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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근시/난시 렌즈삽입술 intraocular lens implant 그리고 cataract

셀린, 2021-03-04 0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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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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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씩은 쓰는 것 같아요, 미국/한국 초고도근시 렌즈나 안경 추천, 수술 추천... 

 

얼마전 드디어 렌즈삽입 상담을 받아서, 저와 비슷한 초고도근시 분들께 도움이 될까 써봅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이미 해보신 분들, 잘 아시는 분들의 2센트를 얻기 위함입니다 <<

 

저는 초고도근시에 고도(?) 난시도 있습니다. 

라식, 라섹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고,

재작년부터 다음에 한국 가면 렌즈삽입술을 받아야지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네요.;

 

얼마전 회사 동료가 뉴욕에 위치한 대학 병원에서 보험 적용한 cataract surgery 를 받았고,

왜인지 모르지만 cataract surgery = 렌즈삽입술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은 병원 같은 닥터를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저도 보험이 될지, 이 의사가 제 사유 (초고도근시/난시로 인한 렌즈삽입)도 수술을 해줄지 걱정이었는데,

상담 결과가 더 놀라웠어요.

 

1. 백내장과 나이의 상관 관계

상담까지 하고 집에 와서 보니 렌즈삽입술은 수술 방법이

1) 렌즈를 홍체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 삽입이 있고 2) 홍체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 삽입 (ICL, 더 흔한 듯)이 있더라고요.

근데 저는 수정체를 바꾸는 수술법을 들었어요. 왜냐면 저는 실제로 cataract, 백내장이 있기 떄문입니다.....=-= 

뉴욕 지부 절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백내장이 발생하는 확률이 매우 낮은 나이입니다.;;;;

양쪽 눈에 작지만 백내장이 있어서 어차피 언젠가 cataract 수술을 해야한다고...

이런 저런 사진이랑 그림을 보여주셨는데 봐도 모르겠고;; 2nd opinion 을 받아볼 예정입니다.

 

2. 백내장과 난시

toric IOL로 cataracts (laser) and astigmatism with one procedure 가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IOL 이라 보험 적용 안 되고 가격은 3천 3백불 PER EYE (physician fee + hospital fee)

 

3. 레이저로 하는 백내장 수술

역시 레이저 수술로 보험 적용 안되지만 난시가 없으면 좀 저렴해요.

가격은 1천 8백불 (physician fee + hospital fee) PER EYE

 

4. 수술 목표

한국에서는 렌즈 삽입 후 1.0에서 0.0 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저는 -1.0 을 추천받았습니다.

1) 나이가 마흔이 되어서 노안이 올 경우를 위해,

2) 만약에 너무 좋아지면 (?) 현대 의학으로 손 쓰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덜 좋게 하는 게 낫다고 하셔서... (??)

그래서 결국 수술하고도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쓰라고 하십니다. (?????)

 

5. 초고도근시의 이유 그리고 referral to retina specialist

저는 비정상적이게 높은 근시를 갖고 있는데, 그 이유가 눈알이 굉장히 prolonged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학생 때 생물 시간에 그림으로 본 적 있는 눈알이 딱 제 눈알이더라고요.

어쩐지 어려서부터 안경을 쓴 이유/자라면서 눈이 계속 급속도로 나빠진 이유가 다 있던 겁니다. ;ㅂ; 

기존에 가봤던 안과들에서는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암튼 그래서 망막이 더 크기 때문에 레티나 스페셜리스트에게 검사를 받아보라는 소견도 받았습니다.

 

6. 콘택트렌즈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콘택트 렌즈는 coopervision 의 hydro toric lens 뭐 이런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쓰던 게 다 떨어져서 (3개월씩 쓰는 렌즈라) 다니던 안과에 연락을 하니 이게 생산이 중단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대체재를 찾아야 하는데 제 시력에 맞는 렌즈를 만드는 곳이 없다고... 또르르

그래서 대학병원에 계시는 OD 와 예약을 잡기는 했습니다.

만약에 제 시력에 맞는 렌즈를 구할 수 있고 또 그게 잘 보이면 cataract surgery 는 최대한 미루라고 하셔서요.

