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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얼마까지 잃어보셨나요 ?

팬조이, 2019-07-24 22:32:33

조회 수
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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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안녕하세요, 

 

최근(2주전)에 주식에 입문해서 공격적인 투자(옵션)로 5천불 까먹었네요(2주만에).. 

 

원금이 5천불이라 저한텐 큰돈인데.... 씁슬하네요 ㅠㅠ 

 

다들 수익률이 어떻게되시나요 ? 

 

아픔은 공유하는거라 배웠습니다..

61 댓글

아이이노스

2019-07-24 22:40:32

먼저 위로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식은 잃으면서 배우기보다는 공부해가면서... 자신의 전략을 짜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초보자한테 공격적 투자 혹은 단타는 피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상 아는것 실천 안하는 주식초보였습니다. ㅎㅎ 

 

스시러버

2019-07-24 22:44:15

개별주식으로 90%까지 잃어봤네요... 

처음에 쑥쑥 오르길래 좋아했는데, 떨어질때... 시간지나면 오르겠지 했더니.. 왠걸... 90%까지 떨어지네요....
어카운트를 보니 10년간 오른건 인덱스 펀드밖에 없더라구요...

얼마에

2019-07-24 23:34:35

+10

대박마

2019-07-24 23:00:18

옵션을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스프레드를 도저히 못 만들겠더군요. 그래서 엄두도 못내고 있네요.

전 한국 사람이라서 KR... 그리고 사람들이 다 캐챺 먹길래 KHC 샀다가 흙흙 하고 있슴다. 아참 그리고 웰파고 도 한때는 들고... 히고님 PE설명보고 손절했슴다. 흙흙

절대안져

2019-07-24 23:11:03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등록금으로 주식 투자 했다가 다음 학기 휴학했던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잘 살고 있으려나..

아트

2019-07-24 23:17:45

좋은 경험이셨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옵션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하지 마세요 ^^

긴 이야기를 여기서 풀어 낼수도 없고   일반인은 기본적으로 로또 사듯이 되면 대박 아니면 그냥 버리는 셈 치고 사는 액수가 아니라면 크게 옵션 할일이 없습니다 굴리는 액수가 개인이 아무리 많아 봐야 여기 마모에서 이 덧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수천만달러 이상 전문적으로 굴리는 사람은 없을테니 헷지를 위해 쓰는일도 없을테고요  아무튼 일반인에게는 특별한 상황 아니라면 그냥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에

2019-07-24 23:37:49

차트 하나 보고 가실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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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마

2019-07-24 23:42:49

식상해요. 이제 다 회복 하셨잖아요. ㅋㅋ

edta450

2019-07-25 05:55:25

두배 오른 최신자료로 업데이트 해드렸습니다

grz.png

 

얼마에

2019-07-25 11:47:45

요거는 집값 인덱스가 없어서 안돼욧!

포트드소토

2019-07-24 23:39:06

주식에 입문인데 옵션을 들어가시고? 게다가 (본인에게) 큰돈을 투자하셨다구요? 
일단 위로의 말씀은 드립니다.
그런데, 이번 계기로 인생의 가치관. 특히 경제관을 꼭 바꾸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제가 누구에게 조언할 실력이 아닌데도.. 굳이 못 지나치고 댓글을 다는 건, 글에 절절한 고통이 느껴지고, 다음번에는 더 큰 실수를 하실까봐 너무 걱정이 돼서 굳이 욕먹을 각오로 답니다.

경제관에서 도박심리를 꼭 빼시길 바랍니다. 
주식은 아주 적절한 재테크 수단이며, 현대 같은 자본 금융사회에서는 주식에 투자를 안하면 손해죠. 게다가 내가 안하고 싶어도.. 은퇴연금 등등으로 저절로 투자에 참여가 되죠.
그런데..  주식을 도박처럼 하시는 분이 있고, 진짜 저축처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꼭 저축처럼 하시길 빕니다.  저축처럼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설령 2007년 같은 초대형 버블 폭발이 일어나도.. 절대 반토막 이상은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츰 회복하구요.  도박처럼 하면.. 심지어 경제 초 호황기에도 혼자 원금까지 다 날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충고 드리고 싶은건.. 이제 숨겨진 보석 같은 / 미래 가치에 비해 현재 가격이 너무 낮은 그런 주식은 아예 없습니다. 없어요.. 
인터넷에 떠도는 (마일모아에도 종종 올라오는) 이런 이런 주식 사면 내년에는 몇배.. 가즈아~~ 그런거 없어요.


