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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구워먹을 고기 추천부탁드려요.

쿰척, 2020-12-10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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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집콕만 너무 길어지니, 저같은 홈보이도 답답함을 참지못하고 미국와서 처음으로 캠핑장을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자친구되실 분과 함께 가는거라 여러모로 준비를 잘해가고 싶네요. 
 

유툽과 구글 검색후 알아낸 결과로는 저같은 초보자한텐 무난하게 통삼겹살이나 항정살, 목살이 좋을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밑반찬으로는 파무침, 버섯, 옥수수, 깻잎 등을 준비하려고 하구요. 

아무래도 고기 굽는 실력이 처음이라 부족할테니 고기라도 최고로 좋은걸로 구하자는 마음을 먹었는데요, 홀푸드에서 사면 퀄리티 괜찮은 고기 살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서 은근히 고기 구하기가 애매한게, 제 동네의 한인 마트는 통삼겹살이 안팔고 고기질도 별로 안좋은거 같아서 다른곳에서 구할수있나 찾아보는데, 코스코는 비계덩어리가 70%라 안될꺼같아서 미국마트 어디서 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베가스). 그리고 항정살, 목살 등등은 pork jawl, boston butt이라고 홀푸드에서 찾아보면 될까요? 

 

캠핑 많이 다니시는 내공있으신 분들 팁 부탁드립니다! 

62 댓글

마스터케이

2020-12-10 11:29:05

어떤 불 (차콜, 버너...)에 어떻게 구우실건가 (Cast Iron pan, 그릴, 불판...) 를 먼저 여쭙고 싶어요. 차콜에 그릴링 많이 안해보셨으면 버너에 한국식 불판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면 좋겠네요.

쿰척

2020-12-10 12:01:49

Charcoal에 불판을 통해서 구울예정이에요! 최대한 장비는 간소화 하고싶어서 public grill위에 불판 커퍼 가져갈 생각입니다. 

evaksa

2020-12-10 21:44:29

차콜 instant light-up 되는걸로 사세요! 아니면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요...ㅠㅠ

Snoopy

2020-12-10 11:34:24

Beef rib eye 나 코스트코 갈비살도 좋아요 . Beef 로 하면 고기가 다 익었나 걱정 안해도 되구요.

쿰척

2020-12-10 12:02:35

오.. 소고기는 사실 생각해보지않았는데 그렇긴하네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나 하나로 정해봐야겠어요. 

모밀국수

2020-12-10 16:09:57

통삼겹은 홀푸드가 최고죠! Pork belly임돠 

Monica

2020-12-10 16:21:08

홀푸드 삼겹살 맛나요!   옛날 한국서 먹던 고소하고 쫄깃한 삼겹살 맛 나요.

미니멀라이프

2020-12-10 16:30:43

여자친구 '되실' 분이라고 하셔서 아직 완전 편한 관계가 아니시라면 돼지고기+쌈을 준비하면 서로 먹기 힘들 수도 있어요. 소고기 갈빗살+ 야채꽂이 정도 추천합니다.

Octonauts

2020-12-10 17:23:31

라면 챙겨가시라고 하고 싶지만 버너를 안가져가시는거 같으니 패스!!

저는 고구마는 꼭 챙겨다닙니다 호일에 싸서 고기 먹을때 불안에 휙 던져넣으면 따로 조리할 필요도 없고요~ 

개골개골

2020-12-10 17:42:35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챠콜에 구울 경우 떨어지는 기름에 불이 붙어서 순식간에 그을음 투성이 되기 매우쉽습니다. 처음해보시는거면 안전하게 소고기류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테이크 형식으로 드시고 싶으시면 소금후추 정도로만 밑간 해 주시면 충분하구요. 혹시 한국식 입맛을 가지고 계시다면 다 구운후에 약간 얇게 썰어서 기름장(참기름+소금)에 찍어먹으면 그럴싸 합니다. 그걸로도 모잘라시면 김치에 햇반 하나 싸가셔도 좋구요 ^^

 

그리고 챠콜에 구웠을 때 굽기 쉽기도 하고 정말맛있는게 생선류입니다. 한쪽에 껍질까지 있는 연어류 같은거 큼직한거 사셔서 올려놓으면, 웬만큼 불조절 안되어 있어도 껍질쪽은 타도 안쪽은 여전히 촉촉하기 때문에 (겉바속촉) 엔간해서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ㅋㅋ 연어같은 경우에는 후추나 시즈닝 양념을 넉넉하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혈자

2020-12-10 21:38:15

여기에 강하게 추천 더합니다!! 삼겹살 그을음을 훈연향이라며 먹던 젊은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만... 다릅니다 달라요!!!