 

 

자 이제 마모에 계신 능력자분들, 초고도근시 및 난시 분들 모여주세요... ====3333

 

 

46 댓글

Esc

2021-03-04 02:11:48

난시 -8.0 & -5.0 이었습니다.  

웬지 로컬 라식 수술 하는 의사들은 미덥지 않아 랭킹 2위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라식과 라섹 나눠서 하라고 레커멘드 받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싸서 로컬 라식 수술 하는 의사에게 라식으로 받았습니다.  결과는 좋았고요..  한 10년 됐는데 조금씩 눈이 나빠지긴 해요... ㅠㅠ 

셀린

2021-03-04 06:46:49

오엌 근시는 없고 난시가 -8/-5 요?! x.x 그래도 10년 잘 보셨으면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간단하게 라식 라섹이 가능했으면 ㅠㅠ 바로 했을 거예요

Esc

2021-03-04 07:03:14

근시도 높았죠... 그런데 난시만큼은 아니라...  난시는 일년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손님이라고 안경점에서 그러더라구요..

와이프랑 처제는 고도 근시였는데.. 먼저 라식을 했고요...  저도 미루다 미루다...  간신히 했어요.  그런데 만족했어요.

SKSJ

2021-03-04 02:12:23

ㅠ제가 셀린 님께 도움을 드릴만한 정보는 없지만 저도 거의 동일한 초고도 근시에 고도 난시임을 고백합니다 ㅎㅎ 저는 아예 안과 수술을 생각 안하고 그냥 안경쓰고 평생 살려구요. 

셀린

2021-03-04 06:48:01

혹시 남자분이신가요? ;; 눈 크기가 안경으로 너무 작아지는 것도 있고, 안경 쓰고 못 하는 눈화장도 그렇고... 코 양쪽으로.. 코받침 모양 따라 맨날 붉게 자국이 남아요.ㅠㅠ

SKSJ

2021-03-04 15:59:18

맞추셨습니다.. ㅎㅎ 저는 그냥 안경까지 얼굴이라고.. 사실 그보단 외모에 신경을 안쓰죠.. 남자여서 그런것도 있지만 좀 다른 남성들에 비해 더 심한 편이라 ㅎㅎㅎㅎ 왠지 거울을 좀 자주 봐야할것 같네요. 20대때 렌즈끼고 몇년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 안구건조증 때문에 6-7시간이 맥스였어요.ㅠ

전댕이

2021-03-04 05:03:02

엇 저는 초고도근시입니다ㅎㅎㅎㅎ 둘다 콘택렌즈로 -10 이고요 그리고 셀린님과 비슷하게 저도 Coopervision 렌즈끼고있습니다ㅎㅎㅎ 저는 monthly끼고 그냥 레귤러인거같아요 저는 미국에서 상담받아본적은 없고 한국에서 라식/라섹해볼까하고 상담받아봤는데 무조건 렌즈삽입술을 권하더라구요ㅠㅠ 렌즈삽입술을 할경우 한국에 적어도 3개월 이상 체류해야한다는 소식에 그냥 미국에와서 매일 렌즈와 돌돌이안경(남자친구는 방탄안경이라고합니다ㅠㅠ 총알도막을꺼같다는...... 두꺼운알때문예요ㅠㅠ)끼고 살고있어요ㅠㅠ 안경/렌즈없는 삶을 살고싶어요ㅠㅠㅎㅎㅎㅎ

셀린

2021-03-04 06:45:05

저는 10이 훌~쩍 넘고 난시도 높은 편이라, 쿠퍼비전 토릭 (3개월짜리)를 썼어요.

3개월 체류는 아마 수술 하고 첵업이 중요해서일텐데 (수술 자체는 정말 빠르다고...) 미국에서 수술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저도 렌즈와 돌돌이;; 안경을 쓰고 사는 게 피곤해서 수술을 정말 하고 싶어요... ^.T

JM

2021-03-04 05:22:48

저도 고도 근시라 고백합니다.... 이번에 왼쪽눈이 잘  안보여서 안과 갔더니 난시가 더 심해졌다고 해서 고민이긴 한데, 수술은 아직 꿈도 못꿔봤습니다. ㅠㅠ

셀린

2021-03-04 06:48:16

아니 왜요?!

