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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 공유: "우리는 anti-asian hate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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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가능한 informative하게 적어야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어려워서 제가 소개하려고 하는 동영상의 구글 번역투로 지어보았습니다.

 

미국에 와서 열심히만 살면 될줄 알았는데 트럼프부터 시작해서 시작된 Asian hate crime이 점점 심해지더니,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다는 40 도시중 하나에 사는 저마저도 이래저래 racism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데는 더 심할수도 있을거구요.

 

몇가지 저에게 상징적인 moment들이 있었습니다.

 

1. Asian이면 대체적으로 잘살고 공부 잘하지 않느냐에 대해 막연히 칭찬같다가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

2. 아는 친구가 아무렇지 않게 yellow라는 말을해서 우리 스스로도 황인종이라고 부를대도 있는데 이게 racism인지 아닌지 나도 모르겠다는 순간.

3. 아무리 우리가 중국인과 다르다고 외쳐도 이미 수십년전 그렇게 외치다 지친듯한 일본인들의 행동을 답습하는 것 같다는 생각. 

4.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race에 대한 이해와 racism에 대한 교육 자체가 부족해서 우리가 알려줄 수도 없다는 좌절감. 

 

그런던 중에 이 동영상을 보고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남깁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try guys라고 꽤 유명한 유튜버중 한명인 유진 양인데요, 역시나 똑똑한 머리로(사실 이것도 stereotyping이죠) 우리가 지금 필요한 정보를 한시간짜리 영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요새 볼영화도 별로 없는데 가족끼리 이 긴 asian racism의 역사를 함께 공부해보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이런 영상을보고 공유하고 주변 사람들을 교육시키는것, 사실 정의감, 리더십같은 대단한 가치를 두고 하는거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가장 간단하게는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의 '대접'처럼 생각하고 쉽게 접근해도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같은 돈내고 백인은 스위트룸주고 아시안이라고 엘리베이터 앞방 주는것 못참는 우리들처럼, 똑같이 열심히 일한 우리가 동등한 대우를 바라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동안 옆 데스크의 백인 룸업그레이드는 절대 못참으면서 그동안의 asian hate crime에는 그러려니 했던 제가 부끄럽기도 하구요. 

 

We Need To Talk About Anti-Asian Hate

https://youtu.be/14WUuya94QE

 

(현재는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도 소개되고있습니다.)

https://blog.youtube/creator-and-artist-stories/eugene-lee-yang-stopasianhate-documentary

 

 

이 외에도 댓글을 통해 다음과같은 AA racism관련 영상과 글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리노 님: Michael Eric Dyson의 washington post 기고문(asian american의 역사도 black history처럼 정립되어야 한다는 글)

https://www.washingtonpost.com/outlook/asian-black-atlanta-history/2021/03/26/9f10a9ac-8d98-11eb-9423-04079921c915_story.html

@Wonders 님: 본 영상의 sequel격인 asian women에 대한 편견 등에 대한 토론영상

https://youtu.be/VMd3S3BOarU

@레몬라벤더 님 : Kpop 스타 에릭남의 CNN 인터뷰-Asian American으로의 정체성과 최근 crime에 대한 discussion

https://www.instagram.com/p/CMui6SInmM9/

 

40 댓글

호크아이

2021-03-27 00:21:46

감사합니다. 요즘 정말 고민이 많으면서도, 제가 과연 잘 알고있는게 맞나 궁금했습니다.

또한 BLM과도 어찌 비슷하며 어찌 다른지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 같습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0:25:52

아마 이런 불안감과 고민을 갖는게 좋은 방향인것같습니다. 혼자 잘 살면 되겠지 하고 외면하고 지냈던게 눈덩이처럼 커져서 이제 아무 잘못없는 사람이 다치고 죽고있으니까요.

hohoajussi

2021-03-27 00:28:24

오 Dr. Seuss 좀 충격이네요. 보고 구글에서 찾아보니 유튜브에 나온거 말고 다른것도 많네요;; 애들 보라고 책 많이 사놨는데.. 버려야되나;;

리노

2021-03-27 00:32:53

무려 마이클 에릭 다이슨 박사도 방금 기고했네요. 미국 내 흑인역사 다루듯 동양인 역사도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글입니다. https://www.washingtonpost.com/outlook/asian-black-atlanta-history/2021/03/26/9f10a9ac-8d98-11eb-9423-04079921c915_story.html

올드보이즈

2021-03-27 00:38:46

전반적으로 아시안 이민역사에 대해 조명 자체가 잘 안됐고 우리 스스로가 그러려니 했던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돈많고 공부잘하는 아시안으로 보여졌던 것 자체가 타 인종들에겐 시기의 대상이 되거나 고분고분 말잘듣는 인종으로 여겨져 최근 crime으로까지 발전했을수도 있구요. 