헐퀴

2020-12-10 17:46:02

일단 삼겹살은 무조건 피하세요. 통이든 썬 거든 간에 웬만한 고수 수준이 되지 않으면 직화에 굽기 힘든 고기입니다. 잘 굽는 사람도 워낙 손이 바빠서 좀 부산해지구요.

 

퍼블릭 그릴에 구우시면 화력이 그닥이고 grate도 엉성할텐데 그럼 돼지목살 같은 것도 힘들테고... 초보시라니 코스코에서 파는 프라임 chuck short rib을 사가셔서 소금이나 양념 좀 뿌리고 통으로 구워서 썰어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프라임 숏립은 약한 불에 오래 구워도 너무 즐기지 않고 맛있어요.

 

근데 캠핑장에 어떤 그릴이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흔히 공원에서 보는 그런 그릴은 없을 확률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거 많이 안 해보셨으면 부르스타 + 후라이팬이나 불판 갖고 가셔서 썬 삼겹살 구워드시는 게 제일 나아요. 특히 요즘 같은 시즌에는 해도 일찍 져서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그릴에 뭐 해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edta450

2020-12-10 18:06:23

경험이 없으시면 직화로 고기 굽는 건 좀 비추입니다. 특히 망하면 안되는 시츄에이션이신거같아서(...)

주물팬같은게 있으면 리스크가 좀 적죠.

해먹짱

2020-12-10 21:09:57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조그만 주물팬 강추입니다.

롯지 하나 사시면 가격도 싸고 평생 쓸 수 있어요.

 

바베큐에 주물팬이 왜 필수냐면요.

 

야외바베큐에서 제일 최악은 딱딱하게 식은 고기를 먹는 겁니다!!!!!!!

근데 바베큐 초보면 100 중에 99는 이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주로 불이 약함(또는 너무 셈), 고기가 두꺼운데 냉장상태라서 차가움, 굽기스킬 부족, 익었는지 잘라봄, 오래 구워서 겉타속빨... 다시 계속 구움, 자른 단면으로 수분빠짐, 딱딱하고 두껍고 맛 없고 야외에 노출되면 짜게 식음...

 

일단 불피우고 불 위에 그릴로 고기를 굽우면 정신이 없습니다. 연기 나고, 고기 떨어지고..

이 때 주물팬 사이드에 척 올려놓고 양파 두껍게 동그랗게 잘라서 올리고 고기가 적당히 익는대로 양파 위에 투척해두면 시간이 지나도 따뜻하고 촉촉하고 향 좋은 고기를 먹을 있습니다. 그러면 여유가 생겨요. 앞에 구운 고기들이 계속 불판에 남아 딱딱하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옆에 파프리카, 브로콜리 요런 거 대충 숭덩숭덩 썰어서 올려놓으셔도 되고요. 소금(갈릭솔트 추천)이랑 후추 챡챡 뿌려두면 정말 꿀맛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처럼 차돌박이나 코스트코에 얇게 썰어놓은 립아이 같은 빨리 익는 고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불판 올리기 1시간 전에는 상온에 놓아야 하구요. 불판 올리는 순간 고기를 만져봐서 냉기가 있으면 안 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미리 소금 뿌려두세요. 후추는 기호에 따라 먹기 전에 뿌리거나 아니면 작은 접시에 서빙하구요.

 

 

그리고

저는 가급적 고기 한 종류만 많이 사지 마시고,

고기 조금, 볼파크소세지 조금, 연어조금, 냉동새우조금, 요렇게 포트폴리오를 짜서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바베큐에서는 생고기가 망할 확률이 가장 커요. 망할 요소가 수십가지라서 하나라도 놓치면 망합니다.

