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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세끼

오하이오, 2021-03-31 2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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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와플 기계를 꺼내 반죽을 만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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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먹어야 맛있는 아빠표 와플로 아이들 입을 속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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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는 처가 만든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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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 맞춰 산 그릇 중 하나 깨먹어 내건 세숫대야만 한 그릇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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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두고 밥 먹겠다는 3호가 참치 캔 꺼내 들자 쏠리는 1, 2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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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쉥예네서 '티 파티', 중국에서 일하다 코로나사태로 억류되다 시피하다 1년 만에 귀국한 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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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섯번 타고 가져온 다양한 차들을 맛보고 선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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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딸내미가 입양한 '먼치'. 반대했지만 이젠 개학해도 두고 가라는 쉥에와 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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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맛 보다가 잠시 방을 옮겨 쉥예가 모은 찻잔과 주전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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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도 만든 때도, 이력도 달라 얽힌 이야기 듣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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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봐주던 처가 대뜸, "내 연필들 보면 내가 했던 표정을 지워줘야 한다"며 다짐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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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차 시음. 다른 나라에서 와서 만나 지낸 지 10년을 넘기며 자매 같아진 처와 쉥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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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서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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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서서 먹으면 맛있다고, 그래서 한국엔 그런 식당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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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바로 구워는 먹고는 싶고, 나가긴 귀찮고 창문 열고 후드 켠 부엌에 모여 연기를 처리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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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집에서 서서 먹게 된 저녁. 정말로 맛있다고 맞장구를 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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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맛있겠지... 이번에 산 게 얼마짜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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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끝, 구색은 맞추자고 사온 육수에 면 삶아 넣고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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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데도 초대는 못하고 나눠 먹겠다고 할만티가 나눠준 케이크로 후식 삼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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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무리는 역시 믹스커피라며, 또 봉투로 섞어 줘야 한다는 처. 

 

 

57 댓글

보릿자루

2021-03-31 22:02:58

단란한 가족,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 정성 가득한 사진들 항상잘 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21-03-31 22:43:31

제 가족 사진 찍는 일에 정성을 다하는게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KoreanBard

2021-03-31 22:04:30

야~무지게 세끼를 채우졌네요. ^^ 

 

그림으로 보는 저도 배가 든든해 집니다.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3-31 22:45:02

예. 꽉 채웠습니다.^^ 늘 이렇게 채우지 못하는 터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된장찌개

2021-03-31 22:14:24

"아이들 입을 속이고" 에 ㅋㅋㅋ 하면서 웃었습니다.

잔치 국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늘 그립고 먹고 싶고 고향이 생각나는 음식이예요. 특히 멸치 육수로 만든 것은요.

10년지기 이웃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맘 편하게 얘기하시는 광경이 눈에 선합니다.

오하이오

2021-03-31 22:51:08

그렇죠. ㅎㅎ 저도 다 섞어서 나오는 가루 풀어 만드는건데 별다른 맛이 날리 없는데 아빠 와플이 제일 맛있답니다. 아이들도 이제 '정치'를 알 나이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

저도 잔치국수 좋아합니다. 실은 모든 면을 다 좋아합니다! 한국에 가면 꼭 사오는게 멸치인데, 지난 해는 가지 못해 지역 가게에서 사온 걸 썼는데 역시 시원치는 않지만 기분내서 잘 먹었습니다. 

네모냥

2021-03-31 22:27:36

저도 다 먹어보고 싶습니다~ 단란한 가정 늘 보기 좋고, 다양한 사람들과 잘 지내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오하이오

2021-03-31 22:54:00

남들 맛보여주기에는 모자란게 많은데 맛있게 봐주신 것 같아요. 두루 보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빨간구름

2021-03-31 22:56:05

어우! 댓글을 부르는 사진이네요. 

마지막 서서 먹는 사진 정말 맛있어 보여요. 고기에 물냉면 천상의 조합이네요. 

고기가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으나 야들야들하고 맛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저도 잔치국수 아주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

오하이오

2021-03-31 23:03:44

서서 먹으니 맛있다는 말은 진위를 따져봐야 하긴 하겠지만, 확실히 빨리 먹게 되긴하더라고요. 아마도 서서 먹는 그 고깃집들도 이점을 노린 것 같아요^^ 식사자리도 금방 정리되서 종종 응용해 볼까 합니다. 

