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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펌] I retired today!

잭울보스키, 2021-08-13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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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폰 알림창에 이 포스트가 떠서 읽어봤습니다.    댓글이 오백개가 넘게 달린 글인데 은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한번 읽어볼만 합니다. 

 

OP 에 대해 말하자면, 

 

1. 나이는 39세 Tech guy.  15년동안 일했고 마지막 3년은 파트타임

2. P2는 내년에 은퇴 예정.  슬하에 아이 한명. 

3. 재산은 집 포함해서 $2.3M

4. 투자는 2015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그전에는 그냥 Cash savings.

5. 투자 금액의 2.5% 를 매년 찾아서 생활비로 충당할 예정.

 

댓글 Q/A 중에 기억나는 몇가지 추려본다면 ;

 

1. 의료보험은 연 소득을 잘 조절해가며 오바마 케어를 할 계획 (가장 많은 질문이었습니다.)

 

2. 사는곳은 .NYC 이고 800 SQ Ft 콘도에 세가족이 생활. 나중에 변두리 싼곳으로 이사갈 예정.

 

3. 투자는 뱅가드 인덱스 펀드인데 처음에는 Large cap, mid cap, small cap 이렇게 따로 펀드를 하다가  3가지 다 있는 VTSAX 로 옮기고 지금은  VTWAX,.그리고 본드 20%  : 펀드 80% AA.

 

4. 39세 인데 Roth IRA 에서 생활비 일부를  인출하기 시작하면 벌금은 ? 또다른 댓글이 Contribution은 벌금이 없다고 알려줌.

 

5. 또 다른 댓글중에 한사람이 자기도 39세에 $2M 으로 은퇴한 IT guy 인데 지금 52세라고 함.  이 사람의 조언은 Homestead 를 하라고 함. (자급자족) Grow your own food, raise your own protein, generate your own electricity, and collect your own water. (저도 이 중 3가지는 하고 있습니다. ㅎㅎ)

 

6. OP 가 마지막 3년 파트타임 한 계기가 아이가 다니는 데이케어가 문을 닫았는데 다른곳으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 본인과 P2 둘다 파트타임 으로 하며 집에서 아이를 돌봄. OP의 조언은 직장에서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면 파트타임 규정이 없어도 만들어줌.  회사쪽에서도 일 잘하는 직원 파트타임으로 80% 고용해서 계속 남이있게 하는게  그 직원이 퇴사해서 0% 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함.

 

7. 은퇴후의 생활은 독서, 정원일 , 규칙적인 운동, 요리, 잡다한 집안일 그리고 여행 (저와 아주 똑같습니다. )

 

댓글이 너무 많아 다 읽지 못했는데 이정도 입니다.  

 

 

가입도 하지 않았는데 왜 제폰에 떴는지는 모르겠지만 원글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reddit.com/r/financialindependence/comments/oqdj5r/i_retired_today/?utm_medium=android_app&utm_source=share

 

OP 의 글만 카피해서 올립니다.

******************************************************

"I retired today!

Today was my last day of work. It feels surreal to say it.

The backstory: 39, married, 1 kid, $2.3M NW, zero debt. Yet another tech guy. I've always been a pretty good saver, but I didn't know much about investing and was keeping most of it in cash. I discovered Mr. Money Mustache in 2015, and it was the wakeup call I needed. Once I understood the principles of FIRE, it seemed so obvious I couldn't believe I hadn't figured it out for myself. I put the pedal to the metal and focused on cutting out unnecessary expenses, paying down debt and building up a taxable brokerage account. Through sheer luck, I picked a good time to do it. The markets have been very kind to investors these last few years.

I've been working for 15 years, full-time for 12 of those. In the last few years of my career, I cut back to part-time, and I recommend it to everyone. It's a far more civilized way to work: less stress, more free time, the ability to run errands on weekdays while my kid was in school and the stores aren't busy. It was like a test run for FIRE.

