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미국 대학 (학부) 도 결국 2개정도 tier로 정리되는건지

shine, 2021-02-26 17:45:44

조회 수
7286
추천 수
0

마모에 자녀분들 대학원서쓰시거나 곧 보내실분들 많은 것 같은데 올해 대학지원경향은 시사점이 많네요. 일단 이게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new normal이 된건지 지켜봐야 겠네요.

 

코넬대학같은 경우 지원자 "증가분"만 17000명이라는 뉴욕타임즈 기사가 있습니다. 올해는 ACT SAT점수를 제출안해도 되는 예외적인 해이지만 그래도 이건 좀 놀랍네요. (찾아보니 코넬의 2020년 지원자는 44,966 명인데, 그렇다면 올해는 거의 62,000 명이 지원을 했다는 말이네요). 기사의 내용은 소위 돈많은 최상위급 티어/바로 그 밑에 티어의 사립대학은 지원자가 늘고, 아울러 flagship주립대학의 지원자도 늘고, 그 외의 대학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말이네요. 

 

결국 돈많고 외국인(부자)지원자들이 돈싸들고 와서 지원할만한 소위 네임드대학들은 계속 살아남고 별 특성도 없고 규모도 작은 대학들은 10-20년뒤는 미래를 장담 못하는 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올해 지방거점국립대(소위 지거국) 포함 수많은 지방대학이 대학당 수백명씩 정원을 못채운것으로 압니다. (이바닥 이야기가 한 3,000명 선발하는 대학에서 수백명씩 매년 enrollment가 구멍이 나면 이 대학은 결국 문을 닫게 되죠)

 

Prestigious universities like Cornell never have a hard time attracting students. But this year, the admissions office in Ithaca, N.Y., is swimming in 17,000 more applications than it has ever received before, driven mostly by the school’s decision not to require standardized test scores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https://www.nytimes.com/2021/02/20/us/colleges-covid-applicants.html

38 댓글

rondine

2021-02-26 18:41:33

저도 이 생각을 얼마전부터 했는데 이게 비단 몇 몇 대학의 학생 수가 줄고 느는것 뿐 아니라 그 대학 지역경제, 교수/교직원 마켓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대학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두가 생각해 볼 타이밍인듯 합니다. 이젠 무조건 대학가면 안전한 (?)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충고는 더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지는 꽤 되었지요. 요즘은 양보다 질의 시대인 것 같아요.

shine

2021-02-26 19:02:09

맞습니다. 사실 코로나 전에도 대학생들이 너무 과대대표된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미국고등학교 졸업자들 중에 커뮤니티 칼리지를 모두 합쳐도 대학에 가는 비율은 70%가 안됩니다. 무려 30%는 대학에 가지 않는다는건데, 이 비율이 점점 늘어갈 가능성이 있죠. 소득은 별로 늘지 않는데 대학등록금은 SNP 500이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니.

 

In 2017, 2.9 million students graduated from high school, and 1.9 million (67%) enrolled in college that fall.

Beauti·FULL

2021-02-26 20:12:15

아. 생각보다 많이 가는군요. 전 왠지 대학에는 절반도 안가는줄 알았어요.

디오팀

2021-02-26 21:18:14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 중 67% 간다는 얘기고 전체 인구에서 40% 정도 가는 것 같아요.

D64EA8A2-B587-4406-86E9-507DCE09477A.jpeg

 

 

Beauti·FULL

2021-02-26 22:19:28

그렇군요. 근데 더 헷갈리네요. ㅡ.,ㅡ 그럼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가는 사람들이 이 표본에 이미 들어가 있을텐데 대학 다니다 접거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하다가 나중에 대학 들어간 표본하고 합쳐져서 그런걸까요? Drop out 때문에 67% 보다 내려간거같긴한데... 아무튼 얼추 절반 안되는건 대충맞는듯하네요.

디오팀

2021-02-26 22:47:43

고등학교 졸업률이 대충 85%고 그 중에서 대학가는 사람이 2/3라서 enroll하는 사람은 총 인구의 55% 정도인데, 대학 다니다가 그만두는 사람이 입학생의 3-40%에요. 결국 학부 졸업까지 하는 사람은 인구의 1/3 정도로 알고 있어요. 위의 40%라는 숫자는 입학생과 졸업생 사이 그 어딘가를 가르키고 있는 것 같네요. 조사 방식과 기관에 따라 숫자가 좀 뒤죽박죽이긴 한데 대충 전체적인 그림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Beauti·FULL

2021-02-26 22:51:02

아하. 그렇군요!

