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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자신에게 맞다고 느껴지지 않을때

리사, 2019-03-26 11: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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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모에 자꾸 고민 글만 올리는 것 같네요ㅠㅠ 이미 대학원이라는 길에 들어선 이후에 이게 맞는 길인지 고민이 됩니다. 

 

학부는 화학으로 나왔고 좋아하진않았지만 어렵다고 느낀 적은 없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 한국에서 일 좀 하다가 치대를 들어와서 지금 1학년 입니다. 

공부도 어렵지만 주변동기들을 보면 똑같이 어려워해도 되고 싶다는 의지가 크기에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고요. 전 열심히 하고 싶다는 의지도 점점 사라지고 자존감도 낮아져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던 것이 큰 잘못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목표가 뭐였었는지도 잊어가는 것 일수도 있구요, 

 

혹시 비슷한 전공은 아니셨어도 처음에는 전공을 싫어하셨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좋아하시게 되거나 다른 이유들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신 분이 있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42 댓글

두리뭉실

2019-03-26 11:54:18

대학원까진 아니더라도, 꽤나 다양한 길을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선 메캐닉, 대학교에선 회계, 회계인턴 15개월 하고 지금은 systems analyst 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하는것처럼 됩니다.

리사

2019-03-27 13:05:33

그럴까요 그과정이 힘들게만 느껴지네요ㅠㅠ 

조르바

2019-03-26 12:37:36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대학원생으로 심히 공감이 되는 고민이네요. 저도 제가 전공을 잘 선택했나와 더불어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 수도 없이 고민해본 것 같아요. 아마 고등학교 때부터 늘 박사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있어서 (당시에 꽤나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막상 대학원을 실제로 선택할 때 진지하게 고민을 안해본 걸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늘 달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이 생각을 하고 있고, 의지력이 많이 떨어져서 하루에도 종종 집중력을 잃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시간대에 마모에 있다는게 방증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다만, 반대로 과연 나한테 100% 맞는 진로가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없다 라는 것 역시 제 결론이였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은 대학원생 생활에 대한 제 기대와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이겠지만요). '대학원생은 원래 이래야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어'라며 자책하고, 더 나아가 '난 열심히 해도 안 될거야'라고 생각하는게 제 의지를 꺾는 것 같아요. 그러면 왜 이런 생각 밖에 안하는 걸까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저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성취감을 못느끼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주된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대학원생은 논문을 쓰고 연구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생각되는데, 저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니 성취감을 느낄만한 요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도 내가 앞으로 하고자하는 것과 직접적으로는 연관이 별로 없으니 전혀 동기부여가 되지 못했습니다. 교수님들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혹은 이 연구가 되게 promising해 보이는데 라는 말을 해주실 때 희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은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듯..) 저한테 있어서 이런 일은 정말 어쩌다가 한 번 있을까말까 한 일입니다. 거기에 다른 친구들의 연구를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그 친구들이 학회에 발표를 간다하면 알게모르게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저 친구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데 나만 열심히 안하는 기분... 근데 나중에 얘기해보면 그 친구들도 저랑 크게 다른 위치에 있지 않고 오히려 저랑 똑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새 두 가지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첫 번째는 "내가 스스로 뿌듯해할 수 있는 중간목표를 설정하기"이고 두 번째는 "남과 비교하지 않기"입니다 (예... 말로는 엄청 쉽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기는 사실 정말 힘든 부분이라 제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첫 번째 목표같은 경우에는 연구 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 방면에서도 여러 중간목표들을 설정한 점이 조금 유효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게시판에 굿딜이 올라오면 그걸 구매하고 느끼는 성취감이랄까... 아니면 아직 마모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어떤 카드부터 시작해야한다라는 말을 전달해줄 때 느끼는 성취감이랄까.. 아님 요새 운동을 하는데 스쾃 몇키로를 성공했다랄까... 여전히 힘들지만, 친구들이 예전보다 좋아보인다라는 말을 종종하네요. 또한 요상하게도 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새로운 연구를 한다는 자부심이나, 내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빈도 수도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다시 제 전공에 대한 애착도 더 생기구요 (하지만 확실한 건 평생 애증의 관계로 살 것 같습니다)

 

이 두서 없는 글이 리사님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이 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리사님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사

