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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쉐어 설명회: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니 그만 가라고?

로녹, 2021-04-15 2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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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때있잖아요. 차별인지 아닌지 안 애매한 기분.

 

재작년인가 할러대이인 리조트 투어 패키지를 샀습니다. 체이스카드 관련통화하다가 특별 프로모션이 있다고 해서 연결되어서 “혹해서” 199달러 3박4일 구매했습니다. 두시간 프리젠테이션 들으면 돌려주는 조건으로.

 

작년여름에 예약했다가 팬데믹때문에 미루고미루다가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에잇”은 묶게된 할런인에서 텍스 명목으로 한 60달러 받더라고요. 근데 뭐 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패스.

 

메인이벤트는 삼일째 있었던 투어- 마모에서 검색해서 배운 타임쉐어 프젠 레슨을 숙지하면서 가서 한 시간 가량 즐겁게 미스터 마이크씨와 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살짝 살짝 알려주면서.

 

전반전이 끝나고 잠깐비디오를 보고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비디오 보는사이 마이크 아저씨가 키 큰 아주머니와 함께오시더니 명함 한 장을 “던져” (주관적) 주면서 끝났으니 가라고 그리고 질문 있으면 이리로 전화하라고.

 

너무 급작스러운 반전에 어벙벙하고 있었는데... you can leave now를 두번 반복 하셨나... 그래서 그럼 캐쉬백과 보너스150은 어떻하냐고 물으니, 그게 너희가 영어를 못해서 줄 수가 없고 그 명함 번호로 전화하라고.

 

잠깐 눈앞이 깜깜. 조건에 영어를 플루언틀리 해야 한다고 하기에, 그게 무슨 소리냐 하우머치 플루언트 하기를 원하는거냐, 우리 한 시간 동안 잘 대화 나누고 했는데 뭔소리냐, 그리고 마이크 아저씨에게 말했죠. 아니 우리 한 시간 이야기 잘 대화 나누지 않았냐 왜이런거냐 그랬더니 너희 부부 둘이 한국말로 이야기해서 프리젠테이션이 잘진행이 안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더라구요. 우리가 프리젠테이션을 이해하는것과 부부끼리 우리말로 이야기 하는 것은 별개이지 않냐? 한 시간동안 우리랑 대화하는데 영어때문에 어려움있었냐 물으니 답을 못하더라고요.

 

이 정도되니 매니저가 왔고 다시 상황을 처음부터 설명, 매니저는 사과하고 주기로 한 캐쉬백과 보너스를 주시고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주기로 한 돈줄테니 이제 그만하라는건가 나는 돈받았으니 이제그만해야하나... 숨고르기가 힘들었던 15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이었는데 하루 기분 다ㅈㅊ. 근데 또 아이들이 저편에서 아이패드로 유부드 보고 있어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또 하루를 즐겁게. 안 될 것 같으니 영어로 후려치는건가 you cannot speak English 이말이 얼마나 칼로 마음을 후비는 말인데 그리 무신경하게 우리마음을 베시는가... 영어를 핑계삼으면 차별이 차별이 아닌게 되는가... 실제로 영어를 이유로 떨어뜨리고 안뽑고... 아 어쩌란말인가 이 달래지지않는 마음을...

76 댓글

shilph

2021-04-15 20:26:13

글씨가 보기 힘들어요 ㅠㅠ 띄어쓰기도 없고요 ㅠㅠ

로녹

2021-04-15 20:27:56

죄송합니다 메모에 썼다가 카피 페이스트 했는데 이렇게 됐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죄송

edta450

2021-04-15 21:48:43

이렇게 복붙하실때는 'paste as plain text'(Ctrl-Shft-V)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로녹

2021-04-15 23:35:13

아 또 하나 배우네요 감사합니다 

스파르탄

2021-04-15 20:33:15

이래서 타임쉐어는 걸르시는게...다 읽고 나니까 저도 눈 아프네요 ㅋㅋㅋ

로녹

2021-04-15 20:48:51

죄송합니다 이게 이렇게 카피 페이스트 될지 몰랐어서 민폐를;;;

Opeth

2021-04-15 20:33:29

이건 차별이라고 봐야죠. 일단 영어는 당연하게 어느정도 하실거고 부부끼리 다른 나라 말로 대화하는게 어때서 그러는지.. 그냥 자기가 속이 뒤틀린건지 아님 주기 싫어서 그런건지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붙힌겁니다. 욕보셨습니다. 솔직히 프랑스인이나 러시아인 부부가 자기 나라 말로 대화했어도 똑같이 나왔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군요.

