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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D.P 라고 탈영한 군인 잡는 이야기

J.Crew, 2021-08-28 00:08:27

조회 수
10616
추천 수
0

D.P 라고 탈영한 군인 잡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와 엄청 몰입감 있게 봤어요, 

여자분들한테는 추천 못드리겠고 한국에서 군대 갔다오신분들한테는 강력 추천드립니다..ㅎ

98 댓글

바이올렛

2021-08-28 00:41:04

안그래도 알람 걸어놨었는데 마침...!! 

오징어게임도 기대중입니다

랑조

2021-08-28 01:22:39

저두 오징어게임 완전 기대중이예요! ㅎㅎ 

날 닮은 게임이라니... 

shilph

2021-08-28 02:12:49

친척이세요?ㅇㅁㅇ???

아이엠뤠듸

2021-08-28 23:25:42

+1

vj

2021-08-28 02:24:33

어! 저지금 주행중인데.....

에타

2021-08-28 03:01:47

이거 만든 감독이 제가 고등학교 때 알고 지내던 친구인데 ㅎㅎㅎ 부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기다림

2021-08-28 03:42:35

그럼 @미니쿠페 님과 같은 친구를 공유 하셨네요? ㅎㅎ

저도 군대에서 헌병은 아니었는데 방위병중에 내무반에 탈영병 있어서 제가 행정병이라 같이 그 병사 사는데 헌병이랑 찾아갔던 기억이 나요. 부모님 하던 성남의 가구점도 가서 만나고 집나와서 자취하던 쪼그만 벌집같은 쪽방촌이였는데 밤에 일하는 여자랑 동거하던 방이였는데 정말 저도 그런 세상 모르다 왜 탈영(출근않했는지?) 이해도 되면서 알게되었어요. 그 생각나네요.

샌프란

2021-08-28 09:54:31

이건 머 시나리오 하나 나올각 인데요

기다림

2021-08-29 02:41:20

두번째 탈영병은 태권도 4단의 유단자였어요. 군대에서 특공무술과 태권도 교관하던 놈인데 이놈도 키는 좀 작아도 얼굴은 잘생겼고 운동하다 국가대표가 되지는 못했지만 상도 많이 타고 했는데 허리부상과 수술로 면제는 못받고 군대에 끌려왔죠. 이놈도 밖에서 여자 만나서 동거하다가 여자가 아침에 방위병으로 출근하는걸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네요. 원하지 않는 임신에 둘이 싸우고 책임지듯이 도망친거죠. 그집에 헌병이라 찾아가서 그때만 해도 삐삐로 연락하던 시절이라 전화번호부를 발련했는데 거기에 여자 전화번호만 40개가 나옵니다. 이걸 다 전화해서 찾아다니고 했죠. 결국 인청항 부근에서 숨어지네는 이놈을 찾아서 헌병에 넘겼죠. 남한상성에서 얼마정도 지내고 남은 군생활 마치고 잘 나갔어요. 빨간줄 가지 않는게 천만 다행이죠. 

샌프란

2021-08-29 07:07:09

와 대박이네요...

무지렁이

2021-08-30 23:24:10

우와... 기다림님 소싯적 얘기 흥미진진합니다. ㅋㅋㅋ

기적의연속

2021-08-28 06:25:19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뭐 괜찮은 넷플렉스 없나 생각했었는데 봐야겠네요 :)

레이크유니언

2021-08-28 11:59:36

에피소드 2개 봤는데, 아~ 어두운 기억이 문득 새록새록.

자대배치 받고 100일 되기 얼마 전에, 이제는 이름도 얼굴도 가물가물한 대놓고 갈구던 고참넘과 문제 생겨 오밤중에 헌병들에 끌려가 사단 영창에서 일주일... (참고로 영창에서는 드라마에서처럼 나이스한 존댓말 사용 없습니다)

전출간 부대는 몸은 고되었지만 그래도 서로 챙겨주는 분위기에 같은 사고치고 전출 온 바로 윗고참 인생친구도 생겨 견딜만 했는데, 요즘 군생활은 많이 나아졌기를 기대합니다.

후임들 구타 안하고 무사히 군필하신 대한민국 남성분들 화이팅입니다!

라빼라리

2021-08-28 16:49:20

예고편만 봐도 살짝 군대 PTSD 올거 같습니다.

산골부대 한병나와서 더... 몰입이

 

개인적으로는 한국 군대에서 잘하는 손가락으로 툭툭 밀치면서 모욕하는거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래서 가짜 사나이도 바로 꺼버렸습니다 특히 미국 경력을 자랑하시는 모대위(미군에서 그런짓 하면 징계감)가 하는걸 보고 좀 의심을 가졌었죠. 

스리라차

2021-08-30 22:22:02

아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문득 기억이 별로 좋지 않은 선임 한명 이름이 생각나서 페북 찾아보니 애 낳고 잘 살고 있는거 보니 신기 하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자기 애한테는 그런 애정을 줄수 있는 사람이 군대에선 그런짓을 했다고 생각을 하니 정내미가 더 떨어지면서 말이죠..

섭마

2021-09-04 17:00:23

저도 헌병 출신인데 반갑습니다 ㅎㅎ

저는 821기인데 드라마에서 1000기수 넘든 애들이 그러니까 역시 헌병은 세월이 지나도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음가꿈이

2021-08-28 23:19:32

보고 충격받았어요. 한국 군대가 정말 이런가요? 스포될까 자세히 못 쓰겠지만 잔혹행위에 너무 놀랐습니다 ㅠㅠ 배경이 2021년은 아닌 것 같은데 예전 일인지 지금도 그런지.. 

항상고점매수

2021-08-28 23:25:17

예전에는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저때도 부대마다 달랐는데, 제 옆소대 동기한명이 저런일 당했어요. 선임들 영창가고 부대 난리나고... 그후로 저런 악습이 저희 부대는 없어졌어요.

마음가꿈이

2021-08-28 23:43:08

그렇군요 너무 심각했네요.. 그런 환경에서 2년을 지내면 ptsd 가 안 생기는 것이 기적일 것 같네요.. 