네모냥

2021-03-27 01:09:38

좋은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들어져서 다행이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리노님이 올려주신 기사도 읽으면서 많이 배웠고, 올드보이즈님 코멘트처럼 우리부터 우리가 미국인인가?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자, 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깊이 고민해 보고 행동해야 할것 같습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7:16:49

네, 감사히도 많은 celebrities와 정치인들이 이번만큼은 꾸준히 목소리 내주고 있습니다. BLM처럼 운동을 하진 않더라도 이 역사를 공부하고 무지했던 부분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할수있는 최소한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플러스

2021-03-27 01:16:58

가장 큰 문제는 아시안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큰다는 겁니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단체기합(?) 받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한/중/일 간에 연대나 협력이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고요.

올드보이즈

2021-03-27 01:49:58

이런 똑같은 기분과 상황을 일본인이 먼저 겪고 '꾸준히 자기들은 중국한국과 달라' 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자기나라로 돌아간것같은 느낌입니다. 다시말해 한중일을 나눠서 우린 달라 라고 하는건특별한 우리만의 전략이 있지 않는한 과거를 답습하는 소모적 논쟁일수 있다고 봅니다. 

재마이

2021-03-27 02:18:00

우리가 다들 미국에 있는데 '우린 나이스한 사람들인데 중국인이 문제야' 하는 인식은 저는 반대합니다. 아니 우리가 (한중일베트남인도 다 포함해서) 뭐가 문제가 있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인 거죠. 다같이 speak up 해야 하는데 방법은 잘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3:17:02

동시에 아무리 중국이 잘못이더라도 이런 미움이 폭력이나 폭언으로 행사되는건 기본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가 자기들보다 약하고 대등하지 않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깔린 상태라 가능한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얘네와 달라보다 그 많은 인구와 파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아시안 전체의 인권을 먼저 찾는게 맞다고 봐요. 가정컨데 바이러스가 영국인들의 이상한 식생활이나 문화에서 기인했다고 우리가 길가던 백인에게 뭐라 한다거나 백인 전체가 이런 폭력이나 무시를 당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잖아요. 우리마저 타 아시안 배타주의와 백인 우월주의가 있던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것같아요.

이성의목소리

2021-03-27 04:31:33

아시안 혐오가 중국인이 한 일 때문에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단체기합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은 오히려 연대나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생각 같습니다.

눈팅왕

2021-03-27 02:42:54

앉은 자리에서 풀영상 시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7:24:19

제가 두배 더 감사드립니다:) 영상을 만들어준 try guys들에게도 감사하구요. 매번 재밌는 영상을 만드는 친구들인데 이번엔 대학 강의보다 더 퀄리티있는 영상을 만들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본 영상이 어느새 유튜브 오피셜 블로그에도 공식소개되고있네요.

https://blog.youtube/creator-and-artist-stories/eugene-lee-yang-stopasianhate-documentary

jeong

2021-03-27 03:20:13

10분 이상 영상 바빠서 안 보는 편인데, 저도 풀영상 시청했습니다. 저희 뿐 아니라 저희 자녀 세대, 그 다음 세대를 위해서 이런 내용을 알고, 공유하고, 고민하고, 동참하는게 필요한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7:22:30

오늘 white 친구와 이야기하다 최근 애틀란타 사건에 대해 아시안들이 과민반응하는것같다고, 실제로는 그 백인과 피해자중 한명이 개인적인 원한관계일수 있다는 특정 미디어를 너무나 신뢰하고 있는걸 보면서 절망하던 와중에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상입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여기면 아무도 관심을 주지않을 주제인만큼 많은 고민과 동참이 필요해보입니다. 