주식도 인터넷 이후로 완전히 바뀌었다 봅니다.
옛날에는 주식 정보란게 정말 허접했어요. 증권가에서 만드는 뉴스들로 좌지우지 되고, 숨겨진 주식 같은건 아는 사람들만 알고 그랬습니다.. 
이제는 그런 거 없어요..  요즘은 IPO 하는 가격이 그냥 주욱 그 회사 주식가격이예요.
어느 회사가 가능성있고, 어떤 벤쳐가 가능성 있는지 이제는 누구나 다 압니다.

이제, 숨겨진 원석 그런게 불가능해요.  원석 그런게 있으면 뭐하러 숨겨요? 자랑하기 바쁘죠.
다만, 그냥 허접주인데 원석인것처럼 포장되는 주식들은 아주 아주 많습니다.

아무쪼록 꼭 저축처럼 주식투자하시길 빌겠습니다.

대박마

2019-07-24 23:44:01

캬 좋슴다. 추천 드림다.

얼마에

2019-07-24 23:45:59

자율주행 크루즈는 숨겨진 원석 아닌가요?!?

포트드소토

2019-07-24 23:47:10

네. 아닙니다.

얼마에

2019-07-24 23:50:55

L4 상용화 성공한 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

 

CC. @헐퀴

oneq

2019-07-25 09:15:29

지금 테슬라 -14%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ㅠ 저축처럼 투자하라는 충고 잘 귀담아 듣겠습니다 

Makeawish

2019-07-25 13:36:21

Agree!!!

 

전 그냥 은행 이자보다 몇프로만 더 높게 타겟을 잡아요.

아직까지는 타겟보다는 항상 높습니다. 예기치 않게 남말 듣고 산것도 있지만 그건 진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마음으로 해서 잘된것 망한것 상쇄 정도 되네요.

Prodigy

2019-07-25 16:20:17

+1

roy

2019-07-24 23:44:42

오랜 기간 주식을 하면서 느낀 점음 주식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페니 스탁으로 최대 3000% 까지도 벌어보고

깡통도 됀적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FNMA로 약 2달만에 2배 이상 번게 가장 큰 수익입니다

이.주식을 1.39에 매입해서 3.05에 팔았습니다

 

지금은 뭐 제약 ㅎ히사에 투자 했는데 1주일이 지나도록 별 재미 없네요....

 

초보자들 분에게는 Acorne 같은 건 이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 역시도 이 어카운트 하나 1년 반전에 만들었는데 지금은 약 18% 올라간 상태 입니다

 

주식 투자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 내일도 대박을 꿈꾸며....

항상고점매수

2019-07-24 23:50:48

저 부르셨어요? ㅎㅎ

 

전 50%까지 잃어봤습니다... 당시 하한가가 15%인가? 그랬는데요... 박스권에 있던 주식이 8%하락 하고 박스권 하단에 왔길래... 기회다 하고 다음날 신용미수 몰빵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원금이 오백만원 밖에 안해서 아주 싼값에 수업료 냈고 나중을 돌이켜 보면 정말 귀중한 수업료 지불 했던거 였습니다... ㅎ

얼마에

2019-07-24 23:51:37

이분 최소 항상 고점에서 매수 하시는분. 

항상고점매수

2019-07-24 23:56:29

맞아요.. 그 뒤로 항상 고점 매수 했어요... 하는 족족...

 

하지만 저처럼 고점매수 해도 @포트드소토 님 말씀처럼 하면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포트드소토

2019-07-25 00:12:17

ㅎㅎ 저도 고점매수 여러번 해봐서 동감되네요..