I'm planning on a WR around 2.5%. I lean pessimistic about future investment returns. The stock market is really expensive, verging on overpriced, and I expect climate change and population decline to take a bite out of economic growth in the next few decades. If I'm wrong about that and growth continues on the historical trajectory (or even accelerates!), I'll be rich later in life, which is fine with me.

This is a higher NW than I expected to retire with. My original plan was to quit in 2020, until COVID threw a wrench in that plan. While the world was in lockdown and no one could travel or have fun, I figured there was no harm in working OMY and throwing some more cash into my accounts while the markets were down. The post-COVID snapback was a lot more vigorous than I expected.

Oh, and the markets gave me a nice little bump today. That was a pretty neat farewell present!

I don't have any ambitious plans for the near future. My wife is working a little longer (she'll probably retire in 2022), and we're tied to my kid's school schedule. I've heard that most early retirees need a few months to decompress, and I want to give myself that time.

I'm planning on reading lots of books, working on my garden, establishing a regular exercise routine, fancier home cooking, and doing chores and projects around the house I've been putting off for years. I'm staying local for now, but planning a lot of travel as the vaccine rolls out and more countries open up. I want to see as many U.S. national parks and UNESCO World Heritage sites as I can.

Happy to answer questions! Or you can just tell me to GFY, that's fine too.

******************************************************************************

 

66 댓글

아비시니안

2021-08-13 12:45:54

잘읽어보았습니다. 저도 5년안에 retire 하는게 목표 입니다 40대 중반에요! ㅎㅎ 모두 투자 건승 하시길 !!

세크라

2021-08-13 13:41:31

잭올보스키님은 더 낮은 은퇴생활을 누리고 계신거 아니었나요? 천혜의 자연적인 지역우위. 연금우위. 등등

단 나이는 열세이신거....ㅎㅎ 

요즘은 무얼 채취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잭울보스키

2021-08-13 19:11:16

요즘은 백패킹 다니며 하이킹 마일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두달후에 시작될 송이버섯 채취 기대됩니다. 그떄까지는 조개나 캐러 다니고 하이킹 다니며 블루베리나 따 먹어으며 연명해야죠 ^^

브라보

2021-08-13 15:38:09

레딧 guy랑 비슷한 상황에서 은퇴하니 너무 심심해서 다시 일을 찾고 있어요...생산적인 일 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도코

2021-08-13 17:23:29

저도 이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사실 tech guy면 다시 취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돈도 돈이지만, 살면서 보람있는 뭔가를 찾는 것도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거 같아요.

 

건강, 돈, 목적성 있는 활동, 좋은 인간 관계 등의 굵직한 삶의 면모 중 하나도 너무 소홀하지 않게 가져는게 바람직하겠죠.

잭울보스키

2021-08-13 19:20:01

맞는 말씀입니다. 39세에 은퇴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너무 무의미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에 보니 월 생활비를 $2500-$3000 라고 하던데 그정도로 Financially Independent 라고 하기에는 좀 타이트 할듯 싶습니다. 예산에 맞춰 생활하느라 인간관계가 소홀해질수 있는것도 생각해봐야 할것 같구요.

브라보

2021-08-14 03:26:39

직장다닐 때 저 레딧 guy의 상위버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국분이셨는데 NYC 중심가에 1베드 오래 전에 Pay Off, 자녀 한 명은 대학 졸업을 앞두셨는데요. 은퇴 안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집에 있으면 뭐하냐"라고 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직장도 집에서 걸어갈 거리셨고 사람들도 만나고 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단거중독

2021-08-13 15:48:58

2.3 million, 39 세에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물론 다시 직장으로 돌아 갈수도 있지만.  좀 불안할거 같아요.  

