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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질문] 집에 과일나무 심으면 손해인가요?

빨간구름, 2021-02-02 2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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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빈 공간이 있어. 사과나무(Gala)와 포도(Tompson seedless) 덩쿨을 하나 심으려고 합니다. 

지역은 캘리포니아입니다. Cool time을 고려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으면 다람쥐들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닌가 걱정되네요.

혹시 벌레 많이 들끓고... 

 

혹시 과일 나무 심는 것 추천하는 지 알려주세요.

 

참고로 저는 라임과 레몬이 있는데... 처음엔 좋았는데 라임은 그냥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옆집에 오렌지 나무도 그닥 다람쥐 피해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62 댓글

im808kim

2021-02-02 20:52:28

시애틀지역입니다. 80년대 이전에 지어진 집들은 사과나무 한두그루있는 집들이 많은데요. 제 때 가지치기와 열매 솎아주기하지 않으면 가을에 쓰레기로 버리기 쉽상입니다. 대부분 가정들이 귀찮아서 (실제 정성들여 잘 키워도 사 먹는 사과보다 대개 맛이 없습니다) 그냥 두는데 가을에 공짜로 따가라고해도 아무도 따가지도 않고, 바로바로 버리지않으면 썪어서 냄새도 좀 납니다. 다람쥐는 사과는 손대지않고, 새가 조금 쪼아 먹습니다.  봄에 꽃은 볼만합니다.

저는 캘리 갈때마다 레몬과 라임 나무 있는 집들이 꽤 부럽던데, 실제 사는 사람들한텐 그리 매력이 없나보네요.

빨간구름

2021-02-02 21:43:58

답변 감사합니다. 레몬 라임 나무를 저는 사랑합니다. 다만 과일은 영...쓸모가 없더라구요.

특히 나뭇잎에서 나는 라임향은 정말 향긋하고 좋습니다.  꽃이 피면 허밍버드도 찾아와주고요.

그런데 과일을 정리하지 않으면 더울때는 잎이 타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열매가 맺히면 조금 정리해주려구요.

사과 꽃을 보기위해서라도 사과나무는 꼭 사야겠네요.   

shilph

2021-02-02 20:55:10

과실수를 심으실거라면 드실만한 과일 & 마트에서 구입하기에는 비싼 과일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저희 동네에 감을 키우는 집이 두 집 있는데, 익으면 바로바로 따버리더라고요. (그래도 까치밥은 두어개 남겨놓지만요) 비슷하게 무화과 키우는 집도 있고, 저희 회사 사람 중에는 (집마당이 넖어서) 체리를 키우는 집도 있더군요.

빨간구름

2021-02-02 21:46:59

저도 감나무가 로망이긴 한데... 물주기 힘들고 다람쥐 타겟이고 못생겼다고 와이프님이 심지 말라고 해서....ㅠㅜ

애들 친구집에 사과 나무가 있는데 정말 애들 주먹 만한데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보기에도 좋고 혹시라도 맛도 좋으면 괜찮지 해서 하나 심으려구요

땡구형아

2021-02-02 21:44:34

저는 감나무 심었는데 완전 만족입니다.

3년째가 되는 올해 처음으로 감이 6개 열렸는데, 조금 기다렸다가 홍시될 때 따먹으니 마트에서 파는것 보다 달고 맛있었어요.

관리 잘해주면 너무 크게 자라지 않고 매년 10개 안팎으로 수확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심을까 생각중이에요.

빨간구름

2021-02-02 21:50:02

지역이 어디신가요? 품종은 어떻게 되나요? 언제가 적당한 심기 적당한 시기 인가요?

물을 상당히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그리고 다람쥐들의 공격 대상이 아닌가요? 

Nursery에 갔을때 가을에는 몇개 있었는데 겨울에는 보이지가 않네요.. 아 고민된다.. 감나무도 심고 싶네요.. 

