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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개학

오하이오, 2020-08-31 0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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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알람이 울리자 2층에서 내려오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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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같았으면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었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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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문 닫은 학교를 대신해 장난스럽게 만든 학교 간판이 '진짜'가 된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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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교에 이은 방학으로 5개월간 문 닫았던 학교가 일정대로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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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모의 고심 끝에 학교 대신 집에서 공부하게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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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인터넷 학교에 등록해 우왕좌왕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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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수업과 과제를 그럭저럭 따라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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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이 빨라 놀랍기도 하지만, 오타를 보니 선생님의 부재가 실감 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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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느슨해진 일과를 바로 잡는게 우선이라며 정한 기상 시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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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거리(?)가 짧아 여유가 있을텐데도 셋이 한번에 몰려 북적거리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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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5교시, 8시30분 수업 시작. 학교종을 대신해 알람을 설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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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까지 다 마친 오후 5시 부터는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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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활동이 없다면 하루 1시간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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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등굣길이라면 1, 2호의 중학교와 3호의 초등학교가 갈리는 길에서 헤어지는 시늉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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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텅 빈 3호의 초등학교에서 잠시 머물며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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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간 중학교. 비록 수업을 받지는 않지만 이렇게라도 매일 학교를 다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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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걷는 걸로 부족하다 싶어 마련한 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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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공을 주고 받기만 하다가 흥미를 붙여줄 까 싶어 배팅 연습도 보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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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을 정해 타자와 공을 놓아주는 보조를 정해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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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가 된 3호가 어쩌다 맞춰 제법 반듯하게 날아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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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2호가 티에 올려놓은 공이 굴러 떨어지길 반복하자 웃음보가 터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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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배팅, 1호 보조. 남은 선수 한명은 나와 공 주고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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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대신 자전거를 타기로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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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멀리 이웃 시까지 달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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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쉬면서 꺼내 든 모바일 기기. 이곳을 반환점으로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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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 뒤로 새 포켓몬을 잡겠다고 기다린 사람들. 자전거도 타고 게임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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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십분 게임을 마치고 돌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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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보충 삼겹살. 조미료에 거부감이 있는 처도 유명 고깃집 비결이라며 내가 알려준 맛소금은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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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기름을 흘려내자 불판에 그대로 얹은 익힌 김치를 더한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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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전 티비 교체로 중단했다 시작한 요가도 체육으로. 놀이 삼아 하던 것도 공부(과목)가 된 '홈스쿨' 

92 댓글

마일모아

2020-08-31 06:52:27

와, 대단하십니다.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 쉽지 않던데 아이들도 참 장하네요. 

오하이오

2020-08-31 06:54:15

한주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한주 해보니 뭔가 자리가 잡혀 가는 것 같아서 다음주는 조금 여유가 있게 넘거갈 것 같아요. 격려 감사합니다. 

shilph

2020-08-31 06:54:45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레곤은 9월 중순에 개학인데, 주지사 발표로 모든 학교가 첫 9주는 온라인, 이후는 선택이네요. 저희도 온라인으로 결정했는데 벌써 걱정입니다 ㅜㅜ 첫 유치원 입학과 자기보다 큰 가방을 메고 처음으로 가는 그 추억이 없다니 미안함도 있네요

오하이오

2020-08-31 07:24:35

저도 아이들이 특히 막내가 막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던 나이였으면 많이 안타까웠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그러니 부모님께서 미안함을 가질 이유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안타까움이든 미안함이든 대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로 위안이 되도록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산사나이

2020-08-31 06:55:02

어려운 시기에 부모로서의 역할도 쉽지 않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오하이오

2020-08-31 07:26:37

아고 별 말씀을요.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그럭저럭 한주를 넘습니다.

음란서생

2020-08-31 07:03:18

온라인 수업, 부모님 손 정말 많이 간다고 들었는데...  삼형제 케어하시느라 고생하십니다.

그나저나 삼형제가 다함께 체육활동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체력 단련 제대로 될 듯 합니다.

오하이오

2020-08-31 07:30:05

큰애와 둘째는 초반 수업 시작 할때 말고는 제가 손가는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막내는 일일이 숙제를 사진 찍어서 보내야 해서 손이 가긴 하더라고요. 

