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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도보다 더운 27도의 서울의 여름

shine, 2022-06-27 1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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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2일차입니다. 그냥 별내용은 없구요. 오늘부터 한국은 장마에 들어갔네요. 한 2주정도라고 하는데, 정말 덥네요. 습도가 80%사이를 왔다갔다하는데 낮최고기온은 30도는 커녕 27도를 찍고 있습니다. 들어오기전에 제가 살던 미국지역의 온도가 메쟈리그 파워피터 패스트볼 구속, 98,99,100,99 이런식이었거든요. 근데 27도가 섭씨 36, 37도의 미국보다 체감상 더 덥네요. 며칠내 들어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래요. 실내에서 에어컨이 없으면 견디기가 어렵네요.

 

 

몇가지 소소한 건요.

 

1. 비행기에서 한국 다 왔을때쯤 나눠주는 누런종이의 "건강상태 질문서"라는게 있는데요. 저는 겁나 피곤한 상태에서 오버헤드 빈 열어서 가방에서 볼펜꺼내서 무려 5장을 작성했는데요 이거 QR code 있으신 분들은 할필요가 없습니다. QR code 인쇄한장으로 끝납니다. 

 

2. 인천공항에서 여전히 각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편이 부족한게 사실인것 같습니다. 지역도시 연결은 말할것도 없고 서울도 공항버스 리무진이 들어가는 지역이 매우 제한적이라네요. 그래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분이 제법 되고, 미리 예약한 콜밴(점보택시)가 그나마 제일 믿을만한 교통수단이네요. 제가 탄 콜밴기사님은 부산 강릉 등 공항과 지방도시를 계속 다니신다 하더군요. 

 

3. 6세미만 아이들은 다 아시다시피 보호자가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시 코로나검사를 따로 받을 필요는 없죠 (하지만 QR code는 인쇄해야 합니다)

 

근데 입국후 3일안에 받는 PCR검사는 6세미만아이에 대해서 약간 혼동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 보건소에 갔는데 어떤분은 안해도 된다고 하고 어떤 분은 해야 된다고 해서 그냥 하고 왔습니다. 이것도 참고하시기를. 

 

4. 그리고 이것도 글타래에 있었던것 같는데 여권은 은행을 비롯한 곳에서는 잘 안받아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여권으로 뭘 하기를 포기하고 죽은 운전면허를 살렸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강남)에 들어와서 새 운전면허 받아나오는데까지 딱 30분걸렸네요. 미국 DMV면 대략 하루짜리 프로젝트였을텐데요. 심지어 증명사진이 없었는데 면허시험장내에 있는 "18초"인화에 6매 만원내고 그자리에서 바로 처리했습니다. 참고로 새로나온 운전면허는 영어옵션이 있는데 면허증 쉰면에 영어가 잔뜩 기재되어 있는 정보가 같이 나와서 협정되어있는 나라에서는 국제면허 없이 쓸수 있다네요. 

 

5. SK텔레콤의 경우 기존 번호를 가지고 있던 분들 장기해외체류로 한달 3850원 내고 일시정지로 번호유지하시던 분들.. 보통 한국입국전에 SK텔레콤에 전화해서 정지풀어달라고 하면 비행기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 유심칩 갈아끼면 바로 전화 재개통이었는데요. 이제는 사전에 전화해서 일시정치 푸는게 안된답니다. (도저히 왜그런지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서 비행기 활주로에 taxing하면 유심칩 갈아끼고 114로 전화해서 풀어야 한다는데요. 근데 미국핸드폰은 유심칩을 끼워도 114 전화가 안됩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 올때까지 전화를 이용못하고 집에와서 다른 전화기로 1599-0011로 전화해서 일시정지를 풀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주말에는 원래 안된답니다. 그래서 상담원이 그러더라구요. "1599-0011에 전화에서 "분실실고"라고 말하면 상담원이 연결되는데 그러면 정지풀어달라"고 하세요. 그럼 바로 풀어줍니다. 

 

6. 여전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이게 제일 적응하기 어렵네요. 가방에 마스크 몇개를 여분으로 넣고 다녀야할것 같습니다. 

 

 

저는 정신좀 차리면 한식중 최애메뉴인 순대국밥좀 먹으러 다녀야겠습니다.  