로녹

2021-04-15 23:37:34

저희도 인종 요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위로 감사드립니다. 

스팩

2021-04-15 20:43:23

보통 큰 호텔체인에서 하는 타임쉐어는 그리 무례하게 강요하지않는다고 들은거같은데, 좀 그렇네요 이곳은.. 뭐 어쨋든 따질거 따지고, 챙길거챙기셨으면 다행이고. 나중에 헐리데이인 본사나, 체이스나 다른곳도 콤프레인넣으세요. 넣으실때 난 이 무례한 경험을 다른사람들과 꼭 쉐어할거야. 호텔리뷰하는곳곳마다 다 올릴거다.. 리뷰에 민감하기에 보통 다시 연락옵니다 미안하다고.. 그럼 이런일이 다신 생기지 않게 조치를 취해라 한마디만 더 해주시면 될거같습니다.. 너무 마음상해하지마시구요.. 

로녹

2021-04-16 03:41:27

자세한 대응방안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팩님. 제가 전투력이 약한데 일러두신 방법으로 전투력 상승을 해보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n

2021-04-15 20:50:31

저라면 컴플레인 합니다. 말 들을 때까지... 저건 너무 대놓고 차별인데요? 애매한 것도 아닌듯요

로녹

2021-04-16 03:42:53

bn님 말씀에 힘입어 한번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지지복숭아

2021-04-15 20:54:04

완전 차별입니다 꼭 컴플하시고 홀리데이인 ihg그룹 diversity 담당자랑 이야기하고싶다고 이야기해보세요 안되도 포인트라도 받으세요 정말 많은 호텔 다녀봤지만 저따구 소리하는덴 한번도 못들었습니다.ㅠ

로녹

2021-04-16 03:45:33

Diversity 당담자도 있나요? 그럼 정말 한번 이 문제를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면 너희가 말하는 플로우언시 뭘 의미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걸 기준으로 사람을 아웃시킬 때 근거가 뭔지... 여튼 함께 화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지복숭아님. 

지지복숭아

2021-04-16 04:37:56

네. 보통 기업들은 요새 다 다이버시티 그룹있습니다. 꼭 Sns에 태그해서 올리시구요. Sns공개하면 거의.뭐 전광석화처럼 연락옵니다

로녹

2021-04-16 04:50:13

아 그렇군요... 공개를 해야하나... 조언과 리소스 감사합니다. 

인사이트

2021-04-15 20:59:15

기분 엄청 나쁘셨을꺼 같아요. 헐... 타임쉐어는 절대 안하는걸로 해야겠어요. 

로녹

2021-04-16 03:47:14

네 감사합니다 타임쉐어 프리젠 듣고 무료 즐기는게 무료라는 장점도 있지만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 사실 그 부분도 좀 후기로 남기고 싶었어요 제 글이 좀 감정적으로 흘렀지만요 ㅎㅎ

셀린

2021-04-15 20:59:20

이건 그냥 봐도 차별 같은데요.. 저는 읽기만 했는데도 허리가 땀이 쭉 나네요 열받아서...

로녹

2021-04-16 03:47:58

아이고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가 됩니다, 

네꼬

2021-04-15 21:06:05

완전 차별이네요. 타임쉐어 프레젠테이션에서 저도 트러블있었던적 있는데.. (이런 차별적인건 아니었구요. SPG 였습니다.) 나중에 SPG에 메시지보내서 컴플레인 했더니 타임쉐어 리워드 만큼을 추가로 받은적이 있습니다. 꼭 컴플레인 하셔서 적합한 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로녹

2021-04-16 03:49:57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조언해주신대로 적극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사합시다

2021-04-15 21:08:38

애매하지 않고 그냥 차별인데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저라면 모든 소셜 미디어에 다 올릴듯요 ㅠ

롱비

2021-04-15 22:05:33

+1

아이엠뤠듸

2021-04-15 22:21:08

+1

로녹

2021-04-16 03:53:25

감사합니다!

로녹

2021-04-16 03:53:04

감사합니다!

