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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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601174222981

기사이구요

 

https://youtu.be/vvuxr5xlBEs

해당 동영상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유튜브로 해당영상을 찾아봤는데, 울림이 있네요.

인종차별로 인한 순수 시위와 약탈, 절도는 구분해서 봐야겠습니다. 

 

72 댓글

조자룡

2020-06-01 16:02:56

"인종차별로 인한 순수 시위와 약탈, 절도는 구분해서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주변에 "말로 하면 안듣잖아" 하면서 약탈/강도 행위까지 싸잡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인종을 초월한 연대를 부르짖어도 돌아오는 말은 "a white cop killed a black man."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는중입니다.

MrFancy

2020-06-01 21:02:37

너무 슬프네요...

쎄쎄쎄

2020-06-01 16:53:34

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금을 울리네요

shilph

2020-06-01 17:00:42

딴동네에 쓴 글 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025391

 

현재 흑인들의 아쉬운 점은 저 "분노" 를 정제해서 중심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누군가" 가 없다는 점 이지요.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각종 난봉꾼이 등장하고 + 개인적인 이익을 원하는 사람이 생기고 + 미디어/정치인들의 상황까지 겹치고 있지요. 에혀...

조자룡

2020-06-01 17:05:32

+1 새로운 MLK Jr가 절실한 때 입니다

졸린지니-_-

2020-06-01 17:10:13

+19630828

도전CNS

2020-06-01 20:13:48

오바마 전 대통령????

헤이즐넛커피

2020-06-01 20:56:06

트럼프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민주당인) 오바마는 나서지 않을 것 같아요. 미국을 전체로 놓고 본다면 오바마가 전면에 나서는 것 자체가 나라를 "더" 갈라놓는 행동이 될태니까요. 

케어

2020-06-02 00:58:06

그러게요... 근데 누가나온다고 해도 트럼프가 적대화 시킬것 같기도 해요...

맥주한잔

2020-06-02 11:25:43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분노하는 흑인들이 동질감을 느낄만한 배경을 갖고 있지는 않지요.

마틴루터킹 목사는 흑인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하여 그들을 대표하는 리더 역활을 맡게 된 것인데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이지만 흑인 커뮤니티 안에 깊숙히 들어와서 생활하고 그들과 교감하는 "흑인의 대표" 이미지는 아닙니다.

활자중독자

2020-06-02 12:07:55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백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고 흑인 아버지랑은 2살때 헤어져 백인 조부모 밑에서 자란것은 많이 얘기 되지 않지요. 이런것 보면 백인 순수 혈통주의가 우리 사이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는거 같습니다. 반만 섞여도 흑인이고 반은 백인이지만 백인 취급 받지 못하지요. 쥴리안강 같은 사람도 백인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아시아인이 되는 것 처럼요.  데일리쇼하는 트레버 노아도 어머니는 흑인 아버지는 백인이지만 흑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흑인들의 문화를 알고 얘기하고 하는것일 테지요

샹그리아

2020-06-01 17:04:12

정말 눈물나네요. 

올마나 많은 절망과 좌절을 겪어왔을지

실프님 말씀대로 제대로 된 리더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주면 얼마나 다행일까요. 

미시건멍키

2020-06-01 17:10:14

미국 정치의 아이러니함인 것 같습니다. 흑인의 목소리를 내야 할 사람들이 주류 정치로 편입되면서 오히려 유색인들의 인권 운동이 약화된 것 같고요. 이번 코로나로 소득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와중에 경찰에 의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니 갈 데 없는 에너지가 폭발한 것 같습니다. 

절교예찬

2020-06-01 19:37:12

그 유명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운동의 주체가 운동의 대상이나 평균적인 소시민보다 더 도덕적이고 자기 희생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포용력이 있어야 그 운동이 양적/질적 폭발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운동세력들은 가해자 뿐만 아니라 구경꾼의 반발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런 점에서 미시건멍키님 지적처럼 재야에 유력한 구심점이 없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미국에서는 심지어 운동가들 조차도 지극히 자본주의적, 상업주의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소수'의 약탈 사례를 이유로 운동이나 저항 자체가 부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 세상 어떤 집단도 고매한 정신의 소유자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거니까요.

nysky

2020-06-01 19:44:55

참 슬프네요. 언제쯤.. 차별없는 세상이 오려나요.. 

도전CNS

2020-06-01 20:11:51

뉴스에 보도되지 않은 수만은 아시안 이민자들도 못지않은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폭력과 약탈이 인종 차별에 해답을 줄 수 없습니다.

강력한 인종 차별 금지법을 만들어 이런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1 21:12:35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인종차별이 이제 법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궁금합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인종차별 금지법을 어떻게 변화/강화시키면 해결에 도움이 될지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Taijimo

2020-06-01 20:48:25

저도 이 영상 고통스럽고 슬프게 봤는데, 구심점이 없고 메시지가 일치되지 않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미 약탈하는 수많은 영상들이 언론과 sns에 쏟아져서 벌써 다른 인종들 지지가 많이 약해졌어요... (약탈영상에 백인들 댓글보면 "They always did it" 이러는데 눈물납니다...) 흑인 정치인들은 어디 있는지 정말 오바마라도 전면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3

2020-06-01 20:52:20

역사적으로 이런 혼란이 등장하면 이 기회를 활용해 한목 두둑하게 챙기려는 기회주의자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당장 오늘 주식종목중 경찰바디캠과 같은 장식구류, 최루탄 제조업체AAXN은 18% 주가 상승 AOBC, RGR 같은 종목들은 9%씩 상승했습니다 (근데 제가 왜 알고 있을까요? 저도 한몫챙기려고 주말에 준비를 했었는데 장 시작하고 상승세에 너무 놀라서, 이건 호랑이 등뒤에 탄 것처럼 위험할것 같아 새가슴에 그냥 일했습니다). 

