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팔까요 말까요?

참 갈등이시겠어요. 

저도 종목은 테슬라는 아니지만 비슷한 고민이거든요. 늘 exit strategy가 힘들죠뭐.  

저도 약 800% 정도 gain이 있다가 현재 500%정도로 떨어진 상태인데 저 같은 경우는 일단 short term long term 둘다 포텐셜이 있다고 보고 존버로 마음 잡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사실 머스크 리스크만 아니면 업계 독보적이지 않나요? 

아 그리고 전 몇년전부터 돈받고 글 써제끼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아티클들 보지 않게됬습니다. 너무 하루가 멀다하고 스탠스가 바뀌니 무슨 근거로 분석을 하는건지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물론 장난질도 있겠지만 펀더멘탈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게 됬던때가 이때였던거 같습니다.

제 선택은 2번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어려운 질문을 하셨네요 ㅎㅎ 더군다나 테슬라이니!!

예를 들어, 엑손모빌 주식 팔까요 살까요, 하면 나름 차분한 토론이 이뤄질 수 있겠지만 테슬라는 주주와 비주주, 차주와 비차주, 그리고 머스크에 대한 감정까지 겹쳐져서 간혹 과열되는 경우를 종종 봐서... 그래서 제가 어려운 질문이라는 말씀을 드린 거구요.

"많은 쪽 의견을 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라는 doomoo님의 말씀에 대한 제 의견만 짤막하게 드릴까 합니다.

말씀하셨듯 주식에 문외한이신데 수십만 불이 걸린 이 문제를 게시판의 댓글 과반수로 결정하는 게 과연 합리적인 판단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승장에는 대중에 휩쓸려 가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보기도 하지만, 대중의 의견과 반대로 하는 것이 내 재산을 지키는 국면도 있는 것이니까요.

모쪼록 깊이 고민하시고 공부하셔서 땀 흘려 번 재산을 잘 지키는 방향으로 좋은 판단 내리셨으면 합니다.

후지어님 말대로 몇만불이 걸린 투자를 익명의 인터넷 게시판 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너무 안일한 결정은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를너무 모르시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느리지만 안정적인 인덱스 펀드를 사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짧게 읽어보시면 좋을 글입니다: https://www.etf.com/docs/IfYouCan.pdf

엇 저도 주식에 문외한이라 살지말지 이글을 보고 대세를 따를까했는대 뜨끔하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수결로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주식은 1도 모르는 테알못의 촉입니다.  어마무시한 숏아미들때문에 테슬라의 2013~2020년까지의 지리한 박스권 횡보를 적어도 향후 5년동안 다시 할 것 같습니다.  바닥은 $50로 봅니다. 

사실 제가 보는 TSLA주식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한 draft를 썼는데 괜한 논쟁거리만 만들것 같아 올리진 않았어요... 

차트상으로 볼때 정말 최대한 내려갈수 있는 한도는 60대 중반까지라고 생각됩니다 (정확히는 월봉으로 보았을때 2020년 코로나 직전 전고점 부근입니다). 그쯤하면 테슬라가 Forward PE로는 10-15에 해당하는 거의 가치주에 가까운 주식 가격대가 되고 (지금 코카콜라/유나이티드 보험 같은 가치주가 PE가 28-30하는 마당에),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고평가 받는 다는 소리는 절대 들을수 없기 때문이죠. 

올해 재테크는 (지수보다 수익률 좋은 걸로 위안을 삼지만 저도 망했어요 ㅠㅠ) ...... 단타 경연대회하는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며 Buy and Hold할수 있는 시절은 2022년도/2023년도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이제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기인데 지금이라도 손절할것인가? 존버할것인가? 양자일택인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셔서 본인의 재정상황에 맞는 결정하시면 될듯 합니다.

1. 앞으로도 테슬라는 성공하는데 단기간엔 60$ per share 까지 올수 있다는 가정하에 줍줍을 할수 있는 여유와 은퇴까지의 시간이 있다-> 그러면 홀드

2. 동서고금 남녀노소 불문 역사상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성공한 CEO는 단 1도 없었다는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교훈을 돌이켜볼때 오너리스크가 싫다 -> 그러면 매도 

아무리 TSLA가 성장하고 기술혁신하는 회사라고해도,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논란거릴 자초하면서 정치적 트윗을 날리는, 오너리스크는 기업성장과 기술혁신과는 1도 상관없이 quantifiable하게 벨류에이션에 반영을 할수가 없어요. 단순히 트윗만 날리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보면 아예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 대표 트윗 태그까지하면서 해명을 요구하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이쯤하면 전향해서 정치인을 해야지 CEO를 하는 것이 안 어울릴 정도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엔 정보 빠른 기관들/세력들이 나서는 단타대회/테마주 같은 TSLA의 가격일터인데 이런 롤러코스터 타기 싫으시면 나오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상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아직은 월등히 많습니다. 누가 마진콜 당했니/일론 머스크가 더 팔았니 하지만 결론은 이 정도의 price action은 일반투자자들이 하기엔 굉장히 부담스럽고 금액이 많다면 하루하루가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일듯 합니다 

