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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 미국 - 지금은 과연 안전할까요?

재마이, 2021-07-1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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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Covid 19 로 집에 갇혀있는지도 1년 6개월이 넘어가는군요...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고 이렇게 또 위기를 넘어가나 했는데.. 매일매일 취미생활 삼아서 보는 데이터에서 뭔가 말씀드릴만한 게 있어서 또 끄적여 봤습니다.

 

1. 현재는 백신 2회 접종 맞았으면 안전한가?

covid_072021.png

 

현재 유행하는 이른바 스치키만 해도 감염된다는 델타 변이를 맨 처음 맞은 곳은 영국일 겁니다. 과연 유로 축구 대회를 하고 있는게 가능할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확진자가 치솟고 있는데 언틋 보기는 사망자수는 별로 인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영국 관료들은 내각제 특성상 전문 지식 없는 정치인들이 자리 나눠먹기하는 식인데 이번에 비가족간 포옹혐의로 사표낸 전임 보건장관 대신 취임한 전임 재무부장관인 자비드는 확진자는 하루 10만명이 넘을 수 있지만 대부분 백신맞지 않은 젊은 세대이고 입원과 사망자는 늘지 않으니 그냥 걸릴 사람은 걸리라고(?) 했습니다. 1년전 트럼프의 발언과 아주 유사한데...

 

이런 발언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현재의 확진자 상승과 미래의 입원자/사망자 전망을 분리해야 하는 것으로 마치 지금 숫자가 적은 것을 미래에도 수치가 적다고 이야기 해선 안되죠. 이미 오랜 기간동안의 코비드 19 감염 경험을 통해 우리는 통계상으로 확진자 상승과 사망자 상승간에는 최소 1개월 텀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 있고 영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전의 사망자 수가 워낙 많아 현재는 아주 적은 것으로 나오지만 zoom in 하면 꾸준히 늘고 있죠.

 

세간의 인식에 의하면 젊은 사람은 어차피 걸려도 감기같은거고 백신 맞으면 입원도 하지 않는다인데 현재 늘어나는 사망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영국은 앞으로 확진자 수도 그냥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랍니다... 

 

2. 화이자의 배신?

이스라엘이 국가단위에서 현 시점에서 화이자 백신 방어율이 60% 정도로 보인다고 발표한 후에 화이자에선 변이가 문제가 아니라 백신 자체가 6개월 후에 성능이 약화된다고 이스라엘이 그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또 부스터 샷을 권장하는데 이런 발표를 미국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해서 현재 CDC 와 좀 마찰을 빚고 있죠...

 

저도 화이자 백신 2차 맞은 사람으로서 사실 겨울철에는 60% 되는 백신이라도 제발 나와라 했는데 현 시점에서는 생각보다 유효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듭니다.. 인간 마음이 참 간사하죠. 문제는 nytimes 덕분에 입원률을 쉽게 볼 수 있는 미국에서는 현재 입원율 상승이 눈에 보인다는 겁니다...

 

missouri.png

현재 그래프가 껵긴 시점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는 미주리주인데 보시다시피 감염자와 입원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고 더 재밋는건 7일간 평균 확진자=입원자 란 겁니다. 이건 1. 지금 변이가 감염이 즉각적 입원으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병이라는 가정과 2. 검사가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아서 입원자에 대한 검사만이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정을 할 수 있는데 물론 2가 정답이겠죠.. 1은 좀 너무 나간거 같고... 어쨋든 지금 확진자 수는 아주 아주 undercount 되 있다고 보심 됩니다.

 

물론 미주리주의 2차 접종률은 40%로 낮은 편에 듭니다. 그러나 2차 접종률 55%인 뉴욕주도 트랜드는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newyork.png

뉴욕은 오히려 7일평균 하루 입원자가 하루 확진자의 2배입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싶기도 한데 최소한 현재 미국의 확진자 통계가 상당히 undercount 되어 있다고 보는게 가장 합리적일 겁니다.

 

3. 마스크?

