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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업데이트) 건설 관련 Engineer 연봉협상 제의 in San Jose, CA

빌리어너, 2020-12-18 2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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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들 좋은 연휴 크리스마스 보내 셨기를 바랍니다.

 

밑에 좋은 말씀과 조언 해 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협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15만은 너무 많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난주 화요일  저녁 다른 기업에 어플라이 했고 다음날인 수요일에 인터뷰 잡자고 연락후 목요일에 급작스럽게 HR과 스크린닝 인터뷰를 짧게 했습니다. 전에 진행했던 회사와는 다르게 마지막 즈음에 원하는 샐러리를 말하라 하셨고 선제시를 묻자 16만정도 맥시멈일 것이라 하셨습니다. 써든 캘리에서 16만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좋다고 하였고 연휴후 월요일에 메니저 분과 1시간 예정이던 인터뷰를 30분정도 했습니다. 포지션과 프로젝트에 관해 알려 주셨고,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다가 마지막 즈음에 연봉은 16만 보다 조금 낮은 금액 말씀해 주셨고 베네핏에 관해서도 다 설명 해 주셨습니다. 니가 좋다면 캔디뎃 패키지를 포워드 하겠다. 1월 중순쯤 아마 2차 인터뷰가 있을 거라고 그리고 혹시 질문 같은게 있다면 언제든 연락 하라며 이메일과 직통 셀폰 넘버도 주셨습니다. 그날 저녁 땡큐레러에 레퍼런스, 석학 지도교수님과 현직장 전 수퍼바이저 연락처, 함께 보냈고요. 답장은 아직 받지 못 했습니다. 이정도 상황이면 좋은 결과 기대해 봐도 될까요?

 

가족들, 처가와 본가 모두 서든캘리에 계시고 다들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계세요. 이번것도 꼭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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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통화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금액에 당황 한것인지, 제 담당과 그 윗사람 HR 메니저 둘이서 전화를 주더군요. 내용을 줄여보자면 extremely high라고 합니다 ㅋㅋ 보통 10년차는 12만 정도받고 18만은 25년 이상급이라고.. 건설쪽 엔지니어가 컴사 소프트엔지니어에 비해 박봉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ㅋㅋㅋ

그래서 "내가 가장 기대 할 수 있는 값이 얼마나" 묻자 그건 자기가 말 할수 있는게 아니니 다시 연봉을 적어 달라 합니다. 이런 경험은 정말 처음이라 ㅠㅠ

 

일단 제 상황에 관해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1. 현 회사는 업계관련 미 1위 입니다

2. 베이스 9만에 집값 서포트 24,000정도에 오버타임 합치면 대략 14만입니다. 단, 문제는 6개월 후 다른 프로젝트로 가게 되면 집값 서포트를 못 받아서 제가 벌 수 있는 값은 12만정도 일 것 같습니다.

3. 베네핏 401케이 6퍼 매치에, hsa 1000불, 연 160시간 휴가등 베네핏은 나름 좋은 편입니다. 샌호세는 401케이 언급 없고 연 10일 유급휴가에 10일 식데이..

4. 현 직장은 리로케이션이 잦은 편 입니다. 2년에서 3년정도

 

대략 이런 상황인데, 제가 보기엔 베이스 13만에서 14만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3000불짜리 타운홈에서 어찌어찌 아끼다 보면 살 수 있을 것 같긴한데..감이 안 옵니다.. 만약 제 상황 이시라면 역시 현 회사에 남는 것이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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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텍사스에서 건설관련 일을 하고 있는 7년차 회사원 입니다. 최근에 몇곳 이직을 목표로 지원서을 넣었고 1차 그리고 2차 온라인 면접후 희망 연봉을 알려 달라는 request을 받았습니다. 샌호세의 살인적 물가를 아는 지라.. 먼저 선 제시 해 줄수 없냐하니 안된다 하더군요. 오늘 저녁까지 알려주기로 했는데 얼마를 받아야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는 3살 1살 아이가 있는 4식구 입니다

 

현 직장 연봉은 이번해 기준으로 14만불이고 주 44시간정도 평균적으로 일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샌호세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아야 평균적 삶이 가능할까요?

 

지금 생각으로는 16만 정도 불러볼까 합니다

 

44 댓글

느낌아니까

2020-12-18 22:48:05

보통 같은 지역으로 이직할때 10-15%올리지 않나요?

산호세는 텍사스에 비하면 20%는 더 받아야 살만 할건데요.

