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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집값 잡답. 인플레이션 그리고 렌트비 15% 인상.

셀린, 2022-06-04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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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의 부동산에 대한 잡답... 그리고 제 상황에 조언을 여쭙고 싶어서 개인적인 글을 파봅니다.

 

다들 물가 오른 걸 체감하시죠 요즘.

인플레이션 수치가 8%를 넘어 41년만에 최고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이렇게 와닿은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코비드가 터지고 나서 뉴욕 특히 맨하탄 집값은 후두둑 떨어졌고 주식은 미친듯이 오르기만 했죠.

2021년 요맘때 저도 영혼까지 끌어모아 작은 콘도를 사려고 했는데,

살던 아파트가 너무 좋아서 주저하다가 그나마 괜찮은 것들을 다 놓치고 결국 살던 집 리스를 연장했어요. 

 

새로 들어오는 테넌트들한테는 heavily discounted rent 에 2달 공짜 같은 concession 까지 뿌릴 땐데,

지금 사는 곳만큼 제가 원하는 것을 다 갖춘 곳을 찾기가 힘들어서 

(제 생활반경에 최적화된 위치. 크고 적당히 업데이트된 남/서향 코너 유닛, 창이 다 크고 unobstructeed view라 밝음.

 석양 및 허드슨 강 뷰, 빌딩 어메니티 좋고 도어맨 등 스태프들도 좋음. 이렇게 쓰고 보니 w/d 말고 빠지는 게 없네요..;;)

오피스를 계속 귀찮게 해서 한달 공짜 concession 를 받(아내)긴 했지만 남들보다 천불 가까이 더 내는 리스였어요.

 

올초부터 계속 맨하탄 렌트비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는 말을 들어와서,

concession은 안 줄 것 같고 렌트비 또 한 3% 올리려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lease renewal letter 받아보니 렌트비를 15%를 올렸네요. ㅎㅎ

리스에 rent stabilized unit 이라고 써있고, 그거 맞춰서 지난 5년간 렌트비 올릴 떈 3% 뭐 이렇게 올렸었는데, 15%라니요.

사실 loophole 이 있으니 이렇게 하려면 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15%까지 올릴 줄은 몰랐어서 충격이 크네요.

concession 받았던 가격으로 비교하면 렌트비가 20% 오른 셈이에요.

 

렌트비랑 집값은 코비드 전도 아닌 그때보다도 더 오르고, 주식은 계속 떨어지기만 하고...

이런 상황에 지금 네가지 선택지를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어떤 걸 선택하면 덜 후회할까요?

 

1. 네고해보고 리스를 연장한다. 네고 안 먹혀도 연장 고...;;

지금 집이 주는 안정감이 너무나 커서 사실 네고로 10%까지만 올리라고 하고 일년 더 연장하는 걸 생각 중입니다.

오래 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은 집이기도 하고, 현재 삶이 여기에 맞춰서 아주 만족스럽게 짜여져있거든요.

지하철을 오래타면 갑갑하고 불안해서 출퇴근은 걸어서 하거나 늦은 아침 시간에 출근길에만 타는 정도로 쓰고요. (10분 걸림;;)

만약 회사 갔다가 저녁에 볼 일이 있으면 집에 들려서 강아지 산책을 시켜주고 나갈 수도 있고요.

보통 퇴근 후랑 주말에 센트럴 파크와 허드슨 리버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매일 행복 별 거 아니라고 정말 이거 두 개로 느껴서, 이래 저래 받는 스트레스랑 이거랑 서로 중화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 강아지 데리고 바람 살살 불 때 센트럴 파크나 강변 산책하는 게 최고고, 

주말이면 강변에서 자전거 타고 테니스 치고 집에 오는 길에 강 위로 지는 석양 보고... 이거 못한다고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혀요.

퇴근하고/혹은 집에서 일하고 나서 서쪽으로 해지는 거 보는 게 공원 안 갈 땐 최고의 낙이고요.

근데... 올린 렌트비가 5천불이에요. =-=

 

2. 브루클린에 코옵을 산다.

대략 350k선. 크고 밝고 레노베이트도 된 오래된 코옵 유닛들 (그러나 w/d 는 없...) 

아직 gentrified 되지 않은 동네고 그만큼 살짝 crime rate 도 높은 편이에요.

대신 24시간 도어맨이 있다거나 하는 관리가 잘 된 코옵들이에요.

근데 회사까지 45-60분 걸리기 때문에... 벌써 막막합니다. 여러 이유로 제가 실제로 살고 싶은 위치는 아니에요 솔직히.
대신 길게 보면 어쩌면 투자 가치가 있을 것 같고,
혹시라도 나중에 리세션이 오거나, 최악의 경우 회사에서 잘렸을 때 모기지 페이 걱정 덜 하고 잠 편하게 잘 곳 하나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한달에 페이먼트가 2천 5백불 정도 될 것 같고, 서블렛을 준다면 2년 후엔 (코옵이라) 한달 페이먼트 정도의 렌트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동네에 new development 인 콘도들 보면 택스랑 커먼차지까지 해서 500불 정도인 곳들도 많은데, 다 최소 500k 에서 시작이더라고요.
그래서 잘 레노베잇 된 집이면 50만불 한참 밑인 코옵에 메인테넌스 500불~천불까지도 보고 있어요.
 