요새는 마스크를 쓰면 '나는 백신 맞지 않은 사람이다' 라고 광고하는 거 같아서 사람들이 처다본다고 하더군요. 저는 원래 주변 시선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마스크 잘 쓰고 다니는데 일단 아이는 무조건 씌워햐 하니 저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맨 처음 사태 초기에는 마스크쓰면 코비드 환자 취급했었는데 지금은 그거보단 나은 거죠... 원래 바이러스는 백신과 변이와의 싸움이었으니 계속 조심하면서 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백신도 생겼으니 백신 접종 > 소셜 디스턴싱 > 마스크 이 순서대로 지켜나간다면 확진자도 줄 것이고, 그럼 변이 확률도 줄어들겠죠...

 

이제 앞으로 COVID19 도 돼지독감 마냥 국가적인 주의는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최소한 아이들에게 위험한 건 여전합니다. 저도 불안하고요... 저는 걸려서 안죽는게 목표가 아니라 안걸리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계속 주의하면서 살아야 할 듯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53 댓글

calypso

2021-07-10 19:26:24

저는 매일 마켓에 들리다시피 하는데요 마스크 안한 사람이 90%를 넘는것 같습니다. 마스크 착용한 제가 오히려 바보같다는 느낌이...미국 사람들 말 정말 안듣는것 같습니다.

크레용

2021-07-12 02:19:30

말을 안듣는게 아니라, 이미 CDC 지침이 실내 마스크 벗어도 된다라고 하니 마음껏 벗는거죠. 반대로 오히려 말을 너무 잘듣는거 같습니다;

아란드라

2021-07-10 19:36:20

가을이 무섭습니다 ㅎㅎ 과연 어디까지 확진자 숫자가 폭증할지.. 아이들 백신이나 어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그래야 좀 안심이 될듯...

우리동네ml대장

2021-07-10 19:38:36

아이고 세상에... 입원자가 확진자보다 많다니요... 우째 이런 일이...

CEO

2021-07-13 20:20:47

저기서 입원환자 숫자는 당일 신규가 아니라 현재 병원에 있는 알일평균숫자입니다.

만약 하루에 700명 이상이 신규로 입원을 한다면 뉴욕의 병원은 아비규환일겁니다.

입원 환자숫자가 아주 많이 줄었다는 것이겠죠.

에타

2021-07-10 19:46:57

마스크도 마스크이지만 제발 좀 백신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도 백신 안믿고 버티는 사람들이 10명중 1명 정도 있는데 왜 그렇게 말을 안듣는지..

hk

2021-07-10 20:50:13

입원자는 몇달째 심지어 1년넘게 입원하고있는 환자들을 포함한거일겁니다. 제가사는곳(인디애나)는 입원환자수가 확진자의 두배입니다. 

Globalist

2021-07-10 21:32:00

저도 아이들 때문에 항상 마스크 쓰고 다니는데, 문뜩 든 생각이 마스크 쓴 사람의 90프로 이상이 백신 맞았을거 같더라고요. 뭐 저라도 열심히 마스크 쓰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네꼬

2021-07-10 22:11:43

제 느낌으로도 여전히 마스크 쓰는 5~10%의 사람들 대부분은 백신 맞은 사람들일것 같아요.. 백신 안맞은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마스크 벗고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메

2021-07-10 22:19:53

참 징하네요.

외로운물개

2021-07-11 00:24:29

티메니임...

참 징해부네요...ㅎㅎ

정겨운 고향 사투리뗌시 

티메

2021-07-11 07:33:46

저도 물개님 글 너무 좋아요 ㅎㅎㅋㅋ

확실히3

2021-07-10 22:37:16

입원환자수가 확진자 수보다 많다 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수가 있습니다. 

 

현재 미주리주 대도시에 살고 있는데.... 주변 그냥 아는 사람들 보면 증상이 있어도 여러가지의 이유로 인하여 일부러 코로나 검사를 하러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실제론 코로나 확진환자여야하고 격리가 필요한 케이스가 많은데 느스해진 기강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확진 판정이 나면 일단 격리되는데 그럼 격리기간동안에 월급을 못 받는다고 잘못 알고 있거나 일부 주에선 실업수당 청구를 이미 취소 또는 감소했구요) 또는 개인적인 사정 등의 이유로 증상이 있어도 일부러 검사를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장 ER로 달려나가야할만큼의 응급상황이 아니면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쉬다보면 낫는 걸로 가는 경우가 있고 치사율로만 볼때 사실 100명 걸리면 99명 정도는 죽지는 않으니까 당장은 큰 문제가 없는거죠