대충 30%올려서 해서 18만불 불러 보세요.

 

참고로 산호세는 건설 경기가 아주 좋은걸로 알아요.

빌리어너

2020-12-18 23:01:13

며칠전에 샌호세 하우스 렌트를 질로우로 알아보니 대충 3천불 이상 이더라고요. 지금 사는 곳의 2배정도 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18만에서 20만 사이 불러봐야 겠어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JK산호세

2020-12-20 05:56:49

올해 전반적으로 렌트비는 많이 내려서 그 정도이고. 코로나 끝나고나면 10-20% 오른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고기굽는행복

2020-12-18 22:50:05

안녕하세요~ 일단 새로운 직장 잡으신거 축하드립니다! Glassdoor 에서 참고해보시면 지역별 연봉을 확인하실수있는데요. 참고로 텍사스에서 14만불과 산호세에서 16만불은 정말 천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텍사스에서 14만불이라면 편하게 좋은집에서 살수있지만, 산호세에서16만불이면 왠만한 대기업 엔지니어(소프트엔지니어 기준으로) 초봉정도 된다고 보면 될것같네요. 비슷한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제 생각으론 산호세에서 16만불은 텍사스에서 8만불 정도혹은 더 낮은 발류라고 생각이듭니다. 아이도 어리신데 만약 켈리로 이직을 하시게되면 많이 힘드실꺼라고 개인적인 생각은 들지만 만약 맞벌이시라면 어느정도 괜찮을꺼라고 생각이들지만 적어도 20-25만 정도는 부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빌리어너

2020-12-18 23:04:21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 확정은 아니예요. 연봉 레인지 보고 제 레퍼런스로 몇군데 전화 돌여보고 뽑을 생각인것 같더라고요. 맞벌이는 아니고 외벌이 입니다 아직은.. 역시...대부분 18에서 20만 조언 해 주시는 군요.. 일단 그냥 제 생각보단 높게 불어야 겠어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Wolverine-T

2020-12-18 23:08:08

보통 이직할때 Cost of living calculator 를 이용해서 확인을 하는데요. 2만불 올리셔서는 연봉을 엄청 적게 받고 가시는 거라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https://www.nerdwallet.com/cost-of-living-calculator/compare/austin-tx-vs-san-francisco-ca

 

최소 20~25만에서부터 딜을 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빌리어너

2020-12-18 23:24:50

와...올려 주신 링크로 계산 해 보니, 지금과 같이 살려면 28만7천은 받아야 한다고 나와요. ㅋㅋ 그냥 도박처럼 질러봐야 핢가요? 하하

일년에이사한번씩

2020-12-19 12:19:36

이게 도박이라 할수 없습니다. 적정하게 불러 보시고(제생각에도 25만 이상이 적정해 보입니다) 안된다 하면 과감히 접으셔야 합니다. 텍사스 14만인데 몇만 살짝 올려받고 산호세 오시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0-12-19 15:11:31

동의합니다. 정말 하나부터 열 끝까지 모든게 다 비싸죠. 가격이 같은건 아마존이랑 테슬라정도..ㅜㅜ 그리고 tx -> ca 면 주소득세도 생기는거구요. 2만불정도 올려서 이주하시면 같은 생활수준 유지가 안됩니다. 계속 적자 날거예요.

빌리어너

2020-12-19 19:56:13

두분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녁에 일단 18만에서 21만으로 레인지 넣어봤어요. 제가 조언주신 금액 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일단 glassdoor에 같은 지역 같은 포지션으로 서치 해 본 결과 9만에서 12만이 뜨더라고요.. 도대체 그돈 받고 샌호세에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한 건지...아마 싱글에 초년생이려나 봐요. 

돈쓰는선비

2020-12-18 23:34:04

저도 최근에 산호세에 일자리를 알아볼 기회가 있어 glassdoor를 확인했는데, 25-35만은 받아야 살겠더라구요. Glassdoor 혹은 indeed에서 그 회사에 오퍼 받으신 포지션이면 보통 얼마를 받는지 검색해보세요. 축하드려요!

빌리어너

2020-12-22 21:01:44

글래스 도어에서도 9만에서 12만 이라고 뜹니다. 25만은 정말이지 ㅠㅠ

삼발이

2020-12-19 21:23:57

텍사스에서 연봉 14만이 베이스 샐러리 만인가요, 아니면 compensation (profit share, RSU, cash bonus, stock option, etc) 합해서 인가요? 사실 회사마다 compensation level 이 아주 달라서 회사 다니는 아는 사람에게 듣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들긴 한데, HR 에게 근래 몇년 동안 평균 compensation 이 어떻게 나왔는지 물어봐서 결정해야 할거 같네요.  