항상고점매수

2021-08-29 00:05:48

다행히 저희 동기들은 금방 고참이 되어서 덜 고생했습니다.. 악습도 저희부터는 없어졌고, 저희뒷 후임들도 착한 애들이라서 별 걱정없이 제대했네요...

마음가꿈이

2021-08-29 01:34:02

그러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별 생각없이 관심있는 배우가 나온대서 봤는데 어제 보고 여운이 계속 남네요.. 저런 일들이 제발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돌고도는핫딜

2021-08-29 00:01:11

그런가봐요 저희남편 나이 삼십초인데 제게 뭍더군요 넌 사람과 사람사이 악질적인거 못느껴봤지 이러면서 군대에서 많이 일어난다고 저도 보면서 좀 충격이였어요 

마음가꿈이

2021-08-29 01:38:00

그쵸? ㅠㅠ 나중에는 몇십 초 건너 뛰고 보고 그랬어요. 

Coffee

2021-08-29 00:26:50

에피소드를 구성하다보니 여러부대에서 일어난 일을 한 부대에서 일어난 것처럼 표현해서 더 잔혹하게 느껴지셨을거 같습니다. 실제로는 더 심한 일도 벌어지고 그러죠. 전국에서 랜덤으로 모인 남자들이 한 곳에 있으니 상상하지 못한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마음가꿈이

2021-08-29 01:39:50

"실제로는 더 심한 일도" ㅠㅠ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넘 맘 아픈 얘기로군요. 

스리라차

2021-08-30 22:24:15

저도 제대한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만, 라떼만 해도 저랬습니다. 기수표 못 외운다고 동기 전체 불러서 뒤집어 엎는건 기본이고 뒤로 불러서 부모님 욕하고,, 나중엔 행정병으로 빠졌다고 집에 빽이 어쩌네 이러면서 뒤로 또 부르고.

마아일려네어

2021-08-31 02:35:17

저도 20년 다되어가는데, 써놓으신거만 보면 오히려 무난한거 같은데요.

사실 부대마다 특성이 있으니까 다 다르고요. 개인적으로는 예나지금이나 물리적인 폭력만 없어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또 진짜 또라이들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병간에 서로 스트레스 심하게 주는 곳은 널널한 부대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참이 뒤로 부르고 싶어도 매일 8-9시 넘어서 퇴근하고 주말에도 일하니까 더이상 안찾았습니다.

 

전부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무사히 제대하셨으니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지큐

2021-09-07 05:51:17

이 드라마 배경이 2014년이고 실제로 이때까지 저정도였다고 하더군요. 저는 95군번인데 실제로 저정도 분위기였고 그래서 도입부에서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90년대인줄 알았습니다. 저 드라마에 나온 사건들이 대부분 실제 군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각색한걸로 알아요. (임병장 사건 등)

저도 군생활할때 부대내 탈영은 꽤 많았고, 자살한다고 공포탄을 목에 쏴서 목에 구멍나서 피나고 있는거 실려오는거 직접 보는등 사건 사고 직접 목격한것만 해도 엄청 많았어요. 제 동기가 총 14명이었는데 그중에서 8명만 무사히 제대하고 나머지는 탈영, 군복무거부, 사고치는 등 해서 군교도소 가거나 다른 부대 전출 되거나 했습니다.

군대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진건 정말 최근이라고 하더군요.

football

2021-09-07 06:58:48

지금은 고인이 된 윤 일병의 가혹행위는 의무병이 결코 파라다이스가 아니라는 곳이 증명되었지요. 이 때부터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armian98

2021-08-29 01:44:20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까운 드라마네요. 추천을 하고싶으면서도 추천이 어려운 드라마입니다. 

쌤킴

2021-08-30 09:18:28

알먄님 추천해주셔서 잘 봤구만유! ㅎㅎ 거를 것은 좀 거르고 보면 되겠죠...

재마이

2021-08-29 02:03:35

사실 기안 84의 데뷰작 노병가가 정말 리얼합니다. 처음에 디시인사이드에 공짜로 푼 버전이 정말 장난아니죠...전 4주 훈련병 출신이라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움추려 드는데... 훈련중에 저같은 30대 노병을 학대하는 경우는 없지만 기관병들이 자기들끼리 군기 잡는건 정말 대단하더군요... 한 일병은 자기는 아직까지 초코파이는 화장실에서만 먹어봤다고 TT

눈덮인이리마을

2021-08-29 03:26:04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여기에 일부를 볼 수 있네요. https://www.hyperblue.net/189  기안84가 의경이군요. 학생 때 데모하다가 보면 의경들 자기들끼리 때리고 맞는 것 많이 봤습니다. 저렇게 때려서 악을 올려두면 그 악을 데모진압할 때 쓰게 된다고 일부러 저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의경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잘못은 윗사람들이 하는데, 국방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에 젊은 청춘을 희생하게 하는 것은 정말 잘 못 된 일인 것 같습니다.

찐돌

2021-08-30 23:16:59

저도 군기 빠진것으로 유명한 군단으로 4주 훈련 갔다왔는데, 한명 수류탄까고 자살한다고 사고치기도 하고, 화장실 1주일 동안 못 가기도 하고, 2주 훈련동안 양치질을 못해서 충치도 몇개나 생겼습니다. 4주 훈련도 그런데 2년짜리는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다들 나이많은 사람들이라 훈련생끼린 별 일 없었는데 기관병들은 참.. 

샌프란

2021-08-29 02:18:54

자대 가자마자 말년 병장한테 황색 쓰레빠로 싸다구 좌우 연타 맞던게 생각나네요

훈련병 시절이 오히려 행복했던...

쌤킴

2021-08-30 09:16:53

허걱 샌프란님 잘 버티셨군요. 고생하셨겠슴다.

샌프란

2021-09-01 03:16:59

그렇게 쳐맞고도 관등성명 대며 부동자세를 유지한거 보면 참 순진했던거 같아요..