 

그럼 이렇게 주식해서 돈버는 것은, 합법적인 정당한 소득이고 소상공인들의 점포들을 약탈하는 것은 불법인가요? 네 맞습니다. 전자는 법률에서 정한 범위내에 있어서 합법이고, 후자는 당연히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고 훔쳤으니 불법인 것 맞습니다만, 그건 법의 테두리에 한해서만 인것이지요. 그렇게따지면, 미군들이 이라크나 베트남 침공때 보물이나 기타 재산들을 약탈한것도 불법인것은 맞고, 미국 경찰들이 영장 집행하면서 용의자집에서 값나가는 물품들을 개인적으로 훔치는 경우도 언론에 보도가 안되어서 그렇지 왕왕 있습니다. 

 

이런 점에 있어선 입 싹 닫고, 약탈과 방화 및 재산손괴가 일어났으니 무력을 동원하여 폭도를 진압해야한다, 이러시는 분들 역시도 선택취사를 하는 기회주의자가 아닌가요? 

 

물론 폭력과 약탈-방화는 저 역시도 분명히 반대한다는 점을 밝혀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면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이 안 된다면서 강도높게 비난하는 미국 대통령들이 빈라덴이나 기타 테러 수장들을 암살에 성공해놓고는 군대가 마치 자랑스러운 일을 했다는 듯이 발표한다는 점에 있어선 이런 이중성들 역시 지적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결국엔 모든 사람들은 내로남불인데, 왜 이번 방화-약탈엔 강도높은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다내미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물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 역시 약탈과 방화는 잘못된 점이고 사라져야할 악습이라 생각합니다) 

걸어가기

2020-06-01 21:18:29

Trevor Noah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는데 한번쯤 보고 생각해볼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4amCfVbA_c

 

미국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 경찰이 기분이 안 좋으면 어떤 bullshit 이유로 길거리에서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건 꽤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몇 달 간 코로나로 인해 계속 집에 갇혀 있고 밥벌이가 끊겨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는 와중에 Amy Cooper, G Floyd로 이어지는 사건이 연타로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어 살면서 서로 지켜야하는 사회적 합의 (도덕적 법적 규범)이 있는데 이를 enforce하는 쪽이 (경찰, 그리고 트럼프로 대변되는 세력) 미국의 흑인에 대해서는 그 합의를 지키지 않는 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에 사는 흑인들 입장에서는 상대편이 자신들에게는 그 합의를 지키지 않는데 왜 자신들만 계속해서 그 합의를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되었고,

그것이 이번 폭동의 배경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는 의견이더군요.

단거중독

2020-06-02 09:48:05

대부분 걸어가기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그런데  "폭동의 배경" 에 대해서는 제 생각엔 폭동, riots 는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평화시위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지는 않구.. 오히려 경찰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을 잡아가던지.. 7시 통행금지 시작인데 20-30분 이전에 강제 해산을 시키려 한다던지..

Riots 는 Floyd 와 상관없는 그냥 범법자들이고 사진에 찍힌 이들은 곧 처벌될거라고 봅니다.

빙빙이

2020-06-02 14:04:50

안타깝지만 그 약탈범들이 처벌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일단 사진이 찍혔다 해도 숫자가 너무 많고 기본적으로 경찰들은 누가 죽지 않는이상 theft/looting 에 대해 관대한 편입니다. looting 당한 비즈니스들은 현재 least of their concern 이죠.

이성의목소리

2020-06-02 12:33:05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해주네요.

랑펠로

2020-06-02 00:53:55

근데 지금 protest의 요구사항은 뭔가요? 그 백인 경찰을 처벌하라는 건가요? 아니면 인종차별금지법을 강화하라는 건가요? 아니면 트럼프 물러나라는 건가요? 정확한 메시지를 알 수가 없네요. 평화적으로 시위해서는 저처럼 이렇게 못알아 듣는 사람이 있으니 약탈 방화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아시안이나 히스패닉은 흑인처럼 차별을 받지는 않는 건가요? 아니면 차별이 있는데도 순응하고 사는 건가요? 역시 노예제도의 피해를 받은 적은 없기 때문에 억울함이 덜한걸까요?

Merlet

2020-06-02 01:45:57

백인경찰 처벌 = 네, 인종차별금지법 강화 = 네, 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도 집행에 차별이 있으니 제대로 해라, 트럼프 물러나라? = 뭐 물러나면 덤. 정확하지 않나요? 평화적으로 시위를 해도 못 알아들으니 약탈 방화? = 네/아니요. 평화적으로만 시위하면 못 알아듣는 건 맞지만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사람들과 약탈 방화 하는 사람들과는 다르지요. 아시안들과 히스패닉은 차별을 받지 않나요? = 아시안들은 아니요, 히스패닉은 글쎄요. 근데 누가 차별을 더 받는지 그게 중요한가요? 노예제도의 억울함? = 네. 미국에서 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거의 1960년대이니 그 위의 세대는 물론이고 지금 조부/부모 세대까지 차별을 받고 살아온 기억이 있지요.

 

지금 미국에서 다시 태어나야 되는데 신이 앞에 나타나서 다른 거 다 모르고 너는 백인/동양인/히스패닉/흑인 중에 하나 골라잡아봐 했을때 어떤 선택을 하실지 생각해보시면 미국에서 누가 더 억울한 인종인지 대답이 될 것 같네요. 

랑펠로

2020-06-02 02:07:12

전 백인 보다 부자로 태어나고 싶긴하네요. 

Merlet

2020-06-02 02:42:08

평균 소득으로 보면 동양인>백인>히스패닉>흑인이니 확률상으로 그런 순서로 태어나면 다행인데 아니면 억울한거죠. 

랑펠로

2020-06-02 02:49:10

근데 흑인들 소득은 왜 아시안보다 못한걸까요? 최소한 언어적인 불리함은 없을텐데요. 자랄때의 주변 환경이 문제겠죠? 대체 어디서 부터 해결을 해야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겟네요

macgom

2020-06-02 08:32:33

다는 아니지만 다수의 흑인들이 노래와 흥 을 즐기고 피땀흘려/머리 써서 일하는거에 있어서는 게으릅니다. 

그래서 많은 흑인들이 가수, 운동선수, etc... 한다고 생각되요.  

