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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From Home 하다보니 (솔직히 많이 빈둥 빈둥할 줄 알았는데 어메이징하게도 productivity 가 더 높습니다? 혹시 회사 사람이 보고 있을까봐는 아니고 정말로.) 많은 사람들처럼 Streming Service 를 보게 되는데요, 참고로 제가 현재 보는 스트리밍은,

 

1. Netflix (아주 예전에 30 day free trial 로 했다가 까먹고 30일 넘겼다가 한달치 내고 탈퇴했는데 이번에 P2 이름으로 다시 free trial 했다가 그냥 subscription 유지하는 중입니다.)

 

2. 온디맨드 코리아 (프리미엄 멤버로 1년치 매년 보고 있습니다.)

 

3.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프라임에 따라오니 그냥 가끔 봅니다만 자주는 안 봐요. 왠지 contents 가 오래된 느낌? 그리고 선입견이지만 아마존 프라임에 따라오는(?) 무료 서비스라는 생각 때문에 일단 순위권에서 밀립니다.)

 

 

보통 스트리밍 contents 의 선택은 아무 기준 없이 매주 방송하는 예능과 드라마가 주를 이루는데 워낙 많이 보다보니 그게 그거 같고 좀 땡기는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좀 집중해서 볼 만한 것들을 보자는 생각에 그 동안 관심이 있었던 분야 쪽으로 찾아봅니다. 제가 평소에 그나마 관심이 있는 종목이 다큐인데요 그래서 다큐 쪽으로 좀 찾아봤습니다.

 

1. 자연 다큐

2. 전쟁 다큐

3. food 다큐

4. 환경 다큐

 

요정도가 관심이 가는 분야구요 자연 다큐하면 왕중왕이 BBC 의 Planet Earth 라고 생각하는데요 몇 번씩 봤고 또 비슷한 시리즈 물들도 많이 봤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했던 북극의 눈물 시리즈도 엄청 재미나게 봤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에 그 다음 버전들이 많이 나왔어요.

 

Our Planet

Night on Earth

 

아놔. 언제나처럼 서론이 길어졌네요. (하지만 문자 스압이라고 제목에 적었음....)

 

근래에 재밌게 관심을 두고 보는 다큐들은 도람뿌 횽이 왜 또라이인가에서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 트럼프가 당선되고 좀 코미디 같았거든요. 저는 정치쪽은 정말 잘 몰라요. 한국 정치도 그렇고 (대충 누가 대통령 되고 그 사람 과거에 경쟁자들과 어떻게 얽혀 있었고, 간접적으로 영화를 보고 배운 정도?) 미국 정치는 당은 두개 밖에 없는데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게 아니라 솔직히 공화당, 민주당 만 알지 history 자체는 잘 모릅니다. 예를 들면 어떤 대통령들이 무슨 당이었고 유명한 정책이나 뭐 그런것들. 대통령이 또 좀 많아야지요. (태정태세문단세 뭐 이런거라도 있으면 수박 겉 핡기로 이름이라도 기억하지....) 트럼프 당선 될 때 솔직히 트럼프 이름만 듣고 Apprentice 라는 쇼에 나오고 뭐 그런 부동산 거부 정도로만 알았고, 제 솔직한 느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올랐습니다. 아! 미국도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강한 리더쉽이 있는, 그리고 성공사례가 있는 사람들을 정말로 원하는구나. 친한 미국 친구들에게는 한국에서 거의 비슷한 일이 이미 있었는데..... 결론은 회사를 manage 하는 것과 한 나라를 manage 하는 것에는 아주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만 말해줬어요. 근데 경제적으로 리더쉽이 있는 리더를 갈구하는 것은 어느 나라 선거에서나, 경제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큽니다. 남미와 아시아의 몇몇 나라들이 그랬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정도가 제가 다큐를 보기 전에 그냥 단순한 호기심과 그래도 미국에서 사는데 조금이라도 더 미국 국민 입장에서 이해해 보려고 관련 다큐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순차적으로 본 다큐들은

 

1. 아마존 프라임의 세계 1차 2차 대전. (아놔, 링크를 못 찾겠어요.)