비슷한 옵션으로 퀸즈 포레스트힐에 350k선 코옵이나 500k 대의 콘도가 있습니다 ;; 대신 손을 좀 봐야하는...
 
3. 맨하탄에 공원/강 근처의 해가 잘 드는 스튜디오를 산다.
코옵이 더 저렴한데도 코옵을 살 수 없는 것은 20% 다운때문입니다.;; 더 저렴해도 starting point 가 너무 높...
어느 정도 레노베이트 된 500스퀘어핏 대의 업타운 (알코브) 스튜디오가 750k 정도 하네요. 
택스와 커먼차지 합쳐서 1000불 이하면 한달 페이먼트가 약 4200불로 회사 안 잘리면 괜찮습니다 =-=;
당연하게도 1000불 이상인 콘도가 훨씬 많은데, 이 경우 한달에 5천불까지 올라가고요. 집만 좋으면 5천불... 렌트로도 나가는데요 뭐 ㅠㅠ
(원베드를 보면 850k부터고, 택스+커먼차지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한달 페이가 5천불을 훌~쩍 넘어갑니다. 그럼 생활에 타격이 옵니다;;)
buy or rent calculator에 돌려보면 3-4년 정도 살면 breank even 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이사갈 때 팔지 않고 들고 있으려면 도대체 몇 년을 갚아야 rent 줄 때 한달 페이랑 break even 한지 깜깜해요 =-=
아무리 호화 빌딩에 어메니티 좋고 집이 레노베잇 되었어도 누가 스튜디오 렌트를 한달 4천불 주고 들어오겠어요.
첼시에 80만불 대에 파는 예쁘게 레노베잇된 스튜디오가 한달에 4천불에 나가기는 합디다만...ㅠㅠ
 
4. 맨하탄에 4천불 사이의 다른 렌트집으로 이사한다.
지금 집만큼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4천불 전후로 괜찮은 원베드가 몇 개 보입니다.
괜찮은 3천불 대도 보이는데, 리스가 아직 3개월 좀 넘게 남아서 아쉽네요.
새학기 시작하는 대학생들과 졸업후 직장을 뉴욕으로 잡은 new grad 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여름만 되어도 이런 유닛들은 다 사라지거나 가격이 훨씬 더 올라있을 것 같아요...
 
 
 
머리는 2번을 하라고 합니다. 그럼 겨울에 스키타러 다닐 때도 지갑 걱정 좀 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day to day 스트레스 받을 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숨이 막혀요.
prospect park 도 있고, grand army 도 있고 필요한 거 다 있는 건 아는데,
거기서 치는 테니스나 타는 자전거가 허드슨 강변에서 했을 때 제가 느끼는 말도 표현할 수 없는 그거랑 같지 않다는 것도 알고요.
(신기하게 운동하는 거, 테니스든 필라테스든 짐이든 가격 비교 해보면 맨하탄이나 다운타운도 아닌 브루클린이나 똑같네요... 왜??)
 
근데 마음은 1번이에요. 일단 몸이 편하고.. 걱정 안 하고 잠 편하게 자는 거,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정신건강이랑 안정감은 돈 주고 살 수 있으면 무조건 사라고 어무니가 계속 말씀하시네요. 엄마 돈 아니라고...-.,-;
 
인플레이션은 미쳐 날뛰고 주식은 자꾸만 녹고...
이틀 동안 잠을 거의 못 잤는데 졸리지도 않아요 집 생각에.
한국에 있는 엄마는 당장 졸라매고 살더라도 안전한 동네에서 맘 편하게 사는 거, 좋은 동네에서 좋은 사람들 마주치며 사는 거 다 그 값한다고 하세요.
저도 사실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이라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예요. 근데 돈은 안 모이겠죠...
미국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 특히 코비드 중 3% 이자율에 뉴저지에 집 사서 이사한 (저보다 다 잘 버는!) 애들은 렌트로 5천불은 너무하다고 하고.
같은 빌딩에 살던 사람 중 친하게 지낸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 5.5천불의 투베드에 살았어요. 대신 얘는 7피겨를 벌었죠...=-=
내가 뭐라고 이 집에 이 큰 돈을 월세로 내며 사나 싶기도 하다가, 
맨하탄 렌트비 다 올라서 어딜 가도 원베드 4천불인데 몇 백불 더 내는 게 뭐가 큰 일이냐 싶기도 하고.
일년 연장하고 살다가 내년에 100k 더 주는 잡으로 옮기는 원동력으로 삼으면 되지 뭐 같은 x소리로 위안도 해봅니다 ;;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T.T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이런 것을 써도 되나 싶은데... 답답해서 잠도 안 오고 숨도 막히고 해서 썼다가, 고민해보고 올려봅니다.
렌트비 이렇게나 많이 쓰며 산다고 질책하셔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 당장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게 정말 중요했어요..ㅎㅎ
 

43 댓글

재마이

2022-06-04 09:02:19

전 2번 반대입니다. 출근 시간이 길어지면 인생이 퍽퍽해지는게 느껴지실거에요. 

