 거고요.

유나

2018-03-31 20:39:47

저 수치가 설마 도쿄 는 아니겠죠? @@ 도쿄는 ~0.1 uSv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콜렉터

2018-03-31 20:52:49

아마 저게 순항고도에서 측정한 값인것 같아요~ 도쿄는 링크따라가보니 0.1 정도네요

edta450

2018-03-31 19:17:41

생물학 현업에 있고 보건이나 역학쪽이랑은 관계없는 사람 입장에서 본문에 다신 그 67페이지짜리(...)를 받아서, executive summary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UN/IAEA의 결론보다 훨씬 큰 피해가 있다 뭐 이런건데요.. 이게 뭐 anti-vaxxer급의 틀린 주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보고, 다른 글에도 썼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대규모 원전사고의 피해는 정량화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근데 그렇기때문에 이 글은 반론과 논쟁의 여지가 훨씬 큽니다. 만약에 이 글이 진짜 프리메이슨급의 음모론이라면, 전문지식을 많이 쓰지 않고도 그 주장이 말이되지 않음을 논파할 수 있겠죠. 근데 그게 아니기때문에 훨씬 높은 전문적인 수준의 검증과 고찰이 필요할수밖에 없고요.

 

비슷하게 많이 싸워본 입장에서(...) 원글님의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학계에서 주류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해서 컨센서스를 바꾸는 건 언제나 지난한 일입니다..

마초

2018-04-01 01:40:25

일본 정부의 대표적인 뻔뻔한 거짓말 사례="다케시마"는 일본땅 -.-;  평소에 이러는 일본인지라 일본정부가 어떤 주장을 하든 걸러듣게 되네요.

이라

2018-04-01 02:18:42

이쪽 아무런 전문지식 없는 저에게,

 

1.아이들과 임산부가 방사능에 취약하다.

2.내폭이 더욱 위험하다.

3.일본의 해물 원산지 표시 기준은 잡은 곳이 아니라 들어온 곳이다.

4.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이 네가지는 제 가족의 일본방문을 완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날로그

2018-04-01 09:10:40

저도 늘 반성하는 부분이지만 직업때문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게시물을 그냥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꾸 글쓴이를 평가하려고 하는 것 같어요. 그냥 정보가 있고 그 정보에 대해 토론하고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요? 이 게시 쓰레드를 보면서 느낀 점은 마치 댓글 배틀하는 것 같어요. 마치 상대를 지적으로 누르려는 듯한? 그래봐야 어차피 진짜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거잖어요. 입장차이만 확인하면 됐지 그 이상까지 갈 필요가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사람

2018-04-01 0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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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으면 좋은 정보다 싶어서 올린 사람에게 트집은 아닌것같아요. 스스로 판단해서 받을만한 정보면 받고 아니면 버리시면 안되나요?

유나

2018-04-01 09:10:50

관련 전공자들이 소량의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유는 DP 가 충분치 않아서 그래요. 히로시마, 나까사키 원폭 에서 나오는 자료가 거의 전부 라고 보심 되고요...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연 방사능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지역 (세계 평균 방사능 ~ 2.5 mSv/yr 의 10배 정도) 에 사는 주민들도 다른 지역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역학적 통계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게 방사선 연간 허용치를 정하는 근거이기도 하고요.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방사선과 관련, ALARA 원칙이라는 게 있는데요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의 약자 이고요, ‘방사선 피폭량은 적을 수록 좋으나 합리적으로 도달 가능한 수준까지...’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은 조심해야 할 물질임에는 틀림 없으나 막연한 두려움이나 결벽증은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칠 듯 합니다.

edta450

2018-04-02 07:59:55

+1

방사능은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고, 그래서 모든 생명체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방사능이 일으키는 문제를 수리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거고요.

