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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 귀경 항공편을 기다리는 2, 3호
올 때처럼 갈 때도 버스로 이동해 항공기 탑승
기울여 보는 제주 바다가 점점 멀어지자
챙겨둔 '아이셔'를 입에 넣는 3호
제주를 떠나며 유독 마음에 남았던 건 바다, 화려한 카페 불빛에 팔랑거리는 바다도 있었고
바다에서 바다처럼 보이던 바다 위 하늘을 쳐다보고
제주에서 보고자 했던 바다라면 아마도 이런 모습
그런데 뚫고 솟은 바위를 품은 바다도 조금은 멀리서 구경꾼으로 봤던 것
하지만 이번엔 가깝게, 겨울인 데다 코로나 사태마저 겹쳐 발길 끊기고
모래사장에서 한없이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 덕에.
바다를 가깝게, 또 오래 볼 수 있었던
모래 바닥엔 바닷물이 왔다 간 흔적
물 흐르듯 모래도 흐르고
다시 보니 파도가 빗질이라도 한 듯
때로는 철썩거리는 파도도
그대로 남은 모래사장
파도 모양도 남기고 물러간 바닷물
파도따라 이리저리 그어진 선들
물 지나간 자리 위에 사람도 지나가고
섬, 모래사장에 불쑥 솟은 바위
채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래 구덩이에 갇힌 물
파인 바위에 고인 물, 물풀. 작은 호수 같은.
저녁 해변에 물이 차면서
바다물가 아닌 시내물가 온 듯
바닷물이 이렇게 맑을 수도 있구나 했던
서울에 도착해 짐 풀고 나선 저녁 나들이
약속 장소인 신촌으로
뒤로 크리스마스트리 두고 찍자는데 번쩍거리는 불빛에 두리번두리번
만나자면 먹어야 하는 현실
아이들 왔다며 갈비 따로, 우리끼린 술부터. "아, 서울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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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physi
2020-12-20 19:21:53
아이셔 ㅎㅎ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어렸을적에 잘 먹었는데...
아무리 나빠져도 미국만큼은 못되겠지만, 한국도 더 이상 마음놓고 돌아다니기는 안전한 곳이 못되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남은 한국 방문기간 조심히 다니세요.
오하이오
2020-12-20 19:36:28
아이셔 분만 아니라 별별 신 과자들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이 사 모으면서 먹는 재미로 다음 한국 여행을 기대할 것 같아요.
정말 눈에 보이게 주변이 변하는 걸 느낍니다. 제가 나가기로 한 사소한 모임도 다 취소했네요. 그래도 모두 마스크도 잘 쓰고, 또 여행하며 꼭 해야하거나 가야할 곳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크게 불안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노모가 계셔서 조심스럽긴 하네요. 말씀대로 조심히 잘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저공이
2020-12-20 19:30:21
갈비 맛나겠습니다. 저는 언제 한국에 갈수 있을지 하루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정상화 되었음 하는 바램 뿐입니다.
오하이오
2020-12-20 19:39:21
갈비, 맛있을 겁니다. ㅠㅠ 저는 먹어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내년 봄이나 백신 접종을 할거라는 예측도 있었는데 이미 시작했으니 정상화가 애초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이 당겨질 거라고 믿습니다.
showroad
2020-12-20 19:35:44
마지막 사진에 담긴 포토북을 몇권이나 가지고 계실까요~?
오하이오
2020-12-20 19:41:14
실제 책은 아니고요. 만든 이미지 인데요. 아마도 실제 만들었다면... 따져봤는데 몇권이 될지 가늠하기 힘드네요. ㅠㅠ 꽤 많아 질 것 같습니다.
monk
2020-12-20 22:04:56
한산한 제주 바다가 참 인상적이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바이러스로 무언가 잔뜩 엉켜버린 것 같은 2020년... 그래도 또 이렇게 지나가나봐요.
다들 코비드에서 벗어날 때까지 건강하게 잘 버티면 좋겠네요.
오하이오
2020-12-21 02:58:51
아침 사람 흔적 없는 바닷가를 걸을 때 원시림을 경험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코로나바이러스 덕분이라고 해야할지 야튼 바다구경 찬찬이 잘 했습니다.
해마다 끝이면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붙이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하나로 정리가 될 듯 하네요. 시작때만 해도 이렇게 길게 이어질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내년 이때쯤은 "그땐 그랬지'하겠죠. 저도 그때까지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Heima
2020-12-21 00:22:16
크리스마스 조용한 신촌이 낯설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신촌 거리와 홍익문고를 보니 반갑네요. 항상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올려주시는 사진들 덕택에 아이들과도 친해진 느낌이네요. 낯선 기분으로 맞이하는 연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오하이오
2020-12-21 03:02:25
부쩍 한가해진 신촌이네요. 번듯하게 변하긴 했지만 추억 속 길이며 건물이 없어지는게 흔해진 서울에서 그 길가에 그나마 홍익문고가 남아있어줘서 고맙기도 해요. 인사 말씀 고맙습니다. 이래저래 저에겐 정말 유난히 낯선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네요. 저도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행복한 연시 맞으시길 바랍니다.