얼마전에 콘래드 힐튼 다운타운에 갔는데 주변 파크가 너무 잘 되있어서 맨하탄 같지 않아 혹시나 하고 지로우 봤더니 700 sqft 원배드룸에 1.6 M 이더군요 ㅎㅎ 그나마 집을 사신다면 3번이 더 맘에 들고요, 

 

개인적인 글이니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면 결혼전에는 남자나 여자나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게 좋을 거 같아요. 이건 배우자의 테이스트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래서 너무빨리 할수 없이 처분하게 되면 국가에 세금으로 충성하게 되거든요... 뉴욕은 비싸니까 더더욱 그렇겠죠. 그런 거 없이도 클로징 비용이 워낙 높기도 하고요. 살던 집 그냥 렌트 주고 또 하나 살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전 집 사는 것도 반대입니다.

 

그런데 전 살아본 적 없지만 맨하탄에서 맘에 드는 아파트에 사는 건 완전 행운이란 대사를 들어서 그런지 저같으면 그냥 1번으로 하고 연봉을 올리겠습니다(?) 결단이 서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게 항상 옳더라고요.

셀린

2022-06-04 09:11:28

덧글 감사합니다 재마이님. 쓰면서도 머리랑 마음이 원하는 게 달라서, 누가 그냥 1번 해라 이렇게 말해주길 바랐던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 어디서 주어듣고 고민될 때마다 늘 생각하는 건데 "뭘 말할까 말까 할 땐 말아라, 먹을까 말까 할 땐 말아라, 할까 말까 할 땐 해라." 에 하나 추가해야겠어요. "결단이 서지 않을 땐 행동하지 말아라" :)

재마이

2022-06-04 09:35:09

예 사실 집 사는 것도 좋은 초이스입니다. 지금 분위기에선 뉴욕 집값은 죽 오르고 위치 좋은 곳은 더 오를 거거든요. 반면 월세는 그냥 돈나가는거죠. 제가 걱정하는 건 갑작스럽게 좋은 일이 생겨서 세금 많이 낼 상황 하나 뿐입니다~ 뉴욕이라면 똘똘한 한채 전략이 더 잘먹힐 꺼에요. 투자라고 생각하심 고 하세요. ㅋㅋ 이랫다 저랫다죠? 물론 아직도 1번파이긴 합니다.

셀린

2022-06-04 09:41:53

좀 생겼으면 좋겠네요... 갑작스럽게 좋은 일... 세금 많이 내도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금 퍼다줄테니 좋은 일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마이

2022-06-04 09:45:58

제가 실은 친구 3명을 1년 이내에 결혼시켜 천국 예약 도장 찍은 사람인데 나이차가 많아 아쉬워요~  혹시 마모에 좋은 분을? 화이팅입니다!

bn

2022-06-04 09:06:47

저도 2번 반대요. 본인이 맘에 안들면 남들이 봐도 맘에 안들어요. 저라면 3번이나 4번이요.

셀린

2022-06-04 09:16:09

사실 집은 맘에 들어요, 코옵도 괜찮고... 제가 맨하탄에서 10년간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한 방향으로 발전시켜온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는 일이라... getting out of my comfort zone 이라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어렵네요 ^^;

여름이 벌써 코앞이라 4번 하려고 할 때 쯤 되면 더 비싸져있을 것 같고 ㅠㅠ 3번의 콘도들을 더 보러 다녀봐야겠어요. 덧글 감사합니다 bn님!

YoungForever

2022-06-04 09:23:25

저라면 1번이요 지금 삶에 만족하시니 커리어에서 좀 더 노력해서 연봉을 올리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렌트가 지금처럼 매년 그렇게 오르진 않을것 같구요

셀린

2022-06-04 09:38:24

매달 "5"천불을 소비한다는 느낌이 4천 얼마 낼 때랑 체감 밸류가 너무 달라서 제가 오버했나봐요.. 다들 그냥 돈 내고 사는 것도 괜찮다 하시니 또 그런가 싶네요. 