2019-04-11 17:16:39

시험때문에 바빠서 지금에야 댓글 남기네요~ 긴 글 감사드려요. 네 저도 사실 동기들은 이게 좋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거나 아님공부나 손기술이 잘따라주던가 하는데 비교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네요. 두가지 조언 잘 읽어보았고 마음 다잡으며 다시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감사해요~ 

Kihi

2019-03-26 12:48:50

제 치과의사와 같은 전공이시라서 그분의 얘기를 전하면요. 그분은 화학으로 학부, 대학원 나왔는데 맨날 실험실에 있다보니 사람들과 교류가 그리워서 치대를 가셨다네요. 누나가 치과의사라서 그 영향도 있었다고 합니다. 치과 의사는 만들기 좋아하고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잘하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손재주가 중요한게 울동네 여자 치과의사분 여자가 더 섬세하지 않을까 기대했다가 어찌나 러프하게 하던지 한번 가고는 바로 이전 남자분으로 바꿨어요. 울남편은 여자 치과의사분 진료하다 말고 티비도 본다고 드릴 쓰는데 신뢰가 안간다고 하면서 바꾸더라구요. 클리닝만 하는거라서 편한 시간으로 약속 잡았더니 역시 구관이 명관.

치대 공부도 공부지만 직업으로 적성에 맞는지 생각해보세요. 

 

제가 경영학 전공인데 전공 정할때 하고 싶은게 없었어요. 대학 나오면 선봐서 시집가고 직장생활 하는 여자가 한명도 없는 좀 고리타분한 시대와 집안이라...ㅠㅠ

일단 싫은 걸 다 제외했죠. 언어에 별로 소질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어문계열 다 제외, 가정대 제외, 심리학, 교육학 제외하니 남는게 경영대와 법대더라구요. 수학을 좋아했어서 경영학과를 갔고 가서도 하다보니 회계를 하고 cpa 시험도 됐어요. 근데 막상 직장에서 일을 하니 지~~루 하다 이겁니다. 마침 애낳고 기운도 딸려서 애키운다는 핑게로 커리어는 접었는데 몇년전 한국가서 동창회를 하니까 애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다, 고비가 있고 그때에 나를 추스리고 앞으로 나가다 보면 경력도 생기고 자기 커리어도 쌓아가는 거라구요. 

 

영어공부한다고 집에서 혼자 좀 파다가 보니 영문학도 관심이 생기고 왜 영문과를 안갔을까 하는 생각도 들던데 이게 한국선 영어를 정~말 못했는데 영어가 좀 되니까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돌이켜보면 대학원, 직장생활까지 하면서 인생의 8년을 경영, 회계에 투자할 수 있었던것만 봐도 그게 저한테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가보지 않은길이 좋아보이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것 뿐이고 뭐든 인생에서 결실을 맺으려면 힘든 고통과 인내가 따르죠.  마음 잘 추스리시고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리사

2019-04-11 17:18:51

저도 사실 이거 아니면 딱히 뭐할지 모르겠네요. 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지만 일단은 주어진거 열심히 밀고나가야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밍키

2019-03-26 12:57:26

저는 학부때 전공이 안맞아서 너무너무 고생했는데요... (공대) 죽어라 공부해서 간신히 졸업은 했고요.  석사를 유학와서 경영학으로 했는데 그때는 훨씬 재미있게 했어요.

 

재밌는것은 학부때 고생하면서 조금이나마 익혔던 공학적 감각이 석사 공부할때 그리고 미국에서 취업할때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말난김에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될 책 한권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 하는 일/공부가 적성이 안맞아서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https://www.amazon.com/Good-They-Cant-Ignore-You/dp/1455509124

리사

2019-04-11 17:21:35

추천해주신 책 설명 보았는데 공감이 되네요. 저도 이빨 드릴링 하면서 잘하면 재밌을텐데라고 생각하곤 해요. 그 잘하기까지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일단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도코

2019-03-26 13:00:08

어떤 선택을 해도 정해진 정답은 없고, 결국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가고 그 것에 충실하면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짧은 글이고, 리사님의 스토리와 성격/성품/꿈들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조언을 하기 어렵지만 몇가지 떠오르는 생각 몇가지요. 어떠한 정답을 저도 생각하고 하는 질문이 아니라, 리사님이 고민할 때 좀 더 효과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도움이 안될 수도.ㅎㅎ)

 

1. 제가 catch한 것 중 -- "전공이 맞지 않게 느껴진다"라고 안하시고 "맞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하셨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랑 '사랑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중 어느 쪽이 더 부정적일까요? 전자는 좀 더 입장이 확고하고, 후자는 뭔가 어려워서 그렇게 '느낌적인 느낌'?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공부가 어렵다보니 힘드셔서 그런 느낌을 갖는 쪽이라고 찝어봅니다.