곰과나무

2021-03-27 03:37:08

저도 몇일정도 종종 생각했던 부분을 올드보이즈님이 먼저 이야기 해주셨네요. 영상과 생각을 먼저 (?)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조금 솔직하게 몇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백인들이 사회 많은 부분을 지배하거나 우월된 상황에서 이민자 (사실 이러한 구분도 불편하신 분이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들이 생존을 위해 선택할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을것이라고 보입니다. 회사나 사회, 어느 모임에서 인종 문제를 이야기 하기까지 보통 용기내지는 개인적 이유들이 없지 않는 이상 할 이유를 찿기가 힘들것이라고 보여지고 사실 그것을 통해서 혜택이나 이익을 기대하기는 힘들고요. 이런 저런 사회적, 조직적 연결 고리가 (이익 구조?) 있기에 이런 문제들이 있을때 잘 (?) 넘어가기를 바라는것이 저에 모습 혹 우리에 모습이 될수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저는 아틀란타 사건을 보면서 처음으로 이런 비슷한 일들이 가족이나 저에게도 있을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정말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하였고요. 아틀란타 사건이나 콜로라도 사건이 조명되고 백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회자 되는것을 둘러 보았을때 역시 정말 다르게 조명된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다른 대우, 나름 차별이 있을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회의적인 생각도 하게되었고요. 크게 보면 인종, 사회에 문제이지만 작게 개인적으로 보면 identity 나 인간에 본성, 자아 실현에 욕구와도 밀접한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다들 보이게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 받는 한주였을거 같은데 좋은 주말 되시고요! 

올드보이즈

2021-03-27 07:14:19

함께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이 스트레스와 불편함이 조금더 지속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본인이나 지인이 당하기 전까지는 소리내지 않고 조용히 있던게 그동안 미국에서의 우리였던것같아요. 더 많은 희생이 발생하기 전에 제도적인 방침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물론 우리 스스로를 포함해서요. 

여행벌

2021-03-27 07:36:46

오늘 마침 저희 고딩 아이 봉사단체에서 줌 세미나에 이 주제로 얘기한다는데, 이 유투브링크를 걸어줘서 다른 아이들과도 공유해야겠네요. 그리고 리노님이 올려주신 링크도 공유하겠습니다. 올드보이즈님 리노님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07:44:50

제가 더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논쟁 끝에 제 white 친구가 이번 asian hate crime에 대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BLM 아무리 해봤자 안바뀌는것처럼 지금 movement도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사회가 한순간에 크게 바뀌지 않을거라는건 저도 알지만 그말을 듣고서 '그럼 우리는 이 racism을 그냥 겪고만 있으라는건가'하는 어의없음과 반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그순간 느꼈던 그 기분을 모두가 잠깐이나마 느끼고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SKSJ

2021-03-27 16:36:32

정말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집중해서 잘 보고 가족들과 토론해볼게요. 

올드보이즈

2021-03-27 23:32:25

감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어두울수 있지만 쉬쉬하기보단 speak out해서 만약 이런걸 겪으면 어떻게 대응할지 어떻게 당당할지를 시뮬레이션 해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막상 겪으면 머릿속이 하얘지거든요. 

Wonders

2021-03-27 22:37:31

평소에 Try Guys 좋아했고 이 영상도 잘 시청했습니다. Eugene Yang이 최근 팟캐스트에서 Asian Hate과 Asian Women에 대한 편견을 주제로 토론한 영상도 올렸어요. 같은 아시안 여성으로써 많이 공감하면서 잘 시청하였기에 이 영상 링크도 공유해봅니다.

https://youtu.be/VMd3S3BOarU 

SKSJ

2021-03-27 23:11:12

감사합니다! 이것도 감사히 잘 보았답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23:36:33

공유 감사합니다. 여성 타겟의 hate crime이 훨씬 많은것과 함께 미국에서 asian men에 대한 편견도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죠. 함께 조명받길 바라는 마음에 본문에 링크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열심히 사시느라 고생하셨고 공감을 넘어 사회가 조금이라도 변화하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2021-03-27 22:50:50

영상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1세대 Immigrant 로서 지금껏 알지 못했던 AA의 역사와 Asian hate의 context 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네요. BLM때와 버금가는충격과 함께 이제 이가 맞물리네요 (제가 보는 것과 진실의 갭이 말이죠). 저도 여기 온 짧은 기간동안 알게 모르게, 의도적이든 차별을 받아 오면서도 참고 입다물고 제 자신을 Model minority 에 끼워넣으면서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죠. 이젠 Speak out해야겠어요. 