체육은 신경이 제일 많이 쓰이긴 합니다. 평소 같으면 학교를 오가는 시간만으로 자연스럽게 1시간 걷고, 일주일 3일 수영하고, 그외 놀러 다니고 하면서 운동량이 제법 되는 편인데... 한참 움직일 나이인데 안타깝고 아쉽네요.

KoreanBard

2020-08-31 07:22:52

아.. 마지막에 삼겹살 사진은 반칙입니다...

 

밤 10 시인데 꼬르륵 거리네요.. 허 이거 어떻하나 -_-;;

오하이오

2020-08-31 07:31:12

하하 죄송합니다. 저도 올리면서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내일 저녁에 삼겹살 다시 먹어야지 했습니다. ^^ 

라즈라즈쿵

2020-08-31 07:42:03

와 3형제를 저렇게 공부도 시키시고 대단하세요~

오하이오

2020-08-31 07:45:42

아고 별말씀을요. 위기의식이 생기니까 평소 생각하지도 않을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puchio

2020-08-31 08:08:59

이 글을 보니 급 애를 가지고 싶네요 ㅋㅋ 그것도 오하이오님처럼 여럿 ㅋㅋ 와이프랑 둘이 두몸(?) 지탱하며 사는 것도 힘든 시기인데 아이들 루틴을 세심히, 아주 흥미롭게 만들어 가시는 게 정말 존경스럽네요. 잘 따라주는 1,2,3호 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ㅎ

오하이오

2020-08-31 15:41:15

감사합니다. 정말 저 만큼이나 힘들었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한주 잘 보내고 또 새주를 맞고 있습니다. 인번 한주도 잘 보내면 앞으로는 한결 쉽게 굴러 갈 것 같네요. 

simpsonull

2020-08-31 09:02:14

와우... 근데 아무래도 학교랑은 비교가 안되죠..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

오하이오

2020-08-31 15:42:36

예, 아무래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봐주시는 것들과는 비교하기 힘들죠. 게다가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은 아니니까, 그걸 대체 못하는게 가장 안타깝네요. 저도 얼른 정상화 되길 바랍니다.

monk

2020-08-31 09:07:52

ㅋㅋㅋ...맛소금...고 삼겹살 맛이 어마어마 했겠어요. 저도 요즘 백종원 샘 땜에 드뎌 맛소금과 미원을 구매했습니다. 기본 양념만 갖추고 있다 첨 써 본 MSG. 울 아들이 엄마 요리 진짜 잘한다며 엄지 척을 하더라구요. 그래...'이 것이 바로 어머니의 손 맛, 고향의 맛이었던겨' 깨닫고 있습니다. 살작 반칙인 치트키 덕에 울 1,2,3호 입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겠는데요. 

훌쩍 큰 1,2,3 호, 집에서 하는 학교 생활 잘 즐기고, 코로나에도 끄덕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네요. 

오하이오

2020-08-31 15:54:42

조미료가 확실히 맛을 좋게 하긴 하는 것 같아요. 어릴적 내내 미원을 쓰시던 어머니까 미원 중단을 선언하셨는데 정말 음식맛이 확 변하더라고요. 입에 맞지도 않고 한동안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맛에 길을여 졌던 것 같아요. 맛소금도 그렇게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아이들이 잘 지내도록 격려해주서 고맙습니다. 저도 끄덕없이 잘 지나도록 애쓰겠습니다! 저도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대가그대를

2020-08-31 09:21:42

French도 가르치시나요?! 대단하세요 ㅋ

 

오하이오

2020-08-31 15:55:22

아고, 제가 가르치는건 아니고 인터넷 학교가 가르쳐 주는 거예요. 

크리스박

2020-08-31 10:48:29

드디어 TV가 위에 올라갔네요. 아이들이 있으니 그래도 뭔가 서로 같이 하는게 많아서 좋아보이네요.

개학을 해도 한것같지 않아서 참 그러네요... 아이나 부모나.

오하이오

2020-08-31 15:57:20

예, 마스크 스고 달려와준 이웃분 도움으로 티비를 잘 올려 붙였습니다.

아이들도 개학을 했는지 방학인지 헛갈려 하긴 할 것 같은데... 훗날 아이들이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해지네요.

르브론재미없음

2020-08-31 10:52:14

오 매우 보기 좋습니다. 