세이프

2021-04-15 22:58:09

+1

반드시 컴플레인하셨으면 해요 ㅜㅜ

로녹

2021-04-16 03:54:48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셔서 컴플레인하고 승전보를 나눠드려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로녹

2021-04-16 03:51:23

감사합니다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눈이 깜깜해질 정도로화인지 분인지 뭐가 막 올라오는 기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쵸코대마왕

2021-04-15 21:44:34

이런 차별 당하면 이게 인종/언어 차별인건가 그런 당혹감이 듭니다. 왜냐면 그 사람은 객관적으로 말한 거 같거든요 "영어가 원어민 같지 않다." 그래서 글쓴님은 그건 사실이니까... 이렇게 생각하게 되어서 본인이 센서에서 한건지 햇갈립니다. 차별 맞고요...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꼭 컴플레인 하세요 ㅠㅠㅠ

로녹

2021-04-16 03:59:58

네 사실 초코대왕님 말씀이 맞아요. 영어로 걸면 저희가 그리고 많은 우리가 걸리잖아요. 사실이니까. 그런데 어디까지가 그 선인지 많은 경우 애매한 것 같아요. 언어를

주로 다루는 상황에서 영어로 문제 삼으면 오케이. 근데 사실 영어 문제가 아닌데 영어를 핑계 삼아 외국인을 쳐낸다 이건 참 애매하면서도 차별인 것 같고...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rookhaven

2021-04-15 21:49:10

영어를 못해서 줄 수가 없다는 진짜 어휴... 이건 빼박이네요. 꼭 항의하세요

로녹

2021-04-16 04:00:47

감사합니다 힘내서 항의하겠습니다! 감사해요! 

롱비

2021-04-15 22:05:17

세일즈맨 이름이랑 해서 강력하게 항의하셔야 합니다. 명백한 차별이네요

로녹

2021-04-16 04:01:35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투력이 상승되는 느낌입니다! 

마일모아

2021-04-15 22:18:49

제목, 본문 폰트, 띄어쓰기 수정을 했습니다. 

로녹

2021-04-15 23:31:32

수고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애메랄드카리브

2021-04-15 22:30:12

먼저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불쾌한 경험을 나눈신 것처럼, 저도 소셜 미디어에 올릴 것을 추천합니다.

 

리벤지 --> 노노

성인지 감수성 아니, 글로벌 감수성의 사회적 정착을 위해서,

 

힘드시겠지만, 소셜 미디어, 헐리데이인 사이트 등등에 꼭 클레임 해 주세요.

 

그리고, 호흡이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는 어디로 가지 않고, 꼭 해결을 봐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꼭, 죄책감 들 정도의 달고 기름진 것을 드시던지, 

격렬한 스포츠를 하던지의

자신의 방법으로 꼭 푸셔요!

 

로녹

2021-04-16 04:09:26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는 계속 도너츠나 과자를 먹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잘 풀고 그러면서 동시에 차분한 마음으로 컴플레인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로벌 감수성을 위해서라는 말 참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Gannicus

2021-04-15 22:34:30

명백히 차별은 맞다고 보는데요. 항의 과정을 수행(?)할 정도의 영어를 못할 거라는 자신감을 가졌거나 프젠 동안의 헛수고를 예감케하는 리액션이 독이 된 경우로 보입니다. 미스터 마이크도 결국 사과하는 결과를 원하진 않았을테니까요.

마우이 여행을 타임쉐어로 잘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지만 그리 나쁜 경험은 아니었어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분과 눈을 맞추고 응대했고 중간에 부부 간에는 한국어로 의견을 조율했어요. 그래도 그때 그때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바라보려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분양하려는 콘도 투어도 즐겁게 했고 마지막 순간에 거절의 포인트는 그 상품의 체인에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의 브랜치가 없다는 것이었죠. 우리가 다녔던 곳을 중간중간 이야기하며 좋았었다는 교감을 프레젠터와 많이 했었고 마지막에 다음 데스티네이션은 어디 어디인데 그런 곳들이 없어서 실망이다 했더니 매니저 불러와서 한번 더 확인하고 보내주더라구요. 만일 상대 입장에서 반복된 거절에 피로를 느낀 상태에 있다면 그리고 또 거절이 예상되는데 우연히도 유색인종들이 모두 그랬다면 프젠 동안 언어소통이 '차별의 빌미'를 줄 정도로 미흡하다고 원어민 입장에서 느꼈다면 복합적으로 그런 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로써 미스터 마이크 또한 반성의 기회를 (사과를 해야 했으니) 가질 수 있었겠다 생각되니 너무 찝찝하게 생각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이프

2021-04-15 23:52:27

인종차별의 피해를 입었는데 '차별의 빌미'를 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은 부적절하지 않을까요? 위로와 격려를 위해 댓글 남기셨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차별을 정당화하게 될까 염려스러워 대댓글 달아봅니다.

