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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새우잡이 다녀왔습니다. feat 새우모아

잭울보스키, 2021-05-20 0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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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서북미 어쩌다 자연인 잭울보스키 입니다.  은퇴했다고 이곳에 글을 올린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멀리는 못갔지만 꾸준히 하이킹도 하고 소소하게 집안일도 하며 제법 바쁘게 지냈습니다. 

 

 

가끔 전에 근무하던 직장 동료들과 이메일도 주고 받으며 서로 안부를 전하던차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부하직원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 보스, 은퇴하고 심심하시면 우리랑 같이 배타고 새우 잡으러 가실래요 ?”

 

새우와의 인연이라고 해야  가끔 가게에서 사다먹거나 뉴스에서 새우잡이 배 노예 이야기를 흘려들은게 전부 인터라  조금은 생소했지만 잊지않고 생각해주는 마음씨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 올해는 새우시즌이 단 4일 오픈합니다. 5월 19일이 첫날인데 배들이 무척 몰려들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날 미리가서 배에서 잘 테니 보스는 아침 7시까지 항구로 오시면 됩니다. “

 

그래서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나 먹거리와 면허를 챙겨들고 다른 동료 2명과 만나 101번 하이웨이를 1시간 반을 넘게 운전하여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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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단 4일 그것도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4시간만 허용되기 때문에 항구는 수많은 배들과 배를 매달고 온 차들로 엄청나게 복잡했지만 간신히 차를 세우고 마중나온 배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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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있었지만 미리 새우잡이 망을 내릴곳으로 이동을 해야했기때문데 배들이 줄지어 항구를 빠져나갑니다.  잠시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님이 전선들을 이끄시고 출정하는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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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를 뒤로하고 멀리 올림픽 국립공원이 보입니다.  이곳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곳입니다. 올림픽 국립공원의 높은 산들이 바다로 내려꽂혀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수 있고 바다는 open sea 가 아닌 canal 이라 파도가 잔잔하고 어족이 풍부하여 정말 아름다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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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망 입니다. 배 한척당 4개까지 허용됩니다. 철망의 간격은 1인치 이상이어야 합니다. 옆으로 새우가 미끼를 먹으러 들어가는 구멍이 있어 한번 들어가면 못나옵니다. 

 

06.JPG  미끼는 고양이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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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 Liver 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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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어리 , 조갯살, 내장 등등을 곱게 갈아 함께 섞어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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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같이 생긴 플라스틱 통에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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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에 매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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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속 깊이를 확인하여 수심이 300 피트 정도 되는곳 바닥에 망을 내립니다.  줄 길이는 400 피트 정도로 여유있게 장만했습니다.

망은 내리는 곳은 새우가 잘 모이는 바닥이 모래인곳이 좋으며 망은 추가로 납을 달아 물살에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망이 움직이면 새우가 놀라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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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을 내린곳에 배 주인의 이름이 적힌 부이를 띄어놓고 40분 정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그동안에 못보고 못만났던 회포도 풀고 이야기도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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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피트가 넘는 줄을 무거운 망과 함께 끌어오리는건 중노동입니다. 모터가 달린 윈치를 사용하여 줄을 감아 올리는데 윈치가 망가졌다고 해서 힘 쓸 각오를 단단히 했습니다만 다행히 고치는 바람에 아주 쉽게 망들을 끌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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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치를 사용하여 망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표정이 아주 즐겁죠 ? ㅎㅎ

줄을 끌어 올릴때는 반드시 장갑을 낍니다. 맨손으로 하다가 간혹 같이 딸려 올라오는 해파리 촉수에 찔리면 고통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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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망이 물위로 모습을 드러낼쯤이면 모두 긴장이 되어 뱃전으로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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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망에 담긴 60-70 마리가 되는 싱싱한 새우들을 보고 모두 환성을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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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주 Hood Canal 에서 자라는 Spot Shrim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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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옮겨 담고 갯수를 확인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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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제거하고 손질을 합니다. 머리를 제거하는 이유는 머리부분에 내장도 함께 있는데 새우가 먹었던 미끼가 그대로 남아있어 머리를 제거해야 깨끗해지고 새우에서 미끼냄새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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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내렸던 망 4개를 걷어올려 새우들을 빼 내고 다시 물속에 집어넣고 기다리는 동안 갓잡은 싱싱한 새우들로 레몬과 토마토 등등 을 곁들인 새우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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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의 크기는 6인치- 8인치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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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머리부분에 검은게 보이는데 내장과 미끼가 있는곳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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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 새콤 달콤한 샐러드를 먹고나면 두번째로 내렸던 망들을 걷어 올릴시간입니다.  이번에도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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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메인 코스로 가져간 스토브를 이용하여 스캠피 링귀니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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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한잔과 함께 친한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이 신선한 새우요리는 정말 어디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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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마감 시간인 오후 1시가 다 되었고 남은 새우들은 쿨러에 넣어 6시간의 즐거운 항해를 마치고 항구로 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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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리자 마자 P2 에게 만선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싱싱한 새우로 감바스 아히요 로 와인을 곁들인 저녁식사로 긴 하루를 마쳤습니다. (너무 맛있어 먹다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 했습니다. )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이곳에서 살아온 시간이 더 길어서인지 이제는 이곳이 고향과 다름없이 생각됩니다. 겨울에 비가 오고 푸른 하늘이 그리운 날들이 있지만 따뜻한 커피와 인정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붙이고 살기가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이곳 저곳 다니다  저도 새우잡이 배까지 탈 줄은 몰랐습니다.  사시사철 뭔가 꾸준히 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재미있고 활력있는 곳입니다. 