유저공이

2021-03-04 05:54:25

저도 고도 근시에 난시인데 수술을 할수 있다니 좋은 소식인거 같습니다.  혹시 수술하고 저녁에 운전할때 반대편 차 헤드라이트에 영향을 많이 받거나 비가 오는 날에 blurry 하게 보이지 않나요? 전 이것 때문에 수술같은건 포기하고 그냥 안경쓰고 사는데 불편할때가 많아요.

셀린

2021-03-04 06:49:00

아 아직 수술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라식/라섹 하신 분들이 야간 운전할 때 빛 번짐이 보인다는 글을 종종 본 적 있는데, 렌즈 삽입술은 모르겠어요.

Esc

2021-03-04 07:00:23

저의 경우는 번지는 불편함은 없는데요, 해가 질때 어둑해지면 뭔가 잘 안보여서 답답합니다.  아예 깜깜해 지면 전혀 문제 없고요.  그 밖엔 아주 만족했습니다.  

쎄쎄쎄

2021-03-04 06:03:20

저도 초고도 근시 (-12) 에 고도 난시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하드렌즈 꼇더니 알러지(?)같은게 생기고 소프트도 넘 피곤해서 컨텍트렌즈는 낄 엄두도 안나염.. 수술을 거진 8년전부터 알아봤는데 수술법도 문의할때마다 매번 바뀌는거같고 후기도 점점 영구적이지 않고 10년뒤엔 삽입한 렌즈를 빼줘야 한다로 모아지는것 같더라구요. 잦은 수술로 내피세포 수도 걱정되고 전 안하는쪽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셀린

2021-03-04 06:50:56

기다리면 더 좋은 기술이 나오겠지, 더 많은 데이타가 모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도 미루었는데 ㅎㅎ
시력 교정 수술 상담 받으러 간 거였는데 실수로 백내장 수술 상담을 잡았고, 실제로 백내장이 나와서...

어차피 해야하는 수술 하는 김에 시력 교정 하면 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 

쎄쎄쎄

2021-03-04 08:11:39

어짜피 해야하는 수술이면 머라도 삽입하는게 나을 수도 있긴 하겟네요.. 원래 한 번 쨀때마다 몇천개의 내피세포가 죽어서 눈에 손 댈 수 있는건 맥시멈 두 번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Dugod

2023-02-13 22:47:33

혹시나 도움되실까 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는 눈이 많이 나쁘기도 하지만, 타고나기를 눈건강이 많이 약하다고 해요.  그리고 어렸을때 저도 모르게 눈을 비비면서 + 유전적인 요인으로 안구모양이 변하는 병이 생겨버렸어요, 축구공 모양이어야 하는데 풋볼모양으로 변하는 원추각막, 영어로 keratoconus.  결론은 작년부터 광막렌즈 (영어로 Scleral Lenses) 쓰는중인데 이것도 하드렌즈이구요, 대신 일반 하드렌즈처럼 작지않고, 내 검은자보다 큽니다, 그래서 렌즈를 끼고나면 눈 아래 위 꺼풀이 끄트머리를 덮어서 절대 빠지지 않고요, 렌즈낄때 식염수 (무방부제) 를 가득 담아 끼는거라 건조하지도 않아요.  말로 설명하니 복잡합니다만, 저는 100% 만족하며 사용중이예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이라고 했고요.  대신 내 눈동자와 닿지않아야 하고, 최대한 가까와야해서 검사가 오래걸리고 커스텀메이드라 좀 기다려야하고, 그만큼 초반에 들어가는 비용은 좀 있어요 (저는 보험에서 100% 커버).  그리고 무방부제 식염수가 일반보다 많이 비싼거 정도. 

 

쉽게 생각해서 연애인들이 눈 커보이려고 쓰는 콘택트렌즈 있죠, 그걸 의학용으로 끼는겁니다.  시력교정도 안경에 비할바가 아니고요.

