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후기] 왈도프 아스토리아 올랜도 - 디즈니월드를 위한 첫 걸음

된장찌개, 2022-01-03 18:57:47

조회 수
2861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마모 여러분, 이번 연말 연휴 시즌에 항공 대란에도 불구하고 항공 티켓이 취소되지 않는 행운을 거머쥐고 올랜도 여행 중 숙박권 2장을 사용한 왈도프 아스토리아 리조트 후기를 올려봅니다. DFW-TPA로 달라스에서 탬파 왕복이었는데, 이른 시간 체크인을 위해 아침 6시에 델타에 탑승해서 아틀란타에서 환승했고, 올 때는 AA로 직항을 탔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레드아이 환승은 저희 가족에게 피로와 체력 저하를 불러와 전체적으로 힘겨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볼께요.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1.jpg

DFW공항에 3시 반에 집에서 나와 주차한 뒤, 새벽 4시에 티켓창구로 갑니다. 직원이 20분동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모바일앱에서는 국내선 탑승 기준 최소 2시간 전에 오라고 해놓고선 직원이 늦게 오는 일이... 클스마스 당일이니 이해를 해줍니다. 그래도 직원들이 미소로 빠른 처리를 도와줬습니다.

수화물 무게는 정확하게 재어서 어떤 분들은 짐을 빼내기도 했습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2.jpg

우측 창가에 앉았던 저희 가족은 일출을 비행기에서 봅니다. 게다가 국내선에서 보다니, 그래도 일출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3.jpg

아틀란타에서 환승 비행기를 또 기다립니다. 이전 비행기가 만석이었던 것과 공항에서도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음식을 먹기가 두려워졌습니다. 물이라도 마시려면 마스크 내리고 재빨리 마시고 다시 닫아야했어요.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4.jpg

처음타는 델타라 그런지 어색하고 AA보다 덜 편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환승 때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편하게 갔습니다. 1시간 20분 비행.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구요.

공항에 내려 AVIS렌터카로 갑니다. 손님들이 기다리는데도 직원들은 수다 떨고 있네요. 구글 평점이 괜히 3/5 나온게 아니었네요. 모바일로 차를 인도 받을 수 있지만 아멕스 프리미엄 렌터카 프로텍션을 쓰기 위해 CDW가 거절됐는지 확인하고 바로 차를 픽업합니다. Mazda CX-5예약했는데 16마일 뛴 2022 스포티지 새차가 나왔습니다. 따로 후기가 없지만 깡통차를 배당받았는데 짐 2개를 트렁크 자리에 실을수가 없더군요. 2열 의자 한 칸을 접어서 넣었습니다.

그래도 공항을 빠져나오니 기분 좋습니다. 한 시간 걸려 호텔로 가는데 그 곳이 디즈니 월드내에 있는 곳임을 확인시켜주는 입구를 보고 가족들은 우와 탄성을 지릅니다. =)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5.jpg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2.jpg

호텔 진입로와 입구에 호텔이름을 뙇 붙여놨습니다.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일부러 워크인 체크인을 합니다. 3시 좀 넘었는데 방이 일단 잡혀 있으니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기념일이라 했더니, (디즈니뷰로 이미 업글된 상태에서) 스위트로 룸 업글은 안되고 어디 가셔서 기념일 축하 카드와 초컬릿, 풍선을 들고 오셔서 환영해주시네요. 리셉션 직원들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다들 검정 수트 입으셨어요. '0'

체크인 당일부터 매일 F&B 크레딧 50불씩 써야한다고 알려주십니다. 다음날에 디즈니월드 가야해서 Oscar 조식 부페 안가고 전날 및 다음날도 룸 서비스 시켜 먹었습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6.jpg

 

1층 로비에서 본 전경입니다. 호텔 뿐만 아니라 수영장도 넓직합니다. 따뜻한 자쿠지도 괜찮구요. 원하면 걸어서 5분 거리라는 오르쪽에 있는 Signia Hilton 수영장도 이용가능한데 여기도 괜찮아서 안 갔어요.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7.jpg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8.jpg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5.jpg

 

 

더블퀸베드 디즈니뷰입니다. 실제 불꽃놀이는 작게 보여서 큰 의미는 없지만 퀸사이즈 침대가 두 개라 편하게 쉬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식은 있으나 방 상태와 분위기, 청소 후의 좋은 향기가 좋았습니다. P2가 발견한 세면 용품은 전부 "페라가모"네요.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09.jpg

 