 

워싱턴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그동안 올린 다양한 수렵생활 후기를 첨부합니다. 

 

계란 모으기

이런 마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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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댓글

heesohn

2021-05-20 08:04:36

캬 좋네요. 생각도 안 해 본 새우잡이배 타고 싶어질 정도네요. ㅎㅎ

라이너스

2021-05-20 08:06:45

재미있는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신선들이 유유자적, 자연을 즐기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맥주 한잔도 좋지만, 와인 한잔에 스캠피 링귀니가 더 어울릴것 같은 생각이 드는것 왜 일까요?

글을 자세히 읽으니, 댁에서는 역시 와인과 새우를 즐기셨군요... 역시.....

예디

2021-05-20 08:06:48

와 새우 맛이 어떤가요? 달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생새우 머리 따서 먹는 거 완전 좋아하는데 천국이네요 ㅎㅎ

잭울보스키

2021-05-20 08:27:52

네. 말 그대로 새우가 신기할 정도로 달아요. 

예디

2021-05-20 22:30:42

사진만 봐도 행복합니다 ㅎㅎ

OP맨

2021-05-20 08:06:54

와 이번엔 새우네요..좋은 경험 부럽습니다~

땅부자

2021-05-20 08:07:44

엄청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재미있는 은퇴생활 부럽습니다. 

바이올렛

2021-05-20 08:08:00

계란 조개 송이버섯 미역에 이어 이젠 새우까지...!!

새우들이 매우 싱싱해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새우튀김

2021-05-20 08:17:53

와... 풍경도 너무 멋지고 새우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_+

첼리스트

2021-05-20 08:20:17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새우잡는 방법과 위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올려주신 글에서 늘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요즘 저는 종종 새벽에 일어나서 집 근처 호수에서 무지개송어를 잡는데 한달만에 실력이 늘어서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이면 하루 limit인 다섯마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새벽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를 바라보며 낚싯대를 던져놓고 집에서 내려온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왜 진작 이곳으로 오지 않았을까, 왜 직접 해 볼 생각을 안 하고 지켜보면서 그동안 부러워만 했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그래도 늦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코딩은 좀 적게하고) 열심히 수렵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Many of us would probably be better fishermen if we did not spend so much time watching and waiting for the world to become perfect.

 

- Norman Maclean, A River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

잭울보스키

2021-05-20 08:32:21

좋은 동네 사시는군요.  백수생활 이지만 나름대로 바빠서 그동안 시간을 못 냈는데 저도 민물 낚시를 좀 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한국에 살때 중, 고등학교 다닐때 청평, 안성은 물론  지금은 없어진 수인선 협궤 열차를 타고 고잔 저수지로 낚시를 다녔던 추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릴 낚시 보다 한국식 대낚시를 호수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첼리스트

2021-05-20 10:02:36

제가 가는 레이크에도 bobber를 이용해서 잡는분도 계시는데 (대신 릴낚시를 써서 캐스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에 피어의 끝 부분 수심이 좀 깊은곳이나 보트를 타고 깊은곳으로 가면 대낚시 + 찌 조합으로도 송어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비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myodfw.com/articles/how-fish-trout

 

그리고 호수에서의 무지개송어 낚시는 5월말까지가 절정이고, 6월 중순부터는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냉수어류인 송어는 깊은곳으로 숨어서 미끼를 잘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가을에 수온이 내려가면 또 잡힌다고 하는데, WA에서 하는 trout derby가 시작하는 4월말에 hatchery에서 키운 송어를 많이 방류했기 때문에 지금이 제일 쉽게 잡을 수 있는 때인 것 같습니다. 해처리에서 방류한 송어는 더 짙은 회색이고 길이가 짧은 반면 호수에서 겨울을 나서 자란 송어는 한국 토종물고기처럼 좀 더 누런색을 띄고 길이가 더 깁니다. 더비에 참가하는 호수 리스트는 이래의 행사 홈페이지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dfw.wa.gov/fishing/contests/trout-derby

 

혹 더 정보가 필요하시면 쪽지를 주시면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대로 알려드릴께요. 