EY

2021-02-02 22:15:45

네 맞아요. 감은 다람쥐나 새들의 공격대상입니다.

번거롭지만 감 뿐만 아니라 열매맺는 나무들에겐 네트를 나무 꼭대기부터 밑둥까지 돌려 쳐주면 살아남더라구요..

빨간구름

2021-02-02 22:34:00

하! 역시 쉐어해야 하는 운면인가 보네요. 

감은 딱딱해도 맛있고 연시도 좋아서 최애 과일인데 그렇다고 네트를 치면 미관상 않 좋을 듯 하고... 고민이네요. ^^

땡구형아

2021-02-02 23:44:28

여기는 애틀랜타입니다.

시기는... 언제더라... 한인마트 앞에서 묘목을 파는 시기입니다;;

저희 뒷마당은 다람쥐들이 자주 오는 편인데, 뎅뎅이들이 계속 쫒아내서 네트 안치고도 피해없이 수확했습니다.

물은 햇볓이 너무 강해서 잎이 시들어 보일때만 주고 따로 안 줬어요. 1년에 한... 1-20번 정도? 준거 같아요.

빨간구름

2021-02-03 01:29:07

댕댕이들이 열일해서 과일을 지켜내는 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땅부자

2021-02-02 22:04:10

북가주인데 코워커네 집에 감나무, 레몬, 라임, 구아바 등등키우던대요. 회사에 가져오고도 더 많다고 자기네 집에 와서 따가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도 나무 심고싶어요 

빨간구름

2021-02-02 22:09:04

아... 감나무 정말 고민되네요... 감나무...

땅부자님도 하나 신으시죠. 정말 라임 같은 경우는 쿼런틴만 아니면 회사에 가져다 주고 싶네요...

이게 제 때 안 따면 노랗게 변해서 마치 레몬 처럼 보입니다. 

땅부자

2021-02-02 22:12:29

동네분들에게 나눠주세요. Nextdoor 같은데 올리면 가져갈듯한데... 저도 갈게요 ㅎㅎ

쌀가마

2021-02-02 22:18:21

무화과 추천해요. 마켓에서 사 먹을때는 흙 씹는 맛 같아서 안 좋아했는데, 원래 맛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였네요. 다 익혀서 먹으니, 말 그대로 신선한 꿀 맛이네요. 원래 사막에서 자라던 거라 키우기도 쉬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다람쥐한테 약간 털리기는 하는데, 많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는 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사과, 오렌지 같은 것보다는, shelf life가 짧아서 잘 유통 안되거나 잘 안파는 과일/야채들은 심을까하고 있습니다.

빨간구름

2021-02-02 22:40:54

ㅋㅋㅋㅋ. 먹어본 적이 없어서 생각도 못해본 과일이네요. Hardiness 도 9지역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 솔깃해 집니다. 

쌀가마님... 혹시 새 글 하나 파셔서 마당에 심은 과일들 좀 알려주세요.. ㅎㅎㅎㅎ

 

그리고 Nursery 홈페이지에 보니 여러가지 종류가 있던데 혹시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뒷마당에 너무 큰게 있어도 골치아플테니 작은 것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되네요.

 

Black Jack 12 to 15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Black Mission 20+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Brown Turkey 20+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Janice (Seedless Kadota) 20+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Panache (Tiger Stripe) 20+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Peter's Honey 20+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Violette de Bordeaux 12 to 15 Own Root Aug-Oct Self-fruitful 

 

아래 유튜브 보고서 Peter's Honey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Vu1dyFC0dmU

 

 

쌀가마

2021-02-03 06:58:22

저희 집은 Brown Turkey 종류같은데, Peter's honey도 좋아보이네요.