소세지랑 연어는 망하기가 어렵습니다. 연어는 미리 소금간 넉넉히 하고 올리브유 발라서 지포락에 가져가시고요.

소세지는 x자로 칼집 쫙 넣어서 불에 던져만 놓으면 그럴싸하게 익습니다. 고기가 망해도 소세지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직화에서 진짜 간단하고 초꿀맛 아이템은 껍질깐 냉동새우인데요. 적당히 큰 크기의 냉동새우 몇마리 가져가서 키친타올로 물기 좀 닦은 담에 불에 던져두면 신세계 경험하실 겁니다.

 

 

 

그리고,

경험이 없으시면 두꺼운 스테이크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마세요!

야외에서 직화로 스테이크를 잘 굽는 건 온전히 거기에만 집중해야하는데

불조절에 적당한 굽기 조절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친예정자분이 심심하실 수도 있어요.

요리에 많은 시간 쓰지 마세요! 

 

불 빨리 피우려면 침니랑 스타터블록 꼭 가져가시고. 침니 안에 차콜은 벽 쪽으로 둥글게 쌓아서 가운데 숨구멍이 있어야 불이 빨리 붙습니다. 적당히 공기구멍에 부채질 좀 해주면 연기 덜 나고 빨리 붙어요. 이 것도 여러 번 해봐야하는데 유튜브에서 보고 가세요.

 

 

까먹기 쉬운 게 숯용 집게랑 고기용 집게 따로 가져가시고 가위도 챙기시구요.

 

아모쪼록 즐거운 캠핑 하세요!

호크마

2020-12-10 23:50:05

고수의 향기가 물씬...ㅎㅎ 꿀팁 감사합니다. 냉동새우 간은 안하고 그냥 구워서 먹어도 맛있나요 아님 굽기전이나 후에 뭐 뿌리거나 찍어드시는게 있나요?

지큐

2020-12-11 00:24:58

새우는 짠맛이 베어있어서 그냥 구워도 됩니다. 올리브유나 버터는 옵션. 시즈닝 해서 먹을 수도 있죠.

저는 새우는 가능한 젤 큰 사이즈 삽니다. 클수록 맛있거든요.. (이렇게 야외에서 구워먹을때는 특히)

대신 큰 새우는 가능한 미리 내장을 때내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그러면 종종 모래 같은게 씹히기도 하고 요즘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때문에 가능한 그렇게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해먹짱

2020-12-11 01:46:39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호크마

2020-12-11 04:45:45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momo99

2020-12-10 18:19:06

저 여자인데, 여자친구 되실분이라면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닌데, 캠핑은 너무 무리가 아닐까요. 취향이 캠핑 좋아하는 분이면 엄지척입니다.

 

고기 구하는걸 물어보셨으니 답 드릴게요. 홀푸드 가시면 삼겹살 좋은거 팔아요. 저희 동네는 껍질붙은 살 많은 부분을 주로 파는데, 저희는 껍질을 안먹어서 그 부분만 자르고 소금, 후추, 로즈메리 넣어서 구워먹습니다. 두께가 약 1센티 정도로 얇은? 편이니, 집에서 미리 구워 가신다음, 불 피고, 데워 드시는 수준으로 드시면 여친도 그 수고에 감동할것 같은데요. 같은 맥락으로 홀푸드에서 갈비살만 사신 다음, 양념에 재워서 초벌구이 하신다음, 도착해선 살짝 굽기만 해서 냠냠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근데 뽀뽀는 안하실 예정이신가요. 파무침먹고 냄새나면 어째요 ㅠㅠ 제가 다 걱정이네요. 

poooh

2020-12-10 19:41:55

아니.. 이분은... "여자친구 될" 인데.. 무슨 벌써 뽀뽀를....

Opeth

2020-12-10 19:51:00

뽀뽀가 여자친구가 되는 도장 같은건가요? 메모메모

쿰척

2020-12-10 20:16:31

아직 뽀뽀할 계획은 없어요.. 뽀뽀는 다다음번 만날때쯤에 하려구요...

요리대장

2020-12-10 20:21:49

쿰척님은 계획이 다 있으시구나...

심쿵

2020-12-10 20:25:15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으실 수 있어요? 사람 일은 모르는겁니다!! 항상 준비하세요....