이거 시리즈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두개 정도 괜춘한거 같아요. Full color restoration 뭐 어쩌고 하는 그거가 젤 나은거 같아요. 하나만 봐서는 전쟁 스토리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두번 보거나 비슷한 시리즈를 하나 더 보면 그나마 낫더군요. 이건 모든 다큐가 그런듯 합니다. 일단 1910년대 1930년대 이야기가 나오고 대부분 유럽 이야기입니다. 유럽도 히스토리를 모르니 그냥 재밌게 봅니다. 독일도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러시아에 낑겨서 나름 서러움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느낌도 받았고, 그러다가 화딱지나서 한번 (아니 두번이구나) 엎은 느낌? 1차 대전은 그렇다 쳐도 2차 대전은 발발 과정이나 주변 연합국가 들의 대처도 흥미로웠습니다. 아. 참고로 제 역사 지식 수준은 그냥 중딩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넷플릭스의 Dirty Money

게시판에서 언급된 걸 보고 시리즈를 봤는데 이것 역시 너무 재미나게 봤구요,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는건 아니지만 절반 이상은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시리즈 중 두개의 에피스드에서 트럼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이 때 미국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보면서 점점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이런걸 스트리밍으로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신기방기합니다. 그래도 현재 대통령인데 이정도로 과거를 들추는 영상을 퍼블릭에 놔둬도 별 일 없구나. 여기 사위인 Jared Kushner 이야기가 나오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트럼프가 뉴욕 맨하탄에 입성하면서 자금줄이 된 위험한(?) 나라들 이야기도 나오는데 트럼프와 러시아, 그리고 중동의 정치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국가들과의 관계가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나옵니다. 트럼프와 러시아 이야기가 선거 때 맨 처음 언론에 나올 때 뜬금 없이 왠 러시아? 이랬는데 트럼프가 젊을 때부터 그쪽 나라들과 친분이 상당히 많은가보더라구요.

 

3. 넷플릭스의 Trump: An American Dream

2번을 보니 트럼프가 더 궁금해집니다. 나도 트럼프처럼 아메리칸 드림이 가능할까? 트럼프 관련 콘텐츠가 있나 찾아보니 많긴 하더라구요. 그 중 리뷰도 나쁘지 않고 가능한 최신 콘텐츠로 찾아보니 이게 보이더라구요. 이 시리즈를 보고 저는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띄엄 띄엄 알고 있던 내용이죠. 부동산 거부고 맨하탄에서 성공하고, 디자이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왠지 @Celine 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 디자이너들이요) 부동산에 개인 이름으로 Branding 을 성공시킨 거의 유일 무의한 사람이죠? 한국에 있는 트럼프 타워가 트럼프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까지는 아니더라도 Branding 을 미국 외 글로벌하게 나가게 된 발판 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뱅크럽시 몇 번 했던 역사가 있는, 그런 사람 정도로만 알았었죠. 언론에 종종 보이는 말투들도 물론 익히 봐왔구요. 가족들 배경도 좀 나오고 (트럼프 아부지, 큰 형, 그리고 몇 번의 여자들) 재미있게 봤습니다. 트럼프의 가장 큰 장점(?)은 "얼굴 철판"이었습니다. 과장하자면 앞에 바나나를 두고 사과라고 하는 정도? 그리고 사람들이 이거 바나나 아니냐하면 넌 그래서 안되는거야. 이건 사과고 난 사과로 팔테닷. 대선 때에도 보였죠. 요즘은 TV 로 중계할 때 상대방 후보가 하는 말의 진위를 바로 바로 자막으로 띄워주잖아요. 근데 자막으로 띄우는 사실 따윈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가 하는 말이 진리이고 그걸 밀어부치는데 아마도 세상에서 앞지를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4. 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는 The Men Who Built America