료마s

2021-03-04 10:11:52

저도 초고도 근시 (-11) & 난시 & 부동시 (-11 & -8.5)라 이것저것 고민해 보았으나, 현재는 그냥 콘택트렌즈도 휴가때만 잠깐 쓰고서, 모니터랑 서류를 많이 보는 직업의 특성상, 지긋지긋한 안경으로 정착했습니다. (덕분에 매년 혹은 안경테+렌즈값이 계속 나가는데..이 비용도..ㅜ.ㅜ)

 

백내장 소견도 받으셨다니, 말씀하셨듯이, 2nd opinion (혹은 3rd opinion까지도) 받으셔서 신중히 결정하시는게 필요할 듯 싶습니다. 눈과 관련된 일이니 정말 고민 많이 되실 것 같은데, 어떻게 결정하시든지 잘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쟈두

2021-03-04 10:30:44

저는 2007년에 서울 강남지역 안과에서 icl시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13의 초고도근시로 아무리 압축해도 두껍고 무거운 안경때문에 무척 불편해서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다가 레이져시술은 각막을 너무 많이 깎아야해서 위험하다며 의사선생님께서 렌즈삽입술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렌즈를 넣으면 안압이 올라갈수있어서 먼저 홍채절제술(레이져로 구멍을 뚫었던듯)을 받고 며칠 뒤 렌즈를 삽입했습니다.

시술 전에 제 동공이 평균보다 커서 빛번짐이 있을수 있다는것, 난시는 렌즈삽입으로 교정이 어려우니 회복 후 라섹으로 재교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술 직후엔 0.8정도로 교정이 됐었고 난시교정 라섹은 안받았습니다. 그 정도 결과도 초고도근시로 살던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14년이 지난 지금은 시력이 0.5정도입니다. 빛번짐은 여전하고 비오는날 밤은 운전이 힘듭니다(운전할땐 되도록 안경씁니다).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반반마일마니

2021-03-04 11:23:51

셀린님이 눈나쁘신분들 전부 모이게 하는것 같네요 ㅎㅎ

저는 2009년에 한국에서 렌즈삽입술 받았어요. 초고도근시(-14)였지만 다행스럽게도(?) 난시는 -0.25로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전방렌즈, 후방렌즈(icl) 둘다 가능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전방렌즈 쪽을 추천해서 Artiflex 렌즈를 홍채 전방에 넣었습니다.(그래서 불빛에 잘 비춰보면 다른 사람도 제 렌즈가 보이죠ㅎㅎ)

렌즈삽입술 특성상 수술대위에서 렌즈 위치가 맞춰지는 순간 초점이 맞춰지는데, 흐릿했던 수술등이 갑자기 또렷하게 보였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시력은 수술 후 1.0이 나왔고 이후 검사에서는 1.0~1.2 사이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땐 1년에 한번씩 병원에서 각막내피세포 수 점검했어요.

그런데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 대한 수술이라 여타 시력교정술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것도 같습니다.

레이저로 수술하신다니 수정체 교체는 아닌 것 같지만 되도록이면 신중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toric icl(iol) 미국 가격이 생각보다는 괜찮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한국에서도 toric가격이 양안 600 정도로 들었어요.

셀린

2021-03-05 00:49:19

요즘엔 백내장 수술도 (수정체) 레이저로 하더라고요 ㅎㅎ 칼로 째고 수정체 바꾸는 게 아니고 레이저로 째로 수정체를 손 본다고...

찾아보면 다들 ICL 을 하는 것 같던데 전방렌즈로 하신 분도 계시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의사 샘이 보고 더 잘 맞는 걸로 하신 거겠죠.

한국은 확실히 시력 1.0을 목표로들 수술하는 것 같아요. 전 왜 떄문에 -1.0... ㅜㅜ

백내장 수술을 이르지만 지금 하면서 수정체에 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느냐,

혹은 백내장 수술은 지금 필요한 게 아니니 일단 시력 교정용 렌즈를 넣느냐, 

아니면 그나마 잘 보이는 콘택트렌즈를 만드는 곳을 찾아서 백내장 수술할 떄까지 콘택트렌즈를 쓰느냐...