그런데, 저축처럼 하시는 분들은 주식 좀 변동있어도 쉽게 잘 안 빼요.. (장기투자) 그래서, 고점매수의 위기도 넘기는 거지요..
그리고, 포토폴리오가 골고루 (분산투자) 라서 최악의 경우의 수란 걸 아예 제거하죠.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10년 20년 뒤 보면 아니 언제 이렇게 모았지? 할 정도로 커져 있습니다.

반면, 도박처럼 하면..
푼돈, 부담 없는 돈 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주 위험하게 투자하죠. 그리고, 조금 대박 나면 쉽게 번 돈이라고 다른 소비도 더 커지죠. (소고기 먹는 날)
그런데, 머리에 4잎 클로버 달고 태어난 사람 아니면 꼭 그런 푼돈마저 거의 다 날리더라구요.
이렇게 푼돈 / 푼돈 / 푼돈 x 100번 결국은 다 날립니다. 길게 보면 그 푼돈들이 저축이 되어서 큰 목돈이 되었어야 하는데..  그냥 푼돈으로 다 날리는거죠.

동생

2019-07-25 00:58:55

두분 가르침 잘 새겨듣겠습니다.

아직 주식은 시작 안했지만  하게되면 꼭 기억할게요!

쟈니

2019-07-24 23:56:17

삼성에서 4년 일하고 받은 퇴직금으로 주식 시작했는데 미국 오기전에 모두찾으니 친구들이랑 삼겹살 먹을 돈 되더라구요 ㅎㅎ

얼마에

2019-07-25 00:08:19

삼성에서 번돈으로 대우주식을 사신 모양이네요 ㅠㅠ

oneq

2019-07-25 09:18:23

이 짧은 글에 꽤 여러번 반전이 있네요 ㅎ

LG2M

2019-07-25 00:12:44

주식 투자라고 보기는 좀 애매하지만 회사에서 받는 주식 보너스를 돈이 필요해서 작년 저점에 팔았죠. 그게 지금 50% 올랐네요. 8개월 정도 차이. 캐피털 게인 빼고 계산해도 한 2-3만불 차이네요. 제가 직접 투자한 건 2017년에 넣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해도 수익률이 엄청났네요. 5천불은 수업료로 생각하세요. 옵션은 가급적이면 하지 마시고 좀 잘 아시면 상품 투자도 해보시고..

대박마

2019-07-25 00:19:31

보너스로 4-6만... 후덜덜 부럽슴다. 그런 의미에서 줄서봄다.

주미스

2019-07-25 00:18:29

1M 넘던 주식이 지금 300k까지 내려왔네요. 그 사이 차하나 산거 말고는 한게 없네요... 주식은 역시 힘들어요...

그래도 장기적으로 기다리면 또 올라갈거 같아 그냥 묻어두고 있습니다.

단거중독

2019-07-25 05:46:43

개별 주식으로 1 밀리언 요?   엄청나시네요.  

주미스

2019-07-25 13:07:46

네 귀가얇아서 10M되게 해준다는 말에 훅해서 ㅠ.ㅠ

칼리코

2019-07-25 01:22:34

약 7년전 주식 초보 시절.

평소에 보아오던 회사가 경영상태가 않좋아졌는데,  과감하게 기술투자하고 스타업회사 인수해서 도약할것 같아서 주식샀는데,

 

그대로 망했어요.

 

bankrupcy chapter 어쩌구 저쩌구 하는 법원 우편 받고 절망. ㅠㅠ

poooh

2019-07-25 05:09:31

저는 뭐 한 4만불  정도요 그것도 esop 으로요.

회사가 fortune 500 안에 들어가는 회사여서 안심하고, 

집 다운페이 만든다고, 차근차근 esop에 넣었는데, 

2008년에 회사가 chapter 11 파일 하고, 다 날아갔어요.

 

 

포트드소토

2019-07-25 12:18:29

투자의 기본 중 하나가 또 자기 회사 주식 안 사는 거라더군요. RSU건 ESPP건 받는 족족 파셔서 다른 회사 주식으로 바꾸는 분들 많으세요.

자회사 주식에 몰빵하거나.. 또는 RSU와 ESPP 받고도 주식에 관심없다고 10년 묵히시는 분들은 실은 위험성 높은 투자를 하고 계신 겁니다.

