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13년 차에 여쭙는 미국 치과 이용법 및 보험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보통 돈이 많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는 일단 pre-estimate을 먼저 받아 보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죠. (이 과정이 며칠 걸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치과 보험 커버리지도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시는게 좋아요. 

이번에 한번 배우셨으니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겠죠. 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크게 힘들게 배웠습니다 ㅜㅜ

크라운 $1500까지는 안하는데... 신경치료까지 한건가요?

보통 첫진료에서 pre-estimate 까지 하루에 되던데... Out of network 였나요?

신경치료는 안 했습니다.

30번 치아를 금니로 크라운 해서 비싼듯도 하고, 그 치과가  평은 좋지만 원래 비싸다는 말도 있고, 또 원래 in network 였는데 작년에 out of network 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공지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받은적이 없고 ㅜㅜ

에고..속상하시겠어요. 크라운이 좀 비싸게나오네요. 근데 저희도 프리에스티메잇 가격으로 천달러라고 써두고 커버는 500불까지되니 저희돈으로 오백불내라더라구오. 이런건 대부분 프리에스티메잇받고 저는 걱정되서 보험사에 전화해서 확답받고 두세네번 확인하는편인에요. 그리고 제너럴클리닝이랑 무료로 하는거외에 아주 긴급문제가 아니면 치료안받고 한국가서 받아요. 이건 실력차이때문이구요, 한국서 치료하는 치아들이 훨씬 잘되는거같아요. 남편은 유럽인인데 마찬가지로 실력이나 꼼꼼함, 비용면에서 미국이만족스럽지않아 자국에돌아가거나 한국놀러올때 비보험으로 치료해요.

네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 치료를 선호해서 그동안 그렇게 해왔더니 이런 일이 생겼네요  ㅜㅜ

저도 미국서 치과 보험없이 오래 살았고 또 한국을 자주 오갔지만, 가봤자 보통이 1주, 일정이 잘 안풀리면 2주다보니 십여년을 참고 살다가 이번에 드디어 무보험으로 어금니 두개 메탈로 씌우고 왔네요. 금니는 각 50만원이 넘는다 하여, 메탈로 각 30해서 총 60에 모든 비용(엑스레이, 마취, 어금니 깎는 비용)을 냈습니다. 하나는 (신경치료된) 금니를 빼고 다시 만들기 였고, 나머지 어금니(사이드 벽이 깨진지 오래라.. 아프진 않아서 특별히 신경치료는 하지 않았습니다) 는 깎아서 메탈을 씌우는 작업이었죠. 

역시 비보험이라도 한국이 싸긴 하네요..

캘리에 제가 가는 치과는 어금니 하나에 기본 450불(금니도 아닌데) 이라고 해서 못하고 있었거든요... :( 

절대 공감합니다 ㅜㅜ

일단 덴탈 보험 있으시면 6개월마다 정기 첵업, 클리닝 100% 커버되요.

보험비 내신거 확실히 뽑아먹으세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첵업하시면 미리 치료까지 갈일을 방지하죠. 그러면 치료하거나 큰 돈 들일 일이 거의 안 생겨요

막무가내로 우겨서 치료 받고 왔다는게 어떻게 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떤 상황인지 검사하고 치과 오피스로 가서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어느 정도 들거 같다라는 말을 못 들으신건가요?

아니면 치과에서 해주려고 했는데 원글님이 당장 치료해달라고 우기신건가요?

일단 이번 경우에는 치과에는 보험 적용이 안 되서 캐쉬로 내야된다고 하고 딜을 하세요

앞으로는 한국에 갈 때 몰아서 병원가지 마시고 꾸준히 정기점검 받으시고요

예방이 가장 최고의 병원비 아끼는 길이예요

Delta Dental PPO 인데 정기첵업 및 클리닝이 80% 커버 밖에 안 되더라구요. 이렇게 커버 받아도 한국에 비해 더 많은 돈과 정신적 에너지가 나가니 한국가서 치료를 하고는 했네요.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질문을 13년이 지난 지금 하게 되네요 ㅜ

제가 치료해 달라고 '우기지'는 않았는데 의사가 초진 하고는 '지금 할래? 다음에 할래?' 묻길래 

아프니까 당연히 지금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는 그 질문을 의아해 했는데

그게 '비용 확인해보고 시작할래?' 의 뜻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네요 ㅜ

치과랑은 딜이고 뭐고  진작에 3개월 할부결제가 다 끝났네요 ㅜ

보험 처리과정이 6개월이나 걸릴 줄이야 ㅠㅠ

조언감사합니다

preventative care에 돈을 내야되는 플랜은 첨 들어보네요..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해도 preventative care는 다 커버된다고 나오는데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신거 같아요

그리고 보험 처리가 안 됐는데 왜 미리 돈을 내셨는지요.. 병원에 돈은 무조건 병원이 보험에 클레임하고 결과를 들으면 내는건데요 ㅜㅜ

앞으로는 클레임 처리 제대로 될 때까지 돈 내지 마세요 ㅜ 돈 내라고 하면 보험회사에서 클레임 문제 해결하고 정확히 얼마내야 되는지 나오면 돈 낸다고 하면 됩니다

네, 저도 preventative care에 돈 내는 사람을 주위에서 못 봐서 여러 상담원 연결을 수차례 하며 물어봤는데 (미국 상담원들 상황을 아는지라;;;) 모두 동일한 대답이고 실제 80% 커버된 비용이 청구됩니다. 