오하이오

2020-08-31 15:57:32

감사합니다.

바나나맛우엉

2020-08-31 13:23:22

오하이오님 글에는 따스함과 사랑이 있어요.

저도 미들,엘리 남아 2명 키우고 있어서 오하이오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 글들을 보면서 간접경험도 하고, 반성도하고 , 팁도 얻는데....이번 포스팅은 참 부럽네요.

제가 옆집 살면서 스케줄을 따라하고 싶을 정도에요. ^^

 

오하이오

2020-08-31 16:02:46

따스하고 사람스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어떤 이유로든 불괘함을 표하시는 분들도 계셨던터라 제 글이 아니라 봐주시는 분이 따스하고 사랑을 갖고 계셔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일정은 별 다를게 없이 시간만 나누고 과목을 맞춰 넣었습니다. 우리 모두 처음 해보는 재택 수업이라 과목 난이도나 분량을 알지 못해서 아마도 두어주 지나서 진도에 따라 다시 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블린

2020-08-31 15:45:55

오하이오님 글 매번 댓글은 안남기지만 매번 정독하고 있어요-

맘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아라 합니다

 

항상 사람냄새나는 좋은 글 감사드리고, 아들 셋 부러워요!

오하이오

2020-08-31 16:10:20

편하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셋 금은동도 아니고 '목메달'이란 소리도 들었는데 어찌어찌 부러움도 살 정도가 되었네요^^

누구보다 힘드실 시기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UR가득

2020-08-31 16:14:21

오하이오님 포스팅은 언제나 힐링~~~~

 

오하이오

2020-08-31 16:15:28

좋은 기분을 주게 되어 뿌듯하고,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날로그

2020-08-31 16:50:40

일단 오하이오님이 넘 부지런하세요! ㅎㅎ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고 실천을 하셨는지요? ㅎㅎ 저희 애들보면서 반성 많이 했네요. 저희도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랑 운동을 시켜야겠어요. 애들이 운동을 워낙에 안해서 조금만 걸어도 불평이 넘 많아서 그것 땜에 잘 안 데리고 나갔었거든요 ㅡㅡ

오하이오

2020-09-01 02:38:17

하고 부지런 하긴요. 보이는게 극히 일부라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옆에 있는 제 처는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 같아요. ㅎㅎ. 

공부만 하자면야 학교를 가든 집에서 하든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효율은 좋을 듯도 한데 아무래도 사회, 체육 활동 부분이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저도 체육을 기파하는 터라 아이들 덕분에 그나마 이렇게 운동한다 마음 먹고 있습니다.

TheBostonian

2020-08-31 17:05:14

오우 규칙적인 생활에 체육 시간까지 신경 써 주시고 대단하세요! (전 저부터 체육 시간이 좀 필요한데..ㅠ)

 

근데 학교 얘기로 잘 나가다 갑자기 나온 삼겹살 사진은 정말 침샘 테러ㅠ아닌가요ㅠㅎ

 

그리고 맨 아래 보니 그 사이 TV 달으셨네요! 살짝만 보이지만 멋집니다!

오하이오

2020-09-01 02:40:44

아이들 핑계로 함께 운동하는 기분으로 하고 있어요.

삼겹살은 이웃이 사다 주셔서 저희도 모처럼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ㅎㅎ

티비 사고 단 탓에 티비 보는 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아직은 싫증이 나지 않아서 당분간 시간이 줄어 들 것 같지는 않아요. 

Monica

2020-08-31 17:22:47

화장실에서 책보고 있는 첫째...넌 정말...이쁘구나.

저 삼겹살 진짜 잘고르셨네요.  코스코꺼인가요?  저희 동네는 지방만 많던데.  부럽.

저도 미원같은 조미료는 하나도 안쓰다..쓰면 당장 내일 죽을거처럼 생각하다 여러군데 읽어보니 별 그리 큰부작용이 없을거 같아 얼마전부터 조금씩 쓰고 있어요.   ㅋㅋ

 

애들이 짠 하죠...학교 가고 싶다는데.  뭔 난리인지.  