 

* 그런데, 애플 구글 초기에 우리사주 아무 생각없이 들고 있었던 분들은?

무지렁이

2019-07-25 12:22:40

전생에 투자한 것 찾아쓰시는 분들? 개부럽습니다. ㅠㅠ

라이트닝

2019-07-25 12:33:23

RSU는 보너스 개념이라 오래 보유하기가 쉬운 것 같고요.
ESPP는 세금 줄이려면 받은 후 1.5년 정도 보유해야 하니 그러다가 잊어버리면 계속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운좋으면 너무 많이 올라서 세금 때문에 못팔 수도 있고요.

자사주의 전체 투자 금액 대비 비율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RSU/ESPP가 있는데, 자사주를 추가로 더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ESPP도 안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할인율 대비 S&P 500 수익을 따져 본다면 확률적으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아요.
그에 앞서서 다니고 있는 회사가 얼마나 믿을만한가를 생각해보긴 해야 되겠지만요.

 

Behappy

2019-07-25 06:26:26

그냥 하지마세요.

돈잃어버려 정신, 몸건강 망가져 승산없은걸 왜 하시려는지.

세계최고의 고수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몰려있은 미국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는 이길수 없읍니다.

인덱스펀드라는 값싸고 훌륭하고 그나마 안전한 투자처가 있는데 왜 화를 자초하시나요?

인덱스에 묻어만놔도 훌륭한 리턴줍니다. 너무 욕심부리면 탈라요.

 

약 20년전에요. 한국인만 모여있는 인터넷 동호회 비스무레 한게 미국에 있었는데요

그끝이 별로 않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일이 이끄는 여행정보 나눔과는 차원이 다른종목이에요.

주식바닥에는 형제도 친구도 없읍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길..

 

무지렁이

2019-07-25 09:19:20

전 인덱스, 그것도 VTSAX, 혹은 S&P 500나 채권 따라가는 것만 해서, $0이요.

성실한노부부

2019-07-25 09:43:55

..

oneq

2019-07-25 10:06:29

말씀들이 아버님이 해 주시는 것 같이 귀담아 듣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혈자

2019-07-25 10:37:33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잔잔하게 해주시는 모든 문장이 울림이 있습니다. 마음에 잘 새겨두겠습니다.

빈둥빈둥

2019-07-25 10:42:18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경제시황에 관심은 많지만 제가 주식을 못해온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셨네요~ 한번 해볼까 싶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차트를 보고 붙잡더군요... 물론 대학원생이라 종잣돈도 많은게 아니고... 그리고 제가 관심있는분야를 찾아도 뭔가 저랑은 안맞는거 같더군요. 그냥 맘 편히 매달 저축하듯이 robo-advisor에 넣고있는거에 만족하며 차트보는시간에 여가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내게 되었네요.

록타르

2019-07-25 12:32:26

정말 좋은 말씀이십니다. 특히 이부분이 와닿네요.

 

"10주 사서 200-300 포인트 올라가면 팔아서 2,000불 벌었다고 좋아하다가 아마존 주가가 200포인트 더 올라가면 

벌은 2,000불에 웃돈까지 올려서 다시 아마존 주식을 샀는데 다시 주가가 내려가미 더 내려갈까 겁나서 손해보고 팔고 합니다"

 

많은 개인들은 오른부분은 자기실력으로 올랐다고 하고, 내린부분에는 어떤 핑계를 찾아, 자신은 항상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크리스박

2019-07-25 12:35:5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회 초년에 주변에 이런분을 만났어야 하는데... 떼돈벌 욕심에 날린 돈들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짓 많이 했다고 후회 됩니다.

정말 일 열심히 하는것도 재테크라고 하는게 옳은 말입니다. 

Prodigy

2019-07-25 16:34:07

정말 글에서부터 성실하셨던게 느껴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과조아

2019-07-25 20:40:24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흔들림 없이 계속 인덱스에 올인 하고 제가 하는 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필리어스포그

2019-07-25 09:56:39

저는 한국에서 한 3천정도요.. 2000년 중반에 (2007년 8년 직전) 에 처음 시작했었는데요, 주식시장이 활황인것을 제가 투자를 잘한다는 것으로 착각했었죠... 그리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ㅎ 그 후로는 쉽게 주식에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401K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고 있네요..