당일 F&B크레딧과 엉불카드 리조트 크레딧 여유가 있어서 먹고 싶은 만큼 시켜 먹었습니다. 방에 있는 종이의 바코드를 읽어 모바일로 주문. 팁과 세금을 감안하면 전체 금액이 확 올라갔지만 뭐 이정도야 하면서 시켰는데요, 스테이크는 오케이, 파스타는 좀 별로였어요. 파스타는 특히 사진과 많이 달라서 =(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0.jpg

여기서부터는 디즈니월드로 가는 셔틀 버스시간표입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 가는 시간표인데요, 흰 버스는 매직킹덤, 짙은 갈색 버스는 헐리우드 스튜디오행입니다. 참고로 올 때는 버스가 고장이 나서 우버 타고 왔는데 호텔 로비에서 모바일 영수증 보여주니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 빼주셨습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1.jpg

 

아래는 헐리우드 스튜디오 내 밀레니엄팔콘으로 향하는 레이입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3.jpg

 

마지막 사진은 같은날 매직 킹덤에서 본 불꽃놀이입니다. 내 생에 이런 아름답고 멋진 걸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니 무척 좋더군요. 이거 하나면 족하다 싶을 정도로 만족한 마지막이었습니다.

 

KakaoTalk_20220103_091329390_14.jpg

 

불꽃놀이 중에 나온 You are the magic 노래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댓글

바이올렛

2022-01-03 19:11:49

멋지네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된장찌개

2022-01-03 19:31:44

감사해욧

데드리프트

2022-01-03 19:39:01

저도 매직킹덤 불꽃놀이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또르륵 흐르던데 너무 황홀 했었던 기억이 나요 후기 잘 봤어요!

된장찌개

2022-01-03 20:07:59

아마도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인생 샷 중의 하나예요. 

집주인

2022-01-03 20:56:47

1층로비에서보는 풍경이 너무 이쁘네요!

된장찌개

2022-01-03 21:07:58

맞아요, 들어가는 순간 우와 소리가 나와요. 그리고 생각보다 리조트가 컸어요.

Junio206

2022-01-03 21:27:01

코비드 전에 갔었는데,

약간 멀긴 했어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코비드 전이라, 조식 먹을때가 제일 좋았어요. ㅎㅎㅎ

 

된장찌개

2022-01-03 22:09:27

조식 먹고 싶었는데 코비드며 아침 일찍 나가려다보니 포기하고 룸서비스로 대신 기분 냈습니다. 조식 먹고 싶네요

수영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영 할만 했어요. 

제이유

2022-01-03 21:55:33

아 여기 왈도프도 숙박권/포인트로 예약 가능 한가요? 스완/돌핀보다 훨 좋겠네요! 저도 첫 불꽃놀이를 잊을수 없어요...

된장찌개

2022-01-03 22:10:29

되더라고요, 8만 포인트인데, 숙박권도 되구요. 성수기 900불, 비수기 500불 정도하는 가격인데 가성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비스는 제가 받아본 호텔 중 최고였습니다. 진짜 대접 받는게 어떤 건지 보여주더군요.

 

숙박권, F&B크레딧, 엉불 크레딧 모아 쓰면 돈 거의 안 쓰고 머무르실 수 있어요. 불꽃놀이 또 보고 싶다 ㅠ.ㅜ

오하이오

2022-01-04 03:56:18

숙소 시설이며 보이는 풍경 모두 근사하네요. 무엇보다 겨울 연휴를 따뜻하게 보내신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더불어 따뜻한 기운을 얻게돠네요.

한국에서 신문을 통해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개장 소식을 봤던게 생생합니다. 그때는 감히 가볼 수 있다고 생각을 못해 꿈 같은 여겨 기사 글이며 사진에 그림을 꼼꼼히 봤습니다. 지금은 현실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먼 곳이긴 하네요. 이렇게 후기 보고 또 듣다보면 조금은 더 가까워질 것 같긴하네요. 잘 봤습니다. 

