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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현대 자동차에대해 실제 연비가 발표치보다 적어서 클래스 액션이 걸리고 소비자에게 연비차에 해당하는 비용을 돌려준 유명한 "뻥연비"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EV의 EPA연비가 실제 주행측정 연비가 아니라, Dynamo(자동차용 트레드밀)위의 정지상태에서 바퀴만 회전해서 측정한 후, -30% adjustment을 한 후에 발표하는 데, SAE J1634에 따라 maker가 특정 test를 더해서 이 adjustment를 덜 할수 있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와 아우디 EV만 이 adjustment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공기압이나 기타 regen 브레이킹들을 Dynamo에 최적화하거나, adjustment를 악용하는 게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전기차의 레인지 실험중, 가장 공평하게 실험한 것들을 찾아 밑에 열거하였는데, 실제 차를 선택할때 아주 유용할게 쓰일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을 보자면 지구상의 다른 장소/시간/기후에서 측정했는데도 아주 비슷할 결과가 나왔구요. 특정한 업체(Po***)는 실제 연비/레인지가 발표치보다 +60%나 더 나왔으며, 어떤 다른 업체(Te***)는 모든 모델이 다 -20%정도로  모자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 Test by "What Car?" : ~20mile private test route few times, 21 degree air conditioning, full charge amount and used amount measurement, range is extrapolated from the distance.
https://www.whatcar.com/news/what-car-real-range-how-we-work-it-out/n18158#13
Compiled here https://insideevs.com/news/407807/eletric-car-real-world-range-tested/

1. Hyundai Kona Electric, 259 miles (258 EPA miles)
2. Jaguar I-Pace, 253 miles (234 EPA miles) +8%
2. Kia Niro EV, 253 miles (239 EPA miles) +6%
4. Tesla Model 3 Performance, 239 miles (299 EPA miles) -20%
5. Tesla Model X P100D, 233 miles (289 EPA miles) -20%
6. Nissan LEAF e+, 217 miles (226 EPA miles) -4%
8. Tesla Model S 75kWh, 204 miles (259 EPA miles) -22%
9. Audi e-tron, 196 miles (204 EPA miles)
11. Tesla Model 3 Standard+, 181 miles (250 EPA miles) -28%
12. BMW i3 120Ah, 165 miles (153 EPA miles) +8%

2. Test by AAA 2019, standard EPA procedure. (UDDS, US06, HWFET, CSC), 주로 연비, 온도특성위주로 테스트.
   Estimate the energy used for the run by using RAF(Recharge allocation Factor), and then the total range is extrapolated using the manufactuer's rated battery capacity. (제조사가 배터리 용량을 허위보고할때는 range 결과가 틀려짐 -> 부정확할 가능성이 많음. 특히 배터리 용량을 발표안하는 업체 T** 경우.)

https://www.aaa.com/AAA/common/AAR/files/AAA-Electric-Vehicle-Range-Testing-Report.pdf
 밑에 range는 75F온도에서  테스트 결과.
 2018 i3          127 mile (114)
 2018 Bolt       242 mile (238)
 2018 Leaf       140 mile (151)
2017 S 75D     239 mile (259)
2017 e-golf      124 mile (125)

3. Test by NAF(Norwegian Auto Federation), 겨울 테스트, 같은 날  설때까지 같이 운행. 가장 신뢰가 가는 실험.
https://www.naf.no/elbil/aktuelt/elbiltest/ev-winter-range-test-2020/
https://insideevs.com/news/404632/winter-range-test-best-evs-cold-weather/
Kona 405km = 253mile (259) -2%
Ioniq 279Km = 174mile
i3 245km = 153mile (153)
e-golf 198km= 123mile (125) 
Leaf 298 = 186mile(215) -13%
모델S LR 469 = 293mile(373) -21%
모델3 LR 404km = 252mile(310) -19%