꽉꽉

2021-08-13 19:46:33

집값 포함 2.3M이면,,, 집 별도 기타 자산별도 유동성 자산만 2.3million이래도 39에 은퇴하긴 좀 불안할것 같은데 말이죠,, 

브라보

2021-08-14 03:21:52

NYC 집값과 주식이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는 이상(작년같은) 유지 가능하다고 봐요. 쓰는 돈 이상 자산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일년치 생활비 정도를 캐쉬로 가지고 있으면 단기 조정도 대비가 가능할 것 같아요. 

Platinum

2021-08-13 16:23:28

재산이 집 포함해서 2.3M 이면 제 생각에도 좀 적지 않나 싶은데요.

집을 제외하고 2.3M이어도 괜찮을까 싶은데 뉴욕이면 콘도도 못해도 1M은 하지 않을까요?  

투자금액의 2.5%를 생활비로 쓴다고 했는데 2.3M 전부가 투자금액이라고 해도 5만 3천불인데 생활이 가능할까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있는데 정확한 나이는 안 나왔지만 대학에 들어가지 않은 거 같은데 대학 학비는 어떻게 하려나 싶어지네요.

소득만 보면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재산이 적지 않아서 그것도 쉽지 않을 텐데요...

잭울보스키

2021-08-13 19:23:46

집도 2010년도 감정가격이 25만불이었다고 하니 지금은 많이 올랐을겁니다. 지금 net worth 가 $2.3M 인데 집을 제외하면 39세에 은퇴하기에 그리 큰 금액은 아닌듯 싶습니다.  62세에 소셜연금을 받으면 소득이 늘어나겠지만 15년 일을 했으면 그리 많지는 않을겁니다.

luminis

2021-08-13 16:54:54

"My core expenses are between $2500 and $3000 a month - that covers property taxes, utilities, insurance, groceries, gas, tolls and occasional new clothing." NYC에서 이 정도로 생활이 가능하다니 글쓴이는 매우 검소한 분인 것 같아요. 그야말로 lean FIRE네요. 

라이트닝

2021-08-13 18:50:39

$57500으로 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아이가 대학을 가면 론으로 해결할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근데, 그동안 좀 불어나긴 할테니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잭울보스키

2021-08-13 19:27:01

댓글중에  자동차, 학비, 병원비, 집수리 같은 Lump expense 도 고려해야한다고 하던데 맞는 말입니다.  이분은 2.5 % withdrawl rate 계획하고 있던데 마켓이 안좋으면 2%까지 인출할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라이트닝

2021-08-13 19:30:03

20% 본드 버퍼가 있으니 주식 시장이 안좋아도 8년은 버틸 수 있는 양이 되겠죠.
그리고 그동안 주식에서도 배당금이 약간은 나올테니 큰 문제는 안되겠습니다.
 

쌤킴

2021-08-13 21:28:10

저소득층으로 재정보조를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라이트닝

2021-08-13 21:45:22

이것은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조기 은퇴를 하면서 발생한 일이니 이런 혜택을 바라고 있다면 서민 코스프레가 되겠죠.
이렇다면 진정한 조기 은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1-08-13 22:37:11

100% 동의합니다. 저소득 재정보조를 기대하고 은퇴를 한다면 진정한 Financially Independent 라고 할수 없죠.

짠팍

2021-08-13 19:10:43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즐겁게 일하면서 워라벨 잘 마추면, retire 라는 컨셉 자체가 필요 없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좀 하기는 하는데... 너무 이상적생각이겠져? ^^ 

잭울보스키

2021-08-13 19:29:57

은퇴한 사람이 댓글 남겼는데 자기가 가장 행복했던때가 파트타임으로 20시간 정도 일했을때라고 하더군요. 제 주위에도 은퇴하고 일주일에 이틀 파트타임으로 출근하던데 fully retire 하기전에 그게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분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회사에서 건강보험을 커버해주지 않은대신 월급에 보험료를 포함시켜 지급하더군요.