제가 미국 생활을 정말 허투루 했나 봅니다. 지금까지 여기저기 이사하며 5-6 군데 치과를 경험했는데 모두 upfront 로 돈을 받고는 나중에 보험 처리 후 체크로 주는 방식으로 하더라구요. 물론 일시불로 다 내지는 않고 할부로 처리를 하는데 이번 건은 너무 오래걸려서 뭐 네고 하고 자시고 할 새도 없이 이미 payment 이 끝났네요 ㅜ 다음부터는 퇴사님 말씀대로 한번 해볼게요. 뭘 알아야 요구도 당당히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또 배웁니다. 

제가 다녔던 치과들 미리 insurance 가 페이할돈 빼고, 청구를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늘 upfront 로 돈을 내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남편이 크라운 하고 돈을 다 내고 왔더라고요. 보험회사 statement 가 와서 봤는데, 이 의사가 보험회사가 지불할 돈보다 더 많이 청구 했더라고요.

submitted fee $1000, accepted fee $724 그리고 병원 스테이트먼트에  writeoff $113 이라고 써 있더라고요. 이런경우 보험회사가 지불 안한 나머지는

저희가 내는 건가요? 남편 카드를 조회해보니 보험회사에서 patient pays 라고 적힌 숫자보다 더 많이 냈네요.

이럴 경우는 병원에게 클레임 걸수 있나요? 돈을 이미 다 내어서... 비싼 레슨 받은 것인가요? ㅠㅠ

인네트워크 병원이면 계약 위반의 소지가 있고요 인네트워크 병원이 아니면 병원이 청구하는 데로 다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인네트워크 병원이 중요해요

원글님께 우선 죄송합니다. 마음이 복잡할텐데 저도 계속 이렇게 묻어가는 질문해서요. 

bn 님. delta dental ppo 인네트워크 병원 이에요. 오피스에 전화 하니까 처음에 다 설명하고 싸인 받았다 그런식으로 나오네요.

그래서 그건 단지 estimate 이고 덴티스트가 그렇게 많이 청구할지 누가 알았냐 그러니까 더 좋은 머터리얼 써서 그렇다 그러네요.

받아온 estimate 에서는 손글씨로 crown 이라고만 써있었고, 머테리얼이 뭔지 그런거 안써 있었고, 가격도 그냥 하나 밖에 안주었네요.

제가 사는 동네가 대학교 타운이에요. 그래서 이 덴티스트가 우리 영어도 잘 못하고, 왔다 가는 사람이거니 하고 이렇게 한거 같아 괘씸하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편은 벌써 돈을 다 낸 상태고요. 

델타 보험사에 항의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는 보험사에 preapproval을 받고 견적 받고 진행할텐데 이상하네요...

저는 이를 갈아서

치과의사가 이 갈이 방지용으로 이에 끼는 것을 하라고 해서

보험이 커버하면 하겠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이 커버한다는 확인 받고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보험사에서 거부해서

치과의사와 상의하니

자주 있는 일 이라며

50% 할인해주면 어떻겠냐고 해서

50% 지불했습니다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혹시 하신 night guard 는 금액이 어느정도 나왔는지 여쭤도 될까요? 저의 P2도 곧 하기로 했는데 윗분들 말씀들을 들으니 다니는 치과가 너무 비싼가 싶어서요 

나이트 가드는 원래 비싸요

저 한국에서 했을 때도 백만원 넘었어요 비보험이라서ㅠㅠ 오히려 미국이 더 싼듯요

마음의 준비를 또 단단히 해야겠네요 ㅜㅜ

night guard 엄청 비싸요. 커버 안되면 황당한 가격이예요. 한쪽이 거의 300불 정도요. 정말 식겁할 가격이죠. 위 아래 다하면 $600 은 기본이예요.

이쪽에 일하시는 아는 분이 계신데, 플라스틱 원재료가 10불이 안든다고 하네요...

보험 얘기 덧붙이면요, 저는 회사에서 두가지 보험이 있는데, 하나는 베이직이고 다른 하나는 좀 비싼 enhanced 라고 이름이 붙은건데요, 치과치료 받을 계획이 있으시면 그해에는 반드시 enhanced를 들어야 하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놔뒀다가 정말 커버되는게 말도 안되게 다르다는걸 치료 중간에 알아버린 적이 있어서 지금은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enhanced 를 들어요. 이 경우에 night guard는 공짜로 (물론 보험 커버요)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사랑니 뽑을 계획 등을 미리미리 알고 보험종류를 정해야하더라구요.