(정말 열심히 & 부지런히 사는 흑인들도 당연히 많습니다. )

가장 아쉬운점이 아마 주변환경이라고 봐요. 부모가 가게에서 아이 보는 앞에서 물건을훔치고 그런걸 보며 살아온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겠어요.. 

(이 또한 올바로 가르치고 좋은 환경에서 아이 키우는집도 많습니다)

쓰다보니 인종차별하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전 참고로 인종차별이랑 거리가 멉니다. 흑인친구들도 있구요. 

헤이즐넛커피

2020-06-02 08:50:39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899993800131214&id=100003618361603&ref=content_filter 

 

똑같이 노력해도 일한만큼의 보상이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보이지 않는 벽에 계속해서 부딛힌다면, 세상이, 시스템이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를 조직적으로 지속해서 억누르고 핍박한다면...  과연 내 선택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Draymond

2020-06-02 10:46:49

사실 인종차별자들중에 자신이 인종차별자라고 인정하는사람 거의 없다고봅니다.

흑인친구들이 있다고 인종차별하고 거리가 먼것도 아닌것같고요.

 

다수의 흑인들이 피땀흘려/머리써서 일하는거에 있어서 게으르다. 이걸 마시 무슨 사실처럼 말씀하시는데 이걸 그 흑인친구들한테 직접 말하실수있으신가요?

가수나 운동선수는 피땀흘리지 않고 머리 안쓰고 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예제도때부터 벌어진 사회적 격차, 사는동네,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한계 등등 죽을힘을 다해 피땀흘려 노력해서 넘어설수없는 장벽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환경에서 태어나서 제대로된 기회한번 받지못하고 사라지는 생명도 너무 많고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흑인들이 본성적으로 게으릅니다. 이런 발언을 하시는건 본인이 자각을 못하시는것일뿐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봅니다.

macgom

2020-06-02 11:17:21

제가 글쓴 이유는 단지 윗분께서 흑인들은 왜 소득이 아시안보다 못한건지 언어의불리함도 없을텐데, 주변환경이 문제겠죠 에 대해 제 의견을 올린거에요; 게으른 본성과 주변환경. 

 

물어보시니 반박이나 변명이 아니라 친구한테 항상 말합니다. "너 게으르다" 라고요. 그 친구도 알아요. 자기 게으르고 자기 가족 다 게으르다고. (물론 농담식얘기로 하지만)

 

이런의도로 쓴건 아니였는데 오해마세요. 

 

흑인이던 동양인이던 차별대우를 종종받는건 많이 보이고 이 장벽을 넘긴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제 말표현에 오해소지가 있을수 있지만 “다수의 흑인들이 피땀흘려/머리 써서 일하는거에 있어서 게으르다” 가 인종차별 발언이라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열심히 죽어라 일만 하다 인생 다 보낸다” 라고 해도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될지 모르겠어요. 

 

여튼, 다른분께는 제가 생각한 의도와 달리 전달이 되고 오해가 될수 있는걸 깨닫고 글쓰기 전에 한번더 생각하고 올리겠습니다. 

 

와룡82

2020-06-02 11:22:28

저는 공감합니다.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통계적으로 원인과 결과가 나와있는 사실에 대해서 말씀하신것이니까요....

한국사람들에 대한 얘기도 당연히 있고, 전세계 인종 모두에게 있죠.

 

모두가 다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게 더 올바른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사람도 있고 더 못한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라는 말이 함정인거죠....

Draymond

2020-06-02 11:51:04

나쁜뜻을 가지고 하신 말이 아니라는것은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흑인들이 게으르고 그래서 가수나 운동선수를 한다는것은 틀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나 운동선수들은 어떻게보면 남들보다 더 피땀흘리는 노력을해야만 성공할수있는 직종이죠.

 

한국사람들 발언 예로 드신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하기 힘들지만 무슨말을 하시려고 하는지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acgom

2020-06-02 12:05:08

아.. 제 발언에 오해소지가 있네요. 주의하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을 못만나고 생활하다 이렇게 된건지 몰라도 혼자서 하나 생각하며 거기에 대해 말하면 상대방도 제가 보는 같은 subject 를 보고있다라는 착각이 드나봅니다. 

Draymond

2020-06-02 12:07:19

아 아닙니다. 저야말로 그냥 지나가도될것을 요즘 많이 예민해진것같네요 죄송합니다.

와룡82

2020-06-02 12:12:32

아! 제가 한국사람에 대한 얘기도 있다는건....

 

왠만해선 모든지 살린다였어요... 진짜 끈기하나 가지고 다른인종과는 비교도 못할정도로 열심히들 살아가니까요...

 

물론 너무 잔머리를 굴린다는 얘기도 있지만, 여러분야에서 한국분들 우대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간호사도 그렇고....

 

macgom

2020-06-02 12:18:25

ㅋㅋㅋ 
네 여기서 대한민국~ 한번 외치고.. 

macgom

2020-06-02 12:15:52

아닙니다. 요즘 다 예민하죠. ^^ 
저야말로 오해소지 발언으로 마모 물흐트려 죄송. 

졸린지니-_-

2020-06-03 12:45:32

아시안의 평균소득은 다른 인종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이라함은 결국 이민자와 그로부터 시작된 2세,3세... 이렇게 되는데, 가까운 곳도 아니고 태평양 건너서 이민을 올 정도의 사람이라면 다른 배경 제외하더라도 개인적 성향에서도 평균에서 offset되어 있다고 봅니다. offset된 성향의 사람들이 offset된 결과를 얻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구요. 아시안들은 이렇게 했는데 흑인들은 뭐하는거냐~? 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아시아인 이민의 시초는 오래되었어도 본격적으로 의미있는 숫자가 유입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한다면 대다수는 많아야 3세라고 한다면, 3대는 1세대의 영향이 여러 측면에서 남아있다고 봅니다.)

Draymond

2020-06-02 11:09:38

관련된던 경찰 4명을 모두 처벌하는게 우선이겠지요. 물론 인종차별관련 hate crime 등등 법도 강화하는것이고요.