원래 History Channel 콘텐츠인데 히스토리 채널에서는 에피소드를 볼 수가 없더라구요. 미국은 유럽에서 종교적 자유를 찾아 보트피플 들이 정착해서 인디언들 밀어내고 이민자들로 인해 일군 나라이다. 그러면서 노예 해방도 하고, 자기들끼리 싸움도 하다가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이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자세히 모릅니다. 이거 사실 몇 년 전에 한번 봤던 다큐입니다만 이번에 한 번 다시 봤습니다. 마일모아에서도 너무나 친숙한 이름인 JP Morgan 도 나오고, Charles Schwab 도 잠깐 나오고, Vanderbilt, Carnegie, Rockefeller 가 주인공들인데요, 끝부분에 Ford 도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재연배우과 나레이션을 이용한 포맷인데 History Channel 답게 재연연기 부분이 정말 재미있고 실제같습니다. 이게 미국에 처음 이미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시기와는 좀 delay 가 있죠. 1800 년 후반이 배경이고 미국이 실제 강대국으로 서는 모습이 보이는 다큐입니다. Transportation --> Natural Resources --> Finance --> Innovation 이런 식으로 미국 성장기가 한 눈에 보이는, 그래서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다큐입니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JP Morgan 부분입니다. 아버지가 사망하는 시점과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슬프지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투자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회였죠), 토마스 에디슨을 만나서 AC 과 DC 를 순전히 투자자의 관점으로 보는 모습이죠. 그리고 회사 이름들이 참 보편적입니다. Standard Oil, General Electric Company, US Steel. 어쩜 세계 최대의 회사들 이름이 이렇게도 Generic 한지요. 근데 재미난게 Generic 하니까 큰 회사가 된거에요. 특히 Standard Oil. Oil 과 Steel 거부인 롸커펠러와 카네기는 자수성가이고 모건은 은수저였다는 사실도 재미납니다. 앞에 두 거부는 natural resources 를 이용해서 거부가 된것이니 누가 되었든 그 당시 머리 좋고 밀어부치는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이면 생겨났을거라고 보고요, 모건의 경우는 실제 natural resources 를 이용한게 아니고 돈으로 그런 기업들을 구워 삶은거니까요. 이게 100여년 전 이야기인데 인류라는게 똑같은지, 한국 전쟁 후 한국이 막 개발되던 모습도 오버랩이 되고 (정경유착 및 글로벌 대기업들의 성장), 현재 중국이 오버랩 되는 모습이 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인류의 역사는 결국 변한게 없더라구요.

 

근데 제가 이 다큐를 보게 된 계기는 솔직히 요즘 핫 한 은준위 때문입니다. 나도 은퇴 준비를 잘 할 수 있을까? 은퇴하고 나서 여행도 다니고, 맛 있는 것도 좀 먹고, 타고 싶었던 차도 좀 타고, 기부도 좀 해보고, 그러고 살 수 있을까? 이민자인데 그게 가능할까, 그리고 얼마나 가능할까? 이 배경에서 이 모든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평소에 늘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과연 다음 big wave 는 무엇인가? 그리고 최대의 봉이김선달은 누구일까? 그렇죠. 일 안하고 돈 버는게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요. 좋게 말하면 input 보다 월등히 나은 return 을 가진 투자는 무엇일까. 투자에서 rule of thumb 은 high risk high return 이죠. 봉이김선달은 low risk high return. 달나라를 파는 Lunar Embassy 가 현대에서는 거의 유일한 봉이김선달이라고 봅니다. 달에 있는 토지를 개인에게 돈을 받고 파는거죠. 국제법상 달나라는 지구별이 아니므로 아무도 제제를 가할 수가 없는걸 노리고 단돈 몇십불에 달나라에 있는 토지를 구매(?)할 수 있는겁니다. ㅋㅋㅋㅋㅋ

 