올드보이즈

2021-03-27 23:40:27

네 솔직히 말해서 이런 문제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사람중 한명으로서, 이제는 모두가 고분고분한 아시안으로 사회속에 끼워져있기보단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나와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내나라가 아니라는 소극적 마인드가 이 사태를 많이 키웠다고 봅니다. 

shine

2021-03-27 23:06:48

3번은 전형적인 한국이민자들의 자기합리화일 뿐입니다. 중국인과 다르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아무 의미도 없을 뿐더러, 일본인들이 중국인들과 다르다고 주장한게 아니라 실제로 20세기 초반에 일본이민자들중 리더들이 한짓거리를 보면 이들도 그냥 레이시즘을 시전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본이민자그룹이 한 갈라치기 논의의 아주 많은 부분이 우리는 중국과 같은 미개한 민족이 아니라 당당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유일한" 아시아의 민족이다 였죠. 또 그게 미국백인들에게 어느정도 먹힌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중국과 구별짓고 싶어하는 욕망이, 중국정부처럼 무대포짓을 하는 사회와 전혀 다른 사회인 한국에서 이민왔으니 다르게 봐달라인지. 아니면 일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인) 이민자들 마음 깊은 곳에, 중국은 여전히 뒤쳐지는 사회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7 23:44:26

너무 공감합니다. 미국에 현재 있는 사람들이라도 이번 asian hate crime에 한중일을 나누기보단 전체 아시안을 포함하는 자세로 임했으면 합니다. 이 영상의 공유도, 누구보다 한국핏줄인 Eugene Yang이 '중국인과 달라'라는 내용을 철저히 배제하고 전체 아시안 history와 hate crime을 조명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우리도 균형잡힌 시선을 잡을 수 있을것같아 공유하였습니다. 

레몬라벤더

2021-03-28 01:55:35

https://www.instagram.com/p/CMui6SInmM9/

이 주제에 대해 포스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릭남의 CNN 인터뷰도 공유합니다. Korean American, 또는 Asian American으로 미국에서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다 커서 미국에 와서 지내는 저와 배우자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보다 명확하지만, 1세대 그리고 2세대로 자라게 될 우리 후손에 대해 생각하면 걱정이 될때도 있습니다. 본인들이 아시안으로 미국에서 살게 될 것을 선택한 것도 아닌데, 우리를 원망하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이나 차별을 겪게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요. 개인적으로 이번 아틀란타 총격사건은 인종 문제 이외에도 미국 내 아주 복잡한 사회적인 문제 (총기, 여성, 종교, 교육..) 들이 전부 아우러져있는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인종 문제에 대해 미주 한인들이 더 많이 생각하고 왜곡된 사회적 인식을 보다 성숙한 방향으로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28 08:07:32

정말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릭남도 이제 그만 참겠다'는게 보이는 인터뷰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에릭남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에릭남에게 영어 잘한다고 이야기할때마다 그럭저럭 웃으며 넘겼던걸 많이 봤는데 이 부분을 격양되어 꼬집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도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걸 느끼게 합니다. 세상이 절대 안바뀐다고 하지만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많이 다른것처럼 세상은 어쩌면 생각하는것보다 빠르게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호크아이

2021-03-30 03:18:58

오늘도 뉴욕에서 흑인이 동양인을 두들겨 패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링크). 혹자의 말로는 동양인이 먼저 N 단어를 썼다고 하는데, 폭행을 정당화 할 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흑인들은 BLM 하고, 동양인들은 StopAsianHate 하면서, 흑인이 동양인 패면 뭐라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듭니다. 같은 유색인종끼리 차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참 씁쓸하네요.

 

올려주신 영상을 회사 DEI 커미티에 보냈고, 커미티 멤버들과 내일 미팅하면서 볼 예정이라 합니다. BLM과 같이 다뤄달라 부탁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Opeth

2021-03-30 05:13:06

이건 살인미수로 처벌해야 할 것 같아요. 목 졸라 죽일뻔 했어요.

샌프란

2021-03-30 05:41:42

꼭 잡혀서 감옥에서 댓가 치르기를 기도합니다

미친개가 거리를 활보하게 놔 둘순 없지요

되면한다

2021-03-30 06:17:20

미 전국 거리에 풀린 미친개가 너무 많아보이네요...

