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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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아낌없는 조언 주셨던 모든 마일모아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차량 이동 내내 아이와 고양이를 모두 잘 돌봤던 제 P2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저희 가족이 선택한 방법은 Plan 2였고, 돌이켜 생각해봐도 세 가지 방법 중 해당 안이 저희 가족에게 가장 적절한 방안이었습니다.

 

이동하는 날 아침까지 이사짐을 컨테이너에 싣느라 많이 쉬지 못할 예정이었고, 그 날 눈이 오는것이 오래전부터 예정되어있었기에 안전운전에 더 치중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야간운전을 지양하고, 차량정비를 미리 마친 후, 중간에 호텔에서 쉴 때 사용할 pack and play 등 온갖 짐을 차에 가득 실은 후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아이는 출발 직전 수유를 마쳤던 참이라 이내 잠들었고, 고양이는 처음 30분 정도는 생소한 환경에 야옹거렸으나 미리 안정제를 먹였기에 이내 전용 캐리어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미리 점찍어두었던 Rest Area까지는 별일 없이 도착하여 아이 수유 등 계획했던 일을 했으나, 그 이후로는 아이가 쉬이 잠들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카시트를 불편해 하지는 않았지만, 승차감이 썩 좋지 않은 차여서 그런지 도로 위 작은 요철을 지날때마다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를 반복하며, 이동시간 내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눈발은 계속 거세지고 묵을 예정인 호텔은 아직 아주 먼 상황에서 P2와 어떻게 할지 회의를 이동중에 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든 아이를 제울테니 안전운전에만 집중하라는 P2의 굳은 의지를 믿고 원래 계획대로 수유휴식과 이동을 번갈아가며 저희 가족은 마침내 예정보다 아주 늦은 시각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P2가 수유하는 동안 저는 짐을 풀고 고양이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호텔방을 이리저리 탐방하다 제가 준비한 엉성한 화장실에 용변을 본 후 바닥에 철푸덕 누워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P2는 수유를 마치고 잠이 들었고, 저는 몬스터를 들이킨 후 생소한 환경탓에 잠에 들지 못하는 아이를 달래서 겨우 재운 후 잠에 들었습니다. 피곤했던 탓인지 밤수를 딱 한 번만 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도 이어지는 육아에 저희부부는 P3가 태어난 당일처럼 힘들었으나, 배수진을 치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거세진 눈발을 뚫고 다음날 아침일찍 출발했습니다. 아이는 이동 둘째날에는 수유텀이 꼬여 첫째날보다 더 힘들어했지만, P2의 초인적인 달래기 스킬과 끈질긴 노래로 중간에 잠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는 정말 폭설이 내리고 있었는데 핏줄이 잔뜩 서서 시뻘겋게 충혈된 저의 눈을 본 아파트 매니저가 "일단 열쇠 출테니 오늘은 들어가서 쉬고 다음날 서류작업을 하자."며 큰 호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동 첫째날 밤에 아이가 평소보다 훨씬 더 길게 잠을 자는 것으로 보아 아이에게도 무척 힘든 여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고양이는 워낙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성격이라 안정제 복용 후 이동하는 내내 전용 캐리어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쉽지 않았던 이틀간의 이동 중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자기자리에서 감내해준 저희 가족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부디 비슷한 이동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편하게 답글 달아주시면 제가 시간날 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우러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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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 대 유행중에도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곧 타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코비드 대 유행 중에 백일이 되지 않은 신생아와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움직여야하여 어떤 방법이 덜 힘들고 더 안전할 지 쉬이 결정할 수 없어 여러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구합니다.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삿짐은 U Pack으로 미리 부칠 계획이며 짐이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짐만 차(SUV)에 싣고 아내 (P2), 신생아(P3), 고양이와 함께 이동할 계획입니다. 신생아와 장거리 이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점을 미리 고려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중요정보를 목록 형식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P1 & P2
P1 장거리 운전 (up to 12 h) 즐겨함
P2 수유를 위한 체력보전을 위해 운전하지 않을 계획
P1&P2 모두 쫄보라 코로나가 무서워 매우 조심해왔음
3월 이후 P1 늘 재택 근무 & 2 주에 한 번 장보기
3월 이후 P2 외출x
3월 이후 P1&P2 소셜 일체 없음