43 댓글

금캐러

2022-06-27 15:19:07

원래 여름철 비가 올락말락 할때의 꿉꿉함이 사람 잡지요.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요기조기

2022-06-27 15:27:46

한국 후덥지근한 날씨가 사람을 더 피곤하게 하는것 같아요.

미국 시민권자도 한국 운전면허증 살릴수 있나요?

그리고 살릴려면 옛날 면허증이 있어야하나요?

맛있는 순대국 얼른 드시기 바랍니다.

shine

2022-06-27 15:33:48

이게 재밌는게요. 저도 죽은 면허증 살리거 면허시험장 갈때 한국여권을 들고 갔습니다. 혹시라도 신분증명을 하라 할까봐요. 근데 요구하지도 않더라구요. form작성하고 번호표 뽑고 기다리고 제출한건 폼하고 죽은 면허증 그리고 수수료 만원이었습니다.

 

모르겠네요. 미국 시민권자도 이게 될지는요. 

샹그리아

2022-06-28 07:06:35

혹시 주민등록은 아직 살아 있는 상태이신지요. 저는 거주여권 시절에 주민등록 말소 당했(?)는데 다시살리려니 생각보다 스텝이 엄청 많아서 꼬이는 중입니다. 미국에서 재외국민 신고를 했어야 했고, 재외국민증 등본을 받아서 (미국 영사관이나 한국 외교부나 본인인증 필여한 인터넷) 동사무소를 가라하는데 첫 스텝이 안 되어 있어서 올해는 포기중입니다. 

시골사람

2022-06-28 16:50:46

저도 앞에 그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요.

구청가서 거주여권을 발급받았다는 기록을 떼서 가져가봐라...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받아갔더니 그거 아는 동사무소 직원이 한동안 휴가... 등등 귀찮아서 이번 여름은 포기했는데요.

 

한 10년전에 만료된 운전면허증을 찾아서 운전면허 시험장에 갔으나 역시 같은 이유로 진행이 안되었는데, 그 만료된 운전면허증으로 알뜰폰 구입할때 신분증으로 쓸수 있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여권으로 가입가능한 선불폰을 15일만 구입해서 그동안 인증 받을수 있는거 다 해놓고 가려 했는데 이걸로 네이버 가입이 가능해서 네이버 인증서를 받아놨는데 gs 수퍼마켓 요금제 알뜰폰은 만료된 운전면허증, 선불폰, 네이버인증서로 가능했어요. 암튼 그래서 그토록 만들고 싶었던 저렴한 인증폰을 해결했어요.

샹그리아

2022-07-03 04:28:00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저는 만료된 운전면허를 찾을수가 없어서 미국 돌아가서 재외국민 등록을 하고 등본을 떼어두고 내년에 한국 올때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멀고먼 본인인증의 길이네요. 

 

지금 당장은 가족명의로 핸드폰 하나 만들었어요. 그냥 없이 살려니 너무너무 불편해서요. (가끔 본인인증 아이덴티키가 꼬여서 간단한 업무만 해결해요) 

시골사람

2022-07-12 01:06:04

저도 문제 해결되기 전에 어머니 명의로 일단 하나 만들었는데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이라 더 저렴하더군요. 

알로하

2022-07-04 04:46:54

어느 회사인디 요금제랑 알려주십시요. 들어온김에 하나 만들어 나갈려 합니다, 저도 주민등록은 말소된 상태이구요  만료된 운전면허증 가지고 나왔는데 한번 신청해 볼려고 합니다.

시골사람

2022-07-12 01:11:10

오래 로그인을 안해서 늦게서야 봤네요.

선불폰은 카톡 아이디 happylemon이라는 분 통해서 했는데 sk 망을 쓰는 이야기모바일을 15일간만 쓰기로 했습니다. 이건 해외로밍 안되고 국민은행 인증은 안됩니다.

 

이걸로 네이버 가입, 네이버 인증서 만들고 gs 수퍼마켓 요금제 한달 1100원짜리 가입했어요. 여기 어떤 분의 사용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IceBerg

2022-06-27 16:58:01

미시민권자는 죽었는거 살린다기 보다는 다시 만드는 개념처럼 보이더라구요.