 

2. 전공이 싫었다가 나중에 좋아지는 경우라...

 

전공이 정말 싫은건가요, 힘들어서 즐겁게 느껴지지 못하는걸까요?

둘 다일 수도 있지만, 어렵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져서 그 탓이 더 크지 않나 생각드는데요,

이걸 좀 더 생각해보시려면

이 어려운 공부 다 마치고 치과의사선생님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실 때, 보람이 있게 생각되실까요?

그 모습을 그려보시고, 그게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라면 어려워도 홧팅하시고

생각해보니 절대로 치과의사 아닌 것 같으시면 새로운 진로를 위해 고민하는게 순서 같아요.

 

3. 이 전공이 힘들든지, 싫든지 현재 걷고 있는 길인데, 다른 대체할만한 길이 있으신가요? 

 

뭔가 싫은 걸 그냥 피하기에는 이미 1년 투자하신 것을 둘째 치더라도,본인이 싫어서가 아닌, 진짜 뭔가 하고 싶어질 때 길을 바꾸는게 어떨까 싶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현재 학업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그냥 내팽겨치기도 좀 그렇지 않나 싶어서요. 아님 휴학제도 같은게 있나 모르겠네요.)

리사

2019-04-11 17:27:44

네 회피하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요ㅠㅠ 시험이 닥쳐오면 괜히 어디로 여행가지 이런것만 보고있고.. 두번째 질문이 약간 뼈때리신(?) 질문이네요ㅠ 잘하면 보람도 느끼고 좋을 것같지만 그렇지 못하니 나중에도 이러면 어쩌나 환자들 입에 실수로 구멍뚫어버리면?!! 이런생각이듭니다 걱정이 많은 성격이 걱정이네요ㅋㅋㅋㅋㅋㅋ 일단은 학비시간 투자한것도 있고 확실한 다른길을 찾지않는 이상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도코

2019-04-11 20:39:21

오랜만에 댓글 보는 것 같은데 그래도 "ㅋㅋㅋㅋㅋㅋ" 한번 날려주고 간 것 보니

힘들고 바쁘더라도 약간의 유머센스는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ㅎㅎ

HappyJenny

2019-03-26 13:15:32

치대 1학년이시면 아직 전공 과목들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으셨다고 여겨지내요. 

1학년 과목들은 대부분 기초과목중에 치과와 연관된 것들을 리뷰하고 랩에서 실습하시는 걸텐데..

그건 어찌보면 치과의사가 하는 일과는 좀 동떨어진 일들이 많아요. 물론 지금 기초를 잘쌓으시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3학년되어보고 클리닉에서 환자를 대하면서 좀 치과의사다운 일들이죠.

아직 전공에 맞는지 안맞는지 말씀하시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해요.

 

경쟁에 지치시고 매일매일 뭐하는 일인가 싶으시고..시험도 많고 빠릿빠릿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많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하실수 있죠.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많은 동료들이 대부분 그런 마음이지만

하루하루 살아남고 있는 걸꺼에요. 그러니 힘내시고 남은 삼년 잘마무리하셔서 좋은 치과의사 되시길 바래요.

---

제 동기들 이야기를 좀더 하자면

제일 꼴지로 졸업한 동기가 제일 크게 개업하고 있어요.

치과가 너무 재미없다면서 수업시간에 사시공부하던 사람인데..제일 활발히 진료하고 있죠

그리고 치과를 잘 졸업하고 일타 강사를 하는 동기도 있어요.

또 화화과 나와서 치대졸업하고 벤쳐하는 동기도 있구요.

대부분은 치과의사로 살고 있구요.

대학원들어가느라 고생하셨고 그게 결과가 아니고 시작이니 지치신거일수도 있어요.

원래 의대랑 치대 산너머 똥밭이라고 하죠. 그래도 치대는 스페셜티가 필수가 아니시니

일단 치과의사가 뭔지 비스므레라도 경험을 하시고..그래도 아니면 거기서 또 다른 길을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여튼 화이팅! 입니다. 