지큐

2020-12-10 21:17:25

상대방 계획 무시하나요?

BigApple

2020-12-11 02:13:53

아니 여기 댓글 왜 이렇게 재미있나요? 모처럼 빵 터지며 웃었습니다. 

혈자

2020-12-10 21:39:33

아니 여기 댓글은 어디로 가시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스파르탄

2020-12-11 01:23:12

여.자.친.구. 되실분 소환해서 그 분의 계획도 들어봐야 한다고 강력크 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빨간구름

2020-12-11 00:07:08

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마모생활을 했지만 아마 가장 진심어린 걱정을 해주시는 댓글 아닌가 싶습니다.

아우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

futurist_JJ

2020-12-11 00:45:01

모모99님과 같은 댓글 왜 안 나오나 스크롤 다운하고 있었습니다. 푸핫!!
그 '여자친구 되실 분'께서 쿰척님을 많이 좋아하시나봅니다. 이 시국에 캠핑을 제안하실 정도면!!!

음식은 둘째치고 어떻게 진행될지, '상세'는 아니더라도 추후 '진행' 보고 하셔야 할 분위기네요. :D

momo99

2020-12-11 02:24:33

전 결혼한지 한참된 사람이지만, 답글들 보며 남자와 여자의 생각은 역시나 많이 다르다는걸 느껴요. 

여자친구분이 먼저 제안하셨다니, 시원시원한 성격이신것 같아 저도 후기가 궁금해 집니다. 

돌고도는핫딜

2020-12-10 18:28:49

삼겹살은 개골개골님과 헐퀴님 말처럼 직화에는 비추천입니다. 기름이 엄청 떨어져서 불이 화르륵 붙을수도있어요 ㅋㅋ 그릴이 있으면 뚜껑닫고 은근한 불에 구어주면 맛있고요 전 리바이 추천합니다 리바이가 기름도 적당히 붙어있고 직화에 구어도 맛있어요 

빛나는웰시코기

2020-12-10 18:46:04

스모어도 챙겨여. 그래엄 쿠키에 마쉬멜로, 허쉬 초콜릿. 핫초코

poooh

2020-12-10 19:42:26

뭐 좀 아시는 분!

쿰척

2020-12-10 20:18:38

오오, 좋아요 이런게 있었군요ㅋㅋㅋ 조언감사합니다! 

건강한삶

2020-12-10 20:27:08

이거 완젼 강추합니댜 ㅎㅎ

지큐

2020-12-10 19:13:42

여자친구 되실분? 이 야외활동에 익숙한 분이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실내(집)에 초대해서 파스타나 떡볶이 해드리는건 어떨지도 고려해보세요~

야외활동 잘 안해봐서 자기가 야외활동을 잘할거라 믿는 여성분도 계시니 조심... 특히 이런 분들 텐트에 재우는 우는 절대로 범하시면 아니되요.. 최소한 캐빈 잡으셔야 합니다.

 

 

아래는 팁:

 

- 버너 꼭 가져가세요. 옆에서 여자친구 되실?분이 따로 라면이나 찌개, 커피물 끓일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고기굽고 세팅하느라 정신없는데 혼자 다 못해요.

 

- 챠콜 스스로 한번도 피워보시지 않았다면 아래 아이템들 사가시면 좋습니다.

Amazon.com : Weber 7429 Rapidfire Chimney Starter, Silver

Amazon.com: Weber 7417 Lighter Cubes

+라이터, 목장갑, 불집게 등은 당연히 가져가시겠죠.. ㅎ

- 알미늄 포일 다용도 입니다. 꼭 가져가세요. 종이컵 종류 필수.

 

 

아래는 (분위기를 위한) 보너스:

 

Amazon.com : WESTERN 28065 Not Available Smoking Chips, 180 cu in (Pack of 1) : Smoker Chips : Garden & Outdoor

(싸니까 걍 하나 사가시는거 추천)

Amazon.com: Mystical Fire Flame Colorant Vibrant Long-Lasting Pulsating Flame Color Changer for Indoor or Outdoor Use 0.882 oz Packets 12 Pack

(밤에 캠프파이어 하면서 분위기 낼때)

 

- 챠콜 요리후에 캠프파이어 할 장작 가져가시면 좋아요.