 

연봉을 티나게 올리려면 잡을 옮겨야 하는데 잡도 사실... 지금 팀이나 회사에 만족도가 정말 정말 높아서 (스트레스의 근원이 일이 절대 아닙니다 ;;) ㅎㅎ 100k 더 준다고 해도 과연 그게 이 좋은 자리를 차고 나갈 가치가 있을까? 같은 생각하게 할 것 같아요... 미쳤죠 ;ㅂ; 한 200 더 주면 무조건 갈텐데 말이죠 ㅋㅋ 근데 이런 고민은 오퍼부터 받고 생각하는 걸로 ;;

YoungForever

2022-06-04 10:01:05

5천불 엄청크죠 ㅋㅋ 저는 2천불 내면서도 돈이 너무 아까운걸요 그래도 행복이 중요한거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맨하탄 렌트 진짜 비싸긴하네요 ㅠㅠ 여기도 나름 HCOL인데 비교가..

쎄쎄쎄

2022-06-04 09:29:54

다 행복하게 먹고 살자고 돈버는거잖아요~ (라고 남일이니 얘기해봅니다) 저라면 1번이나 4번 할 거 같아요.. 지금 시기에 집을 사는거는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아직까지는 꼭 집을 사야하시진 않는거같아 보여서요~

셀린

2022-06-04 09:41:04

네 꼭 집을 사야할 이유는 없는데, 왜인지 그냥 최악의 경우 (리세션) 5천불의 렌트비나 모기지(+부대비용)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또 매달 4천 5천불씩 이렇게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돈이 아깝기도 했고, 만약 집을 사서 모기지로 쓰면 나중에 heloc 으로 돈을 빼던 팔던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클로징 피를 비롯해 또 엄청 $$$$$이 깨지지만요... ㅠㅠ

여행이좋아요

2022-06-04 09:42:01

4번해서 1년 살아보고 정 현재 집이 그리우면 1번으로 돌아올 것 같아요. 아낀 렌트비로 생각보다 즐길수 있는게 있을수도 있고, 지금 집에서 정말 오래사셨다면 새로운곳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는 모험도 나쁘지 않아보여서요.

셀린

2022-06-04 09:46:14

1번 집 ㅠㅠ 이 유닛이 이 빌딩에 몇 개 없는데, 마켓에 잘 안 나와요. 다들 아마 저 같아서... ㅎㅎㅎ 가끔 나와도 진짜 금방 없어지고요. 저도 매일같이 체크하다가 운 좋게 들어온 거였어요. 이집에서 5천불 vs 새로운 4천불이면 일년이면 12천불, 이사하면서 2천불 쓰면 일년에 만불 세이브 하게 될텐데, 그걸로 스키 타러 다니면 딱일 것 같아요.........ㅎㅎㅎ 무브인까지 시간이 너무 남아서 지금 보는 집들은 어차피 그때 되면 없을 것 같지만, 렌탈 유닛들을 계속 체크해봐야겠어요. 덧글 감사합니다 여행이좋아요님 :)

erestu17

2022-06-04 09:59:14

제가 작년 9월에 캘리로 이사오면서 타주에 있으면서 캘리 렌트집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보니 제 버짓을 넘겨서 집을 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왔는데 방도 네개에 화장실도 네개인 집이라 렌트비가 쎄요. 여기와서 좀 친해진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대부분 제가 사는 집보다 집이 작고 렌트비도 저보다 적게 냅니다. 이제 9월이 되면 새로운 집으로 가서 렌트비를 줄여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을 줄여야 하고 지금처럼 걸어서 아이들 학교가는게 좀 더 멀어질테고 셀린님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집주인이 렌트비를 8프로 미만으로 올리면 아마 남아있을듯 하고 그 이상 올리는건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포트드소토

2022-06-04 10:14:20

저라면 일단 부동산이 피크에서 하락을 막 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절대 집은 안 사겠습니다. 특히 싱글이라서 특별히 집이 필요한 가족도 없다면요.

 

집값이 길게 12만불 정도 떨어진다고 하면, 매달 렌트비 $1000 내는 걸 10년 한 거겠지요. 원금만 갚아도요.

 

싱글이라면, 좀더 허리띠 졸라매고 버티다, 나중에 집값 안정화 되었을 때, 방 여러개 있는 집을 사서, 방 하나만 쓰고, 나머지 방들은 렌트로 돌리겠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이자율 폭락할 때 리파이낸스하구요. 그리고, 그 집은 이제 평생 안 살아도 계속 렌트하는 집으로 돌리겠습니다.

