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테크/뱅킹/미디어 분야 취업 탑 10 대학

jeong, 2021-04-09 21:04:51

조회 수
4779
추천 수
0

요즘 대학 입시철이라 게시판에 학교 진학 관련 문의가 자주 보이고 개인적으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네요.

 

대학 진학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가, 졸업 후 취업에 얼마나 유리한가 인데요. 이는 분야에 따라 일반적인 학교 랭킹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테크는 서부가 유리하고 파이낸스는 동부가 유리한 것처럼요.

 

이 부분에 대해 2020년에 SHL이란 곳에서 발표한 링크드인에서 80만명의 테크/뱅킹/미디어 분야 대기업 직원의 출신 대학을 분석하여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링크: https://www.shl.com/aspirational-academics/#splash

 

정리하면

 

테크 전체

  1. UW: 16786
  2. UC Berkeley: 13260
  3. Stanford: 12973
  4. UT Austin: 11049
  5. USC: 9071
  6. ASU: 8320
  7. CMU: 8274
  8. Georgia Tech: 7961
  9. UCLA: 7829
  10. UIUC: 7671

 

구글

  1. Stanford: 3934
  2. UC Berkeley: 3763
  3. CMU: 2357
  4. UCLA: 1843
  5. MIT: 1708
  6. USC: 1605
  7. Cornell: 1541
  8. UIUC: 1418
  9. UW: 1387
  10. NYU: 1327

 

아마존

  1. UW: 5202
  2. USC: 1893
  3. ASU: 1711
  4. Georgia Tech: 1502
  5. UC Berkeley: 1489
  6. CMU: 1281
  7. UCLA: 1248
  8. UIUC: 1239
  9. NYU: 1223
  10. PSU: 1206

 

페이스북

  1. UC Berkeley: 1559
  2. Stanford: 1475
  3. CMU: 935
  4. UW: 908
  5. UCLA: 876
  6. USC: 778
  7. Cornell: 640
  8. UT Austin: 640
  9. UIUC: 603
  10. UCSD: 579

 

애플

  1. Stanford: 1939
  2. UC Berkeley: 1749
  3. UT Austin: 1247
  4. USC: 1053
  5. UCLA: 947
  6. ASU: 813
  7. CMU: 776
  8. MIT: 758
  9. UCSD: 753
  10. UC Davis: 750

 

마이크로소프트

  1. UW: 6399
  2. WSU: 1114
  3. Georgia Tech: 1051
  4. UIUC: 999
  5. CMU: 916
  6. Stanford: 915
  7. USC: 898
  8. UT Austin: 813
  9. UC Berkeley: 810
  10. Seattle University: 765

 

뱅킹

  1. NYU: 5018
  2. ASU: 4372
  3. OSU: 4250
  4. PSU: 4117
  5. Columbia: 3598
  6. Cornell: 3353
  7. U Delaware: 3329
  8. UC Berkeley: 3198
  9. UT Austin: 2854
  10. U Maryland: 2749

 

미디어

  1. NYU: 671
  2. Columbia: 418
  3. Northwestern: 397
  4. Syracuse: 326
  5. UC Berkeley: 309
  6. U Missouri: 303
  7. Boston U: 298
  8. UT Austin: 272
  9. Havard: 271
  10. U Maryland: 265

 

대학/대학원 진학하는 분들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42 댓글

정보와질문

2021-04-09 21:41:49

대학선택하는 단계에 있는 분들께는 아주 유용한 정보네요.

 

한가지 첨언하고 싶은 것이, 위 표를 볼 때는 반드시 학교의 규모 (= 학부생 수 또는 관련 단과대 학생 수) 도 함께 고려하셔야 할 것 같네요.

학부생이 5만명 정도 되는 OSU하고, 6천명 정도 되는 스탠포드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피하셔야 할듯.

bn

2021-04-09 22:02:23

그쵸 CMU도 전체학생 7-8천명정도 학부 CS가 매년 200명 정도 (물론 통계과나 ECE에도 학생수가 꽤 될 겁니다)니까요. 

shine

2021-04-09 21:52:45

어떤 의미에서 보면 소위 아이비급 사립대학의 위엄이네요. 저 랭킹에 든다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것 자체가 크죠. 학부생 숫자 45000인 대학과 4500명인 대학이 순위권에 같이 있으니까요. 