트럼프는 글쎄요 몰아내라기보다 여기서 트럼프가 나와서 yes black lives matter라고 말하길 기대하겠지만 절대 그러진 않겠죠.

시위하다가 못알아듣는사람들때문에 약탁 방화하는건 아니죠. 시위=약탈/방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많은 평화적인 시위가 진행중이고요. 경찰쪽에서 먼저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도 많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위가 흑인들만을 위한 시위는 절대 아닙니다. 모든인종을 위한 시위입니다.

물론 모든인종중에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 가장심하기에 이런식으로 보여지는것이고 이럴때일수록 모든인종이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흑인들은 노예제도, systemetic racism등 사회적으로/경제적으로 좁혀지기 힘든 격차가 너무 커서 미국에서 차별을 가장 심하게 받는 인종이지요.

BLM운동이 흑인 생명만 중요하는것이 아닌데 이걸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여기서 all lives matter라고 말하기도하지요.

BLM는 다른 인종의 생명보다 흑인의 생명이 중요하다는것도 아니고

지금 현실이 흑인들의 생명의 갚어치가 다른 인종의 생명들보다 낮으니 그것을 똑같이하자 이런 운동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부족해서 표현을 잘 한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흑인 vs  백인도 아니고 흑인 vs 다른인종도 아닙니다.

이럴때 일수록 사회적으로 영향력있는 깨어있는 백인들이 나서서 소신있는 발언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에 농구선수였던 steve nash가 멋진 발언을 했죠.

https://twitter.com/SteveNash/status/1267248768212062208?s=20

 

aculover

2020-06-03 04:30:29

+100000

Skyteam

2020-06-02 02:18:48

앞으로 비중이 점점 줄어들거라지만 아직까지 백인이 76%(히스패닉계나 라틴계 제외시 60%)인 동네에서 유색인종은 그냥 소수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되겠죠. 

와룡82

2020-06-02 11:15:18

미국생활시작을 워싱턴D.C. 흑인지역에서 하게되었었는데....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 같이 얘기하고 그러는 흑인들과 진짜 밑바닥 흑인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사람들 보고 밑바닥이네 아니네 하는것도 맞지 않는 말이겠지만.... 진짜 빈민촌 흑인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것과 많이 달라요~

 

제가 생각하는 변하지 않는 진실중에 하나는.....흑인들은 혼자있으면 완전 착하고 둘셋이상 모일경우에는 살짝 이상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너무 충격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흑인에 대해서는 옹호할수가 없네요 ㅜㅜ

 

티모

2020-06-02 12:14:54

저도 솔직히 댓글들 보면서 현실과 약간 동 떨어졌다고 느꼈어요. 저도 요기 공감해요. 92년 폭동과 지금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약탈 방화가 시작된 이상, 우리가 든 깃발은 옳았다 라는 전재는 이미 날아갔습니다. 

빙빙이

2020-06-02 14:13:17

다양한 흑인 또는 저소득층 분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있지 않는 이상 현실과 약간 동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식당에서 마주치거나 뉴스를 통해서 몇번 보는게 다인 분들이 많은걸 알수는 없으니까요.

 

현재 반 무정부상태에서 약탈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죄의식이 대부분 낮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이게 낮을 가능성이 높죠. 어려서부터 범죄에 대한 노출이 잦으면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구분이 애매해 지니까요. 정말 필요한건 밑바닥부터의 systematic change 인데 이게 말처럼 쉬웠으면 예전에 이미 달성했겠죠.

 

이번일로 느끼고 장사하면서도 느끼는거지만 몇몇 미꾸라지들이 물을 너무 심하게 흐리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평화롭게 시위하는분들까지 오해 받는게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Draymond

2020-06-02 14:28:54

그렇죠. 빈민촌 흑인들 완전 다르죠.. 그런데 빈민촌에서 태어난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 빈민촌에서 벗어날수없는 systemetic 문제를 개선하자는게 이 시위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다같이 노력해야죠.

 

와룡님께서 생각하시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는건 빈민가에 흑인들을 특정지어서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흑인들이 그런다는건가요?

아무리 심한 충격을 받으셨어도 한인종을 몰아서 그렇게 판단하시는건 조금 무리가 아닐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흑인을 옹호하고 아니고를 넘어선 인종차별에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와룡82

2020-06-02 14:56:52

넵! 빈민촌의 흑인들을 특정지어서 얘기하는겁니다.

 

빈민촌에서 태어난것이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하려는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구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들이 있었어요....근본적인것은 아니지만, 제가 D.C.에 살았을때 흑인아이들이 성적을 잘 받으면 소액의 체크를 받기도 했었고....

많은 정부지원도 있었습니다. 일안해도 기본적으로 $2K~ $4K까지 받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아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것들을 지원하고 개선해주는건 불가능하듯이....아주 조그마한것도 Take 하지 못하는걸 보면서....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결국 본인들의 더 나은 삶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급되었던돈들은 거의 대부분은 술과 약으로 탕진합니다.

 

Draymond님께서 어떤마음으로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를 계속 언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접겪어보셨다면 할말을 없습니다만, 무조건적인 기준으로 흑인도 사람이니 존중해야한다....라는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흑인 본인들도 흑인 커뮤니티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흑인판사님도 여럿 알고 지냈는데.....어느정도 경제적인 능력과 인성을 갖추게 되면 백인여성분들과 결혼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백인경찰들이 자꾸 이런일을 만드는것도....어느정도는 흑인들이 원인제공을 한것도 있습니다.

백인 및 다른인종들같은경우에는 경찰의 지시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순응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흑인들같은 경우에는 아주 간단한 지시를 무시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은 총기소지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경찰들은 죽음/부상이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치안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모든 흑인들이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빈민촌에 국한된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비영리로 운영되는 야외사격장의 경우, 입구에서 사격장까지 가는길은 시속 5마일 이내로 가야합니다. 멀리서 사격장을 관리하시는분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길은 넓고, 차도 사람도 없는데 5마일로 달려서 사격장까지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10마일 30마일로 운전을 해서 가면, 경고 1회 뒤에 회원권을 박탈합니다. 왜 그럴까요? 