4. Test by "Carwow" , 실제 도로 테스트, 차가 설때까지 운행. 같은 조건에서 따로따로 운행.
https://www.carwow.co.uk/blog/ultimate-electric-car-range-test
Model3 L 270mile (310) -13%
e-Niro    255mile (239)  +7%
I-Pace   223 mile (234)  -5%
Leaf      208 mile (215) -3%
e-Tron   206mile (204) +1%

5. Edmund test 2021, edmund가 설정한 상황에 따라, 따로따로 운행.
https://www.edmunds.com/car-news/electric-car-range-and-consumption-epa-vs-edmunds.html
Taycan S 2020 323 mile (203) +59%
Kona 2019 315 mile (258) +22%
Niro 2020 285 mile (239) +19%
ID4 2021 287 mile (250) +15%
MachE 2021 304mile (270) +13%
Leaf+ 2020 237mile(215) +10%
e-tron 2021 238mile(218) +9%
Bolt 2020 277mile(259) +7%
Model 3 2021 L 353mile (353) -2%
ModelS P 318mile(326) -3%
Model3 S+ 232mile(250) -7%
ModelX L 294 miles(328) -10%
Model3 P 256mile(310) -17%

17 댓글

포트드소토

2021-04-03 04:08:00

최근 에드먼드 실험보고 놀랐습니다. 

 

현대가 저리 겸손했다니!

 

테슬라는 늘 나오던 결과 그대로... 그리고 이어지는 테슬라 회사의 변명 후 팬들을 비롯한 각종 친테슬라 사이트 (teslarati 등등) 의 덮는 기사들. 그리고 또 반복.

테슬라가 개선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점. 항의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하는 기존 구매자들이 알아서 쉬쉬하고 각종 사이트가 온갖 변명으로 새로운 구매자들의 눈을 흐리게 함.

폭풍

2021-04-05 09:32:56

오죽하면 거짓말장이 테슬라라고 기사들이 버젓하게 나오겠습니까.. 클래스 액션 걸려야 마땅할것 같은데요.

TeslaWrongEPA.png

 

https://insideevs.com/news/492196/tesla-epa-wrong-range-ben-sullins/

AncientMan

2021-04-03 09:12:07

의외로 현기가 선방하는듯 하다가 마지막에 타이칸 뭡니꽈

폭풍

2021-04-05 09:28:40

처음에 폴쉐가 발표한 타이칸 range보고 엄청 실망했다가, 실제 테스트 결과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롤렉스

2021-04-05 11:03:04

모델s타는데 제가 느끼는 것과 테스트 결과가 비슷한것 같습니다

아롱램지

2021-04-05 17:22:52

ㅎㅎ코나 EV 2020 Limited 타고 있는데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brookhaven

2021-04-05 19:09:53

타이칸은 알면 알수록 사고싶네요. 문제는 돈인데......

후이잉

2021-04-05 19:17:06

현기의 신차들 (아이오닉 5랑 EV6)의 연비도 궁금해지네요...

막상 한국에선 운전거리 500km던가? 안 나온다고 엄청 까이던 것 같던데 말예요...

300 마일 근처만 나오면 괜찮을 것 같긴 하던데...

문제는 가격이네요 ㅠ.ㅜ

폭풍

2021-04-07 03:01:25

아직도 나오지도 않은 차라서, 실제 연비를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른것 같구요, 판매 시작후에 1년정도 지나서 데이타를 좀 모아서 보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코나/니로 등에 비해 EV6와 Ioniq 5는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군요, 나오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니까요.

후이잉

2021-04-07 05:21:27

아무래도 디자인이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차라서... 믿거 첫 버젼이 될런지

아님 대박이 될런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단거중독

2021-04-05 19:40:17

Taycan 4S 2020 는 배터리가 93.4 kWh, Tesla 3 54 kWh, Kia Niro 64 kWh or 39 kWh..

전기차는 사용하는 power consumption 이 바로 energy consumption 으로 이용되는 거라.. Battery 사이즈가 주행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Taycan 의 경우.. 배터리가 크니까.. 멀리가는 거구요.. Niro 는 두개 버전이 있는데.. 큰 Battery 로 실험하고.. 짧은 거리용 데이터 썼을 가능성도 있구요..

