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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수동 그라인더 (manual grinder) vs 자동 그라인더

아웃라이어, 2022-01-13 02: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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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느덧 WFH 3년차가 되가네요. 그동안 참았던 홈카페 구축을 이젠 지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분야도 파면 팔 수록 끝이 없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데, 다행이 마모에 에스프레소 머신과 자동 그라인더에 대한 좋은 글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입문을 하는 제 입장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Bambino 그리고 자동 그란이더는 Sette 270로 가는게 맞겠다 싶어서 주문을 하려던 차, 방향을 틀어서 대신 수동 그라인더 (1Zpresso의 K-Max)를 주문했습니다. 수동 중에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1) 에스프레소와 푸어어보 둘 다 커버 가능, 3) 청소가 쉬움, 3) 기업 평판 트랙 레코드가 좋음.

 

말 그대로 직접 커피빈을 간다는 행위에 은은한 매력을 느꼈고, 키친탑에 비싼 머신 두 개를 더 놓는 것에 대한 압박도 좀 있었고, 수동이 청소/관리하기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조금 더 싼 가격 등 때문에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아서 노동에 대한 부담도 좀 없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정말 그럴지 아니면 귀차니즘 때문에 결국 자동으로 가게 되는지 - 혹시 수동 그란이더를 현재 쓰고 있거나 과거에 써봤던 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하네요.

40 댓글

어기영차

2022-01-13 03:54:54

저는 수동그라인더는 안써봤고, 다른 분이 쓰는 것만 본적 있습니다.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서 저는 못하겠더군요.

아마도 에스프레소면 커피가루도 곱게 갈아야 할텐데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홈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것 이상의 어느정도 취미의 영역이 있을 것인데, 저는 커피자체에만 관심이 있어서 가급적 빠르고 효율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구성했습니다. 

 

저희는 드립으로 마실때부터 Sette 30을 쓰고 있었는데, 청소도 어렵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Sette는 구조상 커피가루가 수직으로 내려와서, 커피가루가 아주 많이 끼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년동안 한두번 정도 밖에 청소 안해봤습니다만, 막입이라 그런지 청소를 해도 맛이 더 나아지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저희는 아침에 커피를 매일 마시는데, 드립을 보통 마시다가, 처가 라테를 좋아해서 네스프레소도 쓰고 있었습니다. 네스프레소도 좋기는 한데, 맛이 좀 약한감도 있고 해서 이번에 제작년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한번 들여보자고 이야기하다가, 들이는 것은 좋은데 드립 같은 경우는 그냥 아침에 받아놓고 계속 마셔서 아침에 한번 내리면 더 이상 시간이 들지 않는데, 라테는 에스프레소도 내리고 스팀도 해야 하는데, 바쁜 아침에 내가 에스프레소를 한잔씩 내릴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되더군요. 그래서 일단 디롱기 에스프레소 머신 $100달러 짜리 사서 한달 정도 써봤더니, 괜찮더군요. 보일러가 느려서 오래걸리지만, 맛도 나쁘지 않고요. 그리고 라테아트로 하트 만든다며 하트대신 매번 무슨 덩어리만 만들어서 서로 보면서 웃고 그런것도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바쁜 아침에 나름 가장 빠르게 라테를 만들수 있는 조합으로 Profitec 600 dual boiler를 들여서 잘 쓰고 있습니다. Smart plug로 일어나기 전에 1시간 정도 예열해두면, 라테 두잔 만드는데 청소까지 해서 10분이면 넉넉합니다.

poooh

2022-01-13 04:03:15

에스프레소를 만드는데 수동 그라인더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동 그라인더가  어떻게 가끔은 괜찮은데, 매번 하기에는 노동이 상당할꺼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수동이 있긴 합니다만, 수동은  드립만들어 마실때 이외에는 쓰지 않습니다.

가끔 커피 빈들을 선물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에스프레소와는 맞지 않는 빈을 (과테말라산 빈같이 신맛이 강한 빈들은 에스프레소와 그리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선물 받았을때에는  드립으로 해서 마십니다.