팔십이 훨씬 넘으신 노구의 어머니는 아직도 군대 편하게 다녀온 줄 아십니다

다들 누구의 귀한 집 아들들인데 말이죠

Taijimo

2021-09-01 00:20:59

저도 군시절동안 훈련병 시절이 제일 군인다웠고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다니다 왔다고 갈구고, 말년병장하고 이름이 같았던 대참사?로 갈구고, 제 앞에 있던 일병은 어디서 어떻게 맞았는지 점호시간에 각 잡고 있을때면 덜덜 떨고 있고, 또 그걸 보고 웃고 놀리던 사람들... 실제 두달밑 후임은 탈영을 했었는데, 일병때 작전병으로 차출되지 않았으면 저또한 탈영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나네요.

샌프란

2021-09-01 03:21:30

저는 탈영까지는 아니지만 진짜 군대 X같다는 생각은 여러번 했네요..

진짜 게이트 안으로 들어오면 공기부터 달랐다능

 

다들 군대 다녀오실 분들 경험담 댓글로 썰 풀면 최고 조횟수/최다 댓글 장담합니다

doomoo

2021-08-29 02:28:54

욕도 있는 그대로 나와서 더 사실감있네요. 벌써 30년전이긴 하지만 새벽에 아무 이유도 없이 교육한다고 깨워서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던 고참 얼굴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 드라마에서처럼 제대할 때까지 갈구던 그 놈... 지금은 어디서 뭘 할지...

확실히3

2021-08-29 03:41:35

주말이라 몰아서 봤는데 군필이라 그런지 몰입감이..... 특히 헌병대장이 중대장 일 실패하는 것 보고 입 싹 닫아버리고 실패책임을 몰아가는 것과, 한국군의 고질적인 장교와 부사관 사이의 어색함과 경쟁심리 등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것 같아요. 물론 사병들간의 폭력적인 행동들과 내리갈굼들의 묘사들도 잘 있었지만서두요. 

 

2000년대 후반 군번인데,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했을때 언어적인 모욕감 등으로 갈구는 선임들은 있었는데 물리적으로 후임들을 괴롭히는 것은 상상도 못 했어요. 물리적인 것이 있었다면, 청소하는 분위기가.... 사격하는 훈련분위기보다 더 무서웠어요 (집도 그렇게 광내고 청소한적 없는데 상병 꺽일때까진 청소시간 20분이 공포 그 자체였어요 ㅠㅠㅠ ). 그날 찍힌 후임은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고 맞선임들은 땀 뻘뻘 흘리면서, 미싱하고 관물대며 화장실 청소하는, 무슨 전투준비태세인 것 마냥, 그리고 실세는 뒷짐지고 그 후임을 데리고 돌아다니면서 "자 잘 봐봐. 너가 잘못해서 너 맞선임들이 이렇게 고생하는거다" 이런 식의 청소시간 끝나고 당직사관 점호와 취침시간때까지 끝도없는 잔소리와 갈굼들이 생생하네요 

 

제가 근무했던 곳이 상위제대 본부대여서 부대안에 각종 경비단, 특공대대, 헌병대, 통신단 등 같은 울타리에서 생활했는데 부대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긴 했고, 여기서 묘사한 헌병부대는 기강이 빡센 것이 있긴한데 저렇게까지 심한 적은 듣도보도 못 했어요. 사병사이에 일어나는 폭력적인 분위기는 결국에 지휘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임 지휘관이 깨끗하게 청소하고 가도 후임지휘관이 선임들의 폭력성을 대충 묵인하는 시그널 여러번 주고 나면 다시 악습이 살아나는 건 순식간이더라구요. 특히 전임 지휘관일때 분위기 좋을때 악습없이 군생활하던 군번들이, 후임지휘관에서 선임이 되고 그들의 후임군번들을 악습이 새롭게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거든요. 제가 실세없는 말년병장일때 신병들에게 실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는, 깜놀했어요. 저만의 착각일수는 있지만, 나는 너네들을 그렇게 다룬적없는데, 별별 이상한 규칙을 만드는 걸 보고는 하지말라 해도 듣지도 않고 언젠가 일이 한번 터질것 같다 했는데 제대도 얼마남지 않아 그냥 두고 나왔어요. 그리고 훗날 언론에서 사건사고를 접하고는, 불길한 예감이 맞더군요. 

 

군대 내의 폭력성은 병사들 개개인의 의식과는 큰 상관없는, 이건 시스템적인 문제라 생각됩니다.  

라빼라리

2021-08-29 15:23:04

사견을 보태면 시스템 보다는 개개인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특히 그 한줌의 권력같지도 않은 권력만 쥐어줘도 사람이 어떤 본성을 드러내는지 많이 느꼈거든요.

자기가 약자일때는 돌던지고 끌어내리려 해도 결국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게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누구 한명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스템적 허점, 그걸악용하는자, 일신의 안위를 위해 방관하는자 여러 요소가 합쳐저 그런 결과가 나왔겠죠.

 

+지내신 곳이 상급 부대라 그나마 환경이 좋으셨을거에요. 하급부대로 갈수록 부조리는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합니다. 이런말도 있죠 힘든(빡신) 데 가면 지들도 힘들어서 안괴롭힐거라고, 실상은 정 반대입니다. 힘들수록 그 스트레스를 후임병에게 풀어내고, 간부들 수준도 가관입니다. 

확실히3

2021-08-29 18:52:05

음 그렇군요. 제가 언급한 시스템적인 문제는, 그러한 개인들을 허용할수 밖에 없는 문제로 접근을 했거든요.

 

예를 들어, 징병제가 근간인 우리 군대의 특성상, 간부는 먹고 살고 병역의무해결 또는 일신의 영광을 위해 입대를 하였고 병사는 병역의무 때문에 입대를 했기에, 결과적으로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하는 군대에 왔는데 이런 군대에서 싹싹하게 일 잘해봐야 보너스로 돈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심심하면 불려나가고, 특급전사 받아봐야 고작 (?) 휴가 몇일 더 가는데, 이런 현 상황에서 진급적체가 심한 간부들은, 군기확립과 철저한 전투준비태세는 해야겠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하는 것도 병사들에겐 많은데, 이보다 더 많은 걸 요구를 해야한다면 마른 수건 쥐어짜기 식으로 내리갈굼으로 밑에 있는 사람들을 갈구어야만 돌아갈수 밖에 없는 큰 시스템적인 문제로 전 접근을 했습니다. 지휘관이 사적으로 사병봉급을 더 줄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좀 더 편안한 휴식시간 보장과 ㅠ포상휴가권이 최대 멕시멈인데 그걸로는 부족하다고 전 생각을 해요 (물론 지휘관과 간부들의 카리스마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렇다보면 지휘관이 비전있고 능력이 출중해도, 밑에 있는 사병들은 대충 18개월 때우다가 가야지 하는 식이라면 손발이 맞지가 않으니까요. 물론 개개인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전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다른 결론에 내린듯 합니다. 결국엔 시스템과 개개인들의 문제가 좀 더 맞는 문제가 되는거겠죠? 