단, 거소증 있어야 하구요 당연히 주민번호는 사라지고 거소증 번호가 박혀나옵니다. 또한, 이름 역시 한글이름이 아닌 영문 이름으로 나옵니다. (예전엔 발전산으로 한글이름이 박힌 면허증이 나왔다고 하던데요... 또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전 예전 면허증 가지고 가서 시험이나 기타등 다 면제받고 새롭게 발급받았어요.

요기조기

2022-06-27 18:52:56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혜원

2022-06-27 15:33:39

저도 곧 한국 가는데 여러글 읽어봐도 헷갈려서 세가지만 여쭈어 봅니다

QR code는 반드시 인쇄해서 하드 카피로 가지고 가야 하나요?

한국에서 들어가면 다음날 보건소가서 검사해야 하나요?

이거 두가지 이외에는 따로 할일이 없나요?

shine

2022-06-27 15:38:36

QR코드는 반드시 인쇄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입력하는 법도 있는걸로 알아요. 전 그냥 맘편하게 인쇄했습니다. 

 

한국에 입국하면 셀폰에 문자가 옵니다. 3일이내에 검사하라구요. 보건소에서 하는게 제일 좋은게 검사만 받으면 따로 할게 없어요. 근데 "사설" 의료원에서 하면 검사결과를 스캔해서 방역관리당국으로 문자전송을 해야 한답니다. 또한 비용도 무료가 아니구요.

 

확실히 이제 한국도 한풀 꺽인지 몰라도 제가 찾아간 보건소에서는 거의 기다림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아참 보건소가면 검사전에 정보입력을 핸드폰으로 해야 하는데 한국국적자는 주민번호 13자리를 넣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들 번호를 미리 준비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신여권에는 뒷자리가 안나오거든요)

ddari3

2022-06-27 15:43:55

보통 카피해서 가시던데, 전 핸드폰에 이멜로 온 qr code 보여줬어요. 인식을 하던데요. 그리고 전날 받았는데 비행기 좌석번호가 달라져서 다시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편명만 맞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단 검사결과는 꼭 프린트하세요. 형광펜 칠해서 티켓팅때, 타기전, 도착해서도 여러번 보더라고요.

shine

2022-06-27 15:56:28

네.. 월그린이나 CVS에서 받은 음성확인서는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할때 필요한건데 이게 탑승수속시간을 매우 늦추게 만들더군요. 저는 AA였는데 첫비행기타는 공항에 가니 정말 사람들이 인산인해였습니다. 근데 이 사람들중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곳으로 출국하는 승객들의 음성확인서를 하나하나 매뉴얼로 확인한후에 체크인을 진행하니 체크인시간이 정말 심하게 길어집니다.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캔슬나는건 조종사 부족인것 같은데 대량 딜레이는 이 음성확인서도 영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웃긴건 첫비행기는 사실상 미국도시-댈러스 순수 국내선이었지만 댈러스에서 인천가는 비행기를 탄다는 이유로 미국첫도시에서도 음성확인서를 하나하나 확인하더니 댈러스 공항도착하고나서도 또 합니다. 즉 댈러스 공항 AA직원들은 승객이 어디서 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왔던간에 음성확인서 검증은 새롭게 하는거죠. 

 

그러니 탑승시간이 늦춰질수 밖에요. 결국 공항에 무조건 일찍 나가고 운이 좋아 on time에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요. 저같은 경우 제가 탑승한날 전날은 미국도시-댈러스편이 심하게 딜레이가 됐고 그 다음날은 댈러스-인천 AA 281이 4시간 늦게 떴습니다. 

 

(그리고 AA 281기내식은 심하게 별로였습니다. 근데 지금 이런거 따질게 아니죠. 한국에 데려다주기만 해도 그냥 오케이인 상황이라.)

Skyteam

2022-06-27 17:21:56

DL 이라 매뉴얼이 다를지 모르겠는데

FLYREADY를 이미 다 하고 승인된 상태라 그런지 몰라도 출발지에서 서류보자는 얘기없이 다했지? 하고 확인만 하고 바로 보딩패스 줬습니다.

대신 한국행 타는 경유지 게이트에서 추가 체크할 것같긴한데 일단 출발지에선 별일이 없었어요.