잭울보스키

2021-05-20 19:37:05

감사합니다. 지도를 보니 저희집에서 몇분 안걸리는 곳에 갈 수있는 호수가 두개있군요.  시간 날때 한번 둘러봐야 겠습니다.

 

헤이즐넛커피

2021-05-20 08:36:41

우와... 정말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네요.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 늘 흥미롭게 잘 보고 있어요. 은퇴하신 것도, 은퇴 후 생활을 즐기시는 것도 부럽습니다. 

 

은퇴한지 10개월이나 지난 보스에게 연락해서 같이 새우잡으러 가자고 하는 부하직원이 있으신 걸 보면 좋은 보스이셨을 것 같아요. ^^

잭울보스키

2021-05-20 09:09:11

이동네 사람들은 함께 하는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많아서 인지 여럿이 어울리는걸 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ex610

2021-05-20 08:36:44

와 정말 멋집니다. 새우도 엄청 맛있어보이구요. 부럽습니다. ^^; 

HappyJenny

2021-05-20 08:39:21

바다 사진도 그림같고 새우도 정말 싱싱해보입니다.

정말 나중에 잭님처럼 은퇴하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잭울보스키

2021-05-20 09:04:08

감사합니다 . 젠님 !

ChocolateCracker

2021-05-20 08:51:43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너무 좋아보입니다!!

belle

2021-05-20 09:05:15

와 정말 멋져요! 

단비지후아빠

2021-05-20 09:06:41

우와~ 새우잡이는 처음 보네요~^^ 늘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eeplearner

2021-05-20 09:10:53

와우 정말 부럽습니다. 신기하고 멋진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macgom

2021-05-20 09:12:05

너무 좋아보입니다. 갑자기 엄청 배고파집니다. 

파노

2021-05-20 09:19:23

위싱턴주에 사는 1인으로 아이들 대학교 가고 나면 잭울보스키님 글 하나씩 보고 따라해봐야겠습니다. 멋진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진행형

2021-05-20 09:28:57

새우가 새우깡 봉지 새우랑 똑 같아요!  은퇴도 은퇴 후에 멋지게 사시는 모습도 멋져요. 워싱턴 주 사는 친구가 연어 잡으러 배 타고 나가고, 게 잡으러 다니는 이야기에 엄청 부러웠는데, 새우잡이 까지!! 워싱턴 주, 급 땅기네요^^

레드크

2021-05-20 09:31:05

와~ 너무 재밋게 봤어요~ 사진들 감사합니다.

빛나는웰시코기

2021-05-20 09:37:24

오우 대박 신기해요!! 이런게 은퇴후 삶의 즐거움이군요

mjbio

2021-05-20 16:52:46

우와 너무 부럽습니다...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계란 줍고 이런게 꿈이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꿈에서 멀어지는 느낌이에요..ㅠㅠ

Deano

2021-05-20 17:10:18

언제나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올림피아에 살면서 일때문에 바쁘단 핑계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써주신 글들과 올려주신 사진들로 대리만족중입니다. 덕분에 오늘도 이번주말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하게 되네요 ㅎ 

shilph

2021-05-20 17:15:34

헉... 부럽습니다.

poooh

2021-05-20 17:21:44

새우잡이 배는 위험한대....

잭울보스키

2021-05-20 19:35:57

저도 약간 걱정이 되어 구명조끼를 가지고 갔는데 Canal 이 큰 바다가 아니라 잔잔하고 파도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배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해안 경비대의 큰 선박도 출동했구요.

belle

2021-05-20 22:05:56

Poooh님은 인터넷 밈의 의미로서의 새우잡이 배를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poooh

2021-05-20 23:47:38

감사 합니다.  belle~

율이아빠

2021-05-20 17:26:17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은퇴하면 워싱턴으로 가고 싶어지네요.

brookhaven

2021-05-20 17:30:19

볼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ㅎㅎ 자주 올려주세요!

스시러버

2021-05-20 17:36:16

새우가 너무 탐스럽군요... 잡아서 바로 먹는 새우는 너무 맛날거 같아요...