그렇다할지언정, 시스템을 항상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거나 국가가 국민들을 강제로 징집하여 군에 들여보냈으면,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적인 문제의 귀책사유는 국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네 저도 몸이 힘들다고 부조리가 없을거란 말에 반드시 동의를 하지는 않네요. 오히려 스트레스가 많으면 어떻게서든 풀어야하는데, 제일 만만한게 결국엔 후임병이니까요. 개인적으로 편차가 크긴 하지만, 자기 일도 바빠 죽겠는데 후임병이 빠릿빠릿하지 못하다면.... 결국엔 후임병 까지 커버해야하는데 그것도 처음 한두번이지 계속해야된다면 그게 쉽겠어요? 

 

개인적으론 제 처부 맞후임들이 실무는 괜찮았는데 행정업무를 잘 못했던 편이라,

전역하는 그날까지 업무 좀 봐주다가 이제부턴 모르는 거 있어도, 다 너네님들이 담당관이랑 알아서 해라고, 나 1주뒤에 미국행 비행기 있으니까 핸드폰 번호로 전화할 생각하지 말고 (발신전화에 033뜨면 안 받을꺼야), 빠이! 하면서 10시에 허겁지겁 나왔어요. 어떤 면에서 보면,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 상황을 인지한 저로썬, 일 못하면 결국엔 간부들이 알아서 하겠지, 난 적당히 하고 전역만 하면 끝 이란 개인주의적인 생각에 후임들이 일을 못해도 모질게 갈구고 이런 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물론 위에 선임들도 잘 해주고 내리갈굼이 크게 없었던 그런 것도 있구요). 후임들에게 잔소리할빠엔 그냥 싸지방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군대 밖 친구들은 뭐하고 사는지가 더 궁금한 곳에 초점이 맞쳐저 있었던 군생활인거 같네요. 

유저공이

2021-08-29 05:44:38

근데 지금 군대도 이렇게 구타가 심하나요?

저야 90년대 군번이라 점호 끝나고 얻어 맞고 맛난거 꿈쳐서 화장실 변기에서 먹구 이런 기억은 있는데 당장 이중국적인 아들래미 한국 국적 포기 해야 할까 고민입니다. 제가 알기론 이렇게 심한것 같지 않은데 혹시 마모에 2010년 이후 군번이나 최근 제대하신분 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부추켜서 군대 가라고 했는데 자대 배치 됐는데 못 박힌 벽에 머리 찢기는 분위기면 국적 포기 해라고 하고 싶은데 갈등입니다.

확실히3

2021-08-29 09:28:46

예비역이 된지 10년 넘었는데 제 경험도 좀 그랬었고 저보다 조금 어린 동생들 이야길 들어보면, 중요한 점은, 부대 지휘관과 간부들이 조금만 방심하면 이런식의 구타와 언어폭력 등이 잡초처럼 자란다는 거 같아요.

 

간부들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있고 군생활 팍팍하고 어려운 건 마찬가지인데다가 간부들은 진급에 영향을 받는데 훈련이나 각종검열과 같이 진급심사에 영향이 가는 평가에서 부대 숙련도가 기대치에 미달되거나, 진급에 목숨 건 간부들이라서 (특히나 요새는 진급적체도 심하고, 제가 군생활할때만 해도 육사 나오면 무조건 대대장급인 중령은 단다고 들었는데 최근엔 소령전역하는 육사출신들도 있고해서 경쟁이 더 심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중령까지 달고 전역하면 군인연금도 나와서 어느정도 노후가 보장되는데 소령은 안된다고 알고 있구요) 조금만 병사들, 요새는 용사라고 하죠, 분위기를 잡는 쪽으로 가면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사실 분위기 잡는데 가장 좋은게 내리갈굼인건 어딜가나 매한가지인데 체력단련이나 훈련성과도 이런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분야에서 지휘관과 간부들이 어느 정도의 폭력을 묵인 한다면 곧 이런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사실 지휘관은 후임을 때려서라도 잡아 라고 직접적으로 언질은 절대 이야길 하지 않습니다. 그 옛날 군대 농담인 부대순찰 나온 사단장이 저기 언덕이 좀 횡하네 라고 언질을 주면, 위관급까지 내려오면 나무를 심고, 사병들에겐 육두문자 욕 나오도록 밤새도록 흙파고 꽃심고 나무 다듬고 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 뿐이죠. 

 

지휘관은 적당히 눈을 감거나 처벌을 약하게 하거나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잡고 본인의 근무평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만들어나갈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2012년 지휘관이 적폐를 뿌리뽑아 클린병영 만들어놓아도, 다시 2019년 지휘관이 와서 근무평정 잘 받기 위해서 분위기 잡고 빡세게 훈련시키고, 여기까진 다 좋거든요. 군대는 어찌되었든 적과 싸우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고, 그러기 위해선 철저한 군기확립과 체력, 기타 전투태세들이 수반되어야하니까요. 그런데 분위기 잡는다는 이유로 각종 신체-언어폭력까지 용인을 하고, 가해자를 이런저런 이유로 처벌을 밍기적대거나 묵인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이렇게 한다면 다시 각종 적폐로 가득찬 악습이 있는 병영이 될수도 있는것이지요.