크레오메

2022-06-04 10:26:58

셀린님 그동안 글을 보면 워라벨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시니까 1,4일거 같은데 전 딱 읽어보고 4 할거 같아요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고입니다

두유

2022-06-04 10:30:25

지금 계시는 곳이 stabilized unit인게 확실한가요? 맞다면 재계약 서류 중에 DHCR에서 배포하는 renewal lease form (https://hcr.ny.gov/system/files/documents/2021/07/rtp-8-fillable.pdf)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법적으로 매년 렌트 올릴 수 있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데 올해는 연장하고 첫 6개월은 0%, 그 다음 6개월은 1.5%예요 (https://rentguidelinesboard.cityofnewyork.us/wp-content/uploads/2021/06/2021-Apt-Order-53-1.pdf). 근데 큰 건물에 사시는 거 같은데 설마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이런 기본적인걸 어겼을 것 같지는 않고 (지난 5년간도 3%였던 적이 없을 거예요) 아마 stabilized unit이 아닌게 아닐까 싶네요.. 근데 그럼 일반 유닛을 stabilized라고 계약서에 써놓는게 아무 문제 없는 건지는 또 모르겠네요..?

 

맨해튼에 있는 stabilized unit이 하나라도 있는 건물은 여기 다 나와 있다네요: https://rentguidelinesboard.cityofnewyork.us/wp-content/uploads/2021/12/2020-DHCR-Bldg-Manhattan.pdf. 근데 각각의 유닛이 stabilized인지 확실하게 알아보려면 DHCR에 직접 연락을 해봐야 하는 모양입니다. 

 

The only way to know if your apartment is rent stabilized is to contact NYS Homes and Community Renewal (HCR), the state agency which administers the rent laws. You can use the Ask HCR web portal to find out if your apartment is rent stabilized.

(출처: https://rentguidelinesboard.cityofnewyork.us/resources/rent-stabilized-building-lists/)

꽃등심

2022-06-04 17:35:05

+1

저도 NY stabilized unit 인데 코비드때 0% 오르고 이번에 1.5% 올랐어요. 확실하게 stabilized unit이면 major building improvement제외  15%나 올릴 수 있는  loopwhole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요...

shoonism

2022-06-04 10:33:38

저는 무조건 2번입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아무리 집사고 싶으셔도 6개월 꾹참고 지켜보시는 걸 권합니다.

지금 2번을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하시면 향후 20년후 인생이 지금보다 두 배는 편해지실 듯.

nysky

2022-06-05 00:22:56

저도요. 2번갑니다.  (이왕이면 코압말고 콘도로.. 아니면 듀플렉스.. )

물론 개인의 능력이 다 다르긴 하지만, 나이먹을수록 인컴이 줄고, 돈도 많이 벌때가 다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젊었을때 최대한 아끼고 모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10년 금방이거든요.

저도 30대때 많이 벌어서 이게 영원할줄 알았는데 40대 되니까 뚝떨어지네요. 그래도 다행히 30대때 자린고비 투자해놓은게 있어서 인컴이 줄어도 견디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부가 일도 많이 안합니다. 

렌트비로 4~5천불은 좀 쎈거 같아요. 

사벌찬

2022-06-04 10:57:51

저는 1번 추천이요. 아무래도 여기는 뉴욕 아닌분들도 계셔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것 같아요. 다른 뉴욕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제 주변엔 150-300k 버는 싱글들은 그냥 비싼 렌트 내면서 뉴욕 생활 즐기는것 같아요. 결혼해서 애까지 생기면 그때 집을 사고 뉴저지나 뉴욕 외곽으로 가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중에 공감하는게... 완전 교포나 미국애들이랑 저희 같은 유학생 출신? 이랑 생각하는거나 라이프스타일이 너무 다른것 같아요. 누가 보면 저같은 사람들이 spoil되었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너무 펑펑쓴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고 저도 외국애들이랑 어울릴때 보면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완전 2세+ 나 미국애들(월가 프론트오피스류 제외)은 사회초년생때부터 돈 괜찮게 벌어도 뭔가 절약이 습관화 되어있고 렌트비 돈 아끼고 명품도 아예/별로 안사고 파인다이닝같은것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그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악착같이 모아서 좀 애매한 동네라도 집사고 (그 집 남는방이나 지하에 사람 받기도...) 계속 재산 불리더라구요. 걔네가 너무 집 소유하고 싶어하고 아메리칸드림 영향이 있는건지 아니면 제가 흥청망청 사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2번 - 이건 왠지 후회하실것 같아요. crime rate도 걱정되고 시간도 돈이고 하니.... 그리고 편하고 행복해야 일 능률도 오르고 승진이나 이직도 잘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남는 시간에 자기개발해서 몸값 올리는것도 투자 아닐까요? 사실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생각보다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4번 - 렌트들이 다 올랐는데 유닛들은 또 금방금방 나가더군요. 건물마다 다르겠지만 new rate이 renewal rate보다 높은 건물들을 많이 봤어요. 그 건물들은 지금 리뉴얼 가격에 비해 1천불 싸지만 가치 자체는 더 차이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6월인데 아직 fall애들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7월입주만 해도 거의 피크 아닐까요? 차라리 지금 집 month to month (는 미친 가격일수도 있는데 month to month도 네고 가능하더군요)해서 렌트 가격 좀 떨어지는 겨울까지 기다려본다거나 (추천은 안함)... 그리고 막상 이사하려면 이것저것 비용이 많이 나가는것 같아요. 이삿짐센터 쓰면 한 2천불 깨질것같고 또 이사 나가는 날짜 들어가는 날짜 딱딱 안맞으면....양쪽 렌트 중복되는 날짜마다 거의 150불 손해!! 컨세션 있을때는 그게 이사비용이나 이런 중복렌트 비용 메꿔줬는데 요즘 그런딜은 거의 없죠. 지금 집만큼 좋은데 날짜도 딱딱 맞고 근데 4천불대다? 그럼 추천할것 같은데...왠지 지금 집 만큼 좋진 않을것 같네요...