 

백신접종 같은 경우.... 이 역시 회사마다 다 다르지만 저희 회사 같은 경우 코로나 확진 이후 회복될때까지 전액 페이첵을 2주까지 주기 때문에 일부러 백신접종을 안 맞는다고 합니다. 왜냐면 코로나 확진 또는 격리로 인하여 출근을 못 하게 되면 일은 하지 않는데 월급은 그대로 받으니 근로자들로썬 어떻게 보면(?) 젊고 건강하며 pre-existing condition이 없다면 차라리 그게 더 나은 합리적인 선택이기도 하구요. 올해 들어서 시간제 근로자들은 2주까지 COVID day란 것을 HR에서 만들었는데 안 쓰면 손해니까 백신생산하는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근로자들은 일부러 백신접종을 안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랬는데 그저께 들어보니 한 명은 지금 중환자 실에 있다고 하네요: FEAT 목숨 건 도박) 

 

지인들과 대화를 해보니 다른 대도시들도 이젠 많이 느슨해졌지만, 여기엔 올 3월부턴 비율로 봤을때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이 7대 3 정도 우위를 보이다가 현재는 거의 9대 1 정도의 우위를 보입니다. 저희는 일단 무조건 마스크를 쓰고 뭐 주변 시선들을 전혀 신경도 안 쓰고는 있지만 이렇게 가다가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알수가 있게 되네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개인의 Freedom이란 가치가 굉장히 중요시 되는 미국에선, 국가 공권력으로 강제격리 또는 입원 하기엔 많은 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문제도 있으며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도 있으니 결국은 걸릴 사람 다 걸리고 죽을 사람 다 죽고 면역력을 다 갖추거나 (그런데 면역력 지속이 아주 오래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전염성은 강한데 치사율이 약한 쪽으로의 변이가 일어날때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뭐 그럼 제 포트폴리오는 잘 됐죠. FED에선 계속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를 유지할테고 주식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니 올해가 마지막일수도 있기도 하네요. 이런 생각도 은근히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오늘 지금도 응급실 또는 중환자실에서 일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드립니다. 

 

나랏님이 가난을 구제할수 있는 능력은 있을 수도 모르지만, 무지함은 구제할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복

2021-07-10 22:43:07

그래프에 제시된 입원 환자 수가 daily new hospitalization 인가요? 그게 아니라 누적 환자 수라면 말씀하신 심각성이나, 확진자 undercount는 사실과 좀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확진자 그래프는 new case라고 명시가 되어 있는데 입원 수는 new인지 누적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아 궁금하네요. 만약 누적이라면, 신환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입원해 있는 + 새로 추가된 중증 환자 수는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니 백신이 working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 댓글 달고 다시 생각해보니 누적이 아니라 hospitalization prevalence가 제가 말하고자 한 의미에 더 가까울 것 같아요. 누적이라면 그래프에서처럼 증감이 있는 게 아니라 기울기의 차이만 있을 뿐 계속 증가일테니... 

재마이

2021-07-10 23:18:44

저는 1년동안 데일리 입원 환자수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쨌든 한번도 이 숫자가 일일 확진자보다 많은 적은 없었어요.

 

물론 백신은 working 합니다. 그동안 엄청난 숫자가 들었고요... 그런데 화이자의 말대로 백신 접종 6개월 시점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하단 말이죠...

Esc

2021-07-12 00:26:56

혹시 확인해보실 수 있으면 다른 포인트도 참고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캘리에 있는 저희 병원에 보면 코비드 환자 때문에지난 1월 2월에 병동을 인위적으로 늘렸습니다.  1인실 베드인데 섀도우 베드를 넣는 방식으로요.  그런데 3,4월에 코비드 환자가 현격히 줄어서 원상 복구를 하다가 다시 늘렸습니다.  그동안 치료를 미룬 환자들이 밀려들어온 거죠.  안타까운 일은 코비드 전 수준으로 보다 높은 시술/수술이 진행되고 있는데, mortality rate가 높아졌습니다.  코로나가 다른 방법으로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hospitalization 이 많은 것이 코비드 환자때문 만은 아닐 수 있는데, 혹시 코로나 환자에 의한 hospitalization 이 따로 나온 리포트가 있나하는 것이 궁금했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리포트를 개인적/부서에서 해석한 것이라...