라이트닝

2021-08-13 19:34:10

보험이 가장 관건인 것 같습니다.
보험 커버가 잘되는 상황에서 최소 시간으로 flexible하게 일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지지복숭아

2021-08-13 19:45:18

2m도 없는 저는 아마 평생일해야할듯..ㅋㅋ

Happyearth

2021-08-13 19:56:43

그냥 돈을 떠나서 100세 시대인데 40세에 은퇴하면 앞으로 60년은 뭘할지가 전 더 걱정인데요..... 저는 돈을 떠나서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오래 일하고 싶어요 차라리 연봉을 낮춰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지 일을 하지 않는건 제 개인적인 가치관으론 이해가 안가네요... 

브라보

2021-08-14 05:52:03

맞습니다. 스트레스 적은 한에서 최대한 오래 일하고 싶어요

루리리

2021-08-13 20:02:57

글 감사합니다! I lean pessimistic about future investment returns. The stock market is really expensive, verging on overpriced, and I expect climate change and population decline to take a bite out of economic growth in the next few decades. - 투자/저축을 막 시작한 사회초년생으로서 무섭게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쌤킴

2021-08-13 21:32:39

OP가 Original Posting 그런 것인가요? 좋은 글 공유 감사함다. IT쪽이 핫하긴 한가봐요.. 15년만에 2.3M를 모으다니요~! 전 10년정도 일했는데, 아직 2자리 콤마도 못 찍었는디.. ^^;

 

라이트닝

2021-08-13 21:46:47

많이 번다고 많이 모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이 분은 소비가 적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강돌

2021-08-13 22:05:21

현실은 보통 사람들의 기준으로는 15년만에 2.3M을 모으는게 문제가 아니라 15년 동안 2.3M도 못 벌죠. 연봉 10만불이라고 해봐야 15년 일해서 버는 돈이 1.5M인데요. 세금떼고 보험떼고 하면 실제로 통장에 찍히는 돈은 1M 될까말까..

푸른바다하늘

2021-08-13 22:12:25

IT 연봉도 높겠지만 제 생각에는 맞벌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원글에서 와이프는 내년에 은퇴한다네요..

쌤킴

2021-08-13 22:13:01

그쥬? 물론 스노우볼 효과 혹은 복리마법의 효과는 있겠죠.. 볼을 잘 굴리러 가야겠슴당.. ㅎㅎ

라이트닝

2021-08-13 23:14:14

돈이 돈을 모아주니까요.
꼭 연봉으로 버는 것은 아니거든요.
10만불로 15년동안 1.5M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강돌

2021-08-13 23:30:17

글쎄요.. 그건 버는 돈 하나도 안 쓸 때 얘기지요. 10만불 연봉 받는 식구가 한 해에 몇 불이나 저축할거라 보시나요? 은퇴계좌 맥스는 다른 세상 사람들 얘기고, 마이너스나 안나면 다행 아닌가요?

라이트닝

2021-08-13 23:36:27

잘 불어나면 이야기가 좀 많이 달라지더군요.
산술적으로 연봉 100%를 모으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요.
정말로 아끼면 가능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전 저축률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 하는 것 다하면 돈 모으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고요.

같은 돈을 벌어도 모으는 정도는 편차가 꽤 크다고 느꼈습니다.

강돌

2021-08-13 23:41:12

맞는 말씀입니다. 돈이 돈을 모으죠. 문제는 불어날 수 있는 눈덩이를 처음에 만들어야 하는데, 정말 살아가는데 필요한 집, 먹을 것, 운동, 교육 등 기본적인 지출만해도 연봉 10만불로는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연봉 10만불과 15만불은 단순히 5만불 차이가 아니죠. 엄청난 차이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2021-08-13 23:56:39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요.
집은 모기지 페이를 하다보면 이퀴티가 점점 쌓여가기 마련이니 알게 모르게 저축을 하고 계신 것이 되거든요.
그동안 집값도 올라가니 여기서도 복리가 적용이 되고요.