시즌 동안에는 매일 아침마다 수확해서 시리얼, 요거트, 토스트에 얹어 먹고, 잼도 만들어 먹었네요. 이사올 때 부터 심어져 있는 큰 과일 나무가 몇 개 더 있는데, 생각보다 손이 좀 많이 가기는 해서 사 먹는 것 비해서 가성비는 좀 안 나올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희는 원래 과일 엄청 많이 먹기도 하고, 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기도 하고, 정원 관리하는 것도 즐겨해서 대만족이기는 합니다.

shilph

2021-02-02 23:11:59

무화과 최고죠. 따는 기간이 체리보다는 길지만 상당히 제한적이고, 새/다람쥐보다 벌레에게 털리는게 은근 많기는 하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키우지는 않아서 농장에 유픽으로 갑니다 :)

맥주한잔

2021-02-03 09:34:59

남가주이고 무화과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잘 익었을때 따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보기엔 별로 많이 안열리는 거 같이 보여도 매번 따서 모아보면 양이 꽤 많이 나와서 주변 사람들께 나눠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점은, 8월 한때 열리는 시즌 3주동안 집중적으로 열매가 열리는데, 높아서 손 안닿는 곳도 있고 해서 모두 다 따지를 못합니다.

따지 못한것은 너무 익어서 바닥에 떨어져서 썩는데, 나무 주변 바닥이 온통 지저분해집니다. 그리고, 무화과에 새들과 각종 동물들이 많이 꼬입니다. 새들이 와서 잘 익은 것들로만 이것저것 딱 한입씩만 쪼아먹고 갑니다. 새가 한입 쪼아먹고 간 것들은 사람이 먹을 수 없으니 다 따서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인지 다람쥐인지 모르겠는데, 무화과 철이 되면 나무위에 올라가 이것저것 엄청 먹고 그 주변에 똥도 많이 싸놓고 갑니다.

 

20190907_162943.jpg

쌤킴

2021-02-02 23:32:32

저두 레몬나무가 뒤뜰에 하나 있는데.. 지금 노랗게 익었는데.. ㅠㅠ 너무 쉬어서 완전 레몬즙으로 생선비린내 잡아주는 용도로 밖에 못써서.. 에고..

물론 전 주인이 심어 놓았을 거 같은데.. 이거 원 거의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서 잘라버리고 사과나 다른 나무를 심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슴다.

나중에 심으셔서 성공하시는 후기 공유 바래봅니다!

빨간구름

2021-02-03 01:31:37

ㅋㅋㅋㅋ. 그나마 레몬은 나아요. 약간의 단 맛이 있거든요.

라임은 아주 극강입니다. 단맛없는 신맛 + 약간 쌉쌀한 맛. 마트에서는 초록색을 많이 보실텐데 집에서는 하도 안따서 노락색으로 보여요.

나중에 레몬과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껍질에서 나는 냄새로 구분할 수는 있는데.... 

나중에 성공하면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sophia

2021-02-03 13:03:02

레몬은 즙 내서 아이스 큐브에 얼렸다가 지퍼백에 보관하시면,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쓰기 좋더라구요. 레몬청을 만드셔도 좋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얼려놓은 레몬즙 아이스 두 개 꺼내서 뜨거운 물에 꿀이랑 같이 넣어 드셔도 좋고. 여름엔 스프라이트에 레몬즙 아이스를 넣어 마셔도 좋고요. 간장 두 스푼, 올리브 오일 두 스푼, 레몬즙 얼린 거 하나 (혹은 1.5-2 스푼), 설탕 0.5-1 스푼, 다진 마늘약간 넣고 섞으면, 맛있는 샐러드 드레싱이 되고요. :-)

 

베이글야옹

2021-02-02 23:33:07

저희 집 마당에는 호두나무가 있는데 한번도 못 먹어 봤어요. 대신 다람쥐들의 놀이터이지요. ㅎㅎ 

작년 봄에 대추나무 2그루를 심었는데.. 가시같은 가지는 조금 자란 것 같은데 영 크질 않네요. 지금은 잎도 다 떨어지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ㅠㅠ 

빨간구름

2021-02-03 07:23:07

ㅋㅋㅋㅋ. 호두나무는 다람쥐에게 빼앗기고 대추나무는 아직 덜 컸군요. 