 

저는 저지시티 3천불짜리 원베드 살다가 리뉴얼 가격은 3400으로 나왔고 (새 입주자는 3800) 어차피 출근도 안하는데 한식근처에 살고싶어서 포트리로 가게됐는데 눈만 높아져서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3800+200(주차), 4000불짜리 원베드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작년에 집 알아보고 있었는데 좀 여유부리다가 집값은 그대로인데 금리만 올라서 지금은 포기했구요 ㅎㅎ 비슷한 고민중이신것 같아서 제 결정 적어봤어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잘릴 걱정을 하시는데 잘리더라도 몇개월 세이빙만 있으면 금방 다시 취직하실수 있는 일 하시는거 아닌가요? 저는 다행히 뭐 엄청 버는건 아니지만, 잘릴일도 별로 없지만 잘리더라도 금방 새 직장 구할수 있을것이라 생각(자만?) 하고 있어서 그런 최악의 경우는 딱히 생각 안하고 있어서요. 물론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서 emergency fund는 있지만.... 그냥 긍정적으로 1-2년 안으로 결혼해서 둘이 합치면 렌트비도 세이브 될거고 같이 2베드 정도 콘도 사면 되겠지 ㅎㅎㅎ 하고 마음 편하게 먹고 살고있어요. 제 주위에는 저같은 싱글들 좀 있는데 아마 마모선배님들중에 타지역에서 이른나이에 타운하우스나 하우스 사시고 정착하신분들이 들으면 한심해하길까 걱정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ㅠㅠ ㅎ

남쪽

2022-06-04 19:44:31

제가 보기엔 그냥 관점이 다른거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참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해 봤는데, 결론은 남 하고 비교를 안 하면, 별 문제가 없는거 같아요.

nysky

2022-06-05 00:31:15

우아.. 그동안 싱글들의 주거비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싱글의 주거비가 엄청나군요. @.@ 

진짜 일찍 결혼해서 두명이 같이 사는게 남는거 같아요. ㅡ,.ㅡ

포트리 모던 사시나요? 후덜덜..  저흰 한집에 오래 사는게 지겨워서 포트리 the plaza 코압알아보다가 메인테넌스에 깜짝놀래고 다시 사는집에 오래살고 있습니다. 

 

 

사벌찬

2022-06-05 01:46:52

아쉽게도 더모던은 더 비쌉니다 ㅠㅠ 거의 맨하탄급이에요. 모던이 이번에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20%는 올랐고 free month를 net으로 계산하면 30%이상 올랐어요. 근데 무섭게도 전 이렇게 오르면 사람들이 나갈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availability가 줄어드는걸 보니 역시 살 사람은 사나봅니다(두명 사는 집도 많긴 하겠죠..). 원베드, 너무 저층은 아닌 층, 평범뷰 하면 대충 4천초반 + 주차비200-300 나오는것 같아요. 층 올라가면 4천중반대구요. 볼링장 어매니티때문에 엄청 혹했다가 너무 돈 막쓰는거 아닌가 현타오고 셀린님처럼 고민하다가 지금 집으로 눈을 조금 낮췄습니다. 포트리가 신기하게 콘도, 코압은 또 되게 싼듯해요. 집주인분들이 대형 매니지먼트처럼 렌트를 올해 휙휙 안올린것 같아요. 물론 콘도 코압은 연식이 아주 오래된곳이 대부분이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긴 하지만요..

Skyteam

2022-06-04 11:07:08

15%올라서 5천불인거면 기존에도 이미 4천불 초중반대였던거고 그만큼 버신다는거니 1번 고요

사벌찬

2022-06-04 11:17:53

결정을 justify하거나 마음 편해지실려면 "The general rule is that your monthly apartment rent (excluding utilities) should not exceed 30% of your gross monthly income" 이라는 말이 있죠? 뉴욕 사는 많은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이 30% 초과해서 살고 50%도 내고 사는 입장인데....이 룰만 대충 지킨다면 내가 과소비 하는게 아니라 많이 벌고 그만큼 쓰는거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계산은 직접 해보셔야겠지만 대충 200K gross면 월세 5000불 까지는 낼 여력 되는걸로 justify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걸 아껴서 투자를 하거나 집을 더 빨리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ㅎㅎ

tr

2022-06-04 12:08:31

1번에 한표 드립니다. 정확히는 1번으로 1년 버티면서 다음년도 전략을 세우는 거죠. ㅠ

1년 해봐야 차이가 $8,000 정도 라고 추정해보는데, 그 정도면 브로커 피, 무브인 피 및 기타 잡다한 것에 돈 쓰는 거랑 같아서 말이죠. 물론 다음 년도에 나오면 어차피 그만큼 돈이 들어가겠지만, 시간에 쫒겨서 결정하는 것 보다는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ㅠ