북가주 베이지역에서 연봉 10만불로 4인 가족이 저축하기는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10만불과 15만불의 차이는 5만불인데 세금 제하고 나면 3만불 정도 차이가 될 수 있고요.
매달 2500불 정도의 차이인데요.
이 차이를 또 풍족하게 사시면서 15만불도 부족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고, 10만불 벌다가 15만불 버니 매해 저축액이 3만불이 늘어나네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죠.

이 원글을 쓰신 분은 조기 은퇴 후 뉴욕주에서 5만불로 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정도만 쓰시고 사셨던 분이라서 저만큼 모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거든요.
20만, 40만불 버시던 분이 조기 은퇴하고 5만불로 살 생각을 하려면 일할 때도 5만불만 남기고 저축하던 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jhkim

2021-08-13 21:50:33

사실 IT업계에서는 RSU 등 급여, 보너스로 받는 주식 상승이 재산증식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죠. 

아날로그

2021-08-13 22:09:22

이글보고 2.3m? 너무 적은것 아닌가 하던 중 제 자산 확인하고 ㅜㅜ 이분 아직 갈길이 멀어서 그렇지 많이 모으셨네요 ㅜㅜ

스시러버

2021-08-14 03:33:09

그러네요.. taxable에만 2.3m 이면 상당한 재산이에요

hack2003

2021-08-13 22:14:38

2.3M이면 많은거 같은데...쿨럭

KoreanBard

2021-08-13 22:21:03

레딧에서는 줄일말, 슬랭을 많이 쓰는데요. 혹시라도 글이 잘 이해가 안가지만 꾹 참고 눈치 보실 분들을 위해서 적어 봅니다.

모르는 것은 저도 구글 검색했는데, 혹시라도 다르거나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 주세요 ㅎㅎ

 

$2.3M NW / Net Worth

- 전체 자산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등을 합하여 230만 달러 모았다는 것입니다.

- 다른 분들이 댓글 적으신 대로 집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은퇴 자금이 얼만지는 잘 모르겠네요. 

 

FIRE / Financial Independence / Retire Early

- 많이 아시겠지만 재정독립 / 조기은퇴의 줄임말입니다.

- 이렇게 하거나, 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FIRE족이라고 그러죠.

 

WR around 2.5% / Withdrawl Rate 인출율

모아놓은 돈의 2.5% 씩 꺼내 쓰겠다는 것입니다. +- 해서 5만 정도 인출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 단순 계산만하면 40년 동안 쓸 수 있는 돈이지만 그 돈안 남은 돈이 또 불어나니 계획대로만 된다면 소셜 시큐리티 포함해서 4-5% 수익률만 나와도 죽을 때 까지 다 못쓰게 될 것 같습니다.

 

no harm in working OMY / One More Year

- COVID 기간에 1년 더 일하면서 캐쉬 모은 것에 문제 없었다

 

you can just tell me to GFY / Go Fxxx Yourself

- 처음에는 Good For You 라고 해석했는데요 앞에 to 부정사가 붙어 있으니 동사가 와야지 문맥이 맞겠네요.

- 별다른 질문 할 거 없으면 '꺼져 XX 끼야' 라고 비꼬아도 난 괜찮아

luminis

2021-08-13 22:43:33

GFY는 저 서브레딧에서 FI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축하한다는 의미로 쓰는 슬랭이죠. 처음 봤을 때 깜놀했던 기억이....^^;

잭울보스키

2021-08-13 22:49:41

OMY : One More Year 는 조기은퇴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도 남아있어 확신을 얻기위해 일년 더 일하려는데서 나온 약어라고 알고있습니다.  OMY 하다보면 일년, 이년, 삼년 이런식으로 은퇴가 늦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라이트닝

2021-08-13 23:21:48

OMY 하다보면 은퇴후 삶이 점점 윤택해질텐데 쉽게 버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1년 더 버는 돈이 푼돈으로 느껴질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은퇴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과연 그날은 올까요?