보통 두번째 해 부터 수확이 되니 올해는 잘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펑키플러싱

2021-02-03 00:16:31

저는 오렌지 아니면 레몬 추천합니다. 사과, 포도는 다람쥐, 칩멍크, 새들...거기에 들쥐 등등이 다 따먹습니다.

펑키플러싱

2021-02-03 00:18:19

저희집은 무화과 나무를 심었는데 잘자라고 매년 열매달리는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기한건 평소엔 건들지도 않다가 잘 익으면 어떻게알고 하나둘 와서 파먹으려하더라구요. 추수할땐 매일 체크해봅니다. 그러다 한두개 파먹은게 보이면 모두 다 따버립니다.

빨간구름

2021-02-03 01:32:20

요거 꿀팁이네요. 한두개 공격받으면 그대로 철수!. 

감사합니다. 

다찌

2021-02-03 00:46:13

집 뒤뜰 옆뜰에 레몬, 자몽, 오렌지, 석류 나무 등등이 있습니다 (AZ). 대부분 겨울에 그 과일이 열리는데 정말 엄청난 양이구요. 수확(?) 하는데 지쳐서 그냥 태반은 버리게 되요. 나무 한그루에서 과일이 그렇게 많이 열리는지 짐작도 못했습니다. 처음 이사 왔을때는 너무 신기하고 맛도 좋고 해서 열심히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고 했었는데, 몇년 지나니 수퍼에서 파는 과일보다는 맛이 아무래도 못하고 안에 씨도 많고, 또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고 하게 되더라구요.

이웃들도 비슷하게 뒤뜰에 과일 이나 대추 같은것들 그리고 처음보는 이상한 과일까지 겨울마다 잔뜩 열리니 서로 나눠주기도 하는데, 눈치를 보면 서로 처치 곤란이라서 그닥 안 좋아합니다.

사실 단지내 조경수의 태반이 오렌지 나무인데 아무도 따먹을 생각도 안하고 봄이되면 그냥 썩어서 떨어지거든요 (자기들 집에것도 처리 못하는 판에 ㅠㅠ)

친구들 놀러오면 그 집 아이들에게 저거 따가서 집에서 먹으라고 하니 처음에는 좋아했는데, 한두번하곤 더 이상 시큰둥하구요.

나름 술도 담궈먹고 따먹기도 하고 차에 타서 먹기도 하고 하는데, 그 엄청난 양에 정말 나중에는 처치 곤란이에요.

열심히 하시는 분들중에는 즐기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집 뒤뜰에 과일나무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무를 일부 없애고, 야채 농사 (깻잎, 마늘, 호박 등등)를 좀 할까도 고민입니다

빨간구름

2021-02-03 01:37:54

ㅋㅋㅋㅋ. 여기도 오렌지나무 조경수 많아요. 우리 옆집이 그런데 오렌지를 안 따먹더라구요. 하나 떨어져 담으로 넘어왔길래 맛을 봤더니 나쁘지 않은데 신맛이 강하더라구요. 

 

물론 야채 농사야 당연히 지어야지요. 이번에 Raised garden bed 만들었어요. 4*8 짜리로요. 은근 돈이 들어가더군요.

상추, 깻잎, 갓, 토마토, Basil, 정도 심으려고 합니다. 

 

아리조나 은근 가서 살고 싶은 동네인데..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찌

2021-02-03 03:40:00

아 맞아요. Raised garden bed. 
그걸로 호박하고 마늘 깻잎 등등 키워 보고자 합니다. 

막상 게을러서 잘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동네가 여름이 심하게 덥지만 도시가 깨끗하고 (아직은)집값이 저렴해서 나름 장점도 적지 않은것 같아요. 