오하이오

2020-09-01 02:43:34

책 들고 서있다가 엄마한테 혼났습니다. 읽을 시간에 안읽고 꼭 뭐 할때 읽는다고요. 예쁘게 봐주시는 분도 계시다는 걸 알면 큰애가 엄마한테 불평할 것 같은데요. ㅎㅎ

삽겹살은 코스트코 것 맞습니다. 저희가 멤버십이 없어서 이웃 친구가 사다 줬습니다. 두 친구가 각각 사와서 한동안 삽겹살 실컷 먹게 생겼습니다. 

학교 못 가는 아이들 보면 짠하고 뭔지 모르는 죄책감도 느끼게 되요. 다른 애들은 어쨋든 다 학교 가는데.... 

네모냥

2020-08-31 19:13:14

이마만큼만 자라줄수 있다면 셋도 용기내 키워볼만 하다는 생각이.. 그러나 오하이오님이 대단한걸루ㅠ

학교 가지 못해 건물이라도 가는 마음.. 어서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오하이오

2020-09-01 02:46:44

저도 하나일 때는 둘째는 엄두도 못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이 되니 셋이라 확실히 편하구나 하는 지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대단하지 않은 걸로. ㅎㅎ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힘 내서 코로나 사태가 끝날때 까지 잘 버티겠습니다.

Kailua-Kona

2020-08-31 20:10:57

와우! 정말 잘 준비하시고, 아이들도 잘 하고 있네요.

역시 멋지십니다!!

 

저희 아이들은 지난주에 개학 했는데, 온라인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학교가 작고 virtual을 신청한 아이들이 많지 않아,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저희 아이들은 동시에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시스템입니다.

결국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교 스케줄에 따라 온라인으로 계속 참여합니다. (Microsoft Teams)

근데, 각 수업 별로 연결을 따로 해야 해서 스케줄에 따라 콜이 오거나 참여하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시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연결이 없는 시간에는 다른 것을 하던지 하게 되어있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3학년 & Kinder) 와이프가 하루 종일 붙어서 계속 신경 써줘야 하느라 1주일 만에 지친 상황입니다.

게다가 플로리다는 여전히 더운 날씨라 PE를 야외에서 해주지 못하네요...

 

온라인 수업하시는 가정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오하이오

2020-09-01 02:50:01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중계 해주는 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저희가 택한 것은 그 보다는 조금 더 유연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학력을 인정해주는 온라인 학교에 등록해서 주어진 수업을 들으면 되는 거거든요. 수업이나 커리큘럼은 학교와 전혀 달라서 복학했을 때 이질감이 생기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하고 있어요. 

그데 무엇이든 선생님 보다 부모님 손이 가긴 마찬가지 이긴 할 것 같아요. 저도 힘내시고 잘 마칠 수 있길 바랍니다!

Kailua-Kona

2020-09-02 18:06:06

네. 저희도 그 방식을 원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County에서 제공하는 수업으로 전환해야 했고,

결국 다니던 학교를 드랍하고 County로 등록하는 방식이 되어서 꺼려졌네요.

말씀하시는 대로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을 고려해서 기존 아이들과 선생님들과의 연결점이 필요했습니다.

암튼 화이팅 하세요!!!

오하이오

2020-09-02 22:07:22

아무래도 이곳도 비슷한 이유로 (시내) 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전흰 학교 차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이 없어서 오히려 선택이 간편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길게 보면 별 다를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하고 저도 화이팅 하시길 응원합니다.

ShiShi

2020-08-31 20:32:19

역시 오하이오님네 가정은 플랜이 있으시군요. 적응력 짱이십니다.

요즘은 교육은 부모가 시키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가장 잘 아니까요.

저희는 다음주 개학인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가 나올까 기대됩니다.

온라인 수업이 힘들지만 다들 함께 배우는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야죠.

오하이오

2020-09-01 02:53:50

저희랑 개학 일정 차이가 좀 나네요. 난생 처음 하게된 온라인 학교 경험도 한번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지나도 온라인수업에 익숙해지면 도움이 많이 될 듯도 하고요. 물론 아이들이 그 좋은 점만 취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말씀대로 피하지 못해 택한 일이니까 즐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HoSoo

2020-08-31 20:39:28

사진/수필집을 내셔도 될것 같아요. 좋은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반디

2020-08-31 22:37:28

공감합니다. 오하이오님 글 보면 항상 미소짓게 되네요.