정말 걱정 되는 것은 말씀하셨다시피, 코비드에 의한 hospitalization/death가 delay된다는 것인데, 저희 병원의 경우와 같다면, 작년부터 미루거나 기다렸던 환자들에 코비드 환자가 합쳐진다면 정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cucu

2021-07-10 23:43:05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데이터는 없지만 코로나 환자의 입원일수가 하루는 아날것이다 때문에 incidence 와 prevalence 는 head to head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걸어가기

2021-07-11 00:38:29

CDC 자료에 따르면 Daily New hospitalization 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ㅠ 

New Hospital Admissions

The current 7-day average for June 29–July 5 was 2,037. This is an 8.6% increase from the prior 7-day average (1,875) from June 23–June 29. The 7-day moving average for new admissions has been consistently increasing since June 28, 2021.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covid-data/covidview/index.html

 

지지복숭아

2021-07-12 02:28: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희 회사 디렉터나 이규제큐티브는 무조건 cdc 가이드라인에만 따르겠다~ 근데 코로나 다 끝난거 아냐? 백신맞으면 괜찮~~ㅇㅇ 이런분위기라서 걱정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분위기^^;;;;; ㅠㅠ

음악축제

2021-07-13 19:50:45

좋은 분석정보 감사드립니다.

세운전자상가

2021-07-13 20:03:12

대다수의 '미국' 사람들은 끝난 것처럼 살고 있죠 뭐...

루시아

2021-07-13 20:09:01

2차 접종을 하고 여전히 걸리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걱정입니다.  보통은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알러지증상과 비슷해서 그냥 병원 안가고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지난주에 미국출국전 PCR test 받으러 urgent care에 갔습니다.  요즘에는 아파서 오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다 여행전에 negative result 받으러 오는 사람들뿐인데.  (여기 30-45분만에 결과 나오거든요) 일주일에 4-5명정도가 확진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행 못가는.  여행 갈 계획 없었으면 검사 당연히 안받았을 사람들.  전혀 증상이 없다는군요.  저도 무서워서 결과 나올때까지 조마조마 했습니다.

LGTM

2021-07-13 20:14:49

2차 접종 후에도 걸리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에서 대부분의 증상은 그냥 일반 감기 수준입니다. 이것은 결국 지금의 코비드 19가 계절성 독감으로 편입되어가는 과정인 것이죠. 코비드19의 종료는 확진자 감소가 아니에요. 계절 독감 (처음에는 일반 감기로 썼는데 제 의도는 독감) 처럼 되면 그때가 종식입니다. 그러니 싱가포르, 미국, 영국이 이제 확진자에 더 이상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단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낮은 상황이라면 아직 조심은 해야합니다. 그런데 50% 이상 정도 맞은 수준에선 일상 생활 재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서운 분은 집에 계시면 되는데, 더 이상 다른 사람까지 못 움직이게 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 사는 입장으로 저는 더 이상 걱정 하지 않는데 이런 글을 보면 제가 이상한 건가요?

Perfectiming

2021-07-13 20:22:57

저도 전반적으로 동의해요. 확실한 것은 찬반논란이 있는 주제이지 한쪽이 더 맞다고 쉽게 결론날 수 있는 주제는 아닌것 같아요. 저는 어차피 우리가 모두 여러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공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사율이 독감 수준이나(약 0.3-0.5%내외) 독감보다 살짝 높은 수준으로(최대 1퍼센트) 낮아졌다면 개방을 해나가는쪽을 더 찬성하게 되네요. 코로나 사망률도 있지만 자살률 등도 늘었기 때문에도 그렇구요. 다만, 백신 접종률이나 확진자 수 그 자체보다는 코로나 입원률/코로나 사망자 추이를 보면서 가능한 빨리 종식을 선언할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할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점진적인 것이 나을 것 같지만 방향성은 개방이 맞는 것 같네요.