 

개인적인 경험으론 제가 있던 부대가 이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제가 군생활할때 본부대장은 정말 신체적 폭력은 말할것도 없고, 언어 폭력등에 대해선 관용이 없었는데, 전역할때쯤 새로 부임한 본부대장은 군단장에게 잘 보이려고 선임과 후임 사이에 폭력을 어느정도 묵인도 하고 그러다보니 악습이 생기는 건 순식간이더군요. 이유가 군단 야전지휘훈련나갔는데 새벽에 저항군인 특공대가 군단장 지휘막사에 수류탄 던져서 폭발한 걸로 처리되었고, 그 일로 훈련평정은 둘째치고, 본부대장은 빡 돌고 그걸 계기로 경비중대 다 잡으면서 그렇게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경비중대에 어느정도 부조리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실세 군번인 동기들 통해서 저희 본부대까지도 슬슬 오염되더라구요. (저야 처부에서 일을 했기에 선임들한테 갈굼보다는 간부들과 있던 시간이 많아서 꿀빨면서 군생활했지만, 그래봤자 군대는 군대고 팍팍한 생활입니다. 억울하고 부조리한 일이 없을순 없죠)

 

특히나 그 이전 군번들의 부조리도 없이 저랑 비슷한 군번들이 노력하여 곱고 깨끗하게 키워준 바로 밑 후임들이, 새로 들어오는 신병들에게 이런저런 악습 (특히 제가 제일 치를 떨었던, 청소한 걸 가지고 갈구는 악습)을 만드는 걸 보고는 기가 막혀서 전역하면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제가 근무하기전에도 문제가 좀 많은 지역이긴 했지만 예하사단에서 무장총기탈영병도 나오고-노크귀순도 나오는 등등 그랬네요. 처리해야할 일은 많은데 인원은 부족하고, 간부들의 악습처벌 의지는 약하면 필연적으로 발생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국가방위의 의무 등 그런것도 다 좋은데, 군생활이란 것이 팍팍하기에 발생할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환경적인 요인이 큰 시스템적인 문제라 생각을 하구요 (물론 또 모병제를 하면 모병제의 문제도 있겠죠. 세상 모든 시스템이 완벽할수는 없으니까요). 자주 체크하시고 부대방문하시고 선임들 또는 간부들과 몇번 말씀을 해보시면 대충 분위기 파악이 되시고, 그나마 조금 마음이 편안해질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쌤킴

2021-08-30 09:22:43

유저공이님 진짜 케바케일 듯 함다. 저두 95년에 입대했지만 구타는 솔직히 자대에서는 한 번도 받은 적은 없슴다. 물론 머리박아 정도야 뭐 ㅎㅎㅎ 지금은 훨씬 좋아졌지 않았을까요? 기간도 많이 짧아졌으니 갈굴 시간도 많지 않을 듯 하지 않을까 라는..

유저공이

2021-09-02 00:51:04

95군번인데 구타가 없었다니 정말 다행이였네요. 저는 점호 끝나고 창고뒤 화장실에서 뺨따구도 맞고 대가리도 박고 줄줄이 대가리 박아 놓고 맨 끝줄 발로 밀어 차서 후다닥 내 밑에 기수들 자빠라지고 좀 힘들었습니다

쌤킴

2021-09-02 06:42:55

이런 고생하셨슴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몸은 편하게 군생활을 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좀 있었슴다. 여튼 아드님 국적 포기문제도 잘 해결하시길.. 저도 아무래도 제 아들 녀석은 한국시민을 포기해야할 듯 합니다. 군생활을 피하겠다라기보다.. 어짜피 미쿡사람이라.... 이중국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Taijimo

2021-09-01 00:34:12

정말 심한 구타는 90년대말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99년 즈음이던가 국방부에서 공문내려오고 구타하면 무조건 가해자 바로 영창보내고 거의 매달 대대장이 이등병 간담회 실시, 소원수리함 등등으로 많이 없어졌었습니다. 군생활하면서 이등병부터 목욕탕에 보내던 때도 경험 했었네요.

걸어가기

2021-08-29 06:47:12

최근들어 사병들 휴대전화 반입 및 매일 사용이 허용된 이후로는 부대내 가혹행위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이런 가혹행위는 워낙 음성적으로 일어나는지라 어디서 또 총기난사 혹은 사망사고가 일어나서 떠들석 해지지 않는 이상 밖에 있는 우리가 알 수는 없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Platinum

2021-09-02 08:54:50

휴대전화 반입 허용이후 가혹행위가 준 이유가 심심한 고참들이 예전에는 후임들 괴롭히는 재미로 살았는데 휴대폰을 쥐어주니 휴대폰 하느라 후임들 괴롭힐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는 썰이 있더군요....

미토

2021-08-29 08:01:34

너무 공감이 되다보니 몰입하여 보다가 그만 전 에피소드를 한번에 끝내 버렸네요. 마지막 편 방관자들을 보면서는 눈물도 흘렸네요. 드라마라서 극적인 효과를 위해 좀 과대하게 몰고간 부분들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는 예전 군대의 보편적인 부조리들에 기반한 이야기들이라서 공감도 되고 방관자 편에서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네요. 93군번이고 GP에서 근무했었고 여기 드라마보다 더한 이야기들도 많았었지만 제가 고참이 되었을 때는 모든 부조리를 다 끊어냈었죠. 제 앞에 식기번들이 나이 많은 형님들이 있었는데 그 형들이 그 위에 군번들한테 많이 구타 당하고 괴롬 당했지만, 그걸 자기들 아래로 내리지를 않아서 제 때는 완전 부조리들을 끝어냈죠. 그게 94년도니까. 설마 요즘은 이런 군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라빼라리

2021-08-29 15:12:29

군대잖아요. 누군가가 끊어내면 그 뒤의 누군가는 다시 시작합니다. 