 

아주 기본적인 간단한 룰도 지키지 못하는데 항상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사격장에서 안전에 관련된 룰들을 지키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에서이겠지요.

비영리단체이기에 항상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니까요....

 

이건 인종차별적인 문제라기보다는.... 그들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3

2020-06-02 19:05:20

저도 여기에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예전에 제가 혈장을 기부하고 소정의 금액을 받는 plasma donation center에서 일할때 물론 저소득층 백인분들도 있었지만 고객들의 대다수가 흑인들이었습니다. 사실 항상 말썽을 일으키는 고객들도 대다수 이분들이었고, 저 같으면 25달러 받으려고 2시간 가까이 혈장 기부하느니 차라리 현대-기아 test drive하고 50달러 받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짱구라도 굴릴터인데, 영하 10도의 추운 겨울에 출근하면 8시에 오픈하는데도 아침 7시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많구요. 

 

어떤 면에서 잘 생각해 보면 개개인별로 보면 정도 많고 약간은 차가운 성격의 백인 친구들보단 흑인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면도 있는데, 이런 구조적인 가난은 나랏님이 와도 구제해주지 못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역사였다는 것을 상기해볼때 쉽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이야길 해보면, 항상 좌절과 실패를 겪고 성공을 한 경험이 적다보니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느낌 정도? 

 

동의하지 못하는 점은, 

백인경찰들이 자꾸 이런일을 만드는것도....어느정도는 흑인들이 원인제공을 한것도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런 식으로 이야길 하면 일본 제국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하기 전에 미국이 embargo도 하고 최후통첩도 먼저 날리고 했으니, 미국도 원인제공을 한 원죄가 있다 라고 말씀하는 것과 동급이라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일본 제국이나 미국이 도찐개찐 이라고 하면 저도 할말 없는데요. 어쨌거나 일본 제국은 공식 선전포고도 하기 전에 미국의 해군기지에 선빵 신나게 때렸고, 그걸로 전쟁의 원죄는 일본에게 있는 것이지 이런 저런 상황을 다 고려하면, 결국 밑도 끝도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연쇄살인을 하는 범죄자도, 어렸을때 학대 받았거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으니, 사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거죠. (최근에 아동포르노 유포 혐의로 미국 송환절차를 개시하면서 범죄자의 아버님이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린 것이나 비슷하다고 생각듭니다)  

 

이번 사건은, 엄정한 법집행을 시행하고 법과 규칙을 철저하게 따라야하는 자격미달의 경찰이 저지른 만행에 불과합니다. 그걸로 끝, period죠.

이걸 가지고 미국은 총기소지 자유니까 경찰도 그만큼 긴장하고 법집행에 어려움이 있으니까, 또 일부 흑인들이 경찰의 명령에 말을 안듣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으니 이런 것도 고려해야한다 란 점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경찰들이 법집행에 혹시나의 불상사가 두려우면 경찰 하지 마시던가, 아니면 안전한 부서로 가면 되구요. 

 

먼저 이분들에게 누가 경찰해라고 강요한 것도 없고 자발적으로 경찰 지망을 해서 경관 임명이 되었고, 한국과는 달리 일반적인 미국 사회에서 경찰에 대한 존경심, 연봉도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초임도 5만불 정도 되고, 상해 또는 사망 시 유가족들이 받게 될 보상금과 기타 대우들 등등은 다 어디로 가고, 경찰의 편의를 위해서 일부 흑인들이 경찰을 무시하니 조금은 험하게 다루어도 된다, 또는 어쩔수 없이 어느정도는 반항심 강한 개인들이 있으니 법집행에 어려움도 있다 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면, 위에 제가 언급한 경찰이 되었을 경우의 혜택과 대우도 똑같이 고려해야된다고 생각듭니다. 

 

어려움을 토로하고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는 점은 충분히 납득이 되지만,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고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변명거리라고 내놓는 것이 이정도 수준이라면 경찰들이 과연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인지, 조직자체가 필요한가 란 의문이, 납세자로써 듭니다. 그렇게 따지면 모두들 자기네 일하는 직업군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경찰에게만 유난히 그런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의사가 잘못 진단해서 수술하다가 사망하면, "아 우린 진상환자가 너무 많아서 실수 했다" 이러고 땡이 될수 있을까요?) 

 

경찰이 사고치면, 민사 또는 형사 사건에 들어가서 결국엔 지역 경찰이, 지역민들의 세금으로 배상금 합의하는 건 어디가구요? 만약 법정에서 경관의 책임이 인정되고 배상금 명령이 떨어지면, 경관 개인의 사재에서 배상금이 지불되지 않고 지역민들이 낸 피땀 어린 세금으로, 경관의 잘못을 대신해 피해자에게 배상이 되는데 이런점에서도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요? 경찰들이 자기네들 돈 아닌 눈먼 세금이니까, 내꺼 아니니 상관없다 이런 식이면 더더욱 곤란하구요. 

 

경찰은 법집행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니, 그만큼 규율과 도덕성, 그리고 철저한 법과 규정에 따른 추상같고 공정한 법집행을 실행하여 모든 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지, 이런저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듭니다. 

meeko

2020-06-03 00:37:08

와... 확실히님 너무 잘 써주셨네요.. 댓글에 공감+감탄하고 갑니다. 

와룡82

2020-06-03 11:05:33

확실히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아마도 일적으로 알고 지내는 경찰들이 많고, 그 지인들중에 실제로 고속도록에서 사망한경우가 있었어서....제가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워싱턴 디씨쪽에서도 395에서 과속차량흑인운전자에 의해서 경찰이 사망했었거든요...

 

경찰들 사이에서는 백인/아시안이 차에 타고 있으면, 최소의 긴장을 하고 있다고 하면, 흑인이 운전자일경우 극도의 긴장을 하고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일은 만에 하나의 경우에 생기니까요...또한 그것이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다면 더더욱이...