신생아 (P3, 이사 시점 나이 ~2 개월)
모유 직수
수유텀 2~3 시간
공갈젖꼭지 잘 물지 못함
심한 reflux와 gassy stomach 있음
상기 이유로 자다가 중간에 잘 깸
gas relief 약 효과 있으나 밤시간(21시 ~ 05시) 이외 숙면 어려움
잘 개워내지만(spit) 토(projectile vomit)는 가끔 함 (현재까지 2 회)
최장 연속 카시트 탑승 = 1 시간, 중간에 한 번 깼으나 곧 잠듦

고양이
집사 품에 안기는 것 싫어함
카시트 타는 것 싫어하나, 차 움직이면 무서워서 잘 있음
안정제 처방 받고 시험 투약 해봄
안정제 약효 ~8 시간 유지 & 부작용 없어 보임
비행기로 이동할 계획 없음

오랜시간 고민한 결과 세 가지 안으로 좁혀봤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비행시간은 직항기준이며, 운전시간은 중간에 휴식없이 갔을 때 기준입니다.

 

schematic.jpg

 

 

Plan 1
새벽 2 시 쯤 출발하여 2시간 운전 1 시간 휴식 및 수유하면서 ~14시간 걸려서 하루에 주파한다.
장점: 복잡하지 않다.
단점: P3가 카시트에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차량 이동 중 중간에 수유를 위한 장소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시간이 아주 오래 지체될 수 있다.

Plan 2
중간에 대도시에 있는 pet-friendly 호텔에서 하루 묵으면서 차로 이틀간 이동한다.
장점: 중간에 쉴 수 있어서 체력보전이 좋다.
단점: 코로나에 직접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Plan 3
P2 & P3를 비행기로 먼저 보낸 후 P1은 고양이와 함께 차로 나머지 거리를 간다. 먼저 도착한 P2&P3는 공항에서 대기하거나 도착지 지인분께 픽업을 부탁하여 지인분 댁에서 대기한다.
장점: P2&P3 이동시간이 대폭 감소하여 이동 중 수유 횟수가 감소한다.
단점: P1&P2 분리 중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들다. P3가 너무 어려서 함께 비행하기가 매우 걱정된다. 지인분께 말씀드리면 흔쾌히 도와주실 것으로 예상되나, 지인분께서도 저희가족처럼 코로나 조심하시는 중이라 코로나 노출에 취약한 공항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 후에 픽업&보금자리 요청을 부탁하기가 죄송하다. 아직 지인분께는 요청드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저희가 지인분께서 살고계신 도시로 이동하는 것도 알고 계시고 저희를 무척 도와주고 싶어하신다.

어떤 안이 가장 괜찮아보이는지 자유롭게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생아와 오랜 차량이동 시에 고려해야 할 점이라든지, 관련된 개인 경험이라든지, 다양한 조언과 경험 공유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우러짐 올림

47 댓글

동생

2020-12-12 06:54:38

2번에 한표 올립니다.

어우러짐

2020-12-12 07:52:25

역시 논스탑 운전은 조금 무모하겠죠? ㅠㅠ

동생

2020-12-12 09:27:31

운전자가 안전해야 다른분 안전이 그다음으로 챙겨지니까유!

어우러짐

2020-12-13 18:27:08

참 간단한 걸 놓치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OPGG

2020-12-12 07:13:16

저라도 2번 하겠습니다. 호텔이 있는 도시가 관광지만 아니라면 사람도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기가 마스크 끼기 어려운 것 감안하면 가능한 실내 동선을 줄이는 쪽으로 가셔야 할듯요! 1층에 방이 있으면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우러짐

2020-12-12 07:53:16

1층방 요청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완동물과 함께 숙박할 수 있으면서 좋은 호텔찾기가 생각보다 힘들지만 열심히 찾아보면 나오겠죠!

JK롤링

2020-12-12 07:20:48

에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둘째가 2달 막 지난 아기아빠인데, 일단 옵션 1은 무조건 비추입니다. 2달된 아기가 카시트에 12시간 이상 있는다는건 정말 무리일것 같아요. 저도 플랜 2로 할것 같아요.  4시간 30분도 사실 신생아에게 긴 시간이긴하지만  아기 자는시간에 이동하면 할만할것 같아요. 저도 첫째 4개월때 10시간정도 거리를 이틀에 걸쳐서 간적 있는데 전 새벽 5시쯤 출발해서 중간 지점에 아침 10시~11시쯤 도착 하는 방식으로해서 갔어요. 호텔은 얼리첵인으로 12시에는 들어갔던것 같아요. 플랜 3번도 비행 시간이 1시간 30분이여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공항 까지 거리가 3시간이네요. 거기에 와이프 혼자 아기랑 시큐리티 지나가는것도 일이고 비행대기, 도착해서 지인분 자동차에 신생아 카시트 유/무에 따라 시간지체등등 생각하면 이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아기가 잘 자는 시간대를 이용해서 플랜2 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무사히 이사하기길 바래요 