된장찌개

2022-01-04 07:36:35

입구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걸으면서 힘든 시간 빼고) 어린 시절의 상상을 그대로 주는 디즈니야 말로 역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니버설스튜디오도 갔지만 디즈니가 왜 대단한지 느꼈어요. 구경하다보니 이거 에버랜드아냐? 라는 착각을 일으킬만큼 에버랜드가 벤치마킹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이 글에 모든 후기 내용을 자세히 더 올리지는 못했지만 만약 다시 올랜도 간다면 왈도프는 꼭 갈 의향이 있어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

목록

Page 1 / 378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v1.1 on 2023-11-04)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2942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480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66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73478
new 113414

23 산타페 구입 후기

| 정보-카드 11
Fiva 2024-03-28 1234
updated 113413

한국에 귀국시 가져가기 좋은 카드들

| 정보-카드 160
티메 2019-09-05 24826
new 113412

아멕스 처너및 마일게임 유저 방지 룰 업데이트 (문구를 앞으로 옮김)

| 정보-카드 16
  • file
UR_Chaser 2024-03-28 543
updated 113411

테슬라 Tesla 리퍼가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392
마일모아 2023-05-19 12628
new 113410

뉴저지 Collision 사고 프로그레시브와 벤츠 딜러쉽 후기입니다.

| 잡담 2
디마베 2024-03-28 358
updated 113409

[3/28/24 업데이트 완료] New Orleans 후기 및 나름 꿀팁!

| 여행기 38
캘리라이프 2019-05-29 3076
updated 113408

7월부터 사파이어 리저브 PP (Priority Pass) 에서 식당/카페/마켓 액세스가 빠질 예정

| 정보-카드 45
깐군밤 2024-03-27 2999
updated 113407

알라스카 카드 오퍼 (7만 + 리퍼럴 1만 = 8만)

| 정보-카드 25
2n2y 2024-01-22 4220
new 113406

UR 2만 (하얏 2만) 받을 용도로 프리덤 플렉스 할만 할까요?

| 질문-카드 3
롱아일랜드아이스티 2024-03-28 349
updated 113405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89
1stwizard 2024-01-11 10523
new 113404

코엔자임큐텐 영양제 드시는분 있으신가요?

| 질문-기타 6
언젠가세계여행 2024-03-28 450
updated 113403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29
블루트레인 2023-07-15 10836
updated 113402

터보텍스로 리턴 1차 마감했는데 200페이지네요

| 잡담 3
덕구온천 2024-03-16 1808
updated 113401

힐튼 아너스 비지니스 카드 연회비 및 혜택 변경 (연회비 195불, 8천불/6개월, 보너스 17.5만)

| 정보-카드 50
  • file
된장찌개 2024-03-28 1429
updated 113400

다사다난했던 영주권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ㅠㅠ

| 잡담 55
호연지기 2024-03-26 3681
new 113399

차 리스앱인 Rodo가 섭스크립션 베이스로 바뀌며 테슬라를 업어오게 된 이야기 ;;

| 잡담 2
복숭아 2024-03-28 533
updated 113398

여행 보험 Trip Cancellation / Interruption / Delay Insurance of Credit Cards

| 정보-기타 14
  • file
memories 2024-01-30 915
updated 113397

거소증, 알뜰폰, 직불카드, 반영구 눈썹 (업소명 공개) 한방에 해결하고 귀국했습니다- 2년 후 재방문 후기

| 정보 6
자유씨 2024-03-27 1015
updated 113396

에어프레미아 EWR-ICN 구간 탑승 후기(+24개월 이상 아기 동반)

| 후기 13
쌀가보 2023-07-07 3283
updated 113395

비수기 비즈니스 타고 한국 가고 싶습니다

| 질문-항공 65
골드마인 2023-11-01 8362
updated 113394

덴버지역 2박 3일 렌터카로 갈만한 장소와 호텔,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9
파블로 2024-03-27 546
new 113393

교통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캐쉬 합의 vs 보험 처리

| 질문-기타 12
하누리쿠 2024-03-28 766
updated 113392

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55
덕구온천 2024-03-27 4402
new 113391

LAX 출발-인천: 댄공 비즈 좌석 4월꺼 많아요~

| 정보-항공 2
탄탄이 2024-03-28 619
updated 113390

하얏트 스위트 어워드 거래 문제없나요 ?

| 질문-호텔 12
SoleilLight 2024-03-28 1235
new 113389

Chase United Business 카드는 빠른 배송이 안되나 봅니다.

| 후기-카드 13
행복한생활 2024-03-28 539
updated 113388

[맥블 출사展 - 87] 벚꽃

| 잡담 30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3-25 1266
updated 113387

태국의 송크란(날짜 첨부)

| 정보-여행 10
  • file
계란빵 2024-03-26 1872
new 113386

[내집마련]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로 주택을 사보자 (Mortgage Assumption)

| 정보-부동산 9
에반 2024-03-28 1264
updated 113385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71
  • file
낮은마음 2023-11-09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