다만 취소된 항공편이 몇개 있어서 대체편 구하는 승객들으로 인해 체크인 줄이 좀 길긴했습니다.

shine

2022-06-27 23:14:17

제경험상 AA는 아수라장일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요. 공항 스탭인원이 부족하니 AA 카운터에 가니까 아예 직원하면이 체크인승객들을 agent가 아닌 self-check in kiosk에 몰아서 보내고 관리합니다. (키오스크 10개중 빈곳이 생기면 재빨리 줄서있는 다음승객을 부르는거죠)

 

문제는 몇십분 기다렸다 이걸하러 갔는데 코비드 음성확인서를 여기서 스캔할수도 입력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손들고 에이전트와 와서 대신해주는걸 기다려야했죠. 진짜 거짓말 안하고 4인가족 self-checkin에만 15분이 걸렸고 이후 bag drop하는데 또 줄을 섭니다. 웃긴건 이미 self-checkin할때 여권다 스캔했는데 백드랍할때 그걸 또 보여줘야 하구요. 

 

그래서 겨우겨우 댈러스공항에 갔는데 코비드 음성확인서 다시하나하나 보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요. 이러니 시간이 안걸릴수가 없죠. 

Skyteam

2022-06-28 06:45:50

DL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서울행 게이트에서 코로나 검사지 다 확인하네요

그래도 미리미리 진행해서 그런지 큰 지연없이 출발했습니다

샌프란

2022-07-03 05:20:24

저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Aa 281은 음식에 연착에 아주 유명한 애군요 TT

shine

2022-06-27 16:01:27

아 하나더..

 

한국에 와서 미국 은행계좌를 들어가려 하니.. 특히 체이스가 문제더군요. 체이스 로그인할때 verification code를 보내주는데 이게 얼마전부터 email option이 사라졌죠. 그러니 한국와서 유심카드를 한국걸로 끼워놓으니 노트북에서 체이스 로그인을 할 방법이 사라지더군요. 미국 티모발이 로밍이되니 one time code 받기위해 유심칩을 다시 바꾸면 될것 같긴한데 이게 번거로워서 전 그냥 바클레이 AA 카드를 주로 쓸 생각입니다. 바클레이는 별다른 추가 인증을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TheBostonian

2022-06-27 17:06:47

혹시 two-step verification 같은 거 세팅해 놓으신 것 아니면, verification code는 매번 요구하진 않고 새로운 컴터 환경이나 새로운 IP 등에서 접속할 때 처음 한번씩만 물어보니, 한번 해두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예요.

SIM 바꿔 끼는 건 저도 자주 하는데, 보통의 경우는 폰 끄고 켤 필요도 없이 그냥 바꿔 꼈다가 인증하고, 다시 바꿔 끼면 됩니다.

 

아 그리고, 혹시 Google Voice 쓰시면 chase에서 전화번호를 GV 번호로 바꿔놓고 "Call me" 선택해서 verification code 받으셔도 됩니다. (이거 하려면 한번은 일단 로그인하셔야 겠지요..)

항상고점매수

2022-06-27 18:02:25

전 방금도 해봤는데, 아직 이메일 옵션이 있더라구요

시골농사꾼아들

2022-06-27 16:12:59

작년에 여름에 한번가서 땀을 매일 뺀후로 다시는 여름에 안갈려고요. 한국 너무 습하고 더워요 ㅠㅠ

수십년을 살다가 미국왔지만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밤뷔

2022-06-27 16:33:12

저도 한국 2일차인데 정보를 추가하자면

5번이요~ tworld.co.kr 에 온라인문의로 장기정지 바로 해제할 수있어요 날짜를 예약하는건 안되서 하루전에 해제했습니다

shine

2022-06-27 23:17:04

어 그러면 다행이네요. 왜 제가 전화했을떄 sk에서는 이걸 알려주지 않았는지. 정보공유 감사합니다. 

라이너스

2022-06-27 17:59:21

샤인님의 ' 한국/서울 적응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미국 대도시의] 36도보다 더운 27도 서울의 여름이라고 하셨는데.....  이 문장의 미스테리는 '이슬점'과 관련이 있는데....