어우러짐

2020-12-12 07:55:48

경험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3안의 큰 단점이 공항 도착 전후에 딱히 쉴틈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말씀하신 걸 생각해보니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P2&P3가 둘이서만 거쳐야할 공항 업무가 너무 많이 느껴집니다. 체크인 시간을 고려해서 움직여야하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얼리체크인 잘 고려해서 계획 잘 세워보겠습니다.

1stwizard

2020-12-12 07:24:00

저도 2번이요. 동물친화적인 호텔 알아보실때 코로나 대응도 같이 알아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어우러짐

2020-12-12 07:57:30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대응에 대해 어떤걸 물어보면 좋을까요? contactless 체크인, 추가 방청소 요청 같은 것 하면 너무 지나친 요청일까 주저됩니다.

1stwizard

2020-12-12 08:12:57

애초에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로 가시면 되죠. 앨리베이터 이용 필요없는 1층 객실 가능한 호텔이면 더 나을거구요. 

어우러짐

2020-12-12 08:14:29

오 그렇군요. 말씀하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하는 곳이 있는지 세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바다

2020-12-12 07:26:44

1번으로 하시되 출발을 저녁 7시쯤 하셔서 두시간 후에 쉬시며 수유 하시고 아기 재우시면서 계속 가시면 어떨까요? 아기가 9시부터 5시까지 잔다고 하셨는데 가끔 깬다고 해도 아기 자는 시간에 맞춰 이동하시면 수유 횟수를 좀 줄이셔서 편하시지 않을까 싶거든요. 냥이랑 아기랑 가족 모두 무사히 이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어우러짐

2020-12-12 07:59:26

댓글 감사드립니다! 만약 1안으로 한다면 말씀하신대로 수유횟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할 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서 한 밤중 수유할 장소 찾기가 참 힘들 것 같은것이 걱정입니다. 차안에서 수유하더라도 찬바람을 막기위에 문 열지 않고 카시트에서 아이를 꺼내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 엄청 어려워서 아직 뽀족한 방법을 못찾았습니다ㅠㅠㅠ

더블린

2020-12-12 07:43:15

2번이 괜찮아 보입니다.

 

1번은 모두에게 피곤할 수 있을것 같아요 특히나 갓난아기 울기 시작하면 엄마가 안아주거나 수유도 해야하고

특히나 그 나이때는 기저귀도 소/대변도 자주해서 기저귀도 자주 갈아줘야 되구요. 카싯에 너무 오래있음 diaper rash도 금방 일어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애바애)

 

적당히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가는데까지 가시고 적당한 호텔에서 체력충전 특히 장거리땐 엄마들도 잘 쉬셔야 모유도 잘되고 하니깐요.

단점으로 "코비드 직접 노출" 가능성을 걱정하시는거 같은데 저라면 직접 노출은 걱정 안할거 같아요.

엘리베이터 이용 줄이시고 아기는 카싯에서 이동시키시고 커버 덮고 하면 이동시 노출은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3번은 직항이 아니면 아기데리고 레이오버 하는거 힘들더라구요 이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이 제한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이륙/착륙 시에 아기 달래기 위해 못 서 있는다던지) 그런거 같아요. 1-2시간 이내 직항이면 괜찮은 옵션이구요. 한가지 다른 단점은 호텔보다 코비드 노출 위험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흰 6개월 애기 데리고 한 6시간 정도 거리되는 곳에 3박 호텔에서 겟어웨이 갔다왔는데요. 일단 아기가 낮잠을 많이 잘텐데 애바애지만 저희 애 같은경우는 카싯에서 더 못자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 정도 되면 깨고 기저귀 갈아주고 밥 맥이고 하다보니깐 대략 2시간 오버 되더라구요. 호텔은 코비드 관련해서는 걱정 많이 안했어요. 마스크쓰고 거리 유지, 엘리베이터는 가족끼리만, 웬만하면 계단 이용, 뭐 나갔다 오면 손은 무조건 씻었구요. 다이닝에서 같이 밥을 먹는것도 아니고 밀집해서 모여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야 면역력도 높아지고 안 피곤하고 그래야 아프지 않거든요. 물론 여행 후 가족 전부 (아기포함) 아프거나 하지 않았구요.