 

저희집 꼬마가 어렸을때에는  빈 가는걸 좋아해서  시켰는데,  얘가  좀 크더니 힘들다고 안해서 제가 가끔 직접 갈긴 하는데, 가끔은 할만 하지만,  매번 에스프레소 마실때마다 간다는 불가능 이라 생각 합니다.

 

아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경우엔ㄴ  빈이  곱게 고르게 갈려야 하는데,  수동 그라인더로는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좋은 자동으로 하세요.

빨탄

2022-01-14 00:27:18

저도 수동은 딱 푸어오버 할 때만 씁니다. 그나마 그것도 일년에 몇 번밖에 안되네요.

손님 오셨을 때 수동 그라인더 체험해 보시라고 이 사람 저 사람 그라인더 돌리면 제 노동이 줄기도 합니다.

다들 제 의도를 간파하시는 것 같은데 끝까지 모르는 척 하고 체험해 보시라고 드립니다.

 

수동으로 에스프레소 갈면 정말 욕나옵니다. 그건 손님이 아니라 원수에게도 안 시킬 것 같네요.

아웃라이어

2022-01-14 00:31:07

아주 현실적으로 와닿는 경험담이네요. ㅎㅎ 결국 부인 커피며 손님 커피 다 제가 갈아야하게 생겼네요.

poooh

2022-01-14 02:16:22

ㅋㅋㅋㅋㅋ

 

저희집 꼬마와 제가 원수 될 뻔 했습니다.

보부

2022-01-14 19:07:25

원수에게도 안 시킨다는 거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

파즈

2022-01-13 04:50:53

수동 그라인더 사용해봤는데.. 2인분 이상 뽑을려니 상당히 열심히 돌려야 됐습니다.

자동을 추천드립니다 ㅠ

 

 

Sceptre

2022-01-13 06:07:22

저도 자동 그라인더 추천합니다. 수동은 일주일에 한번 약속 없는 일요일에 느즈막히 일어나서도 귀찮아서 커피를 안마시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자동머신 쓰고 종국에는 네스프레소로 넘어 왔습니다. 수동은 캠핑갈 때 가져가서 에어로프레스 내려마실 때나 쓸까 싶어서 캠핑 상자 안에 넣어두고 정작 캠핑 갈 때는 그냥 커피를 미리 갈아 내려서 갑니다...

후이잉

2022-01-13 06:09:41

저도 비슷한 목적으로 그러인더를 고르다보니

바랏짜 바리오로 가게 됐습니다

그라인더 비교시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

둘 다 어느정도는 하는 바랏짜 내에 최저가 모델이더라구요 

저는 리펍 나올 때 노려서 리펍 샀는데...

재수 좋음 쌔삥 걸린다 그러던데..

저는 엄청 중고티 팍팍 나는 놈으로 걸렸습니다

최근 +던가? 새 모델 나왔다고 하던데

돈 좀 더 쓰시는건 어떠신지요?

 

아 참고로 수동 그라인더는 하리오꺼 Skerton plus 씁니다

이걸로 에스프레소 내려봐야겠다는 생각 전혀 안 들던데요

딥러닝

2022-01-13 06:11:12

저는 specialita 쓰다가 너무 에스프레소 위주라서 perfetto로 넘어왔는데 조용하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perfetto는 에스프레소와 드립모두 가능하고 조정도 쉽게 가능합니다.

킵샤프

2022-01-13 06:18:55

캠핑다니면서 쓰실것 아니면 무조건 자동으로 가시고 한번에 burr mill 그라인더 중급기 이상 가세요. 돈 값 합니다.