미토

2021-08-30 05:47:41

그래요 이제 나이50이 되는데도 내가 순진했네요. 맞는 말이에요. 우리 때도 그 이병장ㅅㄲ 때문에 소대가 완전 쌍팔년도 군대가 되어 있었죠. 최전방사단 전초대대의 문제점이 신병을 달마다 받지를 못하다 보니 어떨때는 확 받았다가 또 어떨 때는 반년이나 심할 때 1년이 지나야 신병을 받다 보니 어떨때는 소대의 반이 병장이고 병장이 침상 딱고 그러죠. 또 어떤 데는 이제 일병 말호봉에 소대 왕고가 되어서 그냥 소대 애들을 잡죠. 이병장ㅅㄲ가 딱 그런놈이었죠. 군번이 잘 풀려서 위에 어리버리한 고참 2세명을 꿀벙어리 만들어 놓고 지 바로 아래 기지개를 일병 때부터 ㅈㅈ놔서 기지개가 상병 말호봉인데도 완전 이병장ㅅㄲ의 로보트가 되어 있었어요. 그나마 그 밑에 식기번 형들이 나이가 좀 있어서 이병장ㅅㄲ한테 휘둘리지 않고 지조있게 막아줘서 그나마 그 아래 일병 이병들이 그나마 살아남았죠. 지피에서 집합하면 식기번 형들 기지개한테 공병삽에 두들겨 맞는 거 보고 자는게 일이였는데 차라리 내가 직접 맞는게 낳지 그걸 옆에서 보는게 사람을 더 치가 떨리게 만들더군요. 식기번 형들이 자기들은 일병 때부터 그렇게 맞아서 이제는 이력이 나서 괜찮다고...저희들 고참되면 좋은 군대 만들라고 하더군요. 군대 제대한지 26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때의 일들이 영화처럼 기억에 남아 있네요. 이렇게 소대를 쥐잡듯 잡아 놓으니 소대가 사격이든 작전이든 아니면 축구대회든 했다하면 대대에서 우승을 맨날하니 제일 위에 대대장 조차도 그 이병장ㅅㄲ를 두둔하는 형세였죠. 천만 다행인 것은 저희가 마지막 지피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니 대대에서 이미 우리 소대를 완전 해체해서 각 중대로 삼삼오오씩 갈라 버렸었죠. 훼바에 내려와서 같은 소대원으로 마지막으로 보는 자리에서 그 이병장ㅅㄲ가 고생했다고 다들 서로 보고싶을거라고 하면서 눈물 어린듯이 대표로 한마디 하는데...소대원들 다 울고 있었습니다. 저 ㅅㄲ 때문에 고생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데...나는 소대 막내라서 조금은 손님 같은 느낌이었지만 기지개 고참이나 식기번 형님들은 왜 그 ㅅㄲ한테 한방 날려 버릴수도 있었을텐데...제가 제대할 때만 해도 우리 중대는 정말 좋은 군대 만들어졌다고 자부하고 나왔는데 라빼라리님 말처럼 또 어떤 새로운 이병장ㅅㄲ 같은 놈이 또 군대를 쌍팔년도로 되돌려 놨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런 이병장ㅅㄲ를 이용해서 자기들의 성과를 올리는 간부들도 여전히 군대에는 남아 있겠죠. 우리 때도 맨날 했던 얘기였죠. 저 빌어먹은 수통은 625때 쓰고 아직도 안 바꼈다고.   

재마이

2021-08-30 06:36:47

아 정말 잘 봤습니다. 그래도 대단한 일 하신 겁니다.

 

요새 애들(전 이 표현 정말 싫어하는데도 여기선 안쓸수가 없네요..) 왕따시키고 그러는 거 보면 육체적인 힘듬과 상관없이 정신적으론 옛날과 똑같이 괴롭힐 거라고 99%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선도 문제 생기면 자기만 피박쓰니 최대한 숨길려고 하는 것도 똑같겠죠... 21세기 2007년 2월 그 시점에서도 일등병도 보급과 교회 출석으로 합법적으로 제공받는 초코파이 조차 화장실에서 x 싸면서 먹어야 했습니다... 자기가 불침범서면서 몰래 먹다가 들켜서 엄청 구른 일화도 이야기해주더군요... 반면 훈련 4주차 종료 2일전에 어디서 짱박혔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 우리 소대 당담 병장 최고참이 나와서 사격 강습 한 번 해주더군요...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달나라

2021-08-29 08:09:00

저도 오늘 정주행했는데,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ㅠㅠ 현실이 꼭 이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억울한 일들이 많이 벌어질텐데, 보면서 참 안타깝고 속상했습니다. 

단무지페퍼

2021-08-29 09:20:36

좀 전에 막 마지막화 끝냈는데 크레딧 한번 올라가고 쿠키영상 또 있는것도 꼭 보셔요ㅠ ㅠ

폴른알렉스

2021-08-29 10:41:15

이거 6화로 끝나나 봐요? 80년 군대때도 군대 좋아졌다고 그랬는데 영화가 2000년 말 배경인데 달라진게 없는듯하네요. 자녀가 군대가서 뭘 배우나요? 물으면 뭐라고 하실건지.....???

늘푸르게

2021-08-29 14:21:38

드라마 보고나니 옛날 생각나서 마음이 많이 무거워졌어요.

훈련소 끝나고 바로 GOP 배치 받았는데 거기서 사이코 병장 만나서 엄청 고생했었거든요.

그나마 다행히 다른 선임들이 조금만 참으면 저 인간 제대한다 그래서 버텼네요.

제 바로 위 선임은 그 인간한테 하도 맞아서 다리도 부러졌는데, 소대장이라는 인간이 사건 묻더라고요.

나중에 소대장은 정보과로 승진되는 거 보고 군대라는 곳 정말 썩었다 생각했었어요.

만약 드라마에서 나오는 저런 가혹행위들이 아직도 있다면 참 기가 찰 노릇이네요.

요즘 10대들 문제되는 기사들 생각이 나는데, 그런 애들 군대 가서 고참되면 어찌될런지 참 걱정이네요.

당신의승리

2021-08-29 15:44:49

저는 11년도 군번이었는데, 정신적인 폭력은 있었어도 신체적인 폭력은 없었던것 같아요. D.P 보면서 좀 과장된거 아닌가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니 어느 정도 사실 기반이라 해야겠죠. 