겨울바다

2021-04-09 22:00:43

학부생이 2천명선인 LAC들은 이런 순위에서 보기 어렵네요 살짝 서운..ㅎ 

shine

2021-04-09 22:11:13

게다가 상급 LAC 학교 졸업생들이 로스쿨/의대에 엄청나게 진학하니 저 통계에는 잡히지도 않겠죠. 사실상 다른 커리어패스라고 봐야 합니다. 

다음은어디

2021-04-10 00:13:29

프린스톤 하바드 예일 .. 도 없어요. 저기 하나 있네요 미디어에 하바드 (9) ㅋ

 

아마존은 스탠포드 졸업생 싫어하나요? 아니면 스탠포드가 아마존을 미워하던지 ??

랑펠로

2021-04-10 00:30:06

스탠포드는 거의 1순위라 아마도 스탠포드가 아마존을 미워하는게 맞겠죠...

킵샤프

2021-04-10 00:32:39

일단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경우는 top 2가 스탠포드와 UC버클리잖아요. 우선 구글, 페이스북, 애플의 샐러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보다 꽤나 높을거에요. 비슷한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정도의 샐러리를 맞춰줄만한 좋은 테크기업이나 스타럽이 제법 많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엔지니어로서 베이지역에서의 기회가 더 크다고 생각한 스탠포드와 UC버클리 학생들이 시애틀에서의 취업에 덜 매력을 느끼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이하게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조지아텍 학생들이많네요. 그 이유는 다른분이 설명을ㅎㅎ

shine

2021-04-10 01:31:28

프린스턴 예일등의 학교는 공대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약한데다 졸업생수도 저기 나온 주립대의 거의 10분의 1이죠. 프린스턴은 의대/ 경영대학원 법학대학원이 없는 곳인지라 이런 통계에서는 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졸업직후 스타팅 연봉이 74K라니 뭐 어딘가에서 다 1인분은 하고 살듯 하네요. 

 

Average yearly cost $44,000
Average years to graduate 4.1
Average starting salary $74,000

The average cost for a degree at Princeton University comes out to about $182,000 . If you make about $74,000 a year, it will take you 2.5 years following graduation to break even.

 

거위의꿈

2021-04-10 08:15:26

WSJ가 옛날에 Top Grad School (business, medical, law) Feeder 랭킹했던 자료가 있었는데요... 10년전 자료라서.... 지금은 좀 다르겠죠?

Screen-Shot-2016-12-13-at-6.24.07-PM.png

 

https://collegematchus.com/ranking-the-colleges-top-colleges-that-feed-alumni-into-grad-school-programs/

shine

2021-04-10 16:18:34

이건 어떤 의미에서 Liberal Arts College (LAC)의 위엄이네요. 50개 학교중 무려 21개가 LAC입니다. 

지큐

2021-04-09 22:16:25

UT Austin 은 텍사스의 유일한 빛이네요 ㅎㅎ

리노

2021-04-10 01:08:15

그래도 시애틀도 캘리도 아닌데 테크 4위라니 대단하네요. 프로그램들이 좋은가봐요.

베라모드

2021-04-10 01:15:37

물론 프로그램이 좋은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Austin에 테크 회사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미국이 생각보다 지역 기반으로 인재들을 뽑기 때문에 테크회사의 본사나 오피스들이 있는 지역의 대학교들이 리쿨팅 대상입니다.

지큐

2021-04-10 03:04:46

꼭 그렇진 않을거예요. UT business 는 내셔널 #1 을 십수년간 차지하고 있고 it-tech 쪽도 내셔널 10수위 안에 항상 들어가요. 텍사스 말고 내셔널 보고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텍사스에 취직하려면 대충 UTD, UNT, TT 이런데 가면 그만이거든요.