코코넛

2021-04-16 00:20:16

세이프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로녹

2021-04-16 05:14:28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annicus

2021-04-16 01:04:47

제 글이 불편하셨나 봅니다.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으니 제 잘못입니다. 

로녹

2021-04-16 05:14:10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녹

2021-04-16 05:12:04

Grannicus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사실 저희도 전략에 대해서 두 가지를 생각했었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우리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표현하자 (마모에서 그런 후기를 보았습니다. 어차피 세일즈하는 분도 모든 건수에서 다 팔려고 기대하지는 않으니 처음부터 이야기하면 쉽게 쉽게 좋게 좋게 끝낸다) 아니면 끝까지 관심있는 척 하다가 마지막에 거절하자... P1님께서는 후자였고 저는 전자였지요. 그리고 제 뜻대로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Grannicus님 말씀대로 "빌미"를 제공한 셈이지요. 그리고 외국인이니 "영어"로 이 어차피 안될 이 판을 뒤집어서 보내자로 대응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또 마음이 상했던 것은... 저희도 한시간 가량 마이크씨와 눈을 마추지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 나누었습니다. 서로 가족 이야기도 하고, 또 건강 이야기도 하고... 인격적으로 대화를 잘 나누었는데 (아니면 저희만 그렇게 생각했는지) 결과적으로 세일즈가 안될 것 같으니 해결사가 등장한 셈입니다. 그리고 해결사가 좀 굳은 일을 맡아서 무례하게 저희를 대했죠. 

마이크씨에게 반성의 기회를, 아니 재고의 기회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사과한 말은 If I came across the line, I am sorry 아임에 쏘리라고 했는지 apologize라고 했는지 정확치는 않은데... 지나고 보니 무엇을 어떻게 선을 넘었는지 좀더 정확하게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Gannicus

2021-04-16 06:30:00

타임쉐어 상품에 영어 소통에 대한 타이니 레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짐작대로 미스터 마이크가 아니라 다른 매니저가 있었군요. 아마도 그렇게 차별시해서 성공한 적도 있기에 그랬을겁니다.

제가 미스터 마이크 시점을 쓴 이유는 제 경험에 프레젠터는 실적에 쫓기고 소심하고 눈치 보고 그래서 제가 미안할 정도(거절할 예정이라서)였거든요. 그리고 사실 차별의 준비가 되어있고 차별하려는 의도가 있는 사람은 서비스 프레젠테이션 못합니다.

차별대우 받는 더러운 기분 잘 알고 저도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클레임을 하신다면 차별을 자행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스터 마이크도 사과했고 책임자도 거듭 사과했다면 그 악역만 빠졌다는 정황이네요. 그 자리에서 불러서 사과를 그 사람한테서 받았다면 좋았겠네요. 클레임을 하시더라도 그 사람을 지목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로녹

2021-04-17 04:20:43

Grannicus님처럼 저희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겠지? 우리는 항의라도 해서 약속한 돈은 받고 기분 잡쳤지만, 행여나 정말 어처구니 없이 그냥 쫓겨나가듯이 나갔던 사람들은 얼마나 그 마음이 허망하고 솟구치는 쓴물 때문에 얼마나 오래 그 마음이 피를 흘리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드니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만약 컴플레인을 해서, 혹시나 그럴일 없겠지만, 본사나 윗선에서 책임을 통감해서 문제된 사람을 문책한다면, 그래서 가장 약자인, 이 상황에서 Mr. Mike는 가장 큰 피해를 받을텐데... 그러면 나는 마음이 편한가... 누구에게 가장 directly 책임이 있는가... 그 중간 책임자가 이렇게 "해결"하고 내보내자고 제안하고 개입한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냉정하게 상황을 봐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퍼럭키

2021-04-15 23:14:27

돈 받을땐 네이티브 취급하더니 반대로 줄때는 갑자기 영알못이죠? ㅋㅋ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솔직히 저급한 미국인들 캐주얼 레이시즘은 하루이틀이 아닌데 이건 어나더 레벨이네요.