외로운물개
2020-12-21 01:10:12
구경 잘 했씀다..
근디 어딘가 비빔밥에 고추장이 부족한듯한 이 느낌은 나만이.....
3호가 한꾸네 했으면 더욱 빛났을것을..............ㅎㅎㅎ
오하이오
2020-12-21 03:07:23
저도 사진 찍으면서 뭔가 아쉽고 허전했는데 말씀이 딱 와닿네요.
정말 고추장 부족함 비빔밥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큰거 깜박하신 것 같은데, '한꾸네' 못한건 1호예요. ㅎ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둘 데리고 다니면 막내는 어디다 흘리고 왔냐는 질문 종종 받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0-12-21 02:45:19
신촌+형제갈비 반갑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0-12-21 03:08:41
하하 그렇군요. 아마도 서울 사셨던 분들, 신촌에서의 젊은 시절 한 추억 씩은 다 갖고 게실 듯^^
성실한노부부
2020-12-21 03:31:41
P2
제주도의 아름다운 돌바다들 잘 봤어요.
제주도도 그렇고 신촌 길거리도 그렇고 아드님들이 옷을 앏게 입을 걸 보니, 한국 12월이 별로 안 추운가봐요.
아. 사진상에 있는 다른 어른들은 두꺼운 코트를 입었군요.
하기사, 아이들이 어려서 추운 걸 모를 때 이기도 해요.^^
계속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세요.
오하이오
2020-12-21 19:24:00
사진이 아니라 직접 보셨으면 더좋으셨을 텐데, 곧 보실수 있길 바랍니다.
제법 추운데 아이들이다 보니 그렇게 추위를 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많이 돌아 다니는 일도 없을 것 같아서 배낭도 아주 가볍게 해서 왔거든요.
그런데 아이들 할머니가 몇번을 물어보셔도 괜찮다고 했는데 두툼한 코트를 사오셨네요.
덕분에 요즘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마아일려네어
2020-12-24 09:17:15
애들 입은거 보니 제가 다 든든하네요. 할머니도 이런 마음x100 정도 아니었을까 싶어요.
오하이오
2020-12-25 05:04:04
예, 그런거 같습니다. 당장 싸갈 짐 걱정하며 투덜댔던 제가 많이 반성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울
2020-12-21 04:05:00
심경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걸 느끼게하는게 겨울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왠지 제주 바다가 마냥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엄마와 1호가 없어서 그런건지? 빈자리가 더욱 그렇게 만드는것도 같구요 !!! 미국의 엄마와 1호도 잘계시겠죠? 항상 같이였는데?한국 많이추울텐데 건강 잘챙기시고 친구분들과도 못다한 넋두리 많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소소한 일상 감사하게 잘보고갑니다.
오하이오
2020-12-21 19:27:33
예, 겨울인데다 코로나 사태도 겹쳐 찾아 주는 이도 없고 아무래도 쓸쓸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직접 들여다 보니 뭔가 묵묵히 묵직하게 버티는 것 같더라고요. 즐거운 표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게 묵묵히 파도를 내 보내는 것 같았어요.
처는 사춘기 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반은 즐겁고 반은 힘들지 않을까 짐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춘기 사내아이와 지내기는 엄마보다 아빠가 좀 편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마저 소통하고 잘 돌아가겠습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TheBostonian
2020-12-24 16:31:00
귀경하셨군요. 중간에 바다 사진들만 보면 무인도에 다녀오신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아이들이 좀 추워보였는데, 위에 새 코트 입은 사진 보니 든든하네요. 옷도 넘 이뻐요!
오하이오
2020-12-25 05:08:42
예, 돌아왔습니다. 무인도까지는 아니지만, 겨울에 코로나에 '무심'도 정도는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런 분위기 탓에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꽤 추워 보였나 봅니다. 코트를 좋아해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주 흡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요리대장
2020-12-24 19:40:31
제가 겨울바다 성애자인데 그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사진들을 많이 찍으셨네요.
2,3호 사진이 아니었으면 맥블님 포스팅과 헷갈릴뻔 했어요.
오하이오
2020-12-25 05:10:54
예. 산 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해 틈 나면 가 보곤 했는데 이번에 바다를 전과 다르네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겨울바다'는 노래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