텍사스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명문대에 비해서 지역적 패널티를 안고있음에도 저런쪽에 많이 보내는 것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킵샤프

2021-04-10 03:34:50

오스틴 지역에 위의 회사들 모두 지사를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Linkedin에 방금 언급하신 회사들의 job opening을 검색해보시면 놀라실거에요. 그리고 최근 인터넷 신문에 의하면 애플 오스틴의 임직원수가 헤드쿼터의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더군요. 그만큼 오스틴 그리고 텍사스의 발전속도가 빠른것 같습니다. UT Austin은 좋은 학교지만 역시나 지역빨(?)도 있습니다.

지큐

2021-04-10 03:44:59

아 위에 business 가 아니고 accounting 입니다. 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위에 언급된 회사들 취업한 학생들 중에 어스틴이나 텍사스에 남은 학생들을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건 제 주위만 그런가 보네요.

Prodigy

2021-04-10 20:00:44

애플이 오스틴에 쿠퍼티노 다음으로 큰 branch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요즘 오스틴쪽으로 branch 내는 회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Intel도 있었던거 같구요. 덕분에 집값도 많이 올랐다고들었구요. 테슬라도 오스틴 쪽에 공장을 짓고 있죠

스리라차

2021-04-09 22:24:29

회사 본사의 위치가 더 중요한거 같애요. 산학 협동 관련 프로젝트 같은 것들을 접할 기회들이 더 많고 회사들도 로컬 학생들을 많이 뽑을려고도 하구요. 많은 금융권 회사들이 동부에 있으니 NYU가  금융 쪽에선 선전하고, IT 쪽 회사가 많은 서부쪽은 그 동네 학교가 주름 잡는것 처럼요. 지역적인 유리한점을 빼면 테크쪽에선 ASU, UT Austin, 조지아텍, UIUC 정도가 진짜로 선방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나태워죠

2021-04-09 22:28:20

저도 스리라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UW이 높은 이유는 학교도 좋지만 많은 학생들이 바로 옆에 있는 MS나 Amazon으로 취직해서 아닐까요??

shilph

2021-04-09 22:48:15

정답입니다. 회사에서도 인턴을 뽑아서 쓰다가 나중에 채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근처 학교가 유리하거든요

PNW

2021-04-10 01:36:04

저도 여기에 많이 동감... 심지어 UW faculty들중에 휴직하고 회사에 있으신분들 꽤 많으십니다. 그럼 아무래도 학교에서 인연있던 똘똘한 친구들 인터뷰 loop에 넣는경우도 많구요. 또 워낙 뭐 노출이 많이되니 관심도도 높구요. 가깝기도 하니까 alumni세션같이 네트워킹 기회도 많구요.

포트드소토

2021-04-09 23:40:11

위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출신대학 직원수 / 총직원수) / 대학정원수 = 특정 대학을 나온 직원들의 비율

로 더 유의미한 숫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제가 그동안 여러 미국의 테크 대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보면  이런 랭킹은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학교보다 전공이 일단 제일 더 중요하구요. EE 나 CS 가 테크 기업 취업에는 유리.

 

전공만 맞고 실력만 좋으면 어느 정도 학교든 취업 잘 되더라구요. 여기 랭킹에 있는 학교들은 탑 학교들이라서 사실 여기 출신들 직원들 몇명 안되요. 대부분 주립대나 그런데 출신이 더 많아 보임.  여기 탑 10 학교 정도면 어느 학교든지 그냥 취업 잘 됨. 

그리고, 제 분야라서 그런지, 최소 석사학위 아니면 거의 취업 안됩니다. 무조건 석사학위 이상 필요. 그래서, 학부 랭킹? 별로 안 중요해요.

 

A. 명문대 학사 학위만 소지

B. 주립대 학사 학위 (또는 인도 듣보잡 같은 외국 학사) + 미국 평범한 석사 학위

 

에서 B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Resume 에서 어디서 석사 했는지가 차라리 더 중요합니다.

 

또한, 여기 탑 10 이라도 EE/CS가 아니고 다른 전공이면 테크 기업 취업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전공이 더 중요.