edta450

2021-07-13 20:49:26

여러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게 있는데.. 계절독감의 치명율은 미국에서 0.1% 수준입니다 (0.12%, 지난 10년간 약 300mil case에 약 360k death). 그리고 이 경우는 유증상감염만 계산한거라서 무증상까지 치면 분모가 훨씬 더 많아지겠죠(COVID-19도 비슷한 상황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이 아니죠)

1% 치명율이면 '살짝 높은' 수준이 아니에요.

https://www.cdc.gov/flu/about/burden/index.html

Perfectiming

2021-07-13 21:18:54

 스탠포드 의학 전문가가 WHO에 등재한 메타 분석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치사율이 계절성 독감 수준(70세 이하: 중간값 0.05,range 0-0.3퍼센트)으로 낮은 것으로도 나오긴합니다

 

 https://apps.who.int/iris/handle/10665/340124 

 

제가 기준 퍼센트를 조금 높게 생각하는 것같기는 합니다만 검사수와 PCR값에 큰 영향을 받는 확진자수, 또는 확진자대비 사망자수를 실제 치사율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대" 1퍼센트(사망자수/확진자수라고 했을때)를 개방을 해나가야 하는 긷준에서 그래도 낮은 것으로 봐야할지 아님 큰 것으로 봐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 치명률 1퍼센트라는 기준으로 보면 메르스나 사스같은 다른 것보다는 현저히 낮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자살률이나 노숙자비율의 증가 등을 생각하면 폐쇄보다는 개방의 방향성이 나아보이네요.

참울타리

2021-07-13 21:31:37

메르스나 사스는 그 분모가 아마 엄청 작을텐데요... 지금 epidemic 질환과 pandemic 질환의 치명률을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고 계십니다.

Perfectiming

2021-07-13 21:34:03

네. 워낙 차이가 커서 메르스의 경우 20 퍼센트이상이라는 것을 보고, 사스는 10퍼센트대라는 것을 보다보니 위의 논문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심하게 커서 그렇게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단순 비교가 어렵겠어요. 그러면 위의 논문의 치명률은 왜 그렇게 낮게 나왔는지 설명해주실수 있으세요?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울타리

2021-07-13 21:48:04

 보니까 메타 분석 결과네요. 각국의 여러 논문 찾아서 500명 넘는 숫자되는 거로 여러 나라 데이터 뽑았는데... 중간에 보시면 중국 통계도 들어가 있네요. 이런 연구 데이터가 들어가게 되면 치명률은 낮게 나오죠. 공식적으로 중국은 코로나 종식 선언한지 꽤 되고 신환 발생한지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해외로 나오는 중국인들이 격리 과정 중에 감염이 발견되는 이상한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저런 연구들에서 나온 치명률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erfectiming

2021-07-13 21:54:50

네 감사합니다. 의견이 분분한 것 같더라구요. 저 논문은 나름 저명한 전문가가 쓴거라고 하는데, 중국을 포함했다고 해도 너무 심하게 치명률이 낮게 나와서요. 그것도 올해도 아니고 작년 데이터이라고 하는데요. 뚜렷한 결과를 알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어찌되었든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빨리 벗어나면 좋겠네요. 

edta450

2021-07-13 21:52:29

일단 이 페이퍼는 국가별로 데이터가 너무 제각각이라, 메타분석을 했을때 신뢰구간이 아주 넓게 잡히는데.. 비교할 수 없는 걸 비교하는 테크니컬한 문제를 제껴놓더라도 호흡기 바이러스질환 사망자의 거의 대부분은 70세(65세) 이상이고 이 인구대에서 COVID-19은 계절독감에 비해 훨씬 높은 치사율을 보입니다. 질병에 가장 취약한 집단을 제외하고 치사율을 계산하는건 별 의미가 없죠.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res/article/PIIS2213-2600(20)30527-0/fulltext

Perfectiming

2021-07-13 22:01:40

네. 저 논문은 코로나 치사율이 높았던 작년 데이터 기준이고, 70세 이상을 포함하면 최대값이 1.6까지만 올라가는 듯하고 최소값은 0에 수렴해서 조금 놀랐었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전염률은 올라가고 치사율은 더 낮아졌다고 하기에 상대적 비교를 해봤는데 현재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이슬꿈