정도가 현재 제 옵션이라 레티나 전문의 및 다른 대학병원 안과 1, 유명해 보이는(?) 백내장/렌즈 수술병원 1과 더 상담 예약을 잡은 상황입니다. ㅠㅠ

채짱

2021-03-04 22:14:43

15년 전 즈음에 각막이 얇아서 라식을 권하지 않는다는 양심(?)적인 의사의 조언에 따라 수술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까요? ICL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지만 눈에 뭔가를 넣는다는게 불안해서 그냥 안경으로 버티고 있네요. 멋진 썬그라스 써보는게 소원입니다. ㅠㅠ

셀린

2021-03-05 00:42:55

저는 오히려... 깎는 것보다는 넣는 게 더 마음이 놓이지 않나요?? ^^;;;;;;;;;;;;;;;;; 깎으면 되돌릴 수 없지만... 넣은 건 빼면 되니까...?;;

clob

2021-03-04 23:10:50

저도 초고도 근시 (근시 -9, 난시 -3) 라서, 보험으로 렌즈나 안경이 1년에 한번씩 공짜로 제공됩니다 (medically necessary).

저는 원래 biofinity toric 렌즈를 사용하다가, hybrid lense (중심부는 하드렌즈(RGP), 주변부는 소프트렌즈)를 거쳐,

4년전부터 공막렌즈 (scleral lense)를 사용하고 있는데 신세계입니다.

교정 시력이 1.2 이상 나오고 난시도 잘 잡힙니다 (일반 렌즈나 안경 착용시보다 월등하게 잘 보입니다).

소프트렌즈보다 큰 사이즈의 하드렌즈 인데, 안에 식염수를 채운 상태로 착용해서, 10시간정도 착용해도 건조함이 없습니다.

Dry_eyes_scleral_lens_on_removal_plunger.jpg

 

셀린

2021-03-05 00:41:02

으아니 저 이 렌즈 알아요!
제가 쓰던 컨택트렌즈 맞추던 안과 의사샘이 이거 알아봐주셨는데 제 근시는 안 만든다고 해서 저는 못 했어요... ^.T 

그게 벌써 2년 쯤 된 것 같은데, 다시 물어보면 요즘은 해주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마 10 이상은 안 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네 처음 미국 첨 왔을 떄부터 콘택트렌즈는 공짜로 써요. 근데 이걸 만드는 데가 얼마 없고.. 만들어도 렌즈 회사나 상품이 바뀌면 잘 안 보여서 코렉팅 3번씩 받아가며 써서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ㅠㅠ 

모스걸

2021-11-27 11:34:13

초고도 근시로 반평생(?)을 살고 있는데요, 최근 몇년은 안경만 끼다가 다시 렌즈로 돌아가려고 생각 중에 이제야 이 글을 확인했어요. 

 

근데 medically necessary 여서 보험으로 일년에 한번 렌즈가 커버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보험이란 건강보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님 안과보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clob

2021-11-28 01:01:40

안과 보험 입니다~

Dugod

2023-02-13 22:48:30

앗 저도 방금 위에 이거 좋다고 댓글달고 내려왔는데 이미 언급하셨군요, 저도 너무 잘쓰는중이라. ㅋ

꽉꽉

2021-03-05 00:13:08

13년 전에 라식했는데, 수술 전 나름 고도 근시(-6.5, -6)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한텐 명함도 못 내밀 정도네요ㅎㅎ 수술 직후 1.0였고, 5년 정도는 엄청 잘 썼고, 그후로 조금씩 떨어져서 지금은 0.3정도에요. 재수술 알아봤는데, 이정도 근시는 노안오면 오히려 좋으니 위험 감수하지 말라해서, 드림렌즈 맞췄어요. 요즘은 드림렌즈 잘 쓰고 있네요.