오하이오

2020-09-01 02:54:58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걸 책으로 만들면 자칫 공해 거리가 되겠지만 이렇게 나누는게 부담 없고 더 좋은 것 같아요.^^

셀프메이드

2020-08-31 21:17:12

와... 대단하시네요... 5살 아들이 지난주부터 킨더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쓰는 환경이 Pre K 6개월 정도가 전부였는데 온라인으로 킨더를 다니고 있어서 영어랑은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지네요. 다른 애들은 January, February, March.... 막 하던데 우리애는 이제 겨우 알파벳 쓰는 수준이라 참 심란합니다. ㅎㅎ 

오하이오

2020-09-01 02:57:49

첫 학교를 이렇게 경함하게 되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언어가 조금 늦어지는 것도 조금 염려가 되시긴 하겠지만 반대로 한국어는 더 잘 하게(혹은 잊어 버리는 속도가 늦춰지는) 될 것 같아요. 세 아이를 보니 그게 그렇게 일장일단으로 작용하더라고요. 조금 늦지만 그것도 한해만 지나면 다 똑같아지니까 언어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지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셀프메이드

2020-09-01 05:11:02

와...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오하이오님의 댓글에 뭔가 걱정했던 마음이 사르륵 녹는 기분이네요. 

오하이오

2020-09-01 14:43:33

아무래도 양국어를 쓰는 환경이다 보면 언어 문제가 크게 고민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흰 둘째를 빼고 큰 애나 막내는 '언어 홍역'을 다 닳고 지나갔는데요. 결국 다 극복하고 지금은 잘 지내게 되었어요. 혹시 고민이 더 커지면 주변에서 쉽게 조언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디

2020-08-31 22:52:42

안녕하세요. 오하이오님 팬입니다. 오하이오님 글/사진을 보면 힐링도 되지만 저도 딸아이만 셋 이다 보니(9th,7th,1st) 한편으론 너무 부럽습니다.. 핸드폰 사진이라도 자주 찍어 일기라도 쓰면 좋겠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겠죠.  정성이 담긴 좋은 글들 하나하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하이오

2020-09-01 03:04:06

감사하게 봐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시커먼 사내 셋에 수시로 듣는 함성과 고함이 난무하는 우리집과 집안 풍경이 많이 다를 것 같아요. 풍경이 달라도 바이러스 위험은 다르지 않겠죠. 모쪼록 세 따님과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블랙울프런

2020-09-01 00:35:15

반갑습니다. 매번 오하이오님 글만 보다가 오늘은 댓글도 추가해 봅니다.

 

사진속 1호의 타격 폼을 보아 하니 몸쪽 공에 강점을 지닌 타자가 되겠네요. 몸통의 빠른 회전을 이용한!

 

그나저나 타겟이 있는 그물을 이용해서

아이들은 타격 연습 시키시면 되겠고 

오하이오님은 와이프님과 함께 골프 스윙 연습하시면 좋겠어요. 

아니면 다섯 가족이 모두 야구/골프 함께 즐기며 활용하시는 것도 딱!

 

오하이오

2020-09-01 03:06:53

반갑습니다. 가입 축하드리고요 인사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동네 널린 골프장이 아까워서 골프 네트로 샀던 건데 통 쓰질 않다가 이렇게 쓰게 됐어요. 처나 저나 몇번 시도는 했는데 골프엔 큰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내 나 못해 한풀이 하자고 아이들 학원에도 몇번 보냈는데 아이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저 네트를 원래 목적대로 쓸 일은 요원하네요.ㅠㅠ

인어

2020-09-01 03:02:13

단편 영화 스냅샷 본 것 같아요ㅎㅎ

오하이오

2020-09-01 03:07:09

재밌게 봐주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암므느

2020-09-01 03:41:03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아이들이 참 기특하고, 부모님들도 멋지신 것 같습니다. 삼겹살에 김치는 너무 먹고 싶네요. 글 흐뭇하게 잘 봤습니다,

오하이오

2020-09-01 04:40:59

아이들에게 또 저와 처를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때만 해도 제가 정신이 없어서 아이들이 기특한 건지도 몰랐는데 오늘 보니 매끄럽게 일정을 잘 마쳐서 저도 이제서야 기특하게 느껴지네요.