우스갯 소리로 아리조나 피식스 여름의 섭씨 35도와 대한민국 서울의 섭씨 35도는 온도계의 숫자는 같지만...

사람이 느끼기에는 차원이 다른 두 온도가 될 수도 있는데...  

두 도시의 이슬점/dew point 이 다르다면 말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인터넷에서 두 도시의 온도를 찾으니 (피닉스 6월 27일 오전 7시 혹은 서울 6월 28일 새벽 12시)... 

참고로 초등학교 3학년 자연시간의 추억을 되돌리자면,

계측온도는 잔디밭에 위치하고, 잔디밭에서 1.5 미터 위에 있는 백엽상자 그늘에 있는 온도계의 온도인가요?   

제 말은 따끈따끈한 아스팔트 위를 걸으면서 느끼는 온도는 아니라는 말씀... 

 

                     계측 온도                         이슬점

피닉스              82 F                                65 F

서울                 81 F                                73 F

 

이슬점 화씨 8 F 차이가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슬점 8 F 차이로 사람이 습한것을 느낄수도 (Muggy) 있고, 사람을 환장하게 (Oppressive) 만들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슬점 온도에 대한 표현은 약간은 다르지만, 아래 표를 참고하면...

피닉스의 65F 이슬점 온도는 '견딜만'하지만, 서울 73F의 이슬점 온도는 ( 지금은 밤 12시 이지만) '몹시 괴로운'입니다. 

 

참고로, 2018년 대한민국의 7월 - 8월 여름은 이슬점 기준으로 80F 아니 그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2018년 여름의 이상고온 폭염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얼마나 날씨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수 있는지도요.

 

하지만 동시에, 남부 아시아의 여름은 (홍콩, 타이완, 베트남, 대구/합천/영천/포항 , 일본 동경 포함 혼슈 왼쪽의 모든 지역)

언제나 이렇게 여름에는 '고온다습 / 온난습윤' 하다고 하니....

수억, 수십억명의 사람들도 똑같은 기후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불만을 말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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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2022-06-27 18:08:07

온도와 습도로 환장하는 플로리다 여름도 한국 여름보다 훨 났습니다. 우리에겐 에어컨이라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라이너스

2022-06-27 20:44:11

'에어컨'은 친구 일수도 있지만, '에어컨' 친구와 행복하게 한 달을 지낸 다음... 

 

다음달에 집으로 날아오는 '전기(세) 요금' 고지서는 전혀 '친근'하지 않던데요?   ( ಥ◡ಥ )

BBS

2022-06-27 21:13:02

어쩔수 없이 그 다음달 맛있는거랑 술을 쥴여야 합니다. ㅠㅠ

shilph

2022-06-27 21:23:43

그래도 한국 전기세에 비하면...

라이너스

2022-06-27 21:30:26

그래도 일본 북해도 전기세에 비하면...

 

400 kWh 월 사용시    일본 북해도 전력 -      149,000 원 (15,700 엔)

                             한국 한국전력 저압  -    58,270 원

                             한국 한국전력 고압  -    48,150 원 

                             미국                     -    ???  

 

물론 우리나라 한전의 낮시간 비싼, 심야시간 덜비싼 요율 등은 고려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shilph

2022-06-27 22:22:54

민영화 덕분이지요. 미국도 지난번 텍사스에서도 전기요금 폭탄이 있었죠

shine

2022-06-27 23:16:13

이것때문에 일본 난리일 겁니다. 북해도는 그래도 여름에 좀 낫죠. 오사카나 그것보다 아래쪽은 습도도 높은데 온도마저 30도 다 넘어가죠. 여긴 정말 에어컨 하루종일 돌려야 합니다. 전기료 정말 엄청 나올거에요. 

heesohn

2022-06-27 19:08:46

작년 10월 중순에 부산 갔다가 덥고 습해서 혼났습니다. ㅠ.ㅠ 

LGTM

2022-06-27 23:41:59

캘리포니아에 살게된 이후부터 더욱 중요하게 보는게 습도입니다. 여름의 기준은 그냥 습도가 되겠습니다. 산호세에서도 간혹 100도씨, 섭씨 38도까지도 올라가는데 습도가 워낙 낮다보니 한국의 습한 33도와 비교가 되지 않죠. 여름에 한국 방문했다가 SFO 오는 순간.. 그 쾌적함은 캘리 분만이 아실 겁니다.