지금 투자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A) TSLA가 상장한 이후 지금처럼 50-60%가까이 하락하면 2-3개월 사이 반드시 60-90%가까이 상승이 있었다는 말 (그니까 TSLA공매도 한 베어세력들 이쯤에서 빨리 숏커버쳐라) 도 있고, 

B) 아니다, 아직도 테슬라 시총이 다른 경쟁사 시총 모두 합친것보다 큰 것이 말이 되니? 이번에야말로 오너리스크 집중부각과 내년 경기침체를 선반영/연준의 매파적 기조 유지를 고려하면 아직도 거품 빠질려면 한창 멀었다 란 말로 크게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실은 A)와 B)의 중간에 있겠죠.... 

저는 투자 계좌엔 TSLA가 많이는 있지 않아서 죽이되나 밥이되나 끝까지 가보자란 생각입니다 (사실 투자계좌는 열어보지도 않고 하루종일 트레이딩 계좌만 쳐다보고 있네요) 

아무쪼록 저의 생각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가장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왕도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주주도 아니고 차주도 아니고 그저 일론머스크의 업적을 리스펙하는 (요즘에 트위터 인수하고나서 똥 싸는거 말구요 ㅜㅜ 테슬라 인수부터 양산성공,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 차원이 다른 엔지니어링, 스페이스x의 로켓 재활용 등) 사람인데요,

테슬라는 아직까지 "플래폼" 으로서의 값어치는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충분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른 제조사들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지면 그 다음에는 지금같은 15%수준의 영업이익률은 힘들겠죠.

당장 이번에 할인을 통해서 3700불 할인은 어림도 없고 7500불 정도는 할인 해야 재고가 줄어든다는걸 확인 했죠. 7500불 할인은 직전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랑 비슷한 할인입니다.

대략적으로라도 10년후의 전기차 판매량을 예상한번 해 보시고요, 테슬라의 마켓쉐어를 불 케이스, 베어 케이스 밴드로 한번 가정해보시구요. 그다음에 매출과 예상영업이익률을 곱해서 과연 1년에 얼마를 영업이익으로 남기는 회사가 될지 계산 해보세요.

그다음에 오늘날 도요타의 p/e인 10정도를 곱하면 마켓캡이 나올겁니다. 그거랑 한번 비교 해 보는거죠.

내년부터 적용될 EV 크레딧 7,500불(full)을 받으려고.. 기존 예약자들이 차량인도를 늦추기 시작하니, 테슬라는 예약을 취소할 수도 없고, (분기 실적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할인 선적용을 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테슬라는 지난 1년새 슬금슬금 차값을 7,000불 이상 올려왔거든요 .. 사실상 이 7,500불 크레딧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오너리스크 빼더라도 제가보기에 EV시장에 경쟁이 너무 빠르게 붙고있다고 생각해서 팔거같습니다.  성장세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어닝시즌에는 팍팍 떨어뜨릴거 같아요.

음...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 같네요. 일단 모두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내년엔 코비드 전 가격으로..

반만 파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1과 2, 둘 다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 같은데요.

사는 것도 한 번에 살 필요가 없는데, 파는 것도 한 번에 팔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주식은 항상 분할매수/매도 로 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저라면 조금 파시고 앞으로 상황 지켜볼듯해요.

물론 포트폴리오 전체가 테슬라 라면 70% 이상 팔고 다른 ETF 로 채웁니다.

최고점 생각하면 손해보는 느낌이라 절대 못팔죠. 지금 매도해도 7만불 이익인데 안팔 이유가 있을까요? 다만 테슬라 주식에 더 높은 가치를 두신다면 일부만 매도하시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하죠. 저도 올해 테슬라를 포함해서 주식 일부를 매도하고 나머지는 갖고 있는데 지금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때 일부가 아니라 전량매도했어야 됐는데 못해서 아쉽다' 입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도 전고점까지 갈까요? 저는 좀 많이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익보고계신만큼인 7만불만 남겨놓고 파시는건 어떨까요?? 떨어진다 하더라도 이익본금액에서만 떨어지니까 데미지는 덜할듯한데...

저는 10% 빠지고 바로 팔았습니다ㅎㄹ 왜냐면 더 떨어질 이유들이 많다라고 판단했고요. 더 떨어졌을 때 다시 사면 결국 더 많은 주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도 위에 베가스마일님 의견이 좋은 것 같아요 ! 돟은 결과 있으시길 

중국 공장 생산 멈췄다고 하네요

처음에 테슬라모델 Y구입했을때는 앗 이건 미래야 하면서 테슬라 주식을 구입해서 꽤 많이 올랐는데'' 요즘은 손실입니다 ㅠㅠ...