Monarch

2022-01-13 06:26:06

남편이 comandante c40 쓰고 있는데 좋다는데요. 가는것도 아직은 재밌다고 Racilio Rocky 가는 소리 너무 시끄러웠는데 이건 조용해서 저도 좋네요

밥상

2022-01-13 10:31:04

자동 추천이요.. 수동 그라인더 돌리고 있는 제 뒷 모습이 그렇게 청승 맞을수가 없다고 아내가..... ㅜㅜ

건강한삶

2022-01-13 11:15:23

저도 수동 쓰다가 몇일 못쓰고 자동으로 넘어갔습니다.. 너무 힘들더라고요ㅠㅠ 홈카페 기변증이 서서히 오더라고요. 첨엔 수동 그라인더 + 케멕스 -> 바라짜 엔코 +케멕스 -> 브레빌 바리스타프로 이렇게 변화가 1년안에 이루어졌습니다 ;; 걍 처음부터 머신 살걸..하고 후회 한 1인입니다 .. 

올드패션도넛

2022-01-13 17:42:56

안녕하세요, 저는 jx-pro 모델을 쓰고 있어요. 저는 에스프레소보다는 pour over랑 clever dripper용도로 쓰고 있구요. burr size가 크기 때문에 가는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근데 하루에 여러잔씩 마시는 분이라면 좀 귀찮으실 수 있으실꺼 같아요.

 

여유되시면 자동으로 가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저는 그냥 프로세스 자체를 즐기는 편이라 커피콩이 burr 사이에서 갈릴 때 핸들로 전달되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daniel

2022-01-13 18:17:07

제 생각도 수동 그라인더 쓰시면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만 두잔 이상 내려야 한다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수동으로 하는 친구를 봤거든요. 너무 오래 하더라구요.. 저는 못할꺼같았어요.

Sette 30 3년정도 쓰고있는데 드립커피용 burr 하나 더 사서사용하고있어요

slowhand

2022-01-13 19:15:19

저는 세테 270 쓰다가 그것도 귀찮아져서 맛과 타협하고 슈퍼오토매틱으로 넘어왔는데요, 개개인마다 타협점이 다 다르니, 아짜먄 수동 그라인더도 쓰시기 괜찮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수동으로 가시면, 두가지 장점은 확실해요. 충분한 팔운동을 하시게 되거나, 아니면 커피 드시는 양을 줄이실 수 있어요 ㅠㅠ

TheSuiteGuy

2022-01-13 21:56:56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 굉장히 긍정적인 분이시네요 ^^ 

아웃라이어

2022-01-14 00:28:47

제가 속으로 생각하는 장점(?)들을 콕 찝어주셨네요 :)

Slowhand님이 사용 줒ㅇ인 슈퍼오토매틱은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을까요? 남기신 다른 글들을 보니 필립스 제품을 언급하셨던데요.

slowhand

2022-01-14 18:22:04

저는 필립스 라떼고 써요. 가정용 슈퍼오토매틱은 거기거 거기라서 세일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쓸만한 슈퍼오토매틱 기계들 brew unit도 다 비슷하고, 청소 관리 하는거 가끔씩은 다 번거롭고, 그라인더들은 안습ㅠㅠ, 기름진 콩들 (스벅 또는 다크 로스트) 넣으면 그라인더 떡지니, 라이트/미디엄 로스트만 써야하는 제약도 있구요...

맛에는 타협이 있지만 출근길에는 무조건 얼죽아 마시는 저로써는 얼음 타먹으면 괜찮습니다. 에스프레소 그라인더 돌리던 그 수고로움에서 버튼 두세번 누르면 샷이 알아서 나오는 그 편리함으로 오시면 맛에는 한없이 관대해집니다ㅎㅎ

 

외출없는 주말에 각 잡고 맛있는 커피 마실때는 pour over, french press 또는 aeropress 쓰고있어요. 핸드그라인더는 10년째 Hario Skerton Pro 쓰는데, 맛에도, 팔운동에도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DaMoa봐

2022-01-13 20:27:37

자동보다 수동으로 가는 이유중하나가 버가 돌아가면서 마찰로 의한 열로 커피 가리의 온도가 올라가는것 때문에

수동으로 하는거라고 하는데...  커믈리에 이지 않고선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커피가 좋아~~ 쓰면 쓴데로 시면 신데로...ㅋㅋ

전  Cunill Brasil 쓰다가 팔고 Rancilio Rocky Doserless 중고 사서 쓰는데... 커피 나오는 슈트에 가리가 남아서 별로인거 같네요