이름이 같아도 맛이 다른 경험을 몇번 하고는 고기 모양 색깔만 보고 사는터라 부위 이름은 모르겠어요. ㅠㅠ

우리아이들도 잔치국수를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요. 고기 체질 막내는 아예 먹지도 않겠다고 하더라고요.ㅎㅎ

EY

2021-03-31 23:02:58

저리 찍으시면 괴기는 언제 드시고, 차는 언제 마시나요? ㅎㅎ 온 식구가 단란하게 사는 모습도 보기 좋은데 이웃과 10년지기라뇨..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1-03-31 23:08:50

하하, 요령이 생기니 먹을거 다 먹고 찍습니다. 주변 친한 이웃들이 이사 않고들 오래 사는 덕에 세월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10년 넘겨 살으니 저희나 남들도 어디로 갈 생각을 아예 안하는 것 같고요. 저희가 운이 좋은 것 같아요.

actch

2021-03-31 23:13:45

뜬금없이, 딴지일 수 있겠는데..

믹스커피 봉지로 젖는 건 건강에 안 좋습니다.

봉지 절취선에 납성분도 있고, 비닐성분이 뜨거운 물에 녹아납니다.

 

오하이오

2021-04-01 01:13:56

먼저 염려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저도 주신 말씀을 이전에 들어 보긴 했습니다만 처를 딱히 만류하진 않았습니다. 해가 된다해도 잠시 흥을 깰만큼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 상식으로도 비닐이 뜨거운 물에 닿는게 좋을리 없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마시는 커피도 아니고 순간 젖고 마는 동안 그게 얼마나 해가 될까 싶어서고요, 납성분은 믿기지 않아섭니다. 

_R3A1260.jpg

저는 절취선 부분과 다른 부분의 차이를 못 느꼈어요. 육안으로 식별 안되는 특별한 기술로 포장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다른 상품처럼 살짝 흠집을 내서 그 부분이 잘 뜯기게 하면 될 텐데 여기에만 따로 납성분을 넣어 만드는게 여러모로 납득이 가질 않았어요. 만약 음식 담는 용기에 납성분을 사용했다면 정부에서 제재를 했을 거라는 믿음도 있어요. 납은 단순히 인체에 해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이게 쓰레기로 버려져도 크나 큰 환경 오염을 가져올 것이기에 정부가 방치하지 않았을거라는 믿음이요. 혹시라도 과거에 썼더라도 지금은 개선됐을 거라는게 제 생각이어서 처가 즐겁게 저어서 마시라고 뒀습니다.

성실한노부부

2021-04-01 03:11:45

P2

저도 처음엔 믹스 커피 봉지로 커피를 저어주는 거 보면서 거부감 들었었는데 

(저는 거부감이 들면 , 그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타당한 이유를 찾을려고 여기 저기 리서치 하는 편^^)

찾아보니, 저 커피 봉지는 polypropylene ( pp, no 5 ) 로 만들어져 있고 

스타벅스에서 쓰는 커피 젓는 플라스틱 스틱하고 같은 재료고 ,

식당들이  take out 할 때 뜨거운  음식 담아주는  플라스틱 통도 모두 PP no5 플라스틱이고 

화씨 327도, 섭씨 163도에서 녹는다고 해서  microwave oven 에 넣어서 음식을 덥혀도 된다는  그 플라스틱이라  하더군요.

봉지로 휘휘 젓는 건 보기는 좀 그런데, 참 편하게 만들었네, 누군가가 아이디어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아일려네어

2021-04-01 04:36:07

성실한 서치 능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저도 저렇게 저어서 먹는걸 좋아했거든요.

오하이오

2021-04-01 15:13:08

위험하다는 말을 저는 나름의 '합리적 의심'으로 부정해왔는데 저와는 달리 과학적 근거를 찾아 주셨네요. 모른척 했던 처에게 약간의 미안함이 없진 않았는데 그도 덜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찾아주시고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1-04-01 01:22:54

하나같이 다 맛나보이고 사진에서도 온기가 느껴져요. 늘 따스한 글과 사진 감사해요. ^^

오하이오

2021-04-01 01:30:11

인터넷에 올려지는 보통의 음식에 비해도 보잘 것 없는데, 맛있고 따스하게 봐주신 '헤커'님 덕분입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Monica

2021-04-01 01:33:52

사시는곳에 한인마트가 가까운데 있나요?  멸치 다시다맛 진하게 나는 잔치국수 참 맛있죠..ㅎㅎ. 참기름 김치 총총 지대로네요...