랑펠로

2021-02-03 01:32:25

저희는 레몬 잘 쓰고 있습니다. 샐러드. 생선. 고기 등등에 쓰구여. 레몬은 필요하긴 한데 많이 필요는 없어서 필요할때마다 한두개 따서 써요. 그래서 마트에서 레몬은 전혀 안 삽니다.  1/3정도는 그냥 버리는 것 같긴한데저희는 만족합니다.  엄청 나게 많은 양도 아니고 그리고 돈 드는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다람쥐가 레몬 먹나요? 모르겟어요. 어떨깨보면 백야드에 한두개 파먹은 건지 떨어져서 그냥 썩은건지 확실치 않은게 있긴한데 어떤 동물이 먹는 건지도 모르겟어요. 어쨋든 엄청나게 먹지는 않는거 같아요

빨간구름

2021-02-03 01:42:53

새들이 가끔 쪼는 것 같아요. 

지난 해에는 레몬꽃도 예쁘고 열매도 앙증맞아서 다 살려냈는데... 올해부터는 가지치기도 하고 열매도 솎으려구요.

저희도 레몬 레시피 좀 봐야겠네요. ㅎㅎㅎㅎ

랑펠로

2021-02-03 01:48:04

저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데 적당히 나와서 딱 좋은거 같아요. 너무 2년동안 높이 자란거 좀 잘라준거랑 비료 한번 준게 다네요. 그래서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수강신청

2021-02-03 02:17:11

오오 과일나무 혹시 마당 말고 나무바닥 패티오 덱에 큰 화분 으로도 과일나무 키울 수 있을까요?

빨간구름

2021-02-03 02:40:23

가능한 것 같아요. 

작은 건 가능할 듯 싶어요. 레몬은 다들 그렇게 많이들하고 포도도 그렇게 하는 사람 봤어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Dwarf로 고르시면 훨씬 성공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대부분 과일나무가 잎이 많이 떨어지니... 레몬 정도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zion

2021-02-03 06:18:05

켈리 오렌지카운티입니다^^ 감나무 강추합니다. 아무것도 안해주고 걍 물만 스프링쿨러로 주는데도 가을이면 맛있는 감따먹을 생각에@@ 저희 집 감이 맛있어서, 가을이면 오랜만에 (감때문에) 연락시는분들도 있습니다 ㅎㅎ 마켓에서 파는거랑은 정말 차이가 많이납니다. 다람쥐가 가끔 갉아먹긴 하지만, 감이 많이 열리기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배나무랑 사과나무도 있는데 그건 그냥 포기수준^^;;

빨간구름

2021-02-03 07:25:23

다들 감나무 만족도가 꽤 높으시네요.

감나무 자리도 하나 만들어 놓고 눈에 보이면 얼른 하나 주어와야겠네요. 

겨울에 아이스 홍시 먹을 생각을 하면 설레이네요. 

쌀가마

2021-02-03 09:15:40

아실 듯 하지만, 참고로 아래 두가지 종류를 주로 파는 것 같습니다.
Fuyu: 단감과 유사. 단단할 때 먹는 감.
Hachiya: 홍시 만들어 먹는 감.

가을에 수확해서 익혀 얼려둔 홍시로 마모에서 추천한 Yonanas ( https://www.milemoa.com/bbs/board/8204892 ) 로 아이스크림 만들어 먹으면 매우 맛있습니다. 여기에 남아도는 레몬이나 라임 뿌려 먹으면 더욱 더 맛있습니다.

AJ

2021-02-04 02: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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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홍시나무 강추요! 20년된 나무가 있는데 매년 맛있는 홍시가 400-500 정도 열려요. 주위에 후하게 인심 쓸 수도 있고요. 남캘리는 감 대추 포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빨간구름

2021-02-04 03:26:49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뒷마당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는데........ 한그루에서 나오는 건가요?????? 가을되면 저 좀 불러주세요. 감 따드릴께요. 