 

제가 고양이는 없어서 조언은 못드리네요. 고양이로 인한 변수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자동차 여행이 어린 아기와 다니기에는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무스하고 건강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어우러짐

2020-12-12 08:02:52

경험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침 직항이 있고 해당 공항간에 운행편수가 많아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비행기를 타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을텐데 이놈에 코로나 때문에 ㅠㅠㅠㅠ 호텔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분들이 많이 있으셔서 쫄보인 저희부부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잘먹고 잘자야 모유도 잘 돌텐데 저희가 이걸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ㅠ 감사드립니다.

YS

2020-12-12 08:02:20

2번 옵션이 재일 괜찮아 보입니다. 

혼자가는 거라면 1번이겠지만 가족분들도 생각하셔야 하니 체력도 충전할겸 2번이 좋을것 같네요.  2개월 아기 데리고 P2님 비행기 타시면 아무리 단거리라도 고생하실거 같고 지인분께 부탁도 해야 하고 해서 번거로워보여요.  비행기라고 코비드 노출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요.

호텔은 잘 선정 하시고 위생수칙 지킨다면 노출위험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0월에 Marriott 계열의 residence inn suite style apartment 계별 출입구 밖에 있는 아파트 형태) 에서 3박 했는데 매우 안전했습니다.  다른 투숙객들과 컨텍 하나도 없었고 밥은 주방이 갖추어져 있어서 냄비와 후라이팬 들고 가서 직접 해 먹었습니다. (아파트에 식기 다 있었지만 안전상 가지고 갔어요) 물론 들어가자마자 클로락스 와입으로 손잡이며 사람 손 닫는곳 다 소독했고 개인 pillow 가져 갔었고요.  아무튼 호텔 투숙 너무 겁내지 안아도 됩니다.  대부분 호텔들 안전수칙 지키며 영업하고 있으며 예약하실때 꼭 리뷰 보시고 예약하세요.  무사히 이사 잘 하시길 바래요.

어우러짐

2020-12-12 08:04:12

호텔 투숙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레지던스 인이 말씀하신 형태의 숙박이었군요. 제가 이런건 잘 몰랐는데, 레지던스면 왠지 고양이 데리고 가기도 수월할 것 같고 여러모로 좋아보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안_

2020-12-12 08:10:41

저도 2번이 좋을 것 같아요. 매리엇 계열 중 좋은 브랜드 호텔로 하는 것은 어쩔까요? 두달 전 호텔서 일박 했는데 청소후에 72시간 방에 아무도 안 들어갔다고 걱정 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럼 방은 괜찮지 않을까요

어우러짐

2020-12-12 08:15:15

72시간 격리된 방이 있다니, 그런 서비스하는 곳이 있는지 열심히 전화돌려봐야겠습니다.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KoreanBard

2020-12-12 08:12:01

아기 엄마에, 어린 아이에, 고양이에 시국이 시국인지라..

 

장거리 체력 되시고, 운전하기 좋아하시고 하면 좀 힘들어도 하루만에 끝내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호텔 잡고 체크인 하고 하는게 더 번잡하고 체력 소모하실 수 있어서 스트레이트로 9 시간이면 하루에 끝내는 것이 좋지 않을지 합니다.

어우러짐

2020-12-12 08:17:49

저도 하루에 갈 수 있으면 정말정말 좋을텐데 ㅠㅠㅠㅠ 수유중에는 위험할까봐 그동안은 멈춰서 할 예정이라 9시간 걸릴 거리가 13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ㅠㅠ 혹시 달리는 차안에서 유축기를 개조하여 안전하게 수유할 수 있는 방법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육아와 이사준비에도 부족한 시간을 쪼개어 호텔도 알아보려니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ㅠㅠㅠ