베이스 많이 올려 옮겼는데 다른 보너스들이 확 줄어 결국 totla earning 은 오히려 줄어든 경우를 봐서요

빌리어너

2020-12-22 21:02:57

답글 감사합니다. 위에 자세한 사항은 적어 놓았지만 저희 쪽은 보너스는 거의 없다 시피하고 스탁도 없습니디

barun

2020-12-20 02:16:37

요즘 건설쪽 아주 바쁘지 않나요? 엔지니어라고 하셨는데 San Jose building department 아주 nightmare 입니다. 저같으면 정말 좋은대우 아니면 안갈거 같습니다. 

브로드밴드유에세이

2020-12-20 06:52:22

https://www.levels.fyi/
건설쪽 회사는 없어보이지만 비슷한 분야 경력별 지역별로 보시면 대충 어느 정도 받으셔야 하는지 감이 오실것 같습니다. 좋은 오퍼 받으시기를.

헐퀴

2020-12-22 21:12:02

커리어 상이나 개인적인 목표로 인해 산호세에 꼭 사시고 싶은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절대 안 가겠습니다.

bn

2020-12-22 21:13:14

저는 남으시는 것 추천요. 애기들 데이케어도 보내셔야 할 것 같은데 여기 인당 한달에 1500정도는 들어요. 하프타임이래도 가격이 높아지긴 할 듯 합니다. 산호세 오시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실긋요. 캘리 공교육도 시궁창이고요. 

쌤킴

2020-12-22 21:17:40

저두 남는다에 한표.. 텍사스 넓은 집 살다가 요기 베이로 오면 정말 갑갑합니다. ㅠㅠ 

hack2003

2020-12-22 21:23:51

옮길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리버뷰

2020-12-22 21:29:39

경제적인 부분을 주로 언급해 주셨는데, 경제적인 이유로는 남으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CA 는 income tax도 있습니다.

마동나

2020-12-22 21:30:48

저는 고민도 안 할 거 같습니다. 연봉 (실질적으로) 30-40% 깍으면서 가시려는 이유가 있나요?

아도니스

2020-12-22 21:32:45

저도 안간다에 한표입니다. 역시나 회사를 옮기고 그것도 지역을 옮기는 결정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참고로 토목 엔지니어는 '가늘고 길게' 입니다. :)

랑펠로

2020-12-22 21:44:13

이직을 추천하는 건 아닙니다만, 조금 다른 생각이라서 올려봅니다.

 

1. 베이스 9만에 집값 서포트 24,000정도에 오버타임 합치면 대략 14만입니다 -> 돈만 본다면, 베이스만 비교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 차이나면 옮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12만 정도죠. 산호세 회사에서 보너스, 오버타임 같은게 어떤 식인지는 체크하셔야 할것 같긴 하네요. 오버타임은 해야 하는데 수당을 안 준다거나 보너스도 없다면 3만불정도는 더 받아야 하겠죠. 근데 저정도만 되도 솔직히 사는데 지장은 없는거 같아요. 여기서도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도 다 사니까요. 산호세라 해도 컴사엔지니어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 컴사 엔지니어들 조차도 다 고액 연봉은 아니니까요. 워낙 부자들도 많고 소득이 높은 가정이 많아서 (특히 컴사 엔지니어 맞벌이하는 중국인/인도인들은 정말 후덜덜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있는 거 같아요.

 

2. 현 직장은 리로케이션이 잦은 편 입니다 -> 이것도 고려 사항이 될수 있겠네요. 리로케이션 잦은건 젊을때야 상관없지만, 아이 키우는데는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요.