memories

2020-09-01 03:49:11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나봅니다. 오하이오님 내외분은 정말 잘 도와주실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9월 8일에 개강하는데 온라인으로 하기로 해서 준비중이랍니다. 예전부터 홈스쿨링하고 싶다고 첫째가 노래를 부른적이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소원 이루게 되었네요. ^^;

오하이오

2020-09-01 04:44:31

하하 이렇게 아이가 소원을 이루다니요. 어찌됐던 다행입니다. 두번째 주를 맞은 오늘 부터는 일정대로 잘 굴러가는 듯 해 보입니다. 이제 큰 애와 둘째는 저희가 또와줄 건 거의 없고요. 3학년 막내만 좀 손이 갑니다. 그것도 반은 큰 애에게 옆에서 봐주라고 하고 있어요. 어차피 공부는 너희가 하는 거라고 하면서... ㅎㅎ. 

최선

2020-09-01 04:02:50

우아~~ 어떻게 저렇게 다 챙기시고 거기다가 사진도 찍으시고!!! 너무 꼼꼼하시고 대단하세요.

그런데 1호 앉아있는 자세는 이젠 애같지 않아요 ㅎㅎ 다 키우셨네요.

저희 애는 아직도 개학이 2주 가량 남아서 여전히 룰루랄라 탱자탱자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0-09-01 04:47:24

큰 애는 이제 여드름도 생기고 변성기도 왔네요. 한국으로 이제 치면 중학교 1학년인데... 저때와 비교해서 좀 바른 듯 한데 야튼 애 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ㅎㅎ 우리시 개학이 주변 보다 늦는데 댓글 보다 보니 더 늦는 곳도 있네요. 모쪼록 남은 2주 잘 보내고 건강하게 학기 잘 마치길 바래요.

GetReady

2020-09-01 04:40:40

저는 삼겹살이 너무 눈에 들어오네요ㅠㅠ두툼하니...저런 삼겹살은 어디서 사는거에요? 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될까요? 1인가정이라...ㅎㅎ

오하이오

2020-09-01 04:49:52

여기서도 저런 삼겹살은 코스트코에서만 살 수 있어 말을 꺼냈더니 멤버십 있는 이웃이 사다 줬습니다. 댓글 보니 바로 코스트코에서 사신 걸 아는 분도 계시니까 아마 코스트코 어디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종종 급하고 간편하게 먹을 때는 후라이팬 써요^^

GetReady

2020-09-01 04:56:40

감사합니다! 1인가정이라 코슷코 멤버십이 필요할까 싶었는뎈ㅋㅋ삼겹살 먹으러 바로 만들어야겠군요!

오하이오

2020-09-01 04:59:18

가족이란 조건이 있긴 하지만 1장 무료 추가가 가능하니까 혹시 주변에 다른 분 있으면 함께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스노우볼

2020-09-01 04:58:55

1호~3호 사진속의 아이들 모습이 언제나 참 따뜻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아버지의 따뜻한 시선이 항상 담겨있어 그런것 같아요.

세 아이들이 익숙하지만 낯선 분위기에서 새 학기 잘 적응하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09-01 14:05:01

따뜻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야 아이 아빠니까 그렇지만 봐주시는 시선이 따뜻해서 그렇게 느껴졌으리라 믿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이 집에서 맞는 개학이지만 시작은 잘 마친듯 합니다. 앞으로도 잘 적응하고 잘 맺도록 잘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별하나

2020-09-01 05:28:43

아이들이 참 예쁘네요. 집에서 공부하면서도 시간표 맞춰 잘 따라가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아이들끼리 사이도 좋아보여요

오하이오

2020-09-01 14:08:20

저도 시간 맞춰 따라하는 게 잘 될까 염려하긴 했는데 출발은 순조로왔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집에서만 지내게 되면서 부쩍 사이가 좋아 진 듯 하긴 합니다. 앞으로도 시간 맞춰 도와가면 잘 마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20-09-01 05:45:08

1,2,3호는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저랑 같은 스크린 세이버를 쓰시길래 반가웠습니다. ㅎㅎ 

오하이오

2020-09-01 14:10:38

나름 위축도 있고 실망도 있겠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아직까지 큰 그늘 없이 큰 것 같습니다. 크가면서 맞닥뜨리는 현실이 녹록치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 스크린 세이버 덕분에 집 안에 시계가 여러대 생겼어요^^ 저도 반가워요!