단거중독

2020-12-12 08:44:48

저라면 1번인데.. 가는 도중에 traffic 에 걸리는 곳이 있으면 출발을 저녁 9시쯤에 하고 가는 도중에 밤공사하는 곳이 있나 확인해 보고 출발할거 같습니다.. 밤에 출발하면 traffic 에 걸려 이동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을 낮게 해줄거 같습니다.. Origin-Destination 은 OR 이나 교통하는 분들이 많이 쓰는거 같은데.. 이런일 하시는 분이시면 더 잘아실거 같은데요..  그리고 Pet friendly 호텔이 별로 없어요.. 있어도 하루만 묵어도 pet fee 가 100불 넘는곳 많구요.. Aloft 나 Kimpton 정도가 피 없고 깨끗한 편이데.. 서류 필요한 곳도 있으니까 미리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어우러짐

2020-12-13 18:28:03

공사한다고 트래픽 걸리면 참 오도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이 많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야밤에 최대한 이동하는 방향으로 동선을 짜보겠습니다. 그리고 서류가 필요한 곳도 있을 수 있다니 전혀 생각치 못했네요 ㅠㅠ 정말 감사드립니다.

루쓰퀸덤

2020-12-12 09:14:25

전 캘리에서 버지니아로 2개월은 넘었으나 100일도 안 된 아이 데리고 대륙 횡단 했습니다. 애기 카시트 자리 빼고 짐 꽉 싣어서요. 애기는 모유수유만 했고요. 당연히 카시트 병원갈때 타는게 가장 길었었고요. 

 

우선 고양이, 차에타니 물도 안마셔 밥도 안먹어 고양이똥통 차에 넣어서 갔는데 화장실 한번 안 가더라고요. 밤에 숙소 도착하니 화장실 갔습니다. 대견하더라고요.

 

애기는 2-3시간마다 쉬어야 하는데... 한 번 쉬면 1시간은 기본으로 쉬어야 하더라고요. 수유하고 기저귀갈고 트름시키고 등등...

 

그리고 하루에 8시간 (운전하는 시간으로만) 이동했는데... 힘들더라고요. 

 

만약 다시 대륙횡단 하라고 하면

 

운전+쉬는 시간 다 합쳐서 8시간 이상 안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숙소를 이름좀 있는 곳 하면 그래도 코로나에서 조금은 안전하지 않을까요?

 

버지니아에서 캘리로 비행기타고 고양이 기내에 데리고 탔는데....하....차탈껄 후회막심이었습니다ㅠㅠ

 

어우러짐

2020-12-13 18:30:31

대륙 횡단이라니 정말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ㅠㅠ 여러날 동안 순수 운전시간 8 시간으로 이동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ㅠ 신생아 데리고 가면 쉬는시간이 1 시간 필요한 것이 정말이었군요. 전 여유롭게 잡는다고 1 시간 이었는데 ㅠㅠㅠ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브라운카우

2020-12-13 21:31:25

고양이 기내에 데리고 탔을때 어떤문제가 있으셨나요? 저도 비슷한거리 이주를 앞두고 있는데 고양이가 며칠 차에 있기힘들것 같아서 비행기 타고가려했거든요. 근데 차량이동이 차라리 나을까요?

루쓰퀸덤

2020-12-15 05:00:41

기내에 데리고 타서 의자 밑에 있었는데요.... 케이지를 탈출할려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아무래도 기내 안에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도 탔을수도 있고... 또한 직항이 아니고 환승해야하니... 고양이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ㅠㅠ 도착지에 도착하니... 가방이 결국 찢어졌더라고요.....

정배누나

2020-12-12 10:50:00

최근에 약 2시간 차로 고양이와 이동했고 고양이 기내에 데리고 한국으로 나온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고양이 이동 위주로 고려했을때  (제가 아기가 없어서 아기쪽은 잘 모르겠네요) 2번이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저희 고양이도 장거리 이동이라 전날 밤부터 금식을시켰고, 고양이들이 불편한 차안이나 기내안에서는 배변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안일한 생각으로 캐리어에 배변패드만 넣어둔채로 이동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ㅠㅠ... 고양이가 차를 너무 불편해하고 무서워해서 많이 울었고 생각보다 배변활동이 활발해서 배변패드에 여러번 용변을 보더라구요. 예상과 달리 차로 이동하는 짧은 2시간동안 소변과 대변을 봤어요. 지금 돌이켜보니 저희 고양이는 배변 신호가 와서인지 미친듯이 캐리어에서 나올려고 발버둥을 치고 너무 괴로워했어요. 그런 모습과 소리는 첨 보고 첨 들어봐서 저희도 너무 놀랬네요. 운전자 외에 다른 한명이 있어야 힘들어하는 고양이 캐어나 용변 수습등이 수월히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litterbox 꼭 준비하시고 혹시 고양이가 많이 힘들어하면 중간에 차를 쉬어주고 litterbox를 사용하게 해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2시간 이동후에 호텔에 들어가서 litterbox 설치해주고 밥과 물을 마시고 30분 정도 지나니까 다시 안정감을 찾았어요. 바로 출국하지 않고 하룻밤 공항근처에서 지내고 가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기내에서도 이륙할때 겁에 질려서 발버둥치고 거의 12시간 이상 금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인지 케리어안에서 소변을 봤어요. 비행내내 애옹애옹거리고 결국엔 소프트 케리어를 찢어서 얼굴을 내밀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나 생각해보면 맘이 너무 아픕니다... 고양이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차타는거 비행기타는거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큰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이사하시길 바랍니다!