복복

2019-07-25 10:01:59

처음 주식할때 존버하다가 휴지조각된적이 있어요.. 100% 손실 ㅋㅋㅋㅋ 

 

약동

2019-07-25 10:06:50

많은 분들이 위에도 얘기했지만, 결론은 평범한 인덱스 또는 인덱스와 더불어 tax harvesting 등이 가능한 자동화된 로보 어드바이저를 쓰는게 일반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 않나 생각 듭니다. 

 

사실... 그냥 글에서 님이 이론적으로 공부 어느정도 했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혹시 님이 거기에 시간 투자해서 계속 보실게 아닌 이상은 전 그냥 인덱스에 넣어두는게 속편하긴 하더라고요. 개별 주식은 님이 관심 있는 회사만 소액으로 해보고요. 그리고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으로도 이게 사람마다 니즈가 케바케지만, 나이가 들었을땐 안전자산 위주로, 나이가 젊었을땐 위험자산 위주로 투자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드네요.

 

주식에 국한해서 얘기하면, 사실, 투자라는게 싼가격에 사고 비싼 가격에 팔면 이익인건데 (또는 비싼가격에 팔고, 나중에 싼가격에 갚고), 그걸 판단 하는 "기준"이 결코 쉽지 않잖아요? 흔히 말하는 animal sprit 이 있으신분들은 마켓 심리 흐름을 잘 읽고 그 마켓 상대로 돈 벌긴 하지만... 그것도 뭐 공부해서 되는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감"이기 때문에 뭐 어떻게 할 수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카데믹하게 밸류인베스팅 하겠다고, 덤벼들다가는 온갖 이론과 주식평가 tool 들을 섭렵하게 될수도 있지만, 사실... 그것들은 도구일 뿐이지, 정말 이 주식이 고평가 되어있냐 저평가 되어있냐는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나오거든요. (그래도 그런 tool 들은 배우면 남들보다, "아... 이게 말도 안되는 가격이구나. 내재가치가 형편없구나..." 정도쯤은 알게 되겠죠)

 

암튼 결론은, 님이 풀타임 투자가라면 뭐 옵션이건 다른 파생이건, 개별 주식이건 다 하셔도 좋지만... 풀타임이 아닌 저처럼 길게 보고 매일매일 가격 체크 안하고, 매일매일 내 스토리 체크 안하고, 매일매일 모델링 스프레드싯 업데이트 안할거라면, 그냥 인덱스 추천해요.

 

 

제이미

2019-07-25 10:39:02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내가 옆 동료따라서 7천불 투자 했다가 3천불까지 내려갔음..그러다 몇일 사이에 만불까지 올라감...이때 찾았어야 했는데...절대 안되더라구요...근데 또 몇일 사이에 이놈의 만불이 1500불까지로 내려 가버리데요....도저히 못찼겠더라구요..깡통이 되든말든 놔두자..그러다 몇일뒤에 보니 3천불로 올라있어서 그냥 4천불만 손해보자 싶어서 냅다 팔았더랬어요....하루에 몇천불이 왔다갔다할때는 이건 뭐 회사 일도 안되고 주식만 보고 있으니 이거 사람 돌아버리겠더라구요..가슴도 콩닥콩닥하고 이건 뭐 카지노 보다 더 하대요...ㅋㅋㅋ그래서 팔고 나니 속이 시원했슴돠...그 뒤로는 주식에는 손도 안됨...뭐 알아야 하죠..ㅋㅋㅋ

밍키

2019-07-25 11:13:46

주식에 입문하자마자 옵션 하셨다니요......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여기서 제 취미인 책소개 나갑니다. 주식투자에 관심있으신 (특히 초보투자자)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오래된 책이지만 이 내용들은 현재에도 충분히 적용됩니다.  

 

One up on Wall Street - Peter Lynch

https://www.amazon.com/One-Up-Wall-Street-Already/dp/0743200403

크레오메

2019-07-25 14:24:30

이 글을 보시고 영어가 좀 덜 익숙하시다 하면,

월가의 영웅으로 한국어로 번안된 책이 있습니다. 제친구 리디북스 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저희 미시간 주식모아에서 이 책에 대해 다뤘더랬죠. 참 울림이 있는 책입니다요.