올드보이즈

2021-03-30 06:48:33

당연히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래서 우리가 더 asian racism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려야 합니다. 우리조차도 N 단어가 triggering word임을 알고 다 교육된 상태인데 아무이유없이 yellow를 비롯한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 단어들에 대해 교육이 안되어있고 우리조차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공부가 안되어있습니다. 이런 교육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선 다른 인종으로부터의 공감도 못얻는건 당연하겠구요. 마치 동물패듯 때리는걸 보면서 다시한번 참담해집니다. 안전한 곳에 모여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HoSoo

2021-03-30 07:20:44

영어 외에 각국 언어로 된 Subtitle도 있으면 이민 1세대도 자녀들과 함께 보며 함께 더 잘 의견나눌수 있을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매우 잘 만든 컨텐츠라고 생각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20~30명이 몇분 정도씩만 커버해서 번역하고, 1명이 통합해서 교정보면 좋은 자막 나올수 있을것 같은데... 

올드보이즈

2021-03-30 07:23:10

그러게요. 해당 자료는 한글로 번역해서 한국에 있는 이민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도 공유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전히 댓글창에는 '중국때문에 우리가 피해본다' 라는 말이 대다수인데, 사실 중국까기와 별개로 우리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RaspberryHeaven

2021-03-30 07:26:02

미국에 도착한 첫날 긴 하루가 지나고 낯선 천장을 보며 왜 여기 있는걸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요즘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무슨 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에 살고 있는 걸까요. 마치 근사한 프로젝트에 손들고 참여했는데, 코드를 들여다 보니 버그 투성이임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그것도 손을 댈 엄두 조차 들지 않는 거대한 tech debt이 밑도 끝도 없이 쌓인 상황같아요. 이 사회는 분명히 좋은점이 여러가지 있지만, 겹겹이 쌓여있는 이 거대한 부채를 왜 내가, 내 자녀 세대가 치워가야하는지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어쩌면 지금부터라도 출구 전략을 세우는게 현명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공유해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좀 길지만 (그래서 두번에 나누어 봤군요),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되어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3-30 07:28:10

기회가 되시면 방금 올린 이 영상도 봐주세요. 한국에 있는 Korean American의 인터뷰인데 생각보다 이들의 view가 너무나 건강하고 inspiring해서 남깁니다. 좋은 영감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모두 공감하고 지금이 때라고 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43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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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2024-04-18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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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즈니스 llc vs c-corp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9
혜이니 2024-04-17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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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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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2024-04-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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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Biz Plat의 연회비 없는 AU 카드: 해외 결제시 foreign transaction fee?

| 질문-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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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Cook 2024-04-17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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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리즈] 2023년 4월 은퇴후 1년 경과 잡담

| 정보-은퇴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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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4-04-15 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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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Maldives Rangali Island vs Hilton Maldives Amingiri Resort & Spa

| 질문-호텔 22
DavidY.Kim 2023-02-14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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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Rewards up to 7,500 mile 프로모션 (카드 사용 금액에 따른 보너스 마일)

| 정보-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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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희샌드 2024-04-17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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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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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oo 2024-04-17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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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변기 교체 DIY 실패 후기(지저분한 사진 포함)

| 정보-DI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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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아빠 2024-04-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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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27
야생마 2024-04-15 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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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마일 차트 개악 4월 18일시작 (미국-한국 비지니스 왕복 9.5만에서 13만으로 인상)

| 정보-항공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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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a898 2024-02-28 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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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가 심할 때 지르텍에 추가적으로 먹을 수 있는 OTC 약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42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4-16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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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FR 걸렸습니다 덜덜 떨고 있네요 ㅠㅠ - 뱅크 스텟먼만 요구

| 잡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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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애남이 2024-04-17 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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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 전기차는 어떤가요?

| 질문-기타 48
Blackbear 2024-04-17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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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2.0L turbo 4-cylinder head 이슈에 대해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8
CyclingCREW 2024-01-24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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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 가능한 시기 문의드립니다.

| 질문-기타 2
미국이민초보 2024-04-17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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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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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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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68
네사셀잭팟 2024-04-12 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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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주식 어카운트 개별 로그인 가능한 브로커리지 있을까요? Fidelity?

| 질문-은퇴
고오옴탱 2024-04-17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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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22년 xc90 Phev 2년간 사용 후기 입니다

| 후기 40
피로에트 2024-04-17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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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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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블루 2024-04-1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