인터넷이 인류의 생활 패턴 변화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거든요. 지금까지 석기, 황동기, 청동기부터 세계 1차 2차 대전, 백신 개발, 자동차, 등등 무수한 break-through 들이 있었지만 인터넷이 인류에 영향을 끼친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Marketing 및 Business Development 쪽에서 일을하고 Science Sector 쪽입니다. 과학을 배웠고 일에서 써먹지만 실제 Innovation 보다는 Marketing 쪽을 더 믿는 편입니다. 마케팅이 scientific fact 보다 Value 가 더 있다기 보다는 theory 가 되었는 product 가 되었든 대중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설득을 얻어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아무리 천재라도 시대에 너무 앞서 태어나면 그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는것처럼요. 과외 받아보고 직접 가르쳐 본 경험들 있으시죠? 자기가 아는게 훨씬 더 sophisticated 하고 훌륭한 이론이라도 상대방에게 전달을 못하면 그 시절에는 효과가 미미하죠. 그렇다고 시대를 앞서간 천재들의 theory 나 업적들이 가치가 없다는게 아니고 최대의 효율을 얻어내려면 결국 대중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부분에서는 다들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가합니다. 그냥 제 의견이 그렇다는거에요. 마일전도에 비유해도 되겠네요. 이 게시판 및 주인장님께서 전달해주신 주옥같은 글들. 정말 회원분들에게는 주옥같고 실제로 실생활에서 효도도 하고 가족들에게 어깨도 으쓱해보고 엄청난 사실들이지만 이런 세상을 아예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선구자인겁니다. ^^ 아무리 좋다고 전도해봐야, 상대방에게 안 먹히면 그걸로 끝이죠. 물론 마일게임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중들에게 전도를 안하는게 맞습니다만 실제 가족이라든지 본인의 social circle 내에 있는 엑기스 연줄들에게는 알음알음 전도하시잖아요. 내편이니까.

 

주식 이야기 참 많이 나옵니다. 정부에서 돈을 주고 그 동안 모아 놓은 돈의 규모가 딱히 다른 곳 투자할 데도 없고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주식 투자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저도 이번에 3기로 모의투자를 하는 중인데 (순위는 비밀입니다 ㅠ.ㅠ) 요즘은 인터넷 클릭 몇번이면 주식 어카운트 열죠, IRA 나 뭐나 다 온라인 개설 가능하고 심지어 checking account, 모기지 등등 거의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온라인상에서 실제 대면 없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그래요. 심지어 저는 차도 온라인으로 사봤고 (그것도 eBay 에서 아주 아주 옛날에 @.@), 집은 아직 클릭으로 사본적이 없네요. 데이트도 온라인으로 해,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해, 택시도 온라인으로 불러, 요새는 온라인으로 못하는게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게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접목 시키는 분야가 일반인들의 생활 자체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아니 상상까지는 해봤지만 현실에서는 그다지 많이 실행하지 않았죠.) 집에서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한 분야가 생각보다 많고 뭐 그렇게해도 딱히 회사가 안 굴러가지도 않고 오히려 productivity 가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니까요. 온라인으로 못하는게 social gathering 이거든요. Zoom 보고 집에서 맥주마시면서 친구들하고 social activity 를 하는거랑 집에서 working from home 하는거랑은 다르니까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생파도 Zoom 으로 하고 하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Marketing 이 효과가 난다고 보구요, 이것보다 앞서는게 진정한 Innovation 이라고 봅니다. 돈 버는 것 중 절대 앞 설 수 없는게 진정한 Innovatino 같아요. 소위 말해서 뭐든 일빠따가 되는거죠. 그에 해당하는 risk 가 copy 입니다. 저작권 및 특허로 보호하지만 신기하게도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우후죽순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지요. 옛날에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는 그 cycle 이 좀 느려서 일빠따는 말 그대로 해먹을거 다 해먹고 나중에 copy 가 나오기 시작했고, 요즘은 새로운게 나오면 후속 copy 들이 곧 따라 나오지요. 그 중 제가 유일하게 Innovation 이라고 보는게 지구 밖의 인류 생활이거든요. 여기서 Elon Musk 가 떠오르고 그의 회사 테슬라도 떠오릅니다. 전기차이든 화성거주든 아예 없던 컨셉은 아니지만, 처음엔 허풍처럼만 들리던 머스크의 말들이 하나씩 선 보이기 시작하면서 열심히하면 뭐라도 되겠구나 싶네요. 머스크를 보면서 황우석 박사 생각도 나고 21세기 희대의 사기극으로 남은 Theranos 이야기도 생각나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The Inventor: Out for Blood in Silicon Valley 참조, 재밌습니다.) 그랬거든요. 머스크든, 황우석 박사든, Elizabeth Holmes 든 아이디어와 Theory 가 wrong 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그리고 small scale 로 가능한 부분을 많이 봤던거고 계속 투자를 했으면 outcome 이 분명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머스크는 나름 운 좋게(?) 이상적인 상황과 실제 상황에서 크게 멀지 않은 분야에 있었던게 아닌가싶고, 무엇보다도 투자가 끊기지 않았던거였고, 황우석 박사나 Elizabeth 의 경우에는 실제 연구 결과보다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부분이 왜곡되었던거죠. (참고로 테슬라 주식은 작년에 올초에 고점에서 팔아서 현재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머스크의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안 믿는다는건 아니고 머스크가 한 말대로 가격이 좀 높은거 같아서요. ㅡ.ㅡ 역시나 트윗 한방에 시총이 얼마나 날라가고 그런 세상이네요. 인터넷의 힘이란.)