세수대야 보니까 응팔에 덕선이집 생각나요..ㅋㅋㅋ

 

 

오하이오

2021-04-01 01:46:05

집에서 차로 30분 가면 소도시에 있음직한 크기의 한인 마트가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멸치는 한국 갈때 마다 사오는데 지난해 거르는 바람에 한인마트거 사다 쓰면서 좀 아쉬웠는데 멸치다시다를 생각 못했네요^^

덕선이 어머니 엄청나시죠~ 치타 아주머니네 스프 생각나네요.

맥주는블루문

2021-04-01 02:19:45

잔치국수가 정말 맛깔스럽네요. 뜨거운 국물에 한그릇 시원하게 말아먹고 싶습니다. 

오하이오

2021-04-01 02:50:43

지금 보니 저도 다시 먹고 싶네요. 뜨거운 국물 시원하게. 우리만 아는 말 같아요. 마침 오늘 콩나물국 먹으면서 시원하다 했더니 아이들이 뜨거운데 왜 시원하냐고 묻더군요. ㅎㅎ

헤이즐넛커피

2021-04-01 03:05:07

"뜨거운 국물 시원하게"랑 온탕에 들어가서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건 한국 사람만 이해하는 표현일 거예요 진짜. ㅎㅎ 

오하이오

2021-04-01 15:16:53

문득, 온탕에 몸 담그시며 시원하다 하신 할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손자가 감짝 놀라 나오면서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네" 했다는 아재개그 하나 떠오르네요. 그땐 손윗사람에게 비어를 쓰는게 용납이 안돼 꽤나 파격적이었던 개그였는데, 요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상호 비어를 사용하는 시대라 웃음 포인트가 애매해진 것 같네요.

인도남

2021-04-01 02:37:00

감성을 자극하는 복음성가도 좋겠지만, 늘 들어도 마음을 잔잔케 하는 오래된 찬송가같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4-01 02:54:06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복음성가와 찬송가의 차이를 몰라 깊이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편하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성실한노부부

2021-04-01 03:17:32

P2

국수, 고기, 냉면, 모두 맛있었겠어요.

오랫동안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음이 맞는 분들이 주위에 계시는 건 행운이에요.

저희 아이들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어떤 땐 애들 보다는 고양이가 더 궁금할 때가 있어요.^^
행복한 사진들 감상 잘 했어요.

오하이오

2021-04-01 15:25:27

저희야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 남들에게 내 놓기 부끄러운 음식인데 맛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타국에서와 낯선 땅에 정착하는 이민자들끼리 의지하며 사는 것이 생각처럼 쉽진 않은 걸 많이 봐 온 터라 저희도 이렇게 긴 세월 함께한 이웃 친구가 있는게 행운이라 느끼게 되네요. 이 헹운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는 선배의 고양이 안부를 물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건모 삼촌네' 가자는 이유가 고양이 보자는 거라 선배가 섭섭할 것도 같습니다만 고양이를 제 식구인양 하니까 괜찮겠지요^^

공룡발

2021-04-01 04:22:16

오하이오님글은 이상하게 따뜻해요 사진조차도. 왜 그럴까요??

신입인데 우연히 오하이오님 글보고 너무 좋아서 옛날 글까지 찾아봤다니까요 

오하이오

2021-04-01 15:33:02

와! 감사합니다. 그 이상함(?)은 제 글과 사진에 있는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고 따듯하게 봐주시는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영화나 소설을 봐도 사람 마다 다른 느낌을 갖는 것은 보는이 마다 가진 다른 마음과 경험이 달라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제 사진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터라 그 따뜻함을 자신있게 공룡발님께 돌릴 수 있습니다.

미치마우스

2021-04-01 07:15:10

제목에서 무한도전의 냄새가... 명수세끼...

오하이오

2021-04-01 15:36:05

그렇군요. '새끼'와 혼동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주저하기도 했는데 방송에 이미 쓰였다니 부담이 덜어지네요.