2021-07-13 22:14:29

이 논문의 주요한 점은 분모가 seroprevalence라는 거죠. PCR confirmed case가 아니고요. "진짜" case fatality rate를 항체 양성률로 추정했다는 건데, 그만큼 무증상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기에 꽤 의미는 있어 보입니다만 정책 결정에 주는 영향은 아무래도 좀 떨어지겠고요.

edta450

2021-07-13 22:56:36

그리고 위양성 문제때문에 (감염율이 낮을 경우에 특히) 무증상자를 엄청나게 과대계상하게 되죠. 위음성/위양성율이 각 5%라고 하면(이게 아마 FDA 승인받은 첫번째 킷 결과랑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 감염율이 매우 낮더라고 해도 인구의 5%를 양성이라고 추정하게 되니..

이슬꿈

2021-07-14 06:28:56

미국에서 PCR confirmed case만 벌써 인구의 10%가 넘어간 시점에, prior probability도 나왔겠다, 그럼 seroprevalence는 그것보다 당연히 더 높다고 보면 fasle positive rate에 의한 과대계상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만큼 false negative rate도 더 높을거고요.

edta450

2021-07-14 15:26:17

(아시겠지만) 낮은 양성율에서는 false positive가, 높은 양성율에선 false negative가 편향을 만들어내죠. 예컨대 5% false positive/negative라면 20%정도의 양성율에서는 false positive에 의해 +4%, false negative에 의해 -1%가 됩니다. 결국 net +3%이 되고 20%에 비하면 크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데... 저 논문의 데이터는 대개 작년 전반기에 수집된거고 많은 경우에 양성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이럴 경우(예컨대 같은 조건에서 양성율이 5%면 false positive는 +4.75%, false negative는 -0.25%니까 net +4.5%가 되고, 실제값을 두 배 가까이 부풀리게 되죠)에 상대적 편향이 훨씬 커지죠.

케어

2021-07-13 20:38:34

저도 7월부터는 미국내에서 백신 맞을려는 의지가 있는분들은 2차 접종까지 할 시간이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개방하는것에대한 거부감은 더이상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어린 연령대나 의학적인 문제등으로 접종 받지 못한사람들도 있고하니, 그런분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같이 저비용으로 확산을 줄이는 대책들은 좀더 이어가도 될듯 싶습니다.

edta450

2021-07-13 21:02:47

(감기와 독감을 섞어서 쓰셨는데 계절독감이라고 치고...) COVID-19이 seasonal flu 수준으로 가는게 성립하려면 일단 치명율이 seasonal flu 수준까지 내려가야겠죠. 전체 인구대비 COVID-19의 치명율은 아직 그보다 훨씬 높은 (~10배) 수준이고, seasonal flu 수준으로 관리가 되려면 매우 높은(이것도 분석법마다 다르겠지만 대충 75%는 돼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 수준의 vaccination이나 tamiflu 수준의 치료제가 있어야 될겁니다. 두가지 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불가능하거나 요원한 수준이죠. 

 

개인적으로는 '백신 맞은 사람에게는 리스크가 크지 않으니 정상대로 살자! 안 맞은 놈들은 걸려서 죽으면 지 잘못!' 하고 싶은데, 그렇게 해서 제한을 해제했을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안 맞은 놈들'이 잔뜩 걸리고, 바이러스는 감염 수에 비례해서 변이를 일으킵니다. 그러니 치명율이 안 떨어진 상황에서 지금까지 맞은 백신이 안 듣는 변이가 일어나면... 2020년 봄으로 롤백이죠.

참울타리

2021-07-13 21:53:47

근데 그렇게 되고 있는 거 같아요. 선생님... 이미 수 많은 변이는 남반구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고 가을 겨울이 되면 북반구로 넘어와 퍼질테고 그 중에 백신 무력화 시키는 변이가 주력이 되면... 또다시 101이죠. 

grayzone

2021-07-13 22:04:32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LGTM

2021-07-13 22:48:59

지적 감사합니다. 독감을 제가 감기로 썼네요. 기본적인 논지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높은 백신률 +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해결책이죠. 문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은 미국 전국적으로는 불가능하겠고요, 일부 지역은 75%가 되긴 하죠. 팬데믹에서 인데믹으로 가는 것 같긴 합니다. 말씀대로 치료제가 나오면 정복이라고 봐야겠죠.