정혜원

2021-08-13 23:36:21

백프로 공감합니다

저도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느끼기에 빨리 은퇴하고 이삼년  세계일주 해야 하는데 몇푼 버는게 마약이라서 계속 끌려다니네요

삼유리

2021-08-13 23:45:51

저런 분들 보면 현대시대의 사람들은 너무 과도하게 소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저희도 쪼들리던 시절엔 한달에 생활비 천오백불+렌트비로 먹고 사는데 아무지장 없었는데..반성하게 되네요.

꽉꽉

2021-08-18 01:02:02

저도.. 가난한 유학생 시절,, P2와 둘이서 한달 천불로 생활했는데,,, 우리가 그고생을 했는데!! 이런 마음에 뭔가 보상심리가 있어서 소비를 확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ㅜㅜ 

라이트닝

2021-08-18 21:07:29

그생각 하시면서 더 아끼실 수 있으면 좋은데요.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으나 수입에 비례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잭울보스키

2021-08-14 03:58:54

제 직장 동료 한명이 38년을 근무했기때문에 은퇴연금이 연봉의  38x2 = 76% 를 수령합니다. 그런데  FICA 또는 Medicare Tax 라던가 본인 부담 pension contribution 등등 월급에서 기본적으로 공제하는 돈들이 은퇴를 하면 안내도 되기 때문에 실 수령액은 연봉의 87% 정도 됩니다.  내가 13% 더 벌자고 일주일 40시간 Full time으로 일하는게 말이 되냐며 뒤돌아 보지않고 은퇴를 하더군요.  이 분도 earned income 이 없어지니까 그런면에서 좀 혜택을 볼겁니다.

 

랑펠로

2021-08-14 05:27:30

그런데, 연금이 물가 연동되서 계속 올라가는 방식인가요?  어쨌든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1년 더 일하면 39x2 = 78%이고 게다가 일년간 연봉이 2%정도 오른다고 생각하고 그 오른 연봉의 39x2를 받는다 생각하면, 지금 월급 기준으로는 80%가 될테고. 76%랑 80%는 4%차이인데, 1년 더 일하고 1년간 급여외에도 평생 4% 더 받는다고 생각하면 저라면 왠만하면 계속 더 일할 것 같긴합니다. 심심하기도 할테구요. 근데 뭐 그 시간에 다른데서 돈을 벌수 있으면 다른 얘기구요. 어차피 안정적으로 돈이 나오는 곳이 있으면 자기가 하는 일은 안정적이지 않아도 되니까요.

잭울보스키

2021-08-14 06:36:35

그렇죠 ? ㅎㅎ  그래서 OMY 라는 약어가 생겼나봅니다.  One More Year.

2주전쯤 전 43년을 근무하고 퇴직하는  전 직장동료의 은퇴식에 다녀왔습니다. 70세가 훨씬 넘은 분인데 이분 언제 은퇴할건지가 해마다 최대의 관심거리였습니다.  연금 86% 에 소셜연금도 135% 받을테고 RMD 도 하고, 렌트용 집도 10채 정도 있으니 FI 는 진작에 달성했을겁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아직도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고 웨스트 포인트 출신이라 그런지 자기관리도 철저하더군요.

랑펠로

2021-08-14 07:41:01

렌트집 10개는 엄청 나네요... 아마 은퇴 한참 전부터 월급보다 불로소득이 많았을것 같네요..

멜로지오

2021-08-19 19:17:24

공무원 연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편 회사의 경우 물가 연동되어서 올라간다는 언급은 없어요. 연금산정방식도 공무원처럼 후하게 76프로까지 나오지는 않고요. 1.45% X final monthly pay X 근무연수로 해서 연금이 나오고요. 연금을 받을때 lump sum 으로 받을수도 있고 매달 받을 수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막연히 매달 받는것을 선택하는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lump sum 으로 받아서 (인생은 한방이지!!!!) vtsax 에 넣어두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50세가 되어서 다시 생각하려고요.