제 주변에서 고등학생들 아이비나 탑 학교 보내시는 분들 보면 전공보다 학교이름 때문에 명문대를 고르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차라리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주립대 좋은 전공에 한표입니다.

shine

2021-04-10 00:00:15

다 맞는 말씀이긴 한데, B옵션을 취할 수 있는 사람들 또한 특정 몇개 주에 사시는 분들에 한하겠죠. 자기주에 있는 플래그쉽 주립대는 도저히 보내기를 망설여야 하는 주에 사는 분들도 수두룩하죠. 이런 분들은 타주 주립대를 보내는 순간 out of state학비를 내야 하니 그럴바에얀 차라리 사립대를 보내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을 하는것도 충분히 일리있다고 봅니다. 

 

지명도가 매우 떨어지는 곳에서 학부를 하는 경우 석사학위를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확률 또한 떨어지고 재정지원의 확률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포트드소토

2021-04-10 00:31:08

이것도 맞습니다. 너무 지명도가 떨어지는 곳이면 명문대 석사 입학이 어려울수도..

근데 미국 대부분 주립대는 괜찮지 않나요? 어느 정도 석사는 다 가능할듯.. 또는 석사 학위 장사하는 유명한 대학들이 몇개 있어요.. 이런 데는 더 쉬울 겁니다

shine

2021-04-10 00:57:18

여기서 많이 거론되는 US news national ranking 50위까지 봐도 주립대학은 10개 남짓인데 그마저도 캘리의 UC campus 3-4개, 미시간, 위시컨신,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버지니아, 텍사스 오스틴, 일리노이... 정도죠. 해당주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저 주립 10여개 포함 50개 학교 전부가 사실상 "사립"인거죠. 

 

제가 딱 애매한 주에 사는데요, 주변에 인스테이트 튜이션혜택을 도저히 포기못해서 주립대에 아이들을 보낸 한국분들이 제법있는데 적어도 제 지인피셜에 근거하자면 이제 웬만한 주립대 나와서 좋은 대학원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는게 수월하지가 않아 보입니다. 합격해도 또 결국 타주로 가야 하기 때문에 out of state 튜이션을 내거나 사립대학비를 내야하죠. 그러니 아싸리 학부때 장학금 좀 받아서 무리해서라도 사립대를 보내려는 분들 적어도 제 주변에는 제법 있어요. 

포트드소토

2021-04-10 03:13:24

미국에 워낙에 많은 좋은 대학들이 있어서 Rank 50 을 Rank 100 or 150 으로 늘리셔도 무방합니다. 말씀하신 8개 주립대 주들.. CA, MI, WI, NC, FL, VA, TX, IL 여기 말고도 다른 주립대들 나오시고도 미국 대기업 테크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다 제 주변에 계십니다. 

 

지인분 경험은 잘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 박사까지 하면서 대학원 밥 먹은 짠밥으로 보자면, MS나 ME 과정에서는 그리 요구사항이 높지는 않더군요. 왜냐하면 많은 대학들이 Ph.D 학생들에게만 RA나 TA 주지.. 석사과정은 봉?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쉽게 어드미션 줘요..

예를 들어, 한국의 명문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립대 나오신 분도.. GPA 만 괜찮으면 미국 석사과정 입학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미국의 어떠한 주립대라도 외국의 알려지지 않은 사립대 보다 잘 쳐주리라 봅니다.

 

그래도 사실 여유 있으면 좋은 사립대나, out of state 명문 주립대 보내는게 더 좋긴 하죠.. 이건 뭐 늘 진리죠..  문제는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느냐의 개인 격차가 다들 커서...

shine

2021-04-10 04:27:34

그게요 리얼월드에서는 셈법이 다르게 돌아가는게 있죠. 말씀하신대로 top100나와도 다 먹고산다는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소위 네임드 스테이트가 아닌 대학에 자녀들을 보내는 사람들 중에 소위 명문사립대나 이름난 주립대에 2년+ 자비로 석사를 보낼 부모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요. 그게 왜그런가 하면 캘리나 워싱턴주같은 곳에서 자란 학생들은 2년 투자해서 나중에 고연봉직종에 랜딩하면 그 2년 투자액 다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그 돈들여서 변변한 곳에 취업도 못하면 어쩌나하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겠죠. 