기다림

2021-02-26 18:50:33

맞아요. 저도 대학이 이제는 그 역활이 줄듯해요. 상아탑이라는 명성아래 지식을 혼자만 유용하기 어렵고 인터넷과 각종사이트, sns등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해 지면서 그 존립자체가 흔들리죠. 다만 젊어서 4년간의 인적교류는 이런 상위 대학만 살아남게 하겠지만 그것도 앞으로 몇년이지 또다른 도전에 굴복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shine

2021-02-26 19:03:50

대학이야 말로 코로나가 끝나고 아울러 ZOOM의 시대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집단일 겁니다. 교수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돈받고 제작하는 전문 동영상강의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니 사설 동영상 강의 VS 대학 온라인 강의는 비교하는 순간 대학이 무조건 손해죠. 

라떼이즈홀스

2021-02-26 18:53:46

공감합니다. 저도 플래그쉽 주립대에서 직원으로 일하고있는데 입학처 걱정과는다르게 100,000+ 지원자가 몰렸다는군요. 다른 주립대들과 컨퍼런스 콜에서는 지원자가 많이 줄어서 대면행사기획을 시니어 어드미니스트레이션이 원한다고 말하는 현실이 10년후에는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것 같네요. 

CaptainCook

2021-02-26 18:57:44

미국은 커뮤니티 칼리지도 잘 되어 있어서, 말씀하신 최상위급 티어/바로 그 밑에 티어의 사립대학 및 flagship주립대학 이거나 어떤 분야에 특화 혹은 경쟁력이 있지않으면 고민이 많겠네요.

wintermoon

2021-02-26 19:40:46

흥미로운 게시물입니다. 한국은 특히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대학이 더 큰 직격탄을 맞게 되었죠. 미국 대학은 비교적 인구 감소로 인한 타격은 적겠으나 말씀 하신대로 "외국인 학생들이 비싼 학비 감당해가며 직접 찾아올만한 대학"이 아닌 경우 구조조정이 불가피해보이기도 하네요. 특히 소위 말하는 돈이 안되는 과부터 먼저 정리 되기 시작하겠죠. 코로나 시국에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대학이라는 곳이 단순히 강의를 듣고 무언가를 배우는 곳만은 아니고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봐요. 대학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이 필요하고 학생들, 교수들도 고민이 많이 필요한 문제같습니다. 

에타

2021-02-26 19:43:07

저희 집 주변에 있는 컬리지 몇몇은 아예 문을 닫아버렸어요. 물론 한국의 대학교 위기는 저출산에 의해 야기되는거라 미국은 그 정도까지 갈것 같지는 않지만.. 꽤나 많은 학교들이 정리될듯 싶네요.

shine

2021-02-26 19:49:07

미국 인구가 줄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죠. 그런데 한국과의 차이점은 미국대학은 부모의 경제적 계층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학령인구라도 그 인종적 계층적 구성의 변화로인해 망하는 대학은 나올수 있습니다. 

 

가령 미국의 사립학교 PreK-12 의 경우 숫자로는 25%인데 학생수로만 따지면 전체 학생의 10%정도밖에 안됩니다. 즉 부유한 상위 10%가 자식들을 사립중고등학교에 보내는데요. 보통 웬만한 사립대학 입학생중 사립고등학교 비율이 50%가 넘는 곳은 흔하죠. 

 

2050년 즈음하여 백인인구가 50%이하를 찍을 것 같고, 학생들의 인종비율은 이보다도 더 "탈백인화"를 할겁니다. 그러면 그간 백인학생들을 주로 받았던 사립중고등학교-사립대학의 route가 무너질 수 있죠. 이건 아이비등 국제학생들을 받고 뭘해도 끄떡없는 최상위권 사립대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립대학에게 존재의 위기를 가져올겁니다. 

 

There are 34,576 private schools in the United States, serving 5.7 million PK-12 students. Private schools account for 25 percent of the nation's schools and enroll 10 percent of all PK-12 students. Most private school students (78 percent) attend religiously-affiliated schools (see table 2 of the PSS Report).