Katie06

2021-05-20 17:41:48

우와 감탄이 나오네요.. 정말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힐링하고 오셨네요 

Jester

2021-05-20 17:42:17

그저 부러움의 탄성과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ColdHead

2021-05-20 19:15:04

와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새우가 바닥에 산다는것은 처음 알았네요, 전 두둥실 떠다니는줄 알았습니다 ㅎ 워싱턴주 너무 좋아보여요 :)

잭울보스키

2021-05-20 19:47:47

어제 새우를  유심히 관찰하다가 새우는 지느러미도 없는데 어떻게 헤엄을 칠까 ? 하고 궁금해서 동료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선 자세로 부채처럼 생긴 꼬리를 이용하여 물을 앞으로 밀어 내 보내며 뒤로 간다고 하더군요. 뒤로 가면 눈이 앞에 달려서 안 보일텐데? 했더니 주로 위험한 곳에서 물러나기 위해 움직이므로 앞보다 뒤쪽이 안전하다고 하더군요.

 

ReitnorF

2021-05-20 19:18:23

Wow~! 입이 떡 벌어지네요. 정말 싱싱하네요! 생생한 새우모아 후기 감사합니다.

마음힐리언스

2021-05-20 19:25:50

와~ 사진이 고퀄인데다가 넘 재미있으셨겠네요~ 새우모아후기 재밌게 봤습니다! 

쌤킴

2021-05-20 19:40:21

새우를 제대로 모으셨군요. 갑자기 은퇴하면 워싱턴주로 이사를 가야하나 싶은 생각이... ㅎㅎ

잭울보스키

2021-05-20 20:50:25

스테이트 인컴 택스도 없습니다. ㅎㅎ

 

쌤킴

2021-05-20 23:57:43

잭울보스키님, 감사함다. 근데 인컴 택스가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요?? ㅎㅎ 뭐 어디든 캘리보다야 좋겠지요.

잭울보스키

2021-05-21 01:26:29

네.  LT capital gain 이 일년에 25만불 이상일 경우 2022년 1월부터 State tax 가 7% 라고 합니다. 스탁 팔아서 26만 벌면 700불 내면 되겠네요.  그렇게라도 벌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문제는 그 25만불이 낮춰질 수도 있고 7%가 올라갈수도 있고 아니면 둘다 될 수가 있으니 잘 지켜봐야지요.

 

된장찌개

2021-05-20 19:40:26

한 편의 아름다운 수필을 사진과 같이 보는 것 같습니다. 싱싱한 새우는 함께하신 분과 같이 드시니 참 좋은 재료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언젠가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soccertack

2021-05-20 19:46:44

글이 너무 좋아서 어제 한 번 읽고 오늘 또 한번 정독했네요! 새우 색깔이 너무 예뻐요 :)

 

올림픽 내셔널 파크가 보이길래 위치가 파크 북쪽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장비에 보이는 지도를 보니 canal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신것 같네요. 올림픽 파크의 동쪽으로요.

잭울보스키

2021-05-20 19:52:26

네. 어제 간 곳은 Dosewallips State Park  바로 남쪽인 Pleasant Harbor 입니다. 

ShiShi

2021-05-20 22:42:02

Pleasant Harbor로 가셨군요. 한동안 보트 가진 친구와 새우철만 되면 새벽에 눈비비고 그곳으로 달려가던 때가 생각나네요. 모든 배들이 새벽부터 경주하듯이 달리던 장관이 생각나네요. 참 맛나는 새우였는데.

KoreanBard

2021-05-20 21:04:04

새우 샐러드에 파스타 군침이 도네요.

이러한 새우잡이라면 기꺼이 끌려가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_^

chanoh

2021-05-20 21:08:00

101이 세 개의 주에 걸쳐 있군요. 맛있어 보이는 새우 구경 잘 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실수(?)로 새우 잡이 배를 탔던 친구 구출하러 갔던 기억이 나에요.

잭울보스키

2021-05-20 21:46:11

새우잡이 배에 탄 친구를 구출하셨다니 사연이  무척 궁금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여기에 한번 풀어놓으시죠 ㅎㅎ

으리으리

2021-05-20 21:31:00

아...멋지다...짱이에요....

빠뿌이

2021-05-20 21:34:59

우아 저도 언젠가 잭님처럼 마음도 몸도 여유롭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nysky

2021-05-20 21:35:49

대단합니다. 배위에서 바로바로 쿡해드시니 더 좋네요. ㅎㅎ

잭울보스키

2021-05-20 21:47:21

네. 마치 "체험 삶의 현장" 이라는 TV 프로그램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Lalaland2020

2021-05-20 22:06:44

새우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런 체험을 할수있는것이 와싱턴주/시애틀 지역의 큰 메릿트 인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박건축가

2021-05-20 22:14:39

워싱턴주가 너무너무 땡기는 글이네요. 훗날 기회가 된다면 북서부에서 꼭 살아보고싶네요. 좋은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두리뭉실

2021-05-20 22:20:28

와 뭐죠....너무 부럽네요 ㅠㅠ

외로운물개

2021-05-21 05:24:29

잭울 보스키니임...