저기 보이는 플라스틱 책상 우리집에도 있어요. 저걸 네개 가득채우다니...... 

부럽습니다. 

 

그나저나 감들이 하나같이 튼실하네요..

지지복숭아

2021-02-23 00:34:26

대애애박...팔아주시면안되나요 ㅋㅋ 

어릴때 할머니집감나무 홍시먹다가 슈퍼파는것먹고 충격받았던기억이생생하네오 ㅋ

성실한노부부

2021-02-03 15:46:53

P2

과일나무들은 꽃나무들에 비해 꽃은 화려하지 않은데 나름대로 청초하고 이뻐요. 

마당에 과일나무가 없다면  사과, 포도 심을만 해요.

그런데, 이 과일들을 먹을 수 있다고는 기대를 안 하시는 게 맘 편해요. 

그냥 과일나무 꽃들 보고 집에 과일나무가 있다는 정도에 만족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과도 그렇지만, 특히 포도 같은 건 약을 안  쳐주면 포도 알 안에 벌레들이 있기 때문에 먹기 힘들어요.

하지만 꽃들은 이뻐요. 

그리고 과일 나무가 마당에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빨간구름

2021-02-03 20:00:43

일단은 시도해 보려구요. 울타리 부분이 휑해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겸사겸사 해서요.

과일 먹을 수 있다고 기대 안 하려고 하는데...ㅋㅋㅋㅋ 자꾸 기대가 되요. 

음....포도는 더 알아봐야 겠네요. 약치면서 까지 시도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

Mr.S

2021-02-04 02:40:26

저도 마당에 사과나무가 있는데 꽃은 이쁘고 과일은 관상용+새 모이 입니다ㅎㅎ

그래도 아들이 좋아해서 열심히 물 주고 키우고 있습니다

루이지

2021-02-04 02:12:52

손님들 오실때 모히또 칵테일로 돌리다 보면 라임 금방 다 쓰실수 있을듯 합니다. ㅎ

빨간구름

2021-02-04 02:14:52

코비드 끝나고 라임 나무 밑에서 칵테일 한판 벌여햐 겠네요. 

ㅋㅋㅋㅋ  

폭풍

2021-02-04 03:22:53

손해라니요, 나무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솔솔한데요. (강아이 키우는 거랑 맞먹는거 같다는...)

 

북가주인데, 키우는 나무들중에서 특히 넥타린(천도복숭아)는 맛이 환상입니다. (Artic rose같은 근래에 개발된 품종들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근데 복숭아류는 병충해에 약해요. 잎이 오그라드는 병/균이 흔해요.) 그리고 체리도 맛있고(Bing cherry 대표적) 따는 재미도 있구요. 그외에 후지사과(맛있습니다. 근데 하얀 가루같은 균, Powdery mildew 흔해요), 신고배, 귤나무, 오렌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Pluot. 감(Fuyu)나무와 Plum나무는 거름도 안주고 물도 안주는데 정말 병충해없이 잘 자랍니다.

빨간구름

2021-02-04 03:31:14

앗 어마어마한 눈사진을 공유해 주셨던 폭풍님이시네요.

역시 감나무는 사랑이네요. 이번 주말에 Nursery로 고고씽해야 겠네요.

 

 

일생이여행

2021-02-23 19:23:08

아이들이 손이 덜 가는 나이가 되면 좀 키우고 싶네요. 체리를 이번에 심을까 했는데 과일 나무 없어도 뒷마당에 다람쥐들이 돌아다니는데 그거 심으면 다 따먹으러 온동네 다람쥐가 몰려올까 걱정되요. 체리나무에 혹시 다람쥐 많이 오나요?????

폭풍

2021-02-25 07:02:38

네, 다람쥐들 체리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일나무에 치는 가는 그물있어서 그거 치면 다람쥐/새 들이 잘 못 따먹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나무를 심고 해마다 사진찍어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크니까요, 추억이 가득한 뒷뜰이 되는 겁니다.