Kailua-Kona

2021-04-01 08:04:05

식사하시는 스탈인 저희 집이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집도 쉬는 날이면 세끼를 모두 저런식으로 먹는것 같아요.

아침에 서양식 (와플, 크로플, 오믈렛, 펜케익), 점심과 저녁은 한식으로 먹게 되네요.

그 중에도 잔치국수와 김치비빔국수는 절대 빠지면 안됩니다.

그래서 소면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써서 채웁니다.

항상 어려서부터 먹던 오뚜기 먹다가 요즘엔 제일제면소 제품 사서 먹는데 탱글하고 맛있네요.

그러나 사는 곳이 시골이라 많은 경우 현실은 가까운 중국 마트에서 판매하는 아씨를 먹고 있네요... ㅠ.ㅠ

오하이오

2021-04-01 15:43:17

정말 비슷하네요. 저희의 일상 아침은 양식, 아니 비한국식이라고 하는게 낫겠네요. 토스트나 도넛, 시리얼을 아이들은 우유와 저는 커피, 처는 차와 함께 먹습니다. 점심은 혼식(?)인게 저희랑 좀 다른 것 같고요 저녁은 대부분 한국식으로 가게 되네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도 처의 좋아하는 음식인데, 비빔면 고추장 앙념을 쓰더군요. 다음엔 김치 비빔국수도 주문해봐야 겠습니다. 

저희도 좋은 면 구하기가 힘들어서 보이는 면을 사먹습니다. 면 맛은 씻는게 좌우한다는 나름의 철학으로 대충 위안하면서 잘 삼고 씻어 먹고 있습니다.^^

calypso

2021-04-01 16:35:02

잔치국수 엄청 맛나게 보이네요...저한테는 고문 그자체...ㅋ

츄릅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잔치 국수입니다. 하루 세끼도 잔치 국수로 먹을 정도...

당뇨때문에 엄청 자제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판사판으로 가끔 빵, 국수, 수제비로 점심을...

 

오하이오

2021-04-01 21:10:08

어휴 죄송하네요. 당뇨는 밀가루 음식을 멀리 해야 한다고, 특히 면류를 조심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좋아하시는 음식들이 하필 당뇨엔 안좋다는 것들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저도 면류는 거의 모든 것들을 좋아하는데 요즘 간간이 위험 신호가 오는 터라 남의 일 같지도 않긴 합니다. 가끔 한두번이야 어쩌겠나 싶긴 합니다만 모쪼록 잘 조절하셔서 건강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Aeris

2021-04-01 22:47:21

오하이오님 가족 소식은 늘 반가워요!

3호가 읽는 Diary of Wimpy Kid 책이 식탁에 놓여져있는게 반갑네요.  저희 아들도 이 시리즈 팬이라서 전권을 다 가지고 있어요

저도 몇권 읽었는데 재미있는 책이더라구요.

잔치국수 넘 맛있어 보여요.  따뜻한 국물이 정말 스트레스를 쫙 풀어주는 느낌... 저는 육수내기 귀찮아서 사실 잘 안만드는데 주말에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오하이오

2021-04-02 05:33:21

반갑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윔피키드'를 보셨네요. 우린 큰 애가 처음 발견(?)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관심이 둘째 셋째로 이어지더라고요. 저희도 지난해 나온 것 까지 전부 다 갖고 있어요. 아이들에겐 그 책이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잔치국수 인기가 좋군요. 인터넷으로 향기나 맛도 전달이 된다면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긴 할 것 같은데 안먹다 보면 불연듯 생각이 나긴해요. 주말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쌤킴

2021-04-01 23:39:01

잔치국수, 고기 정말 다 맛있어 보이는군요. 와플을 저렇게 예술적으로 잘 구우시다니요! 밥 먹은데도 또 배고플라고.. ㅠㅠ 막내가 왼손잡이였나요? 부럽네요.. 

오하이오

2021-04-02 05:35:57

와플 굽는데 별다른 기술이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좋게 봐주셔서 뿌듯하네요. 옆으로 흐르는 걸 공격적(?)으로 맞으려다 보니 반죽을 조금 모자라가 부어서 모양이 완전하진 못해요. ㅎㅎ 

주변 일가 친지 둘러 봐도 왼손잡이는 하나도 없는데, 어느날 왼손잡이 인거 알고 엄청 신기했어요. 같이 살아 보니 왼손잡이 비애가 종종 느껴지긴 합니다만, 전 왼손잡인거 알고 일성으로 야구하면 좋겠다고 했네요. 

