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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보라보라 여행 후기: St. Regis Bora Bora / Hilton Tahiti Resort

UWphoto, 2021-12-19 1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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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진 동반해서 처음으로 여행후기 남겨봅니다. 2016년 초에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으로 NRT-PPT 노선 타고 들어가서 프렌치 폴리네시아 여러곳을 여행했었는데 (모레아 3박, 후아히네 3박, 보라보라 4박, 타히티 1박) 그 사이에 결혼하고 애가 둘이나 생겨서 새로운(?) 가족들(아내, 3세 아이, 1.5세 아이)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in/out으로 보라보라만 찍고 왔습니다. 신혼여행을 워낙 오지로 다녀와서 (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의 Chuuk 라는 곳으로 난파선 다이빙을.....) 늘 한소리 하는 아내에게 결혼 5주년 선물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전에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에서 많은 도움 받았고 요즘처럼 해외 여행 계획이 불확실한 시국에 한줌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겨 봅니다.

 

사진들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이온데, 사진 무단 불펌은 ㄴㄴ.... (지구 끝까지 쫓아갑니다)

 

후기 내용이 좀 두서가 없을 수 있지만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1. 프렌치 폴리네시아로 이동

1) SFO-PPT 노선

들어가는 편은 샌프란시스코 경유 United 마일로 두당 편도 3만5천에 이코노미 발권했습니다. 미국 어디든, 3만5천이구요 미국 북동부에서 2번의 환승끝에 타히티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SFO 출발편은 파페에테에 밤8시쯤 도착하기 때문에 무조건 타히티 섬 1박을 해야 합니다. 

 

SFO-PPT 노선 들어갈때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눕코노미가 가능했습니다 (반대로 나올땐 만석)

 

 

 

 

2) 검역 및 입국절차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하여 출발 30일~6일전 사이에 ETIS라는 사이트에서 여행일정을 입력하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청하면 즉시 Approval 나왔구요, 돈 내고 이메일로 온 QR코드를 인쇄해서 들고 가시면 됩니다. 도착시 검사 명목으로 성인 1인당 50불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6세미만은 무료). 6세미만 아이의 경우 부모 계정에 추가해서 입력하시면 됩니다.

 

Sworn statement 서명해서 들고오라고 나와있긴 하는데 아무도 검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또 출발전 PPT 공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48시간 내 PCR 또는 Antigen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수시로 바뀌니 관광청 확인 필수). 원래 72시간 전이었다가 저희 출발 4일 전에 갑자기 오미크론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48시간으로 바뀌어서 한바탕 난리를 쳤습니다. 동네 약국에서 한 Sofia antigen test 들고갔는데, 무사히 통과되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일렬로 서서 QR 코드를 찍고 PCR 테스트 키트를 나눠줍니다. 입국 심사대에서는 QR코드, 음성결과지, 백신접종카드를 확인했습니다. 입국심사대를 지나면 바로 PCR 검사대가 나옵니다. 직원들 감시하에 셀프로 하시고 그 자리에서 제출하고 나오면 됩니다. 음성 나오면 결과 연락은 안 옵니다. 연락이 오면 양성이라는 뜻으로, 10일간 현지에서 격리하셔야 된답니다.

- 6세 미만 아동의 경우 부모가 백신접종자일 경우 모든 검사가 면제됩니다. 6세이상 미접종자 아동의 경우 중간에 5일차 쯤인가 두번 정도 셀프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 셀프 검사 과정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하시면 됩니다. 세관에선 그냥 가라고 보내주네요.

- 이 모든 과정 중에 아이가 있는 집은 무조건 제일 앞으로 빼 줍니다. 아이 없으시면 빨리 줄서시는게 호텔 빨리 들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3) 환전

굳이 안 하셔도 됩니다. 유로, 달러, 퍼시픽프랑(XPF) 다 받습니다. 큰 마트는 카드 결제 하시면 됩니다. 공항 환전의 경우 고정 수수료가 7불 정도 나옵니다. 호텔에서도 환전 가능합니다. 단 환율은 복불복. 참고로 호텔에서 100불짜리 지폐 작은 단위 달러로 바꾸려고 해봤는데 현지 화폐로만 교환해 주니 팁 용으로 1불 5불짜리 작은 단위 달러를 많이 들고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팁의 경우 인터넷에서 미국만큼 안줘도 된다 뭐다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하는데, 그냥 적당히 알아서 감사표시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 거절하시는 분은 한분도 없구요 다들 좋아라 하십니다. 

 

4) 인터넷

파페에테 공항에 유심칩, 모바일 핫스팟 와이파이 파는 곳 있지만 로컬 섬 여행하실 것 아니면 굳이..... 저희는 호텔/공항 와이파이로 버텼습니다. 세인트 레지스는 어디든 와이파이 잘 터집니다. 심지어 보라보라 공항에서 리조트 들어가는 배(작은 스피드 보트)에서도 터집니다 -_-;; 한창 배타고 가는 도중에 직원이 자랑스럽게 QR 코드를 내밀며 찍어보라고.... 찍으면 배에서 와이파이가 터지는 마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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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 공항 무료 와이파이 팁을 드리자면, 무료로는 30분 짜리만 쓸수 있습니다. 끝난 뒤에는 같은 기기로는 무료 혜택 다시 받는게 불가능한데요, 그냥 1시간짜리 유료 요금 선택하고 Tourist냐는 질문에 Yes 선택하시면 돈 안내고 무료로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2. 타히티 숙박 - 힐튼 타히티 리조트

몇년 동안 닫았다가 이번 12월부로 공식 오픈한 힐튼 타히티 리조트를 기본방 8만포에 예약했습니다. 