 

 

 

쎄쎄쎄

2019-03-26 13:23:46

저는 제 진로가 대충 14살때부터 정해졌고(?) 그동안 전공을 바꾸고 싶다는 고민을 수백번도 더해봤지만 settle 한 케이스에요.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았어서 이것저것 시도아닌 시도도 해보고 생각만 해보기도 하고 했는데, 제 게으르고 불평하는 성격으로 봤을때 뭘 하든 내 직업이 되면 힘들 것같은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 같았어요. 그나마 내가 잘 하는 일을 하자 했고 지금은 더 빨리 파고들지 않은것을 약간은 후회해요. 왔다리갔다리 할 시간에 내가 더 전공을 빨리 살렸으면 돈을 더 빨리 벌고 더 안정된 삶을 일찍(?) 살았을텐데 하는마음이요.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지금 다른 동기에 비해 나이가 많아 은퇴할 날이 더 가까운(?) 제 모습을 보면서 내 전공 살린 돈으로 열심히 여행다니고 사고싶은 거 사고 하는게 행복이에용 ㅎㅎ 만약 마음이 흔들린다면 아직 젊으실때 질러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미련갖게 되어있죠 ㅎ

조자룡

2019-03-26 13:24:36

비슷한 전공 비슷한 나이대 비슷한 커리어(?)의 또래/동료집단으로서 느낀점 셰어하자면 사실 저도 제가 지금까지 제 적성에 뭐가 100%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한량이 적성에 맞는듯 합니다만... 유한계급!. 다만 sustainable & least hatest (?) 한 길을 추구하고 상황에 따라 저 대전제에 벗어나지 않는 한 제 삶의 choice를 flexible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 때려치고싶은 마음이 안생길까요? 차라리 싫어하지 않는 프로페션 가지고 애프터아워에 내가 즐기는 일을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더 현실을 cope 하기 더 쉬운듯 해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생계가 달려있거나 그것때문에 내가 절박해지면 내가 좋아하던 일이 하나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정말 때려치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모병소 전화번호가...

Globalist

2019-03-26 13:38:10

혹시 샤도윙 하셨나요? 하셧다면 그때 어떠셨나요? 안하셨으면 빨리 해보셔야될거 같아요. 공부가 힘든것은 별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됬든 4년만 참으면 되니깐요. 문제는 그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은게 더 큰일이라 생각됩니다. 직업이 나랑 맞느냐는 자신의 성향, 성격, 라이프 스타일 등등이랑 맞는지 보고 비교해봐야됩니다. 직업이 적성만 맞는다면, 공부는 어떻게든 패스만 하세요.

shilph

2019-03-26 13:51:13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대충 적어봅니다

 

 

 

 

전공과 직업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취미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이 전공/직업이 될 수 있지만, 그러면 더이상 재미있는 것이 아니니 취미도 직업도 될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이 제일 잘 하는 것을 찾아서 전공/직업을 잡고, 그렇게 모은 돈/시간으로 취미를 즐기면서 살아라. 

자신이 잘 하는 것이라면 남들보다 쉽게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없겠지만

자신이 잘 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전공/직업으로 잡으면 좋다. 하지만 현실도 함께 봐라. 현실을 보지 않고 꿈만 보며 살 수는 있지만, 꿈은 배를 불려주지는 않는다. 차라리 취미가 낫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자신의 뜻에 맞게,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고자 하지 마라. 학생때 공부는 원해서 한 사람이 거의 없고, 직장도 일하고 싶어서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포기하되 그 안에서 최대한을 건지는게 어른이고, 삶의 지혜다

그렇게 살다가 힘들어서 때려치고 싶을 때 한 번씩 여행을 가던 놀러다니던 하고, 취미도 즐기고 해라. 지쳐서 쓰러지면 아무도 안도와준다. 그러니 지치기 전에 쉬고, 쓰러지기 전에 관두는 것도 지혜다.

다만 아직 기회가 있다면 다양하게 경험해봐라. 가장 잘하는 것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 다만 시간은 짧고, 기회는 더 짧다. 이런거저런거 다 경험해 보려다가, 그나마 있던 기회도 놓친다. 즐기되 낭비하지 마라. 즐기되 즐기기만 하지 말고 그 안에 있는 어려움도 봐라.