- S'more 재료 가져가셔서 재미로 하시면 좋음.

- 밤이나 고구마도 추천.

- 캠핑장 예약한 site 에 수도/전기 나오나 꼭 확인하세요. 전기 안되면 렌턴 등 해가 지고 나서 활동할 수 있는 아이템 가져가셔야해요. 낮에만 다녀오실거면 패스.

 

*위에 템들 대부분 품절인데 아마존이나 홈디포 등에서 비슷한 종류 사가시면됩니다.

 

그분과 1일 되서 돌아오시길!

쿰척

2020-12-10 20:24:02

오우 디테일한 답변 감사드립니다!ㅎㅎ 디테일한 팁들도 많이 남겨주셨네요ㅠ 

답답해서 야외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하기로 했어요ㅋㅋㅋ 사실 집에 가족들이 있어서 아직 집으로 들일수도 없다는.. 

위에 올려주신 아이템 빨리 주문해놓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지큐

2020-12-10 21:14:02

챠콜이 처음이신거 같아서 혹시나해서 더 달아요..

 

챠콜은 불꽃으로 고기 익히는거 아니고 숯으로 만들어서 그 열기로 굽는겁니다.

침니 스타터로 충분히 숯으로 만든 후에 그릴로 옮기시면 되요. (그릴 크기/높이에 따라 두번 정도 하셔야 할수도..)

지큐

2020-12-10 22:35:12

헉.. 맞다 밤은 군밤 해본적 없으시면 패스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군밤 하기 전에 칼집 내야하는데 요리 잘 안해보셨으면 위험하기도 해서요.

빠뿌이

2020-12-10 20:40:12

정말 경험에서 나오신 꿀팁입니다.

침니 스타터 없이 차콜에 불 붙이는건 이젠 상상도 할 수 없네요.

요리대장

2020-12-10 19:18:18

Camping. Camp + ing : 야외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행위. 야영(野營)이라고도 한다.

 

여자친구"되실" 분과 캠핑을 가시다고요????????????

부럽습니다!!!

 

저는 차돌박이 추천합니다. 팬하나 들고가서 "칙 칙 치익~" 해서 드세요.

굽기난이도 하 이고 살짝 덜익혀도 많이 익혀도 큰 차이없는 맛 보장합니다.

예비 여친분이 이쁘게 먹기도 수월하구요.

 

poooh

2020-12-10 19:40:07

아니... 여자친구 되실분이  캠핑을 같이?

원래 여자친구하고는 캠핑도 같이 가지않는게 나을텐데요?

 

제가  아주 뼈아프게 배운 경험이 있는데. 

여자들이 말하는 캠핑이라는건,

캠핑 싸잇에서 bbq를 하고,  모닥불을 바라보며 (물론 모기에 물리거나 추우면 안됩니다.) 얘기 좀 하다가

잠은 호텔에서 자는 걸 말합니다.

 

무리 안하시길 바래요   :)

(아... 참고로  무리함은 캠핑이 무리 라는 겁니다. 혹시나... NC-17 rating을 생각 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ㅎㅎㅎ)

쿰척

2020-12-10 20:21:07

그분께서 먼저 제안을 한 경우라ㅋㅋ (사실 요즘은 야외 말고는 갈 곳도 없으니까요)

최대한 편하게 잘해주고 와야죠ㅎㅎ

겨울바다

2020-12-10 21:06:45

와.. 정말 정확하신거 같아요 ㅎㅎㅎ

답답하니 캠핑 가자고 하는건 가서 뭘 거하게 구워서 잘 먹고 하자는게 아니라.. 딱 poooh님 말씀 하신 정도에 커피한잔 정도 추가.. 그러니까 담요 걸치고 모닥불 바라보며 커피한잔 하는거까지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믹스 커피도 몇개 꼭 준비해가세요. 

댓글 읽어보니 재밌고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네요 꼭 좋은 추억 만드세요~!

(마모님들 응원이 대단하시니 후기도 꼭..ㅎㅎ)

지큐

2020-12-10 19:42:06

고기는 주변에 Target 있으면 거기서 사시는 것도 좋습니다. 타겟 고기가 퀄리티 좋고 유통기한이 길어요.