 

100위권 150위권 학부"만" 졸업해서 고연봉 테크잡에 랜딩하는 학생들은 아마 아주 아주 소수일 겁니다. 뭐 이건 제 주변 사람들 이야기이긴 하지만, 플래그쉽 주립대 보내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거기 학부만 졸업하고 변변한 곳에 취업못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요. 

포트드소토

2021-04-10 09:47:53

현실적으로는 샤인님 말씀대로 일반인들이 그렇게 계산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곧 애들을 대학 보내야 할 때가 다가올테니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 같기도 합니다.

 

어쨋든,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의 셈법은 그럴지 모르겠으나, 현재 직장에서 일하는 제 눈으로 보면 대충 이런 것 같습니다.

(저도 모든 테크 분야의 회사를 겪어 보진 못해서 굉장히 좁은 시각일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일단 회사들은 무조건 전문가를 뽑고 싶어 한다. 석사 이상 부터는 어느정도 전문성이 있다고 본다.

 

* 그리고, 석사나 박사가 될수록 딱 그 분야에 맞는 회사에서만 뽑는다. 인기 있는 테크 대기업은 어차피 이력서가 밀려 들어와서 굳이 다른 분야 전공자를 뽑을 필요가 없다.

 

* 예전에 슈퍼 호경기 때는 학부만 졸업해도 어느 곳이든 취업이 쉬웠는데, 이젠 테크 대기업들은 학부생들은 안 뽑고 싶어한다. 뽑아서 가르치기가 싫어서..

 

* 그런데, 예외가 CS 분야. 단순 코더의 경우, 젊고 머리 좋은 CS학부 졸업생을 선호한다. 특히 명문대 CS 학부 졸업생들. 머리 좋고 열정 넘침. 물론 SW 회사도 진짜 전문가들은 필요한데, 이건 CS Ph.D 급의 깊은 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을 따로 뽑는다. 또는 개발 경력이 아주 많은 타 회사 직원.

 

* 미국에선 채용 후 어디 학교 출신인지 거의 안 따진다. 실력만 본다. 학부나 석사를 초 명문대에서 했어도 아무도 관심 안 둔다. 자기 입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어디 써있지도 않고.. 하지만, 초 명문대에서 박사를 한 경우는 매니저 레벨들에서 관심을 둔다. 이건 처음 채용부터 좀 더 높은 직급으로 뽑기 때문.

 

* 결국, 학사 졸업자 경우, 명문대라도 CS분야 아니면 테크 대기업 취업의 문은 좁다. 물론 기타 대학들에서는 더 팍팍. 그래도 중소기업들의 문도 있긴 함.

 

* 개인적으로 지금껏 회사 경험상 제가 일했던 팀에 학부만 졸업하고 조인한 사람은 하버드 EE 출신이 유일합니다. 그것도 회사가 초 고도 성장기에 학부생들을 많이 뽑을때라서 가능했구요. 그 이후로는 학사학위자는 안 뽑습니다. 최소 석사학위로 이 분야 전공한 사람만 뽑습니다. 물론 그래도 학사 출신들을 좀 뽑는 팀도 따로 있기는 합니다. 특히 테스팅 관련 팀이 그렇습니다. 디자인 팀들에서는 거의 안 뽑습니다.

shine

2021-04-10 16:16:14

네 윗 댓글 내용에 전부 동의합니다. 석사학위 없이 바로 테크잡 랜딩하는 경우 별로 없다는 것도 완전히 동의하구요. 근데 현직에 계시는 분들은 소위 석사학위자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그런 경력을 가지는게 뭐 그렇게 어려운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마치 교수잡 하나 뜨면 전세계에서 원서가 300장이 들어와 "아니 이 specific한 필드에 fresh phd가 300명이나?"하고 서치 커미티도 놀라는 것처럼요. 