 

문제는 지금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이 안 보입니다. 마스크 강제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백신 접종이 50%를 향해가는 시점에서도 이동/활동 제한 등은 구현하기 너무 힘듭니다. edta450님께선 그럼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말씀하신 그런 최악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 변이 자체가 늘 치명률/전염력이 동시에 증가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일반적으론 반비례 관계에 있으니 치명률이 크게 낮아지는 변이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요. 물론 사람 목숨이 달렸으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도 동의를 합니다만, 저는 현실적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그래서 최근의 싱가폴/영국/미국의 정책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말꼬리 잡는 것일 수 있는데, 치명률이 안 떨어졌다고 하시는데, 당장 미국/영국 데이터를 보면 웨이브가 진행될 수록 치명률/사망률은 크게 낮아지지 않았나요? 거시적인 그래프는 명확하게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만..)

edta450

2021-07-14 00:09:20

일단 저는 'SARS-CoV2의 위험성이 여전하다'고 했어요. 그걸 '그러므로 계속 고강도로 봉쇄를 해야한다'로 해석하시면 안 될거같고요. 

 

지난 1년여동안 많은 데이터가 쌓였고, 집단감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도 이제는 다들 많이 알고 있습니다. 교회, 식당, 주점, 이런 곳들이죠. 결국 일정 공간에 일정 이상의 전염성 비말을 뿜어놓게 하는 걸 못 하게 해야하는거고, 이걸 제한하는 건 전면봉쇄처럼 못할 짓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트레드밀 일정 속도 이상으로 못 뛰게 한다는 얘기를 비웃는데, 사실 이것도 한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비말의 양을 제한하는거라서(그래야 통계적으로 봤을때 사람숫자 제한으로 밀도 유지가 가능하니까) 그런거죠. 마스크가 그런 면에서 엄청나게 효과적인 물건이고요. 위에서 말한 75%정도까지는 다른걸 다 풀어줬어도 계속 씌웠어야 한다고 보는 쪽이구요(저희동네는 아직도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써야 합니다. 95%는 쓰고 있고요).

 

바이러스 변이는 언제나 일어나고, 진화에 유리한 변이를 이룬 개체가 퍼져나가는거죠. 치명율은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낮은 쪽이 전파되기가 쉽겠지만 항상 전염성과 반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미생물의 진화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drift가 있고, 그 위험성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돌연변이의 숫자를 줄이는 겁니다. (그리고 치명율이 증가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지금 백신을 상당 부분 무력화할 수 있는 변이가 있기만 하면, 감염병 모델에서 '더 이상 걸릴 수 있지 않은'집단으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전부 다 '감염 위험성이 있는 집단'이 되는겁니다. 이 사람들이 심하든 아니든 다시 감염이 되게 되면, 변이의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되는거고요.) 

 

마지막으로 SARS-CoV2의 치명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자꾸 계절독감이랑 비교하시길래 계절독감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했죠. 계속 이야기하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요. 백신을 맞은 건강한 젊은 사람이 변이 바이러스에 걸려서 죽는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변이가 만들어질때마다 vulnerable population에게 큰 위협이 되는게 문제인겁니다.

참울타리

2021-07-14 00:30:04

.

edta450

2021-07-14 02:45:40

다른 분이 중간에 댓글로도 언급하셨지만 (제가) 한 가지 빼먹은게 있네요.

 

특정 전염병의 치명율을 해석할 때, 병원균 자체가 갖는 치명율과 각종 치료에 의해서 '조절된' 치명율은 다릅니다. 지금 언급하신 사망율이 크게 낮아진 건 기본적으로 백신 (+환자를 치료하는 프로토콜의 발전) 덕분이지, 바이러스 자체의 치명율이 크게 내려간게 아닙니다(그러려면 한참 걸려요..). 이건 무슨 의미냐 하면.. 이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서 백신을 evade하게 되면, 치명율이 다시 크게 올라갈 수 있다는거죠(물론 아래 달린 댓글처럼 백신의 기작이 항원특이적인 항체만 있는게 아니고 T세포 면역등도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백신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는 건 아닙니다만...)