쌤킴

2021-04-02 07:19:50

오호.. 오하이오에서 류현진 나오나요? 기대해보겠슴다. 제 아들램도 5학년인데 열심히 야구하고 있슴다. 꼴에 야구선수되겠다고 하는데, 영 허접이에요. 오늘도 게임에서 3 삼진.. ㅋㅋ 

오하이오

2021-04-02 15:21:03

하하, 아이가 어리니 모든 가능성이든 있겠습니까만은 지금은 그럴리 전혀 없어 보이네요. 소질도 문제지만 아이의 꿈은 여전히 '보통 사람'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82811 )이고 주변 관심이 집중되면 무척 불편해 하네요. 일단은 아이와 공받기 할 수 있는 것으로 제 꿈은 하나 이룬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쌤킴

2021-04-02 18:21:21

옛날 글인데 아직도 꿈이 보통사람이에요? 뚝심있는 막내네요. 그런 아이가 더 멋지게 성장하리라 기대해봅니더!

골든키위

2021-04-02 05:16:25

오하이오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사모님의 잔치국수 레시피를 알고싶어요! 너무나 맛있게 생겨서 집에서 해먹고싶어요~~  대략적으로 김치가 볶은김치인거 같은데 따로 볶아서 고명으로 올리시는지 아니면 육수는 어떻게 쓰시는지 (멸치 육수인거 같긴한데...) 사모님의 비법 알고싶습니다!!

오하이오

2021-04-02 05:38:44

옆에 있는 처에게 물어 봤는데 '에이, 레서피랄 것도 없는데' 하면서 난감해 하네요. 딱히 과정을 잡아서 만드는 거나 특별한 비법이 있는건 아닌가 봅니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정도 넣었다네요. 

골든키위

2021-04-02 06:05:13

오 감사합니다! 이번에 멸치+다시마에 김치 투척해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

오하이오

2021-04-02 06:07:43

예, 맛잇게 만드셔서 즐겁게 드시길 바래요^^

shilph

2021-04-02 08:20:37

조만간 저도 한 번 제가 먹는거도 한 번 올려보고 싶네요. 이름하여 싪세끼 (발음에 주의해주세요?ㅇㅅㅇ????)

오하이오

2021-04-02 15:27:15

제목 부터 재밌네요. 위 @미치마우스 님 댓글 보니 무한도전에 '명수 세끼'가 있었나 본데 그에 버금가는 재미를 안겨주시리라 믿습니다.^^

백건

2021-04-03 06:21:24

악 현웃 터졌씁니다 ㅋㅋㅋㅋ 

monk

2021-04-03 03:27:10

한 참 쑥쑥 크던 1,2,3 호를 보면서 마냥 부러워만 했었는데 이제 보니 이유가 있었네요. 매일매일 저렇게 맛나고 재미나게 하루 세끼씩 꼬박꼬박 먹었으니 키가 안 클수가 없었겠네요. ㅎㅎ 입짧은 우리 아이는 아가때부터 지금까지 하루 두끼도 겨우 먹어주는 스타일이라 잘먹는 울 1,2,3 호 보면 마냥 이쁘고 기특하네요. 

그나저나 맥심 커피가 어딨더라... 오하이오님 사진 보니 간만에 한 잔 마시고 싶네요. ^^

오하이오

2021-04-03 05:30:41

아고 ,올린 음식도 변변찮을 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매일을 이렇게 먹진 못하고 있습니다. 쑥스럽네요. 끼니를 걸리지 말자는 신념으로 평일은 잡히는대로 해서 먹고 먹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억지로라도 먹어주긴 합니다. 큰 애는 이제 저 보다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가끔 달달한 자판기 커피가 당길때가 있죠. ㅎㅎ 저희도 자주 먹진 않더라도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둡니다. 달달하게 잘 드셨길 바래요.^^

백건

2021-04-03 06:22:29

잔치국수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츄릅..

오하이오

2021-04-03 16:03:15

감사합니다. 주말이 됐네요. 한주 지나고 보니 저도 또 먹고 싶네요. 