원재료 10불,,,또르르 ㅠㅠㅠ

나이트 가드 $300불이면 저렴하게 하신 거에요. 원재료 가격이 $10불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사용하는 덴탈 랩에서 만들어서 제게 차지하는 가격이 개당 $100불정도하구요 이게 끝이 아니고 딜리버리 할때 제가 나이트 가드 모든 교합이 opposing teeth 하고 even 하게 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꽤 걸려요. 또 클라닝 하러 올때마다 환자가 나이트 가드를 가져오면 저희 어시스트가 클린 해주고 제가 그때마다 나이트 가드 교합이 이븐한지 또 체크하는 과정에 대한 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치과들은.  어떤 치료를 하기전에 보험확인하고 대략 얼만지 알려주고 허락받고 치료 시작하는데요.  대여섯군데갔어도 항상 그러던데 다 그런줄알았습니다ㅡ  ..제가 직접확인한적한번도 없어요...전 보험하고 그럼 한국보다 비교차체않돼게 싸던데요...한국가서 치과치료 할 생각해본적도 없네요

이가 안 좋은 저로서는 그런 보험과 치과를 만나신 나드리님이 한없이 부럽네요 ㅜ

정황상 갖고계신 보험에 대해서 프론트데스크(매니저)가 insurance breakdown(pre-estimate)을 고려해서 치료비를 말해줄 때 treatment history를 파악하지못해 생긴일인거 같네요. 치과에 오랜만에 가셨으니 해당 치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 당연히 기억하기 힘드셨을테지만 그 치료 이력을 치과에 기록이 없어 몰랐다면 치과입장에선 책임지기가 힘들어보입니다. Pre-estimate은 단순 예상액이고 financial responsibility 는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있긴하거든요. Out-of-network에서 크라운 비용 $1500은 일반적인 비용이긴하지만 보험이 아예 커버하지 않는다면 꽤 비싸기도 하죠.. 

매니저가 꼼꼼+똘똘했으면 안생겼을 일이기도 해서 안타깝긴 하네요ㅠㅠ

혹시 그 치과가 제가 이전에 같은 이를 치료받은 바로 그 치과라면 이야기가 달라질까요? 제가 분명히 5년전에 여기에서 치료받은 이라고 말도 했는데 말이죠 ㅠ 그럼에도 모든 책임이 저에게만 있다면크게 반성할 일이네요 ㅠ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보험 규정이 천차만별이예요 같은 보험회사라도 고용주가 어떤 보험 플랜을 계약했냐에 따라서 엄청 달라요

의사는 환자 각각 누가 무슨 보험이 있고 거기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 모르죠..그나마 빌링 오피스에서 좀 도와줄 수는 있는거 그걸 안 하셨으니 ㅠㅠ

안타깝게도 자신의 보험 규정을 제대로 아는건 100% 소비자 책임이예요

미국 생활에서 제일 힘든 점이죠ㅠㅠㅠ 저도 이 점을 너무 힘들어 했어서 ㅠㅠ 계속 신경 쓰여서 들여다 보게 되네요

앞으로는 꼭 6개월마다 정기검진 가세요~~ 건강이 최고예요!

Argue는 해볼 수 있지만 자기넨 절대 책임없다고 우기면 기분은 상하고 그 치과에 대한 정은 떨어지겠죠ㅠㅠ 하지만 최소한의 refund정도를 받을 가능성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땡스기빙데이네요. 

미국에 오롯이 우리 셋만 사는 저희 가족에게는

이런 짧은 할러데이가 원래 Hmart에 장보러 먼 길 떠나야 하는 날인데 

코로나로 모든 계획이 사라진 평소와 다름 없는 날이라

깜빡 잊고 지나칠 뻔한 사실이 더욱 슬프네요 ㅜ

우울의 늪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전에 빨리 나가서

밤새내린 비로 축축한 동네라도 돌고 들어와야겠네요!!!

========>> 요거 읽고 제가 쓴 글인줄... ㅠㅠ 기분 나아지셨길 바랍니다.......

미국에서 치과 참 거시기 하죠... 물론 정직하게 하시는 치과의사분들도 있겠지만 미국 치과 과금 체계가 좀 거시기 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예를 들어 보험 없다고 얘기하고 진료 받아서 얼마들지 estimate 받은게 $400 불이다 그러면, 나중에 같은 의사한테 보험 생겼으니 보험 커버하자 그러면 보험에 청구하면 더 비싸니까 보험 부담금이 $400이고 개인 부담금이 여전히 $400 불이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보험 수가가 쎄니까 벌어지는 일이지만, 어쨋든 보험이 있으나 마나에요.

아주 아주 비싼 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보험 없이 치료 받을때 현금(카드) 딜을 하는게 금액적으로 더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