핑크패딩

2022-06-04 18:26:06

작년에 회사 일 시작한 new grad 애들이 완전 같은 고민하고있습니다. 렌트가 다들 10-20%씩 옮기니 다들 옮기더라구요.

 

저는 우선 2,3은 배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옵은 정말 안좋아합니다. 사는거, 파는거, 렌트주는거 어느 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 이 코옵은 보드 어프루발 빨라서 렌트 쉬워요~~ 다 뻥입니다. 

- 이 코옵은 싸요~~ 안쌉니다. 별의 별 돈 증명 추가로 요구합니다.

2번이 장기적으로 돈을 버실수는 있지만, 투자가 아니라 거주로 가시는것이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싱글 여성이신데 조금이라도 안전 문제가 들어가기 전부터 있으시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엄청 후회하십니다. 집은 완벽해보여도 나중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면 짜증이납니다. 처음에 살때는 완벽하게 맘에 드는걸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결국 1이나 4인데요. 버짓에 따라 다르지만 1,4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만약 한달에 천불 차이라고 하면, 일년에 만이천불 차이가 나는건데요. 더 계산을 해보면 이사비용, 브로커피, 각종 잡비 생각하면 몇천불 정도 차이구요. 생각하기 나름인데, 애초에 집 사실꺼 고민하시니 충분하게 자산이 있으시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 정도 돈은 많긴 하지만 감당은 되실거 같습니다. 4번으로 더 생각해보면, 옮기는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여러 유닛 살아보고 이런저런 집 문제 겪어봐야 어떤 집 살지 나중에 더 잘보이니까요. 

 

결론은 없네요. ㅎㅎ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Oneshot

2022-06-04 19:08:45

저도 1번이요.. 싱글이시니까.. 아껴서 버텨 보세요.. 건강을 위해서 걸어다니시고, 다이어트도 하시고, 겨울에 스키도 좀 줄이시고.. 일단 내년에 어찌될지 몰라서 지금 옮기는건 리스크가 클거 같아요.

남쪽

2022-06-04 19:38:41

저도 1번 이요. 어짜피 1번 이라는 이유 때문에 코비드때 다른 곳으로 안 나가신건데, 지금 본 다른, 2, 3, 4번 이유는 코비드때도 실행 못 하신건데, 이번에 과연 하셔도, 만족을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고기덕후

2022-06-04 20:00:44

저희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집값 하락이 어느정도인지 봐야 된다는 의견이 많은데 사실 직접 사야하는 입장이 되니 고민이 정말 많이 됩니다. 연준에서 금리를 강경하게 올린다고 하고 있는데그러면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요? 지금도 5%대까지 올랐는게 이게 막 7,8,9,10... 이렇게 올라버리면 그로 인한 손해가 클 것이고, 여기에 월세에 물가상승률로 인한 현금 가치 하락가지 더하면 집값 하락을 상쇄해버릴까 두렵습니다.

Lawmantic

2022-06-04 23:33:13

셀린님 ...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안전 ㅠㅠ 이 제일 중요한지라 2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정착된 루틴이 주는 안정감이 정말 중요한지라 개인적으로는 1번, 그리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실 수 있다면 4번 추천드립니다.

 

4번 관련 번외로... 당장 (1-3년) 집을 사실 게 아니면 좀 더 찾아보면서 늦가을/초겨울 정도에 이사가시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요... 가구를 스토리지 등에 넣어놓고 마음에 드는 곳 나올 때까지 몇달간은 month-to-month나 호텔/에어비앤비/친구네집 살 각오를 하셔야 할 거예요. 제가 2018년 말에 이렇게 이사를 했는데 (당시 주 80-100시간 근무여서 3-4개월 정도는 미칠 것 같았지만) 덕분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컨세션 받아서 마음에 쏙 드는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배운 경험(?)이긴 했지만, 스트레스를 잘 받으시는 타입이라면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poooh

2022-06-05 00:08:34

다들 이동네에 안사셔서  한시간 이상의 출퇴근을 안 권하시는거 같은데, 

사실 맨하탄은 직장은 어딜 살아도 (바로 회사 앞에 살지 않는이상) 기본 30분 출퇴근 입니다 (맨하탄 내에 살아도요)

그리고 조금 교외 빠지면 거기다가 30분- 1시간 더해 지죠.