어우러짐

2020-12-13 18:33:34

호텔에 고양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참 고민이었는데 경험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차량이동에 비행까지 집사분도 고양이도 정말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ㅠㅠ 차에서 사용할 화장실은 그냥 아무 택배박스로 가져가로 했는데 말씀듣고나니 좋은 걸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실한노부부

2020-12-12 15:48:07

p2

 

갓난 아기 데리고 17시간 운전해본 경험으로,

 

두 분, 그 동안 지내오신 걸 봐서 저라면,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무조건 1번 추천해요.^^

 

아이가 백일 쯤이면, 어차피 하루 종일 누워있을 나이라 침대에 누워있 건 카시트에 누워있 건 차이가 없고 

수유는 차 안에서 하면 되어요.  ( 자동차 resting area 에서, P1 차 밖에서 스트레칭 ) 

애기들이 움직이는 자동차 안 카싯트에서 생각보다 잠을  오랫동안 잘 자요.

 

P1님은 장거리 운전 즐기신다니까, 일단은 혼자 운전하실 계획을 갖고 출발하지만, 중간에 P2 도 잠깐 운전을 할 수도 있고요.

 

수유/기저귀 가는 건 4번으로 나눠서 출발 전 1번, 운전 중 2번 도착 후 1번, 이렇게 4번 스케줄로 하고

새벽 4/5 시에 출발하면   수유/ 기저귀 갈 겸 스트레칭으로  중간에 두번 쉬어도 오후 6시면 도착을 할 수 있겠는데요,

더 자주 쉬고 싶으면 중간에 15분 정도 차 밖에서 스트레칭 정도만 하셔도 몸이 가뿐해지죠.

 

코로나로 부터 완전히 차단된 운전을 하고 싶으시면  

음식은  상하지 않는 삶은 달걀, 김밥, 피넛버터 센드위치, 과일등을 준비하고,

SUV 면,  원글님은 portable male urinal , P2 는 기저귀를 사용하시면 ... [^^],

그리고 아이가 있으니 베이비 와입은 당연히 준비하실거니까 배이비 와입으로 애기 뿐 아니고 지동차 안을 닦으면 되고 ,

페이퍼 타올,  핸드 세니타이저, 물( 마시고, 손도 닦고 ), 쓰레기 봉지 많이 준비하시면  

중간에 쉬며 스트레칭할 때 자동차 안도 청소 정리하면서  10시간 운전 3시간 휴식, 토탈 13 시간 장거리 운전 해볼만 해요.  

호텔에 애기데리고 고양이 데리고 들락날락 준비 시간 만으로도 반은 가겠는데요....^^

 

 

어우러짐

2020-12-13 18:36:01

17 시간 운전 경험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제가 처음 1안을 생각할 때 예상한 시나리오가 말씀하신 시나리오와 거의 같습니다. 휴대용 화장실은 이미 샀으니 어떤 안을 채용하든 이동하면서 잘 사용해보겠습니다ㅋㅋ 아이와 고양이가 잘 버텨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얄리야

2020-12-12 19:53:04

저도 현재 두달 조금 넘은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요 plan 2 추천드립니다. 혹은 저라면 더 쉬어가며 갈 것 같아요.

다른 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기를 카싯에 오래 두시면 안되서요.