 

그런데 로마의 날씨도 분명히 산호세/LA/SD와 같은 지중해성 기후인데, 수치상의 습도는 높지 않습니다만 생각보다 무척 끈적이고 땀이 많이 흐르네요. 오리지널 지중해성 기후보다 더 좋은 캘리 날씨 짱 한번 외치고 갑니다.

샌프란

2022-07-03 05:26:09

그래서 아딜 못 떠나요

집세와 물가가 날씨 포함된 가격

라이트닝

2022-06-28 00:09:28

https://www.calculator.net/heat-index-calculator.html

Heat Index를 잘 살펴보셔야 되는데요.
바닷가의 습도가 기온을 올라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온은 덜 올라가도 후덥지근해지는 경우가 있지요.
습도가 낮으면 기온이 쉽게 올라가게 되어서 훨씬 고온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산기 돌려보면요.
27도에 80%면 Heat index temperature는 30도가 나오고요.
36도에 10%면 Heat index temperature가 33도가 나오네요.

이 기준으로는 미국 날씨가 더 더운 것 같기는 합니다.

캘리포니아 여름 날씨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하는 수준도 화씨 90도 이내에서나 할 수 있는 말 같고요.
이런 날 바닷가쪽은 80도 정도 되어서 시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습도가 더 높기 때문에 아주 쾌적한 날이 아닐 수는 있어요.
바닷가도 70도대 정도 되어야 습도가 어느 정도 있어도 쾌적하다고 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남가주도 습도가 높은 날 (그래봐야 50%대)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86도에 습도 40%만 되어도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한 날씨까지는 안되는 것 같아요.

남가주는 여름에 아침부터 해가 쨍쨍하면 두렵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유난히 시원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긴 하네요.
6월달까지 긴팔 입고 살다가 지난주부터 반팔로 바꿨어요.

에타

2022-06-28 18:08:37

습도+에어컨을 무시할 수 없지요. 저 같은 경우 아틀란타에서 차없는 뚜벅이 생활을 1년 정도 했는데 정말 끔찍하게 덥고 습해서 죽고 싶었습니다;; 한국 여름은 저리 가라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자동차 생겨서 에어컨 틀고다니니 천국이 따로없네요;; 그때부턴 여름에 한국 갈때마다 너무 덥고 습해서 죽고 싶었죠 ㅋㅋㅋㅋ; 정말 한국은 에어컨을 너무 약하게 틀어요. 이건 튼것도 아니고 안튼것도 아니고 ㅠㅠ 어떨땐 전기 아낀다고 틀던것도 꺼버러고 ㅠ

상하이

2022-06-28 18:18:59

작년 여름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터미널에 딱 들어갔더니 묘하게 살짝 후덥지근 한게 한국에 왔구나 싶더군요. 

공항인데도 실내온도가 너무 높게 설정되있는거 같아요. 추우면 껴입으면 되는데, 더우면 답이 없다는ㅋㅋ

케어

2022-07-30 17:28:49

제생각으론 겨울에는 약간 춥게, 여름에는 약간 덥게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러면 옷도 좀더 외부 온도에 맞춰서 입으면 되고요. 저는 한국 여름에 냉방 약하게 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겨울에 난방을 너무 심하게 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뚜우

2022-06-28 18:15:14

작년에 7월 초중순에 한국 갔다가 처음에 더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처음 부모님댁 지하 주차장에서 내렸는데 바닥이 온통 물이길래 청소한줄 알았는데 습도가 높아서 생긴 물이었더랬죠 ㄷㄷㄷ... 한여름에 간건 10년만이라 정말 적응 안되고 힘들었는데 또 며칠 지나니 적응되더라구요 ㅋㅋ

엣셋트라

2022-07-30 15:22:38

한국에서 부모님 댁 에어컨이 고장나서 이틀 정도 고생했는데 거실 온도 31도에 습도 87% 찍히더라구요....

정혜원

2022-07-30 16:11:51

미국 남부 더위에 단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죽을 듯이 덥더군요

에어컨없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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