난또...

목포에서 멍텅구리 배타고 새우잡이 하는줄 알고선...ㅎㅎ

우리 친하게 지내요 내가 바로 현장에서 스시 만들어드리겠슴다...ㅎㅎ

똥칠이

2021-05-21 10:03:58

여기 줄서보겠습니다. 저도 데려가요~~

잭울보스키

2021-05-21 17:44:56

감사합니다.  겨울에 백패킹가서 눈에 파묻어 두었던 회로 스시 먹던 생각납니다.

 

PTUSY

2021-05-21 07:58:44

계란모으기,조개모으기부터 잘 보고있습니다. 아시안혐오 범죄는 없던것처럼 미국서 너무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셀린

2021-05-21 17:49:26

혹시 하숙생 이런 거 안 구하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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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8252
new 114000

미시간주 유턴 중 화물 트레일러와 접촉 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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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k 2024-04-20 236
new 113999

도쿄편 : Jal Premium Economy 발권, 콘래드 도쿄(Conrad Tokyo) 후기

| 정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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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4-04-20 26
new 113998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 질문-카드
NewJeans 2024-04-20 11
new 113997

요즘 쿠폰에 관심이 가네요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니 아낄 방법을 찾고 있어요

| 잡담 11
chef 2024-04-19 1128
updated 113996

[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99
네사셀잭팟 2024-04-12 4638
new 113995

공지 및 도움을 구합니다: 마일모아 트위터 (X) 계정 해킹

| 운영자공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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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4-20 557
updated 113994

한국 거소증 있는 분들 만료날짜 종종 체크하셔요. (벌금낸 사유)

| 정보-기타 8
jaime 2024-04-19 969
new 113993

엘에이에서 F-4비자 신청 증명 사진 찍을수 있는 사진관

| 질문-기타 1
Delta-United 2024-04-19 78
updated 113992

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55
MilkSports 2024-04-18 3042
updated 113991

에든버러 / 런던 여행 후기 및 꿀팁

| 정보-여행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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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마인 2024-04-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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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재무부에서 발급된 check 가 맞을까요?

| 질문-기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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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ksedge01 2024-04-19 1337
new 113989

Wells Fargo Wire Transfer to Title Company

| 질문-기타 1
Hopeful 2024-04-19 86
updated 113988

AMEX Everyday referral 에러

| 질문-카드 5
쿠시쿠시베이베 2023-04-21 549
updated 113987

벤쿠버 여행에 대해 도움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9
김탁구네 2024-04-09 1307
updated 113986

[4/19/24] 발느린 늬우스 - 꿀 같은 휴가 후유증이 계속되지만, 발늬도 계속 되야죠 'ㅅ')/

| 정보 45
shilph 2024-04-19 1807
updated 113985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52
블루트레인 2023-07-15 12080
new 113984

맨하탄 루프탑 브런치 식당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6
비니비니 2024-04-19 363
updated 113983

[댓글로 이어짐] Skypass KAL 대한항공 라운지 쿠폰 나눔

| 나눔 97
ReitnorF 2024-01-14 2814
updated 113982

JP Morgan 자산관리 사용하시는분 질문드려요. 없는셈 치고 계속 넣어야 되는 건가요?

| 질문-기타 34
Mrsdorty 2024-04-19 1666
updated 113981

대학원 추천인 마감 2주 남기고 불가 통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질문-기타 13
3대500g 2024-04-17 2936
updated 113980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46
야생마 2024-04-15 5033
updated 113979

(03/09/23 Update) 미국 은행간 현금 이체 (transfer) 방법 정리

| 정보-기타 34
라이트닝 2019-11-19 13083
updated 113978

인터넷 공증업체를 이용한 공증 (notary services) 후기 남깁니다.

| 정보-기타 14
Caridea 2023-07-23 2162
updated 113977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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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3790
updated 113976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35
도코 2024-01-27 15320
updated 113975

미국->한국 시애틀 환승 및 라운지 이용

| 질문-항공 21
엔지니어Lee 2023-05-09 1756
updated 113974

지인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6
Oneshot 2024-04-19 1990
updated 113973

차키 카드지갑 추천해주세요

| 질문-기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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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4-11 2169
updated 113972

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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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1216
updated 113971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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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