더블린

2021-04-03 16:22:51

그냥 다 좋네요!

 

고기는 무슨 고기에요? 사진만 봐도 군침돌면서 냄새가 나는 듯 합니다!

오하이오

2021-04-03 17:07:00

제가 고기(부위) 영어 이름을 잘 모릅니다. 몇번 맛있던 경험을 살려 이름을 외워서 샀는데 그때마다 맛이 달라서 언제 부턴간 이름 무시하고 보고 사는 터라 기억을 못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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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226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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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10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9769
updated 114130

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7
웅쓰 2024-04-23 495
new 114129

Palo Alto 지역 3개월 여름인턴을 위한 단기 하우징과 차량 렌트 VS 차랑 배송 VS 운..전?(애틀란타->팔로알토)

| 질문-기타 13
Raindrop 2024-04-24 697
new 114128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3
비니비니 2024-04-25 254
new 114127

렌트 종료가 다음달인줄 알았는데 이번달이었네요 ㄷㄷ

| 잡담 3
삶은계란 2024-04-25 404
updated 114126

xfinity 기존 고객용 300mbps 35불.

| 정보-기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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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A 2024-04-16 1661
updated 114125

돈 savings 어디다 하시는지요?

| 질문-기타 57
긍정왕 2023-05-08 9833
updated 114124

대한항공 드디어 예약번호 규격화: 이제 Alphanumeric 6-digit PNR만 씁니다

| 정보-항공 4
edta450 2024-04-23 1274
new 114123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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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4-25 357
updated 114122

Chase $900 뱅보

| 정보-기타 40
sepin 2024-01-23 9935
new 114121

마모 덕에 Grand Cayman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차 렌탈)

| 질문-여행 5
샬롯가든 2024-04-25 394
updated 114120

뻘질문 요새 alka seltzer 오리지널 왜 구하기기 힘든가요?

| 질문-기타 10
정혜원 2024-04-24 1054
new 114119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4
Globalist 2024-04-25 343
updated 114118

마모분들 최애 텀블러 브랜드& 상품명이 궁금합니다

| 질문-기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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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nred 2024-04-24 3025
new 114117

ICN-EWR: DL이냐 UA이냐 결정 도와주세요

| 질문-항공 7
RegentsPark 2024-04-25 262
new 114116

[크보: 김도영] 어쩌면 이종범 이후로 우주스타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네요

| 잡담 3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25 1104
updated 114115

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 정보-카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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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쓰는선비 2024-03-08 1306
updated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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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기타 9
망고주스 2023-05-20 2619
updated 114113

한국 방문 핸드폰 개통 질문 드립니다.

| 질문-기타 19
스탠다드푸들 2024-04-23 784
new 114112

매리엇 50K숙박권 사용 마이애미에서 했어요.

| 후기-발권-예약
bonbon 2024-04-25 104
updated 114111

하얏트 포인트를 댄공으로 넘겼는데 포인트가 안들어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5
행복한트래블러 2024-04-24 713
updated 114110

여행용/휴대용 유모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3
카라멜마끼아또 2024-04-22 960
new 114109

후방충돌 교통사고 후 차소유주와 상대방 운전자 보험회사가 책임을 회피할 때 어떻게 하나요?

| 질문-기타 8
렛미고 2024-04-25 407
updated 114108

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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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 2024-04-19 5661
updated 114107

[Mercari] 간편한 중고 거래 어플

| 정보-기타 43
시츄 2020-03-25 9655
updated 114106

체이스 3/24인데 비지니스 카드 리젝

| 후기-카드 18
알파카랑 2024-04-23 1440
updated 114105

[4/24/24] 발빠른 늬우스 - 하야트, Mr & Mrs 스미스 예약 시작 (생각보다 별로)

| 정보-호텔 17
shilph 2024-04-24 1528
updated 114104

대만 IHG 계열에서 포인트 숙박 질문 드립니다.

| 질문-호텔 7
Caridea 2024-04-17 536
updated 114103

orlando 고속도로 통행료 안날라오네요~

| 질문-기타 8
오번사는사람 2024-04-24 680
new 114102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2
삶은계란 2024-04-25 138
updated 114101

Bilt 아... 빌트여 (부제. Fraud)

| 후기-카드 6
Stacker 2024-04-11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