눈 좋은 사람이 넘 부러워요ㅜ.ㅜㅎㅎ 

셀린

2021-03-05 00:41:33

하 저는 꽉꽉님 시력이 부럽습니다................... 라식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 ㅠㅠ

꽉꽉

2021-03-05 00:52:02

ㅜㅜㅜㅜ 흑 셀린님 렌즈든 수술이든 꼭 잘 맞고 안전한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ㅜㅜ 

 

정혜원

2021-11-27 17:00:42

백내장과 난시입니다

선친께서 녹내장으로 고생하셔서 매년 정기검사 받습니다 안경은 운전때만 씁니다

꼬작꼬작

2021-11-27 23:16:56

저도 초고도근시 (-10이상)였고 난시도 심했어서 한국에서 상담받을 때 어떤 안과는 아예 수술 자체가 안 된다고 했었어요. 결국 부작용전문(?)으로 좀 더 실력 있는 안과에 찾아갔는데, 라섹이 가능은 한데 저교정으로만 된다고 했어요.

 

선택지가

 

1. 라섹을 하되 교정 후 1.0은 못 맞추고, 0.8정도 목표로 해보자. 각막 두께로 이게 최선이다. 2. 렌즈삽입술 하자. 이 쪽을 더 추천한다. 1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생기면 감당할 수 없을수도 있다.  

 

이렇게 있었는데, 저는 1을 택했어요. 거의 10년 전이라 지금보다 렌즈삽입술이 흔하지 않았던 때기도 했고, 비용도 비싸고.. 설명을 듣는데 좀 무섭고(?)해서요. 

 

수술은 잘 돼서 이제 안경 안 껴도 일어나자마자 시간을 볼 수 있고, 여행갈 때 짐도 간편하고 좋습니다. 눈은 조금씩 나빠져서 운전할 때나 일할 때 안경을 쓰지만 저교정이니 감수할 수 있고요. 아무튼 수술 후에는 삶이 달라졌어요. 무탈히 수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양반김가루

2021-11-28 01:52:54

저는 -13이었어요. 안경점에 갈 때마다 안경사님들이 "제가 본 분 중에 눈이 제일 나쁘시네요!" 라는 말을 언제나 들었습니다. 대학입학전까지는 안경으로 연명하다가 대학 때는 하드렌즈로 교정시력 0.5 정도로 살았구요. 대학 졸업후(15년전 이야기) 독일에서 잠시 생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ICL수술을 싼맛에 받았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천만원 이상이었는데, 독일에서는 양쪽 3500유로 정도 (보험없이) 했어요. 저만 젊은이? 였고, 같은 수술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할머니 할어버지셨어요. 저는 딱딱하고 무서운 독일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는 못들었고(수술이 무섭다고 말씀드렸더니 "내 손으로 2천건 이상의 수술을 직접 했다. 니가 안 원한다면 안해도 된다 이 수술" 딱 이 말씀만 하셔서 더 묻지를 못했네요 ㅋㅋ), 고도난시이니 ICL이 방법이라는 말씀만 듣고, 믿고 진행했습니다. 15년이 지난 현재도 안경없이 교정시력 1 조금 안되게 유지되고 있어요. 이물감 전혀 없고, 다른 부작용도 전혀 없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꾸던 악몽을 안 꾼지도 한 10년되었어요. 꿈에서 저는 안경을 못 찾아서 사방을 무릎을 꿇고 더듬으면서 울고 있거든요 (눈이 언제나 나빴기에 언젠가 맹인이 될까봐 공포가 있었던거 같아요). 눈이 아주 나쁜 사람들은 이해할거에요, 그 공포와 불안함. 셀린님도 컨설테이션 잘 받으셔서 적절한 치료 받으시길요!

지지복숭아

2021-11-28 07:40:21

공감가네요..저도 맹인이될까봐 막연한 불안감이있습니다 ㅠ

Jung

2021-11-28 07:08:21

셀린님 쌩뚱맞지만 병원과 닥터 정보부탁드려요.