모든 경찰들 사이에서 도는 얘기들이 있고, 제가 만약 경찰선배라면 후배경찰이 오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를 해줄것같아요...

주변동료가 그런일로 목숨을 잃은경우가 모두에세 한두번씩은 있을테니까요.

 

그점을 얘기했던것입니다. 편견이나 선입관도 "처음부터 원래 그렇다" 이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여서 만들어지는것이니까요... 

 

경찰들이 잘했다는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른 더 나은 방법도 있었을것이라는 얘기죠...

 

이동영상을 보면, 총을 쏜 사람이 잘했다는얘기가 아닙니다. 머리를 쏜게 잘한것도 아니죠...

https://www.instagram.com/p/CA87QpCD6qh/?utm_source=ig_web_copy_link

 

하지만, 혹여 다리를쐈다거나 대응을 안했었을경우에는.....본인이 머리에 총알을 맞아서 이세상과 작별할수도 있었겠죠.

어느것이 무조건적인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처해있는상황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플로이드를 죽인 경찰들은 처벌되야하는게 맞고, 과잉대응을 한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처벌받는것만 생각하고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대응해야한다는것은......잘 모르겠습니다....그부분은....

확실히3

2020-06-03 18:39:51

와룡님이 말하신 부분에 대해선 잘 알겠습니다. 주위엔 개인적으로 아는 경관들은 없는데 건너뛰어 몇몇 있어서 그렇게 잔뜩 긴장하고 법을 집행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처음 왔을때, 인상 깊었던 부분이 men in uniform에 대해 일반적인 미국 사회가 굉장히 존중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 같으면 X바리 등등의 비속어를 미국에선 영웅처럼 대우를 해주는데요. 처음엔 멋도 모르고 우와 괜찮다 했는데 미국 사회를 경험하면 할수록,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것 마냥, 미국 사람들이 겉으론 그렇게 이야길 하는 척해도 속으론 아니올시다 란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걸 잘 알기에 경관들과 그 가족들은 더더욱 목소리를 높여 men in uniform에 대한 더 나은 대우와 보상을 요구하는데, 결국엔 악순환입니다. Men in uniform이란 것은, 한국말로 위국헌신, 즉 국가를 위해 이 한몸 다 받친다 란 높은 사명감과 도덕성을 지니고 임해야하는 직업인데, 많은 미국 직업군인이나 경관분들에겐 그냥 하나의 돈 벌이로 전락을 하다보니, 이런 행정편의주의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하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가해자인 경찰이든, 피해자인 플로이드 와 수많은 흑인들이든, 이번 운동이 지향해야할 목표점은, 부정의하고 억압하는 사회지배층을 변화시키고 법과 제도를 조금이나마 더 완벽하고 서로가 모두 동의할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BLM이 문제가 아닌, police life matter도 필요하다는 것이고, 경관분들이든 흑인들이든 똑같이 억압받는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점이죠. 사실 경찰이라고 사회의 지배층이 아닌, 좋게 말하면 법 집행자이고 나쁘게 말하면 하수꾼 아닙니까? 어느정도 상식에 맞고 법률상 위법이 아닌 이상, 위에서 까라면 까는 곳이 군대와 경찰이니까요. 

 

이번 사건도 경찰쪽에서 조금의 상식이라도 있었으면, 벌써 9일째 일어지고 있는 소요사태도 발생안했을 터이고 더 좋게는, 이번 사건의 최고 피해자인 조지 플로이드도 살아있었을텐데 그 점이 많이 아쉽네요. 

 

그러니까, 경찰이라고 무작정 시민에게 저자세여야 된다는 것이 아닌, 추상같은 법과 규칙 집행과 동시에 그러한 집행이 상식에도 맞는다면 이번 결과도 많이 다 나았을 것이고 경찰과 흑인분들이 서로서로가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쉽지는 않은 일, 저도 100% 동의하니 저부터라도 노력하고자 하다보니 제가 혹시라도 기분상하게 하는 말씀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와룡82

2020-06-04 14:12:22

아닙니다. 기분상하거나 그런일 없습니다. ㅎㅎ

 

그냥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모두가 열심히(이게 제일 중요한) 살아서 행복한 세상이겠죠....

졸린지니-_-

2020-06-03 11:34:13

백인 및 다른인종들같은경우에는 경찰의 지시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순응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제 생각으로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흑인들은 기본적으로 경찰이 자기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사는가 봅니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요, 그냥 얼마전에 들은 라디오 스크립트 인용할께요. 흑인들은 결국 무의식적으로 경찰에게 고분고분할 수 없다는 뜻으로...

 

If my 11-year-old, who is white - if I only ever say to her, hey, police are safe, go find one if you're in trouble, but her African American cousin who's 13 is learning really complicated messages about the police because his parents have to teach him that, they can be great friends for a while, but eventually over time, their friendship - the depth of it will erode because she - my white child will not be able to identify with her African American cousin, her African American friends.

 

https://www.npr.org/2020/05/31/866426170/raising-white-kids-author-on-how-white-parents-can-talk-about-race

urii

2020-06-02 12:20:40

미국에서 태어나는 흑인 아이들은 70%가 미혼의 엄마에게서 태어나고요 (US CDC, 백인은 25-30%, 아시아인은 10-15%에서 오르락 내리락), 3분의 2정도의 비율이 부모 한 명하고만 살고 있습니다. (US Census)

어디서 본 숫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틀릴 수 있지만, 흑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동일한 two parent와 줄곧 사는 경우는 10퍼센트 정도라는 글도 읽었네요.

미혼 부모나 편부모 가정에 대한 어떠한 폄훼도 아니고요. 그만큼 확률적으로 이겨내기 불리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흑인들이 상대적으로 엄청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흑인들이 문제인 거다.. 라고 하면 솔직히 할 말이 없지만, 그들이 한국어 사용자들이 주로 자라온 문화적 배경과 얼마나 다른 백그라운드에서 살아왔는지에 대해 헤아려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트드소토

2020-06-02 13:45:17

사실 이미 50년 이상 전에 마틴루터 킹이 이미 그 새로운 방법을 했는데요.