그리고 사실 방사능만이 아니라 소위 몸에 해롭다는 모든 물질이 그렇죠. 약쟁이(...) 입장에서 '세상에는 독도, 독이 아닌 것도 없다. 독성을 결정하는 것은 얼마나 많이 먹는가이다'라는 파라셀수스의 말을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삽니다. 해로운 걸 먹더라도 고루고루 먹어서 특정 성분에 몰빵하지 않으면 괜찮아요(...)

렌티

2018-04-02 08:44:09

두분 말씀에 대부분 동의하나, 원전사고로 인해 유출되는 방사능 효과를 자연 방사능과 단순비교하기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DP 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현재의 우리가 알고있는 과학이 모든걸 다 설명해 줄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예 (흡연 등)가 있기도 했었구요.  두분은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는것에 아무 거리낌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슬꿈님이 제시하신 수치상으론 안전하다고 나오고 또 일본이 주장하는 포인트가 그거잖아요? (싸놓은 x을 치우지는 못하고 아무 문제없다고 우기는 포인트는 논외로 하고서) 

edta450

2018-04-02 08:59:29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자연방사능과 달리 우리가 알고 있는 알파베타감마선 이외에 뭔가 알려지지 않은 게 더 있어서 특별한 해를 끼친다면 그럴텐데 아마도 그럴 것 같진 않고요, 담배랑은 좀 다른게, 흡연은 인간이 수천수만년간 해 온건데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깨달음 내지는 과학적인 조사 자체는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죠. 반면 피폭사고는 히로시마부터 시작해서 꽤 자세하게 연구되어 왔고요. (뭐 미진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이 논의와는 좀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게, 일단 지금까지의 작태로 봤을 때 일본 정부의 주장을 신뢰할 수가 없죠. 현업에 계시는 분이니 잘 아시겠지만, 데이터를 수집하는 주체에 bias가 있다면, 그 신뢰성을 통째로 의심할수밖에 없으니까요.

faircoin

2018-04-01 09:26:36

마일모아에서만 벌써 몇번 본 주제인 듯 한데요. 

 

방사선 피폭 위험 때문에 일본 가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한국 방문은 하시는지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서유럽에서도 암 발생율이 증가했습니다. 체르노빌-서유럽 거리가 후쿠시마-한국 거리보다 훨씬 먼데도 불구하고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면 이 논쟁도 끝이 날까요?

awkmaster

2018-04-01 09:58:19

여기 분들 중 대부분이 음식물 섭취에 의한 내부피폭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요? 

 

그리고 아폴로 달 착륙과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과는 아무래도 너무 성격/성질이 다른 이야기 같아요 ^^ 

방사능 문제는 분명 영향을 주는 것이 맞긴 한데, 그 정도가 얼마냐 하는 것이고, 아폴로 달 착륙 (추가)"조작설"은 완전한 음모론이니까요...

 

카모마일

2018-04-02 08:29:07

"아폴로 달착륙 조작설"이 음모론이라는 얘기 맞으시죠..?

awkmaster

2018-04-02 10:36:49

아하핫 에 댓글을 읽어보니 좀 이상하게 읽히네요. 네, 조작설이 음모론이라는 거죠 ^^

백만사마

2018-04-01 10:09:25

채르노빌은 원전 자체가 폭발해서 낙진의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요?

edta450

2018-04-02 08:05:56

후쿠시마도 대기중으로 방사능 누출이 많이 있었죠. 다행히도 계절 특성상 한국쪽으로 흘러들어온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백만사마

2018-04-02 09:30:59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다만 후쿠시마는 방사능 대기 누출 정도 수준이고, 체르노빌은 원전 자체가 폭발해서 뚜껑 날라가서 누출량이 엄청났고 낙진이 스웨덴을 포함해서 엄청나게 광역적으로 날라갔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후쿠시마가 건이 걱정 되는 것은 심각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라서요. 체르노빌 건은 정말 공산국가라서 가능할 법 만한 국가의 총력을 사고 진압에 투입했는데도 아직도 저 모냥이라는 거죠. 사고 폐해를 보면 (그것도 100년도 안되는 역사에서 이런 큰 사고가 몇건이나 터진 것을 보면) 아무리 효율을 중시하더라도 원자력을 유지해야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물론 갑작스런 원전 폐지도 현실적인 벽이 있긴 하지만요.

