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비 업체에서 엔진을 중고로 바꿨는데 한달만에 엔진에 또 트러블이 생겨서 방문했더니 워터펌프 문제라고 하면서 $750 을 추가 결제했어요.
저는 엔진 트러블이라서 다른 엔진으로 다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업체에서는 워터펌프 문제가 맞으니 워터펌프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업체에선 워런티로 다른 엔진으로 바꾸게 되면 자기들 손해이니 워터펌프 수리를 해서 동일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한 엔진문제라는 제 주장을 받아들일것 같지 않아서 일단 펌프 교환하라고 했는데 몇 십마일 주행 후에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생했고 이번엔 동영상까지 찍어서 보여줬더니 엔진문제로 받아들이고 엔진을 다른 걸로 바꿔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워터펌프 수리비 $750 입니다. 워터펌프가 문제였다면 오버히팅이 반드시 나타나야하는데 오버히팅이 없었다고 그렇게 말을 해도 안듣고 펌프를 교환해버린건데 업체에선 여전히 펌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내야한다고 하네요. 펌프에 문제 있었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걸 자기들도 알고는 있겠지만 절대로 인정하진 않겠죠.
다시 바꾼 엔진도 언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때문에 이 업체와 시비가 생기면 나중에 엔진 보증수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여러분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6 댓글
Kerygma
2022-11-24 19:57:23
다른 메카닉이나 딜러에게 찾아가셔서 의견을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만약 그 분들이 워터펌프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 그 의견을 근거로 주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대로 워터펌프 문제가 맞다고 할 수도 있구요.
명이
2022-11-24 23:37:51
이미 신품으로 교체하고 난 뒤에 이전에 있었던 워터펌프가 이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 다른 미케닉이 알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Kerygma
2022-11-25 02:33:16
아~ 그렇군요. 원글을 잘못 이해했던것 같습니다.
라이트닝
2022-11-24 23:58:22
이런 경우 이전 부품을 받아오셔야 증빙하기가 좋은데, 이미 어떻게든 처분을 했을 것 같네요.
문제없는 부품 교환하면서 싼 부품 넣고, 기존 부품 중고로 더 비싸게 파는 곳도 있다고 들었네요.
엔진이 어떤 문제가 있어서 교환을 하셨고, 새로 교환한 엔진은 무슨 문제가 있었었나요?
조아마1
2022-11-26 16:42:34
워터펌프는 소모품이기도 하고 문제 발생시 여파가 커서 예방정비차원에서 꽤 오래되었다 싶으면 그냥 교체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만일 수명이 다 되어가면 전조증상으로 드라이브벨트(serpentine belt)에 의해 구동시 소음이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제 경우 10여만마일 넘어서 이상이 없더라도 그냥 얼터네이터, 풀리 등 벨트에 의해 구동되는 모든 파트를 한꺼번에 교체해주곤 합니다.
지금 가지고 계시는 차가 10만마일이 넘었다면 어차피 조만간에 워터펌프를 교체해야 하셨을 수도 있어요.
헤이듀드
2022-11-26 17:17:16
워터펌프를 교체한 엔진의 일부라고 봐서 워런티로 수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리 어떤 조건을 걸지 않았다면 일단 워터펌프 교체에 동의하신 이상 50:50으로 타협을 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게다가 워런티 때문에 앞으로 계속관계를 유지해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