유랑

2021-02-28 17:03:59

출산률이 줄고 있는 계층 - 중산층

출산률이 늘고 있는 - 상류층, 하류층

출산률이 유지가 되도, 중산층이 들어가는 대학은 줄고, 상류층이 들어가는 대학은 경쟁력이 늘고, 하류층은 대학을 안가고.

스시러버

2021-02-26 20:02:45

대학들 중에서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 파산하는 학교들이 주변에 보이네요.. 가슴아픈 일이지만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엣셋트라

2021-02-26 21:08:09

저도 대학에서 밥벌이 하고 있지만, 솔직히 학생들은 왜 돈을 내고 대학에 다니는지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대부분 교수의 연구는 그냥 실적 채우기에 급급한 수준이고, 그나마도 테뉴어를 받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교수들 허다하구요. 그렇다고 티칭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도 티칭을 열심히 하게끔할 방법도 없고 의지도 없어보여요. 커리큘럼은 사실상 수십년간 그대로에 연구자 양성 위해 짜여져 있어서 학생들 수준에선 이해하기도 벅찰 뿐더러 시험이 끝나면 아무데도 쓸데가 없습니다. 물론 소수의 탑스쿨과 실용적인 전공에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겠지만요. 현재의 능력도 안되면서 연구 중심의 대학을 내세우고 연구도 못하고, 그렇다고 학생들이 바라는 교육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분명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보는데, 어디서 어떤 식으로 변화가 시작될지는 도통 보이지가 않는군요.

shine

2021-02-27 00:41:41

동의합니다. 현재 연구중심대학 모델과 학부교육은 심각하게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교수에게 수업은 대충해도 좋으니  페이퍼 많이 쓰고 ㄴ많이 따오라고 권유하고 있으니 말 다했죠. 이렇게 하면 세계에서 우수한 대학원생과 포닥들을 유치하는데는 성공할지 몰라도, 대학의 베이스인 학부생들의 외면을 받을거라 봅니다. 

리노

2021-02-27 05:18:15

정말 연구중심대학들은 티칭 퀄리티에 관해서 외부 감사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학과의 열댓명의 교수진 중 한두명이 그나마 제대로 된 고등교육급 티칭을 하고 있는 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보통 고등학생들이 티칭 중심과 연구 중심 학교의 차이가 나머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전혀 모르고 학교 랭킹만 보고 결정하는 편인데 비슷한 학비를 내고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편 연구보다 티칭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교수들은 정량화할 수 없는 노동을 쏟아붓는데도 불구하고 그거에 대한 공식적 보상이 없으니 점점 의욕을 상실하구요.

shine

2021-02-27 05:26:36

모두가 다 알면서 쉬쉬하는 공공연한 사실이죠. 연구중심대학에서 교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연구하고 펀드 따오는 사람이라는 걸. 대부분의 12학년 고등학교 시니어들은 연구중심대학이 뭔지 R1 이런게 뭔지, 교수들이 외부에서 돈을 따오면 자기가 할 수업을 학교에 돈을 내고 면제받을 수 있다는 거 이런거 전혀 모르죠. 

 

근데 이게 교수들 개개인을 뭐라하기도 그런게 이 학부생들이 내는 등록금과 교수들의 활동의 미스매치는 구조가 강요하는 것이라서요. 말씀하신대로 어떤 교수가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려 해도 그건 레쥬메 어디에도 쓸 말이 없는 무형의 노력으로 끝나고 말죠. 근데 계속 이러다가는 한번 큰 위기가 올거에요. 제주변에 학교나 이런 연구쪽과 전혀 관계 없는 직종에서 일하는 분들도 이제 좀 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죠. 

Happyearth

2021-02-26 21:25:10

대학을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을 가고는 싶은데 예전과는 다르게 정보의 격차가 줄면서 사람들이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 알게되면서 좋은 대학으로 지원자가 몰리는거 아닌가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대학이란 교육기관이지만 꼭 전문적인 지식만 가르쳐야 좋은 곳인게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는 곳을 마련해 주면서 더 성숙해 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역활도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위에분 대학에서 밥벌이 하신다면서 말씀하시는게 너무 학력 위주 능력위주로 판단하는 편향된 생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엣셋트라

2021-02-26 21:47:01

제가 드리려는 말씀도 교수들이 그냥 자기들이 배운 학문만 가르치고 그게 사회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포트드소토

2021-02-26 22:46:50

>> 대학이란 교육기관이지만 꼭 전문적인 지식만 가르쳐야 좋은 곳인게 아닙니다

>> 사회 초년생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는 곳을 마련해 주면서 더 성숙해 지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역활도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결국은 요부분이 핵심이라 봅니다.