 

1) 위치

공항에서 가깝습니다. 택시로 1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20-30불 사이로 나옵니다. 저녁 8시 이후인가 할증이 붙습니다. 공항나와서 바로 택시 타고 오시면 되는데 기사 아저씨 휴대폰 미터기로 갑니다. 바가지는 거의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타시면됩니다. 짐 하나당 추가요금 요구하는 분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냥 미터 나온대로 드리고 끝이었습니다.

 

 

대로 건너편에 까르푸와 꽤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힐튼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편합니다. 저녁 9시쯤 닫았던 것 같습니다. 힐튼 오너와 까르푸 오너가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가서 과일/음료/과자 등을 구입했는데 보라보라 리조트에서 식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류(히나노 맥주 등)가 리조트에선 엄청 비싸기 때문에 주류를 많이 사서 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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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가 지키고 있는 리조트 입구를 통과하면 으리으리한 프론트가 나옵니다. 체크인시 꽃목걸이 걸어주고 물수건, 웰컴 드링크도 한잔 주네요. 

 

 

2) 룸 컨디션

방은 다이아 사전 업글로 체크인 2일 전 오션 뷰 스윗 확정되었습니다. 일반룸 기준 300불, 스윗룸 기준 1박에 400~500불 정도 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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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스윗은 거실이 꽤 큽니다. 코너 스윗처럼 2면이 바다를 향해 있습니다. 소파베드는 미리 셋팅되어 있었고 크립 요청하니 팩앤플레이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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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레노베이션을 마친 상태라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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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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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바다 풍경입니다. 다음에는 며칠 머무르고 싶을 정도로 시설 컨디션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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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수영장 전경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데 정말 큽니다.

 

 

3) 조식

다이아 베네핏으로 2인 무료(아이들 무료) 뷔페식 입니다. 잘 나옵니다. 프랑스 령이라 그런지 빵이 참 맛있어요. 심지어 미역국도 나오는데 맛은 우리가 아는 맛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리조트 내에 편의점도 있지만 까르푸 운영 시간이라면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3. PPT-BOB 섬간 이동

 

보라보라 이동은 Air Tahiti 독점이라 레비뉴 발권입니다. 왕복기준 1인당 350~400 USD 정도 합니다. 2살 이하 Lap infant도 10%정도 차지되고, 3살 아기 좌석은 80% 정도 가격으로 할인됩니다. 좋은 시간대 저렴한 표는 금방 나갑니다. 저희는 11시 반 타히티 출발, 보라보라 직항으로 끊었습니다. 오전에 까르푸나 타히티 마켓 한번 둘러보고 가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출발 한시간 전까지 체크인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웹체크인도 가능한데, 타히티에서 접속을 하니 영어 페이지 로딩자체가 안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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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가 위치한 쇼핑몰>

 

 

23kg 수화물 제한이 있는데 (비싼 티켓은 두배), 유모차 무게 포함해서 입니다. 유모차 들고가시는 분들은 유모차 무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스쿠버 다이버의 경우 1인당 5kg 무료로 더 보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유모차 무게 오버된 것 다이버 혜택으로 상쇄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보여주시면 됩니다. 가족별 무게 합산 가능합니다. 저희는 23kg x 3명 + 다이버5kg x 2 해서 총 79kg 보냈습니다. 캐리온은 5kg이라 되어 있지만 아무도 체크하지 않습니다. 비행기가 작다보니 일반 기내용 캐리어는 안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리 사이즈 체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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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10분 전이 되면 사람들이 눈치를 보고 게이트 앞에 줄을 섭니다. 보라보라 들어갈때는 보통 왼쪽 자리가 풍경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미리 서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조건 1등으로 보내줍니다.

 

날씨가 좋다면 착륙할때 대충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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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착륙하고 나가면 리조트 별로 직원이 마중을 나옵니다. 짐도 옮겨주고 배로 옮겨 타서 이동하게 됩니다. 센레에는 2층짜리 배가 있고 1층짜리 스피드 보트가 있는데 1층 보트 당첨이네요. 보트는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1인당 왕복 140불 입니다. 아이들은 무료에요. 보라보라에 바가지 아닌게 어디 있겠냐마는 15분 남짓 보트에 140불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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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말고 두세팀 정도 더 같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팀마다 버틀러가 붙어서 각자 흩어집니다.

 

 

 

 

 

4. 보라보라 숙박 - St. Regis

 

1) 예약

10월쯤 원래 힐튼 포인트로 콘래드 5연박을 잡아 놓았는데 메리엇으로도 조회해 보니 세인트레지스가 12월에 드문 드문 1박씩 기본 포인트로 풀려 있는 것을 발견, 한달 정도에 걸쳐 나올때마다 잡았던 것 같습니다.