EmiyaMulzom

2021-08-30 06:58:03

DP가 뭐의 준말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deserter pursuit"의 줄임말이었네요. 

phokary

2021-08-30 09:11:53

전 08년 군번 GOP 근무였는데 꽤나 사실을 토대로 만든거 같네요 저희 부대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탈영한 병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가 정말 이런말하면 뭐하지만 인생 밑바닥에 있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룸빵 웨이터부터 대포차딜러까지 거기에 아빠가 국회의원이었던 선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런친구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별의별일이 다 일어납니다. 저는 다행히 병사들한테 괴롭힘은 안당했는데 행보관한테 괴롭힘 당했죠.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리네요. 암튼 ㅈ같은 군생활 떠올라서 그런지 드라마 안좋아하는데 앉은자리에서 다봤네요 허허 지금도 어느 부대에서는 저런 괴롭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참 마음이 착잡하네요.

goldengate

2021-08-30 21:15:23

앉은 자리에서 6회를 다 보았습니다.  보고나서 생각 났던 단어가 "방조"와 더불어 "망각"이란 단어도 있었습니다.  
일병시절 싸이코같은 한 병장놈한테 (영화에 나오는 황장수와 비슷한 캐릭터) 많은 괴롭힘을 당했었는데 (저뿐만 아니고), 한번은 불침번을 서고 있는데, 이놈이 술쳐먹고 들어와서 저보고 "차려, 열중셔..."등등을 외치며 지랄을 하고 구타를 할 기세여서 슬슬 뒤로 물러서며 소극적인 반항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그인간도 지쳤는지 디비져 자더라고요.  그때 결심했습니다.  "제대후 이인간 사회에서 만나면 최소 뼈 몇개는 뿐질른다.  제발 한번만 만나자!"   

제대후 친구들과 보울링장에 갔었는데, 멀리서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때 가슴은 떨리고 다리는 떨어지지 않아 앉은 자리에서 머리가 하얀 상태로 있는데, 그놈이 바로 눈앞에 와서 미소띈 반가운 얼굴로 "ㅇㅇ 부대 근무하신 분 맞죠?  반갑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기가 차서 대꾸도 안하고 빤히 보고 있으니 지도 무안했던지 자리를 피했던 기억이 있네요.  

가해자는 쉽게 잊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군대 문화였고 자기는 그 군문화에서 남들이 하던 만큼 나름 고참 역활을 했다고 생각을 했겠죠.  저한테 (그리고 괴롬힘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그리 환한 얼굴로 저한테 오지 못했겠죠.  

스시러버

2021-09-06 18:12:25

드라마가 너무 재밌더라구요..

제가 이등병으로 간 자대에서 군번 풀린 김상병이 하나 있었는데, 얼마나 악질이었냐 하면, 밑에 후임들이 휴가 나갈때마다 지 선물 사오라고 강요하는 인간이었습니다.

하도 애들을 패서 나중에 결국 다른 중대로 파견나가게 되었는데, 

제대한지 얼마지나서 강남역에서 촌스러운 옷차림새를 하고 친구들하고 낄낄거리며 지나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스리라차

2021-08-31 02:30:26

저희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었나 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37149

마아일려네어

2021-08-31 02:35:55

지금 끊었던 넷플릭스를 다시 가입해야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FlowerGarden

2021-08-31 06:10:47

치약 뚜껑에 머리 박아 보신분, 군번줄 똬리튼데 머리 박아 보신분,  단체로 머리 박고 있는데 내 발밑에 고참머리가 있을때.....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네요..

엠아이텔1997

2021-08-31 06:47:39

91군번에 27사 이기자부대 부산병력에..3월 입소. 29개월채우고 만기제대...지금도 생각하면 훈련소가 아찔하네요. 아마 제일 힘든건 상관물대에 발올리고 화이바(?)에 손가락 깍지끼고 기합받을때가 힘들었던거 같아요. 한번 기간병내무반장이 발로 찬뒤 다시 깍지끼는것 정말정말.기억이 오래남더라구요. 왜 그리 굴리고,때리고, 안씻기고, 덜 먹이고, 뛰게하고,괴롭혔는지 참이해가.안되었던 시절이었어죠. 그래도 대대중대본부들어가서 타 중대 동기들보다 덜 고생했지만..정말 웃기고 재미났던에피소드 정말 많았더랬죠. 똘아이 중대장부터.신삥 통신소대장 등등..요즘은 좀 나아졌겠죠? 암튼 정주행각입니다.

Eminem

2021-08-31 18:05:25

카투사 출신인데..사실 입대 전까지만 해도 카투사는 일반 육군보다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육군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막상 자대가니 장난아니더라고요. 제가 있던 곳은 작은 미군부대였는데, 미군부대 특성상 저희 카투사 관리하는 교육대장 (보통 대위)은 일과시간 이후엔 부대 안에 없었고 그때문에 자대 가고 몇개월 동안은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신체폭력은 없었지만 밤에 잠 안 재우고 선임 방에 신병 + 이병 + 일병 다 모아놓고 밤늦게까지 얼차려 + 이런저런 가혹행위가 있었는데 (보통 밤 1-2시까지 잠 안 재웠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상병 + 병장 다 그 방에 모여서 저희보고 낄낄 거리던 장면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네요. 결국 주말까지 이어지는 가혹행위 때문에 교육대장이 주말에 몰래 영내 방문했고 상병 + 병장 싹다 징계먹고 몇명은 영창갔다온거로 마무리되긴 했는데, 그 당시 상병+병장들 영창갔다와서 아예 저희 대놓고 투명인간 취급 or 누가 꼰질렀냐 계속 물어보고...걔네들 제대할때까지도 피곤한 군생활이었습니다;;;

2021-08-31 23:12:42

지원대장 (보통 중사나 상사) 아닌가요? 제대한지 20년만에 월락카에 매미가 생각 나는군요. 제가 있던곳도 Casey나 CRC에 비하면 작다보니, 없어졌다는 악습이 많았었는데.... 나중에 지원하는 여단이 바뀌면서, 훈련이 많아지니 저절로 사라지더군요. 

Eminem

2021-08-31 23:54:41

제대한지 꽤 되서 용어도 벌써 잊었네요 ㅋㅋ 지원대장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미군부대에는 처음에 갔을때도 대위, 나중에 온 지원대장도 대위였습니다.

킵샤프

2021-09-02 02:34:43

케이시, 씨알씨 많이 그립네요. 군대라는 조직은 대한민국 다양한 남자사람들의 universal set이다보니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었죠. 갑자기 욕나오네요.

erestu17

2021-09-05 07:42:02

단결. CRC출신 여기 있네요. 

카드사냥

2021-09-05 01:51:12

반갑습니다. 