한종류에 올인하시지 마시고 여러종류 소량으로 사가시는것 추천. 새우, 생선, 돼지목살, 소고기 립아이 등등..

종류별로 꼬치로 만들어가도 되고요.

먹고 남은 고기는 고대로 포일+집락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놨다 해동해서 먹어도 꽤 맛있습니다. (몇달은 버팀)

edta450

2020-12-10 19:57:35

오.. 타겟에서 고기살생각은 진심 한 번도 안해봤는데 한 번 살펴봐야겠네요..

지큐

2020-12-10 20:20:23

다른 마트들 처럼 랩 대충 씌운게 아닌 씰해서 파는 고기들 있어요. 거기서 또 잘 고르면 엄청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양고기 냄새나서 못먹는 사람도 여기서 양고기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할 정도예요.

Be_merry

2020-12-10 19:59:35

고기는 다른분들께서 답변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여자친구 '되실'에 포커스를... 저도 파무침은 살짝 우려가 됩니다. ㅎ

 

추천해주신대로 스모어에 핫쵸코나 커피등 따뜻한 마실것에 무릎에 살포시 덮어드릴수있는 작은 무릎담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트나 파티플라이스토어에서 파는 1회용 테이블클로스 하나 사셔서 테이블에 깔고 식사하시는것 추천드려요~^^

쿰척

2020-12-10 20:15:24

오 무릎담요는 그러잖아도 구해놓았는데 핫초코는 생각을 못했네요. 깨달음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쿰척

2020-12-10 20:29:50

일일히 답변은 못남겼는데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대부분의 말씀이 돼지고기는 피하라는 의견이 많네요ㅠ 아무래도 소고기 쪽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말씀대로 기름 떨어져서 그을리고 불타고 난리나면.. 

Chuck Short rip, Beed eye, 등등 소고기 몇몇 종류로 챙겨가면 좋을거 같아요. 

유툽으로 배우는 중이라 실전가서 잘할지 걱정이 되긴하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건강한삶

2020-12-10 20:33:20

썸 관계에서는 차콜에 불을 붙일때 얼마나 빨리 신속하게 이 작업을 마치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남친이자 현남편이 사귄지 얼마 안되서 고기 구워먹자고 델꼬갔는데..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ㅠㅠ 춥고..차콜은 꿈쩍도 안하구..ㅠㅠ 안쓰러웠어여.. 뭐 덕분에 맛나게 먹긴 했는데 ... 

베가스라고 하셨으니 날씨는 좋을테니 다행입니다 :) 여자분께 여쭤보세요 어떤종류 고기가 좋냐구~ 취향 타실 수도 있거든요. 저는 남편 만나고 삼겹살을 김치랑 같이 볶아먹는걸 배워버려서; 여자분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까~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자친구 되실 분에서 여자친구가 되는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 되시면 좋겠어용 ㅎㅎ 제가 다 설레네용 호호

빨간구름

2020-12-10 20:35:19

윗 분들이 많이 조언을 주셨네요. 

저도 쇠고기위주로 가져가고 Fat이 적은 부위로 가져가는 게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처음 캠핑가시는 거면 그릴에 어느정도 익숙해도 힘듭니다.

캠핑장의 그릴은 확연히 다르게 생겼어요. 유투브 같은 것 보고 가세요. 

그리고 음식 물들은 잘 보관하셔야 해요. 크고 작은 짐승들이 호시탐탐 노린답니다. 안전한 곳에 꽉 닫아놓으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샤워나 화장실 시설인데... 이게 아주 힘드실 수 있어요. 알아보시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캠핑하세요. 