* 2021/12월 현재 메리엇 포인트로 예약이 가능한 또 다른 리조트인 Le Meridian은 리노베이션 중입니다. 가서 보니 한참 멀었더군요... 방갈로를 통째로 싹 바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총 6박 (5+1박무료)을 포인트로 잡게 되었는데, 처음 1박은 출발 2주전에야 포인트 방이 풀려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예약이 2개가 되었지만 센레 측에서 잘 합쳐서 처리해 줍니다. 비수기의 경우 1박에 7만, 중(?)수기는 8.5만, 성수기는 10만으로 기본방 포인트 공제율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때는 비수기로 총 35만 포인트 나왔습니다. 1박당 성인 1명당 200XPF (=2USD)의 숙박세가 붙는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요금이 없습니다.

 

포인트로 예약가능한 St. Regis 기본방은 Reefside Garden Villa 입니다. 말 그대로 바깥 외해 reef 매우 검푸른 바다 배경입니다. 대신 방이 조금 넓은 편이구요 (Beachside villa에 비해), Private pool이 있습니다. 나머지 방들을 포인트로 예약하려면 모두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포인트 예약 조회시 비치 빌라나 오버워터 빌라가 70000XPF+70000pt 이런식으로 조회된다면 이미 기본방이 다 나가고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행 출발일이 가까워 올수록 취소되거나 업글되어서 남는 기본방이 포인트로 풀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주 조회하다보면 성수기를 제외하곤 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멕스 본보이 브릴리언트로 받은 플랫달고 갔는데, 여행 2주일전 미리 이메일로 연락하면서 비치 빌라 업글을 요청했더니 1주일 전에 업글 확정이 되어 예약 내역에 반영되었습니다. 비수기라 전 일정 오버워터 무상 업그레이드도 가능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비치 빌라 받았습니다.

 

 

 

2) 비치빌라

동일한 룸 타입이 5채 정도 있어 금방 마감되는 편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강력추천. 바로 앞에 거의 프라이빗이나 다름없는 해변이 있고 개별 풀장이 딸려 있습니다. 또한 빌라 바로 뒤로 라구나리움과 스파가 있어 스노클링하기에도 최고입니다. 

 

얼리 체크인 요청했고, 당일 얼리 체크인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체크인 후 골프카트 타고 리조트 안내를 한번 받은 후 방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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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샴페인과 다과가 준비되어 있구요, 1베드, 1거실 구조입니다. 거실과 베드룸 모든 곳에서 해변, 풀 쪽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방에 아이들용/어른용 구명조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노클 장비도 일정 내내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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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모습. 크립 요청했고 소파베드 폈습니다. 예약 잡을때 어른2+아이1 이렇게 3명까지만 예약이 되는데, 아이 둘 간다고 노티만 해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 선물은 고래 인형 하나씩, 그리고 수모와 수경 준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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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넓네요. 옷장에 크립놓고 둘째 재웠습니다. (이렇게 많이들 한다고 버틀러가 추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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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은 아이들과 들어가서 놀기에 딱 좋구요, 수심은 1.4m 정도

데크가 꽤 넓습니다. 풀장 옆에 발 씻는 수도꼭지 있고 빌라 뒤 정원으로 가시면 야외 샤워장 있어서 해수욕 or 라구나리움 스노클링 후 씻고 들어가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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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는 오테마누 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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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밤에는 별도 보이네요.

12월부터 우기라서 걱정했는데 매일 맑았습니다. 일기 예보상으론 1주일 전만 해도 늘 비구름 이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비가 한번도 오지 않는 날이 많았고 비가 와도 30분 정도후에 다시 해가 쨍쨍 비칠 정도로 날씨가 좋았습니다. 달이 밝아서 아쉽게도 은하수는 안보이네요. New moon 때 맑은날은 보인다고 합니다.

 

*우기때는 4~5시 이후 해변에 샌드플라이와 모기가 정말 많습니다. 모기기피제를 꼭 뿌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물리와 홈매트 가져가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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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해변 풍경

 

 

 

 

 

3) 프리미어 오버워터 빌라

 

아내가 오버워터 빌라에서 하루 자보고 싶다고 해서 마지막날 하루 업글 요청을 했더니 월풀 딸린 프리미어 오버워터 빌라로 옮겨주었습니다. 오버워터 빌라 중 가장 좋은 방은 개인 풀이 딸린 로얄 2베드 빌라고, 그 밑에 월풀딸린 프리미어 빌라가 있습니다. 오테마누산 전망이고 1박에 3천불 정도 한다고..... 내 돈 주고는 못잘 것 같네요

 

오전부터 방 옮길 수 있었고, 마지막날 비행 시각까지 레이트 체크아웃도 같이 확약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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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은 확실히 오버워터 빌라가 좋네요. 하지만 초등학생 미만 애기들 있는 집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빌라 밑에 아무것도 없구요, 모래바닥입니다. 깊이도 10피트 정도로 꽤나 깊고 프리미어 빌라의 경우 모두 선착장 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보트가 자주 지나가서 물놀이하기에 이상적인 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수면에서 빌라 데크까지 높이가 꽤 됩니다. 사다리가 높아서 혼자서는 애기들 바다에 띄워놓고 놀기 힘듭니다. 한 사람이서 애기 들고 올라가는거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반드시 위에서 한명이 받아줘야 합니다. 또 가까운 오아시스 풀이 성인 전용이라 메인 풀장까지는 꽤 멀리 나가야 됩니다. 귀찮아요. 풀장 딸린 투베드 로얄방 받으실 것 아니면 애들 있으시면 비치 빌라로.....