구글에 how long baby can be in car seat등으로 찾아보시면 2시간 이상 카싯에 두지 않는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물론 권장사항일뿐이지만 척추나 목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시간도 긴데 14시간은 중간에 쉬어간다해도 저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안전하게 이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우러짐

2020-12-13 18:38:03

제 지인분들도 카싯에 아이를 오래 앉혀놓는 것이 아이에게 좋지 않을 수 있다하여 말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권장사항이라도 쫄보인 저희 부부에겐 코로나와 함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penne

2020-12-12 20:35:29

어휴 고생이 많으십니다. 익히 아시겠지만, 1번이나 2번으로 결정하신다면 토할 때를 대비해서 아기 옷 여벌 + 엄마 옷 여벌까지 챙기심이 어떠한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차에서 잘 자지만, 차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토하는 아기도 간혹 있더군요.... 아기 옷은 벗겨서 담요로 둘둘 싸면 된다고 해도 엄마 옷이 토로 뒤덮이면 (잘 아시겠지만) 참 괴롭습니다.

그리고 혹 차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유축기가 필요하시다면, medela harmony manual breast pump나 willow hands-free wearable breast pump 같은 것도 있습니다. 출퇴근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willow 달고 유축하는 아이 어머니도 있더라구요. 

어우러짐

2020-12-13 18:39:59

저희가 아직 유축기를 사용해본적이 몇 번 없어서 왠만하면 피하려고했는데 말씀하신 모델 꼭 찾아보고 P2와 상의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차안에서 직수를 하기엔 아이와 엄마에게 모두 불편할 수 있으니 이동중 유축 + 멈춰서 젖병수유로 하면 돌발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도 같고 좋아보입니다. 엄마옷 여분은 미처 생각지못했었는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B.Dragon

2020-12-13 05:05:16

bring fido에서 pet friendly 호텔 검색하실때 cat 가능 체크하시고 찾아보시면 고양이 가능한 호텔 찾는데 수월하십니다!

pet friendly라고해도 pet fee 100불 강아지만 가능 등의 함정에 걸릴수 있으니 

맘편히 브링피도에서 cat 가능, low pet fee, 원하는 별점 체크하셔서 찾아보세요

어우러짐

2020-12-13 18:43:50

Bring Fido라는 사이트는 정말 처음들어보는데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집사로서 이런 사이트의 존재가 너무 반갑습니다 ㅠㅠ

캐미

2020-12-13 06:34:14

2번이요. 아기는 없어서 잘 모르지만 고양이 둘 데리고 얼마 전에 2번 비슷하게 이사 했습니다. 첫날 5시간 반 정도 이동하고 둘쨋날은 시간 더 적게 이동 했구요.

호텔은 익스피디아에서 펫 프랜들리로 찾고 dog only라고 되어있었는데, 전화 했더니 cat 가능하다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소셜 일체 안하고 그로서리도 인스타카트만 이용했던지라 고민 많이 했는데, 저희도 한명만 운전을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출발 당일 이미 많이 피곤할거라서 호텔에서 하룻밤 자기로 결정했어요. 식당 같은 곳 안들리고 프로틴 바, 물, 스포츠 음료 챙겨서 운전 중에 최대한 적게 먹고 탈수 안올 정도로만 수분 보충했어요. 호텔에 도착해서 먹을 저녁, 다음날 아침은 보냉 가방에 아이스젤이랑 같이 넣어 준비했구요. 호텔 체크인 할때 조식이 안되니까, 병 쥬스, 밀봉 포장된 머핀 주더라구요.

호텔은 혹시 몰라서 머무는 날 이틀전까지 free로 취소 가능한 곳으로, 시골 마을 단층짜리 (손님 거의 없을 것 같은 곳으로) 밤에 길 찾기 쉬운 lodge로 골랐고, 방마다 야외에서 들어가는 출입문이 따로 있고, 냉난방도 따로 있는거라서 체크인 할때 한명만 오피스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키, 음료, 머핀 받은 것 외에는 다른 사람 마주치거나 공용 공간(엘리베이터, 복도, 로비 등)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알콜 wipe으로 손 닿는 곳, 냥이들 올라갈 수 있는 곳, 닿을 수 있는 곳 다 닦았구요.

 

냥이 한마리는 운전 내내 조용했고, 한마리는 자주 울어서 자켓으로 켄넬 덮어서 가려줬어요.