하지만 이 모든게 그냥 범부에게 속하는 이야기다. 특출난 사람은 이 모든 고리를 벗어난다. 그렇다고 스스로가 범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 어찌보면 이렇게 조언을 듣는게 범부라는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 

히든고수

2019-03-26 14:37:19

낮에는 뱅커 

밤에는 화가 예술가 

주말엔 과학자 @대박마 

 

대박마의 삶: 낮에는 과학자 

밤과 주말엔 뱅커 

shilph

2019-03-26 14:40:58

저는 범부라 마모질과 회사일과 애들 보는 것으로도 벅차네요 ㅎㅎㅎㅎ

대박마

2019-03-26 15:46:16

ㅋㅋ

 

낮에는 학생 괴롭히기.....

밤에는 이메일로 학생 괴롭히기....

틈틈히 마모에서 개풀 띁는 소리하기.... 

히든고수

2019-03-26 15:56:19

결과 나왓어? 

언제 나와? 

현기증 난단 말이야 

대박마

2019-03-26 16:10:06

ㅋㅋ

혹시 절 보시고 계신지요.....

몰카 찾아야겠네여.... ㅋㅋ

고민상담

2019-03-26 14:26:40

대학원이라고 하셨으니, 미국에 오셔서 DDS 과정에 다니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좀더 본인의 맘을 자세히 쓰셨으면 좋았을 걸요. 지금 전공이 싫은 건지,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인지요. 등등... 그래서 그냥 좀 일반적인 내용을 적어봅니다.

 

1. 인생은 존버 (존나 버티기).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진 분들은 정말 행운이죠. 근데, 사람들이 평생 몇개의 직업을 가질까요? 세상에는 몇개의 직업이 있을까요? 전공을 바꾸거나 직업을 완전히 바꾸는 사람들 조차도 평생 고작 몇개의 전공, 몇개의 직업을 갖다가 죽습니다. 다들 적성에 잘 맞고 행복해서 그렇게 사는 걸까요? 다른 전공 공부가 좋아서 하는 걸까요? 여러 사람들이 말합니다. 인생은 그냥 존버.

 

2. 20대는 나이가 깡패

 

20대 때는 존버 안하고, 그냥 하고 싶은 일 해도 됩니다. 다양하게 경험을 많이 쌓고 즐기고 전공도 맘에 안들면 바꿔도 됩니다. 나이들면 그렇게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코뚜레가 껴지면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이 많습니다. 코뚜레 끼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은 좀 해보세요. 지금 전공이 싫다면, 바꾸거나, 바꾸기 거시기 하면, 좀 쉬셔도 괜찮습니다.  20대인데요. 뭐.

 

3. 인생에서 어떤 일도 낭비는 없다.

 

DDS 를 받는다고 해서 다 Dentist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 랩에서 일하던 친구는 DDS인데, 공부하다 Public Health 가 맘에 들어서 MPH를 했고, 랩에서 Study Manager로 일하다 지금은 City에서 Public Health Director로 일합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DDS 과정이 인생의 낭비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공부를 했던, 어떤 직업을 가졌던간데, 다 피가되고 살이 됩니다. 그냥 끊임없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하면서 살 수 있다면, 그 인생은 행복한 것입니다. 다만, 어떤 일이든 간에 어려움은 있고, 그 어려움은 극복하는 과정은 겪을 수밖에 없고요. 존버가 행복의 반대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조자룡

2019-03-26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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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도 md죠 ㅋㅋㅋ

 

고민상담

2019-03-26 17:58:34

앗...md는 아니고요... md에 살았던 적은 있습니다.

썰렁해서 죄송. 

히든고수

2019-03-26 14:32:41

고생하심다 

 

저도 전공이 적성에 안 맞는데 

그냥 돈주니까 함다 

 

밍키

2019-03-26 15:49:15

히고님 전공은 무엇이었나요? 경제? 경영? 

히든고수

2019-03-26 15:54:48

경제 = 경영 

그게 그거여요 

밍키

2019-03-26 15:57:41

적성에 안맞아도 고수가 될수 있군요!  ^^ 

KoreanBard

2019-03-26 14:47:48

저는 전공이 컴싸인데요. 학부 겨우겨우 졸업했어요.

프로젝트, 숙제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F도 여러개 먹었구요. 이게 적성에 맞는 일인가.. 학교 겨우겨우 다니는데 무슨 일을 하나 싶었는데.