 

그런데 그 얼핏 도전하면 충분히 성취가능한 레쥬메도 잘 시도조차 안하는 소위 비 네임드 스테이트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사실 과거에는 중부/남부에 있는 주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그럭저럭 교육받고 1년에 학비 5000불정도하는 그 동네 주립대 나와서 여차저차 취업하면 그 동네에서 중산층으로 사는 루트가 통했죠. 근데 이게 요즘엔 잘 안통해요. 그러니 결국 생존할려면 연봉 높고 기회많은 주에 가서 교육을 받던 이주해서 살던 해야 하는데 이 모든게 스트레스고 솔직히 "무서운"일이죠.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잘 안일어나는 일도 요즘엔 일어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나름 100대기업같은 회사가 하나 있는데, 이제 이 회사도 눈이 높아져서 동네 주립대 학사학위자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거든요. 근데 막상 로컬친구들한테 기회를 주려해도 동네주립대+꽤 괜찮은 주립/사립대 석사학위.. 이런 친구가 별로 없다는 거죠. 그래서 동부 서부에서 학부+석사 다 괜찮은 곳에서 졸업한 친구들 인터뷰해서 오퍼주면, 속된말로 오퍼레터 싸인해놓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다른 회사 가는 경우 많습니다. 아니면 연봉의 mismatch가 일어나서 아예 오퍼진행이 안되거나요. 여기선 서부연봉 챙겨줄수가 없거든요. 

 

결국 이 자리를, 포트드소토님이 말씀하신 그 외국인들이 채워갑니다. 특히 몇몇 특정국가 출신 사람들이요. 

킵샤프

2021-04-12 19:09:23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학부 출신하고 일해본 경험이 없네요.

테크잡들 몰려있는 타운은 그 외국인들 비중이 점점 커가네요.

그래서인지 학교 선생님들 인종비율은 백인이 높으나 학생들 비중은 그 외국인들이 압도적인 타운이 점차 많아지는것 같아요.

YoungForever

2021-04-10 00:59:16

UT는 텍사스 주 규모대비 좋은 주립대가 적다보니 반사이익이 큰거같네요. 캘리포니아만 해도 좋은 학교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듯요.

LG2M

2021-04-10 01:21:58

비슷하게 링크드인에서 학교별로 가셔서 졸업생들이 어디 많이 가있는지 보셔도 재밌습니다. https://www.linkedin.com/school/uc-berkeley/people/ 버클리는 예상대로(?) 구글이 1등. 그리고 애플-페이스북-아마존 순이에요. 심지어 하버드도 더 이상 골드만 삭스가 1등이 아니라 구글이 1등이에요. https://www.linkedin.com/school/harvard-university/people/ 역시나 의대가 그 다음입니다.

두더지

2021-04-10 02:50:45

UW 대단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모두(브랜치 포함) 시애틀에 있다보니...

시애틀에는 UW급의 대학이 하나 더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동서남북

2021-04-10 05:48:57

울애가 이번에 U of Maryland 컴사 들어가는데... 리스트 보니 많이 밀리는군요. 우울하네요. 졸업하면 뭘해서든 먹고 살리라 믿어봅니다.

Prodigy

2021-04-10 19:58:57

제가 학부는 잘 모르지만 CS 대학원은 UMD 좋습니다. 결코 다른 CS 대학원보다 못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김미동생

2021-04-10 08:24:29

ASU의 위엄이네요. UA는 들어봤는데 ASU 잡 퍼포먼스가 대단한데요.

Prodigy

2021-04-10 19:57:34

ASU 옆에 Intel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근처에 빅텍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기다림

2021-04-10 16:32:43

이거 보면 아무래도 회사가 있는 동네의 학교가 그 회사에 많이 가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Apple 회사옆에 스텐포드가 많이가고 아마존 옆에 UW에서 많이 취업하네요.

미디어나 뱅킹은 뉴욕에 많으니 NYU가 선두구요. 

 

그래서 아이들 크면 도시나 좋은 회사주변으로 이사 가는듯 합니다.

유타청년

2021-04-12 21:07:56

약간 쓸데없는 코멘트지만 banking과 banks는 업계에서 (좀 많이) 다르게 취급합니다. 뱅킹이라고 해서 헷갈렸네요. 은행 이라고 쓰는게 더 맞는 표현인것같습니다.

손가락자본가

2021-04-12 21:15:33

이 말씀 궁금한데요. banking이랑 banks는 어떻게 다른가요?