로녹

2021-04-16 05:15:57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4-15 23:19:17

그동안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일이라 하더라도 요즘엔 정말 그게 맞았나 다시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합니다. 꿈틀이라도 안하면 자기가 뭘한건지 전혀 모르는게 대다수더라구요. 누가봐도 명백히 차별과 Racism이었는데 뭐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동안 Asian들에게 그런말 들어보지 않았다. 그러니 이건 Racism이 절대 아니고 나는 Racist가 아니다'는게 그들의 생각입니다. 이런게 점점 폭력으로 다가오는 시대니 아니라고 생각한건 분명히 이야기하세요!

 

(이건 진짜진짜 조금이라도 요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제 마인드셋인데, 이런 불합리한걸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싶어 잠 며칠 못자면서 연습하니 영어도 늘어요ㅠ 휴... 진심의 위로를 드리며...)

여행이좋아요

2021-04-16 02:52:01

공감합니다. 그동안 되려 제가 스스로 불필요하게 배려하거나 기어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부러 말을 빨리한다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슬랭을 쓰는 차별도 존재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못알아들었으면 알아듣는척 했다면, 요즘은 공손하지만 당당하게 다시 말해달라고 합니다. 

로녹

2021-04-16 06:06:08

저도 요즘 어떻게 하면 공손하면서도 당당하게 할말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보이즈

2021-04-16 07:35:46

사실 그게 어려워요ㅜ 여기서 잘못되더라도 한국 돌아가면 되지 하는 마인드까지 가면 행동이 좀더 쉽더라구요.

로녹

2021-04-16 05:18:12

어제 저도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계속 그 장면을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ㅎㅎ 위로 감사드립니다. 

순백찰떡

2021-04-15 23:40:38

기분 진짜 나쁘셨겠어요..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상상만 해도 손이 막 떨리네요.. 저렇게 자기가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모르는 척 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무시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defensive 해지고 점점 더 쌈닭이 되어가기도 하죠ㅜㅜ

로녹

2021-04-16 06:08:48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참 그게 딜레마입니다. 그냥 넘어가자니 선을 넘어서 남을 베었는데도 모르니 따지고 들어야 하는데 그게 또 감정 소진이 되고 화를 끌어모야하는 일 같아서 싫기도 하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wkmaster

2021-04-15 23:56:36

읽는 제가 다 화가 나고 그러네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백인 프랑스 부부가 그 자리에서 불어로 서로 얘기하고 그랬다면 과연 저 사람이 똑같이 you can leave now라고 했을까요? 이건 분명한 인종차별이라 생각합니다.

로녹

2021-04-16 06:09:53

저희 부부도 인종적 요소를 생각해보있습니다 우리가 아시아인이라서 그런 것일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삶

2021-04-16 00:55:53

이건 분명히 인종차별이죠.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꼭 컴플레인 홀리데이인 본사 + 트위터 에 하세요. 반응 바로 옵니다. 저도 델타 백인 남성 승무원한테 대놓고 당한 적이 있거든요 그 승무원 명함도 받고, 델타 본사 + 델타 트위터에 컴플레인 하고 후속조치까지 안내 받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가마니인줄 알아요 ㅡ ㅡ 알려줘야합니다 너 지금 레이시즘 중인거 아냐고. 

지지복숭아

2021-04-16 04:40:12

그니까요.. 이런 인간들은 한번 호되게 윗사람한테 욕들어도 정신차릴까말까입니다. 그냥 두면 계속 저러니 꼭 컴플하고 보상도받으시길..건강한삶님도 고생하셨습니다.ㅠ

로녹

2021-04-16 06:11:52

저희도 명함을 받을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고생하신 것에 위로와 그리고 그 시간과 수고 들여서 잘 처리하신 것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4-16 01:23:44

무척 화나고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 답답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천진난만하게 노는 아이들이 그려져서 울컥했습니다. 이런 심정일 때 객지 사는 댓가다 하고 넘기기가 쉽지 않을 만큼 속상한 일이 저에게도 종종 생기네요.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는 제가 어떻게 조언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질대로 답변드리자면 다 때려치우고 나와서 당장 본사에 항의 해라 했을 것 같은데요. 제 태도는 바람직 해 보이진 않습니다. 저도 잘 몰라서 아마도 마모에 문의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는 여러 조언을 토대로 잘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 그게 어떤 결정이든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이런 일 겪고 나면 밥 먹기도 힘들어지고 당시 상황이 생각나 울화가 치밀고, 또 그때 그말도 했을 걸 해서 자책도 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게 고스란히 몸과 마음에 상처가 되서 스스로를 해칠 수도 있는데, 일단은 마음 잘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아이들 보시면서 힘 내세요.