 

*애기가 온다고 하니 데크 울타리에 그물을 다 둘러 주고 게이트도 설치해 줬습니다만 늘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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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 시피 밑에 암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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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어른끼리 왔으면 업글 요청해서 오버워터 오테마누 전망. 애 있으면 무조건 비치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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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래도 또 풍경이 좋긴 하네요. 마지막날 까지 날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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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도 아마 잘 보일듯... 12월엔 이쪽 방향으로 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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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풍경

 

방 사이즈는 여기가 조금 더 큽니다. 거실에 여유 공간이 더 있어요. 하지만 야외 풀장 공간까지 따지면 비치빌라가 더 큽니다.

 

 

 

4) 식사

 

조식: 플랫멤버들은 조식 무료입니다. 애들은 티어 상관없이 원래 무료에요. 참고로 애들은 조식만 무료가 아니고, 모든 식사, 음료, 간식이 다 무료입니다! 어른 음식 꼭 안시켜도 되구요, 키즈 메뉴 주문하시면 됩니다. 애들은 장 조지 레스토랑 같은 곳도 다 무료에요. 그 외에도 공항-리조트 왕복 셔틀비, 빨래도 무료였습니다.

 

조식의 경우 코로나 이후로 뷔페 말고 a la carte로 바뀌었어요.

 

*밀플랜(Lunch or Dinner)도 요청 가능합니다만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매일 사 드실분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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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혜택으로 무료조식 시키시면 아뮤즈 부쉬 나오구요, 빵 바스켓, 주스, 커피 등 기본으로 나옵니다. 빵, 계란, 샐러드, side 등에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한 코너에서 한두 개 더 주문하셔도 상관없어요. 애들 있는 집은 보통 양이 많아서 남기 때문에 포장해 갑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애들도 하나씩 다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다음부턴 먹을 만큼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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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룸서비스도 가능합니다. 배달비 15불 붙는데 식당에서 잘 통제 안되는 애들 있는 집(=저희집)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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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풀장 옆에 있는 바에서 시키시면 되는데, 햄버거 35불 정도 합니다. 사이즈는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만--족.

 

애들 있는 집은 전자레인지 요청하면 방에 가져다 줍니다. 애들이 토종 한국입맛이라 햇반 돌리는데 잘 썼습니다;; 

 

저녁 식사는 장조지에서만 한번 해봤구요, 6시 타임이 선셋 타임이니 그때 버틀러 통해서 예약잡으시는게 좋습니다. 8시 타임에 가면 해 다지고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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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가시면 석양이 아주 그냥....

우기의 밤에는 샌드 플라이와 모기가 많아서 애들 땜에 안에서 식사했지만 그런거 상관없으신 분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실내에도 모기가 많았다는....)

 

애들 땜에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가는지 모르고 먹었지만 맛있었다는 기억 하나는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일마다 조식먹는 식당에서 저녁시간에 100불정도 하는 전통 춤 공연+식사 패키지를 파는데 굳이 여기서 식사 안하셔도 공연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옆 풀장 bar 에서 간단히 햄버거 먹고 보셔도 되고 특히 비수기때는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에 가시면 뒤쪽에 남는 자리로 직원이 안내해 주니 거기 앉아서 보시면 됩니다.

 

 

5) 라구나리움

 

라군에 산호를 좀 집어 넣고 물고기를 가둬 놨는데 꽤나 볼만합니다. 물고기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매주 월수금 10시반에 피딩 타임이 있구요, 하이라이트로는 거대한 나폴레옹 피쉬가 있습니다. 깊이는 1~2m 사이인데 스노클링 추천드립니다. 왜 추천하는지는 사진 보시면 압니다. 물고기들이 한쪽 끝에 몰려 있는데 운동삼아 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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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리움 안에 섬에는 스파가 위치해 있습니다. 스파 가로질러 나가면 인공 해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내랑 저랑 번갈아가며 스노클링 하고 해변에서 애기들이랑 놀았습니다.

 

 

 

반수면 샷으로 한번 찍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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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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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 하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비치 빌라 바로 뒤에 하나 있어서 잘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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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산호도 건강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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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리움의 명물 나폴레옹 피쉬. 가까이 가서 보면 겁나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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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임.

라구나리움에서 가장 큰 산호 무더기 아래 공간에 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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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분한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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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은 원없이 했네요. 세인트 레지스 최대 약점이 오버워터 밑에 수중 환경이 개판이라는 건데, 라구나리움으로 어느 정도 커버된다고 봅니다.

햇빛이 강한날 스노클링 하실때 정수리, 등, 다리 뒷면 다 까집니다. 꼭 대책을 세우시길...ㅋ

 

 

 

6) 기타

- 버틀러 시그니처 서비스로 오전에 매일 한번씩 커피, 아이스초코 등 음료 주문 가능합니다. 