늘 대학들 이야기에 나오는 논쟁의 핵심이죠. 속되게 말해서 직업훈련소냐? 아니면  고고한 학문의 전당이냐?

 

저는 둘다 좋다고 봅니다. 다만 대학 학비가 합리적이면요. 

찾아보니 2019년 미국 가정 중위 소득이 $68,000 입니다. 그런데 미국 4년제 학비만 평균 $35,000 이 넘네요? 기숙사비 빼구요..

기숙사비와 생활비 합치면 대학생 한명 대학보내면 다른 식구들은 홈리스 생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 과연 그런 인격 성숙해지는데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까요?  또한 대학 안가도 인격성장하는 길은 많다고 봅니다.

또한, 전문 직업 교육기관으로서도, 현재 대학? 학원으로 생각해도 너무 비싸요. 사실 요즘 인터넷에 수업 파워포인트 다 널려있고, 책으로 공부해도 비슷하거든요?  

대학에서 TA 해본 경험으로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뭘 가르치는지도 잘 몰라요 (그리 랭킹낮은 대학도 아니었는데요.. ㅎㅎ). 그냥 문제만 풀고 시험만 준비할뿐..  제가 이제 회사에서 인터뷰 주는 입장인데.. 그래서 콕콕 아주 기초적인 근본적인 질문들만 합니다. 대부분 잘 몰라요.

 

결국 엣셋트라님 의견에 저도 한표입니다.

 

제 개인적 바램은 어서 미국도 서구 선진국들처럼 대학 무료 되었으면 좋겠어요.

4년제 --> 소수의 공부 잘하고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할 애들만 무료로 가서 하고.. (대학 입학 자격시험은 무지무지 어렵게 만들구요)

2년제 --> 대부분 공부에 관심없는 아이들은 고등학교 나와서 바로 직업교육 2년 받고 취직..

 

이런 식이면 가계와 기업 모두 둘 다 윈윈일거라 봅니다.  그런데, 대학들은 망하겠죠.. 특히 역사깊은 사립대학들..

shine

2021-02-27 00:36:34

미국에 혁명이 일어나 대학이 프랑스나 독일처럼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1. 학부교육 한정 절대적으로 유리한 곳은 사립대학, 특히 유명사립대학이죠. 이들대학은 한해에 학생들을 1500명, 리버럴 아츠는 달랑 500명정도 뽑아요. 그리고 이들 대학에 학생들이 실제 내는 수업료는 스티커 프라이스가 아닌 넷프라이스인데 대략 2만불대 초반입니다. 즉 이제 년에 15,000까지 오른 대형플래그쉽 대학 인스테이트 등록금과 비교해도 어마무시 비싼건 아닙니다. 

 

2. 전교생 4 - 5,000명이고 대부분의 학부수업을 교수가 담당하는 대학과, 주에서 제일 좋은 플래그쉽이긴 한데 년에 기숙사비+밀플랜 포함 거의 3만불을 내는데, 대학은 연구중심대학한답시고 학부생 30,000이 주인공이 아니라 교수+대학원생+연구원이 주인공화되는 플래그쉽 주립대 모델이 더 위험할거라 봅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이걸 학부교육과 (주립대학) 테뉴어 시스템의 미스매치라고. 즉 주립대학들은 조교수를 임용해서 거의 연구만 하라고 강요하고 대ㅜㅂ분의 가용자원과 돈을 거기다 쓰죠. 

 

3. 특히 유명사립대학은 주식시장이 망하지 않는이상 불패죠. 전교생 2천명짜리 리버럴아츠 대학인  Amherst College가 보유하고 있는 기부금endowment가 무려 3조입니다. 컴파운딩 포뮬라 적용해서 년에 수익을 6.5%만 계산해도 이 대학은 수익금으로만 1년에 거의 2천억원을 땡겨올수 있습니다. 교수들 월급은 이걸로 주고도 남죠. 하버드나 아이비요...? 장학금 1원도 안줘도 돈싸들도 대기하는 전세계의 부자들 자녀들이 줄서 있어서 이들 학교는 앞으로  enrollment걱정은 할 필요가 없죠. 오히려 학교당 적게는 5천 많게는 12,000명씩 선발하는 주립대에서 학부교육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연구중심대학"할 재원도 같이 조달할 수 있을지가 문제가 될겁니다.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1-02-26 21:42:51

제 아이도 올해 입시인데 Early Acion 지원한 학교의 경우 700여명 뽑았는데 지원자가 작년 6,000여명 수준에서 8,000여명으로 늘었더라고요.