 

 

직장 잡으니까 그게 달라지더라구요. 학교 다닐때는 질질 끌려 다녔는데, 직장에서는 주변 사람들이 일 잘하고 똑똑하다는 평도 종종 하구요. 

숙제, 시험 없이 어떻게든 출근해서 책상에 앉아서 맡은 일만 끝내면 되니까, 부담이 오히려 학교 보다 덜하고요.

학교는 돈내고 일하는데, 직장은 돈 받고 일하니 돈버는 재미도 있고요 ^_^

 

 

학교랑 직장이랑 분위기 다르고 주변 환경 따라서 바뀔수도 있어요.

 

 

어썰퍼

2019-03-26 15:26:48

치대졸업하고 환자보기시작한지 한 10년가까이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이민오고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소심한성격에 부모님 말씀따라 치대갔구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후회많이 하고 있어요.. 적성에 너무 안맞아요.. 공부할때나 새도윙할때랑은 잘몰랐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니까 너무 안맞더라구요.. 일하는 중간에 몇번이나 바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결혼하고 애기낳고 뭐하고.. 이제는 뭐 그려련히.. 돈벌기위해 일합니다.. 

하이리

2019-03-26 19:00:31

저도 궁금하네요.. 혹시 님은 개인 프랙티스를 가지고 계시나요?

쏘왓

2019-03-26 15:54:22

저도 좋아서 한 것보다 다른 과목들은 못 하겠고 이 분야가 그나마 해볼만 하지 않을까해서 학부졸업은 했는데요 대학원 공부까진 손사래.. 전공쪽으로 취직하긴 했습니다만 평생 같은 일을 할 생각은 없어요 꿈이 어릴 때부터 확고한 친구들은 어디 입사해서 이떤 일까지 해야겠다라고 가야할 정해진 길이 있지만 저같은 경우 아직까지 방황중이거든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제 삶이 통째로 흔들리지 않는 한 관심가는 쪽, 일해보고 싶은 쪽으로 살아보려구요 물론 현실의 벽 때문에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ㅎㅎ 배우자/자식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구요 졸업한 친구들 보면 전공쪽에서 현재 일하는 사람들은 30% 정도밖에 안되던데.. 공부를 억지로 한다는 생각이 과하거나 자신 없으시면 빨리 방향을 바꾸시는 것이 좋지 않나싶습니다. 인생 길게 봐야죠..!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라요

대박마

2019-03-26 16:00:08

삶이란게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어도 흘러가더군여. 그게 직업도 되고 지금은 힘들어 보여도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닐수도.....

히든고수

2019-03-26 16:46:02

인생 순조롭게 풀린 사람/꼰대들이 하는 말: 

 

삶이란게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어도 흘러가더군여 

정의는 승리하더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적선지가 필유여행 

인생 별거 없다, 다 자기하기 나름 

조자룡

2019-03-26 16:56:27

ㅋㅋㅋ

대박마

2019-03-26 17:12:22

아 진짜... 이걸 몰카인가..... 두리번 두리번.... ㅋㅋ

bn

2019-03-26 16:20:19

 과정이 힘들어서 싫은 건지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최종 결과가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은 건지 따라서 하셔야 할 액션이 달라질 듯 합니다. 

 

저는 아예 전공을 튼건 아닌데 박사 들어와서 새로운 세부전공을 파기 시작했거든요.

정확히는 기존에 하던 세부 전공을 약간 튼다고 생각했던 건데 그 트는 수준이 지도교수랑 의견이 맞지 않았던? 

근데 좀 맘에 안 들어도 꾸역꾸역 끌고갔는데 결국에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결국이 2학년 끝나고 교수가 저를 쫓아내고 지도교수님을 새로 찾았어요. 원래 원했던 방향으로요.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근데 최종 결과물이 싫은게 아닌데 과정이 힘들고 지치는 거면 아닐 수도 있고요. 

cucu

2019-03-26 17:26:17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끼는 구체적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저도 의료계인데 이쪽이 공부할 양이 워낙 많아서 그렇지 내용이 심오하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잖아요 (사실 우리가 physiology 나 pathophysiology를 모르는 게 아는 것 보다 많아서). 공부하는 게 너무 양이 많아서 overwhelming 한가요? 아니면 동급생들이 너무 경쟁적이라 정이 떨어지시나요? 이 경우는 곧 좋아져요. 그리고 치대는 잘 모르지만 임상 들어가면 재미있어지구요. 책으로만 볼때는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질병들고 환자를 실제로 접하면 살아 다가오구요.