사람들이 그 방법을 잘 안 따르니 문제..

한국처럼 촛불만 들고 백만명이 평화적 행진하고 투표로 정권을 바꾸는 기적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삐약이랑꼬야랑

2020-06-02 13:47:33

Black lives matter 지지표명의 한가지로 SNS에 검은화면을 올리는 운동이 있었네요?

전 방금 소식을 접하고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해쉬태그를 하는건 운동에 악영향이 있을거라는 지적도 있어서 저는 그냥 태그없이 했습니다.

https://www.cnn.com/2020/06/02/us/blackout-tuesday-black-lives-matter-instagram-trnd/index.html

 

이번엔 정말로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2 23:43:05

저는 주변 친구들이 이거 동참하는 거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늘상 흑인들 싫다고 욕하던 친구들이 검은 배경 사진 올리고

blackouttuesday 해쉬태그를 달고 올려놓은 것들을 보고

와 과연 포스트 버튼을 누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작금의 상태를 보면서 뭔가 울리는 게 있어서 생각에 변화가 생겨 올렸을까

아니면 인종차별은 모르겠고 일단 police brutality가 괘씸해서 올렸을까

아니면 어려운 거 아니니 이 정도는 동참을 해줄까 하면서 올렸을까

아니면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면서 올렸을까

마음 한 편으로는 그래도 최소한의 진정성을 가지고 동참했기를 바랄뿐입니다.

백만사마

2020-06-02 20:06:31

대부분의 인간은 태어난 환경과 시스템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흑인이기 이전에 그들의 빈곤, 그리고 빈곤에서 만들어진 커뮤니티, 그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크고 그것이 끝없이 반복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길, 어렵게 태어나도 그걸 극복하지 못한건 니 탓이라고 하는데 그런 환경 극복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조금 아쉬운 부분은 대부분의 빈곤층 흑인의 시작 환경이 그렇다 치더라도, 흑인 커뮤니티에서 아시안 이민자 들처럼 내가 못살아도 내 자식은 어떻게든 공부시켜 출세 시키겠다. 이런 문화만 자리 잡았었으면.. 하는 마음이 남네요.

랑펠로

2020-06-02 20:13:36

빈곤이 문제라면 백인이나 히스패닉 혹은 아시안 빈곤층에도 똑같은 문제가 비슷한 정도로 있을려나요? 일단 아시안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긴 한것 같은데, 백인이나 히스패닉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백만사마

2020-06-02 21:22:55

네. 동양인은 유학철학이 디폴트로 셋팅 되어 있어서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아요. 그래서 시작점이 불리하더라도 극복하려고 하는건데,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인 출발점도 중요하지만 그 민족이 가진 철학 셋팅도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 부분도 적으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살짝 언급만 해서 오해가 있었네요.

solagratia

2020-06-02 22:07:05

그런 교육을 통한 극복에 대해 생각해보니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태어났고, 존스합킨스 병원에서 샴 쌍둥이 수술에 성공했던,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왔다가 지금은 장관을 하고 있는 벤 카슨이 떠오르네요. 위의 댓글들을 쭉 읽으면서 흑인 커뮤니티의 모습과 문화에 대해 좀 더 알게되다보니, 벤 카슨의 어머니(홀 어머니)가 두 어린 아들을 키우며 파출부로 일할때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서 놀게하고 책을 빌리고 독후감을 쓰게했던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문화적 상황에서 이루어졌던 것일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지역과 커뮤니티에 따라 환경과 교육열 등이 많이 다를텐데요. 이런 노력이 개별 가정을 넘어서 문화가 되고 동네 지역적으로도 넓게 확산되게하는 움직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랑펠로

2020-06-02 23:58:52

만약 정말 흑인 커뮤니티가가 그렇게 나쁜 영향을 주는 거라면 해체 시켜서 강제로 섞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과격한 의견이라는 굴알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쇼셜 믹스 정책이 그런 근거로 나온것인지는 모르겟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니깐 생각 난건데. 예전에 살던 동네가 쇼셜믹스 적용되서 나름 중산층 사는 지역인데 그 중간에 임대아파트를 짓고 보조 받는 사람들이 살도록 햇더라구요. 그랫더니 그 아파트에만 흑인 비율이 굉장히 높앗구오. 얘들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녓는데, 한반에 한두명 있었나 그랫어요. 아직도 기억납니다. 우리딸 반에도 한명있었는데, 다들 학부모들이 학교행사에 많이 참석하는 분위기였는데 그 아이 엄마만 일년내내 한번도 안 오더라구요. 마지막 날인가 한번 왔는데 아이가 울먹울먹 하던거 기억납니다. 또 다른 한번은 생일 파티라 동네 수영장에 초대햇는데 그집 엄마만 얘들 그냥 내려놓고 갔엇는데 남아있던 (대부분 백인들)이 뒤에서 욕하는거 봤어요. 킨더 때라 수영장 파티라 다들 부모들은 다 있엇거든요. 다행히 얘는 즐겁게 놀긴햇지만 인상에 깊이 남았어요. 

화성탐사

2020-06-03 03:34:04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럼 좋은 환경을 쥐어주면 사람이 변하느냐는 또 복잡한 문제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소셜믹스가 하나의 대안이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Public policy의 social mix 시도는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concentrated poverty and race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20세기 중반에 심각하게 드러났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social mix의 direct effect에 대해 회의적인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relocated residents와 existing residents 모두에게 유의미한 긍정적인 변화가 없었죠. 또한 social mix의 대상이었던 사람들도 정작 mix되는걸 원치 않았고, mix되더라도 훗날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연구가 이러한 통설에 반하는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강제로(?) social mixed되었던 가정의 아이들이 10여년 후에 소득수준, 대학진학률, 그리고 싱글맘이 될 확률 등에서 상당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거죠(Raj Chetty). 즉, 소셜믹스가 generational effect를 가져다준다는 겁니다. 특히 13세 이전에 이주한 아이들에게서만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을 뿐, 13세 이상에 이주한 아이들에게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흑인분들 개인의 의지의 문제나 인종적인 성향이 generational poverty를 야기한다고 보지 않습니다. 동등한 환경과 동일한 출발점이 아주 어릴적부터 주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문제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랑펠로