 

글은 길게 쓰는게 아닌가봅니다. 쓰다보니 뭘 쓰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그냥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것은 아주 신박한 Innovation (제품이든 서비스든), 그리고 절대적으로 social activity 가 필요한 서비스 및 예술 분야,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natural resources 정도가 궁극적으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봅니다. 의식주가 사람이 필요한 3대 요소이고 제가 죽을 때까지 이 3대 요소의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공유경제 플랫폼이라든지 컨테이너에서 사는 구글 직원 등등 곳곳에서 조금씩 파괴되는 모습도 보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노룩 패스하셨다면......... 잘하셨어요. ^^

 

제 최종 질문은 어떻게 하면 ethics 에 어긋나지 않는 봉이 김선달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분야일까요 입니다. ^^ 과거의 인물들은 지금 시스템 상에서는 이루기 힘든 업적들을 남겼잖아요. Monopoly 라든지 정경유착, 뇌물 기타 등등. 현실적으로 ethics 의 선을 넘지 않는 봉이 김선달은 누구일까요?

 

생각보다 봉이 김선달은 많습니다. 공유경제 플랫폼이 그나마 현실에서 보이는 형태이구요, 자기 차 없이, 자기 집 없이 남의 것 빌려주고 돈 버는거죠? 그렇다고 돈이 아예 안들어가는건 아니지만 (보험이나 법적인 요소 등등).

 

Financial Advisor 도 비슷하죠? 남의 돈으로 관리하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대신 transaction 해줘야하고 advice 도 줘야하지만 결국 굴리는 돈은 자기 돈이 아니죠.

 

아. 그리고 혹시 추천할만한 다큐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요즘 관심 있게 보려는 다큐는 인물 다큐입니다. Steve Jobs 는 넷플릭스에서 봤고 (영화죠 이건), Bill Gates 나 기타 특정인물 연대기 같은 영화나 다큐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만 모의 주식투자 하러 갑니다. 이러다 꼴등 나겠어....)

4 댓글

밍키

2020-05-05 16:23:34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긴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었답니다 ^^

Beauti·FULL

2020-05-05 16:31:27

감사합니다. ^^ 다음엔 글 쓸 때 좀 생각하면서 정리도 하고 써야겠어요. 사실 어제 쓰다가 임시저장하고 오늘 마무리했는데 임시저장한거 불러왔다가 한 몇초 응?? 뭐지?? 했답니다. 이어 쓰기 참 힘드네요.

Dita

2020-05-05 17:12:58

관심가는 다큐멘터리 보는거 만큼 신나는 일은없는거 같아요!!!

저도 볼때는 쏙쏙 들어오고 흥미로워하는 내용들이 며칠 지나면 까먹는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기억에남는 포인트 메모 해가면서 봐야 겠습니다ㅎㅎㅎ

다큐추천드리면 Inside Bill's Brain: Decoding Bill Gates(인사이드 빌게이츠)

영화는 The Irishman (아이리시맨) 둘다 넷플릭스에 있고 한글 자막도 있어요~~

다큐랑 영화 장르 다르지만 보면서 느낀 포인트는 인생은 공평하지 않지만 시간은 공평하다 였습니다.

Beauti·FULL

2020-05-05 17:44:49

그렇죠! 추천 감사드려요. 둘 다 watch list 에 있답니다. 곧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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