백만사마

2018-04-02 09:34:30

계절에 따른 바람의 영향인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그나마 다행이였네요. 체르노빌 인근 국가들 피해 상황보면 말도 안되던데 만약 그게 한국이였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얼마에

2019-03-03 22:49:00

문자 세대에게 동영상은 너무 길어서... 요점이 뭔가요? 도쿄 여행가도 됩니까?!?

제이유

2019-03-03 23:28:56

+한줄정리

 

2주일내내 일본갈것인가 배우자와 고민할때 이글포함 마일모아 관련 글들 아 읽었으요
결론은 일단 포기, 둘재 셋째 낳고 애들 크면 가자!

얼마에

2019-03-03 23:44:58

+넷째

jeong

2019-03-03 23:58:12

+다섯째... 사람 일 모르는 겁니다... 쿨럭

얼마에

2019-03-04 00:17:13

매년 나오는 다둥이 특선 딜을 기다리세요!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이 다섯명 무료로 북극 땅끝마을 가서 오로라 보고 오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197574

얼마에

2019-03-04 00:17:48

아니면 덴마크 가셔서 원조 레고랜드!

wunderbar

2019-03-04 11:34:03

 

1, 원전 사고에 대해서 누구도 완전히 알지 못한다. 그리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시간이 오래걸린다.(확실한거 아니면 주장 하지 마라, 그래도 이러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니 조심하자... 어차피 2가지 반응은 가져옴...

2, 방사능의 위험 요소가 눈에 안보인다. 그리고 현지에 살지 않는 이상 그 피해가 나타날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들도 통증도 없고 눈에 나타나지 않아서 그것을 관리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2가지다. 알아서 조심하던가... 아니면 통증도 없고 자각되지 않으니 방심하는 쪽---> 실제로 방심하시다가 합병증, 고혈압이신 분은 추운 아침에 조깅하시다가 사망하신걸 가까이에서 알게 됐어요)

3. 통계는 2가지 존재.... 조작된 통계, 현지에서 나타난 사실과 자료에 근거한 통계.. (한  나라가 사실대로 공개하게 될때 국가적으로 그 피해가 엄청난데 

국민들의 불안과 동요도 엄청 날 것이고.... 과연 진실을 공개 할수 있을까? 그 이후로 지진은 계속 생기고 화산도 계속 터지고...그래도 갈 사람은 간다거...

설마 내가 갔을때 지진이 나고 화산터지겠어?

안 갈 사람은 안간다... 요즘 자연 재해가 자주 생기는데 굳이 가야할 이유가 .... 생업도 아닌데...

어차피 2가지 부류는 존재한다.

 

4, 만약 후쿠시마가 아니라 두바이나 어디 아프리카같은 도시였다면...

나에게 먹거리. 볼거리...방문하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든다면.... 이 문제가 그렇게 고민이 될 문제가 될까? 오히려 쉽게 결정할수 있을것 같다.

내가 두바이의 먹거리와 볼거리에 관심이 없고 나에게 즐거움을 주지 못하며 많은 비용을 들여 방문 해야 한다면 결정이 쉽게 될듯 하다.

그래도 나는야 간다...

 

 

비전문가, 비 전공자에게도 ...객관적으로 이 문제는 항상 반대 그룹이 있는 상황가운데 논쟁이 되는거라고 여겨져요...

무엇을 말하던. 주장하던, 공유하던, (마일리지를 잘 사용하는 팁을 공유하는거가 아니라면 ^^)

원글님이 댓글에 지쳤다고 하는 부분도 이해가 되구요.

받아들이는 건 각자 몫이구요...

 

반대 의견이신분들은 또 반대의 근거가 되는 자료를 가지고 오셔서 나눠 주시면 되겠구요...