앵그리불새

2021-11-28 07:19:28

저도 2010년쯤 강남쪽에서 렌즈삽입술을 받았는데 (아마도ICL)이었던것같아요 ㅎ 셀린님글보고 렌즈삽입술에도 종류가 잇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한쪽눈씩 나눠서 했어요. 워낙 오래되서 ㅠㅠ 렌즈삽입술전에는 시력이 얼마엿는지 기억안나는데, 그떄 안경/렌즈 끼고도 1.0 (한국기준)안나왓엇어요..
근데 지금 10년 넘엇는데도 1.0 // 0.9 (한국시력기준)유지합니다. 요즘 가끔 컴터같이 가까운 거리에잇는 글씨를 읽을때는 블루라잇 필터 안경쓰면 훨씬 눈이 편안하긴해요. 저는 안구 건조증이있어서 조금 걱정많이했는데, 요근래 안과에서 오메가 3 먹어주면 좋다해서 먹엇더니 안구 건조증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정말 ㅠ 새로운 세상입니다 ㅠ 추천 드려요!

마테

2021-12-01 12:01:57

14년도에 렌즈삽입술(아쿠아icl? 이런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받았고 교정시력 그대로(1.0 / 0.8-0.9) 유지중입니다.

각막이 두꺼운 편이라 라식도 가능은 했지만 근시가 심해 잘라내는 양이 많아 병원에서 추천하지 않았고, 라섹은 야간동공크기/안구건조증 등의 이유로 권하지 않았습니다.

짝눈이 심했어서 한쪽은 초고도근시에 난시는 거의 없고 다른 한 눈은 고도근시, 난시 조금 있는 정도였는데 제가 받은 렌즈삽입술은 난시 교정은 미세한 정도만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수술 이후 눈이 더 나빴던 쪽(난시 없는 쪽)이 교정시력이 더 잘 나왔고요. 아무래도 주 눈이 시력 좋은 쪽으로 바뀌다 보니 적응하는 데 조금 걸렸네요. 

빛번짐/안구건조는 수술 후 일 년 정도 지나니 수술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엔 렌즈를 7년 정도 사용했었고 나중엔 건조증으로 염증이 반복되면서 병원에서 렌즈를 더이상 끼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받은 거라 수술 이후 더 만족도가 컸던 것 같네요.

죠아죠아

2022-07-30 02:21:10

@셀린 님 안녕하세요

렌즈삽입술 검색하다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혹시 수술을 한국에서 진행하셨다면 어땠는지 업데이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한국가서 수술을 고려중입니다. 옛날글에 호출드려 죄송합니다 ^^;;

Oneshot

2022-07-30 02:56:19

수술 포기하고 안하셨다고본거같네요.

셀린

2022-08-12 07:57:23

안녕하세요. 덧글이 늦어서 죄송해요 죠아죠아님. 

네 저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어서 가능한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다가 더이상 미룰 수 없을 때 렌즈삽입술을 받으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ㅡㅜ

죠아죠아

2022-08-12 10:06:56

아 글쿤요. 눈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어떤날

2023-02-13 16:51:35

우와....여기선 제 시력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네요.

전 -5.5, -3.75인데...다행히 난시는 거의 없는 정도이구요.

 

여기서 문제는...제가 심한 짝눈이라는거죠. 지금 노안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싶어서 여러 글들을 읽어보는 중입니다.

일라이

2023-02-13 20:37:12

이 글 볼 때마다 수술 유혹이 너무 심하다는 .. ㅠㅋ

Damo

2023-02-13 22:30:59

라식 광고 사진 안에 있는 안과들 보면 거의 다 안경 썼습니다.

카레몬

2023-02-13 22:37:48

제가 오른쪽 근시+난시 -10.5, 왼쪽 근시+난시 -8 정도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2010년인가 강남의 한 안과에서 라섹으로 1.0 교정시력 나왔습니다만... 2017년 말부터 근시가 조금씩 와서 지금은 안경을 쓰고 있습...

30대 초에 한 수술이라 길게 효과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행복했었습니다

 

제가 수술 알아볼때도 대부분의 안과가 렌즈삽입술만 권했구요 당시한국에 두군데 정도의 안과만 저정도의 초고도근시를 라섹으로 교정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금액은 렌즈삽입보다 비쌌습... 양안에 480만원 주고 했었네요... 렌즈삽입은 420만원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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