 

3. 산호세 -> 오스틴으로 간 IT 엔지니어들은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생각했던 만큼 생활수준이 안 올라간다고. 산호세 온걸 후회한다는 사람은 많이는 없는것 같네요. 뭐 후회하는 사람들은 바로 빠져 나가니깐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IT 섹터에 국한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4. 금액적인 것을 보고 옮길 상황은 아닌것 같지만, 딱히 손해도 아닌 것 같구요. 어차피 이직할때는 거의 이런 상황인거 같습니다. 근데, 일반적으로는 더 좋은 회사로 옮기는 경우라면 옮기는 게 좋습니다. 기존 회사가 업계1위라고 하시는데, 더 안 좋은 회사로 가는 것인가요? 아니면 작지만 그래도 더 좋은 회사로 가는 것인가요? 작지만 더 좋은 회사라면 성장 기회가 많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죠. 혹은 원하는 직무라면 옮기는 게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설 업계라 하더라고 그 안에 세부직군에서는 선호되는 분야가 있고 아닌 분야가 있을텐데 그런걸 바꾸는 경우라면 (연봉을 깎고 라도) 할만하죠.  혹은 장기적으로 관리직으로 가야 하는 커리어인경우에, 현 직장에서는 매니저 자리가 안나서 불가능한데 이직하려는 회사에서는 매니저 직을 제안하고 있다거나 하면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가자

2020-12-22 22:57:00

랑펠로님께서 너무 조목조목 잘 댓글을 해주셔서 같은 업계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여기에 조금 첨가해서 댓글을 남겨 볼까합니다. 
 
랑펠로님의 조언중에서 4번째 조언이 7년차 경력에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자 본인이 한번쯤 생각을 하셔야할것 같네요. 지금 하시는일이 engineer쪽이라 하셨는데, 그냥 specialist으로 쭉 가실건지, 아니면 건설회사에서 management쪽으로 가서 project/construction management쪽으로 가실건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경력 7-12년차에 어떤 커리어 트랙으로, 어떤 프로젝에서, 어떤 일을 하냐에 따라서 차후 15-25년 경력차에 여러가지로 결과가 많이 달라질테니 말입니다.  물론 차후에 연봉도 차이가 많이 나게되죠
 
그리고 지금 좋은 회사에 다니고 계시는데, 제가 알고 있는 ENR ranking 1위 회사에서 근무하신다면, 특히  텍사스쪽 오피스가 괜찮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ENR ranking 1-10위 회사들보다 오히려 중견기업들이 근무환경이나 베네핏이 더 좋은 회사들 꽤 있구요, 또 개인 커리어 발전측면에서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 순위는 사실 회사의 총 연간 프로젝 수주금액에서 나오는 랭킹이라서 사원들의 복지나 근무환경과는 조금 다르다는것을 생각해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굳이 랭킹을 고려하신다면 오히려 미국 대학생들이 또는 employee들이 뽑은 근무하기 좋은 회사에 포함되는 건설관련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빌리어너

2020-12-30 17:06:57

자세하고 깊은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베이스 자체는 오를지 몰라도 막상 손에 쥘 금액을 생각라면 현직장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오버타임을 하더라도요

만물박사

2020-12-22 21:50:52

지금은 코로나로 베이 지역의 장점을 못 누릴 수도 있겠으나 주로 회사 집만 왔다 갔다하는 남자들과는 다르게 와이프나 아이들에게는 베이 지역이 주는 장점이 어마어마하죠. 정말 살기 좋아요. (좋았었어요..저도 이주해 나왔거든요 ㅜㅠ) 확실히 졍제적으로는 힘들어지겠지만요...

GatorGirl

2020-12-22 22:01:45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오스틴 -> 베이) 댓글 남깁니다.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나 커리어골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그냥 여유있게 사시려면 오스틴에 계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악어새님은 텍쪽에 계신데 아무리 오스틴이 텍시티라고 해도 뜯어보면 텍의 백 오피스들 밖에 없어서 무언가 비지니스를 드라이빙 하는 일을 찾으려면 베이 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무언가 네트워킹하고 그런게 필요하시다면 그쪽일을 많이 하는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필요없다면 삶의 퀄리티가 더 나아지는 곳으로 가는게 낫는 것 같구요.  

 

저는 랑펠로 님 댓글이 이해가 가네요. 대개 뉴욕/캘리에서 오는 젊은친구들은 다운타운으로 오는데 믿거나말거나 다운타운 렌트가 뉴욕/캘리 렌트랑 비슷하거나 더 높습니다 ㅋㅋㅋㅋ 사는 수준이 크게 나아지진 않는 것 같아요. 