- 키즈클럽은 5세이상 부터 받지만 부모 동행하에 미리 말하면 더 어린 아이들도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비오는 날 가보려고 했는데 비가 안와서 안갔습니다.

- 집마다 자전거 두대 줍니다. 이동할 때 버기 부르면 바로 옵니다.

- 메인 풀장도 나쁘지 않습니다. 붐비지 않아서 좋아요

- 애들 빨래가 무료입니다. 4~5시간 정도 걸리고 박스에 포장해서 배달됩니다.

- 아이들 하이체어 룸에 요청했더니 하나 줬습니다.

- 베이비 시팅 가능합니다. 시간당 35불이고, 아이 한명 더 붙으면 두당/시간당 10불 추가됩니다. 저녁에도 가능한데 추가 요금 붙는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자로 요청했고 아내랑 같이 다이빙 갈때 한번 불렀는데 만족했습니다. 우연히도 한국 드라마 좋아하시고 한국에도 다녀오셨던 현지 분이 시터로 오셨습니다. 베이비 시터 요금은 직접 시터분에게 지불하셔야 합니다. (룸차지 불가. 달러 받으십니다)

- 리조트내에서 드론 사용 불가입니다. 프라이버시 이유와 공항 근처라 그렇습니다.

- 나머지는 생각날때 추가하겠습니다.

 

 

5. 액티비티

보라보라는 액티비티 천국입니다만 아기 있는 집은 할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입니다. 컨시어지 통해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컨시어지가 수수료 먹는 건 없고 가격은 따로 예약하나 동일하니 그냥 버틀러나 컨시어지 통하시면 편합니다. 

 

1) Shark & Ray 스노클링 트립

아기들 데리고 할만 합니다. 4시간 짜리, 점심 포함된것, 2.5시간 짜리 등등 다양한 버전이 있습니다. Shared tour 2.5시간 추천드립니다. 4시간 짜리는 130불, 2.5시간 짜리는 90불인데, 저희가 했던 90불짜리 투어는 아이들은 무료입니다. 원래 컨시어지에서는 오전 투어만 있다고 했는데 Moana adventures라는 회사에 오후 2.5시간짜리 투어가 있었습니다. 4시간짜리와 2.5시간 짜리 차이는 마지막 스노클 포인트를 가느냐 여부입니다. 2.5시간 짜리는 첫번째 stop으로 상어&가오리 나오는 수심 1.5m 지점을 가구요, 두번째로 Aquarium이라는 스노클링 포인트를 갑니다. 4시간 짜리는 이후에 외해 reef로 나가서 스노클링을 한번 더 합니다. 아기가 있으면 어차피 놀기 힘들기 때문에 2.5시간 가세요. 샤크와 레이 구경할때는 저희 애들도 데리고 들어가서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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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분위기 ㅋㅋ

Black tip shark라 안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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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와 가오리들이 다 feeding에 길들여진 애들입니다. 모터 소리듣고 모인다고 하네요. 애들 데리고 들어가도 괜찮아요. 직원들이 친절하게 잘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가오리 만져볼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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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섬 르모아나 근처에 있는 아쿠아리움 포인트. I love Bora Bora 글자 찾아서 인증샷찍고 오시면 됩니다. 물고기는 꽤 많은 편이구요, 수영 못하시면 가이드가 친절하게 튜브에 얹고 끌어서 관광시켜 줍니다.

 

 

 

2) 스쿠버다이빙

저도 티칭은 하지 않지만 나름 PADI 강사 자격이 있는데 다이빙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아내도 애 둘 낳고 내리 3년을 쉬었지만 왕년의 MSD(Master Scuba diver)... 이번 기회에 기량 점검차 다이빙을 나가 보았습니다.

(다이빙 경력이 오래되지 않고 1년 이상 다이빙 하지 않으신 분들은 refresh 코스 한탱크 하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다이빙은 안전, 또 안전입니다. 저야 제가 강사니까 옆에서 아내 케어+리프레쉬할 요량으로 그냥 들어가긴 했지만, 아니신 분들은 꼭!)

 

센레에서는 Eleuthera Bora Diving Center라는 곳과 진행하는데요, 알고봤더니 2016년도에도 제가 이용했던 업체였습니다. Topdive, 일본인이 하는 다이빙 샵, 이렇게 몇 군데가 더 있다고 알고 있는데 다른 섬에서도 하실 거면 Topdive나 Eleuthera Bora Diving Center 패키지를 이용하세요. 다른 섬 지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섬마다 지점 있는 곳들이 다르니 목적지에 따라 선택하시길. 요금은 Bora diving center가 약간 더 쌉니다만 서비스는 부족한게 없는 듯 보입니다.

 

펀다이빙 가격은 좀 사악한 편인데, 6탱크 이상부터는 패키지 요금이 있으니 컨시어지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8탱크 패키지 기준, 1탱크당 90불 선;;; 아마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편에 들듯 합니다. 10탱크 패키지부터는 가격이 좀 떨어집니다. 한탱크 76불 선. 일행과 share 가능합니다.