 

porsche

2019-07-25 11:52:06

이런 정보 안 흘릴려고 했는데 마일모아니까 쬐금 공개 합니다. 

 

1밀리언 주식으로 만들기

.

.

.

.

2밀리언으로 주식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쿨럭====333

포트드소토

2019-07-25 12:26:17

+1 이번 최소 고급 정보 아시는 분.
+1 이번 최소 포르쉐 몇대 날리신 분.

poooh

2019-07-25 16:01:09

50%면 선방 아닌가요?

으아아

2019-07-25 13:08:11

3000 천으로 시작. 

한달만에 금관련 3x 놀다가 만불 만들고.

오 더 대박없나 penny stock 들에 눈을 돌리고 몇일만에 3천.

 

좀 쉬다가 HMNY movie pass 시작할 때 우연히 일찍 알게되서 천불로 시작. 넣고 일주일? 만에 만불.

폭락시작

결론 - 지금은 4 센트.

 

이걸로는 휴지도 못산다는.

포트드소토

2019-07-25 13:23:55

대단하시네요.. 정말 영화같은 주식투자네요.. 액수아니고 %로 보았을때 지금까지 가장 롤러코스터네요.

카지노에서 늘상 하는 말이 있죠. 땃으면 빼라.

으아아

2019-07-25 13:49:52

ㅋㅋ 그쵸.

 

사실 따고 뺐죠.

금으로도 금으로 돈 3배넘게 따고 빼고.

근데 그 만불로 페니스탁 시작. 폭망. 천불됨.

좀 쉬다가 개별주식으로 다시 만불 만들고 빼고.

다시 페니스탁 시작. 폭망. 4센트.

 

이게 주식을 막 시작했을 때 어차피 판돈도 없으니 무조건 하이리스크로 종잣돈을 좀 만들어보자 라고 생각하다보니

점점 리스크가 높은 쪽으로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technical analysis 만 보고 페니스탁에 자꾸 들어가다보니 바닥나는거 금방이더라구요.

설사 타이밍이 맞아서 떡상하는 중에도 빨리 빼지않으면 다시 떡락하고 하니까

오히려 본업에 집중도 못하게되고 돈은 돈대로 잃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도.

 

그래서 결론은 VTSAX만 하고있습니다 이제.

근데 이것도 IRA 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그냥 세이빙 중.

여전히 기질을 못버리고 "떡락이 한번은 있을거다. 얼마없는돈으로 불릴라면 처음엔 타이밍이다!" 라는 생각에

아직도 들어가질 못하고있네요.

왠지 내가 들어가면 떡락시작할 것 같은 불안감이 ...

적게일하고많이벌기

2019-07-25 13:36:36

한국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딱 천만원 잃었어요. 첨엔 700만원까지 벌었는데. 욕심이 과해서 추가매수 했다가 쭉쭉 내려가더라구요. 그 뒤로 주식은 바이 했습니다.

크레오메

2019-07-25 14:28:55

미시간 주식모아 글에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여러 글타래가 올라온 거 같아 책임감을 느끼며 댓글 답니다.

 

저희 주식모아 모임도 1년이 되어가는데 다들 본인이 잘 몰라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요. 저포함요..

그럴때일수록 어느 회사가 오른다 좋다 보다도

저희는 어떤 마음으로 투자를 해야하나 그런걸 많이 배우고 정말 흔들리지 않는 원칙에 대한 마음가짐 공부를 많이 해요.

뭐 얼마나 알겟습니까 전문가도 아니고 그런데.. 그럴 때일수록 이방에서 많이 언급이 된 거지만 전 인덱스 펀드로 많이 몰빵합니다.

투자로 조금 한다 하는 건 제 전체 자본의 10%도 안되는 미미한 금액이에요. 물론 저도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요..

 

위의 노부부님께서 너무 멋진 글을 올리셔서 

뭐라고 따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앞으로는 안정성 있는 투자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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