오하이오

2021-01-12 21:18:21

스크린세이버가 오늘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_R3A8618.jpg

짐작컨데 요즘 점점 사용을 중단하는 플래시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지워버리려고 했는데

제작사가 오늘 바로 업데이트 해서 새 버전을 내놨네요.  https://fliqlo.com/#/screensaver

_R3A8618_1.jpg

 

혹시 맥 쓰시면 해당하지 않고 윈도우 쓰시는 분들 새버전을 사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구버전을 먼저 깔끔하게 지워야 새 버전이 작동하네요. 

치우지 않고 덮어 쓰려다가 작동이 안되고 구버전도 잘 안지워져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CNC

2020-09-01 05:48:02

염치 불구하고 저도 1호 2호 3호 옆에 같이 껴서 생활하고 싶네요. ㅎㅎ 저 다니는 회사는 3월부터 WFH인데, 첫 두세달은 저도 오하이오님 댁에 있는 학교처럼 집 게스트룸을 오피스로 정해서 오피스 앞에 실내화 두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운동도 하고 했는데, 6월을 기점으로 많이 흐트러졌네요. 규칙적인 아이들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오하이오

2020-09-01 14:15:12

오셔서 더 많은 사람이 같이 생활하면 서로 규칙적으로 이끌어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시작은 규칙적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어요. 저도 지금 일상이 익숙해지면서 느슨해 질 거라는 에상은 하지만 저나 아이나 유지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GoSKCK

2020-09-01 06:07:21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도 3형제가 잘 지내는듯 해서 다행입니다.

꾸준히 오는 포켓몬고 선물 덕분에 산책을 잘 다니는 것 같긴 했는데, 사진으로 포켓몬고 하는 모습을 보니 또 반갑네요. :)

SpursSeon 이 선물 잘 받고 있다고,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오하이오

2020-09-01 14:18:49

고맙습니다. 포켓몬 고는 집촉 하는 우리 가족을 그나마 집 밖으로 이끄는 게임이 되었어요. 잠시 인기가 시들해져 가는데 요즘 메가 포켓몬 만든다고 다시 열을 올리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안부 전하겠습니다. 아이들도 재밌고 감사하다고 여기리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밤새안녕

2020-09-01 14:43:13

맛소금 ...... 그 유명하다는 맛집의 비법을 전수 받으셨습니다.

오하이오

2020-09-01 14:45:12

하하 예, 사장님에게 맛의 비결을 물어 보니 슬쩍 답해 주시더라고요. "고기가 중요해, 그래도 맛소금 살짝 뿌려주지 않으면 이 맛 안나와" 

밤새안녕

2020-09-15 12:19:29

소고기 스테이크는 더 놀라운 맛을 보여준다는 군요. 이름난 집들은 다 쓴다는 풍문이랍니다.

오하이오

2020-09-15 16:24:46

하하 그 사장님이 여러분한테 알려주셌나 보네요. 이제 고기 구이에는 크기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나 보네요. 

삼유리

2020-09-03 00:26:22

처음엔 오하이오님 사진들 보며 솔직히 음..이거 왜 올리시는거지?? 했는데 어느 새 팬이 되어 즐겁게 시청(?) 하고 있어요. 색감이랑 빛이 너무너무 예뻐서 제가 어릴 때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던 그런 집 생활을 보는 것만 같아요 (제 미국 삶은 왜이런거죠? ㅜㅡㅜ) 항상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오하이오

2020-09-03 05:59:50

즐겁게 봐주시게 되어서 기쁩니다. 아마도 이전에 올려지던 게시물과는 성격이나 모양이 좀 달라서 그랬으리라 생각합니다. 거북해 하시는 분들의 시선(?)도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조금씩 달리 봐주시고 또 격려해 주셔서 이만큼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가능한 솔직하게 담으려고 노력은 하는데요. 그렇더라도 사진이 현실을 왜곡도 과장도 하기 때문에 사는 모습이 그대로 비춰질 것 같진 않아요. 괜히 비교해서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보시지 않으면 좋겠어요. 설령 보시는 대로다도 1년 후 2년 후 서로의 모습이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거고... 요즘 코로나로 지친 분들이 많이 봐선지, 왠지 삼유리님께도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힘 내세요!