저희도 고양이가 호텔 싫어할까봐 걱정했는데, 일단 방에 풀어주니 여기저기 다 구경(?)다니고 침대 두개 위로 잘 다니고 밥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하룻밤 건강하게 호텔에서 잘 지냈어요. 나이 많은 냥이들인데 호텔에 이렇게 잘 적응할 줄 몰라서 놀랬을 정도였어요. 호텔 방에 들어가자마자 litterbox 설치했어요. 평소 집에서 쓰던건 이사하면서 버리고 달러샵 기본 litterbox 평소에 안썼던 걸 사용해도 냥이들이 잘 사용했구요. 이사 최소 1주일 전부터 wet food는 안먹였어요. wet food 주면 확실히 소변양이 늘어서요.

 

운전 장시간 하시는 것도 피곤하시겠지만 그 당일 전까지 이삿짐 싸고 이것저것 알아보시고 이사 준비하시려면 정말 많이 피곤하실텐데, 최대한 짐 정리, 버리고, 싸고, 청소까지 미리 다 해두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까지 더해서 전 마지막 2주는 짐싸고 버리기하느라 거의 잠을 못잤어요. 끝도 없이 계속 나오는 짐.....

참, 첫날 밤에 운전할때 꽤 긴 구간이 도로 공사로 라인을 줄여서 평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정체가 됐어요. 밤이면 차도 적어서 더 빨리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무쪼록 가족 모두 무사히 이사 잘 하시길 바랍니다.

dm10tablette50

2020-12-13 06:41:17

고양이들은 5시간 운전중간엔 화장실을 안가도 되나요?

얼마동안이나 참을수 있는지는 냥바냥이겠지만 궁금해서 여쭤봐요.

어우러짐

2021-01-11 07:10:40

저희 고양이는 대략 7시간 정도 전용 캐리어안에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첫째날 저녁에는 물도 밥도 조금만 먹는걸 보고 둘째날 이동을 준비하나보다하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우러짐

2021-01-11 07:09:28

댓글이 늦었습니다 ㅠㅠ 저는 1순위로 점찍어 놓았던 호텔이 고양이가 가능하다고 예약 대행사이트에서는 표시되어있었으나, 케미님처럼 직접전화해서 확인했더니 강아지만 된다고해서 아쉬웠던 호텔이 있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직접 전화해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다잘된다

2020-12-13 20:41:23

저도 2번 한 표입니다. 저는 신생아는 없지만 고양이 둘 데리고 14시간 정도 거리 이사해야 해서 중간에 힐튼 계열 펫 프랜들리 호텔에서 1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는 코로나 전이라 지금 상황이랑 많이 다르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호텔 숙박은 고양이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긴 한데, 저희집 냥이 중 한 마리는 거의 개라서 새로운 곳 (병원 제외) 가면 좋아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중간에 호텔에서 1박 하니까 좋아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탐험하더라고요. 다른 한 마리는 그것보단 조금 소심한데, 그래도 몇 시간 지나면 슬슬 나오는 개냥이라서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저희도 호텔에 도착해서 물이랑 사료 주려고 미리 일회용 그릇 챙겼고요, 리터 박스도 작은 거 하나 준비했고요. 운전 하는 중에는 냥이들이 계속 캐리어에 있었고, 운전하면서 어디 장거리를 간 게 처음이라 둘 다 긴장해서 그런지 볼일을 보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혹시 걱정되시면 그 강아지용 소변패드 같은 거 캐리어에 깔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냥이들용 물티슈 있는데, 혹시 볼일 본 게 털에 뭍으면 그걸로 닦아주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는 그리고 feliway 스프레이용 사서 운전하면서 가는 동안 애들한테 뿌려줬는데 계속 시끄럽게 울다가도 그 스프레이 뿌려주면 비교적 얌전해지더라고요. 효과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어우러짐

2021-01-11 07:12:41

상세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댓글보고 말씀하신 스프레이를 챙겨서 갔었는데, 안정제가 잘 들어서 그런지 다행히 이동중에는 잠만자서 괜찮았었습니다. 호텔에서는 저희 고양이도 정말 신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더라고요 ㅋㅋㅋ

다잘된다

2021-01-11 18:08:22

무사히 이사 잘 하셔서 다행이네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KoreanBard

2021-01-11 18:16:47

@어루러짐 님, 아내분, 아기, 고양이 + 폭설 뚫고 탈 없이 버텨준 SUV 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날씨까지 좋지 않아 더욱 고생하셨을 텐데 무사히 잘 도착하셔서 다행이네요. 화이팅!

에반

2021-01-11 18:24:35

글만 읽어도 얼마나 고생하셨을지가 생생히 느껴지네요ㅠ 고생하셨습니다! P2분도 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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