2020-06-03 11:25:26

저는 일상적인 행위에서 사람들이 머리로 생각하는 것 (이를테면 편견은 나쁘다)들은 경험을 통한 인식 (이런 사람은 대체로 어떻더라)을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높은 정신력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나쁜 경험을 해도 그걸 이겨 내는게 가능할지도 모르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흑인에 나쁜 경험을 한 적은 없고, 악감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흑인이 전반적으로 나쁘다고 하더라도 개인을 대할때 그런 편견이 우선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많은 분들의 얘기를 보면, 많은 경우에 보통 인종차별이 없던 사람들도 많은 나쁜 경험을 통하면서 그런 인식이 생겨나는 걸 봅니다. 이 부분은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서 개인의 편견이 되고, 그게 모여서 다시 사회의 편견이 되고, 결국은 일상의 작은 행동, 작은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한국 상점 주인들이 흑인들을 무시하는 것도, 경찰들이 더 강력한 행동을 하는 것도 아마 그런 방식으로 발생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옳은 행동은 아닙니다만, 아무리 개몽하고 법제화를 한들 실질적인 차이가 있는 한 그것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실질적인 차이가 유의미하게 없어야 할텐데, 저도 이게 개인의 의지의 문제나 인종적인 성향이 아니라 환경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환경이 결과가 되고 결과가 다시 환경이 되는데, 개인적인 노력으로 바꾸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면 이걸 바꾸려면 누군가가 끊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셜믹스에 대한 그 연구결과가 맞다면 이 문제는 어쩌면 좋게 말해서 대규모의 소셜 믹스 (심하게 말하면 흑인 커뮤니티가 해체)되어야 끝나는 문제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보통의 관점에서는 어떤 문화가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다를 뿐이라고 배우는데, 이 경우는 한 가지 문화를 하위로 규정하고 강제로 없애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동의할 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그걸 강제로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흑인들 입장에서 이를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당장 똑같은 일은 한인 커뮤니티에 하면, 이를 테면 한인 문화를 하위로 규정하고 없애려 하면, 저로선 받아들이기 힘들것 같아요. 어쩌면 일본도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죠. 그런 의미라면 빈민층 흑인들을 모아서 자립할 수 있도록 충분히 돈을 준 후에 독립이라도 시켜야 하는 걸까요?

리노

2020-06-03 00:11:22

이걸 감동적이라고 퍼나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쎄했다는 흑인 언론인의 말이 생각나네요. 저 십대를 설득하려는 30대의 얼굴에서조차 자기가 하는 말이 약속하는 게 헛된 희망이라는게 보인다구요. 자기도 믿지 않는 소리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는 거죠.

AncientMan

2020-06-03 09:53:46

+1 제 흑인 친구들도 이거 보고 코웃음을 쳣습니다. 왜 같은 흑인들이 저걸 비웃는지는 저도 긴가민가합니다. 친구들 중에 집회 참가하러 갓다가 시위대 상태보고 애초에 신속히 집으로 돌아온 친구들도 많습니다. 

리노

2020-06-03 15:46:45

이 동영상에 감동했다며 퍼뜨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대다수가 십대 소년을 향한 저 30대의 메세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 40대나 자기처럼 평생 길거리에 나와 시위해봤자 변하는 게 없으니 여기 밖에서 다치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으란 얘긴데, 그건 지금 흑인 시위의 방식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 입맛에 딱 맞는 소리니까요. 비흑인으로서 감히 한마디 얹을 순 없으니 이런 메세지가 흑인 입에서 나온다면 대환영인 거죠.

하지만 흑인 커뮤니티 안에서 저게 의미하는 건 전혀 다릅니다. 그 수십년동안 정말 방법을 못찾아서 똑같은 시위를 하는게 아니거든요. 이 나라에서 흑인은 평화롭고 합법적인 그 어떤 방법으로 시위를 해도 돌아오는 건 무관심 혹은 사회적 비난과 처벌 뿐입니다. 나라가 정말 흑인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을 각잡고 들어줄 때는 이런 식으로 할 때 밖에 없다는 걸 흑인들은 알고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를 붙들고 그래도 이게 아닌 다른 방법이 있을 거다...라고 희망을 줘야 하는 게 의무인 겁니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30대 본인도 자기말을 안믿는다는 게 얼굴에 비췄다는 게 그 흑인 언론인의 얘기였습니다.

게리롱푸리롱

2020-06-03 01:10:14

쟤들이랑 일하면 laid back. 속터져요. 8282민족으로 태어난 제가 죄라고 해두죠.

한량

2020-06-03 11:10:24

ㅡㅡ

졸린지니-_-

2020-06-03 12:51:32

논점이 치우치는 느낌이네요. 물론 African American들의 현실적 상황이 그들의 분노의 원인을 제공했을지라도, 지금의 문제는 흑백간의 빈부격차나 기회의 불균등 이전에,

백인 경찰과 그에 동조한 다른 경찰 (mixed race. 그리고 African American은 없음)의 비인륜적+비상식적인 행위가 가져온 무고한 시민(그런데, African American)의 죽음과 그에 따른 결과들이지요. 그리고 그동안의 비슷한 경험에서 그들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의 protest입니다.

(+ 백인 경찰이 흑인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프레임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음. 사실 저도 궁금해서 항상 찾아보는데, 이런 프레임을 벗어난 Police brutality는 관심을 못 끌어서인지, 아님 실제로 빈도수가 적어서인지 최소한 제가 알고 있는 것은 '0'입니다.)

 

원인의 제공자가 (굳이 인종을 따지자면) 백인인데, 지금 African American이 이렇네 저렇네 하면서 우리 스스로 논점을 흐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자룡

2020-06-03 18:43:04

핵공감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대다수의 논의가 논점흐리기로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해서 불합리함을 고착화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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