차라리 바라짜 세트로 사볼까 합니다.   싸구려 핸드그라인더 도 있는데 손잡이 빼서 드릴연결해서 갈아버립니다 2명이상꺼면...ㅋㅋ

roy

2022-01-13 22:10:29

일반인의 경우 자동을 쓰는걸 추천 하고 (에스프레소의 경우)

좀 나름 전문가다 생각되시면 좀더 섬세한 

(가는 정도에 따라 핸드 드립의 경우 맛이 많이 달라짐) 맛이 

달라지기때문에 핸드 드립을 많은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킵샤프

2022-01-13 22:13:48

묻어가는 질문 : burr grinder (중급기 기준) 사용하시는 분들 얼마마다 grinder를 바꾸시나요? 결국 소모품이라 2-3년 마다 교체해야하는것은 아닌지 싶어서요

문어

2022-01-13 23:57:18

원두 소모량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요. 가정용이라면 날이 상하기 전에 모터가 먼저 나갈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타락천사

2022-01-14 00:14:57

burr에 따라, 제조사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적게는 1000lb 많게는 10000lb후에 바꾸는게 좋습니다. 천차만별이죠.

결국 burr가 무뎌지면 갈아야 되요. 집에서 많이 안마시면 오래 쓰셔도 될겁니다. :)

어기영차

2022-01-15 03:26:52

하루에 더블 두잔이면 대략 30g=1oz니까 1,000lb x 16oz/lb x 1day/oz x 1year/365days = 대략 44년....

커피가 문제가 아니라, burr가 무뎌질때까지 살아 있을 자신이 없어지네요. ㅎㅎ

문어

2022-01-13 23:56:05

푸어오버/드립 용도라면 수동 그라인더도 괜찮습니다만 에스프레소용 원두를 수동 그라인더로 가는건 말리고 싶습니다. 어쩌다가 한잔씩은 갈 수 있을텐데 그게 여러번 할 만한 짓이 못 됩니다. 전 집에 코만단테+바라짜 엔코 가지고 있고 드립만 마시는데도 귀찮아서 코만단테는 가끔씩 비싼 원두 주문했을 때를 제외하면 잘 쓰지 않습니다. 에스프레소와 드립을 하나로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Niche Zero도 많이들 쓰니 한번 고려해보세요. (드립용으로는 좀 별로라는 평이긴 합니다만...)

아웃라이어

2022-01-14 00:27:06

네, 안그래도 지인이 Niche Zero를 쓰는데 좋다며 추천을 하던데,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무지렁이

2022-01-14 00:17:58

수동은 힘들어서 자주 못 쓸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작게 갈아야해서 더 힘들지 않나요?

 

가성비 좋은 자동 그라인더로는

Niche Zero 혹은  Eureka Mignon Specialita가 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espressocoffeeshop.com에서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유로환전/국제배송 계산해봐도 낫더라고요.

 

참고삼아 여기 가서 검색해보세요. 이 글은 제가 대충 검색한거고, 이 섭레딧에 쓸만한 정보 많습니다.

https://www.reddit.com/r/espresso/comments/qd85ow/what_is_better_1zpresso_kplus_or_niche_zero_for/?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utm_name=iossmf

아웃라이어

2022-01-14 00:26:18

감사합니다, 링크해주신 글을 가보니 "Hand grinding for espresso is for masochists." 이라는 답글로 마무리가 되네요 ㅠㅠ

수동으로 에스프레소는 아닌가봅니다...

이돈네요

2022-01-14 01:59:51

수동으로 에스프레소 내리면 가스손실이 커서 압력이 안나올거같은데요. 흠

이돈네요

2022-01-14 02:04:29

니셰 제로가 너무사고싶었지만 구할수가 없어서 저도 후자로 샀어요ㅋㅋㅋ 미뇽 스페샬리타도 진짜 예쁜거같아요

스무스

2022-01-14 20:49:02

마침 저도 에스프레소 머신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아웃라이어님께서 글을 파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묻어가기 질문을 하자면, 

자동 그라인더+에스프레소 머신 조합으로 가는게 나을지 vs. breville 870 무난히 국민머신으로 가는게 나을지요?