Maxwell

2021-02-26 22:24:30

그래도 F-1 받아 들어오고 싶어하는 외국인 수요가 있어서 괜찮지 않을까요? 코로나 이후로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을 꺼리게 된다면 이건 대학들 입장에선 진짜 무서워질 거 같긴 하네요...

곰과나무

2021-02-26 22:35:05

내용과 이어지는 댓글이 상당히 가깝게 느껴지네요. 집에 아이들 (9, 6)이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갈 나이쯤 어떤 결정 (학과나 학교)을 할지 약간 심각히 고민이 됩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힘든 학교들은 문제가 심각해지고 전공정리나 교수 채용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거 같네요. (잘나가는 분야 제외). 지난 정권에서 실행했던 반이민 정책이나 채용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관련도 있어보이고요. 현직 교수나 직원분들이 이야기 해주시면 좀더 실감적으로 다가올거 같네요! 

뭉지

2021-02-27 07:12:51

미국도 한국처럼 점점 학교가 줄어 들 수도 있겠군요. 

한국은 3년뒤면 지방대학은 정원의 70%도 못채울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비교는 다르지만... 

 

미국도 슬슬 교수를 연구와 티칭으로 구분을 확실히 지어야 할 때가 된거 같습니다. 

미국도 교수가 티칭과 연구를 병행하지만 그 비율이 처음 계약 할때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구비를 따야 하는 교수들은 연구 80% 티칭 20% 뭐 이런식이죠. 

그런데 티칭이 20% 라도 수업준비며 학생들 상담하다 보면 솔직히 연구할 시간이 부족해지죠

테뉴어 받고 연봉 올리고 연구하려면 연구비를 따와야 하니까 티칭에 소홀에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이 아무리 티칭 못한다고 항의해도 별 영향이 없.... 

 

아마도 이번기회에 티칭교수와 연구할 교수를 확실히 나누는 시도가 필요해 보이네요 ㅎ

shine

2021-02-27 21:06:24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대학에서 연구와 티칭을 나누고 교원을 투트랙으로 운영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특히 이공계에서는요. 티칭교수의 minimum qualification을 석사로 낮추지 않는 이상에서야. 티칭교수 미니엄학위를 석사로 낯추면 대번 같은 학과내에서 위계질서가 생기겠죠. 티칭은 석사급 인력이 하는 일로요. 

 

미국 이공계 대학원은 대부분이 PI 교수가 박사과정과 포닥을 직접고용하는 형태죠. 즉 학비+생활비가 PI의 펀드에서 나오는데 그 PI는 그 돈이 100% 연구에 쓰이길 바라죠. 당연하게도요. 그래서 박사과정 내내 이공계 대학원생들은 RA라는 포지션을 가지죠. 티칭을 하고 싶어도 그런 기회조차 없을때가 많습니다. 포닥에 가면 아예 티칭자체가 없구요. 그렇게 7-8년을 보내고 대학에 임용이 되는데 갑자기 티칭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티칭이 성가신 존재가 되기 쉬워요. 펀드 큰거 따온 조교수가 그 돈 일부를 학교에 내고 티칭을 바이아웃하는건 이런 측면에서 전혀 이해못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 슬프기는 하지만요. 

 

그럼 티칭 잘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현재 박사+포닥 펀딩구조에서는 어렵겠죠. 그렇다고 탑스쿨에서 대학원생은 "너는 티칭트랙 대학원생" "너는 연구트랙 대학원생"으로 나눌리도 없구요. 이미 이 구조가 너무 뿌리내려서 바꾸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뭉지

2021-02-27 22:10:31

솔직히 저는 대학원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RA를 했습니다. 돈도 안받고요.... 

대학원생이 연구외에도 티칭을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누가봐도 돈아끼려고 학교에서 꼼수 부리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를 포함한 다른 대다수의 학생은 연구시간 빼앗는 아주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왜냐 하면, 나중에 교수 혹은 직장을 구할때 연구의 성과를 보고 뽑지, 티칭 잘한다고 뽑진 않기 때문이죠. 