나태워죠

2021-07-13 22:15:22

따봉 있으면 누르고 싶네요! 재마이님 (이모티콘 안되네요 ㅠㅠ)

이슬꿈

2021-07-13 22:33:05

요즘 나오는 근거들 보면 변이들이 antibody evasion으로 breakthrough infection을 일으키더라도 변이에 덜 민감한 T cell response가 중증이 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거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델타에 떨어져도 입원율은 여전히 낮은 걸 보면요. 그러니 영국이 아무리 델타가 난리라도 그런 선택을 하는 거고요.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백신 맞기 전까지는 어딘가에선 창궐하고 어딘가에서 변이가 생길텐데 그때까지 다 막고 있을 순 없으니, 이런 전략이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대신 그동안 백신도 multivalent로 가고 T cell immunity 잘 나오는 것으로 쓰고 등등 해야겠죠...

재마이

2021-07-14 15:21:24

다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역시 낮은 daily 환자에 대해서 상당히 고무적이고 밖에 나가더라도 야외 활동에 대해선 훨씬 안심을 하고 있습니다. 애한테 놀이터에서 마스크 씌우면 한 20분 정도 놀리는 건 큰 걱정이 없습니다. 동네 호텔도 수영하러 가고요 (물론 사람 아주 없는 곳으로 갑니다) 이 시점에서 국가 차원의 어떤 봉쇄 정책을 기대하진 않고 있습니다. 

 

걱정인 것은 모든것이 다 잘된다면 입원 환자는 더 줄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다는 점이고요 사망률 마저 오를 기미가 보인다는 거지요. 어쨋든 우리는 @참울타리 님을 비롯 너무나 훌륭하신 의료진들에게 무한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걸려도 안심이다' 는 레벨로는 도저히 가지 못할 거 같고 저희 아버지도 이제 팔순이 되시기 때문에 한국에 가기 위해서라도 더 안전한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통계에서 나오는 숫자들이 장밋빚 미래만을 꿈꾸기엔 좀 어려울 듯 해서 공유하고자 한 것이니 그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영국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주는 20명 이번주는 30명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단언하건데 이 병은 확진자가 올라가면 사망자는 반드시 올라갑니다. 백신을 맞지 않든 백신 효용이 떨어지든 변이에 의해서든지요...

Skyteam

2021-07-16 01:06:28

오늘 미국 왔는데 이건 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안쓰네요.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가 선택이라고 나오기도 하고요.

귀국전 코로나 검사를 해야하다보니 조심스러워서 저흰 마스크 하고 다니지만 분위기는 거의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그나마 공항이 코로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였네요. 그것도 공항에서 안하는 사람도 있긴했어요.

걸어가기

2021-07-16 03:22:04

CA re-opening 한달만에 LA County는 이번 토요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https://www.latimes.com/california/story/2021-07-15/l-a-county-will-require-masks-indoors-amid-covid-19-surge

재마이

2021-07-16 05:50:07

제생각에도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쓰는 게 옳은 거 같아요.. 얼마나 잘 지켜질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겠죠.

한나957

2021-07-16 06:05:57

파우치가 마스크 전혀 효과없다고 어딘가에 보낸 이메일이 유출 되었다면서 마스크 쓰나마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참으로 한심하고 걱정입니다.

rlambs26

2021-07-16 08:09:44

지금 텍사스에 와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따위 존재한 적이 없는 듯한 모습이네요.

여기 와있는 동안 엘에이 카운티는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고... 

다행히 저는 아이들 포함 전 가족이 모두 백신을 맞아서, 그래도 크게 불안해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가급적이면 마스크를 쓰려고 하는데... 여기 다니는 저 사람들이 모두 접종이 끝난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는 않네요.

게다가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나오는 것도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는게 아닌가 싶기까지 합니다. "거봐 백신 가짜랬지?" 하는 사람들을 종종 봐요.

LakeHills

2021-07-17 03:39:11

저도 아이를 생각해서 같이 쓰고 산책을 다니는데 동네에서 마스크 쓴 사람 보면 매우 반갑습니다~

몇주 전만 하더라도 마켓에 가면 서너명 정도 마스크 안썻는데...이제는 마스크를 저만 썼다는..

아이들도 빨리 백신 접종을 해서... 마스크 벗고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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