 

성인들...특히 어느정도 나이가 지나면 자신의 습관과 신념을 왠만해서는 안 바꾸는 경향이 있어요...

더 나이가 들면요...그게 거의 굳어지는것 같아요...

(의사가 말해도 안듣더라구요... 내 몸은 내가 더 잘아....라고...이거 내 지병이야.... 라는 식으로....나이가 드는게 몸이 늙어서 슬프기 보다는 이렇게 고집과 신념이 굳어져 가는게 조금 두렵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가까이에 이런 분이 계셔요.)

 

*** 원글님이 의사라는 의미는 아니니까 오해하시지는 마세요.

 

 

air

2019-03-04 08:45:26

방사능 문제가 제일 문제가 되는게 결국 음식이라 일본 어느 도시에 가도 안심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음식 유통이 전국적으로 되니까요.)

저는 일본산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일본은 무조건 거르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일본 항공사도 일본산 기내식 때문에 안타요. ㅋㅋ

주변에서 오버한다고 할수도 있지만 세상에 갈데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본을 갈 필요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놀캐

2019-03-04 08:58:45

저도 방사능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의학관련 학문 종사자로 내린 결론은 가능하면 피하자 입니다. 뭐든 무조건적으로 피하려면 그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피폭될 가능성의 방사능보다는 더 해로울거 같아서요.ㅎ 가능하면 일본산 음식 안먹으려하고 가능하면 일본은 안가려하고요. 가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아무 생각없이 집어 오고나서 일본산인걸 뒤늦게 깨달을 때가 있는데 일단 사온거니까 먹습니다. 제돈 주고 일본여행 갈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일적인 문제로 가게되면 피하지 않을 거구요. 

정혜원

2019-03-04 09:06:08

일본 사람들은 불안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으니까 서로가 서로를 믿고 가는 것 같네요

저는 딱히 근거는 없지만 동경 북쪽으로는 안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백만사마

2019-03-04 09:46:16

큰 문제는 먹는 것에서 부터 오는 내부 피폭인데 대형 식당 체인 같은 식제품을 다루는 회사에서 후쿠시마 산을 쓰는 곳이 꽤 된다고 합니다. 저렴해서인지 아니면 캠페인 차원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키나와 같은 곳을 여행 가시더라도 로컬 레스토랑 가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고 식재료를 사실 때도 원산지 부분은 체크 하는게 마음과 신체의 평화에 유리하다 들었어요. 물론 생선 같은 것들은 여행을 다니니 잡히는 곳으로 판단은 무리지만요. ANA 라이프 마일즈로 발권해 탈 계획이 있는데 미국발이라 음식이 미국재료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행복

2019-09-24 19:41:30

https://www.youtube.com/watch?v=qHkCJomQImo

 

1분 15초쯤에 나오는 도쿄에 있는 호텔에서는

직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후쿠시마 산 쌀을 쓴다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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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2024-04-16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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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집 모기지 쇼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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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4-18 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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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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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19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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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i 백팩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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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지하철 막차시간? 그리고 심야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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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카무 2024-04-18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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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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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벤쳐X 포인트 전환 / 트랜스퍼 문제 및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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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바 2024-04-18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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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R 타국으로 이주시 추천하는 은행 체킹 (202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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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wizard 2023-01-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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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혼자 오시는 어머니(애틀란타 3시간 환승), 근데 딜레이가 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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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마스터 2024-04-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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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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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oo 2024-04-17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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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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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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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힐튼 리조트 크레딧 쓰기 좋은곳 (feat. 도쿄): Hilton Tokyo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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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 2023-06-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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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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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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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85 pending 중 I-131, I-765 renewal 변호사 없이 가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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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드 뉴스] Qatar airway Privilege Club credit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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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Rewards up to 7,500 mile 프로모션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보너스 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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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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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Biz Plat의 연회비 없는 AU 카드: 해외 결제시 foreign transaction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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