 

오스틴 요새 컨스트럭션 쪽 핫하다는데 이직하시는 이유가 샐러리 때문이면 저는 안 갈것같습니다. 차리라 오스틴 내에서 이직해서 샐러리 올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베이쪽이 일부 고연봉 직업군 이외에는 샐러리가 오스틴에 비해 크게 높지는 않더라구요.. 

protoblu

2020-12-22 22:27:18

베이지역 연봉에 대해서 종종 여기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에서 보는데요. 여기에 사는 사람모두 20만불이상 25만불 받을까라는 점을 이야기하고싶습니다. 물론 직급, 연차, 업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그보다 적게 받는 사람들도 주위에서 많이 보는데 다 사십니다.ㅎㅎ 

 

보통 많이 받는 분들이 얘기를많이 하고 덜 받는 분들이 덜 이야기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합니다. 401k, IRA, HSA를 max로 넣으면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작다는 분도 계실꺼고 또 여행을 얼마나 다니고,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쓰는지 그외 얼마나 윤택하게(?) 사는지에 따라서 기준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지만요. 베이지역이 물가가 비싼게 맞겠지만 어디에 이직의 기준을 두냐에 따라서 판단이 워낙에 달라질꺼라 참 어려운 주제인거 같습니다. 

 

연봉얘기는 지인들얘기에도 거의 안끼어듭니다만 너무 연봉이야기가 한쪽으로 가있는듯하여 이런면도 있을수 있다는 차원애서 남깁니다. 

rukawa

2020-12-22 22:37:07

근데 회사가 일하는 방식이 좀 일반적이진 않네요. 답정너도 아니고 원글님이 먼저 원하는 샐러리를 적어서 냈으면 카운터 오퍼를 주던지 아니면 너무 비싸서 고용못하겠다고 포기하던지 할텐데, 전화해서 희망 급여를 다시내라고 하다니... 

브로드밴드유에세이

2020-12-23 06:33:51

원글님께서 strong candidate일 가능성이 높네요. 샐러리 레인지를 off the chart로 부르셨으니 다시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네요. 보통 너무 높게 부르면 HR에 ghosted당하는게 일반적인 케이스이지요... 

Wolverine-T

2020-12-22 22:45:08

이직의 이유를 가장 먼저 생각해보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 텍사스에서 탈출, 산호세로 가는 것이 목적이신가요? 맞으시다면 가셔서 몇년 후에 다시 더 좋은 연봉협상을 하시든지 아니면 근처 회사로 이직도 가능하시겠죠.

 

2. 업계 1위인 회사에서 일하는게 목적이신가요? 돈을 적게 받으면서 일은 더하면서 업계회사 1위 타이틀이 가져다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 주위에 산호세에서 주 60시간 이상씩 일하고 출퇴근에 왕복 2시간씩을 쓰면서도 산호세는 네트워크가 좋고... 날씨가 좋고... 회사가 알아주고... 등등의 이유를 붙여가면서 버티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이 행복하다면 좋은 선택이겠지만 익숙할뿐이고 다른 삶을 살아보지 않았지 때문에 1:1 비교도 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이미 텍사스에서 14만을 받다가 캘리포니아 택스를 내야하고 집값보조 빼면 12만으로 연봉이 낮아지기 때문에 삶의 질은 현저히 낮아지실겁니다. 아이들 학교도 텍사스는 공립이 좋은데 산호세는 공립이 다 죽었기 때문에 사립을 보내시거나 교육적으로 욕심을 버리셔야겠지요.

 

전 글에서 가야할 이유는 1도 찾지 못했는데요. 아내분과 잘 상의하셔서 후회하지 않으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빌리어너

2020-12-30 17:04:05

업계 순위는 그닥 관심 없습니다. 초반엔 물론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연봉연상 비율과 앞으로 발령날 프로젝트를 생각라면 애들을 위해서라도 옮기는 것이 맞겠다 싶었습니다.

Wolverine-T

2020-12-30 17:41:46

가족들이 모두 서든캘리에 계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판까지 협상잘하셔서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핏불보리

2020-12-22 22:50:50

저의 경험을 봤을땐 cost of living calculator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 계산기에서 나오는대로 연봉 받는 사람들은 A) 우선 이미 잘나가는 테크 회사에 꽤 좋은 경력이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고, B) 옮기는 회사도 꽤 좋고 잘나가는 테크 회사였을때.  그 두개가 성립됐을때 저 계산기가 딱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제 주위만 봐도 다른 분야들은 저대로 계산해서 연봉받고 베이지역으로 옮긴 친구 하나 없네요..  (혹시나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배우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괜히 기분만 들떴다가 바로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기분만 살짝 우울해졌었죠.

