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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 잡 인터뷰를 통해서 이직을 결정했는데요.
온 사이트 인터뷰를 대신해서 폰 인터뷰를 5시간 정도 보고 나서
리쿠르터가 연락이 왔어요. 이게 같은 자회사 간의 인터널 이동이라 현 직장의 매니져에게 먼저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려야본인들이 오퍼를 줄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 나중에 빼갔느니그런 문제가 있을까봐 그럴 수 있겠다고는 생각했지만, 좀 불안해서 지금 직장에 알리고 니네들이 오퍼를 안주거나 하면 내가 좀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오퍼는 결정된거냐라고 물으니 오퍼를 줄 예정이라고 준비 중인 것처럼 말하더라구요. 메니져 이름도 이미 알고 있고 해서 당연히 연봉 등에 대한 부분도 받아들여질 만한 선이니 이렇게 말하겠거니 안일하게 생각하고:( 현직장에 퇴직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다음 날 리크루터가 폰 미팅을 할 수 있겠냐고 하길래 들어갔더니 본인이 니 연봉을 확인해보니 본인들 기준보다 너무 높아서 맞춰줄 수 없다며 3만불 삭감된 액수를 오퍼하더라구요.... 이미 전 회사엔 말해놨고 다른 곳 이직을 생각해본 게아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오퍼 억셉트는 했는데요. 생각할 수록 이건 아니다 싶어서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니거나 이게 고용법적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없는지 아실만한 분 계신가요? 답답한 마음에 마일모아에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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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지지복숭아
2021-01-25 07:46:09
아 ..전 법은 잘 모르지만 너무 안타깝습니다. 오퍼 준 그.회사가 양아치같아요..ㅠ
요리왕
2021-01-25 08:14:25
아... 시작도 하시기전에 새 직장에 정이 뚝 떨어지셨겠어요. 그 쪽에서 이메일 보낸거에서 서류상으로 증명할 수 있으시면 고용 변호사를 찾아볼거 같습니다. (제발 있으시길 바래요)
아이엠뤠듸
2021-01-25 08:36:22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이번에 남편도 이직하면서보니까 브로커들도 이직하려했던 회사 사람들도 컨트랙트 사인전까지는 절대로 전 직장에 이야기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양아치네요.
케어
2021-01-25 08:36:34
보통 현직장에 퇴직의사를 말하는게 아니라, "나지금 새로운 포지션 알아보고 있어, 혹시 internal 로 성사되면 그에관한 contact 이 들어올수도 있다" 정도로 말해두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퇴직의사 거두어들이고, 현직장에 계속 계시면 안되나요? ㅠ.ㅠ
제이유
2021-01-25 08:45:23
+1
3만이면 옮길 이우가 없어 보입니다
KoreanBard
2021-01-25 09:12:26
보통 3만 차감이 되면 accept 하기 어려운데요.. 그래도 울며겨자 먹기로 ok 하신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고액 연봉이 아닌가...? 합니다. 8만 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5만으로 내려가면 이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 건데요. 흠...
그 리쿠루터라는 사람이 회사 안에 있는 HR 혹은 HR Consultant 인가요 아님 회사 밖에 있는 커미션 등을 받는 3rd party 리크루터인가요? 정말 Sheep아치 같이 구는 사람이면 자기에게 오는 커미션 늘리려고 간 보다가 금액 줄여버린 케이스 일수도 있습니다.
우선 기분은 좀 상하지만 3만 다운 받고 승인한 연봉도 경력, 스킬 등을 따져 봤을 때 accept 할 만한 금액인가요? 그렇다면 회사 네임 밸류나 베네핏, 본인의 커리어 전망을 보셔서 옮기는 것이 맞다면 예정한대로 옮기는 것 진행하구요.
시작부터 이상하게 시작하는데 정 붙이고 일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전 회사에 돌아갈 수 있으면 이야기 해서 연락을 해보십시오. 회사 나왔다가 돌아간 케이스 흔합니다. 저도 몇 번 봤구요. 전 회사도 새로 사람 뽑아서 쓰느니 하던일 하던 사람 쓰는 것이 낫으니, 돌아가려고 마음 먹으시면 HR 연락가서 베네핏, 급여 중지시키는 일 더 진행되기 전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 주말이니 많이 진행 안되었을 수도...?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리크루터가 Sheep아치 라서 정말로 중간에서 장난질 하면서 자기 커미션 늘이려는 의도였다면, 딱 잡아떼고서 돈 때문에 안 간다고 강하게 나가면 어마 뜨거라 하고 다시 오퍼 늘려서 줄 약간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전 회사에 연락을 먼저 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쿠르터 사기 당했다고 이야기 하세요.
빨간구름
2021-01-25 09:25:13
빨리 이직 취소하고 매니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정확한 것은 모르겟지만 리크루터가 뭔가 장난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회사내에서라면 리크루터 말이 일부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리크루터가 필요없겠지요. 그리고 이 경우라면 대부분의 경우 연봉이 변하지 못하게 해놨어요. HR에서 관리 하는 모든 것이 거의 안바뀌죠.
physi
2021-01-25 09:58:54
보통 offer를 accept 하면 꼭 옮겨야 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그냥 그 회사랑 향후 관계가 안좋아 질 뿐이겠죠..
3만불 낮춰 부르는 회사는 앞으로도 갈 일이 없을거 같으니, offer를 accept 했다는 것에 연연해 하지 말고 다른 옵션을 찾아 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현 직장에서 한번쯤 붙잡아주면 좋으련만요... 모양세 빠지지만, 메니저와 한번 상담을 해 보시는게 3만불 낮춰 가는것 보다는 나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