 

가이딩, 픽업, 차&스낵, 장비 풀 렌탈(다이빙 컴퓨터는 렌탈에 없는 듯) 모두 포함된 가격이구요, 오전에 보통 펀다이빙 2탱크 묶어서 갑니다. 오후에는 주로 Refresh 코스나 체험다이빙, 오픈워터 코스 위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전에는 8시20분 픽업, 12시 전후로 호텔 돌아옵니다.

 

보통 보라보라 하면 1년 내내 상주하는 Manta Ray가 유명합니다. 센레에서 5분 거리에 Anau라는 포인트가 있어서 거기서 봅니다. 20m 정도 수심 나오구요, 평이한 포인트인데 본섬 근처라 시야가 좀 안나옵니다. 2016년도에 들어갔을땐 만타 못봤는데 이번에는 3번 들어가서 다 봤습니다.

입수하면 하드 코럴 빽빽하게 있구요 (뒤져보시면 별게 다 나옵니다.)

 

수온은 우기 여름 기준 28-29도 사이, 시야는 10~30m 정도 나옵니다. 1mm 투피스 웻수트로 충분했습니다. 웻수트 없어도 되는 온도긴 한데 가끔씩 소낙비+바람이 몰아칠때가 있고 경산호(fire coral 포함...)가 많이 있기 때문에 중성부력 자신 없으신 분들은 수트 꼭 입고 들어가세요. 같이 들어간 중국인 신혼부부 반바지 입었다가 산호에 긁혀서 피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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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마누 산 등지고

자... 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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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 완료 OK

돈 달라는 사인 아닙니다.

 

 

이러저리 둘러보며 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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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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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도사님도 마중 나오셨습니다. 갑자기 제 카메라 쪽으로 돌진해서 렌즈 깨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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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만타 가오리 X싸는 장면 보신적 있으십니까..... 

네. 제가 이 진귀한걸 보고 왔네요..... 그 뒤로 물고기가 순식간에 몰려들어서........ 음..... 식사 중이시라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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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 못보면 저거라도 보고 가라고 만들어 놓은 만타.

최근에는 만타 적중률 95%라고 합니다. 아침 일찍 들어가는 것이 시야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서 만타 포착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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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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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가 많다 라네요.... 대 여섯마리 정도 한번에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라보라와 인접 Maupiti 라는 섬 사이에 100마리 정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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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증명사진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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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해 리프쪽도 몇번 들어갔습니다. Fire coral이 많으니 (노랗게 생겨서 사슴뿔같이 생긴거) 건드시면 병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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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어는 물지 않아요..... 보라보라에 나오는 상어는 거의 다 온순한 Black tip shark입니다. 가끔 불샥, 레몬샼이 나오긴 하는데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전에는 다이빙 샵에서 피딩을 했다는데 코비드 사태 이후로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상어 보기가 예전보다 힘들어 졌습니다. 스노클링 트립 업체들은 여전히 조금씩 피딩을 한다네요. 저는 상어 좀 덜봐도 자연산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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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구경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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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쪽 경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예쁘죠? Haapiti 라는 포인트 입니다. 수면쪽으로 붙으시면 파도가 치기 때문에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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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V

 

간만에 물질 복귀했는데도 잘 하는 아내. 역시 연애할때 열심히 다이빙 배우게 한 보람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해에 이글레이가 상주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콘래드 근처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이번엔 안들어가 봤습니다. 

2탱크 펀다이빙 하면 내해1탱크, 외해1탱크로 보통 진행합니다. 외해는 약간 조류가 있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Muri Muri라는 포인트가 끝내준다던데 날씨가 좋아야만 갈수 있다고 합니다.

 

 

 

6. 체크아웃 & 귀국편

 

1) BOB-PPT 구간 항공

 

체크아웃 하는날 아침에 folio가 옵니다. 팁 준거, 물건 산거, 밥 먹은 것, 액티비티 비용 등 거의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었고 보트 왕복 비용만 2인이 아닌 4인을 청구되어 있어서 수정 요청했습니다. 결제는 아멕스 브릴리언트로 했는데 추후 크레딧 300불 잘 들어온 것 확인했습니다.

 

3시 비행기였고, 체크아웃은 1시45분에 했습니다. 2시에 공항가는 배가 출발합니다. 미리 전날 웹체크인을 리조트 측에서 다 끝내고 항공티켓을 전달해 줍니다 다. 갈때는 우측에 앉으면 보라보라 뷰를 볼 수 있지만 이건 매일 바뀐다고 하니 탑승하셔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은 물론 선착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가 밤 10시40분 출발이라 원래 계획은 3시 비행기를 타고 타히티로 돌아와서 코비드 검사를 끝내고 까르푸, 시내를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2021년 12월 현재, PPT 공항에 짐 맡아 주는 곳이 없습니다!! 원래 있었는데 코비드 검사 센터로 전환되어 버렸다고......... 해서 7시 카운터 열때까지 2시간 정도를 공항 선풍기 밑에서 보내야 하는 대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비드 끝날때 까지는 리조트에서 최대한 머물다 나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국 행 항공기 Antigen 검사는 공항에서 50불에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 하고 지불하시면 도착해서 바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직원이 직접 찌릅니다. 30분 정도 후에 검사 결과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고, 프린트 요청도 무료로 가능합니다.