유타청년

2021-04-12 21:33:13

보통 뱅킹 이라고 하면 investment banking, 혹은 IB 라고 하는데 금융권 안에서 특수한 부서구요, banks는 전반적으로 모든 은행들을 통틀어 지칭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뱅킹 하고싶다 하면 이 IB를 뜻하는데, 일반 은행보다 입사 난이도, 연봉 수준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위 랭킹은 banks 랭킹이고 IB는 학교 순위가 많이 다르게 나옵니다 (보통 하버드, 와튼, 콜럼비아 nyu 등등 아이비 + 탑 경영학부 위주 입니다)

목록

Page 1 / 380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168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646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782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8029
new 113982

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jaime 2024-04-19 44
new 113981

Carry-on (케리온) 3가지 제품들 써본 후기 -

| 잡담 21
  • file
Monica 2024-04-19 963
updated 113980

4인가족 파리/런던 호텔 예약후기

| 정보-호텔 13
  • file
kookoo 2024-04-17 970
new 113979

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3
Mrsdorty 2024-04-19 211
updated 113978

[종료]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갈색병 1+1 프로모션

| 정보-기타 150
아사 2022-04-19 12673
updated 113977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32
도코 2024-01-27 15147
new 113976

New Microsoft Teams (work or school) 가 계속해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질문-기타 8
루돌프 2024-04-19 320
updated 113975

hilton tulum conrad 후기

| 여행기 6
  • file
밤호수 2024-04-18 713
updated 113974

Toddler (1-4세)용 동화책 추천

| 잡담 19
콘허스커1 2024-04-18 697
new 113973

델타 레비뉴 basic 으로 티켓팅 했는데 캔슬하면 fee 있나요?

| 질문-항공 2
Opensky 2024-04-19 74
updated 113972

파크하얏트 부산 스윗 혜택 변경 사항 (Park Hyatt Busan)

| 질문-호텔 9
OMC 2024-04-18 1088
updated 113971

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39
MilkSports 2024-04-18 2112
updated 113970

알래스카 8박 9일 여행 후기 (2024년 4월 6일~14일) with Aurora

| 여행기 39
  • file
쇼미더머니 2024-04-17 1895
new 113969

[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16
shilph 2024-04-19 441
updated 113968

비자 고수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J-1, F-1, H1B, 한국 출국)

| 질문-기타 4
Kormagican 2024-04-17 540
new 113967

Amex Bonvoy Brilliant 185K 포인트 생각보다 엄청 빨리 들어왔어요

| 후기-카드 9
jaime 2024-04-19 881
updated 113966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34
UR_Chaser 2023-08-31 55403
updated 113965

이클립스 여행에 빌붙은(?) 뉴욕 먹방 여행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 61
  • file
AQuaNtum 2024-04-15 1846
updated 113964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80
  • file
shilph 2020-09-02 73691
updated 113963

레몬법 소송을 하셨거나 그 전에 합의 보신 분들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 질문-기타 12
Cruiser 2024-04-18 1723
new 113962

기생수 더그레이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노스포)

| 후기 7
kaidou 2024-04-18 1438
new 113961

캘리포니아 스모그 테스트 몇 달 째 통과를 못하고 있어요. (ERG/VVT)

| 질문-기타
엘스 2024-04-19 194
new 113960

벤처 카드가 비자에서 마스터로 결제 네트워크가 변경된답니다.

| 정보-카드 2
쌤킴 2024-04-19 308
updated 113959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3
  • file
ex610 2024-04-17 1046
updated 113958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18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0116
updated 113957

(10/26/2023)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44
urii 2023-10-06 6053
updated 113956

2023 년 11월에 다녀온 St. Kitts and Nevis 후기 입니다.

| 여행기 29
  • file
힐링 2024-03-01 1332
updated 113955

한국에서 처음 혼자 오시는 어머니(애틀란타 3시간 환승), 근데 딜레이가 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항공 44
올랜도마스터 2024-04-17 2262
updated 113954

MobiMatter 국가/지역/글로벌 eSIM 장터 초강력 추천

| 정보-기타 8
덕구온천 2024-02-22 973
updated 113953

다음 카드 조언 제발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공부중인데 저같은 상황은 어떻게해야될지 고민입니다.

| 질문-카드 19
FKJ 2024-04-18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