최근에 한국에서 현대 아이오닉6를 사보니 모델 Y 가 그렇게 좋나 싶기도하고;;;;. 팔아야하나 하고 봤더니 이미 마이너스 ㅠㅠ

연말맞아 미국와서 아내가끌고다니는 모델Y운전하고 다녀보니 넘 불편해요/....핸들도 너무 무겁고.. 운전할때 지면의 모든 돌덩이가 느껴집니다 ㅠ

그럼에도 오토파일럿이나, 슈퍼차저등의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다른 전기차들도 곧따라잡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솔솔...

저도 심각한 주알못이지만 테슬라 회사에 대해선 재미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없습니다..

테슬라의 장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해왔고 주식도 잘 투자하신 걸로 볼 때 잘 아실 걸로 생각합니다. 저도 공감하고요.. 현재 가지고 있는 4개의 차종은 전세계 대량생산차중에서 가장 마진율이 높은 애들이죠. 제가 생각하는 테슬라의 회사자체적인 단점으로는 

1. 너무 많은 직원수 : 자동화를 이루워냈다는 광고와는 달리 revenue 에 비해 직원수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공장들이 이제 돌아가는 시점이라 효율이 좋지 않은 타이밍일 수 있는데 세미 트럭 이외에 별다른 신차 계획이 없는 현 시점에선 최소 1년간 효율이 좋지 않을 거란 이야기죠.

2. 이미 회사는 maintenance 모드? : 테슬라 S 는 이미 자동차 역사상 겉모습을 가장 오랜 기간동안 유지한 모델이 되었죠. 아직도 어떠한 모델도 후속 모델을 준비하는 것 없이 차량 성능만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이것은 분명 향후 재판매에 영향을 주죠. 표 보시면 R&D expense 도 GM 보다 뒤쳐지네요. 

3. 잃어버린 가격 결정권? : 이번 할인에 주주들이 가장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이유가 바로 북미 시장조차 테슬라가 가격 결정권을 잃어버렸단 이야기죠. 전 예전부터 FSD 뽑기 신공이 통할 때 부터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를 의도적으로 늦추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는데 (물론 전혀 불법은 아닙니다) 지금 그러한 전략이 독이 되고 있죠. 

4. Margin call 위험도? : Owner 리스크 언급을 피할려고 하지만 이 건은 어쩔 수 없습니다. 머스크는 입만 벙끗하면 트위터가 부도 위기라고 하면서 (실제로 적자)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설정해서 돈을 빌렸습니다. 오늘은 또 1~2년 사이에 빚지고 주식 투자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가 정확하게 트위터를 살 때 한 것이죠.. 테슬라 주식이 낮아지면 낮아질 수록 단순히 머스크 재산이 하락하는 게 아니라 그가 마진콜을 당할 확률이 올라간단 이야기죠. 네 명의 여인들에게 위자료 양육비 내느라   대외적으로 가진 현금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할 수 있는 건 더 많은 테슬라 주식을 파는 수 밖에 없단 이야기입니다...

그냥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 점 중에서 제가 들은 내용을 끄적여 봤습니다. 어쨋든 현 고금리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주 전체가 하락을 볼 수 밖에 없죠. 가장 건실한 기업 도요타도 미국 주식장에선 YTD -20% 인데요... 테슬라가 아직 유니콘인가 (사이버 트럭이 F100 과 실버라도를 다 대체할 것인가!! 그러나 리비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기차 트럭은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아요.) 아닌가.. 만일 아니라면 1년만 생각하면 정말 그닥입니다. 

저도 2년전에 처음 샀지만 계속사다보니 그래도 좀 금액이 됩니다. 마이너스 30%쯤되네요 전 그냥 들고갑니다 (이건 지금 마음이지만, 실적보고 성장성이 안보이면 팔아야죠..지금은 소음이 너무 많아서요)

고민이 많으실거 같아요..  제가 아는 지인중에 trader, 헤지펀드, 펀드매니징팀 등에서 일하던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도 개인 포트에 개별주식은 거의 안사요..  개별주식의 미래을 예측할 능력이 있으면.. 그능력으로 너투브 나 웹싸이트에 안 올릴거예요.. 그냥 콜이나 풋 하면서 혼자 재산 늘리죠.. 주식 떨어지는게 맘이 편하지 않으시면 텍스 얼마나 낼지 계산해보시고 세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일부 파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지인중엔 올초에 비해 7 digit 주식 떨어진 사람도 많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요) 여기 물어봐서 특정 주식을 팔까 말까 결정을 해야 하신다면... 개별주식 주식투자는 안 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개별주 투자는 각 개별주에 대해 자세히 알고 하는것이 정석이거든요. 

아닙니다. 기분 나쁘다뇨.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본건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1 

증권가 수많은 찌라시 격언중에...

주식을 사는 시점을 맞추는 것은 기술이고

주식을 파는 시점을 맞추는 것은 예술이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판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내가 생각 하는 만큼을 시장에 참여하는 다른 분들도 다 생각 하고 있거든요.