높은음자리

2021-02-08 23:57:26

저희는 이사왔더니 라임나무 한그루와 스타프룻(https://en.wikipedia.org/wiki/Carambola) 나무가 한그루 있더라구요.. 스타프룻 정말... 많이 열려서 맨날 떨어져요! 정말정말 늦게 열리지만 망고는 어떨까요...?

빨간구름

2021-02-25 07:16:31

스타프룻 맛이 궁금하네요 @@; 별사탕 맛이 날듯한 이름이네요.

 

망고는 북캘리에서는 조금 힘들겠네요. 아마도 10 이상인 지역에서 가능한 가봐요.

"Zone 9 is a bit too chilly for mango and papaya, but several tropical fruits are hardy enough to tolerate the area’s cool temperatures. 

포트드소토

2021-02-23 02:55:29

무슨 과수를 심던지 이웃 동물들 + 벌레들과 나눠 먹을 생각해 주세요. 

- 동물의 숲 주민 일동.

빨간구름

2021-02-23 12:16:20

ㅋㅋㅋㅋ. 그럴께요

필요한 만큼만 먹고 가 주세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세요.

gusrb84

2021-02-23 07:34:45

의외로 아보카도 나무가 없네요. 예전집 뒷마당에 60년된 Fuerte 아보카도나무가 있었는데, 친지들 친척들한테 인기 엄청 좋았어요 물론 저희도 아보카도 안사고 자급자족했구요. 지금 집에도 하나 심을예정인데 오래된 아보카도 나무처럼 열리진 않겠지만 5년차부터는 수확할만큼 열리는것같더라구요.

빨간구름

2021-02-23 12:17:35

허걱! 60년된 아보카도 정말 부럽네요. 

5년을 기다려야 하는군요.  저도 사과 감 무화과 나무를 심었어요. 무화과는 올해부터. 사과와 감은 3년 후를 보고 있습니다. 

poooh

2021-02-23 19:45:26

동부에 사는 저로써는 캘리분들이  부러울 따릅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상추, 깻입, 고추, 토마토, 오이정도가 전부 인데....  (물론 그것도 대부분 사슴이  다 먹어 치웁니다만...)

빨간구름

2021-02-23 22:43:00

어우 사슴. 저도 동부에 갔을 때 처음엔 사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야채밭 망치고 틱도 있다고 하니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동물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 

봉잡았네

2021-02-23 19:47:23

감나무 강추요!! 저는 지금 이집을 산 이유가 감나무예요 ㅋㅋㅋ 감을 좋아해서 집사면 감나무를 심어야지했는데 집보러왔는데 감이 있더라고요. 보자마자 이집이다!! 했어요 ㅋㅋㅋ 캘리에있는 아버님네 감나무는 수확이 많은데 동부에있는 저희집은 청설모가 거의 먹어 치우네요 ㅋㅋㅋㅋ

빨간구름

2021-02-23 22:43:59

오늘 보니 새로 심은 감나무 맨 아랫 봉우리가 사알짝 피어오르는 듯 하네요.

뿌리가 잘 안착 했나봐요. 저도 많이 수확하면 좋겠어요. ㅎㅎㅎ

poooh

2021-02-24 03:02:25

감나무는 을지로에 심어야 하는데요....  

 

후다닥  ===333==33=3

빨간구름

2021-02-25 07:12:11

정말 다른 분 말처럼 도망가는 아이콘도 아재시군요.....ㅋㅋㅋㅋ

사과 나무는 어디에 심는 지도 알고 있습니다. 아재 인증... 종....로

poooh

2021-02-25 17:30:16

이런.... 이거  5공 전두환 정권의 비밀인데요......

요즘 세상 좋아져서 무사하신 거지 아니면  큰일 날뻔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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