적절한 머신을 구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아보이는데, 어떤게 입문자한테 더 좋을까요?

그라인더가 따로 있으면 뭔가 더 전문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래는 지금까지 댓글에 언급된 자동/수동 그라인더 정리해보았어요. 가격은 검색 첫번째에 나온걸 붙인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동--

 Baratza Sette 270 Grinder $399.95

Baratza Sette 30 AP Espresso Grinder $299.95

Eureka Mignon Specialita Espresso Grinder $699

Eureka Mignon Perfetto 16cr Coffee Grinder $679.00 

Rancilio Rocky Coffee Grinder $425

Cunill Brasil $749.00

WPM Welhome Niche Zero $1,389.00

 수동--

Comandante C40 Nitro Blade Coffee Grinder $391.39
1Zpresso JX-PRO Manual Coffee Grinde $159.00
Hario Skerton Pro Hand Grinder $59.95

TheSuiteGuy

2022-01-14 21:33:23

"자동 그라인더+에스프레소 머신 조합으로 가는게 나을지 vs. breville 870 무난히 국민머신으로 가는게 나을지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는데, 제 답은 각자의 필요와 커피 (라고 쓰고 장비)를 향한 열정에 따라 바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은 Nespresso(캪슐)로 시작해서 870XL(55mm 필터)로 갔다가 그라인더도(Eureka Mignon Specialita) 구입하고 결국에는 망설이다가 지난 11월 BBB+Klarna세일덕분(?)에 오랫동안 바라만 봐오던 Breville Dual Boiler(58mm)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경험도 소중하고, 좋았긴 한데, 제 주변 지인이 처음에 시작하면서 바로 Rocket Apartamento와 Rocket Faustino를 구입하고, 커피를 열정적으로 내리는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그 길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짜피 갈 사람은 갈 것 같아서요.  에스프레소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870xl도 훌륭하지만, 저처럼 Youtube를 보며 정보를 얻고 라떼 아트 관심도 있으시고 그라인더 리뷰도 보시게 될 것 같으시면 머신과 그라인더를 따로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제가 장비병이 있음에도 더 HighEnd급 머신보다 Dual Boiler를 선택한 큰 이유는 (Klarna 세일), warm up시간이 다른 머신들에 비해 짧아서였습니다. 870XL을 쓸때 까지만 해도 저는 에스프레소머신의 Warm up시간이 30분가까이 걸리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에 Rancilio Classe 5ST 머신이 있어서 사용해봤는데 웜업 시간이 너무 길어서 커피마실 타이밍을 놓쳤던 경험이있어서 다른 High End급은 제 상황에는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웃라이어

2022-01-15 02:43:12

커피 기계로는 저도 자동/반자동을 고민하다가, 이왕 하는 거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수동을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품은 Pavoni Professional.

https://www.lapavoni.com/en/product/professional-lusso-wooden-handles/

 

poooh

2022-01-15 02:54:38

저는 제일 첨에 드롱기 제일 싼거 들여 놓고, 딱 이주 써보니까  답이 나오더라구요.

커피를 마시는 일이 이렇게 정성이 들어가는 일 이로구나...  그냥 전자동 가자 콜!

 

그래서 전자동 이것저것 써보다가 지금 현재에는 주라로 안착 했습니다.

맛은  수동하고 비교 했을때에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청소며 뭐며  차원이 다르게 쉽습니다.

 

그런데 어쩔때에는 가끔씩 해줘야 하는 청소도  귀찮긴 합니다...

Kyun

2022-01-15 03:46:04

코만단테 몇년째 사용중인데 푸어 오버용으로 아침마다 일 시작 하기전에 일종의 ritual로 갈아 마십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도 갈아봤는데 저어엉말 할짓이 못됩니다. 그건 그냥 전동그라인더로 하는게 답이더군요.