로녹

2021-04-16 06:15:49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 화가 나서 눈 앞이 깜깜해졌는데 그래서 목소리도 높아지고 했던 것 같은데... 오하이오님 밀씀대로 창 밖으로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 숨이 후욱하고 쉬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덮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그런데 계속 아이들 앞이라고 이런 일을 넘어가도 되는건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노

2021-04-16 01:44:10

본사에 찌르기 딱 좋습니다. 애매한 마이크로어그레션도 아니고 그냥 빼박 인종차별이에요. 이름, 포지션, 발언, 눈빛, 태도(여기서 고객으로서 느끼신 '주관적' 인상은 그 자체로 증거가 됩니다) 다 설명하시고 컴플레인 하세요. 이게 좀만 미루다보면 기빨려서 에이 관두자 싶은 시점이 오는데 그게 화가 가라앉은 시점이 아니고 트라우마가 이미 몸으로 삭여진 시점입니다. 그 전에 항의로 조치를 취하시는게 정의를 위해서도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몸을 위해서도 낫습니다.

로녹

2021-04-16 06:16:39

네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자세히 찬찬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ldengate

2021-04-16 06:38:52

명백한 인종 차별 행위 맞습니다.  근데 자신은 Racist라고 생각 안할 거 같고요.  여태껏 Soft하게 보이는 사람들한테 비슷한 짓을해도 그냥그냥 넘어갔겠죠.  본사에 직접 항의를 하시고 수긍할 만한 사과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로녹

2021-04-17 04:11:36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본사에 항의를 진행 중인데, the IHG에서는 club vacation은 본인들과 별개라는 답변을 일단 들었습니다. 여러 창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으로가자

2021-04-16 11:53:58

대학원 시절에 미국인 친구가 자기'들'은 피부색으로 차별하지는 않지만 영어로는 차별한다고 한 적 이 있어요. 영어를 못 하는 사람은 무시해도 된다는 얘긴가 이게 말인가 똥인가 고민하다가 대꾸를 못했었는데.. 로녹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게 차별을 합리화하는 뇌로 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가는 아직 저에게도 숙제입니다.

더블린

2021-04-16 16:07:20

이건 또 무슨 논리죠? 인종차별은 안한다면서 결국엔 그런다 라는건가요;;; 이건 그냥 무시하는 거네요...

로녹

2021-04-17 04:15:08

영어실력으로 차별한다고 하면 그게 객관적인 팩트인 것처럼 들리고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그 fluency라는 것이 누구 기준의, 무슨 기준의 fluency인지... 사실 정말 영어가 문제인가, 아니면 영어를 핑계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인가... 

저도 산으로가자님의 그 미국인 친구같이 (아마도) 별 악의 없이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기분 나쁘지 않고 분위기 확 깨지 않으면서도 뭔가 뼈 있는 일갈을 날려서 생각 좀 해보게 할 수 있는 멘트가 제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aidou

2021-04-16 13:35:34

뒤집어 엎어버렸어야죠. 왓더뻑? 은 기본으로 하셔야..ㅋ 

농담이구요, 이건 미디아+윗선에 컴플레인 하시면 해결됩니다. 물론 프레젠터 이름을 비롯해서 상세히 다 올리셔야 하구요. 욕봤습니다. 

로녹

2021-04-17 04:15:35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본사에 항의를 진행 중인데, the IHG에서는 club vacation은 본인들과 별개라는 답변을 일단 들었습니다. 여러 창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assion

2021-04-17 04:34:44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IHG executive이나 CEO 이멜을 찾아서 보낸다.

요즘 Asian Hate문제가 이슈가 크니 조금 더 윗선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줄수 있습니다.

 

2) Twitter같은 것을 사용하시면 거기서 IHG를 태그해서 공식적으로 항의한다.

본인에게 조금 씨그러워질수 있어서 그 점 염두하셔야 합니다.

 

3) 미디어, 아시아인 유력 정치인들 (하원의원분들 많죠), 아니면 아시아인 인권 단체를 알아보시고 연락해 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특히나 Asian Hate에 대해서 발언을 한 하원의원 분들에게 연락해보는 것이 더 좋죠.

 

기분 나쁘셨을텐데 제대로 된 사과 받아 내셔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시길 빌겠습니다.

로녹

2021-04-17 05:26:49

공감해주시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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