 

물론 아직 30대초반이신 셀린양께 나이 많이 먹은 삼촌이 말씀드리긴 미안하지만,  자산 확보 하세요.  맨하탄 내에서 집을 사기 힘드시다면,  져지든 브룩클린이든 나중에 렌탈이 가능한 콘도 혹은 코압 사세요.   이것도 리타이어먼트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401k 만 도움이 되는게 아니에요)

출퇴근 시간 조금 긴거,  30분 일찍 일어 나시면 됩니다.

 

렌탈을 한달에 4-5K 씩 내는건 그다지 건전한 financial structure는 아닙니다. 

  

킵샤프

2022-06-05 00:21:01

1번요.

젊을때 즐기세요. 뉴욕 외곽은 너무 지루하고 심심하고 데이트할 분 만나기도 힘들어요^^ 렌트 5천불 낼 정도 능력 되시는것 같은데 결혼하실분은 더 능력있는 분을 만나실것 같구요 두 분이서 모으기 시작하면 금방입니다.

제 주변도 능력있는 (연수입 0.5-1M) 젊은 부부들도 도시생활 즐기다 아이 생기거나 생길때쯤 외곽으로 나가서 잘 살더라구요.

어짜피 결혼하면 이직과 이사 이야기가 나올거라 집이 도리어 부담이 될 수가 있습니다.

physi

2022-06-05 05:42:37

저는 성격이 구입을 선호해서요. "첼시에 80만불 대에 파는 예쁘게 레노베잇된 스튜디오가 한달에 4천불에 나가기는 합디다만...ㅠㅠ" 내가 살고싶고, 남들도 살고 싶어하는 이런 물건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런건 판매도 리스도 수요는 꾸준 할 거 같네요. 

코주부

2022-06-05 15:47:21

저도 버짓이 되면 이분 의견에 동의해요. 첼시 같은 동네에 살면 삶의 만족도도 높을 거고 (출퇴근, 주위 상권 등등), 집 구입결정에는 정말 location, location, location 이더라구요. 좋은 곳에 사면 집값 오를때 빠르게 오르고, 다들 떨어질때도 덜 떨어져요. 첼시에서는 스튜디오도 흔한 주거형태이구요..저도 맨하탄 스튜디오에서 5년 살았는네 너무 만족했습니다. 제 선호는 3>>4>1>>2 (사실 2는 거의 선택에서 제외) 입니다.

duruduru

2022-06-05 16:24:23

"정신건강이랑 안정감은 돈 주고 살 수 있으면 무조건 사라고 어무니가 계속 말씀하시네요. 엄마 돈 아니라고...-.,-;"

 

저는 이 문장이 실제로 이렇게 잘못 읽히더라구요.

=> "정신건강이랑 안정감은 돈 주고 살 수 있으면 무조건 사라고 어무니가 계속 말씀하시네요. 엄마 돈 얼마든지 주신다면서요..."

루이지

2022-06-05 17:37:58

저도 1번 이지만.. 4번도 염두에 두시고 브로커랑 집 보러 다니시는것 추천합니다.

나름 집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혹시라도 더 맘에 드는 집을 찾을수도 있으니까요..ㅎㅎ

피넛버터

2022-06-05 18:09:40

셀린님. 저도 맨하탄에서 살고 있고 요즘 이사 뽐뿌가 와서 이것 저것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1번 추천해요..ㅎㅎ (저도 리스 리뉴하고 유지할 것 같아요)

롱런으로 보았을때 2,3번은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선뜻선택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갑자기 드림잡을 찾아서 다른 도시로이사갈 수도 좋은 사람을 만나서 뉴욕을 떠날지도 모르니까요. 코옵은 렌트가 가능하지만 5년중 2년만 가능등 리밋이 있고 서브리스도 코옵 어푸르벌을 받아야하는 등 까다로우니까요. 

4번은, 지금 당장은 (일년은..) 싸게 느껴질지 몰라도 뉴욕 살면서 아시겠지만 그 집 또한 언제 렌트가 확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이미 마음이 편한 곳에 살고 계시다면 유지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ㅎ 맨하탄에서 사실 마음에 드는 곳 찾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잖아요 우리 ㅎㅎ 

라라라

2022-06-05 22:42:51

저도 1번 추천 합니다. 만이천불... 적은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있다고 해서 삶의 질이 크게 변하는 돈도 아니기에 삶의 만족을 택하는게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혹시 이직하시면 싸이닝 보너스로 챙겨 달라고도 해 보세요!

클로비

2022-06-06 06:05:06

세계일보 기사에 실린 사진 인데요. 렌트비 정말 많이 올랐네요 

 

KakaoTalk_Photo_2022-06-05-21-03-04.png

 

ehdtkqorl123

2022-06-24 23:31:16

저도 오늘 렌트 재계약 통보 받았네요. 네고를 잘 해봐야겠는데 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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