저도 카투사 출신인데 고생 많으셨네요.

저는 91년부터 KRTC에서 교관으로 근무 했었는데 옛날 생각 나네요.

사나이유디티

2021-08-31 22:36:34

내 부대 = 제일 힘든부대.. 이게 답 아닐까요? ㅎ

우찌모을겨

2021-08-31 22:40:06

정답입니다..

군생활 안힘들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근데 저는 유디티보다는 안힘들었을..거..같은..

사나이유디티

2021-09-01 02:12:26

유디티.... 저 아직도 꿈꿉니다? 꿈속에서 맨날 욕 들어요 ㅠ.ㅠ

시골농사꾼아들

2021-08-31 23:05:21

우연히 대대장으로 나온분이 84년생이라는것을 알고 깜놀했네요 ㅎㅎ

키모

2021-08-31 23:14:50

이분 (현봉식)은 예전부터 나이가 있는 역할로 많이 나오셔서 설마! 아니겠지하고 찾아봤는데 맞네요 ㅋㅋ

눈덮인이리마을

2021-09-01 02:45:55

홀리!...

CaptainCook

2021-09-01 18:12:28

중대장역 배우보다 실제 한 살 어리다고...

에덴의동쪽

2021-08-31 23:18:47

저는 유학하느라 군대를 늦게 갔더니 유치하게 유학했다고 뭐라 하고 나이 많다고 뭐라 하고.

군대에서는 까려면 어떤 이유든 갖다 붙이면 되더라고요.

Taijimo

2021-09-01 07:00:33

동쪽님 얘기 들으니 제 손자 군번 생각나네요. 유학 2년하다 제 작전과 후타로 들어온 친구 였는데 제 또래들보다 3살은 많았는데, 일병/상병들이 어찌나 갈구던지... 무슨 마음이었는지 제가 할일없어도 작전과 불러다 놓고 그냥 쉬라고 커버 쳐준 기억나네요. 영어 해보라고 맨날 놀려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힘들었을거 같아요...

항상고점매수

2021-08-31 23:43:52

내무반왕고 배우 신승호 95년생(미필)

이병 안준호 배우 정해인 88년생

DP 조장 배우 구교환 82년생

군탈담당관 중사 배우 김성균 80년생

헌병대장 중령 배우 현봉식 84년생

헌병대장 보좌관 대위 배우 손석구 83년생

 

스리라차

2021-09-01 01:43:34

지못미 중령배우님.....

NYRock~

2021-09-01 06:10:46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위수지역이 큰 사단의 DP조로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보는 내내 예전생각도 많이 났었고 전체적으로 크게 과장되었다는 느낌은 없었고 디테일들을 잘 살려 사실적으로 만들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군생활 할 당시 1년에 육군에서만 탈영병이 400명정도 됐었는데, 대부분이 휴가 미복귀자였는데 휴가 복귀하기 싫었을 그만큼의 이유가 각자마다 있었을거 같습니다. 대체로 체포하고 나서 그 사람의 배경 및 내용을 알게 되고 안타까운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일화가 궁금하신 분이 많으시다면 나중에 있었던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리라차

2021-09-01 19:27:16

마모의 정해인이 여기 계셨군요! 글 기대 되네요 :)

쌤킴

2021-09-02 06:44:25

오.. 저두 그 썰 기대하겠습니다요! ㅎㅎ

눈팅왕

2021-09-05 21:34:11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른 풀어주세요!

football

2021-09-07 05:29:07

저도 썰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거의 모든 부대 인원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자해하다가 미수에 그쳐서 헌병대에서 긴급하게 나와 조사받은 병사가 기억납니다.

올드보이즈

2021-09-01 19:39:39

요즘 한국 드라마 보다보면 감탄하게 되네요. 예전에 시어머니가 며느리 구박하고 알고보니 배다른 남매였던 식상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갈수록 잘만들어요. DP도 매우 한국적이면서 버디무비의 재미를 잘 버무린 수작이네요. 깔리는 음악이 좋아 살펴보니 프라이머리구요. 웰메이드입니다. 추천합니다. 

dr.Zhivago

2021-09-01 19:45:40

저도 요즘 넘 재밌게 보고 있어요!! 해병대 출신 남동생한테 "정말 한국 군대 저정도야?? " 했더니 " 더 심한 것도 많지.."

스리라차

2021-09-01 19:58:48

해병대 나온 제 친구는,, 한국에 있는 곤충중에 안 먹어 본것 없다고.... 나중에 고기 대신 곤충 먹어야 하는 날이 오면 자기는 잘 살아 남을거라고 한 기억도 나네요. ㅎ

SD눈팅

2021-09-02 02:21:36

OST는 프라이머리가 작업했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2ReOiiu9RM&ab_channel=MUFLIX%EB%AE%A4%ED%94%8C%EB%A6%AD%EC%8A%A4

Globalist

2021-09-02 06:50:07

A4E98CD3-2D7B-4896-A4CE-C335A88D6C52.jpeg


참고로 마미손 친동생이라고 합니다

awkmaster

2021-09-05 02:32:12

위에 단무지페퍼 님께서도 올리셨지만 혹시나 놓치신 분들 있을까봐 다시 댓글 답니다.

 

엔딩크레딧 끝나고 나서 영상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꼭 보시길... ㅠㅠ

명이

2021-09-07 02:47:07

덕분에 잘 봤습니다. 드라마는 좋았는데, 다 보고난 뒤 맘은 별로 좋지 않네요. 92군번인데 남아있는 큰 트라우마가 없는 걸 보니 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간다하와이

2021-09-07 06:10:47

제 짧은경험으로는 04군번으로서는 굉장히 대수롭지 않아서 놀랐어요. 여론이 형성된다는게 굉장히 큰 일인데 제 한국군생활로는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직접 본 일이라 충격이 적었습니다. 왜 이런걸로 드라마에 단편적인 내용(?)으로 사람들이 동요하나 이해를 잘 못했습니다. 썪어빠진게 굉장히 일상같았어요. 반면에 같이 보던 19군번 사촌동생은 이런게 정말 가능하냐며 말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군대 좋아진거 같아요. 적어도 드라마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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