눈뜬자

2020-09-03 06:23:21

와 저희 아들 그집에 보내고 싶네요. 형제들이 같이 공부하는것도 식사나눠 먹는것 보니 괜히 혼자 있는 아이에게 미안해집니다. 사진 볼때마다 항상 다복하고 행복해 보여 좋네요. 아이들 미소도 너무 이쁘구요. 아이들도 부모님도 지치지 않고 이상황이 잘 끝나가길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09-03 15:34:34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집에 갇혀 있는 동안은 아무래도 형제가 많아서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혼자라니 더 돈독하게 할 기회다 싶기도하지만 부모님 손이 더 가고 힘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부모와 아이들 모두 지치지 않고 이 사태를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성실한노부부

2020-09-03 19:16:02

저는 원래 홈스클링을 찬성하고 홈스쿨링이 학교에 보내는 것 보다 장점이 더 많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물론 코로나 사태는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홈스쿨링을 경험하는 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모두들 다른 아이들과 불필요한 경쟁 하지 않고 본인의 속도로 일생 동안 배운다면 

앞선다고 우쭐해질 이유도 없고 뒤쳐진다고 슬퍼할 필요도 없고 그냥 본인의 생긴 모습으로 본인이 관심이 가는데로 배우고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살면 되는데요 

정해진 구조와 구격안에 모든 사람들이 강제로 껴맞춰야되다 보니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된 것 같아요.

오하이오님의 세 아드님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오하이오

2020-09-04 00:37:09

저는 어릴때 만큼은 평범한 아이들과 평범하게 어울리며 받는 공교육을 선호하기 때문에 홈스툴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말씀대로 코로나 사태로, 제가 자발적으로 홈스쿨을 할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 자체로는 좋기도 하네요. 싸고 질 좋은 온라인 강좌도 많던데 이런 경험을 통해 인터넷 학습에 익숙해지면 배움의 넓이도 한층 커질 것 같기도 합니다. 

주신 말씀을 경쟁에 매몰돼 비교하는 삶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저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면 경쟁의 정도도 다를 텐데, 말씀대로 정해진 틀 안에 갇혀 추구하는 게 같아지니 경쟁도 더불어 심해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남이 정한 기준을 벗어나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주겠습니다. 혹시 그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경쟁에 놓이게 되면 승부에 매몰되지 않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울림 큰 말씀에 안부까지 보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nysky

2020-09-03 19:23:03

와.. ㅎㅎ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군요!!! ㅎㅎ 볼때마다 성장한게 느껴지네요!!

아이들 공부방도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홈스쿨링 응원합니다!!

오하이오

2020-09-04 00:41:05

예, 정말 잘 자라네요. 올해 한국에 갔으면 매해 보던 분들도 몰라볼 것 같아요. 큰 애는 특히나 변하게 많아서요. 

홈스쿨 두째주도 잘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부터는 온라인 피아노 렛슨도 시작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Beril

2020-09-03 23:05:52

오하이오님! 회원가입 전부터 열렬한 팬이었어요, 드디어 저도 댓글을 남길 수 있게 되네요! :) 세 아드님과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최근에 둘째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 부모가 되어 양육을 한다는게 정말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오하이오님이 올려주시는 일상의 모습들 보면서 힘 얻어갑니다. 얼른 이 시국이 잠잠해지고 다시 보통의 삶에 감사하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

2020-09-04 00:48:40

반갑습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 팬이라니 정말 민망하기도 한데요, 잘 봐주셔서 크게 감사드립니다. 

최근 둘째를 보셨으면 지금 한참 손도 가고 정신도 없을 것 같아요. 큰 애와 나이차이가 얼마나 지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저흰 첫째 낳고 두해 만에 둘째를 낳았는데 첫째 키우던 기억이 도무지 않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가졌던게 기억이 납니다. 게다가 이런 시기라 어린아이 키우기가 더 신경쓰이고 힘들 것 같아요. 아이의 건강은 부모의 건강에서 비롯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모쪼록 잠 부족하지 않게 주무실 수 있길 바라고요 저도 더불어 보통의 삶을 살아갈 날이 얼른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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