물론 테슬라나 Taycan 은 power 가 좋아서.. energy consumption 이 높아 질수 있구요.. 다른 운전 efficiency, regenerative efficiency 는 거의 비슷할거예요..

포트드소토

2021-04-07 05:36:54

>> Niro 는 두개 버전이 있는데.. 큰 Battery 로 실험하고.. 짧은 거리용 데이터 썼을 가능성도 있구요..

 

요건 아마 아닐겁니다.  에드먼드 회사가 그렇게 헐렁한 회사는 아니구요.

현대/기아 EV가 실제 스펙보다 '상대적으로' 더 멀리 주행하는건 이미 다른 실험들에서도 증명된 사실입니다.  테슬라 실 주행거리도 이미 자주 증명된 내용이구요.

단거중독

2021-04-07 19:12:56

제 생각엔 현대/기아 EV 가 비슷한 배터리 사이즈에 비해 거리가 잘 나오는건 다른 차에 비해 high power & high torque 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라고 생각됩니다..  현대/기아 EV 차를 운전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Tesla 를 운전하는 사람보다 energy efficient 하게 운전을 할 수도 있구요..  실제로 dynamometer 에 올려서 배터리 죽을때 까지 같은 driving cycle 로 테스트를 해 보는게 정확한 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data 는 아니지만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현대/기아차가 다른 차들보다 좋지는 않아요..

https://www.anl.gov/es/energy-systems-d3-2015-kia-soul-electric

아쉽게도 최신 Tesla 나 현대 기아 전기차에 대한 실험자료가 없어서 최신차에 대한 건 모르겠습니다.. 

Tesla 가 EPA driving cycle 과 비슷한 운정상황에서 거리보다 많이 적게 나오면 배터리가 잘못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거 같습니다.

폭풍

2021-04-09 09:48:02

제가 인용한 기사들은 다 엄격하게 같은 운전상태(같은 가속 등등)로 실험하고, 심지어는 back-to-back으로 줄지어서 운전해서 운전자에 따른 성향을 배제한 공평한 실험이어서, 운전자 성향에 따른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참고하신 기사 봤는데, 기아 Soul EV를 EPA와 아주 유사한 dynamo에서 테스트 한것이네요, Soul EPA range가 93마일인데 이 테스트에서 103, 173, 93mile이 각각나왔는데 기아 소울의 EPA가 정확하게 나왔네요.

원문에도 썼지만, EPA는 Dyanmo에 올려서 시물레이션한 것이고, 실제 주행과 많이 다를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아보자라는 취지로 현재까지 나온 실험중에 가장 공평한 실험들을 모아 본것입니다.

혹시 아시는 자료있으시면 더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운전자상가

2021-04-07 03:09:29

뻥슬라로 개명 해야겠어요.

사트 사고 싶었는데...

jhkim

2021-04-09 10:13:05

간만에 좀 자세히 봤는데요. 1-4번은 최근 것이 아닌 작년, 재작년 자료이고, 5번이 최근 것인데 링크에 가서 기사를 읽어보면, 테슬라 모델3 2021 L이 가장 레인지가 높다는 내용이네요. 제조사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최근자료로 보는 게 맞겠지요.

그러고보니, 모델3는 레인지가 더 늘고 있네요? 3-5번 트렌드를 보세요. 5번에선 353마일로...

폭풍

2021-04-10 08:11:18

공정하게 상대 평가한 실험이 워낙 휘귀해서 작년/제작년 자료도 포함했습니다. 보통 자동차가 7년마다 재설계되니까 2년 전 실험자료는 그래도 최근 자료라고 할수 있겠지요?

실험하는 기관마다 실험 규격이 틀려서 서로 다른 테스트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구요. 테슬라 모델3는 2021년에 배터리가 용량이 증가되어 EPA 마일이 올라갔습니다. 같은 배터리를 썼는데 레인지가 증가한 것이 아니구요.

혹시 공정하게 실험한 자료 아시는 게 있으시면 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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