만물박사

2020-12-10 20:47:12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듯 무조건 소고기 입니다. 차콜로 고기 굽는것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기름 많은 돼지고기 굽기 힘드실거예요. 특히 삼겹살 같은거 기름 아래로 뚝뚝 떨어지면서 재 날리고 그 재가 또 고기에 달라 붙고 불길 치솟고 그래서 고기가 탈 수도 있고요. 스테이크 좋은거 사가서 구워 먹으면 꿀맛. 고기 구우면서 동시에 그 옆에 아스파라거스에 올리브유랑 소금+후추해서 호일에 싸서 올려놓으면 오븐에서 구운것 처럼 맛있어 집니다. 아스파라거스에 더해서 brussels sprout 도 같은 방식으로 구워주면....쓰읍.. 침 나오네요. ㅋㅋㅋ

 

아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데요....차콜에 불을 붙인후에 차콜의 검정색이 다 없어질 때까지 불이 충분히 붙은 후에 고기 구우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차콜 특유의 이상 야리꾸리한 냄새가 고기에 뱁니다. 차콜이 충분히 불에 타면 숯처럼 하얗게 변하고 불길이 살아남게 되는데 그때 고기 굽는거에요. 차콜에 불길이 활활 붙었을때는 절대로 요리하시면 안되요. (근데 정말 많은 분들이 차콜이 아직 검정색이고 불길이 활활 살아있는데 고기 구우시더라구요! 절대 안됩니다!) 암튼 이런 이유때문에 다소 많은 양의 차콜을 사용해서 불붙여야 숯에 남은 불길이 많아서 고기가 잘 구워져요.

삐약이랑꼬야랑

2020-12-10 20:56:11

저는 필레미뇽을 추천해봅니다.. 대충 막 구워도 잘 구워집니다.

레스토랑 스타일의 우아함이 아니라, 그냥 구워서 덩어리채 꼬치에 꽂아 입으로 뜯어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마치 원시인이 사냥해서 잡아온 고기를 모닥불에 구워먹는 느낌이랄까...?

와인도 한병 있으면 더 좋구요!

 

우냉

2020-12-10 21:00:15

 여자친구 되실 분이랑 가신다니 "맥블"님 캠핑 사진에 자주 등장하였던 요런 전구 추천드립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7XBZ4PBJ/ref=ppx_yo_dt_b_asin_title_o07_s00?ie=UTF8&psc=1

 

12월이라 많이 추울테니 "thermacare(오래가서요)"같은 핫패치도 추천드리구요.

어두울 때는 조명에 힘입어 고기를 굽는다 해도 잘 안보일 수 있으니 너무 늦게 시작하시진 마세요.

 

많은 추억 만들고 오시길...부럽습니다 ㅎㅎㅎ

 

강돌

2020-12-10 21:29:12

본문 내용보다 후기가 더 궁금해지는 글이네요ㅎㅎ위에 고수 분들이 많은 조언을 주셨으니 부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혈자

2020-12-10 21:39:49

정말이네요! ㅋㅋ

쿰척

2020-12-10 22:42:06

네ㅋㅋㅋㅋ 잘 성사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춘풍추상

2020-12-11 03:03:53

유부남 아저씨가 남깁니다. 무슨 고기를 먹느냐 어떻게 굽느냐는 두번째 문제에요. 그것보다 편안한 분위기, 모닥불에 불멍, 캠핑의자에 무릎담요, 잔잔한 음악, 스모어와 군고구마 등등의 갬성을 챙기셔야 합니다. 
맛있게 고기 구워 준다고 이리 뛰어다니고 저리 뛰어다니고 차콜에 불붙이고 고기 계속 뒤집고 오래걸리고 배고프고 춥고 그러면 집에 가고 싶어져요. 
주옥같은 댓글들 잘 참고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화이팅!!

멜라니아

2020-12-11 03:32:43

저...........불쇼 대잔치 하실거 아니라면 삼겹살은 절대 불가요.. 기름 적은 목살로 하세요...... ㅎㅎ 저 지난주에 첫 글램핑가며 그래도 고기는 삼겹살!!!!!!!! 했다가.. (전 한국입니다 ㅎㅎ) 

 

=-=; ... 불쇼 대잔치 하고 소화기 찾고 ㅠㅠ 글램핑장 주인 아저씨 오시고 생쇼했습니다.. ㅠㅠ 

진행형

2020-12-11 07:28:41

바베큐와 커피 및 스모어 (파무침 주의, 불쇼 주의) 까지 꿀팁이 이미 나왔으니, 로맨틱 분위기용으로 추천요. 짐이 부담되지 않는 작은  건전지/USB LED light (크리스마스 장식 스런) 이나 향초 등이요. 분위기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주의: Circle of Life 분위기 되면 안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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