그게 아니라 나중 치과의사로 살게 적성에 맞지 않다면 임상 경험을 좀 더 해보고 결정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지금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거든요. 만약 영 아니다 싶으면 리서치, 제약회사,policy making등으로 갈 길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치과 선생님들 중 리서처가 더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요. 몇학년이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것이라는 거요. 혹시 진로를 바꾸시더라도 치대는 마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론이 너무 크지 않다면요

엄부자

2019-03-26 17:46:02

아 너무 공감되서 댓글을 안쓰고 갈수가 없네요

저는 대학원 졸업까지 한학기 남겨두고 있는데 아직도 이게 맞는길인지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과제에 페이퍼에, 조별숙제에, 다른 클래스메이트 들은 너무 똑똑한거 같고 나만 못하는 바보같아서 창피하고 ㅠㅠㅠㅠㅠ 정말 학교는 이제 지긋지긋 하고 시간을 돌려서 대학원 시작하기 전으로 간다면, 시작도 하지 않을거 같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버티고 있는 이유는, 지금하고 있는일을 평생할수 없을거 같아서, 그동안 학비 쏟아부은게 너무 아까워서 정말 존버정신으로 살아가는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우리 화이팅해요.......... 언젠가는 끝나겠지.....

하이리

2019-03-26 18:59:45

이제 졸업한지 8개월입니다. 치대 1 학년 스프링 시메스터가 제 기억으로는 제~~~일 힘들었습니다. 1학년이라서 매일 긴장속에서 살아가고 매일 치열하게 공부하고 그러던게 가을학기는 버텼는데 봄학기는 특히 봄방학끝나고는 포기하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합격하고 나서도 치과가 내 적성에 맞는건가? 내가 해도 되는건가? 라는 고민 많이 했는데요 저는 하면 할수록 (얼마 안했지만) 천직같아요. 특히 치과의사 직업이 공부할때와 또 나와서 일할때 다른거 같아요. 제 친구중에서도 4학년때도 그만둘려고 한 애 있었는데 나와서는 또 잘하고 있어요 ㅎㅎ. 저는 포기하고 싶거나 자만감이 들때면 제가  얼마나 치대를 합격 하기를 원하고 원했는지를 다시 생각해요. 그때는 진짜 합격만 하면 이세상 모든 것을 할것 처럼 기도했거든요 ㅎㅎ 저도 그래서 항상 내가 왜 치과의사 하나? 내가 왜 해야하나? 이 질문을 항상 물어봅니다. 내 안에 확실한 대답 (저같은 경우는 하나님이 주신 미션) 이 없다면 사실 치과의사는 불쌍한 직업이거든요. 

한번 자신에게 질문해보시고, 치대 인터뷰 하러 다녔을때 12월 첫일에 전화받기를 기다렸던 모습을 다시 상기시켜보시면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섬마을처자

2019-03-27 14:20:14

전 한국에서 약대나와서 약사로 일도 잠깐 했었어요. 약대 공부는 정말 너무 재미있었고, 약사로 일 할 때는 일 빠릿빠릿하고 싹싹하게 잘한다고 칭찬도 자주 들었는데, 약사로 일하는 건 너무너무 싫더라고요. 특히 환자/환자보호자 만나서 상담하거나 복약지도 하거나 이게 제일 싫었어요. 그래서 미국에 이번엔 생물학 박사 공부하러 왔는데, 공부는 뭐 좋다 싫다하고(맨날 공부하기 싫다고 징징대고 살고 있긴 하지만요^^;;) 여전히 사람 대 사람 interaction이 싫어서 그런가 티칭이 너무너무 싫고, 덤으로 논문 쓰는 것도 싫으네요 (지금도 논문 쓰면서 마모질 중...). 요즘은 그냥 난 일하기가 싫은 사람인갑다 체념하고, 그나마 잘하는 거(=실험...아마도? ㅋㅋ) 하고 살자 하고 있습니다 ㅠㅠ

블루엔쵸비

2019-04-11 18:41:59

어딜 가나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다가도 좋아지는게 인생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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