Blackstar

2022-01-15 03:55:25

전동 그라인더 한번 사시면 평생 씁니다. 저는 세코 유라 두대 썼는데 둘 다 중간에 그라인더 망가져서 못쓰고 그 이후로는 란칠리오 실비아와 록키 그라인더 쓰는데 오년쨔 아무 문제없이 잘 쓰고 있어요 ^^ 매번 새 빈 부을 때마다 클린 알약 꼭 써주시먼 정말 오래 써요 

호박

2022-01-18 01:36:57

전동 그라인더를 보신다면 요 제품 Eureka Mignon Crono 을 확인해보세요. 전년도 생산 제품의 경우 Eureka Mignon Specialita 와 같은 Burr를 내장하고 있는데 가격이 반값보다 싸서, 한창 reddit에서 이야기와 나왔었습니다. 저도 구매했는데, Sette 30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적정량을 내려주는 기능이나 포터필터 거치대가 없지만, Burr 성능이 워낙 좋아서 모든 것을 상쇄합니다. 

스무디

2022-01-18 04:16:45

Baratza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되는데요. 가격이 좀 부담스러우시다면 Baratza 리퍼비시 추천드립니다. https://www.baratza.com/shop/refurb (현재는 제고가 없고 수시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여기서 세테 270을 230인가 주고 샀었는데요 지금 2년넘께 쓰는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여기는 사후관리도 좋아서 망가지면 세거 안사고 고칠수있게 부품도 팔고 잘 알려주기도 합니다. 

 

관련직원은 아닌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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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2023-10-09 1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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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37
덕구온천 2024-03-27 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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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소증, 알뜰폰, 직불카드, 반영구 눈썹 등 한방에 해결하고 귀국했습니다- 2년 후 재방문 후기

| 정보 2
자유씨 2024-03-27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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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Y 오늘 주문하면 (28일) 31일까지 받아볼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8
레드디어 2024-03-27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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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AR/FATCA Streamlined Procedures 제출 경험

| 정보-기타 3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2-19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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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사파이어 리저브 PP에서 식당/카페/마켓 액세스가 빠질 예정

| 정보-카드 29
깐군밤 2024-03-2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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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6
소녀시대 2022-11-28 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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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카메라나 렌즈 미국 구입: 박스에 정품씰 같은게 없나요?

| 질문-기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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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좋아서 2024-03-27 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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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Mobile Passport Control 후기 - LAX 입국심사 초스피드 초강추 무료

| 후기 9
사골 2024-03-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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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신고 (FBAR, FATCA) 엑셀 파일과 소소한 팁 공유

| 정보-기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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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2-03-22 19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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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26
블루트레인 2023-07-15 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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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EWR-ICN 구간 탑승 후기(+24개월 이상 아기 동반)

| 후기 10
쌀가보 2023-07-07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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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 IRA 2023 텍스 파일 후에도 추가 컨트리뷰션 가능한가요?

| 질문-은퇴 5
Atlanta 2024-03-27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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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이와 함께하는 에아프레미아 후기 Air Premia

| 후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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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달리는마일 2023-05-29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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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돌 전후 아기들 데리고 비행 및 한국에서의 팁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84
마음가꿈이 2019-08-13 8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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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obile x MLB.tv 올해도 돌아와서 남는 코드 드립니다

| 나눔 56
스머프반바지 2024-03-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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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IRA 직접 불입액에 3% 매칭 해준답니다.

| 정보-은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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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킴 2023-08-05 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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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 IHG 포인트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_-!!!!!!)

| 잡담 29
쌍둥이호랑이 2024-02-20 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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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e bank 점점 쓰기 힘들어지는군요. feature : Mobile check deposit

| 잡담 34
라이트닝 2024-03-26 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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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에 문의했는데 엉불카드 항공사지정 안해도 항공크레딧 받을 수 있다는데 맞나요?

| 질문-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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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여행 2024-03-27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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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Costa Rica 여행

| 후기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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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2022-11-16 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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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포인트 발전산

| 질문-호텔 7
아이링님 2023-01-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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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지역 은퇴이주 동네 질문

| 질문-기타 106
덕구온천 2024-03-02 5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