 

 

대학원생중에 어느 학생은 연구를 좋아하고, 또 다른 학생들은 티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학생들을 분류해서 다른 커리큘럼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좋아 하는 학생은 연구위주의 수업을 

티칭을 좋아 하는 학생은 티칭법, 학생과 교류 하는 법에 집중을 해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hine

2021-02-27 22:56:42

말씀에는 많이 공감하나, 과연 이공계 대학원들생이 "나는 티칭에 더 관심이 많으니까 그쪽으로 가겠다"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연구가 학계에서 살아남는 정체성의 거의 전부인 곳에서 그걸 감수하기가 가능할까요?

후륵

2021-02-27 09:10:47

요즘은 많이 퇴색 되었지만, 원래 교육 중심인 대학들과 연구 중심인 대학들이 있었죠..  xxx college 하는 이름 붙은 학부 위주 대학들요..

근데 사실 학교 재정도 등록금 만으로만 운영되는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대형 주립 사립 대들의 운영금도 결국등록금+기부금 그리고 교수들이 따오는 연구비에서 50프로 이상씩 오버헤드를 떼서 마련된 돈으로 마련된다고 하네요.

 

사실 학부 수준 내용이야 언변이 좋고 내용 전달을 잘하는 사람이 잘 가르칠 수도 있겠지만, 대학원 수준의 내용은 연구 잘하는 그래서 어떤 분야에 더 깊은 조예가 있는 사람이 더 잘 가르치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학교들이 대학원 특히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니, 연구의 중요성은 그래서 있는 것 같습니다만.... 

엣셋트라

2021-02-27 15:49:30

제가 보기에는... 교수로 임용될 수준이라면 연구 능력이 부족하다고 대학원 강의에 지장을 줄만큼 능력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교과서나 자료도 넘쳐나고요. 근데 아무리 연구를 잘해도 수업 준비를 하나도 안하면 학생은 아무도 못 알아듣게 되죠. 세계적인 대가가 수업은 너~~~무 못하는 사례도 넘쳐나구요.

라파예트

2021-02-27 22:19:16

지적하신 문제점들에 대해서 공감하면서도 동시에 대학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왜 지적하신 현상들이 나타나는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우선 대학이란 곳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역할과 교육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고 유통하는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박사과정을 가지고 있는 연구중심 대학들은 새로운 지식 생산이 자신들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리버럴 아츠를 포함한 교육 중심 대학들은 높은 수준의 학부 교육이 자신들의 정체성이라고 보는 것이죠. 이러한 정체성은 교수를 뽑고 평가하는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중심 대학들 입장에서는 이른바 탑저널에 퍼블리시를 할 수 있는 교수를 뽑기 원할테고 교육 중심 대학들은 티칭능력을 더 강조하겠죠. 탑저널에 퍼블리시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연구 능력이 출중하다면 티칭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연구 중심 대학에 임용이 되고 테뉴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중심 대학에 있는 교수들은 티칭 능력이나 학부 수업의 질 향상에 시간을 쓰는 것 보다는 연구 실적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것이 테뉴어 심사와 같은 평가에 유리합니다. 결과적으로 한 연구분야에 있어서 대가이긴 하지만 수업의 질은 낮은 경우도 당연히 생길 수 있겠죠. 그리고 이러한 구조 때문에 양질의 교육을 기대하고 (연구 중심)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은 불만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부 교육의 가치나 티칭 능력을 평가절해 해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가의 연구 능력이나 연구 중심 대학들의 역할을 깎아내릴 필요도 없습니다. 새로운 지식이 창출되어야 새로운 지식이 유통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학원 일타 강사처럼 언변이 화려하진 않더라도 저자 직강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요. 이와 관련해서 연구중심 대학에서 연구 능력을 보고 교수를 뽑을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대학원입니다. 대학원의 목적은 독립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인데 교수가 독립적으로 좋은 연구를 수행할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렵겠죠. 엣셋트라님 덕분에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제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hine

2021-02-27 22:53:54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티칭과 연구중 어느하나를 절대시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새로운 연구의 선순환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과 인력, 공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그 연구라는 것이 반드시 대학을 끼고 일어나야 할 이유도 없죠. 실제로 노벨상급 과학자를 배출하는 (병원)연구소들도 많으니까요. 그럼에도 미국은 이 대부분의 연구가 부자사립대학+플래그쉽 주립대학에서 일어납니다. 연구자 개인이 연구비의 상당부분을 외부펀딩으로 가져온다 해도, 여전히 대학은 PI와 그가 소속된 학과/프로그램의 유지를 위해 막대한 돈을 쓰죠. 