 

출국 심사 후 라운지 PP카드 사용 가능했습니다. 샤워시설은 없습니다. 출국심사 후 면세점에 타히티산 와인과 맥주(Hinano 등)를 파는데, 미국 면세 기준이 1인당 맥주 1리터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까르푸보다는 약간 더 비싼 정도. 돌아갈때는 비행기가 만석이었네요. PPT-SFO 구간은 편도 현금 240불 정도에 Basic economy 좌석을 끊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일발권이나 현금 발권 비교해 보시고 유리한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Travelbank 쌓아 놓은 크레딧 털었습니다.

 

 

일단 적다보니 여기까지.... 다음에 더 생각날때 마다 추가할게요.

 

감사합니다

 

 

 

 

 

50 댓글

제이유

2021-12-19 10:51:56

너무 아름답네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콘래드 얘약했다가 애들 데리고 갈 자신없어서 캔슬 했는데 딱 저희애들 나이인 애둘 데리고 가셨네요! 엄지척!

UWphoto

2021-12-19 11:07:57

감사합니다^^ 애들 데리고 힘들긴 했지만 못갈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cgom

2021-12-19 11:58:43

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6월에 같은 센레 갔었어서 그런지 사진보면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ㅎ 

헌데 모든 식사가 플랫티어 멤버에게 무료로 바뀌었나요? 장조지까지요? 대박이네요. 

UWphoto

2021-12-19 17:07:50

아이들만 모든 식사 무료입니다. 제가 오해가 있게 적었나 보네요. 플랫멤버는 조식만 무료입니다.

캐쉬부자

2021-12-19 12:21:52

와우, 늘 하와이가 최고라 여기며 다녔는데 여긴 어나더 레벨 이네요.

정말 인상깊게 잘 보았습니다,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UWphoto

2021-12-19 18:08:02

수중환경, 물밖환경 다 경치 좋은 곳은 여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

2021-12-19 14:08:43

엄청 좋네요!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후기입니다. 감사드려요. 

UWphoto

2021-12-19 18:08:13

감사합니다

재마이

2021-12-19 15:27:35

와 이건 후기가 아니라 화보입니다~ 그냥 제가 보라보라 다녀온 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UWphoto

2021-12-19 18:08:26

사진빨이 좀 있습니다 ㅎㅎ

Opeth

2021-12-19 17:19:59

진짜 엄청난 후기네요! 정보도 다양하고 자세하고 사진들도 아름답네요. 가고 싶게 만드는 ㅋㅋ

UWphoto

2021-12-19 18:08:40

한번 다녀오시죠~

화성탐사

2021-12-19 17:44:34

와 대단한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뽐뿌 제대로 오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UWphoto

2021-12-19 18:09:04

후기 글쓴 목적 달성했네요 ^^

nysky

2021-12-19 17:47:14

와.. 엄청난 후기입니다!! 

이렇게 보고 또 꿈을 가져봅니다!! 멋지네요.  보라보라..

예전 예지원씨가 보라보라 방송한거 있었는데 예지원씨도 완전 수영잘하시더라구요.

UWphoto

2021-12-19 18:10:13

저도 그거 보고 갔습니다. ㅋㅋ 수영, 스노클링, 다이빙 배워놓으면 이런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써먹네요

physi

2021-12-19 18:19:19

퍼가요~♡

 

 

 

농담입니다;;; 보라보라 샌레는 8년전 이맘때 신혼여행으로 다녀온곳인데 사진보니 그립고 다시 가고싶네요. 사진들 잘 보고갑니다. 

UWphoto

2021-12-19 19:53:30

감사합니다^^

LegallyNomad

2021-12-19 18:32:40

아이 둘 데리고 엄청난 여행을 하셨네요. 요즘 여행 못간지 오래되서 어디가기도 귀찮아졌는데 갑자기 의욕이 샘솟게 만드는 엄청난 후기입니다. 너무 잘 읽었구요 사진들도 정말 멋지네요!

UWphoto

2021-12-19 19:54:46

애들 맡길 곳만 있었더라도 맡기고 갔을 거 같아요 ㅋㅋ

바이올렛

2021-12-19 18:34:14

어마어마한 후기네요!

역시 마모 닉설..

UWphoto

2021-12-19 19:55:42

사실은 Underwater photo보다 video가 주 전공 입니다 ㅋㅋ

아날로그

2021-12-19 19:14:52

후기 잘 봤습니다. 댓글 들러 로긴할 정도로 대단한 후기네요. 언제갈지 모르지만 스크랩 해 두었습니다.

UWphoto

2021-12-19 19:58:11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앵그리불새

2021-12-19 20:17:36

사진과 자세한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당장 가고싶어졌어요!! 