 

그러므로 저도 연봉만 본다면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굳이 가야하나..  생각하지만 캘리는 캘리만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아시안도 훨씬 많고 베이지역 자체가 제 생각으로는 더 아름답기도 하고요.  주말에 가족끼리 할수있는 액티비티도 훨씬 더 많은것 같고요..  훨씬 더 큰 대도시니까요.  가족과 글쓴이님의 Life goal이 뭔지 보고 결정해보세요.

우리동네ml대장

2020-12-22 23:03:37

베이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적 박탈감입니다.

지금 월세 3000불짜리 타운하우스에 가면 나쁘지 않겠는데? 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근데 가보니 남들은 다 $X.Y 밀리언짜리 집에 살면서 애들 좋은 학교 보내는데 나는 저런 집 언제 사지...? 지금 돈 모이는 속도보다 집값 상승이 더 빠른데 과연 살 수는 있을까? 누구네 집은 맞벌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xxx 번다던데 내 배우자는? 이런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 우울해집니다. 먼저 이사가서 집 산 분들의 기득권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장벽이 무척 높습니다.

브로드밴드유에세이

2020-12-23 06:31:56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요. 그런데 박탈감을 떠나서 현실적인 지적이십니다. 큰 문제는 비싼 집값과 높은 주소득세인데 그 2가지를 극복할 통장계좌잔고, 높은 샐러리, 샐러리 인상 포텐셜이 없으면 산호세 이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더더욱 반대요...

Blackstar

2020-12-23 07:57:28

거기에 누구네 회사는 RSU가 몇 [십]배 올랐다더라하는 박탈감도 추가입니다 ㅎㅎ 

physi

2020-12-23 07:28:33

회사측에서 말하는 연봉으로 산호세 이주 하시는건 아주 비추합니다.

지금까지 텍사스에서 살아오던 라이프 스타일을 다 버리셔야 하는데.. 본인은 변화에 적응 가능할거라 생각하셔도, 가족들은 많이 힘들어 할 수 있어요.

Blackstar

2020-12-23 07:52:59

저같으면 안갈거 같습니다. 타운홈 3000불은 학군 좋은 동네라면 아마 지금 역대급 가격인 것 같고 (코비드 때문에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16만불 연봉으로 가시면 4식구 가정일 경우 정말 빠듯한 생활이 예상됩니다. 렌트만 비싼게 아니라 생필품 가격도 비싸고 식당 기름 모든 게 다 비쌉니다. 게다가 텍사스는 주 세금도 없는데 캘리는 주 세금도 빡시게 걷어갑니다. 만약 집을 사신다면 캘리는 디덕션이 많아서 주 세금이 많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렌트로 가시면 이 징점마저 없기 때문에 벌어서 주정부에 다 갖다바치게 됩니다. 

 

참고로 cost of living 비교하는 사이트들 보면 너무 말도 안되는거 같다고 생각하실텐데요. 텍사스랑 아마 비슷한 퀄리티로 살려면 얼마 필요한가 비교해보면 연봉 2배 정도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베이 포함 이동네 저동네 살아본 경험으로 보니 꽤 정확합니다. 

아기상어

2020-12-23 19:11:00

저도 안간다에 한표 입니다. 샌프란 지역에서 약 2년간 살면서 택스만 엄청 내고 거기에 렌트 포함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높아요,,, 택사스에서 현재 연봉으로도 조금 부족하시겠지만 비슷한 연봉으로 가족과 함께 산호세 지역으로 가는것은 조금 리스키 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것 같아요... 코로나 종식후에 얼마든지 여행으로도 즐기고 오실 수있으십니다 ^^ 

일년에이사한번씩

2020-12-23 19:20:53

이미 많은 분들이 비추 해주셨지만, 혹시나 미련이 남으실까봐 말씀드리면, 싱글인 후배들에게도 15만 밑으론 베이 오지 말라고 합니다.

다찌

2020-12-30 17:57:16

저도 토목엔지니어이고 SF에 있는 회사를 직장으로 두고 있습니다. 15만불이하 연봉이라면(보너스나 주식도 안준다면), 이곳으로 직장을 옮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정확한 speciality가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건설회사나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만 찾아보지 마시고 태크회사사나 에너지 기업등등도 한번 알아보세요. 연봉이나 주식등 대우가 아주 크게 오를 기회가 의외로 많습니다

쌤킴

2020-12-30 19:29:44

잘 되셨네요. 처가와 본가가 다 So Cal에 있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가는게 최상의 시나리오 같네요. 오퍼도 꼭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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