 

최근의 분석은 이 돈의 상당수가 학부생들이 내는 등록금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과거 주립대학의 인스테이트 등록금이 3,4천불/year정도 할때는, 이런 비판을 피해갈수 있었겠죠. 학교가 굴리는 돈중에 학부생들이 내는돈의 비중이 아주 작았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대형주립대학 예산중 학부생 등록금 비율이 20%를 넘는 곳이 많아졌죠. 그런데 그렇게 학부생 등록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플래그쉽 주립대학은 더 연구중심대학으로 정체성을 변화하고 있죠. 여기서 괴리가 생긴다고 봅니다. 학부생들은 점점 더 많은 돈을 내고 대학을 다니는데 정작 대학은 대학원급 이상의 연구능력에 가용자원의 상당부분을 쓴다면, 이게 단순히 때에 따라서는 티칭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훨씬 더 뿌리깊은 구조적 문제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학부중심대학에 대한 흔한 오해가 거기 있는 교수들은 연구보다 티칭이 중심이다라는 건데, 그건 이공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거라 생각되네요. 상위권 학부중심대학의 교원구성중 인문사회분야가 대개 60-70%인데 이들 거의 대부분은 해당분야 R1스쿨에 준하는 리서치성과를 못내면 테뉴어를 받지 못합니다.)  

엣셋트라

2021-02-28 00:42:50

대가의 예를 든 것은 그 윗 댓글에 대한 counter example로 사용한 것입니다. 대가가 티칭에 더 신경써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대학의 연구 기능은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성공적이진 못하더라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과연 현재 시스템이 그 목적을 위해 짜여져있는지는 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극소수의 진짜 훌륭한 학자를 제외하면 테뉴어 받기 전까지 극한으로 갈아넣고, 그나마도 운이 좋고, 인맥이 좋아야만 살아남는 구조라고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아무런 연구를 안하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지식의 양성을 위해서라면 경력을 충분히 쌓은 후의 연구가 더 가치있을텐데 그걸 기다릴 수가 없어요. 저널의 레프링 시스템도 많이 변질되었죠. 이번 램지어 교수의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저널 레프링 시스템은 탑저널을 제외하면 전혀 잘못된 지식을 걸러주지 못하죠. 레프리의 입장에서도 열심히 리뷰를 해줄 유인이 전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말 훌륭한 논문을 쓰시는 분들은 물론 많이 있습니다만.... 후하게 쳐줘도 top 30 정도를 벗어나면 연구 중심 대학이기 때문에 티칭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다는 변명을 하기엔 연구의 질이 허망하게 처참하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저널의 랭킹이나 논문의 갯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지식으로서 부가가치를 만들었냐 생각했을 때 제 주관적으로 긍정적인 답을 내릴 수가 없다고 봐요. 그냥 논문을 쓰기위해 논문의 주제를 정하고, 그런 논문이 자꾸 나와서 cite해주기 때문에 살아남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shine

2021-02-28 01:49:13

저하고 생각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한국분들중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 있죠. 학위논문은 지도교수와 심사자포함 5명까지도 읽지만, 학술논문은 2명의 익명심사자외에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대로, 대학교원들의 연구의 가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것이 티칭을 주변화시켜도 될만큼 중요하다고 여기는건 심각한 오류라고 봅니다.

 

비근한 예로, 한 지역 플래그쉽 주립대학에서 지난 가을학기 학교문을 다시 열면서 나름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 플랜 (온사이트+온라인 수업 병행)을 내놓았는데, 온라인에서 문제가 터져버렸죠. 집에서 자기 자식이 수업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인터넷에서 자료다운받아 혼자 공부하는 걸 본 빡친 부모가 페이스북에 학교에 항의하는 페이지를 열자 비슷한 불만을 가진 학부모들이 거대한 목소리를 냅니다. "우리 아이들이 혼자 공부하라고 그 등록금을 학교에 내는게 아니다라고.." 화들짝 놀란 학교는 실태조사에 들어갔는데 그야말로 아사리판.. 실시간 줌 수업을 아예 안하는 교수가 부지기수인데, PPT자료 몇개에 퀴즈 몇개 올려놓고 그걸로 수업 다했다고 여기는 교수들이 많았죠. 그러자 학교는 이게 해결안될 문제라 보고 코로나 확진자 피크찍어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문을 전면 열기로 결정. 