살짞 다른 질문인데 카메라 어떤거 쓰시나요.. 사진들 퀄리티가.. 너무 대박이라.. (물론 포토님 기술이 더 좋으신거겠지만요!!)
완전 반해서 힐링하고가네요~

UWphoto

2021-12-19 20:52:55

좀 오래되긴 했는데 똑딱이 쓰고 있어요. 소니 RX100mk3 (일명 알백삼) + 소니 정품 수중하우징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광각 돔포트 달아서 수중에서 찍으면 보정만 잘해주면 괜찮게 나옵니다. 기변하고 싶은데 카메라가 몇년째 침수가 안되네요 ㅎㅎ

앵그리불새

2021-12-20 02:07:28

소중한 정보 공유 감사드려요. 어차피 ㅠ 전 똥손이라 ㅠㅠ ㅋㅋ 저렇게 안나오겠지만..정말 너무 멋지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이카루스123

2021-12-19 21:14:11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올리신 사진만으로도 힐링되네요 : )

UWphoto

2021-12-19 23:59:29

감사합니다

ehdtkqorl123

2021-12-20 02:13:08

예술입니다. 저도 다이빙에 꽂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ㅠㅠ 

만타레이는 진짜 홍해 몰디브에서도 못봤는데 여기선 볼수 있겠죠... 

후기 감사합니다!

UWphoto

2021-12-20 03:33:25

잘 아시겠지만 수중 상황은 아무도 알수 없는 것이라... 아마 서너번 들어가면 적어도 한두번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2016년도에 동일한 포인트 들어갔을땐 헛탕쳤습니다.

vj

2021-12-20 02:27:53

세상에 사진이 넘넘 예뻐요...

조만간 저도 벼르고 있는데 현실은 포인트가 없어여...

메리엇 오븐해서 가야할듯...감사합니다

UWphoto

2021-12-20 03:35:02

포인트 할인판매 행사할 때를 노리시면.. ㅎㅎ 저도 이번에 과거 삼포 쌓았던 것, 등등해서 여기저기서 긁어모아서 털었습니다.

드리머

2021-12-20 03:44:13

우와~ 일단 스크랩 합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UWphoto

2021-12-20 07:06:24

^^

티메

2021-12-20 03:47:58

와 다음은 보라보라 행입니다. 너무 이쁘네요.

 

사진기는 뭐 쓰시나요? 

UWphoto

2021-12-20 07:07:08

소니 알백삼 쓰고 있어요~

티메

2021-12-20 17:41:40

여기에 방수 하우징 끼시는건가요? 수중 사진 아름답습네다! 

UWphoto

2021-12-21 04:39:32

네 맞습니다. 하우징 위에다가 광각일땐 돔포트 끼우고, 접사 찍을땐 접사 wet lens끼워서 찍어요

역전의명수

2021-12-20 09:33:14

오 최신정보 감사합니다 :) 갈때 참고 하겠습니다!

UWphoto

2021-12-21 04:40:15

^^네 도움됐기를

강세

2021-12-20 12:05:52

상세한 후기도 잘 읽었지만,

사진를 보니 눈이 더 즐겁습니다..

 

평생 쫓기며 살 가치가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봅니다.

UWphoto

2021-12-21 04:40:48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ㅎ

GatorGirl

2021-12-20 22:40:33

후기 감사합니다! 보라보라 뽐뿌오네요 ㅠㅠ

UWphoto

2021-12-21 04:41:02

^^ 가시죠

일취월장

2021-12-21 19:07:46

저도 내년에 예약했습니다. 정말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혹시 호텔 측과 커뮤니케이션 하셨던 예약 이메일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몇가지 문의를 하려는데 아직 호텔측에서 저한테 직접 연락은 오지 않았고 관련 이메일 주소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UWphoto

2021-12-22 01:29:35

저는 borabora.liaison@stregis.com

여기를 통해서 출발 2주전쯤 연락왔습니다. 아마 출발일이 다가오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요

일취월장

2021-12-22 02:18:44

답변 감사합니다!

우아시스

2021-12-22 09:09:48

한 번 가기도 어려운 곳을 두번씩이나.... 후기 감사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가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하나요? 아니면 2차까지만 맞으면 되나요?

UWphoto

2021-12-22 18:15:55

저희가 갔을땐 부스터는 안해도 됐었는데 프랑스쪽에서 정책이 바뀌면 바뀔 가능성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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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다른 나라 출신의 콜레보레이터와의 이슈... (연구, 포닥)

| 잡담 98
네사셀잭팟 2024-04-12 4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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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한국 시애틀 환승 및 라운지 이용

| 질문-항공 21
엔지니어Lee 2023-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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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기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6
Oneshot 2024-04-19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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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키 카드지갑 추천해주세요

| 질문-기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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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 2024-04-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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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으로 넘어간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카드 54
MilkSports 2024-04-18 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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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자정 자전거 라이딩 + 마라톤 관람 후기

| 정보-여행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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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610 2024-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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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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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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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지니스 항공기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 질문-항공
비니비니 2024-04-19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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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레비뉴 basic 으로 티켓팅 했는데 캔슬하면 fee 있나요?

| 질문-항공 8
Opensky 2024-04-19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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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Delta 카드 Stays Credit 여러 장 한 번에 털기 (기본방 이외 비싼방 예약시)

| 정보-카드 2
이성의목소리 2024-04-19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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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쿠폰에 관심이 가네요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니 아낄 방법을 찾고 있어요

| 잡담 7
chef 2024-04-19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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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갈색병 1+1 프로모션

| 정보-기타 161
아사 2022-04-19 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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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애플 2020 소식 Airpods Max

| 정보 169
kaidou 2020-03-18 23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