세라아빠

2021-08-14 08:12:33

제 목표는 $10M net worth 달성후 은퇴인데 저분들은 일찍 결단을 내렸네요. 자녀 2명 부양에 소비습관을 크게 바꾸기 어려울거라는 판단후의 목표인데 과연 가능할지 $10M 모으고 은퇴할때 마일모아에 자랑글 쓰고싶습니다.

nysky

2021-08-14 18:21:16

오 대단하시네요. ^^ 10m 이면 연금없이도 자체 자산만으로도 엄청 캐시플로우가 좋겠네요. 꼭 자랑글 올려주세요~

Nanabelle

2021-08-14 08:51:20

곧 송이버섯 채취기간인가보군요.

정말 매번 대단하시다고 느낍니다. 

저는 이번에 야채화분을 선물받았는데 여행하는 동안 말라죽었더라구요.ㅜㅜ 완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요즘 주변에 산불이 많은데 부디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요.

잭울보스키

2021-08-14 17:37:37

벨님 오랫만입니다. 여행다니면 신경쓰이는것중 하나가 화초들 물주기죠.  저희도 바깥에 있는 화분들은 스프링클러 옆에다 옮겨놓고 갑니다. 

엣셋트라

2021-08-17 22:08:00

재밌는글 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열심히 준비를 하진 않았지만 저도 목표가 집 빼고 금융자산 2M 모으고 은퇴하는 거였는데... 요즘엔 재택근무 때문에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어서 그런지 그래도 아이가 대학교 갈때까지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좀 하게되었어요. 그래도 남이 은퇴한 이야기 들으니까 다시 솔깃하네요.

mirimiri

2021-08-18 00:44:10

총자산 2.3mm이 401k나 ira를 포함한 걸까요? 저도 파트타임 하고 싶네요 ㅜㅜ 

라이트닝

2021-08-18 21:08:00

당연히 포함이겠죠.
이런 분들일수록 은퇴계좌 비중이 높을 수 있어요.

 

코로나싫다

2021-08-18 23:25:52

건강에 문제가 없고 사고만 없으면 아주 이상적인 삶인거 같습니다. 젊은나이에 정말 마니 모았네요. 그만큼 연봉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뜻도되겠지요?

 

멜로지오

2021-08-19 18:54:18

맞벌이였고 은퇴계좌를 젊을때부터 맥스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인것 같아요. 13년 맥스로 부었더니 원금의 3배정도로 불더라고요. 그러니 맞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고 검소한 삶을 유지하고 계속 집을 사고 팔고 하지 않고 첫집에 살았다면 (이렇게 쓰고 엄청 찔리는 1인) 가능하겠죠. 또 이런 테크쪽은 rsu 나 espp 도 주니까..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죠. 

가장 관건은 건강보험인데요. 아무리 짱구를 굴려도 돈을 많이 모아도 건강보험때문에 계속 일해야될 것 같습니다...ㅠㅠ

코로나싫다

2021-08-20 21:43:47

메디케이드가 60살부터 되는가요? 그전에 은퇴하면 알아서 건강보험 해결해야지요?

멜로지오

2021-08-20 21:47:14

메디케이드가 65세부터라고 알고있어요. 그전에 은퇴하면 건강보험은 대부분 오바마 케어로 해결하는데 이게 은퇴하고나서도 인컴이 많으면 오바마 케어 가격도 상당히 높더라구요. 결론은 부부중 한명은 일하면서 보험유지하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습니다. 

코로나싫다

2021-08-20 21:44:20

그니깐요 이게 맥스로 불려면 왠만큼 연봉이 따라줘야 ,,,ㅠㅠ 가난한 서부에선 맥스 못붙는 경우 무지 많거든요. 

Jung

2021-08-19 19:23:26

2.3m... 

나이차이 별로 없는 제 재산을 보니 전 죽는 그날까지 일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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