 

전 이런 사태가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터진게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대학과 교수들이 학부수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게 적당히 봉합되어 왔다가 한계점을 넘은거라 봐요. 아마 문제가 된 교수들은 다 학계에서 한가닥 하는 연구자들일겁니다. 그래야 플래그쉽 주립대학에 교수로 채용될테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코로나가 곪고 곪은 문제를 드러내준것이 아닌가 합니다. 

산사나이

2021-02-27 19:46:37

공감합니다. 이미 알려진 지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학원생/포닥들을 (아무도 모르는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학자로 길러내는 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목록

Page 1 / 379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162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40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778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7784
updated 113970

도쿄 시부야 Hyatt House 후기

| 후기 10
  • file
낮은마음 2024-03-29 2120
updated 113969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37
야생마 2024-04-15 4426
updated 11396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77
  • file
shilph 2020-09-02 73616
new 113967

Venture X PP 카드 SFO 공항에서는 사용할 라운지가 없는건가요?

| 질문-여행 1
업비트 2024-04-18 53
updated 113966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18
1stwizard 2024-01-11 13186
updated 113965

뉴욕 / 2024년2월 / 3박4일 / 50대부부 / NY Pass / Musical / 4개 전망대 /5개 Museum

| 여행기 63
Stonehead 2024-02-23 3199
new 113964

도쿄 시부야 Hyatt House 후기(사진 별로 없습니다)

| 후기 13
  • file
zion 2024-04-18 710
updated 113963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1
  • file
ex610 2024-04-17 880
new 113962

화장실 세면대 벽 조명 설치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 정보-DIY 1
  • file
neomaya 2024-04-18 127
new 113961

다음 카드 조언 제발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공부중인데 저같은 상황은 어떻게해야될지 고민입니다.

| 질문-카드 14
FKJ 2024-04-18 665
new 113960

파크하얏 부산 수윗 혜택 변경 사항

| 질문-호텔
OMC 2024-04-18 174
updated 113959

중서부 지역에서 일주일정도 가족들과 함께할 여행지 어디가 있을까요?

| 질문-여행 31
야생마 2024-04-16 1395
updated 113958

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14
혜이니 2024-04-17 864
new 113957

회전하다 휠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타이어가 찝히며 찢어졌어요.

| 질문-기타 22
  • file
kiaorana 2024-04-18 873
new 113956

엄마의 요리 노트

| 잡담 18
  • file
달라스초이 2024-04-18 1029
updated 113955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50
블루트레인 2023-07-15 11963
updated 113954

직장 내 부서 이동 고민입니다 + 추가

| 잡담 28
소서노 2024-04-18 1977
updated 113953

한국에서 처음 혼자 오시는 어머니(애틀란타 3시간 환승), 근데 딜레이가 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항공 34
올랜도마스터 2024-04-17 1772
new 113952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2
  • file
밤호수 2024-04-18 147
updated 113951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39
  • file
페일블루 2024-04-16 2215
updated 113950

첫집 모기지 쇼핑 후기

| 잡담 27
Alcaraz 2024-04-18 2029
new 113949

차량 핸들 걸림 현상

| 질문-기타 1
  • file
맛집탐험가 2024-04-18 259
updated 113948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12
  • file
음악축제 2023-04-04 19776
new 113947

Chase- Pay over time - fee도 없고 이자도 없다?!

| 질문-카드 6
blueribbon 2024-04-18 495
new 113946

Newark 공항에서 한시간 안에 터미널 A에서 C로 옮기는게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10
렛미고 2024-04-18 442
updated 113945

미니 쿠퍼 전기차는 어떤가요?

| 질문-기타 75
Blackbear 2024-04-17 2415
updated 113944

윈담 비즈니스 카드 Wyndham Business Card 사인업 올랐습니다 (50K/$4K 3개월+50K/$15K 12개월 up to 100K)

| 정보-카드 42
슈슈 2024-03-08 2362
new 113943

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10
콘허스커1 2024-04-18 439
updated 113942

시민권 신청 가능한 시기 문의드립니다.

| 질문-기타 4
미국이민초보 2024-04-17 875
new 113941

주유소에 있는 visa prepaid card VS visa gift card 차이점이 뭔가요?

| 질문-카드
openpilot 2024-04-18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